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0627
자주 듣던 57곡의 노래.

거의 모두 국내에선 유통되지 않는 뮤지션들입니다.
마음에 드는 곡이 있고, 음반을 구입하길 희망하시면 mp3 화일 구입과 CD 구입 모두 가능하니(물론 해외샵)
구입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샵 CD 구매 정보가 혹시 궁금하신 분은 쪽지주시면 알고 있는 것까지 말씀드립니다.


* 리스트 *
모두 아티스트 알파벳 순입니다.

'All or Nothing' - Au Revoir Simone
'Trace a Line' - Au Revoir Simone
'Jealous of Roses' - Bibio
'Haikuesque' - Bibio
'Tom Justice, the Choir Boy Robber, Apprehended at Ace Hardware in...' -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Solid State' - Cortney Tidwell
'Feel, Love Thinking of' - Faunts
'One Man Show' - Finale
'Issues' - Finale
'Money Can't Dance' - Fischerspooner
'Come Monday Night' - God Help the Girl
'No One But Yourself' - Anne Hukkelberg
'Step Aside' - I Was A King
'Debt & ESP' - the Intelligence
'St. Bartholemew' - the Intelligence
'Warm Transfer' - the Intelligence
'Thank You God for Fixing the Tape' - the Intelligence
'Cross' - James Blackshaw
'Fix' - James Blackshaw
'En Hand I Himlen' - Jonathan Johansson
'Aldrig Ensam' - Jonathan Johansson
'Gravity' - Kevin Blechdom
'State Number' - Magik Markers
'Pressure' - Mi Ami
'Freed from Sin' - Mi Ami
'Bumbo' - NOMO
'Little Secrets' - Passion Pit
'the Reeling' - Passion Pit
'Swimming in the Flood' - Passion Pit
'Sleepyhead' - Passion Pit
'Hard Times' - Patrick Wolf
'Lisztomania' - Phoenix
'Share the Shade' - Pterodactyl
'Only Lve Can Break Your Heart' - Saint Etienne
'Burning Pages' - Seeland
'Advent in Ive's Garden' - Sin Fang Bous
'Malibu Gas Station' - Sonic Youth
'the Strangers' - St. Vincent
'the Neighbors' - St. Vincent
'Actor Out of Work' - St. Vincent
'Idiot Heart' - Sunset Rubdown
'Apollo and the Buffalo and Anna Anna Anaa Oh!' - Sunset Rubdown
'Pussywilow' - the Coathangers
'Stillness Is the Move' - the Dirty Projectors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 the Field
'Love You Better' - the Maccabees
'One Hand Holding' - the Maccabees
'Seventeen Hands' - the Maccabees
'You're in It' - the Rakes
'the Letter' - the Veils
'the Other One' - the Wooden Birds
'Terrorforming' - Toma
'Whatukonwabout' - Two Fingers
'Better Get That' - Two Fingers
'Devotion' - Viva Voce
'Red Letter Day' - Viva Voce
'Rose City' - Viva Voce

 

 

 

 

 

 

 

 

28일자 Pitchformedia에 헤드라인으로 뜬 기사.
워낙 노엘과 리암은 형제이면서도 죽어라 싸워대는 사이였지만서도...
결국 노엘은 리암과의 불화를 이유로(하루도 더 같이 못있겠다는) 오아시스를 탈퇴.

물론 개인적으로 Oasis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만...
2009년에만 우리나라에 두 번이나 공연을 왔던 그들.
그들의 팬에겐 정말 '불행 중 다행'의 선물이었을 듯.

 

 

아래는 피치포크에 올라온 기사 전문.

 

Noel Gallagher Quits Oasis (Again)

 

"I simply could not go on working with Liam a day longer." Huh, he might really mean it this time.

 

In an awesomely curt statement on the band's website, Noel Gallagher announced today that he's quit Oasis.

And to hear Noel tell it, the split is a direct result of a long-contentious relationship with brother and co-frontmanLiam.

Here's Noel's complete statement: "It's with some sadness and great relief to tell you that I quit Oasis tonight.

People will write and say what they like, but I simply could not go on working with Liam a day longer.

"Apologies to all the people who bought tickets for the shows in Paris, Konstanz, and Milan."

Not a whole lot of ambiguity there. As the Los Angeles Times points out,

this isn't the first time Noel has quit the band; he also walked out during a Paris show in 2000

and briefly during an American tour in the mid-1990s. That statement, however, sure has a ring of finality to it.

Posted by Tom Breihan on August 28, 2009 at 7:45 p.m.


 

 

 

 

 

 

The Future 50 - The Innovators Pushing Music Forward  By NME

Posted on 08/05/09 at 11:39:04 am

 

For a full explanation of each of the fifty, check out our Future 50 Gallery.

Last year’s Future 50 list was discussed for months after, and now it’s time to start the debate all over again. In the true spirit of futurism,

we’ve wiped the slate clean and compiled an entirely new rundown – if you were in last year, I’m sorry, but you can’t be in twice. The future is all-new.


La Roux in NME's Future 50

Pulling the list together has been about looking beyond some of the more obvious sonic pioneers to find inspiration in places you might not automatically

expect – Syria, for instance, or on the stage of a boy band institution such as Take That or, er, in Norwich.

In times of economic uncertainty everyone always yawns on about people hankering for familiarity and hiding in nostalgia.

But that just doesn’t seem to make much sense. Surely it’s more reassuring to know that things are progressing and developing rather than lying stagnant?

After watching the 2009 Future 50 take shape, it is now our firmly-held belief that no matter what happens to us – come further financial meltdown,

come raining sulphur or plagues of locusts, come the new Twang album, even – everything will fall into place. One day it will all make sense.

You can read about the Future 50 in detail in the new issue of NME.

In the meantime, you'll find the list after the jump. Be sure to let us know who you think we've overlooked...

continued...

