'Young Intentions' - Immoor
'Unit 371' 'Underside Up'등으로 내겐 너무나 인상적인 뮤지션인 Immoor의 신보를 뒤늦게 접했다.
전작의 영롱하고도 밝으면서 동시에 우울하고 외로운 인디 일렉트로닉의 정수만큼의 매력은 아니지만 여전히 귀에 한없이 감기는 트랙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첫곡 'In To You'와 7번째 트랙인 'Matadors'를 가장 좋아하지만 Youtube엔 도무지 이 두 곡이 없으니 올라온 두 곡만 올려 본다.

 

 

 

 

'Reasons to Stay Inside' - Immoor

 

 

 

'Lovely Bloodflow' - Baths
한국에 포스팅된 게 있나 한 번 보다가 tistory의 블로거(인디록/인디일렉트로닉을 잘 올리는) 홈피에 한 번 가봤는데 달린 댓글들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독특성을 추구하다가 병맛이 되어버린 음악이 이런 거라나...
3번 곡(Maximalist)는 끊기지만 않으면 괜찮다라나...-_-;;;
사람마다 듣는 취향이 다르니 뭐 어쩔 수 없는 리뷰지만 사실 Baths의 이 음반은 내가 최근에 가장 열심히 듣고 있는 음반 중 하나다.
힙합 비트와 글리치, 달콤한 멜로디가 어쿠스틱 일렉트로 사운드에 실려 다가오는 근래 가장 인상적인 결과물.
Will Wiesenfeld의 솔로 프로젝트다.
이미 10대 초반부터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독학으로 기타, 콘트라베이스, 비올라를 익히고 일렉트로닉 음악을 위한 레이어 믹싱을 공부했으니...-_-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뮤지션 Daedelus (예전에도 그의 포스팅을 한 적 있다)를 통해 클럽에서 연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2009년 안티콘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2010년 첫 음반을 내놨다.


 

 

'Maximalist' - Baths
공식 뮤비가 아닌듯한데 대단...

 

 

 

 

 

'In Ruins' - Fol Chen
이 곡은 위의 Baths가 리믹스하기도 했다.

 

 

 

 

 

'Learning' - Perfume Genius

 

 

 

 

'Water' - Matmos & So Percussion

 

 

 

'Acapella' - Kelis

 

 

 

'Interpolation' - Diskjokke
신보가 나왔으나... youtube, vimeo에 신보 관련 영상이 안보여서 2008년 곡으로.

 

 

 

 

 

'Love King' - The-Dream
목소리와 얼굴은 잘 매칭이 안되는데다가 이런 힙합&리듬앤블루스는 내 취향도 아니고...
그런데 이게 듣다보면 좀 감기긴 한다.

 

 

 

 

 

'Field' - Mount Kimbie

 

 

 

 

 

 

 

 

 

 

 

 

 

 

 

'King of the Beach' - Wavves
이번 음반은 전작을 완전 눌러 버리는 쾌작!
전작이 로우파이에 얹혀진 surf-rock과 punk의 오묘한 조합이었다면 이번엔 풍성하고 명료해진
멜로디 속에 넘실대는 로우파이의 향연.

 

 

'Take on the World' - Wavves
한곡 더.

 

 

 

'Ghost Pressure' - Wolf Parade
그냥 지나칠 수 없는 Wolf Parade의 신보 중에서.

 

 

 

'Carrying the Wet Wood' - Maps & Atalses
시카고에서 결성된 4인조 인디록 밴드.
그들의 첫 데뷔 앨범.-_-;;;

 

 

 

'Solid Ground' - Maps & Atlases
한 곡 더.

 

 

'Snow Angels' - Foxes in Fiction
듣다보면 완전히 마취되어 버리는 앰비언트와 몽환적인 슈게이징의 느낌.

 

 

'Jimi Bleachball' - Foxes in Fiction

 

 

 

 

'Come with Me' - CEO
마이애미 출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그의 데뷔작.
내 취향엔 이 곡을 제외하면 상당히 많이 듣던 스타일이라 그렇게까지 땡기지는 않는데 해외에서의 평은 아주 좋다.

 

 

'Dreaming of Another World' - Mystery Jets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듣는 음악들.
일렉트로닉에서 포크록까지... 완전 잡탕.

 

 

 

 

'Datascroller' - Apparatjik
아우... 신난다.

 

 

 

'Pop the Glock' - Uffie
87년생. 소녀시대 나이군.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다.
앨범 타이틀이 'Sex Dreams and Denin Jean'이다. 뮤비 역시 일탈하고 싶은 딱 저 때 여성들의 미묘한 호기심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음악도 나름 자기정체성이 뚜렷하다.

 

 

 

'Party with Children' - Ratatat
Ratatat의 신보다.
언제나 '매우 출중하진' 않으면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그러면서 동시에 2~5% 부족한 느낌도 늘 지울 수 없는 묘한 Ratatat의 신보.
하지만 언제나 몇몇 트랙은 중독성이 있다.
전작과 유사한 느낌의 본곡보다 다른 트랙이 더 귀에 들어오는데 유투브에서 보이질 않더라...

 

 

'Burnt Sienna' - Walls
영국에서 결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아... 난 이런 앰비언트 + IDM 계열의 음악들이 너무나 좋다.
크로노스 쿼텟의 공연을 보는 듯한 영상까지.

 

 

'JFK's LSD' - Hot Hot Heat
음악으론 완전히 영국 밴드 or 뉴욕 밴드인데 캐나다 출신의 밴드.

 

 

'Imaginary Person' - Ty Segall
Orange County의 리드 보컬이었던 로우파이 뮤지션.

 

 

'Numbers Don't Lie' - the Mynabirds
워싱턴 출신의 Laura Burhenn의 솔로 프로젝트.(초기엔 Q and Not U의 John Davis와 팀업)

 

 

'Animal Tracks' - Mountain Man
트래디셔널에 가까운 포크록을 들려주는 여성 3인조 포크록 밴드.
감기는 맛이 있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트랙들.

 

 

'Returnal' - Oneohtrix Point Never
전작 [Russian Mind]보다 더 귀에 들어오는 듯.
앰비엔트 + 아방가르드 + 일렉트로닉 + 클럽/댄스.

 

 

'Textuell' - Oval
이젠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가는 Markus Popp (마르쿠스 포프)의 솔로 프로젝트 Oval.
사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25분짜리 EP를 올리고 싶었으나... 전혀 유투브에선 찾을 길이 없어 이렇게 예전 곡을 올림.


 

 

 

 

 

 

 

 

 

[Gemini] - Wild Nothing 2010.

이번엔 Wild Nohting의 음반만.
Jack Tatum의 솔로 프로젝트로 첫 정규 음반.-_-;;;
정말... 좋다.

 

 

 

'Summer Holiday' - Wild Nothing
아... 좋다.
이런 기타팝 언제나 웰커~어엄!

 

 

'Chinatown' - Wild Nothing

 

 

'Confirmation' - Wild Nothing

 

 

 

'Promise' - Wild Nothing
이곡은 [Cloudbusting]에 수록된 B-side.


 

 

 

 

 

 

 

투표일.
투표는 다들 하고 오셨나요?
사실 이렇게까지 투표 참여가 절실하게 느껴지긴 정말 처음인 것 같네요.

며칠 사이 들어본 뮤지션들 위주로.
이번엔 인디록이나 인디일렉트로닉보단 대중적인 장르의 곡들이 좀 있습니다.

 

 

 

 

'Wilderness' - Active Child

 

 

 

 

'I'm in Your Church at Night' - Active Child
로스 앤젤리스 출신 Pat Grossi의 원맨밴드.
첫번째 EP가 여러 음악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Blood River' - Girls Names

 

 


 

'Running Scared' - Girls Names
앞으로가 기대되는 Girls Names의 첫 EP.
전곡 모두 준수하다.

 

 

 

 

'Shoeing the Bones' - Cate Le Bon
Nico에게서 받은 영향이 짙게 곡마다 드리워져 있는, 웨일즈 출신의 뮤지션.

 

 

 

 

'Dancing on My Own' - Robyn
사실 내 취향은 절대 아닌데... 하도 해외에서 호평이라 참고삼아 링크.
게다가 이 곡은 이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인... 하지만 오피셜 뮤비는 이곡 뿐.
Royksopp이 피쳐링한 'None of Dem'이 제일 맘에 든다.

 

 

 

 

'None of Dem' - Robyn
Rokysopp이 함께 한... 이 음반에선 이 곡이 제일 귀에 들어오는 듯.

 

 

 

'Logic' - Operator Please

 

 

 

 

'Back and Forth' - Operator Please

 

 

 

 

'Hope Is A Butterfly, No Net Its Captor...' - RX Bandits
어째 이런저런 밴드들의 음악을 혼합잡탕한 느낌. 특히... 창법이나 내러티브나 완전히 Muse를 연상케 한다.

 

 

 

'Love Turns to Hate' - the Eighties Matchbox B-Line Disaster
영국 브리튼 출신의 오래된 록 밴드.
어찌 들으면 이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고루한 분위기가 있긴 한데 여전히 뚝심있게 자신들의 음악을 한다.

 

 

 

'Orchestral Lab' - Guido

 

 

 

 

'Long Distance'(Teaser) - Onra
Onra의 신보 티저 영상.
힙합, 소울에 펑키한 비트를 잔뜩 실어 나르고 있고 일렉트로닉의 브레이크 비트 역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Becoming a Jackal' - Villagers

 

 

 

 

'I Saw the Dead' - Villagers

 

 

 

'the Ghost Who Walks' - Karen Elson

 

 

 

 

 

 

이보다 더 많은, 괜찮은 밴드의 음악들이 있는데 유투브에 곡이 올라와있지 않은 밴드의 음악들은 다 뺐음.
SK브로드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 유투브 버퍼링이 너무 심하신 분은 꼭... 이전 음악관련글의 첨부화일을 다운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Solitude Is Bliss' - Tame Impala
작살.
소포모어 릴리즈. 호주 그룹으로 2007년 결성되었고 처음엔 'the Dee Dee Dums'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Western Austrailia의 'National Campus Band Competition'에서 결선 진출한 경력이 있다.
Neo Psychedelic이 뭔지 제대로, 확실히 보여주는 이펙터의 사용과 넘실대는 비트.
완전 제대로.
그나저나 이런 밴드의 라이브를 이렇게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댁들은 무쟈게 행복한거여...

 

 

 

 

 

'Dream About Me' - Depreciation Guild
완전 나이스.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성된 슈게이징 밴드.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의 일원인 Kurt Feldman을 필두로 쌍둥이 형제인 Christoph와 Anton이
의기투합하여 2005년 결성.

이렇게 돈 별로 안들이고도 분위기 팍팍 살려주는게 진짜 뮤비.

 

 

 

 

'Vacation' - Beach Fossils
2009년 결성된 따끈따끈한 밴드의 데뷔 앨범.

 

 

 

 

'Obviously' - the Chap
80년대의 펑키한 댄스 뮤직을 연상케하는.(딱 맞는 뮤지션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전곡 모두 준수한 괜찮은 음반.
런던에서 결성된 밴드로 인디 일렉트로닉의 느낌이 짙게 드리워져있으나 듣다보면 80년대의 미국 비트 댄스
음악의 느낌도 있고, 'Gimme Legs'같은 곡은 Pixies 초기 음반의 느낌도 팍팍 느낄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지나치게 주관적이지 않고 귀에 감기는 묘한 댄서블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듯.

 

 

 

 

 

'Out on the Highway' - Jeremy Jay
신스팝에 잔뜩 영향받은 LA 출신의 뮤지션. 아시는 분들도 꽤 계실 듯.

 

 

 

'Treading Water' - Naked on the Vague
시드니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Loss for Words' - Solvent
토론토 출신의 Post-Techno 프로듀서인 Jason Amm의 솔로 프로젝트.

 

 

 


*
어젯밤 졸려서 그냥 올렸다가...
추가된 뮤비들.

 

 

'Bad Lover' - Small Black

 

 

 

 

'Flesh' - Mr. Flash
대단히 에로틱 수위가 높으니 놀라지 마시길.

 

 

 

 

'Window' - PVT
아... 좋다.

 

 

 

 

 

 

 

 

 


5월의 음악들.
혹시나... SK브로드밴드 쓰시는 분들은 아마도 Youtube의 버퍼링 압박이 엄청 심하신 분들이 많을 듯.
이럴 경우 오픈 DNS를 해결하면 대부분 해결이 된다.
네트워크 설정에서 DNS를 8.8.8.8 보조DNS를 8.8.4.4 로 설정하시면 버퍼링 압박에서 대체적으로 벗어나실 듯.
다만, 이럴 경우 국내 사이트에 대한 쿼리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기존 DNS를 유지하면서 유투브의 버퍼링 압박도 피하실 분이라면
첨부한 화일을 다운받아 실행시켜주시길.(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뭐 이런거 아니니 안심하시고 실행하시길)
다운로드 가속기...이런거 아니며, hosts 화일에 쿼리 추가하는 것이므로 걱정 안하셔도 됨.
만약 문제있으면 hosts 화일에서 추가된 내용만 삭제하면 됨.
(파코즈 znstyle님의 글에서 인용)

오늘은 별 말 없이 그냥 음악만 고고씽

 

 

 

 

'Blue Blood' - Foals
전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Foals의 신보.
이번 음반은 전작과 같은 소위 '똘끼'는 좀 버리고 더 단정해진 음악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역시나 귀에 착착 붙는다.

 

 

 

'Anyone's Ghost' - the National
역시 the National.
진중하고 사려깊으며 황홀하다.

 

 

 

 

'Ungrateful Little Father' - Broken Social Scene
위의... 이른바 [사랑과 영혼] 버전은 비공식 티저인듯 하고....
아래는 사운드 클립.
비록 단골 음식점(캐나다)에서의 매너는 까칠하고 밥맛이라지만(지인에 의하면) 음악은 내는 족족 성공.

 

 

'Year's Not Long' - Male Bonding

 

 

 

 

'Franklin' - Male Bonding

 

 

 

'Silex' - Marcel Dettmann

 

 

'Infinity Guitars' - Sleigh Bells
꼭 보시길. 정말 무대 포스 초만땅

 

 

 

'Latin America' - Holy Fuck

 

 

'Tin Man' - Future Islands

 

 

'Snake' - Acid Washed

 

 

 

 

 

 

 

 

라인업에 대한 호불호는 전적으로 주관적인 문제이니...
이번 국내 페스티벌 라인업에 대한 작은 아쉬움은 철저히 제 개인적인 느낌임을 말씀드립니다.

(라인업 좋기만한데 넌 데려와도 불만이라는거냐...라고 생각하실 분들은 오해말아주세요)



라이브 그 자체에 미치기엔 이제 나도 좀 지친 것 같고.
이왕 보는 거 정말 학수고대하던 밴드들이 왔음하는 바램이 간절한데,
올해의 지산과 펜타포트의 라인업은 모두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아직 지산과 특히 펜타포트의 라인업 공개가 완료되지 않아 뭐라 말하기 곤란하지만 지산이 후지록 페스티벌과 라인업을 공유하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고,
작년에 국내 잔치에 머물렀다가 올해 호주의 Splendour in the Grass와 라인업을 공유키로 해 한껏 기대를 갖게 한 펜타포트.
하지만... SiG에 참가하는 밴드의 공식 홈피에 가서 일일이 투어 일정을 확인해보면
한국에 온다는 밴드는 보이질 않는다(내가 원하는 밴드에 한해서).
아래 밴드 중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오는 밴드는 사실상 지산은 물론 펜타포트에도 오지 못한다고 보는게 맞다.

the Strokes는 이미 몇 년 전 펜타포트에 온 바 있으니 올 리 없지만 혹시나해서 들여다봐도 SiG에만 오는 것 같고.
Pixies 역시 SiG에만 오는 듯하고...
LCD Soundsystem은 8월 1일 후지록 페스티벌에 들르지만 한국엔 안오고...
Passion Pit은 8.7~8.8에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들리지만 역시 한국엔 안온다.
Hot Chip도 8월 1일 후지록 페스티벌엔 오지만 한국은 pass다.
Jonsi도 8.7~8.8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엔 온다...
Broken Social Scene은 그저 호주의 SiG에만 들르는 걸로 되어 있고,
Delphic 역시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온다.-_-;;;
Two Door Cinema Club 역시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그럼... Foals는??? 8월 1일 후지록 페스티벌에는 온다.

이외에도 관심있는 밴드들의 한국 공연 소식은 없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거의 라인업이 확정 단계고 내 취향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게 사실이고,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아직 라인업이 오리무중 수준인데다가 공식 홈피도 5.17에 오픈이라 일말의 희망은 갖고 있지만...
제발 좀 위에 적은 밴드 중 몇몇이라도 왔음 좋겠다.