 

 

50. Gaggle
49. Xenomania
48. Invasion
47. Yo Gabba Gabba!
46. Diesel:U:Music Radio
45. Cooly G
44. Star And Shadow Cinema
43. Sonar Festival
42. Blackout Crew
41. 3OH!3
40. Stephen McGregor

39. Opera
38. Aldene Johnson and Hannah Marshall
37. Project Natal
36. Lady GaGa
35. Rostam Batmanglij
34. Hyperdub
33. Seb Chew
32. Sweden
31. Greg Kurstin
30. Beck

29. Sonic Boom
28. Take That's stage show
27. Bandstocks.com/Patrick Wolf
26. Micachu
25. Salem
24. Gigbaby
23. The Dream
22. Ray Tintori
21. Platform

20. The Big Pink
19. Twitter
18. Popjustice
17. Mike Sniper
16. Nick Zinner
15. Norwich
14. Bradford Cox
13. Mattias Arrelid
12. Dan The Automator
11. Blocks Recording Club

10. La Roux
9. Little Boots
8. VBS.TV
7. Jack White
6. The XX
5. Omar Souleyman
4. Dizzee Rascal <<--- 음... 글쎄...
3. Trent Reznor <<--- NME다운... 선택이군.
2. The Knife
1. Animal Collective

 

 

For a full explanation of each of the fifty, check out our Future 50 Gallery.

 

 

 

 

 

 

 

 


the XX.
런던 출신의 4인조 그룹. 정말... 좋네요.
요즘 멋진 곡들이 하도 많아서.

 

 

the XX.


런던 출신의 4인조 그룹. 정말... 좋네요.
요즘 멋진 곡들이 하도 많아서.

 

 

 

 

'Crystalised' - the XX

초대박 음반.
그야말로 '쿨'합니다.
영국 런던 출신의 혼성 4인조 그룹이고 모두 유명한 Eliott School 출신이랍니다.(Hot Chip, Burial등이 배출된)
NME(New Musical Express)지의 유망주 50에도 선정되었던 그룹이었군요. NME를 잘 안보니...
네 명 모두 20세. 허 참...
이 음반은 첫 곡 '인트로'도 막강합니다.

 

 

 

 

 

'Intro' - the XX (Live)


정말 '쿨'한 인트로. 라이브로 감상하시라.

 

 

 

 

'Basic Space' - the XX


올해 아무래도 영국에 걸출한 음반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올해의 베스트 중 하나로 등극할 것 같네요.
앤서니 디킨슨의 이 뮤비도 대박.

 

 

 

 

'On the Water' - the Walkmen


이런 뮤비는 작품이라고 봐야죠...

 

 

 

 

 

'Into the Clouds' - the Sound of Arrows

 

 

 

 

 

'Velvet' - the Big Pink


영국 런던 출신의 일렉트로-락 듀오.
전체적으로 슈게이징의 냄새가 물씬 풍기면서 일렉트로닉이 적절히 안배된 느낌인데 이게 아주 괜찮다.
이 곡은 [A Brief...]에 수록된 대표곡.

 

 

 

 

'Solid Gold'- Pictureplane
뮤비가 아닙니다.

 

 

 

 

'Arrivals' - Worriedaboutsatan


영국 리즈 출신의 엠비언트 일렉트로닉에 기반을 둔 Post-Rock 그룹.

 

 

 

 

'Ghost in the Boombox' - Memory Cassette

 

 

 

'Sleep on the Roof' - Memory Cassette

 

 

 

 

'Dulcet' - Clubroot

 

 

 

'Wonderland' - the Mummers


Khan-Panni (aka Raisssa)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중심이 된 영국 브리튼 출신의 그룹.
오보에, 피아노에 각국의 고풍스러운 음악적 요소들을 섞어내고 독특한 마스크등을 쓴 의상의 무대 매너도 유명하다.


 

 

'Wonderland', 'Lorca and the Orange Tree' - the Mummers

 

 

 

'Go Then, Bye' - Speech Debelle

 

 

 

'Odyssey' - Woolfy

 

 

 

 


 

 

 

최근 듣고 있는 음악들 중 일부.

 

'Gumball Machine Weekend' - Yppah

2009년에 정말 간만에 맘에 드는 인디 일렉트로닉.

 

 

 

'Just Ain't Gonna Work Out'- Mayer Hawthorne
듣다보면 귀에 감기는...

 

 

 

'Voodoo City' - Yacht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Summer Song' - Yacht
뮤비도 재미있습니다.

 

 

 

 

 

'Parallelogram' - Deastro
뮤비가 아닌 오디오 파일입니다

 

 

 

 

 

'Birds of a Feather' - Mocky
뮤비가 아닌 오디오 파일입니다.

 

 

 

 

'Moonsoon' -Delorean
뮤비가 아닌 오디오 파일입니다.

 

 

 

 

 

 

 

 


빅뱅(Big Bang)의 아이콘 G-Dragon(G-드래곤/이하 GD)의 솔로음반이 8월 18일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빅뱅을 좋아하고 또 권지용을 좋아해서 이번 음반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했던 터라 음원이
풀리자마자 참지못하고 음원을 곡당 600원에 구입했다.

음반의 전체적 완성도와 상관없이 이번에 가장 이슈가 되는 건 이 음반의 '표절논란'이다.
10곡 중 반에 해당하는 곡이 표절논란에 휩싸였는데 그중 타이틀곡인 'Heartbreaker'의 표절논란은 사실 논란이 될 것도 못된다.
그런데 이 문제가... '소년이여'와 '버터플라이', '헬로'까지 이어지면 문제가 좀 달라지기 시작한다.
지금 GD 솔로음반의 모든 표절 시비는 일부 프레이즈 또는 전반적인 루프가 여러 뮤지션들의 곡들과 비슷하다는데에 있다.
'소년이여'가 Katharine Mapee의 'Not Ur Girl'의 루프와 비슷하고, '버터플라이'는 그 유명한 영국의 록그룹
오아시스(Oasis)의 'She's Electric'과 일부 소절이 동일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다가
지금은 '헬로'라는 곡까지 다이나믹 듀오의 '솔로'를 표절했다는 논란까지 제공되고 있다.
우리나라 곡들의 표절시비야 어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만, GD의 음반의 다섯 곡이나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는 건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고 씁쓸한 기분이다.
물론, 일부 논란이 제기된 원곡들과 일부분 또는 루프가 유사한 것은 저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걸 옹호할 마음은 없다.
표절은 '도작'과 다름이 없고 한국 대중 가요계에 팽배한 표절 행보는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며,
사실 이번에 GD의 솔로음반 역시 일부 그런 혐의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그것이 '레퍼런스'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레퍼런스'라는 말은 특정 뮤지션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말에 불과하지
궁극적으로 샘플링, 리메이크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건,
프로듀싱의 재능을 분명 보이고 있는 GD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스스로에게 가하는 '자기검열'이 너무 지나쳐 지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이런 말... 정말 조심스럽지만, 의도적인 표절도 있지만 작곡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한 번 들었던 곡의
멜로디가 묻어 들어갈 때가 종종 있다. '아니, 그걸 모를 리 있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실제로 자기가
들어본 곡이라도 작곡 과정에서 집어 넣고 나면 그게 정말 있었던 곡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이건, 경험자로서 하는 말이기도 하고 지인들의 경우도 동일한 경험이 있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면 당연히 자신에게 지나친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논란을 피하고 싶고, 또다시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자꾸만 자기검열을 하게 되면 곡은 나오지 않거나 자신의 의도와는 영 다른 엉뚱한 결과물이 나오곤 한다.
물론... 이 모두가 '성장통'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그건 영원히 치유되지 못할 불치병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이번 성장통은 정말 혹독할 것 같다.
이미 아무 상관없는 기사에도 GD 말만 나오면 '표절 ㅋㅋㅋ'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Heartbreaker' - G-드래곤


*
이번 뮤비는 근래 본 한국 뮤비 중 가장 인상적.
머리도 무척 잘 어울리고 최근 좀 과하다...싶었던 스타일도 이번엔 꽤 괜찮다.

 

 

 

 

 

 

 

 

 

 

 

 

 

 

 

 

 

 

 

 

 

 

 

 

 

 

 

 

 

 

 

 

 

 

 

모두가 알다시피 빅뱅이 일본 진출을 했다.
이미 싱글 1집이 나왔었지만 그때는 major 데뷔는 아니었고 간만 보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major 데뷔했다.
성공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잘 해내길.

 

 

'ガラガラ GO!!' - Big Bang


7월 8일(오늘이군) 2번째 일본 싱글이 발표된다.

 

 

 

'My Heaven' - Big Bang (일본반)


한국어로 부를 때의 그 맛깔스러움은 좀 덜한 듯 하다.


 

 

'Girlfriend' - Pebbles


중딩때 무지하게 좋아했던 노래다.
정말 무지무지하게 자주 들었던 노래. 지금 들어도 역시 좋다.

 

 



*
그리고... 왁스의 이번 신곡.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완전히 Cold Play의 곡을 표절했더군.
적당히들 해라... 샘플링도 아니고 이렇게 교묘하게 몇 구절 틀어서 도망가는 잡것들은 들으면서도 욕이 나온다.
듣는 순간 바로 알아챌 만큼 가증스러운 이런 표절.
그만 좀 하자.

 

 

 

 

 

 

 

 

'the Ballad of the RAA' - the Rural Alberta Advantage

 

 

 

 

 

'In the Summertime' - the Rural Alberta Advantage

3/20/2009 - Mohawk Inside Stage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결성된 3인조 그룹 the Rural Alberta Advantage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Chad Vangaalen과 진중한 일련의 그룹들을 혼재시킨 듯한 느낌으로 2005년 결성된 그룹이라곤 도저히 느껴지지
않는 놀라운 내공을 전해준다.
앞으로 두 눈과 두 귀, 가슴을 다 열고 이들의 행보를 지켜봐야할 듯.  놀라운 그룹이다.

 

 

 

'If Looks Could Kill' - Camera Obscura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Camera Obscura.
사랑스럽다.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 - Saint Etienne.


역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는 Saint Etienne의 신보 중에서.
신스 팝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명함을 내밀지.
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Maya Deren으로 40~50년대에 활동한 아방가르드 영화작가이자 이론가다.

 

 

 

 

 

'Ambivalence Avenue' - Bibio


누가 뭐래도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음반은 Bibio의 신보.
분명히 올해의 베스트 앨범 후보로 거론될 음반.
the Rural Alberta Advantage와 함께 근래 가장 인상깊은 음반.
Bibio 역시 Stephen Wilkinson의 솔로 프로젝트.
Folky, Indie Electronic, Electo-Acoustic, 그리고 실험주의가 이토록 명민한 앙상블을 이루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는 없다.



 

'No Compass' - Blank Dogs


아주 흥겹고 신나는 역시 솔로 프로젝트인 Blank Dogs의 데뷔앨범이자 대단히 완성도 높은 인디록 음반의 탑트랙.
Lo-Fi적이면서도 펑크와 전형적인 인디록 넘버를 잘 배합했다.
위트있는 멜로디 라인은 진부할 수도 있지만 쿨하게 정리한 듯.

 

 

 

'IOIO' - Nosaj Thing


다분히 Boards of Canada의 느낌이 베어있는 미국 LA 프로듀서 Nosaj Thing의 신보 중에서.

 

 

 

 

 

 

 

 

 

 

 

정신없어서 영화는 거의 보질 못해도 음악은 어떻게해서든 듣고 있다.
그 중 유투브에 동영상이 보이는 몇몇 뮤지션만 골라서 보면...

 

 

 

 

'Her Morning Elegance' - Oren Lavie

이건 음악에 대한 호불호와는 관계없이 반드시 뮤비를 보세요.
기발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요즘 뮤비는 스톱모션이 대세인가???

 

 

 

 

 

'En Hand Himlen' - Jonathan Johansson


아무튼 스웨덴이나 북구의 싱어 송 라이터들은 대단해...

 

 

 

 

 

'Watusii' - Cortney Tidwell


우울한 어린 시절을 잊기 위해 피아노를 치던 그녀가 이토록 놀라운 싱어 송 라이터로 성장했다.
이번 음반 전체적으로 수작까진 아니어도 충분히 주목받을 곡들.