 

 

 


 

 

 

4월의 음악들

 

 

 

 

 

 

'That Day' - Lali Puna
기다리고 기다리던 Lali Puna의 신보 중에서.
물론 예전처럼 귀에 단번에 박히는 곡은 없지만 여전히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

 

 

'Stay Close' - Delorean
작년, 짧은 EP만으로도 날 흥분케했던 Delorean의 새로운 곡.
정규음반 자체가 기대만은 못해서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보석같은 곡들이 몇몇 수록되어 있다.

 

 

'In Teen Dreams' - Ancient Crux
지난 번에 올린 줄 알았더니... 웅...
홈피 배경음악으로도 올랐던 밴드.

 

 

 

'What Dreams' - Signals

 

 

'Eyes Down' - Bonobo
지난 번에 올렸던 Bonobo의 정식 뮤비가 나와서...

 

 

 

'We Are Water' - HEALTH
뮤직비디오가 매우 끔찍하므로 보실 분만 보세요.

 

 

 

'Bored Beyond Oblivion' - Monster Movie
영국 출신의 드림팝 밴드 Monster Movie의 신보 중에서.

 

 

 

'Jail La La' - Dum Dum Girls
비공식뮤비.
Vivian Girls,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의 찬사로 필받은 걸 그룹(카라, 소녀시대같은 한국의 걸그룹을
의미하는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다들... 아실듯)의 붐을 그대로 이어주는 Dum Dum Girls.
어째 난 이들의 곡이 Vivian Girls나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보다 더 좋은듯.

 

 

 

 

 

'Ghost Train' - Summer Camp

 

 

 

 

'Forwardness' - To Rococo Rot
베를린에서 결성된 3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데뷔한 지 벌써 15년이 되가는... 중견 밴드.
요란스러운 일렉트로닉보다는 서정성이 풍부한 소담한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나 할까..

 

 

 

'Northwoods' - Alex Smoke
Alex Smoke의 [Lux] 음반에 수록된 곡. 얼마전 타이틀 트랙을 올려드린 바 있는데 이번 곡 역시 미니멀 테크노의
진수를 들려준다.

 

 

 

 

'グッドバイ' - Toe
그리고 이번에 5월 22일 클럽쌤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일본의 걸출한 포스트록 그룹 Toe.
이 곡은 정말...좋다.
철저하게 정교한 연주, 무덤덤한 듯한 보컬 뭐하나 뺄게 없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요즘 장안의 화제는

 

 

'쿨하지못해 미안해 (No Cool, I'm Sorry) - UV
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영작이 No Cool I'm Sorry라니...ㅋㅋㅋ
그룹 이름도 UV란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노래가 괜찮다는.

 

그러나 링크걸 뮤비를 찾을수가 없다 ㅠㅠ 대체로 라이브를....

 

 

 


*
Xiu Xiu가 내한공연을 하질 않나 (5월 6일~8일 - 서울은 8일, 롤링홀) Toe가 오질 않나 5월 공연 소식은
따뜻한 봄 그 자체군.
둘 중 하나는 가고 싶은데.
Xiu Xiu를 열라 좋아했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좋아하진 않고...
Toe로 맘이 쏠린다.


 

 

 

 

 

 

3월에도 역시 좋은 음악들은 줄줄이 널렸다.

 

 

'Kong' - Bonobo
영국의 트립합 프로듀서 Simon Green의 프로젝트 Bonobo의 신보 중에서.
다양한 브라스 라인과 다운템포 비트만으로 충분히 풍성하면서도 지적인 일렉트로니카를 만들어낸다.

 

 

'Black Sands' - Bonobo

 

 

 

 

'Lux +' - Alex Smoke
글래스고우 출신의 DJ인 Alex Smoke의 새로이 공개된 EP 중에서.

 

 

 

'Repetition' - Love Is All
이번 발매된 신보 중에서. 어후... 음질이 완전 안습.

 

 

 

'Flash Delirium' - MGMT
데뷔작을 통해 평단과 청중 모두의 엄지손가락 2개를 받아냈던 이들의 소포모어 릴리즈.
일단 Obscure Sounds등의 리뷰는 완전 재앙 수준이다.-_-;;;
그렇게 느낀다면 뭐 그런거겠지만 난 이번 음반도 나름대로 즐겁게 들을 것 같다.
여전히 하나의 트랙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데뷔작의 외향적인 느낌보다는 오히려 70년대 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에 가까운 편곡을 들려주고 있다.

 

 

'Boy Lilikoi' - Jonsi
엄청난 매니어를 거느리는 아이슬랜드의 록그룹 Sigur Ros의 리드 보컬인 Jonsi의 솔로 음반 중에서.
이전에도 'Go Do'라는 곡의 뮤비를 올린 바 있다.

 

 

'the Burning Mountain' - Voice of the Seven Thunders
복고적인 싸이키델릭의 제대로 뽑아낸 선율.

 

 

'Winded' - a Weather
보들보들 뽀송뽀송한 소프트 록을 들려주는 a Weatehr의 신보 중에서.

 

 

'Rocket' - Goldfrapp
전작도 그렇고... 사실 전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신보 중에서 올려 본다.

 

 

'Attack Music' - These New Puritans
민성이가 정말 좋아라하던 이들의 소포모어 릴리즈.
버뜨, 이번 음반은 전작과는 성향이 상당히 달라진 터라 민성군의 귀에는 잘 안붙는 듯.
게다가 가사를 아직 못알아들으니 망정이지...ㅎㅎㅎ
이들의 새로운 뮤직 비디오.

 

 

'Underage' - the Hidden Cameras
챔버 팝 그룹이자 심포닉 팝 그룹인 이들의 2009년작에 수록된 곡이지만 싱글 컷은 지난 주에 됐다.

 

 

'Speechless' - Breakage (feat. Donaeo)
이 곡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Donaeo의 피쳐링땜시 듣는...ㅎㅎㅎ

 

 

 

 

 

 

 

 

 

3월,
지독한 황사를 뚫고 듣는 음악들

 

 

 

 

 

'Odessa' - Caribou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 Caribou의 신보는 역시 대박.
귀에 짝짝 붙는 멜로디 라인의 강화가 아주 눈에 띄인다.

 

 

 

'Bright Orange Air' - Inlets
유럽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Inlets의 뮤비.

 

 

 

 

 

 

 

 

 

'Divisive' - We Have Band
댄서블한 리듬감, 일렉트로닉을 잘 매칭시킨 디스코 록 트리오 We Have Band의 데뷔 앨범 중에서.

 

 

 

 

 

'In the Sun' - She & Him
냈다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이들 좋아하는 She & Him의 신보 중에서 두번째 트랙.
뮤비를 보면 기분이 아주... 상큼해진다는.

배우로 아주 많이 알려진 Zooey Deschanel이 활동하는 듀오.
주이 디샤넬 팬들이면 더 좋아하실 듯.

 

 

 

 

'Bright Bright Bright' - Dark Dark Dark
Dark Dark Dark의 EP 중에서 탑트랙.

 

 

 

'Birth Rites by Torchlight' - Junius
찾아보진 않았지만 음악의 분위기도 그렇고...
로마 공화정의 창시자격인 브루투스를 지칭하는 그룹명일 듯.
복잡한 곡구성, 대곡적인 해석등 Post-Rock 계열이면서도 ProRock의 분위기가 짙게 베어있는 곡들.

 

 

 

'Cold Summer' - Seabear

 

 

 

'Ayisha Abyss'(live) - Serena Maneesh
노르웨이 오슬로 출신의 네오 사이키델릭 & 슈게이징 밴드 세레나 매니쉬의 3번째 음반.
ProRock의 스케일과 분열적 곡구조는 여전한데다가 불온한 허공을 유영하는 듯한 분위기는 더해졌다.

 

 

'Mongrel Heart' - Broken Bells
Broken Bells의 음반 수록곡 중 가장 귀에 잘 붙는 곡.
전성기 시절의 Kings of Convenience에다가 78년도에 한 장을 내고 사라진 호주 듀오 Madden & Harris의
분위기를 섞으면 딱... 이렇게 나올 듯.

 

 

 

 

 

 

 

 

 

'Vinterbarn' - Fredrik
음악과 딱 어울리는 뮤직 비디오.

스웨덴의 일렉트로닉 듀오로 한 번에 들어도 북유럽의 냄새가 폴폴... 난다

 

 

 

 

 

'Heartbreak' - Magistrates
얼른 정규 음반을 내랏!

 

 

 

 

'Goldlover' - Magistrates
한번 들으면 귀에 착착 감기는 매력이 있는. 아무튼 얼른 정규 음반을 내랏!


 

 

 

'We're All Gonna Die' - the Candle Thieves

 

 

 

 

 

'Secret Galaxies' - Cavaliers of Fun
보여지는 영상은 매튜 브로데릭이 주연하고 존 바담 감독이 연출한 83년도 영화 [WarGames/워 게임]이다.
국내에 비디오로도 그 당시 출시가 되었었고 이상하게 블럭버스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컬트 영화처럼 다뤄지기도 한 영화.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가물가물하지만... 매튜 브로데릭의 뽀송뽀송했던 시절을 볼 수 있다.

 

 

 

'Welcome to Life' - Chinese Christmas Cards

 

 

 

 

'Best in the Class' - Late of the Pier
2004년 데뷔 당시 이들의 나이가 16~17세.-_-;;;
영국 출신 밴드답게 적재적소에 뉴웨이브와 일렉트로닉을 적절히 잘 배합해낸다.

 

 

 

'Light It Up' - Blood Red Shoes
강렬한 브릿팝을 들려주는 영국의 2인조 밴드 Blood Red Shoes의 신보 중에서.
이런 류의 음악은 평론가들에게 제대로 먹히기 참... 힘든데 대중의 반응은 열광적.

 

 

 

'Tomorrow, In a Year'(Hotel Pro Forma)
the Knife의 최고 기대작이며 Mt.Sims와 Planningtorock과의 collab인 [Tomorrow, In A Year] 음반이 드뎌
발매된다. 3월 첫 주 안에 해외 대부분의 음반샵에서 발매되며 미리 말한 바와 같이 2CD.
이 영상은 작년(2009) 10월에 벨기에의 전위 오페라 집단인 Hotel Pro Forma의 공연으로 the Knife 역시 이들의 공연을 통해 곡을 소개했다.
이들의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LG 아트센터에라도 왔음 좋겠구만.-_-;;;

 

 

 

'Sing' - Four Tet
Pitchfork TV의 Tunnelvison은 다 좋은데 넘... 감각에만 치우친 화면이라 도저히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다.-_-;;;

 

 

 

'Excuses' - the Morning Benders
굳이 말하자면 sunny pop의 범주에 들어갈, 들으면 나긋나긋하면서 나른하지는 않은 감칠맛나는 컨템포러리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다. 아마 이들의 2집인 신작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듯.

 

 

 

 

'the One' - the Brian Jonestown Massacre
그룹명은 눈치채셨겠지만 Rolling Stones(롤링 스톤즈)에서 대단한 음악적 영향을 끼쳤던 기타리스트 Brian Jones에 대한 헌정의 의미다.

Beatles가 그랬지만 Rolling Stones도 자주는 아니고 고작 한 음반 정도로 기억되지만 동양적인 요소를 접목하곤 했고

리더인 Mick Jagger(믹 재거)는 국적불명의 묘한 공간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영화이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Performance/퍼포먼스(놀랍게도
국내 DVD도 출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 음반은 Neo-Psychedelic을 로우파이적으로 뿜어낸 음반이다.
하지만 어렵다기보단 원초적인 비트가 넘실넘실대는 귀에 착착 붙는 느낌도 있고.

 

 

 

 

'Heaven's On Fire' - the Radio Dept.
2004년 [Lesser Matters]로 흥분시켰던 the Radio Dept.의 신보.
이들의 초기 음반들이 서정적이면서도 지적인 우울함에 슈게이징의 분위기가 가득했다면 이후의 음반들은
그런 몽환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아름다움은 덜해지고 단순한 멜로디 라인이 부각되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귀에 붙는다.

 

 

 

 

 

 

 

 

아래 소개된 뮤지션들은 이곳에서 한 번 이상은 다 언급된 적이 있는 뮤지션이므로 소개는 생략합니다.
맨아래 세 곡은 Beach House의 Pitchfork TV 라이브 버전입니다

 

 

 

 

 

'Velvet' - the Big Pink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 중 하나. the Big Pink는 개인적으로 정리한 2009년의 음반 50선 안에도 선택된 바 있는 뮤지션.

 

 

 

'Basket Ball Get Your Groove Back' - Deerhoof
음악을 놀이처럼, 틀에 박힌 음악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즐기는 Deerhoof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

 

 

 

'Queen Black Acid' - Menomena

 

 

 

'Rough Steez' - Fuck Bottoms

 

 

 

'Zebra' - Beach House
이 아래부터는 Pitchfork TV의 Beach House Live.

 

 

 

'Norway' - Beach House
정말 아름답고 몽롱한 음악.

 

 

 

 

'Walk in the Park' - Beach House


*
구정 연휴, 비록 주말에 끼어 난감하긴 하지만... 잘 보내시길

 

 

 

 

 

 

 

 


완소 일렉트로니카였던 Lali Puna의 신보는 4월 예정이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the Knife의 신보는 3월 1일 예정.
거기에 Two Door Cinema Club과 MMMathias의 음반까지.
참... 즐길 음악 많다.
아래 뮤비 중 'the Sunshine Underground'와 'Mia Doi Todd'의 뮤비는 꼭 보시길.

 

 

 

'Into the Light' - jj
jj의 2010년 신보 중에서.

 

 

 

 

'Go Do' - Jonsi
아이슬랜드의 대표적 싱어이고 현존하는 밴드 중 가장 추앙받는 밴드 중 하나로 알려진 Sigur Ros의
리더이기도 한 Jonsi의 신곡이자 매혹적인 뮤직 비디오.
Jonsi의 솔로 음반은 4월 발매 예정이라는데... 우리나라에도 워낙 팬이 많은지라 다들 엄청 기다리는 듯.


 

 

 

'Coming to Save You' - the Sunshine Underground
영국 리즈 출신의 4인조 밴드인 이들의 이번 3집은 흡입력강한 록 음악을 원하던 분들께 완전히 딱 맞춤이다.
가끔 전성기 시절의 Muse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그 정도로 호소력짙은 보이스와 거침없는 사운드가 일품이다.
꼭 들어보시길!!!

 

 

 

 

 

'Black Eyes' - Shearwater
이젠 중견그룹인 Shearwater의 2010년 신보 중에서.
이전의 내적인 곡들에 비해 보다 외향적인 느낌.

 

 

 

 

'Open Your Heart' - Mia Doi Todd
음악보단 내겐 뮤비로 더 다가오는 트랙.
뮤비를 연출한 이는 눈치빠른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미쉘 공드리다.
정말 뮤비 자체가 공드리스럽다.ㅎㅎㅎ 뮤비 꼭 보시길.

 

 

 

  

'Pull the House Down' - Stricken City
4인조 밴드인 Stricken City의 데뷔앨범 중에서.


 

 

 


'In A Strangeland' - Talk Normal

 

 

 

 

'Baby I'm Yours' - Breakbot
Irfane이 피쳐링한 Breakbot의 첫번째 공식 EP.
디스코 사운드에 펑키 믹스.


 

 

 

'Who's Next' - Curry and Coco
4월경 데뷔앨범 발매 예정인 프렌치 일렉트로닉 팝 듀오 Curry and Coco의 선행발매 EP.
호불호가 왕창 갈리겠지만... 아날로그 일렉트로닉의 향수가 그리운 분이라면 좋아할 수도.
뭣보다 완전단순 가사와 뮤비가 재밌다.

 

 

 

 

'Undercover Martyn' - Two Door Cinema Club
재기발랄, 정규 음반이 왕창 기대되는 Neo-Punk, New Wave 밴드 'Two Door Cinema Club'의 재기넘치는 싱글.

 

 

 

'Gold in the Fire(DEMO)' - Monarchy
I Am Noxious처럼 그닥 알려진 바 없는 뮤지션 Monarchy의 신곡.

 

 

 

 

 

 

 

많은 곡을 링크하기보단 이번엔 딱 몇 곡만.

 

'Disconnected' - Shy Child
뉴욕 출신의 2인조 그룹으로 2000년에 결성된, 벌써 결성 10년을 맞이한 중견 인디팝/뉴웨이브/인디일레트로닉
그룹인 Shy Child의 새로운 신곡!
초...초...초대박.
어려울 것 하나없이 비트와 부드럽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듯한 멜로디만으로 이렇게 초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Lightworks' - Acid Girls
고고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이 케이크를 잔뜩 앞에 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뮤비 하나로 수많은 화두를 풍자하는 이런 능력이야말로 진짜.