 

 

 

 

'I Want That' - Psapp


aipharos님이 좋아하는 Psapp이 신보를 내놨다.
사실 이전부터 그 신선함이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그래도 어쩌다 들으면 괜찮은 곡들이 여전히 존재.
문제는 노른자위로 내놓은 이 곡이 다른 곡에 비해 산만하다는...
다른 곡의 뮤비는 없고 말이다.

 

 

 

 

'White Dove' - Sleepy Sun


요즘 자주 듣고 있는 Sleepy Sun의 데뷔작.

 

 

 

 

 

'New Age' - Sleepy Sun


Sleepy Sun 데뷔작이라곤 믿어지지 않는 음반의 탑트랙.
제대로 내공만땅의 싸이키를 들려준다.

 

 

 

 

 

'Devotion' - Viva Voce

Sleepy Sun과 함께 요즘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Viva Voce의 신보.
Kevin Robinson, Anita Robinson으로 구성된 혼성 듀오 그룹.

 

 

 

'Rose City' - Viva Voce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들의 이번 음반 동명 타이틀 곡.
라이브만 올라왔네...



 

 

 

 

 

 

 

 

'Turnaround' - Seeland


사실 이번 음반에서 정말 좋아하는 곡은 'Station Sky'지만 유투브에 없길래 이 곡을 올려 본다.
그런데 이 곡을 듣다보니 중딩시절 열심히 들었던 OMD의 'If You Leave'가 생각나 유투브를 찾았더니

 

 

 

 

'If You Leave' - OMD


있더라. ㅎㅎㅎㅎ 아 오랜만에 들어도 좋구나.
그때 가사 알고 싶어서 어설픈 히어링으로 죽어라 몇 번씩 들어가며 가사를 적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Remebrance' - Balmorhea


신보에 수록된 곡은 아니지만 이들의 감성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라이브.

 

 

 

 

'Debt & ESP' - the Intelligence

 

 

 

 

'Star 131' - Night Control

 

 

 

 

'Come Monday Night' - God Help the Girl

 

 

 

Deerhunter Live - 56분짜리다.
이 라이브를 올린 건 Noise Pop. 엄청나게 고마울 뿐.

 

 

 

'Brand New Sun' - Jason Lytle


음악을 듣다가 '어 이건 너무 Grandaddy와 비슷한데? 라는 생각에서 찾아봤더니 으... Grandaddy의 실질적인
리더였네... 이 친구. 나도 참... Grandaddy를 정말 좋아해서 당시에 CD까지 모조리 갖고 있으면서 멤버
이름 하나 모르고 있었다.ㅎㅎㅎㅎ
Jason Lytle의 이 음반은 완전히 Grandaddy의 재래(再來).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

김형일군이 대표로 있는 옐로우 나인이 아이예스컴과 떨어져 독자 노선을 걷게 되었고, 그 결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라는

독자적인 대형 공연으로 7.24~7.26 지산 리조트에서 공연을 치룬다.
역시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일정과 겹쳐버린다.

음악 애호가들의 입장에선 대형 공연이 이렇게 동일한 일정에 두개로 찢어져버리니 아쉬움이 클텐데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그간 뮤지션을 섭외한 것은 공동기획이라고 했지만 옐로우 나인의 김형일 대표가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번에 막 발표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보면 이게 그닥 신빙성없는 얘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1차 라인업의 대부분은 국내 인디 밴드들이다.
국내 인디밴드들을 폄하하자는게 아니라, 굳이 펜타포트 아니여도 볼 수 있고,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가치가
절대 보기 힘든 해외 유명 뮤지션들을 보는 자리라는 것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지.못.미 상황이 아닌가.
어차피 후지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섭외대상으로 하는 것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앞으로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해외 대형 뮤지션 섭외에 난항을 겪을거다.
후지록 페스티벌과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 옐로우나인, 아니 김형일 대표라고 봐야하니까.

게다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이미 언론 플레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내 인디록 그룹들을 볼 수 있다'고

홍보 중이니... 해외 뮤지션 라인업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그리고 블로그를 보니...
몇몇 분들은 Oasis를 어디서 데려오는가...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뭐 국내 사정을 감안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난 4월 오아시스의 내한공연도 옐로우나인의, 아니 김형일 대표의 작품임을 보면 사실 이것도 펜타포트 록에서
기대할 부분은 아니다.(오아시스 뿐만이 아니라 트레비스도 마찬가지다)

김형일 대표가 지난 번에 '산으로 확 들어가버리고 싶다'고 하더니 정말로... 산으로 들어갔다.ㅎㅎㅎ

*
대형 록 페스티벌 2개가 순차적으로 열려도 하나는 망하기 십상인데, 동시에 두 개가 열리니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다.
작년 섬머브리즈의 악몽을 되살리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여럿 보이신다.
게다가 다음에선 서명운동까지 하나보다(두 페스티벌을 다시 합쳐달라고)...
사실 이번 서명 운동에 대해서는 참 난감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비즈니스를 떠나 음악팬들의 소망을 담은 거라 생각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록페스티벌은 흔히 보기 힘든 해외 뮤지션들의 라인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인디 밴드들도 균형을 맞춰 출연하는 것도 페스티벌의 의의를 살려주지만.
그런 면에서 사실 펜타포트록 페스티벌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비록 1차 라인업이지만 거의 판가름났다고 본다.
펜타에 Deftones가 있다지만... 도대체 언제적 Deftones인가.
지산 밸리 록에 바라는게 있다면 개인적으로 Animal Collective, Gang Gang Dance, Basement Jaxx 정도는
꼭 왔음하는 바램이 있다. 물론... 저 중 둘은 국내의 인지도 왕꽝으로 못 올 가능성이 많지만.

 

 

 

 

 

 

 

 

 

 

완소 음반 하나 더 추가.
영국 브리튼 출신의 5인조 그룹 the Maccabees의 09년 신보가 발매됨.
2007년 유니버설 레코드사를 통해 [Colour It In]이 발매된 후 2년 만의 신보.
전작보다 더 풍부해진 멜로딕 라인, 그리고 캐나다의 명연들인 the Arcade Fire, Wolf Parade를 연상케하는
유려한 라임과 극적인 곡구성.
적절하게 녹아들어간 영국 뉴웨이브의 기운과 펑크의 느낌.
이 모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수작.
전곡 모두 뺄 곡없이 훌륭!


 

 

'Love You Better' - the Maccabees

 

 

 

 

'No Kind Words' - the Maccabees

 

 

 

 

 

 

 

 

 

 

 

 

 

 

 

그리고 몇몇의 뮤비들

 

'the Letter' - the Veils


키보디스트 Barry Andrews의 아들 Finn Andrews가 이끄는 영국 런던 출신의 6인조 그룹.
영국보다는 미국의 록씬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다. 전형적인 얼터너티브 팝.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으나 몇몇 곡은 무척 귀에 착착 감긴다.

 

 

 

'First Daze' - Pterodactyl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결성된 3인조 네오-싸이키델릭 그룹 Pterodactyl의 신보.
네오 싸이키+그런지+펑크 리바이벌이 모조리 녹아들어간 음악을 들려준다.
이곡도 좋지만 다음 트랙인 'February'가 정말 좋은데... 아쉽게도 유투브에 동영상이 없다.

 

 

 

'Places' - Wildbirds & Peacedrums

카리스마 만땅의 미모의 여성 뮤지션 마리암 발렌틴(Mariam Wallentin)과 남성 뮤지션 Andreas Werliin의
혼성 듀오. 대단히 블루지한 창법의 보컬에 원초적인 드러밍이 얹혀지고 재즈와 블루스, 싸이키델릭이 마구
혼재되는 느낌의 experimental rock을 들려준다.

 

 

 

'Love Without Lies' - Comet Gain


브리티쉬 인디팝의 이제 고참인 Comet Gain의 2008년 발표된 Compilation 음반 중에서.
로우파이 펑크의 영국적 해석의 전형같은 곡.

 

 

 

 

 

Fabulous Power Female 3

최근 인디록/포크씬에서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
부러울 따름이지만 일단 세 명의 뮤지션부터 소개.
그 아래는 잡탕임.

 

 


 

'Actor Out of Work' - St. Vincent


이건 뭐... 완전 각성 모드인 듯 한데 St. Vincent로 활동하는 Annie Clark의 이번 09년 신보는
완전 대박이다. 역시 the Horrors 등과 함께 올해의 음반 후보.

 

 

 

 

'Artificial Fire' - Eleni Mandell


Tom Waits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줄곧 P.J. Harvey와도 비견되곤 하는 Eleni Mandell의 2009년 신보
중에서 한 곡.

 


 

'Lips' - Micachu


재기발랄아해들의 Golden Phone에 이은 또다른 뮤비.
아해들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사실 이 그룹 역시 영국 출신의 Mica Levi의 솔로 프로젝트.-_-
장담컨대 다음 음반에선 제대로 일을 칠 것.
혹시나해서... 이 뮤비의 Mica Levi는 여성이다.
그리고 Mica'chu'에서 'chu'는 그녀가 스스로 고안해낸 악기의 이름.

 

 

................................................................... 이하 잡탕 ....................................................................................................

 

 

 

 

'Don't Lie' - Abe Vigoda


2009년 EP [Reviver]에 수록된 탑트랙.
2008년작은 그냥저냥이었는데 EP는 맘에 드네...

 

 

 

 

'the Reeling' - Passion Pit


이미 글을 올린 바 있는 Passion Pit의 정규 음반 [Manners]에 수록된 곡.


 

 

'Landrunner' - Ducktails


09년은 현재까지 Neo-Psychedelia 씬의 좋은 음반도 제법 나오고 있다.
Ducktails 역시 그 중 하나.

 

 

 

 

'Feel. Love. Thinking. Of.' - Faunts


'Stars'를 연상케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Faunts의 신보 중에서 동명 타이틀.

 

 

 

 

'Future Primitive' - Papercuts


개인적으로 올해의 완소 중 하나인 Papercuts의 신보 중에서.

 

 

 

 

'Give It Up' - Datarock


작살로 촌스러운 간지를 자랑하는 Datarock의 뮤비.
보다보면 웃겨서 끝까지 보게 된다. 저 유치찬란한 액션을 저리 진지하게 하다니!

 

 

 

 

 

'Eaguru Guru' - Deerhoof


해가갈수록 완소가 되는 Deerhoof의 독특한 뮤비.

 

 

 

 

'Take Pills' - Panda Bear


이건 좀 지난, 2007년 음반에 수록된 곡이지만, 내게 Panda Bear는 언제 들어도 초완소.
혼자 들으며 귀가하다보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빠져든다.

 

 

 

'One Day' - the Juan MacLean


전체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몇몇 곡은 그래도 발랑발랑 댄서블한 후안 맥린의 뮤비.


 


 

 


관심있는 분들이야 이미 자주 확인하셨겠지만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일본의 양대 록 페스티벌인 동경중심의
섬머소닉 페스티벌(Summer Sonic Festival)후지록 페스티벌(FujiRock Festival)의 라인업이 대략 결정됐다.
이미 섬머소닉 페스티벌은 거의 확정이고 후지록 페스티벌은 아직 추가될 여지가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외록뮤지션들이 중심이 되는 록페스티벌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아시다시피 후지록 페스티벌과

게스트 쉐어를 한 상태라 후지록 페스티벌에 오는 뮤지션 중 일부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온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그래서 일정도 후지록과 동일하고.
문제는... 올해 후지록 페스티벌의 게스트가 개인적 기준에서 상당히 안습이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까지
덩달아 관심이 급하락하고 있다는...-_-;;;;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게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http://www.pentaportrock.com

 

 



Summer Sonic 09

* 기간 : 2009.08.07(금) ~ 08.09(일)
* 장소 : 도쿄 - 치바 마린 스타디움 & 마쿠하리 멧세
오사카 - 무주서머소닉 오사카 특설 회장
* URL : http://www.summersonic.com/09/lineup/
* 입장료 : 1일권 : 14,000엔, 3일권 : 39,500엔 (Open 9:30 am ~ 12:00 pm)

08.07 (금)
My Chemical Romance / Nine Inch Nails / Kasabian / Aphex Twin / the Enemy / Mogwai / Paramore /
Phoenix / Soulwax / Tahiti 80 / Boom Boom Satellites / Boys Like Girls / the Big Pink / Birdy Nam Nam /
Datarock / Girl Tank / Ghostland Observatory / Jenny Lewis / Kyte / Mercury Rev / Mew / Saosin /
Never Shout Never / Red Light Company / 2 Many DJ's
올해 섬머소닉 페스티벌의 게스트의 면면은 개인적 기준에선 오히려 2008년보다 훨씬 낫다.
7일에는 과거에 무척 좋아하던 Soulwax와 포스트록의 거성인 Mogwai, 개인적으로 역시 너무나 좋아했던 Mercury Rev의 공연이 눈에 띈다.