 

 

 

'Remember' - Lali Puna
무척 좋아했던 Lali Puna의 신보가 드뎌 나오나보다.
이전의 느낌 그대로.



 

 

'Marchin' In' - Lo-Fi-Fnk
일렉트로 팝 듀오 Lo-Fi-Fnk의 신곡.

 

 

 

 

'Never Known Love' - Thieves Like Us
2008년 'Drugs in My Body'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독일의 3인조 일렉트로팝 밴드, Thieves Like Us의 신곡.
뉴오더(New Order)의 영향 아래 프렌치 일렉트로닉의 분위기를 잘 매칭시킨 곡.

 

 

 

 

'No You Don't' - Islands
캐나다 2인조 인디록 그룹인 Islands의 곡으로 이 곡의 뮤비엔 [Juno]등으로 유명한 Michael Cera(마이클 세라)가 출연하고 있다.

 

 

 

 

'I Felt Stupid' - the Drums
죽마고우인 Jonathan Pierce와 Jacob Graham이 중심이 된 3인조 그룹.
뮤비에서 이들의 연주 모습을 보면 60년대말 이후의 록그룹을 보는 기분.

 

 

 

'Dark Sedan' - Karl Blau
펑크와 소울, 레개의 요소들을 덤덤하고 맛깔나게 로우파이의 소스 속에 푹... 끓여낼 줄 아는 3인조 밴드 Karl Blau의 신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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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말 빨리 간다.
2010년의 1/12가 지나갔으니... 이렇게 11번만 더 보내면 1년이 끝난다고??
생각만해도 움찔해진다.

 

 

'VCR' - the XX
the XX는 내가 2009년 가장 좋아했던 밴드다.
이들의 음반이 나온 지는 좀 되었지만 'VCR'의 뮤비는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올려본다.
뮤비... 참 인상적이니 꼭 보시길.

 

 

 

 

'Silver Soul' - Beach House
이미 다른 곡을 한 번 올린 바 있지만...
전작도 좋았으나 더욱 풍성한 멜로디와 아려한 감수성으로 다가온 이들의 이번 음반은 정말 가슴을 뛰게 한다.

 

 

 

 

'Heaven Can Wait' - Charlotte Gainsbourg
Beck과 함께 한, aipharos님도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 샬롯 갱스부르의 신보.
샬롯의 음악적 열정은 보통이 아니다. Air는 물론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의 collab으로 꾸준히 활동.
물론 이번 음반은 샬롯의 보이스보다는 Beck의 비트가 더 두드러지긴 하지만.

 

 

 

 

'Visions' - Clipd Beaks
충격적인 영상이 전위적인 음악과 함께 진행된다.
포스트 펑크를 뉴 웨이브적인 감성과 미니멀 스트럭쳐로 구성하는 Clipd Beaks의 신작 [To Realize]에 수록된 곡.
이미 2009년에 공개된 곡으로 가사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영상을 병렬편집한 후 그 이미지에서 오는 공통된
개념을 이끌어내는 뮤비. 마지막은 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Plastic People' - Four Tet (Live)

가장 좋아하는 일렉트로닉, IDM 뮤지션 중 하나인 Kieran Hebden의 얼터 이고인 Four Tet의 신보.
이번 신보는 비트보다는 보다 더더욱 미니멀 테크노에 가까와진 느낌.
싱글 릴리즈되었던 'Love Cry'가 수록되어 있고, 몇몇 곡에서의 가슴치는 브레이크비트는 역시 Four Tet 답다.

 

 

 

 

'RR VS. D' - Au
정말... 멋진 음악과 정말 멋진 뮤직 비디오.
사실 이 곡은 2009년 음반에도 수록되었던 곡.

 

 

 

 

'Final Breath' - Pelican

 

 

 

 

'Romance Is Boring' - Los Campesinos
웨일즈에서 결성된 7인조 밴드로 2008년에 기념비적인 데뷔작을 날려준 이들의 신보 중에서 공식 뮤비가
풀린 트랙이다. 데뷔 앨범정도의 포스는 아니어도 이번 음반 역시 위트 넘치고 생동감있는 이들의 느낌은 여전하다.

 

 

 

'Acts of Man' - Midlake
공식 뮤비는 아닌듯 한데, 무르나우 감독의 27년작 [A Song of Two Humans]을 삽입한 영상.
묘하게 잘 어울린다.
Midlake의 본작은 이들의 그간의 앨범 커버에 비해 좀 생뚱맞은 느낌은 들지만 여전히 노래는 좋다.

 

 

 

'When You Walk in the Room' - Fyfe Dangerfield
영국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이자 Guillemots의 멤버이기도 했던 Fyfe Dangerfield의 솔로 데뷔작.
공식 뮤비가 풀린 아랫곡보단 이 곡이 훨씬 귀에 들어온다.
Drowend in Sound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데 아직 읽어보질 않아서리...

 

 

 

'She Needs Me' - Fyfe Dangerfield

 

 

 

 

 

'It's Raining Clouds' - Blockhead
힙합 프로듀서인 Tony Simon이 발매한 신보 중에서.
힙합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 음반은 아무 관계없이.
물론 그루브한 힙합 비트는 기저에 깔리기도 하고, 샘플링은 물론 스크래칭 역시 귀를 자극하는 경우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 음반은 열정적이고 진지한 일렉트로닉 음반이다.
Aesop Rock등과 작업하면서 일렉트로닉에 완전히 개안(開眼)을 한건지... 이번 음반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

 

 

 

 

 

 

'Farewell Spaceman' - Blockhead
역시 Blockhead의 신보 중 수록된 마지막 트랙.

 

 

 

 

 

 

'Days' - Sambassadeur
너무 무거운 음악이 많으니...
마지막은 스웨덴의 인디팝 그룹인 Sambassadeur의 'Days'로 가볍고 밝게 자신있게!-_-;;;
원래 이곡은 2009년에 싱글로 릴리즈된 동명타이틀곡인데 Full Length 신보에도 실렸다.
이곡은 울 민성이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2010년.
1월의 음악 세번째.
서양 음계가 들려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모두 끝나간다는 우스운 말을 들은지 어언 20년이 흘렀다.-_-;;;;
음악의 표현이 단순히 음계로만 전달된다고 판단한 우둔한 단언들이었지만, 그런 기우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내 귀와 마음을 잡아끄는 음악은 수도 없이 몰려 나온다.
물론... 최근 몇몇 그룹들이 표절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예를들면 Delphic의 한 곡은
일본의 그룹 Supercar의 'Yumegiwa Last Boy'(영화 [Ping Pong/핑퐁]의 엔딩 송으로도 쓰였던)와 비슷하고,
또다른 모그룹의 곡 Grammatics의 'D.I.L.E.M.M.A'의 인트로를 완전 베끼다시피하고...- 이건 나중에 한 번
좌악 올려볼 생각이다)
아무튼 좋은 음악들은 너무 많고, 언제나처럼 그걸 다 들을 순 없고.

 

 

 

 

'Stick to My Side' - Pantha Du Prince (Feat. Panda Bear)
독일 출신인 Hendrick Weber의 프로젝트 Pantha du Prince의 신보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놀라운 것은 본인이 정말 좋아해마지 않는, Noah Lennox의 얼터 이고 Panda Bear가 공동작업을 했다는 거다.
전곡이 아닌 두 곡 정도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youtube에 달아놓은 청자들의 코멘트처럼 대단히 성공적인 collab이란 생각이 든다.
다른 곡도 좋은이 아래 곡도 한 번 들어보시길.

 

 

 

'the Splendour' - Pantha du Prince

 

 

 

 

 

 

'Love Is Killing Thing' - Erland and the Carnival
영국 런던 출신의 포크록 밴드. 리더 Simon Tong은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the Verve, Blur등의 멤버이기도
했다. Traditional Folk을 무서우리만치 놀랍도록 긴장감넘치고 서사적으로 표현한다.
이곡은 스튜디오 라이브인데 앨범 트랙 버전을 반드시 들어봐야한다.
이 음반은 1월의 베스트 음반 중 하나

 

 

 

 

 

 

'Trouble in Mind' - Erland and the Carnival

 

 

 

 

 

 

'Was You Ever See' - Erland and the Carnival

 

 

 

 

'Under Control' - Good Shoes
런던 출신의 4인조 인디 록 밴드.
오히려 요즘 이런 인디록을 듣는게 그닥 쉬운 일은 아니다.
펑크를 잘게 세공하고 시니컬한 뉘앙스를 팍팍 토핑으로 올린 후 맛깔나게 버무리면 이런 음악이 나올 것 같다.
매우 만족스러운 음반.

 

 

 

 

 

'I Saw the Light' - Spoon
발표했다하면 음악팬들의 왕관심을 받는 Spoon의 신보 [Transference] 중에서 정식 뮤비가 올라온 곡.

 

 

 

 

'Who Makes Your Money' - Spoon

 

 

 

 

 

'Slick' - Chew Lips
뮤비가 공개된 'Play Together'보다는 이곡이 더...

 

 

 

 

 

'One Life Stand' - Hot Chip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지만 어째 점점 약발이 떨어지는 듯한, 그래도 여전히 흥겨운 Hot Chip의 2010년
신보 중 정식 뮤비가 공개된 곡.
url 링크만 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Surprise Hotel' - Fool's Gold
로스앤젤리스에서 결성된 괴이한 밴드.
이들의 음악엔 중동, 아프리카의 음악이 기타 락의 냄새를 솔솔 풍기며 서구의 팝뮤직과 기이한 상봉을 한
느낌의 곡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매력이 제법 매력적이어서 거부하기가 힘든데, 아무래도 Tinariwen의 영향을 적잖이 받지 않았나 싶다.

 

 

 

 

 

'Dancing Is Easy' - Icons of Elegance
핀란드 헬싱키 출신과 런던 출신이 만난 듀오.
이들의 2010년작 중에서.

 

 

 

 

 

 

 

 

새해 1월부터 멋진 음반들이 쏟아져 나온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3월 발매 예정인 the Knife의 [Tomorrow, In a Year]이지만, 다른 음반들도 워낙
좋은 음반이 많으니...

 

 

'Colouring of Pigeons' - the Knife, in collaboration with Mt. Sims and Planningtorock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남매 듀오.
2006년작인 [Silent Shout]에서도 느껴졌지만, 이들의 일렉트로닉엔 비트로 장악하는 아우라보다는 음악적
구조 자체가 대단히 전통적이고 음장감의 스케일이 남다른 면이 있다.
전자 악기의 전체적인 조화보다는 하나의 음색과 다른 음색이 마치 대화하듯 진행되는 전작을 들으면서
사뭇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그들이 이번엔 정말 제대로 일을 치르려고 하나보다.
3월 1일 발매 예정인 그들의 신보는 찰스 다윈의 책인 '종의 기원'을 기본으로 축조된 덴마크의 행위
예술집단 Hotel Pro Forma의 오페라를 공동작업을 통해 구현하기로 했단다.
이를 위해 작년 Fever Ray로 외도했던 Karin도 함께 Mt. Sims, 그리고 Planningtorock과 함께 팀을 꾸렸다.
엄청나게 기대가 되는 신보로 2장의 CD에 총 15곡(보너스 트랙을 포함하면 16곡)이 수록될 예정.
이 곡은 싱글 릴리즈된 곡으로 러닝타임이 11분이 넘는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Blessa' - Toro Y Moi
콜럼비아 출신의 86년생 뮤지션 Chaz Bundick의 솔로 프로젝트.
어찌 들으면 Animal Collective의 음악을 로우파이적으로 해석하고 흑인 소울을 가미한 느낌이다.
나 역시 기대하는 유망주 Washed Out과 상당한 교분이 있다고 한다.
작년 말에 이 싱글로 대단히 주목받았었는데 데뷔 앨범이 발매되었다.

 

 

 

 

'Minors' - Toro Y Moi
그의 또다른 곡.

 

 

 

 

 

 

'Feathers' - Electric President
지금 현재(2010.01.21) aipharos님 홈피의 배경음악으로 나오고 있는 Electric President의 신보 중에서.
B.Fleischmann과 마찬가지로 초기엔 지나치리만치 감성적이었지만, 점차 원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가슴을 치는 멜로디와 간결한 어레인지먼트. 1월의 음반 중 하나다.

 

 

 

 

 

'Mitten Fingers' - Afternoon Naps
아쉽게도 뮤비가 없고 조악한 음질의 라이브 동영상 뿐이다.-_-;;;

 

 

 

 

'Swim' - Surfur Blood
어찌보면 딱 내 취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이... surf rock과 기가막히게 배꼽맞춘 인디록의 잔향이 생각보다
상당히 인상적이다.


 

 

 

 

'When Stars Attack!!!' - the Silent League
은근히 팬을 보유한 the Silent League의 신보.
역시 안타깝게도 뮤비는 없고 조악한 화질의 영상뿐...

 

 

 

 


It's Only You, Part II' - Salem
작년에 빠지지 않고 호평받은 Salem.
난 이제서야 이 음반을 접했다. 으그...

 

 

 

 

 

 

'No Barrier Fun' - Liars
이 예쁜 처자가 누구인지는 나도 모름. 업로더일 가능성이 있음.
Liars의 신보 중에서.
항상 느끼지만 Liars의 음반은 '꽝'이란게 없다.

 

 

 

 

 

 

 

 

'Cousins' - Vampire Weekend
다소 심심한 느낌이 있었던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이들의 소포모어 릴리즈.
뮤비 역시 재기발랄하기 짝이 없다.

 

 

 

 

'Horchata' - Vampire Weekend
역시 이들의 신보 중 탑트랙.

 

 

 

'We Want War' - These New Puritans
'Elvis'로 우리 민성이의 귀까지 사로잡았던 영국의 These New Puritans가 신보를 발매했다.
전작의 노도와 같이 거침없이 질주하던 비트는 사실 온데간데 없고, 전반적으로 무겁고 미디움 템포의 비트가
읊조리는 듯한 보컬과 함께 다가온다. 시원시원한 그들의 사운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으나 일관된 비트로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능력 역시 탁월하니 전작의 야수와 같은 리듬에 대한 아쉬움은 덜하다.

뮤비의 느낌은 어째 완전 빌 비올라(Bill Viola)의 영상작업과 너무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

 

 

 

'Doubt' - Delphic
싱글 'Counterpoint'로 정규 음반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던 영국의 일렉트로 뮤지션 Delphic의 정규음반.
'Counterpoint'를 통해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들어봐야할 음반으로 전체적으로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비트의 일렉트로닉 트랙이 가득하다

 

 

 

 

 

'Dreamsucker' - Grooms
브루클린에서 결성된 인디록 그룹 Grooms의 데뷔 앨범 중에서.

 

 

 

 

 

'Swim' - Oh No Ono
2003년 덴마크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
인디록, 인디 일렉트로닉에 Theatre Rock의 분위기를 적절히 섞어 북유럽의 정서를 잘 살려내고 있는 그룹.
전혀 생뚱맞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왜 자꾸 1970년대에 활약한 스웨덴 밴드 Kaipa가 생각나는지 몰겠다.
(음악도 비슷하지도 않은데 말이지)

 

 

 

 

 

'Lewis Takes Action' - Owen Pallett
아무래도 1월 최고의 음반이라면 이 음반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Final Fantasy로 잘 알려진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음반.
그는 프로젝트 그룹의 형식이 아닌 완벽한 One Man Band의 형태를 지향했었고, 이미 알려진대로 Arcade Fire의 음반을 어레인지하기도 했다.
이미 15세부터 바이올린 솔로 공연을 할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이후 인디록과 인디 일렉트로닉에
심취하여 여러 인디그룹과 공동작업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AFFiNiTY가 뽑은 2009 Top Music Video 35

2009년에 본 뮤직 비디오 중 인상깊은 35편의 뮤직 비디오를 올려 본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10년이 넘도록 죽어라 조폭깡패, 킬러, 3각관계, 자살, 타살, 살인이 등장하고 비장미가 장땡이라는 듯한
뮤비가 아직도 넘쳐나는, 그게 아니면 기껏해야 흑인 뮤지션들의 섹시 컨셉의 뮤비만 잔뜩 양산하느라 정신없는
우리나라 가요계와 조금은 비교를 해보자는 의도도 있다.
특히 죽음으로 갈등구조를 해결해버리는 몹쓸 버릇을 가진 뮤비들이 득세하는 꼬락서니는 정말 보기 괴롭다.
물론 미/영/유럽의 뮤비가 다 훌륭하다는 건 결코 아니다. 하지만, 극적인 비장감만을 내세우는 뻔한 뮤비가
지나치게 판치는 한국에서 뮤비가 젊은 영상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거나, 현장 감독들의 실험적인 시도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으면 한다.(이건 단순히 기획사와 방송권력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혹시 음악 관련 글 봐주신 분이라면 아래 뮤비 중 상당수는 이미 보셨겠지만 소개하지 않았던 뮤비도 있고,

상당히 놀라운 뮤비도 있으니 시간되시면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Sea Within a Sea' - the Horrors


뮤직 비디오가 음악을 잡아 삼키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유지하면서 음악이 지닌 본연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어떻게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뮤직 비디오.
온갖 억지스러운 드라마를 잔뜩 집어넣지 않고도 충분히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뮤비라는 점에서 1위로 올렸다.

 

 

 

 

 

2. 'I Say Fever' - Ramona Falls


Stefan Nadelman의 연출.
종이 인형극을 무성영화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탁월한 CG와 필름 그라인딩을 통해 놀랍고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극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 속도감과 강렬한 풍자로 무장한 최고의 뮤비 중 하나.

 

 

 

 

3. 'Paddling Ghost' - Dan Deacon


염가버전 인형극.
익살과 해학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놀라운 재주.

 

 

 

 

 

4. 'No One Does It Like You' - Department of Eagles


어지간한 영화 한 편을 가볍게 눌러주는 놀라운 연출과 풍자.
그리고 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프레임 프레임.
이 정도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5. 'Sunlight' - Kyte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없어도 마지막 장면의 짠한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스톱 애니메이션.
쌔끈한 뮤비따윈 관심도 없고,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음악과 하나가 되는 영상작업으로서의 뮤비.

 

 

 

 

6. 'On the Water' - the Walkmen


비장함, 비탄 그리고 아련한 씁쓸함이 모조리 이 작은 뮤비 한 편에 담겨있다.
올해를 빛낸 뮤비 중 하나.

 

 

 

 

7. 'House of Flying Daggers' - Raekwon
반드시 볼만한 뮤비.
올해 Raekwon의 활약도 대단했는데, 나의 선입견으로 그만 뒤늦게 알게 되었다는... 에혀...

 

 

 

 

없어졌다 유튜브에 ㅠㅠ

8. 'I Was Born' - High Places

 

 

 

 

 

9. 'Planning My Escape' - Sleeping States


공식 뮤비인지 모르겠음. 하지만 노래의 감성이 잘 담긴 사랑스러운 뮤비.
원곡보다 훨씬 다운템포된 곡도 인상적.


 

 

10. 'Basic Space' - the XX


올 한해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한 밴드로 꼽는 the XX의 뮤비.
그들의 뮤비는 하나같이 정적이지만, 음악의 내적인 사유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갇힌 프레임 내에서
운동이 이뤄진다. 이번 뮤비 역시 마찬가지. 벌브처리된 영상들이 모두 갇힌 프레임 내에서 서서히 운동한다.

 

 

 

11. 'Happy House' - the Juan MaClean


정말 별 것 없는 뮤비같은데 이상하게 자꾸 보게되는 중독성 강한 뮤비.
개인적으로 이곡을 좋아하기도 하지만...(원곡은 상당히 긴 곡이다)

 

 

 

12 'Dancers' - Circlesquare


음악과 완벽하게 호흡하는 뮤비라는 건 바로 이런거.
아무리봐도 Robert Longo의 작품이 생각나는 뮤비. 분명히 오마쥬일듯.

 

 

 

13. 'Velvet' - the Big Pink


도회적이면서도 냉랭한 음악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 뮤비.
앵글 트리밍, 대칭화면, 핀 라이트... 은근히 다양한 기법이 동원된 뮤비.

 

 

 

14. 'Actor Out of Work' - St. Vincent


올해 가장 인기있었던 여성 뮤지션 중 한 명인 St. Vincent의 히트곡.
보다보면... 표절까진 절대 아니지만 울나라 그룹 '니아'의 뮤비와 비슷하긴 하다.

 

 

 

15. 'Lessons Learned' - Matt and Kim


올 한해 가장 충격적인 뮤직 비디오로 회자된 Matt & Kim의 뮤비.
기성과 규율, 관습과 장르 영화적 기대를 모두 깔고 뭉게버리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발칙한 뮤비.
이런 뮤비가 만들어지는 환경이 더 부러울 뿐.

 

 

 

 

16. 'Mykonos' - Fleet Foxes


이런 뮤비가 많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럽다는거다.
멤버 얼굴따윈 나오지도 않는다. 독특한 발상과 연출력, 그리고 이를 실행으로 옮길 줄 아는 다원화된 문화적
저변이 한없이 부러워진다.

 

 

 

17. 'Hold the Way' - Grouper


Guy Meddin의 영화에서 위트를 완벽하게 거세하고 독일의 표현주의 영화들의 계보를 끌어온 뒤 잉마르 베리먼
감독님의 상징주의를 뒤섞고 이를 호러로 엮어내면 이런 뮤비가 될 수도 있겠다.
상당한 공포감을 주는, 그 공포가 공포스럽다못해 아름다운 뮤비.

 

 

 

 

Part 1.

 

Part 2.

18. 'We Were Once a Fairytale' (Part 1 & 2) - Kanye West
건드리면 대박인 카니에웨스트. 이 뮤비는 게다가 Spike Jonze가 연출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매우매우 곤란하다.

 

 

 

 

19. 'Bad Romance' - Lady Gaga


올 한해 가장 많은 화제가 되었던 이라면 누구라도 Lady Gaga를 꼽을 것.
성욕이 생기면 멤버들과 돌아가며 잔다는 발언부터 누드 화보는 애교.
이 뮤비는 다른 사람도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독 Francis Lawrence가 연출했다.

 

 

 

 

20. 'Losing Feeling' - No Age

 

 

 

 

21. 'A Volta' - N.A.S.A.

 

 

 

22. 'Sol' - OOIOO

 

 

 

 

23. 'Summer Song' - Yacht


이들의 공연을 갔어야 하는데 정말이지...-_-;;;;

 

 

 

 

24. 'Marrow' - St. Vincent
Terri Timely의 연출.

 

 

 

 

25. 'Die Slow' - HEALTH


정신없이 빠른 편집. 빠른 편집이라도 다 감각적으로 보이는 건 절대로 아니다.
그건 전적으로 그 빠른 순간에도 프레임을 어떤 속도로 낚아내고 엮느냐의 문제다.
HEALTH의 이 뮤비는 속도감 속에 수많은 에로틱한 정보를 엮어 넣는다.

 

 

 

26. 'No Kind Words' - the Maccabees


제목과 가사 그대로의 느낌을 표현한 뮤비.
이처럼 직설적이고 확실하게 가사를 표현해낼 수 있을까?
거기엔 소통의 문제로 좌절하는 이의 표정도, 울부짖는 이의 모습도, 씨니컬한 표정도 필요없다.

 

 

 

 

27. 'You Saved My Life' - Cass McCombs


천천히 어느 청년의 힘겨운 뒷모습을 쫓아간다.
힘겨운 듯한 어깨의 청년과는 무관하게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대화와 관계에 매달리고, 인파 속으로 청년은
모습이 묻혀졌다 드러나길 반복한다. 인간의 감정과 고뇌의 모습을 이토록 짧은 시간에 진솔되게 표현한 뮤비가
얼마나 될까싶은. 노래에 딱 맞는 뮤비.

 

 

 

28. 'Gardens of the South' - Sleeping States

 

 

 

 

29. 'Clay Bodies' - Zola Jesus

 

 

 

 

30. 'Into the Clouds' - the Sound of Arrows


아주 드러내놓고 게이 뮤비.
그 감성이 결코 싫지 않은 유쾌함.

 

 

 

31. 'Tokyojihen' - Senko Shojo
다른 건 없고, 유니클로 광고 처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맘껏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뮤비는 순위권.-_-;;;
정말 속보이지만서도... 유니클록의 비주얼 파워는 대단하지 않았나.

 

 

 

32. 'Love Without Lies' - Comet Gain


브리티쉬 인디팝의 이제 고참인 Comet Gain의 2008년 발표된 Compilation 음반 중에서.
로우파이 펑크의 영국적 해석의 전형같은 곡.

 

 

 

33. 'Give It Up' - Datarock


초수퍼 울트라 유치찬란한, 이 뮤비에 비하면 Michael Jackson의 'Beat It'은 양반.
2009년도에 나온 뮤비라곤 눈물을 흘리고 싶을 정도로 의도적으로 촌스러운 뮤비지만 그 중독성 또한 남다르다.

 

 

 

 

34. 'Where U At' - 태양(Taeyang)
이 뮤비가 들어있는 건 순전히 태양의 놀라운 춤실력때문.
태양 뒤 왼쪽에 보이는 세계적인 안무가 Shaun Evaristo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놀라운 퍼포먼스.
강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비트를 가지고 노는 최고의 퍼포머.

 

 

35. 'Love in July' - Sally Saphiro
샐리 사피로의 아름다운 뮤직 비디오.
음악에의 호불호는 차치하고 뮤비에 대한 애틋함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다.

 

 

 

 

 

 

 

 

 

 

 

 

 

 

 

 

 

 

 

 

Top 100 Tracks... 이런 건 도저히 못추리겠고, 그냥 처음에 추린 곡 360곡 중 추리고 다시 추려서 286곡이라는
어정쩡한 수의 트랙들을 올리게 되었다.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화일 이름의 'A-F', 'G-M', 'N-Z'는 제목을 알파벳 순으로 한게 아니라 뮤지션명(참여음악가)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아래 리스트는 모두 참여음악가로 오름차순한 목록임을 참조해주시길.
리스트는 뮤지션명 -> 곡명 순.

 

 

 

 

 


이하 리스트. 굵은 폰트는 특별히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곡.

A-F (뮤지션 이름순) 104곡

2562 - 'Flashback'
A Sunny Day in Glasgow - 'Passionate Introverts'
Aether - 'Autumn Pisces'
Aether - 'Variance'
Akira Kosemura - 'Depature'
Akira Kosemura - 'Light Dance'
Akron/Family - 'Many Ghosts'
Alchemist,the - 'Some Gangster Shit'
An Horse - 'Postcards'
Animal Collective - 'My Girls'
Antlers, the - 'Bear'
Antlers, the - 'Two'
Arctic Monkeys - 'Crying Lightning'
Arms and Sleepers - 'Matador'
Arms and Sleepers - 'the Architekt'
Atlas Sound - 'An Orchid'
Atlas Sound - 'Walkabout'
Atlas Sound - 'Shelia'
Atlas Sound - 'My Halo'
Au Revoir Simone - 'All or Nothing'
Au Revoir Simone - 'Trace a Line'
B. Fleischmann - '24.12'
B. Fleischmann - 'Last Time We Met at a T&TT Concert'
B. Fleischmann - 'Market'
Balmorhea - 'Harm and Boon'
Basement Jaxx - 'Raindrops'
Basement Jaxx - 'My Turn'
Basement Jaxx - 'Gimme Somethin' True'
Bats, the - 'Two Lines'
Bats, the - 'Steppin' Out'
Bear in Heaven - 'You Do You'
Bear in Heaven - 'Lovesick Teenagers'
Beirut - 'My Night with the Prostitute from Marseille'
bibio - 'Jealous of Roses'
bibio - 'Haikuesque (When She Laughs)'
Big Pink, the - 'Velvet'
Big Pink, the - 'Tonight'
Bird and the Bees, the - 'My Love'
Bird and the Bees, the - 'Diamond Dave'
Blank Dogs - 'No Compass'
Bowerbirs- 'Beneath Your Tree'
BPA (the) - Jump the Fence'
Brakes - 'Worry About It Later'
Brakes - 'Crush On You'
Brakes - 'Ancient Mysteries'
Califone - '1928'
Califone - 'Bunuel'
Camera Obscura - 'Swans'
Camera Obscura - 'My Maudlin Career'
Camera Obscura - 'Forest and Sands'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 'Lesley Gore on the T.A.M.I. Show'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 'White Corolla'
Cass McCombs - 'You Saved My Life'
CFCF - 'Big Love'
CFCF - 'You Hear Colours'
Charles Spearin - 'Marisa'
Charles Spearin - 'Mrs. Morris (Reprise)'
Cheer-Accident - 'Blue Cheadle'
Circlesquare - 'Hey You Guys'
Circlesquare - 'Dancers'
Circulatory System - 'This Morning (We Remembered Everything)
Circulatory System - 'News from the Heavenly Loom'
Clark - 'the Magnet Mine'
Clubroot - 'Embryo'
Clubroot - 'Dulcet'
Clues - 'Remember Severed Head'
Coathangers, the - 'Pussywillow'
Cold Cave - 'Love Comes Close'
Cold Cave - 'the Trees Grew Emotions and Died'
Coma Stereo - 'Sevastopol'
Cortney Tidwell - 'Solid State'
Cotton Jones - 'Some Strange Rain'
Cut Off Your Hands - 'Turn Cold'
Cymbals Eat Guitars - 'Cold Spring'
Dan Deacon - 'Padding Ghost'
Dark Night of the Soul - 'Little Girl'
Datarock - 'Give It Up'
Deastro - 'Biophelia'
Deastro - 'Toxic Crusaders'
Deastro - 'Kurgan Wave Number One'
Delorean - 'Deli'
Delorean - 'Moonsoon'
Delphic - 'Counterpoint'
Dent May & His Magnificent Ukulele - 'Meet me in the Garden'
Digital Leather - 'Your Hand, My Glove'
Dirty Projectors, the - 'Stillness Is The Move'
Discovery - 'So Insane'
Discovery - 'It's Not My Fault (It's My Fault)
Drake - 'Best I Ever Had'
Ducktails - 'Landrunner'
Dum Dum Girls - 'Dream Away Life'
Electrik Red - 'So Good'
Electrik Red - 'Bed Rest'
Eleni Mandell - 'Personal'
Field, the -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Fight Like Apes - 'Jake Summers'
Fight Like Apes - 'Do You Karate?'
Fight Like Apes - 'Lumpy Dough'
Filastine - 'Marxa'
Finale - 'One Man Show'
Fischerspooner - 'Money Can't Dance'
Fischerspooner - 'Infidels of the World Unite'
Flaming Lips, the - 'the Sparrow Looks Up at the Machine'
Four Tet - 'Love Cry'


G-M (뮤지션 이름순) 92곡

God Help the Girl - 'Come Monday Night'
Gomez - 'Win Park Slope'
Grammatics - 'D.I.L.E.M.M.A'
Grizzly Bear - 'Two Weeks'
Gui Boratto - 'Colors'
Gui Boratto - 'No Turning Back'
Gui Boratto - 'Ballroom'
Hanne Hukkelberg - 'No One But Yourself'
HEALTH - 'Die Slow'
HEALTH - 'In Violet'
Hecuba - 'La Musica'
Hercules and the Love Affair - 'Weekend'
Here We Go Magic - 'Fangela'
Horrors, the - 'Scalret Fields'
Horrors, the - 'Sea Within a Sea'
I Was A King - 'Step Aside'
Intelligence, the - 'Debt & ESP'
Intelligence, the - 'Thank You God for Fixing the Tape'
Iran - 'Can I Feel What?'
It Hugs Back - 'Unaware'
James Blackshaw - 'Fix'
JJ - 'Intermezzo'
Joker's Daughter - 'Chasing Ticking Crocodile'
Jonathan Johansson - 'En Hand I Himlen'
Jonathan Johansson - 'Aldrig Ensam'
Juan MacLean, the - 'Happy House'
Junior Boys - 'Bits & Pieces'
Junior Boys - 'Sneak A Picture'
Karen O and the Kids - 'All Is Love'
Kevin Blechdom - 'Gravity'
Kurt Vile - 'Space forklift'
Kyte - 'Bridges in the Sky'
Kyte - 'the Smoke Save Lives'
Lacrosse - 'What's Wrong With You'
Lake - 'Oh, the Places'
Lake - 'Blue Ocean Blue'
Lake - 'Dead Beat'
Lee Fields & the Expressions - 'Do You Love Me'
Legends, the - 'You Won'
Legends, the - 'Dancefloor'
Lemonade - 'Big Weekend'
Lemonade - 'Bliss Out'
Loney, Dear - 'Airport Surroundings'
Loney, Dear - 'Everything Turns to You'
Longwave - 'Satelites'
Longwave - 'I Don't Care'
Lotus Plaza - 'Wahtgrows?'
Love Language, the - 'Nocturne'
Luciano - 'Fran Left Home'
Lucky Dragons - 'Mirror Friends'
Maccabees, the - 'Love You Better'
Maccabees, the - 'One Hand Holding'
Maccabees, the - 'Seventeen Hands'
Magik Markers - 'State Number'
Major Lazer - 'Mary Jane'
Malajube - 'Port/Disparu'
Malajube - 'Les Collemboles'
Malajube - 'Dragon de Glace'
Malcolm Middleton - 'Zero'
Martyn - 'Right Star!'
Martyn - 'Is This Insanity?'
Matias Aguayo - 'Rollerskate'
Matt & Kim - 'Daylight'
Matt & Kim - 'Cutdown'
Matt & Kim - 'I Wanna'
Mayer Hawthorne - 'Just Ain't Gonna Work Out'
Mayer Hawthorne - 'One Track Mind'
Memory Cassette - 'Ghost in the Boombox'
Memory Cassette - 'Sleep on the Roof'
Memory Tapes - 'Bicycle'
Memory Tapes - 'Green Knight'
Memory Tapes - 'Stop Talking'
Mi Ami - 'Freed from Sin'
Micachu - 'Sweetheart'
Micachu - 'Golden Phone'
Micachu - 'Just in Case'
Micachu - 'Calculator'
Mirah - 'Country of the Future'
Mirah - 'Gone Are the Days'
Mocky - 'Birds of a Feather'
Moderat - 'Rusty Nails'
Moderat - 'Porc #1'
Moderat - 'Porc #2'
Mos Def - 'Auditorium'
Mos Def - 'Priority'
Mos Def - 'Roses'
Mouse on the Keys - 'Spectres De Mouse'
Mouse on the Keys - 'Seiren'
MSTRKRFT - 'Heartbreaker'
Mummers, the - 'Wake Me Up'
Mummers, the - 'Wonderland'
Mummers, the - 'See Alice'