08.08 (토)
Linkin Park / the Specials / Elvis Costello and the Imposters / Hoobastank / Klaxons / CSS / Placebo /
Joan Jett and the Blackhearts / the Ting Tings / Tom Tom Club / AA= / the All-American Rejects /
Ego-Wrappin' and the Gossip of Jaxx / the Durango Riot / Hollywood Undead / the Horrors / Lenka /
Little Boots / Mando Diao / Matisyahu / Metronomy / Mutemath / Paolo Nutini / the Telephones / Yuksek /
Oreskaband
8일엔 닥치고 the Horrors!!! 세상에나... 아, 정말 보고 싶다.
그외에도 Placebo, Klaxons, Metronomy의 공연도 관심 만땅. 그리고 08일을 보면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대유행했던

'I Love Rock'N'Roll'의 Joan Jett and Blackhearts의 이름이 보인다!! 우하... 그 조안 제트가 정말로 오는 것이니 궁금하긴 하다.

08.09 (일)
Beyonce / the Flaming Lips / Keane / Mastodon / Sonic Youth / Teenage Fanclub / Cancer Bats /
Enter Shikari / Five Finger Death Punch / Gogol Bordello / Hockey / Iglu&Hartly / Kid Sister / N.A.S.A /
キマグレン / Mongol800 / the Qemists / Solange / Tame Impala / the Temper Trap / the Vaselines /
the Veronicas / VV Brown / War
09일엔 뭐니뭐니해도 the Flaming Lips의 공연!! 그리고 관록의 'Teenage Fanclub', 질풍노도의 'Mastodon',
명불허전 'Sonic Youth'등... 장난이 아닌 라인업.



 

 

 

Fuji Rock Festival

* 기간 : 2009.07.24(금) ~ 07.26(일)
* 장소 : 나에바 스키 리조트
* URL : http://www.fujirockfestival.com/
* 입장료 : 1일권 : 16,800엔, 3일권 : 39,800엔 (Open 9:30 am ~ 12:00 pm)

07.24 (금)
Oasis / Buraka Som Sistema / Cage the Elephant / Chara / Clammbon / Curly Giraffe / DIPLO /
Ebony Bones! / Gang Gang Dance / Gong / Guitar Wolf / Hanaregumi / Jeff Lang / the Killers /
Longwave / M83 / the Neville Brothers / Orquesta de la Luz / Patti Smith / Peaches / Räfven /
Sakerock / System 7 / Simian Mobile Disco / Tokyo Ska Paradise Orchestra / Tortoise / the Virgins /
White Lies
상대적으로 후지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은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비록... 24일 Oasis, 그리고 날 맛가게 했던 Gang Gang Dance, 초완소는 아니라도 관심은 있는 Longwave와
M83, 아마도 공연을 보면 환장할 DIPLO, the Killers, Tortoise가 버티고 있지만...
그리고 24일 라인업에 'Gong'이 있는데 이건 바로 David Allen's Gong!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록을 이끌었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니...허허... 기대가 된다.

07.25 (토)
Franz Ferdinand / the Aggrolites / Bad Brains / Ben Harper and Relentless7 / the Bloody Beetroots /
Booker T. / Comeback My Daughters / Cool Wise Men / Crookers / Easy Star All Stars / 80Kidz /
Eli "Paperboy" Reed & the True Loves / Fake Blood / a Flood of Circle / Funky Meters / the Higher /
the Gaslight Anthem / Hayley Sales / Ida Maria / the Inspector Cluzo / Justin Nozuka / Melvins /
Kinniku Shoujotai / 9mm Parabellum Bullet / Priscilla Ahn / Public Enemy / Seun Kuti & Egypt 80 /
the Shoes / TheSkaFlames / Soil & "PIMP" Sessions / Tom Freund / Trashcan Sinatras / UA / Zazen boys
25일은 개인적 기준에선 난감한 라인업. 일단 모르는 뮤지션들도 많이 보인다.-_-;;;;

07.26 (일)
Weezer / the Airborne Toxic Event / Animal Collective / Asai Kenichi / Basement Jaxx / Cobra Starship /
Crying Nut / Disco Biscuis / Fall Out Boy / Friction / HiGE / the Japanese Popstars / Jimmy Eat World /
Juana Molina / Mass of the Fermenting Dregs / Maximo Park / Polysics / Rowland Howard / RÖYKSOPP /
Seun Kuti & Egypt 80 / Shibusashirazu / Sonny J / Soul Flower Union / Sunnyday Service / Twisted Wheel /
Steve Nieve Band Featuring Joe Summer / Takkyu Ishino / Wilko Johnson / Zunoukeisatsu
26일은 뭐니뭐니해도 Animal Collective! 그리고 비록 신보는 영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RÖYKSOPP.