N-Z (뮤지션 이름순) 91곡

Neon Indian - 'Deadbeat Summer'
Neon Indian - '6699 (I Don't Know If You Know)'
Nickel Eye - 'You and Everyone Else'
Nosaj Thing - 'Fog'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the - 'Young Adult Friction'
Papercuts - 'Once We Walked in the Sunlight'
Papercuts - 'Dictator's Lament'
Papercuts - 'The Machine Will Tel Us So'
Papercuts - 'Future Primative'
Passion Pit - 'Little Secrets'
Passion Pit - 'the Reeling'
Passion Pit - 'Swimming in the Flood'
Passion Pit - 'Sleepyhead'
Pastels & Tenniscoats - 'Vivid Youth'
Patrick Wolf - 'Hard Times'
Pepe Bradock - 'Mouth (Brad Peep's Remix for Friends)'
Phantogram - 'Turn It Off'
Phantogram - 'Running from the Cops'
Phantom Band, the - 'Crocodile'
Phoenix - 'Lisztomania'
Phoenix - '1901'
Pica Beats, the - 'Martine, As Heavy Lifter'
Pica Beats, the - 'Summer Cutting Kale'
Pica Beats, the - 'Cognac & Rum'
Pica Beats, the - 'My Lucky Charm'
Pictureplane - 'Solid Gold'
Pictureplane - 'Trance Doll'
Pictureplane - 'Gang Signs'
Portugal the Man - 'Lovers in Love'
Rome - 'Odessa'
Rome - 'the Secret Sons of Europe'
Rome - 'To Die Among Strangers'
Rural Alberta Advantage, the - 'the Ballad of the RAA'
Rural Alberta Advantage, the - 'the Dethbridge in Lethbridge'
Rural Alberta Advantage, the - 'Don't Haunt This Place'
Rural Alberta Advantage, the - 'the Deadroads'
Rural Alberta Advantage, the - 'the Air'
Saint Etienne -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
Seeland - 'Burning Pages'
Seeland - 'Turnaround'
Shrag - 'Pregnancy Scene'
Silkie - 'Sty'
Silkie - 'Mattaz'
Simian Mobile Disco - '10,000 Horses Can't Be Wrong'
Sissy Wish - 'Float'
Sister Suvi - 'Deadwood'
Sonic Youth - 'Malibu Gas Station'
Speech Debelle - 'Better Days (ft. Micachu)'
St. Vincent - 'Actor Out of Work'
Sunset Rubdown - 'Idiot Heart'
Sunset Rubdown - 'Apollo and the Buffalo and Anna Anna Anaa Oh!'
Swan Lake - 'Heartswarm'
Telefon Tel Aviv - 'Stay Away from Being Maybe'
Temper Trap, the - 'Sweet Disposition'
Toma - 'Terrorforming'
tUnE-YaRdS - 'Sunlight'
tUnE-YaRdS - 'Jamaican'
tUnE-YaRdS - 'Little Tiger'
Two Fingers - 'Whatuknowabout'
Two Fingers - 'Better Get That'
Veils, the - 'the Letter'
Viva Voce - 'Devotion'
Viva Voce - 'Die a Little'
Viva Voce - 'Rose City'
Washed Out - 'Belong'
Washed Out - 'Good Luck'
Washed Out - 'Phone Call'
Washed Out - 'Get Up'
Washed Out - 'Feel It Around'
Wave Machines - 'Carry Me Back to My Home'
Wave Machines - 'the Greatest Escape We Ever Made'
Whitest Boy Alive, the - 'Courage'
Wild Beasts - 'Hooting & Howling'
Wild Beasts - 'We Still got the Taste Dancing'
Wooden Birds, the - 'the Other One'
Wooden Shjips - 'For So Long'
Worriedaboutsatan - 'Pissing About'
Worriedaboutsatan - 'Arrivals'
XX, the - 'Intro'
XX, the - 'Crystalized'
XX, the - 'Islands'
XX, the - 'Basic Space'
Yacht - 'I'm in Love With a Ripper'
Yacht - 'Psychic City'
Yeah Yeah Yeahs - 'Soft Shock'
Yeah Yeah Yeahs - 'Dragon Queen'
Yppah - 'Gumball Machine Weekend'
Yppah - 'Playing with Fireworks'
Yppah - 'Shutter Speed'
Yppah - 'Sun Flower Sun Kissed'

 

 

 

 

 

 

 

 

 

 

올해도 한해 열심히 들었던 음반 중 BEST를 뽑아봤다.
2008년도 결산은 80선을 뽑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는데, 이번엔 분기별로 나름 미리미리 정리도 해놔서 작년보단
수월했던 것 같다. 하지만... 50장의 음반만 고르자니 이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
게다가 20위를 넘어가면 사실 순위의 객관성은 거의 희박해져버린다. 비슷비슷하게 많이 들었던 음반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20위 이상에서 50위까지는 외부적 요인들(해외에서의 리뷰 평가등등)이 개입하게 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반이 해외의 음악 관련 웹사이트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은근히 기분도 좋지만, 어차피 귀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이번에도 해외 웹사이트에서 거의 다루지도 않는 음반들이 다수 있긴 하다.
그러니 이건 그저 재미로 보시길. 난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그럴 능력도 안되니까.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쉬운 음악들에 마음과 귀가 간 것 같다. 포스트록은 열심히 들었으나 그닥 마음에
드는 경우가 없었고 인디 일렉트로닉은 근 3년 사이에 가장 어정쩡한 결과물들이지 않았나 싶다.
캐나디언 인디록은 여전히 답보 상태지만 그 진중한 파장은 여전한 것 같고, 영국에선 의외의 대박들이 올해 유난히
많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제부터 개인적인 50선을 공개해본다.

 

 

 

 

 

1. [the XX] - the XX
사실상 올해 최고의 신인이라고 할만한 영국 런던 출신의 혼성 4인조 그룹.
엘리엇 스쿨 출신(Hot Chip, Burial등이 배출된)으로 장래가 가장 촉망되는 그룹 중 하나라고 본다.
네 명 모두 20세의 나이로 이런 인생 다 달관한 듯한 멜로디와 사운드를 창조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염세적이고, 시적이기까지한 가사가 남녀 보컬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얹혀져 진정한 설득력을 확보한다.
전곡 모두 빼놓을 곡이 없으며, 특히 첫곡인 'Intro'는 아마도 록 역사상 가장 멋진 인트로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나뿐만 아니라 aipharos님 역시 의심의 여지없는 올해 최고의 음반으로 주저함없이 꼽는 음반이며, 한껏 멋들어간
인위적 비장미와는 거리가 먼, 최소한의 악기 편성으로 이끌어내는 우울한 정서가 지독하리만치 매혹적이다.
모두에게 추천하는 음반.

 

 

 

 

 

 

2. [Logos] - Atlas Sound
Deerhunter의 키맨 Bradford Cox의 솔로 프로젝트인 Atlas Sound의 2집.
이번 음반에는 본인이 역시 좋아해마지 않는 Panda Bear, Animal Collective의 Noah Lennox와 함께 했다.
그 덕분에 곡의 텍스쳐는 Bradford Cox의 풍성한 멜로디와 Noah Lennox의 몽환적인 이미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레티샤 사디에가 함께 한 곡은 Stereolab의 코즈믹한 스페이스 팝의 향기도 짙게 드리워져있다.
Bradford Cox 특유의 허전하게 빈 듯한 공간감 가득한 분위기에 한 번 들으면 결코 잊혀지지 않는 말랑말랑하기까지
한 멜로디와 쉬운 비트가 묘하게 혼재하면서 복잡미묘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트랙들로 가득한 음반.
뭐라 극찬을 늘어놔도 부족함이 없는 가장 매혹적인 올해의 음반 중 하나다.

 

 

 

 

 

3. [Bitte Orga] - Dirty Projectors
이제 더이상 미국의 대표적인 익스페리먼털 그룹으로 자리한 Dirty Projectors에 대한 히스토리를 운운하는 것은
우스운 일일 것이다.
로우파이적인 감수성으로 포스트 포크의 위상을 재정립시키다시피 하고 클래식의 시선에서의 실험주의와는 사뭇
다른 기존 록 음악의 대중적 형식미를 과감하게 타파하고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음반은 그간 그들의 어떤 음악적 성취보다도 더욱 가치있는 음반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음반에는 가슴떨리는 어쿠스틱 넘버가 포키한 기운을 타고 가슴으로 넘어들어오는가하면 메카니즘의 적극적
수용을 통해 포스트 포크의 방향성을 제시하기까지 한 트랙 역시 존재하고 있다.
한곡 한곡 따로 듣기보다는 전곡을 모두 듣는 것이 이들의 진가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음반 중 하나.


 

 

 

 

4. [Primary Colours] - the Horrors
Punk Revival에 가까왔던 데뷔 음반과는 음악적인 방향성을 분명히 달리하는, 그래서 더더욱 성공적이었던 음반.
1집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절제되고 정적인 텐션을 가득 담은 불온한 기운이 감도는 명곡 'Sea Within A Sea'나
'Scarlet Fields'는 올해의 곡 중 하나로 분명히 기록될만한 곡.
영국 출신의 그룹들이 올해 참 많은 수작을 내놓는데 보탬이 된 하나의 그룹이기도 하다.
슈게이징과 미니멀리즘의 적극적인 차용으로 놀라우리만치 효과적인 성과를 거둔 음반으로 'Sea Within A Sea'는
음악 뿐 아니라 뮤직 비디오 역시 반드시 찾아 봐야할 곡 중 하나다.

 

 

 

 

 

5. [BiRd-BrAiNs] - tUnE-YaRdS
이 놀라운 데뷔앨범은 Merrill Garbus라는 여성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올해 최고의 싱글 중 하나라고 꼽는 'Sunlight'과 'Little Tiger'등은 물론 전곡 모두 어느 한 곡 뺄 곡이 없는 이 놀라운 데뷔 앨범.
디지털 보이스 레코더와 공짜로 구해쓸 수 있는 믹싱 소프트웨어, 우쿨레레등를 통해 포키(folky)하면서도 전위적이고
또한 아름답기까지한 놀라운 트랙들을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발견 중 하나라고 단연코 꼽을 수 있는데, 격정적으로 소울풀하가까지한 그녀의 보이스와
단아하고 절제되었지만 점차 노이즈가 곡의 구성을 파괴해가며 절정으로 치닫는 드론 노이즈의 강렬함까지 보여주는
막강한 트랙 'Little Tiger'나 전형적인 어쿠스틱 스네어와 퍼커션에 이어 내적으로 폐쇄적인 곡구조와 보이스가
어우러지다가 격렬한 스트로킹, 점차 주술적이고 씨니컬해지는 프레이즈의 향연으로 가득 찬 두번째 트랙
'Sunlight'등은 트랙은 결코 넘어가선 안되는 2009년의 발견 중 하나다.
앞으로의 행보가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6. [Dragonslayer] - Sunset Rubdown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4인조 그룹이자, 음반을 냈다하면 대박인 Sunset Rubdown의 2009년작.
현재까지 네 장의 음반 보조리 다 극찬을 받아왔던 캐나다의 대표적인 인디록 그룹이기도 하다.
사실 시작은 Wolf Parade의 멤버인 Spencer Krug이 솔로 프로젝트로 기획한 그룹인데

지금은 오히려 Wolf Parade보다 더 많은 호평을 받고, 매니어들을 잔뜩 기다리게 하는 그룹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전형적인 캐너디언 인디록의 느낌이 푹푹 베어있지만, 그 정점에 오른 송라이팅 능력을 감상하다보면 도저히 그 매력을 거부할 길이 없다.
종교 음악의 뿌리에서 발달한 것이 아닐까 싶은 사람의 감정을 수없이 건드리는 독특한 창법과 다채로운 편곡,
결코 단순하지 않은 곡구성. 점차 점진적으로 치달아가는 확실한 서사구조를 갖춘 캐너디언 인디록의 정점에 선
Sunset Rubdown의 본작을 반드시 경험해보시길.

 

 

 

 

 

7. [Matador] - Arms & Sleepers
보스톤 출신의 Max Lewis와 Mirza Ramic의 듀오 구성으로 이뤄진 인디 일렉트로닉 그룹.
2006년 데뷔작 이후 3년만의 2집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회화적인 느낌이 가득한 서정성 풍부한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들로 가득 찬 이 음반은
클래식 소품을 연상케하는 건조하면서도 단아한 건반, 그 위로 서서히 축조되는 균일한 비트, 아련한 Synth의 물결이
만만찮은 감성의 후폭풍을 전해주는 트랙들로 가득하다.
특히 물결처럼 아련함을 전해주는 앨범 타이틀인 'Matador'와 클래식한 건반의 인트로에 얹히는 서정성 넘치는
보이스, 그리고 이윽고 더해지는 일렉트로닉 비트가 압권인 'the Architekt'의 2중 간지는 압권이다.
해외에서 그닥 많이 회자되지 않고 있는, 철저히 순위에선 배제된 터라 더더욱 많은 분들이 들어봤으면 하는 음반.

 

 

 

 

 

8. [Embryonic] - the Flaming Lips
이번 플래밍 립스의 신보를 듣고 적잖이 놀랐다.
투철한 실험 정신 속에서도 빛나던 블링블링 발랑함이 온데간데 없어지고 음반의 제목처럼 태아의 불완전함과
존재와 비존재의 영역에서 불확실한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 듯한 난폭하기까지 한 곡의 구성들이 상당히 놀라웠다.
뭐, 사실 언제든 이렇게 돌변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성공적으로 우울하고 씨니컬한 정서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줄은 몰랐다.
해외에 이미 잘 알려졌듯이 이 음반엔 Karen O와 함께 한 곡도 몇 곡있다.

(Karen O는 Spize Jonze의 화제작인 [Where the Wild Things Are/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OST를 부르기도 했다)
워낙 이번 음반의 트랙들은 텍스쳐가 불균질하고 다층적이어서 이를 하나씩 까발리는 재미도 솔솔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도대체 얼마나 더 끝까지 이 그룹이 진화할 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행복함이 더해질 뿐이다.
우주적이기도 하고, 싸이키델릭의 감성과 노이즈, 드림팝, 실험주의 만땅의 요소들을 이토록 잘 조합할 수 있는 그룹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9. [the Foodlight Collective] - Lotus Plaza
올해의 발견이 될만한 데뷔 음반.
Deerhunter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Lockett Pundt의 솔로 프로젝트.
Bradford Cox의 천재적 행보에 이어 Lockett Pundt까지. 정말이지 난 그룹이다.
이 음반은 My Bloody Valentine의 2009년판 재강림이라고 할 정도로 뿌연 안개 속을 정처없이 하지만 활기차게
거닐고 다니는 듯한 몽롱한 이미지가 가득한 사운드.
듣다보면 취한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아름다운 심연의 이미지까지 가득하다.
에코와 오버더빙을 적절히 구사한 정말이지 멋진 음반

 

 

 

 

 

 

10. [Angst Is Not A Weltanschauung!] - B. Fleischmann
오스트리아 뮤지션인 Bernard Fleischmann의 이번 음반은 데뷔음반에서 보여줬던 지나친 감상적인 곡조에서
조금씩 벗어나더니 관조적인 음악으로 변모하면서 삶의 원숙함이 묻어나는 내공이 그대로 곡에 투영되기 시작했다.
이 음반은 Pitchfork등의 미디어에선 평범한 평가를 받았으나

개인적으론 '24.12'같은 곡들의 진중한 아름다움때문에 두고두고 듣게 되었던 음반이다.
곡편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인디 일렉트로닉의 방법론에 어쿠스틱의 가치를 살려내는 몇 안되는 뮤지션.

 

 

 

 

 

11. [Moondagger] - Deastro
미시간 출신인 Randolph Chabot의 상큼한 솔로 프로젝트.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답게 적극적으로 전자음악을 차용하면서 여기여 인디 펑크의 느낌도 적절히 안배했다.
종종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의 멜랑콜리한 공간적 건반 소리가 다가오기도 하는데

도회적인 보이스와 비트가 잘 어우러지면서 매혹적인 트랙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곡 한곡 모두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그 덕에 어떤 트랙을 재생하던지 충분히 만족하며 감상할 수 있다.

 

 

 

 

 

 

12. [Ayrton Senna](EP) - Delorean
EP임에도 불구하고 50선 안에 넣은 건 그만큼 이 다섯곡짜리 음반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네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이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EP는 그전의 그들의 음악과는 상당히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게 어떻든간에 아마 올 한해 가장 중독성강한 훅으로 내 귀를 사로 잡은 곡 중 하나라면 바로 이 음반의 1,2번 트랙인 'Deli'와 'Moonsoon'이다.

나는 물론 aipharos님과 민성군까지 무진장 좋아하는 트랙들인 이 두 곡은 가만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흥겨운 비트와 편곡을 들려준다.

귀에 쏙쏙 들어와 꽂혀버리고 절대로 질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간직한 일렉트로닉 넘버들.
이 두 곡만으로도 이 음반은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마땅히 등극할 만하다.

 

 

 

 

 

 

13. [Psychic Chasms] - Neon Indian
익명의 비디오 아티스트와 작곡가로 이뤄진 일렉티로닉 팝 프로젝트로 시작한 Neon Indian.
물론 후에 구성원들이 밝혀졌지만, 어쨌든 이들은 2009년 가장 뜨거운 한해를 보낸 신인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에코와 디코더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창조하는 익살스러운 편곡과 스쳐들어도 귀에 달라붙는 멜로디 라인은
이들이 왜 올해 가장 뜨거운 신인들인지 확실히 어필한다.
일렉트로닉에 Soul과 Funky를 잡탕으로 잘 비벼넣고 마무리는 달콤한 토이 머쉰등으로 맛을 살린 인상적인 음반이자 2009년의 발견 중 하나.

 

 

 

 

 

14. [Tarot Sport] - Fuck Buttons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Andrew Hung과 Benjamin John Power로 구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그룹인 이들의 세번째 음반.
2008년에도 [Street Horrsing]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더니 올해 역시 서사적이고 찬란하기까지한 비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자음악의 강점인 프로그래밍에 의한 미니멀한 구조형식은 당연하고, 이에 선배들인 Kraftwerk나 Klaus Schultze등이
이룩한 서사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조를 인용하여 거대한 Electronic-Epic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반드시 주시해야할 것.

 

 

 

 

 

14. [Tarot Sport] - Fuck Buttons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Andrew Hung과 Benjamin John Power로 구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그룹인 이들의 세번째 음반.
2008년에도 [Street Horrsing]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더니 올해 역시 서사적이고 찬란하기까지한 비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자음악의 강점인 프로그래밍에 의한 미니멀한 구조형식은 당연하고, 이에 선배들인 Kraftwerk나 Klaus Schultze등이
이룩한 서사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조를 인용하여 거대한 Electronic-Epic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반드시 주시해야할 것.

 

 

 

 

 

16. [Hometowns] - Rural Alberta Advantage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3인조 그룹으로 인터넷을 통해 데뷔앨범이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Saddle-Creek 레코드에 픽업되어 데뷔 앨범을 재발매하게 된 그룹이다.
전형적인 감수성 만땅의 인디록을 들려주고 있지만 이들만의 중독성 강한 훅과 최대한 복잡함을 거세시켜버리고
자연스러운 보이스를 내세운 곡들의 매력이 워낙 막강해서 많은 이들의 전폭적인 찬사를 받은 것 같다.
부드러운 스트링 위로 남녀 보이스의 열창이 이뤄지는 가운데 생뚱맞을 정도로 로파이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빠른 비트로

쉴새없이 작렬하는 드러밍의 묘한 부조화가 인상적인 'Don't Haunt This Place'란 곡은 물론,

영국이나 미국의 탑 클라스의 록밴드들(the Boxer같은)의 진지한 감동이 전혀 부럽잖은 'the Dethbridge in...', 차분한 기타 인트로와 함께

마치 미국의 로컬 밴드였던 Violent Femmes의 초기 시절을 연상케하는 'the Deadroads'같은 곡들을 듣노라면 이들의 곡들이 인디록씬에서 그렇게 인기를 얻은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영 그리고 일부 북유럽에서나 종종 나오던 걸출한 뮤지션들이 2005년 이후로 캐나다에서도 줄창 나오는 걸 보면
앞으로도 캐나다의 록씬이나 록씬 내에서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방법론은 잘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7. [Ay Ay Ay] - Matias Aguayo
Zimt와 Closer Musik의 멤버였던 Left-Field 뮤직 프로듀서인 칠레 출신 Matias Aguayo의 두번째 음반.
Closer Musik에서부터 이어져온 그의 미니멀리즘은 이 음반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가 라틴 아메리카 출신임을 증명하듯,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동일한 비트 위에 덧입혀진 라틴-아프리칸 리듬이
주술적인 일렉트릭 퍼커션에 담긴 채 시종일관 진행된다.
전자음악과 라틴-아프리칸 리듬을 전혀 이질적인 느낌없이 안정적이며 조화롭고 생기있게 엮었으며

Luciano와는 또다른 의미로 대기의 에너지를 흡수한 듯한 생기발랄함을 들려주고 있다.
이 음반은 절대로 작게 들어선 그 진가를 알 수 없다(사실 모든 음악이 다 그렇지만).

볼륨을 올릴 수 있는 최대까지 올리고 음악을 들어보시길.

 

 

 

 

 

18. [Beating Back the Claws of the Cold] - the Pica Beats
2005년 시애틀에서 결성된, Ryan Barrett이란 걸출한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가 중심이 된 듀오.
R.E.M은 물론 7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포크록 그룹 Incredible Sting Band, 90~현재까지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인디록 그룹 Neutral Milk Hotel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의 음악적 자양분을 바탕으로 생동감넘치는 음악들로 진중한
기쁨을 전해주는 그룹이다.

 

 

 

 

 

19. [Two Dancers] - Wild Beasts
영국 리즈 출신의 4인조 그룹.
Havden Thorpe의 팔세토 창법의 보이스가 인상적이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이들의 단단한 소통을 지지하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주다.
초창기 그룹명은 Fauve 였으나, 드러머인 Chris Talbot을 영입하면서 지금의 Wild Beasts로 그룹명을 확정했다.
팔세토 창법을 구사하는 보컬의 경우 보컬의 보이스가 전면에 나서거나 드라마틱 에픽을 이끄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들의 음악은 보컬의 보이스 역시 단순한 악기의 하나로, 곡의 드라마틱 서사를 이끄는 건 전적으로 단단한 음악의 형식미라는 생각이 들고

그 덕분에 Thorpe의 창법은 미성의 느낌보다는 우아하고 고결한 느낌마저 획득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곡이라면 Thorpe의 비장한 인트로에 이어 비트와 어우러지는 간결한 건반 소리,

그리고 후반부의 압도적인 절정부가 단연코 인상적인 다섯번 째 트랙 'We Still Got the Taste Dancing on Our Toungues'다.

 

 

 

 

 

20. [Dear John] - Loney, Dear
첫곡 'Airport Surroundings'를 듣고 어찌나 가슴이 설레이던지.
스웨덴은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많이 있다. 또다른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아래 순위에 포함) Andrew Bird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loney dear는 천재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인 에밀 스바넨겐의 원맨 밴드이다.
이번 음반이 정규 3집(사실은 5집)인데, 이 음반을 잘 들어보면 대단히 클래식한 편곡과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스웨디쉬 싱어/송라이터들 특유의 감성이 너무나 잘 묻어나는, 그야말로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그런 음반.
여섯번째 트랙인 'I Got Lost'에서의 바이올린 선율은 바로 Andrew Bird의 바이올린 선율.
그렇다면 Andrew Bird의 [Noble Beast] 음반에선? 12번째 트랙 'the Privateers'에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바로 에밀 스바넨겐의 목소리.

 

 

 

 

 

 

21. [Moderat] - Moderat
Apparat 그 자체인 Sascha Ring, 그리고 Modeselektor의 듀오 Gernot Broncert와 Sebastian Szary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 Moderat (Modeselektor + Apparat)의 2009년작.
Apparat의 경우 초기엔 글리치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드라이브가 일품이었지만

일렉트로닉의 방법론 속에 충분히 어쿠스틱의 서정미를 강조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는데

실험성강한 Modeselektor와의 만남으로 보다 더 진일보한 음악적 완결성을 지닌 형식미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
Apparat를 연상케하는 미디움 템포의 감성적 넘버 'A New Error'를 넘어가면 글리치의 도도함 속에 물밀 듯 퍼져나오는
보이스와 세련된 편곡이 귀를 잡아 끄는 'Rusty Nails'를 만날 수 있다.
올해 가장 열심히 들었던 일렉트로닉 음반 중 하나.



 

 

 

22. [Merriweather Post Pavilion] - Animal Collective
올해 최고의 평가를 받은 Animal Collective의 [Merriweather Post Pavilion].
거의 모든 매체에서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이번 음반을 Animal Collective의 최고작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Animal Collective의 멤버인 동시에 Panda Bear 그 자체이기도 한 Noah Lennox는 올해 Deerhunter의
Bradford Cox와 함께 Atlas Sound의 [Logos]를 발표하기도 했다.
매직아이에 가까운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앨범 커버가 이들의 이번 음반을 대변하고 있다고도 봐야할 것 같다.
앨범 커버는 정지된 상태이지만 착시 현상에 의해 정지된 상태에서 운동성을 갖게 된다.

즉, 정중동. 우리가 정적인 상태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stoned의 상태. 싸이키델릭의 상태를 이들의 음악은 그대로 선사해준다.
이들의 음악엔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건반과 청자를 몽환의 세계로 인도하는 애매한 샤우팅이 존재한다.
사실 음악적으론 완벽하다고 봐야할 정도로 완성도를 지닌 음반임이 분명하지만 생각보단 금새 질렸다고나 할까?
그 덕분에 이 정도 순위에 머무른 듯 하다. 하지만, 이들이 거둔 음악적 성취는 결코 간과되서는 안될 것.


 

 

 

 

23. [Checkmate Savage] - the Phantom Band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출신의 6인조 그룹 the Phantom Band의 데뷔 음반.
데뷔 음반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원숙미와 완성도를 보여주는 음반으로 전형적인 인디록 넘버부터
전위적인 록 넘버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때론 블루지하고 때론 folky한 기본 위에 정통적인 록의 틀을 갖춘 트랙들로 듣다보면 천천히 빠져들게 되는 마력을 갖춘 그룹이기도 하다.
전혀 이질적인 분위기의 프레이즈가 서로 얽히며 주고받는 느낌의 'Folk Song Oblivion'같은 곡은 압권.


 

 

 

 

24. [You Can Have What You Want] - Papercuts
샌프랜시스코 출신의 Jason Quever의 솔로 프로젝트.
역시 요즘은 이런 얼터 에고나 moniker가 대세 중 대세. 얼터 에고를 몇 개씩 갖고 있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Cass McCombs와 절친이기도 하며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Vetiver, the Skygreen Leopards등과의
collab으로도 유명한 Queber의 본작은 드림팝의 느낌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서정미 넘치는 멜로딕 넘버들로 가득하다.
첫곡의 경우 Grandaddy의 곡을 듣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유사한 감성을 드러내지만 이내 두번째 곡부턴
Papercuts만의 꿈꾸는 듯한 멜로디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올갠만의 아련한 느낌, 올갠이란 악기가 주는 클리쉐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감성이 잘 맞아떨어지는 트랙들로 넘치는
이 음반은 2009년의 발견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25. [Dark Rift] - Pictureplane
미국의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Travis Egedy의 프로젝트.
가볍게 듣자면 한없이 가볍고 신나게만 들을 수도 있는 트랙들.
하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센서블 만땅의 송라이팅 능력.
비트를 자제하지 않고 거침없이 밀어부쳐버리는 동시에 업비트와 브레이크 비트를 아낌없이 쏴대는 통에 어디서는
이 음반과 술만 있으면 그냥 플로어가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요즘 이렇게 비트에 충실한 일렉트로닉 넘버도 그닥 많지 않지 않나.

 

 

 

 

 

 

 

 

올해도 한해 열심히 들었던 음반 중 BEST를 뽑아봤다.
2008년도 결산은 80선을 뽑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는데, 이번엔 분기별로 나름 미리미리 정리도 해놔서 작년보단 수월했던 것 같다.
하지만... 50장의 음반만 고르자니 이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
게다가 20위를 넘어가면 사실 순위의 객관성은 거의 희박해져버린다. 비슷비슷하게 많이 들었던 음반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20위 이상에서 50위까지는 외부적 요인들(해외에서의 리뷰 평가등등)이 개입하게 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반이 해외의 음악 관련 웹사이트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은근히 기분도 좋지만, 어차피 귀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이번에도 해외 웹사이트에서 거의 다루지도 않는 음반들이 다수 있긴 하다.
그러니 이건 그저 재미로 보시길. 난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그럴 능력도 안되니까.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쉬운 음악들에 마음과 귀가 간 것 같다. 포스트록은 열심히 들었으나 그닥 마음에
드는 경우가 없었고 인디 일렉트로닉은 근 3년 사이에 가장 어정쩡한 결과물들이지 않았나 싶다.
캐나디언 인디록은 여전히 답보 상태지만 그 진중한 파장은 여전한 것 같고,
영국에선 의외의 대박들이 올해 유난히 많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제부터 개인적인 50선을 공개해본다.

먼저 26~50위.

 

 

 

 

 

26. [They Know What Ghost Know] - Yppah
2006년 데뷔 음반인 [You are Beautiful at All Times]라는 음반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은 Yppah의 두번째 음반.
역시 요즘 다 그렇듯 multi-ego. Yppha는 Joe Corrales Jr의 솔로 프로젝트다.-_-;;;;
일렉트로닉 음악이야 다들 비트가 중요하듯, Yppah 역시 브레이크비트를 중심으로 레프트필드, 힙합의 요소를
앰비언트 뮤직의 기운 아래에서 충분히 잘 풀어낼 줄 아는 뮤지션이다.
마치 일본 일렉트로닉 밴드의 음악을 듣는 듯한 감성적인 트랙은 물론 서사적인 스케일의 곡들까지 다양하고 원숙하게 담아내고 있다.
몰아치는 감동의 신스 위로 업비트된 드러밍이 음장감 증폭되는 신스와 함께 퍼져나가는 'Playing with Fireworks'
같은 곡은 왜 이들을 들어야만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는 곡이 될 듯.

 

 

 

 

 

27. [Here We Go Magic] - Here We Go Magic
뉴욕 브루클린은 수많은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50선에 오른 그룹들 중 뉴욕 브루클린 출신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Here We Go Magic 역시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Luke Temple을 중심으로 한 6인조 그룹이다

(6인조로 확장된 것은 사실 데뷔앨범을 발매할 즈음이다)
기본적으로 인디록의 감성에 포크적인 요소와 바로크 팝의 요소를 잘 혼재시켰는데, 생기넘치는 분위기의 음악에
결코 가볍지 않은 감성을 담아내는 느낌도 매우 강하다.