훌쩍... 날아가서 섬머소닉 페스티벌을 보고 싶다.
8월의 동경은 거의 사람잡는 더위여서 엄두도 안나지만...
물론 돈도 없고.ㅎㅎㅎ

 

 

[Moderat](2009) - Moderat

Moderat = Modeselektor + Apparat
Sascha Ring (bka Apparat) + the Duo of Gernot Bronsert & Sebastian Szary (bka Modeselektor)
Featuring Guest Vocals from Paul St. Hilaire and Eased.
Released it on BPitch (Ellen Allien'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Apparat (Sascha Ring의 솔로 프로젝트), 그리고 Modeselektor의 듀오 Gernot Broncert와
Sebastian Szary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Modeselektor + Apparat를 합친 Modreat.
이들의 사운드는 글리치(glitch)에 겁나게 등장하는 브레이크 비트가 특징이나(물론 Apparat의 서정미도 빼놓을
수는 없지만) Moderat이라는 조합어는 묘한 이질감을 준다. 그리고 그 이질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일렉트로니카.
올해는 일렉트로니카보다는 indie rock씬에서 좋은 음반들이 많이 나와주고 있는데, 몇몇 동양적인 냄새 어색하게
풍기는 트랙을 제외하곤 이 음반은 잘 빠진 수작.
특히 두번째 곡 'Rusty Nails'와 'Porc#1', 'Porc#2'는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Rusty Nails' - Moderat

 

 

'A New Error' - Moderat

 

 

 

 

 

 

 

 

 

 

 

 

 

 

 

 

 

 

 

 

인상적인 뮤비들을 좀 모아 봤습니다.
아무래도 최고는 맨 위의 두 편. the Horrors와 Circlesquare.
우리나라 뮤비에 바라고 싶은 건...
드라마 형식도 좋고 다 좋은데, 제발 음악을 살려주는 재기발랄한 다양한 시도의 뮤비들이 보여지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미쉘 공드리도, 스파이크 존즈도... 다 정말 유명한 뮤비 감독(CF 감독도) 출신이고,
뮤비만으로도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한 크리스 커닝햄같은 분들도 있죠.

 

 

 

 

'Sea within a Sea' - the Horrors
요 몇년간 본 뮤비 중 가장 인상적인 뮤비. 음악도.
the Horrors의 신보는 분명 지금 시점에서 올해의 음반.

 

 

 

'Dancers' - Circlesquare
음악과 완벽하게 호흡하는 뮤비라는 건 바로 이런거.
아무리봐도 Robert Longo의 작품이 생각납니다.

 

 

 

 

'White Corolla' -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이건 꼭 HD를 꾹 눌러서 보시구요.

 

 

 

 

Matt and Kim - "LESSONS LEARNED" (OFFICIAL VIDEO) from FVMMO FILMS on Vimeo.
'Lessons Learned' - Matt & Kim
리얼과 설정을 오가는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부러운.
충격적인 엔딩이 멍멍하기도 한 뮤비.

 

 

 

'Airport Surroundings' - Loney Dear
이렇게 원숙한 팝을 들려주는 뮤지션이었나? 싶을 정도로 올해의 음반 중 하나.

 

 

 

'Planning My Escape' - Sleeping States
공식 비디오인지 유저 비디오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정말 감성 제대로.
원곡보다 훨씬 다운된 템포의 곡도 인상적.

 

 

 

 

'Fangela' - Here We Go Magic

 

 

 

 

 

'Rain Down' - Lotus Plaza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곡 중 하나.
이 뮤직 비디오의 느낌도 너무너무 좋아한다.

 

 

 

 

'Meet Me in the Garden' - Dent May & His Magnificent Ukulele
Dent May의 대박 싱글.

 

 

 

 

'My Love' - the Bird and the Bee

 

 

 

'Jump in the Pool' - Friendly Fires
작년 한 해를 따땃하게 달구었던 Friendly Fires의 뮤비 중 하나.
Skeleton Boy를 올릴까하다가 이 뮤비가 더 인상적이어서 올립니다.

 

 

 

 

'Focker' - Late of the Pier

 

 

 

 

'Everything with You'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Oh Girl' - Cut Off Your Hands

 

 

 

Passion Pit - The Reeling from Smoke My Tabaco on Vimeo.
'the Reeling' - Passion Pit
작년,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던 EP를 들려준 Passion Pit의 신보 중 첫번째 싱글 커트.
5월에 정규 음반이 드뎌!!! 발매됩니다.

 

 

 

'Where Do You Run To' - Vivian Girls
작년 10월에도 관련 포스팅을 하고선 멍청하게 정작 2008년의 개인적인 베스트 80선에선 실수로 누락시켰던
Vivian Girls. 음악에서도 뉴욕 브로클린 출신이라고 냄새 폴폴 풍겨나오는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여성들.

 

 

 

'Brightness' - Organic Stereo
이런 분위기의 뮤비는 정말 좋다는거.

 

 

 

 

 

 

 

 

 

 

 

[You Can Have What You Want] - Papercuts (2009)

현재 aipharos님 홈피에 흐르는 배경 음악 세 곡은 Papercuts의 신보 [You Can Have What You Want]에
수록된 곡들입니다.
Papercuts는 Jason Quever라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번 음반 역시 2집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인 Devendra Banhart와 Vetiver의 Andy Cabic이
운영하는 인디 레이블 Gnomonsong을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일찌기 Vetiver,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the Skygreen Leopards등의 그룹과 공동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만방에 떨친 그의 이번 3집은 적어도 제겐 가장 그의 앨범 중 귀와 가슴에 잘 붙네요.
Organ Rock, Dream Pop, Shoegazing을 모조리 아우른 그의 이번 음반은 종종 Grandaddy의 초기작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를 들려줍니다.
미디움 템포로도 사람을 이토록 빠져들게 할 수 있음을 이 음반은 확실히 보여주네요.
모든 곡 다 뺄 곡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유투브에 영상이 올라온 바가 없어 영상 화일은 링크하지 못하겠습니다.
대신 이 홈피에 흐르는 세 곡을 한 번 감상해보시길.
맘에 들면 아마존이나 기타 해외샵에 주문해보시는 즐거움도 만끽하시길.

 

 

 

우리의 Jason Quever는 어째... 점점 더 살이 찌고 있습니다.-_-;;;;
딱... 절 보는 것 같아요. 과거의 Jason Quever 모습이 궁금하세요?
제 결혼 전과 결혼 직후의 모습과 똑같네요.
바로 이랬답니다.