 

 

 

 

 

28. [Jewellery] - Micachu
영국 설리 출신의 87년생 미카 레비(Mica Levi)의 프로젝트.
네살때 작곡을 시작했더니 이건 뭐 모짜르트도 아니고...-_-;;;;;
그의 천재성은 이 어린 나이에 이미 다양한 음악적인 텍스쳐들을 풍성하고 윤기있게 믹싱하고 재창조해낸다는 것.
힙합적인 요소는 물론 로우파이적 감성, 글리치, 아방가르드, 인디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전자 음악뿐만이 아니라
또다른 다양한 현악 어쿠스틱 악기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Melting Pot 속에다 슝슝 섞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들, 다양한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은 그 근간에 그의 탁월한 재능과
클래식 교육의 영향도 있었음을 부정할 순 없을 듯 싶다.
아무튼... 전곡 모두 정신없이 듣다보면 '아... 이 놈 천재구나'라는 감탄사만 쩍쩍 나온다

 

 

 

 

 

 

29. [An Anxious Object] - Mouse On the Keys
이들은 일본의 4인조 그룹이다.
아마 음악 많이 들으시는 분은 잘 알고 계실 'Nine Days Wonder'의 카와사키 아키라와 키요타 아츠시를 중심으로
이케다 케스케, 신류다이스케가 합류한 그룹. 기타 구성이 없는 피아노와 드럼 중심에 키보드가 가세된 구성이다.
이런 구성이라면 흔히 기타가 거세된 70년대의 키보드 그룹들을 연상케할 수 있으나 이들의 음악은 보다 더 정교하게
포지션별로 소통하고 융합되는 느낌이 강하다. 지나치게 재즈스럽지도 않고, 록적인 느낌도 결코 잃지 않으면서도
팽팽한 텐션을 유지하고 대화하는 악기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걸 들으며 이들의 막강한 음악적 내공을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다. 인디 록하면 뻔한 몇가지의 방향성으로 축약되는, 대안적 의미가 아닌 대중으로부터 소외받은
장르의 집합체같은 느낌만 있는 우리나라의 아쉬운 인디록씬(이렇게 된 것엔 뮤지션들의 잘못만이 절대로 아니다)의
처지가 안타까와질 뿐이다.

 

 

 

 

 

 

30. [Bromst] - Dan Deacon
발표하는 음반마다 평단을 뒤흔드는 볼티모어 출신의 Dan Deacon.
2007년작 [Spiderman of the Rings]의 3번째 트랙이자 12분에 이르는 대곡 'Wham City'의 환장하리만치 놀라운
천재적인 송라이팅 능력에 혀를 내두른 이들이라면 그의 09년작인 본작도 엄청 기대하셨을 것이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천천히 보이스를 빌딩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첫곡 'Build Voice'.
건반과 신스의 물결 위로 브라스가 덧입혀지고 감동적인 보이스 라인이 켜켜히 쌓아 올려진다.
피 한방울 날 것 같지 않은 완벽히 'Electronic Itself'로서 무장한 편곡. 질서와 혼돈이 하나의 선율 안에서 공존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Dan Deacon의 장기는 이번 음반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다만, 뭔가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하다. 전자음악의 한계는 '인간미다'라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어쿠스틱 악기를 혼재시키려는

여러 뮤지션들과 달리 철저히 전자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그의 음악 세계는 여전하지만 그것이 감동을 주는 방식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음악의 점층적인 스케일의 확대와 클라이막스의 존재로만 해결되는 것을 들으면 아주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이 반복되다보면 듣는 이도 지치곤 하는 법.
그렇다고 이 음반을 폄하할 마음이 있느냐... 아니, 절대로 그건 아니고.

 

 

 

 

 

31. [Manners] - Passion Pit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이들이라면 역시 보스톤 출신의 Passion Pit을 빼놓을 수가 없다.
EP만으로도 팬들을 들었다놨다 하더니 정규 음반이 나오자마자 청중과 평론가 모두 달려들어 엄지손가락을 추켜
올리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우습게도 이 역시 그룹이라고 할 수 없고 Michael Angelakos가 자신의 여자 친구를 위해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게 더... 황당할 뿐이다.-_-;;;; 물론 그 화제의 EP가 발표된 후 놀라운 반응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확장된 것이고 첫 음반인 본작은 모두 5인 구성의 그룹으로 음반을 발표했다.(안타깝게도 그 여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한다)
아무튼 독특한 창법의 이런 보이스는 우리가 흔히 이곳저곳에서 접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종종 얘기되는 바로 그 팔세토 창법이다.
아무튼 인디 일렉트로닉의 장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위트있고 생기발랄한 이미지에 서사적이고 로맨틱한 가사들을
담은 곡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음반이다.

 

 

 

 

 

 

32. [Seek Magic] - Memory Tapes
미국 뉴저지 출신의 Dayve Hawk의 솔로 프로젝트인 Memory Tapes의 첫번째 음반.
먼저 자꾸 혼동하는 경우가 해외에도 있던데, Memory Tapes뿐이 아니라 Memory Cassette 역시 그의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Weird Tapes가 또 있고.-_-;;;; 같은 이의 프로젝트임에도 Memory Tapes와 Memory Cassette의 느낌은 상당히 다르다.
아무튼 Memory Tapes의 본작은 인디 일렉트로닉의 전형적인 넘버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화적인 음악의 표현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 우아한 편곡으로 인해 Memory Tapes만의 강력한 정체성을 확보한 것 같다.
충분히 댄서블하고, 충분히 감상적이기도 한 이들의 음악은 전술한 바와 같이 대단히 그 느낌이 회화적이다.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반 중 가장 친화력이 강한 음반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음반.

 

 

 

 

 

 

33. [Post-Nothing] - Japandroids
올해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최고의 호평을 받고 있는 Japandroids.
캐나다 출신의 Brian King과 David Prowse의 듀오로 구성된 이들의 음반에는 거침없이 질주하는 얼터너티브 록
넘버에서부터 거칠고 불균질한 로우파이적 넘버까지 다양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
사실 한 번 듣고는 그닥 정이 가질 않았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다시 들었다가 귀에 팍~ 꽂혀버린 음반.
잘 들어보시라. 듣다보면 이들의 음악에서 My Bloody Valentine의 몽환스러움과 동시에 the White Stripes의
록적인 비트와 Sonic Youth의 불온한 텐션을 모두 한꺼번에 맞닥뜨릴 수 있을테니.


 

 

 

 

 

34. [Beast Rest Forth Mouth] - Bear in Heaven
인디록의 메카 중 한 곳인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인디 록/네오 싸이키델릭 록 그룹인 Bear in Heaven의 두번째 음반.
그룹이라고 하지만 이 역시 Jon Philpot이라는 천재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다.-_-;;;(참 천재들 많다...)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씬의 크라우트 락(Krautrock)에 영향을 받은 싸이키델릭의 여운이 제대로 계승되고 있는
느낌의 음반이다. 특히 첫곡에서 절정 부분에서 난무하는 퍼커션과 터져나오는 심벌의 사운드를 듣노라면 그가
정말 제대로 선배들의 음악적 성취감에 경도되었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크라우트 락의 거부감없는, 그리고 과도하지 않은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는 첫곡 만으로도 충분히 들려주고 있다.
곳곳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록 특유의 음절을 길게 끌고 샤우팅하는 요소들이 들리긴 하지만 그걸 싫어하는 내가
그마저도 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을 충분히 들려준다.

 

 

 

 

 

35. [the Ecstatic] - Mos Def
난 랩을 거의 듣질 않는다. 힙합 음악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봐야지.
엄밀히 말하면 흑인 음악과 거리가 멀다. 난 R&B나 소울도 무척... 멀리한다.
음악에 대한 편식을 배제하자는 나름의 룰이 있음에도 흑인 대중 음악쪽은 도통 접하기 힘들다.
하지만 올해엔 Drake같은 멋진 뮤지션도 찾을 수 있었고, Brother Ali의 음반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Beyonce의
곡은 듣지도 않는 내가 Elektirc Red의 곡들은 신나게 들었으니.
Mos Def는 흑인 뮤지션들도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다.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하는 편이고.
속사포같은 래핑만이 제대로 된 랩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가볍게 밟아주는 그는 읊조리고, 대화한다.
가사는 정확하고 바로 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하고 싶은 말을 가슴에 담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런 말은 있을가 모르겠지만, 다양한 오래된 음악적 그루브들을 인용하여 풀어내는 이 느낌을 받다보면
그의 이번 음반은 'Theatrical Rap/Hip-Hop'이라고 말할 만 하지 않나.
전체적으로 다 듣고나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 바로 그런 느낌이 Mos Def의 음반에 있다.

 

 

 

 

 

36. [City Limits Vol. 1] - Silkie
영국 런던 출신의 Dubsteb 프로듀서인 Joy Orbison의 프로젝트 음반.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기까지하는,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를 휩쓸고 강타했던 드럼 앤 베이스와
Future Sound of London같은 하드코어 일렉트로닉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 음반에는 신세사이저의 풍성함과
균일한 비트의 나열, 서사적인 표현보다는 병렬적인 내러티브 구조등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물론 내가 듣고 즐긴 횟수로만 따지면 이 순위까지는 오르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시대를 거스르다시피 하면서도
충분히 트랜디한 사운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는 Joy Orbison의 열정은 놀라울 뿐이다.

 

 

 

 

 

37. [Get Young] - Pretty & Nice
보스톤 출신의 인디록 그룹 Pretty & Nice의 3집.
자체적으로 발매한 1~2집과 달리 음반사를 옮겨서 발표한 본작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위트있고 생기발랄한
리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톡톡 튀는 그들의 송라이팅 능력은 역시나 발군이다. 듣다보면 Yatsura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론 인디 록 넘버다운 패기가 넘친다.

 

 

 

 

 

38. [Tribute to the Sun] - Luciano
2008년작은 나의 fav 80선에 오른바 있는데 2009년작 역시 내 fav 50에 올랐다.
그만큼 나도 모르게 은근 Luciano의 음악을 좋아하나보다. ㅎㅎ
스위스 태생인 마이크로하우스의 명실상부한 대가가 된 루치아노.
비트가 강조되고 트랙 바이 트랙으로 한곡 한곡 다른 완성도를 자랑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음반은 전체적으로
매우 일관성이 있다. 미니멀한 비트는 여전하지만 보다 더 '밤에 들을 만한' 음악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라틴-아프리카 리듬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그가 태양에 바치는 음악인 것처럼, 이 음반은 듣다보면 황금들녘에 피어오르는 대지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정말 그런 느낌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데 그 덕분일까? 내러티브의 구조는 전작보다 훨씬 덜 드라마틱하지만
눈을 감고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은 훨씬 더 강해졌다.

 

 

 

 

39. [Catacombs] - Cass McCombs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런 지독하게 '미국스러운' 인디 팝 넘버는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 최고의 음반이라고 다들 난리인 Girls의 음반이나 Bill Callahan의 음반등은 내 순위엔 그 자취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들의 음반을 들어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도무지 내 귀엔 맞지 않는 그 넘버들을 억지로 내 리스트에
올려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Cass McCombs의 음악도 사실 매우 미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인디 록 넘버들이지만 그 기저엔 어메리칸 포크,
컨트리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 있으니 브리티쉬 포크 환영 but 어메리칸 포크 오! 노!, 특별히 컨트리 뮤직?
왓 더 FXXK!의 심정을 지닌 내겐 이 음반도 완전 열외의 대상이어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을 39위에 올려 놓은 이유는 이 음반이 내겐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이질감과 낯설음으로
경도되어진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읊조리고 길게 끌고, 나즈막하게 노래하며 악기는 엿가락처럼 늘어지지만 세번째 트랙 'You Saved My Life'에 이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사와 함께 절절하게 다가오는 그의 음성을 도대체 거부할 수 없고,
나도 모르게 점점 볼륨을 높이게 되고 눈을 감게 된다.
그런 이유로 Cass McCombs의 이 음반은 나의 fav 50 중 한장으로 뽑힌 것 같다.



 

 

 

 

40. [Wall of Arms] - the Maccabees
Maccabees란 시리아 왕의 학정으로부터 유대를 구한 Maccabaeus의 일족이라고 한다.
이건 성경의 내용이 아니라 외경의 내용이라고 적혀 있는데 자세한 사실은 확인을 해봐야겠다.
아무튼 영국 브리튼 출신의 5인조 인디 록 그룹 'the Maccabees'의 2009년 두번째 음반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고
이리저리 튕겨 다니는 느낌이었던 데뷔작과 달리 곡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동시에 에너지가 넘치는 시도로
전작을 넘어서는 소포모어 릴리즈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록 넘버는 캐나다의 인디록 그룹들 이후로 사실상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내려온 듯 하지만
여기에 뉴웨이브적인 느낌을 살짝 가미하면서 감성적인 멜로디를 들려주는 이들의 음악은 거부하기 무척 힘들다.
내심 순위를 더 올려보고 싶었던 그룹 중 하나다.

 

 

 

 

 

 

41. [Artifacts] - Aether
아마도 이번 개인적으로 꼽은 50선의 음반 중 가장 엉망인 음반 커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 아쉬운 앨범 커버를
보여주는 Aether의 2009년작.
Diego Chavez라는 뮤지션겸 그래픽 디자이너의 솔로 프로젝트로 항간의 평가는 '양호하다'이지만 이런 느낌의
일렉트로닉에 혹~하는 나로선 50선 안에 넣지 않을 수가 없었다.
Aether의 음악은 멜로딕 일렉트로닉의 진수를 들려주고 있는 동시에 매우 독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음악엔
형식적인 실험의 묘미가 넘치는 다른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와는 달리 풍성한 바로크 멜로디의 건반과 락적인
곡구조로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인 넘버들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번째 트랙인 'To Her'의 바로크 음악을 연상케하는 건반 도입부와 곧이어 등장하는 둔중한 드럼비트,
영화를 보는 듯 점층적으로 확대되는 스케일의 편곡을 매우 사랑한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트랙.

 

 

 

 

 

 

42. [Hospice] - the Antlers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4인조 그룹.
독특하게도 로우 파이와 챔버 팝을 넘나드는 곡들을 들려준다.
Silberman의 보이스는 Antony & Johnsons의 안토니보다는 덜 극적이고 드라마틱하지만 그와 동시에 안토니보다
덜 부담스럽고 정통적인 락 넘버에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의 친화력을 보여준다.
the Antlers의 음악은 복잡한 편곡이 여러 층을 이루고 있는 복합성 위에 축조되어진 느낌이 아주 강한데, 이 정도의
구조를 요소요소 훌륭히 로우파이적인 느낌과 챔버팝의 결과물로 조합시키고 있다는 건 대단한 성과가 아닐까 싶다.
덕분에 음반을 다 듣고나면 질좋은 종합선물세트를 받아들고 잠자리에 자는 느낌.
두번째 트랙 'Kettering'의 중후반부는 가히 압도적.

 

 

 

 

 

43. [VEckatimest] - Grizzly Bear
역시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4인조 그룹.
이제 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싶을 정도로 유명해진 그룹.
사실 이 음반은 거의 모든 매체에서 top 10 안에 랭크시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나 자신도 이들의 음반이
나왔을 때 바로 'Two Weeks'의 영상을 올릴 정도로 열광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지 않고 자신들의 오리지낼러티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이들의 능력은 확실히 보통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능력 자체를 폄하할 마음도 없으나 이상하게 열광했던 초반과는 달리 생각보다 빨리 질리더라.
아마도 후반부 트랙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고...

 

 

 

 

 

44. [JJ n° 2] - JJ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신인 그룹 중 하나인 JJ.
스웨덴의 일렉트로-팝 밴드인 그들의 데뷔작이다.
한 번 들으면 북유럽 음악이라고 짐작할 정도로 무덤덤하면서도 아이러니할 정도로 분명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데
기저에 깔린 최소화된 편곡과 차가운 한기에 따뜻함을 불어넣어주는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다.
차가운 야외에서 입김을 호호 불어가면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불러대는 것 같은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일렉트로닉
넘버들이 아니며, 곳곳에 어쿠스틱 악기를 배치하여 지나친 건조함을 피하고 있다.
아름다운 팝 넘버와 쉬 지나칠 수 없는 일렉트로 비트를 잘 조화시킨 수작 음반.

 

 

 

 

 

45. [Rose City] - Viva Voce
어느덧 중견밴드가 된 미국의 혼성 듀오 Viva Voce의 2009년작. 둘은 부부이기도 하다.
1999년 그 유명한 Sunny Day Real Estate의 투어 그룹으로 시작한 이들은 기타-팝 성향의 인디 넘버들을 발표해왔다.
2009년에 발표한 본 음반은 보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둔중한 비트를 앞세워 정통적인 팝-락의 느낌을 강화했으며
그와 동시에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분명한 멜로디와 물흐르는 듯한 기타팝의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덕분에 'Devotion'같은 곡에선 진지한 강렬한 인상을, 'Red Letter Day'같은 곡에선 공간의 음장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타팝을 전해준다.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나는 수작.
안타깝게도 해외에서의 반응은 나만큼은 아닌 것 같다.-_-;;;

 

 

 

 

 

46. [A Brief History of Love] - the Big Pink
영국 런던 출신의 슈게이징 밴드이자 올해의 신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the Big Pink의 데뷔앨범.
디스토트된 음악과 에코가 기본적으로 베어있으며 그 위로 시퀀셜 프로그래밍된 비트와 노이즈로 적당히 버무려진
매력적인 트랙들을 선보인다. 특히 'Velvet'같은 넘버는 도도하고 감성적인 매력적인 도입부에 이어 싸이키델릭과
슈게이징의 장점을 끌어안은 아련함이 느껴지는 2009년의 명곡 중 하나다.
이들의 다음 음반이 기대가 된다.

 

 

 

 

 

47. [See Mystery Lights] - Yacht
얼마전 홍대의 한 클럽에 내한했던 Yacht.
이 공연을 벼르고 별렀건만 정말 짜증나게 도진 인후염으로 결국 가보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 한이 된다.-_-;;;
게다가 이 날 공연이 싸가지 없는 외국인들의 청중매너만 빼면 대단했다는 야그들을 들으면서 씁쓸한 마음이...
미니멀 타입의 비트 라인과 점층적으로 고조되어가는 시나리오 구조를 통해 청중의 감정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매력을 가진 음반. 그와 동시에 프로그레시브한 전자 음악에 이골이 난 이들을 위하여 그와는 완전 별개로 즐겁고
유쾌한 건반을 배치할 줄 아는 센스를 지닌 이들.
다시 한국에 한 번 와주시요... pls, pls.


 

 

 

48. [Why There Are Mountains] - Cymbals Eat Guitars
뉴욕 출신의 인디록 그룹인 이들의 인상적인 데뷔 앨범. 초기엔 Weezer의 곡들을 커버링했던 그들이지만
Modest Mouse와 the Hives의 음반을 엔지니어링했던 Kyle Johnson에 의해 발탁되어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다.
전형적인 그룹의 포메이션이 의미없어지고 불분명해진 요즘 이들은 전형적인 밴드 구성으로 출사표를 던졌는데
적어도 데뷔 앨범에서 볼 수 있는 음악적 성취는 매우 긍정적이란 생각이 든다.
적재적소에 잘 녹아들어간 올갠, 정통적이지만 제법 후킹이 강한 기타 프레이즈, 왕성한 혈기가 느껴지지만 상당히
잘 절제하고 다듬은 멜로디 라인. 그 덕분에 이들의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맘에 와닿는 장점을 획득하고 있다.

 

 

 

 

 

49. [Get Color] - HEALTH
07년 셀프 타이틀 음반으로 주목받았던 LA 출신의 4인조 노이즈 록 그룹 HEALTH의 두번째 음반.
전작을 능가하는 구성력을 갖추고 탄탄해진 연주 알고리듬을 통해 청자를 단박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음반이다.
사실 이 음반은 지금 이 순위를 매기기 얼마 전에서야 듣게 되어 순위를 이렇게 뒤로 미뤄놨는데, 만약 10일 정도만
더 들을 시간이 있었다면 한참 위에 랭크되었을 지도 모른다.(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지만)
대단히 원초적인 느낌의 드러밍과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불균질한 베이스와 신경질적인 기타 소리, 여기에 지극히
사무적인 전자 음악이 시종일관 불온한 질주를 하는 이 음반은 '온건한 실험주의'가 보편적이 되어가는 포스트 록씬에
환영받을 만한 보석이란 생각이 든다.

 

 

 

 

50. [Begone Dull Care] - Junior Boys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캐나다의 일렉트로닉 듀오 Junior Boys의 2009년작.
비록 전작과 같은 진한 페이소스는 좀 덜한 면이 분명히 있지만, 이 음반의 'Sneak a Picture' 한 곡만으로도
이 음반은 평가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최소한의 편곡으로 청자의 가슴을 흔들 줄 아는 그룹.

 

 

 

 

 

 

 

 

 

'Matador' - Arms and Sleepers


보스톤 출신의 인디 일렉트로닉 듀오 Arms and Sleepers의 2번째 음반 중에서.
이 음반은 올해 인디 일렉트로닉계에서 그닥 건질 음반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내게 최고의 선물이 된 음반.
사색적이면서도 애틋한, 어찌보면 또 진부한 멜로디와 편곡이지만 그럼에도 두고두고 곱씹게 하는 아련함이
있는 아름다운 음반.

 

 

 

 

'Vivid Youth' - Pastels and Tenniscoats


정말... 부러운 collaboration.
일본의 인디팝 듀오 Tenniscoats와 전설과도 같은 스코틀랜드의 인디팝 그룹 the Pastels의 공동 작업.
어째 이런 대선배와 같이 collab을 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부럽다는.

 

 

 

 

 

'Bed Rest' - Electrik Red

개인적으로 R&B를 정말 싫어라하고 이런 흑인 팝댄스류의 곡들도 싫어하지만, 이 음반만큼은 완소다.
Usher의 투어 백댄서를 하던 세 명의 여성을 포함, 네 명의 흑인 여성으로 이루어진 그룹.
키아라의 뮤직 비디오에서 넷 다 정식으로 모습을 보인 후 첫 데뷔음반을 냈다.
이 음반의 백미는 이 곡 'Bed Rest'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R&B의 걸죽함을 싹 걷어내버리고 비트를 강조한,
느낌은 달라도 80년대의 Pebbles와 같은 산뜻함이 있다.

 

 

 

 

'Celestial' - Luciano


Luciano의 전작도 좋았지만 이번 음반은 대단히 Ecological의 느낌이 있다. 친환경적 음악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Environmental music이라고 해야하나. 세계의 여러 음악들의 에센스들을 쭉 뽑아서 단아하게 정렬시킨
느낌이 든다. 이제 대가의 반열에 오르려나?
한 곡 한곡이 아니라 전곡을 다 들으면 그 희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Sol' - OOIOO


전설적인 그룹 'Boredoms'의 드러머 요시미에 의해 결성된 여성 그룹이자 이젠 그들의 음반 하나하나에 록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위치를 확고히한 그룹. 이번 음반 역시 그들의 명성이 헛것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한다.


 

 

 

 

 

 

 

 

-_-;;; 음악은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위 사진에서 왼쪽에서 두번째 처자의 마스크가 너무 맘에 들어서 후다닥 찾아 봤다.
MC한새가 프로듀싱했다고하는 모던록 밴드라지만 사실 그닥 그런건 관심이 없었고.
실제로 들어본 음악도 뻔한 오버그라운드 힙합과 발라드보다야 낫지만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다

 

 

 

 

'Goodbye' - 니아 (Radio Version)


디지털 싱글엔 네 곡이 들어있는데, 'Goodbye'는 랩버전도 있다.

암튼...
그건 다 차치하고 이 그룹의 리더이자 드러머, 그리고 이런저런 그룹에서 그룹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촬영도 하곤
해오던 써지(서지연)라는 처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서 찾아 봤다.
알고보니 '더 쉐프'의 팀과도 작업이 있었고 그 전기자가 에디터가 된 MAPS의 화보촬영의 모델도 하고...
이런저런 방면에서 꽤 알려진 사람이더라.

흔한 마스크가 아니라 마스크만 두고보면 무척 맘에 드는데...

 

 

 

 

 

 

 

 


정말이지 요즘은 너무 '여자같은' 예쁜 여자만 좋아하지 않나?
난 이런 마스크가 훠얼씬 매력있는 것 같다.
써지씨에게는 외모에 대해서만 말해서 죄송...

*
이미지 출처는 모두 써지씨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
네곡의 수록곡 중 세번째 곡인 'Everynight'이란 곡이 제일 괜찮더라.


 

 

 

 

 

 

 

'Sweet Disposition' - the Tempere Trap

호주 출신의 그룹으로 데뷔 음반에 수록된 곡. 얼마전 정말 재밌게 본 [(500) Days of Summer]에도 수록된 곡.
이 음반에 피치포크는 4.6점(10점만점)이라는 냉혹한 평점을 줬으나 내겐 그보다 훠얼씬~ 높은 인상을 준 음반.
그 이유는 바로 세번째 트랙인 이곡 때문이다.
aipharos님의 말대로 바다를 가르고 날아가는 느낌을 그대로.

 

 

 

'Sweet Disposition'(Live)


멜버른에서 있었던 공연.
관객이 대충 찍은 열악한 음질임에도 그들의 충분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Science of Fear' - the Temper Trap


역시 같은 음반의 9번째 트랙.
이 정도되는 락앨범에 4.6점이라니... 피치포크, 좀 심했다.
사실 개인적 취향은 drownedinsound.com보다 피치포크가 더 잘 맞지만, 간혹 이렇게 완전히 핀이 엉뚱하게
안맞는 경우가 있긴 하다.

 

 

 

 

 

 

 

 

 

유투브에 돌고 있는 fan-made.
혹시 아직도 [(500) Days of Summer]를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속는 셈치고 한 번 보시길.
이런 이야기는 [Eternal Sunshine...] 이후 처음.


 

 

 

 

 

 

 

 

 

 

 

'그놈 목소리' - 씨야 (SeeYa)


빅뱅으로 시작된 일렉트로-팝의 대중화가 걸 그룹의 폭주로 대중화에 안착한 느낌이다.
어차피 공장 시스템에서 찍어내는 일렉트로-팝의 대중화가 과연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선 상당히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적어도 소몰이 창법과 SM 스타일에서 벗어나기는 했다.
씨야의 소속사에서 줄창 내왔던 그 촌스러운 음악들(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은 사실 내겐 완전히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 씨야의 3.5집에 수록된 타이틀곡은 의외다.
상당히 귀에 착착 감기는데... 문제는 이게 어디선가 들어봤던 멜로디라는거다.-_-;;;; 그렇다고 표절을 논하기엔
구체적인 근거를 꺼낼 수가 없고. 조심스러운 문제이니 근거도 없이 '표절'운운할 순 없다.
한 번 검색해보니 브아걸의 'S.I.G.N'과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도대체 어디가 그곡과
비슷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또 어느 분은 일본 여성트리오 Perfume의 'One Room Disco'와 음악/뮤비가 모두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나도 예전에 'One Room Disco'를 올린 적이 있지만 그 곡과도 전혀... 비슷하지 않다.
물론 뮤비는 일부 컨셉을 빌어오긴 했지만 역시 표절이라고 말할 순 없다.
아무튼... 귀에 아주 착착 감기고 안무도 대단히 세련됐다.
이전 멤버들도 단점을 헤어스타일과 화장으로 대단히 잘 커버하고...

 

 

 

'소년이여' - G-Dragon


GD의 음반 중 가장 귀에 붙는 곡은 이 곡 '소년이여'다.
이 뮤비도 지금 파격적이다...라고 화제가 되는데 실제로 보면 독특하긴하나 그닥 몰입감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시퀀스 프레임의 인터벌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균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임의 속도에 강약을 확실히 줬다면 훨씬 역동적이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뮤비다. 그리고 기본적으론 Peter Gabriel의 뮤비와 연관이 있다.


 

 

'You and I' - 박봄


박봄을 비롯한 산다라박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러가지 이유 중에 MNET의 '2NE1 TV'를 빼놓을 순 없다.
그간 성형녀라는 이유로 안티가 꽤 많았던 박봄이 'Don't Touch My 건강식품~'이라며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모습이 부각된 '2NE1 TV'를 통해 상당한 팬을 확보한 건 확실히 미디어의 힘이 크다.
아무튼 그녀의 꿈인 솔로 가수로서의 작은 데뷔가 이 곡을 통해 이뤄졌다.
곡은 내 취향은 아니고, 사실 요즘 Teddy의 편곡은 신스의 이용이 지나치게 가볍지 않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다. 태양의 곡도 신스가 너무 발랑거려 전체적인 곡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고...

(그런데 성형녀라는 말도 그닥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쌍거풀 수술을 빼면 정말 수술을 한 거 맞나?싶더만)

 

 

 

 

 

 

 

좋은 음악들은 여전히 쏟아져 나오지만 youtube에 올라온 건 그 중 일부뿐.
몇 개만 올려 봅니다.

 

 

'the Lisbon Maru' - Fuck Buttons


올해의 음반 중 하나로 역시 후보에 오를만한 Fuck Buttons의 신보. 전곡 다 작살입니다.
이건 정식뮤비가 아닙니다.
Ben Hibon의 MTV를 통해 발표한 툰쉐이딩 방식의 단편.

 

 

 

'Surf Solar' - Fuck Buttons


편집본. 원곡은 10분이 넘습니다

 

 

 

 

 

'6669 (I Don't Know If You Know) - Neon Indian

 

 

 

 

 

'Cool Yourself' - Thao with the Get Down Stay Down

 

 

 

 

 

'Suffering' - Hecuba

 

 

 

'La Musica'(Live) - Hecuba

 

 

 

'Open Your Eyes' - Slaraffenland


 

 

 

 

 

 

'Hooting & Howling' - Wild Beasts


올해 영국에서 대박 음반 여럿 나오네요. 리즈 출신의 그룹.

 

 

 

 

'We Still Got the Taste Dancing on Our Toungues' - Wild Beasts

뮤비는 아니지만 이곡을 제가 무지하게 좋아해서요.

 

 

 

'All the King's Men' - Wild Beasts

 

 

 

 

 

'Two' - the Antlers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붙는 the Antlers.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3인조 그룹.

 

 

 

'Stillness Is the Move' - Dirty Projectors


Dirty Projectors의 신작 [Bitte Orca] 역시 올해의 음반 중 하나.
이 음반은 트랙을 따로 떼어 듣는 것보다 음반 전체를 들어야 그 진가가 느껴진다

 

 

 

 

 

'Happy House' - the Juan Mclean

 

 

 

'Big Weekend' - Lemonade


인디 일렉트로닉의 정수. EP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Silver Moon' - Sunset Rubdown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선셋 러브다운.

 

 

 

 

 

 

 

아시다시피 9월 9일 비틀즈의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박스셋이 출시되었습니다.
이걸 기다리는 전세계 수많은 비틀즈 팬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쌍수쌍족을 다 들어 환호할 만한 일이죠.
그간 리마스터링이 있어왔으나 온전하다고 말하긴 힘든 상태였습니다.(사실 비틀즈의 CD화도 생각보다 아주
늦어졌었죠. 80년대였으니)
모노 버전과 함께 이제 현존하는 최고 음질의, 시대를 뛰어넘는 리마스터링으로 비틀즈를 다시 접할 수 있다니
음악 팬이라면 이게 기대가 안될 수가 없어요.

전에도 한 말이지만, 지금 우리가 접하는 대중 음악은 제 생각에는 아직도 비틀즈의 그늘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나갔다고 보거든요. 드림 팝, 비트 팝, 싸이키델릭, 싸이키-포크, 클래시컬 록등 모든 장르의 시발과 완성은
비틀즈라고 생각합니다.
비틀즈에 대한 음악팬들의 존경은 사실 마치 '종교'와 같은 거에요.
이것저것 팬블로그를 굳이 뒤지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시죠.

 

 

 

 

제가 자주 가는 pitchfork 입니다.
4일 전부터 리뷰에 다른 음반은 하나도 없이 이 리마스터링 음반 리뷰만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예의같은거죠. 다른 뮤지션 범접불가라는 대가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피치포크는 평가가 높은 음반을 'BEST NEW MUSIC'이라고 하고 점수를 기재합니다.
그런데 이걸 보시면 아시듯이 여기엔 점수가 없고 그저 'BEST NEW MUSIC'일 뿐입니다.
(물론 개별 음반은 점수를 줬습니다. 대부분 10점 만점이지만...ㅎㅎ)
제가 Radiohead같은 그룹을 연말결산에서 아예 제외하는 것과 비슷한... 그런거겠죠.

당연히 영국 아마존과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가 개시되었습니다.

 

 

 

 

 

으응??? 그런데 미국 아마존닷컴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합니다.
$180.00 정도라니 한화 약 22만원 살짝 넘는 금액이네요. 정가가 $260.00인데 우움.

 

 

 

 

 

상대적으로 영국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거의 170파운드이니...-_-;;;;
한화 약 344,000원 정도?

 

 

 

 

그럼 한국에선???
정가 363,800원인데 15% 할인하여 307,5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 가격입니다.

이 박스셋엔 16장의 CD와 1장의 DV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비틀즈를 위한 'Official Ultimate' 버전입니다.
비틀즈를 감상해보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구입하시길.
물론 가격이 만만찮지만...-_-;;;;;;
오픈케이스 사진은 거의 올리지 않지만 이거 구입하면 오픈 케이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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