 

 

 

 

 

지금과는 너무 달라도...-_-;;; 저도 결혼 전과 직후엔 이랬어요.ㅎㅎㅎㅎ

 

 

 

 

 

 

 

 

 

오전 일찍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헤어진 후 aipharos님을 만나 백화점에서 세일 매장만 돌아다니며 아주 약간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아딸에서 떡볶이와 허브 튀김을 신나게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민성이 학교에 들러 그때까지 신나게 놀고 있는 민성이와 친구들의 야구를 보다가 옛 기억이
발동하여 나도 던져보고, 나도 쳐보고, 아이들 자세를 조금씩 잡아주고.
자세를 조금만 잡아줘도 바로 효과가 나는 아이들을 보니 참... 아이들은 빠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집에 와선 음악을 듣고 민성군, aipharos님과 셋이서 MBC에서 하는 '무한도전'을 보고,
무한도전에서 빌어먹을 자장면이 너무 맛있게 나와서 우리도 저녁을 자장면을 시켜서 먹었다는...ㅎㅎㅎㅎㅎ

자... 그리고 다시 음악을 듣는다.

 

 

 

 

 

 

[Songs About Dancing and Drugs](2009) - Circlesquare

 

 

'Dancers' - Circlesquare
은근히 중독성있는 곡을 들려주는 Circlesquare의 두번째 음반 중에서.
뮤비 역시 아주 인상적인데 이걸 보니... 어째 Robert Longo가 생각나는 건 나뿐이 아닐 듯??
아무튼 이렇게 음악과 완벽하게 호흡하는 영상이 정말 뮤직 비디오가 아닐까???
그럼 Robert Longo의 작품을 한 번 보면...

 

 

'Dance' - Robert Longo


이걸보면 Circlesquare가 확실히 작가 Robert Longo의 Dance를 차용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표절일리는 만무하고.

 

 

'Counterpoint' - Delphic


어허... 완전 대박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가 하나 나왔다. 이제 싱글을 막 낸 듯 한데 누가 들어도 New Order의
21세기 버전으로 재래한 느낌이다.
정식 음반 왕빵 기대한다.
그리고...

 

 

 

 

 

 

 

 

 

[Kingdom of Rust](2009) - Doves
Doves의 신보가 드뎌 나왔다!!!!!

 

 

'Jetstream' - Doves


이건 정식뮤비가 아니다. 한 번에 귀에 쏙 들어오는 신보의 탑트랙.
Doves는 언제나 일렉트로닉을 효과적으로 차용했지만 이렇게 전면에 드러내놓고 쓴 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Kingdom of Rust' - Doves


이건 정식뮤비이고 이번 신보의 첫번째 싱글 발매곡입니다. 앨범 두번째 트랙.

 

 

 

 

 

 

 

[Begone Dull Care](2009) - Junior Boys

 

 

'Bit and Pieces' - Junior Boys


이번 신보 중에선 여섯번째 트랙인 'Sneak a Picture'가 가장 좋은데 이게 영 유투브에 영상이 없어서...
세번째 트랙인 'Bit and Pieces'로 대체.
그나마 이것도 정식 뮤비가 아니다. 근데 도대체 저 음악 끝날 때까지 뛰는 괴상한 동물은 뭔겨...
거 과거에 멕시코에서 발견되었다는 그 동물인가나?ㅎㅎ

 

'Hazel' - Junior Boys


이건 다섯번째 트랙.
아무튼 Junior Boys는 확실히 과거의 신스팝의 슬릭한 기운을 제대로 계승한 그룹이다.

 

 

 

 

 

 

[the Last Laugh](2009) - Joker's Daughter

 

'Worm's Head' - Joker's Daughter
알싸한 분위기의 포크로어 밴드.
기본적으로 어메리컨 포크보다는 영국 포크록처럼 편곡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는 느낌.
그룹명은 도대체?? 그 유명한, 하지만 난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국내방영시에도 전혀 보지도 않았던 애니메이션
Teen Titan의 멤버 중 하나를 의미하는 것????????????

 

 

'Worm's Head' - Joker's Daughter


알싸한 분위기의 포크로어 밴드.
기본적으로 어메리컨 포크보다는 영국 포크록처럼 편곡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는 느낌.
그룹명은 도대체?? 그 유명한, 하지만 난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국내방영시에도 전혀 보지도 않았던 애니메이션
Teen Titan의 멤버 중 하나를 의미하는 것????????????

 

 

 

 

 

 

 

 

[Fantasies](2009) - Metirc

 

 

'Help I'm Alive' - Metric


정식뮤비도 없고, 제대로 된 라이브 버전 영상도 없다. 에혀...

 

 

 

 

 

 

 

[Rearrange Beds](2009) - an Horse

 

'Company' - an Horse


정식뮤비가 아닙니다.
들을수록 그 평범함이 쫀쫀하게 딱 들러붙는 멋진 음반.

 

 

 

 



 

 

 

 

딱 붙는 바지와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2007년 데뷔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런던의 쉬크 가이 그룹 the Horrors.
데뷔작은 Punk Revival의 독특한 느낌이 거칠고 주술적인 마력으로 단단히 드러났었지만 이번 2집은 훨씬
절제되면서 정적인 텐션을 가득 담은 불온함의 기운이 장난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음반 중 한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에... 1집의 뮤비 몇 편과 이번 신보의 뮤비도 소개해본다.

 

 

2집 [Primary Colours]
딱 붙는 바지와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2007년 데뷔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런던의 쉬크 가이 그룹 the Horrors.
데뷔작은 Punk Revival의 독특한 느낌이 거칠고 주술적인 마력으로 단단히 드러났었지만 이번 2집은 훨씬
절제되면서 정적인 텐션을 가득 담은 불온함의 기운이 장난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음반 중 한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에... 1집의 뮤비 몇 편과 이번 신보의 뮤비도 소개해본다.

 

 

'Sea Within A Sea' - the Horrors


2009년 두번째 음반에 수록된 마지막 곡이자 대박.
그리고 단언컨대 요 몇년 사이에 나온 뮤직 비디오 중 최고의 뮤비!
전작이 Punk Revival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음반은 전체적으로 보다 절제하면서 음산하고도 불온한 분위기로
정적인 텐션을 끌어내고 있다. 아... 이 곡 정말 대박이다.
올해의 베스트 송이 될 거라 장담한다.

 

 

 

 

 

 

 

2007년에 발매된 1집 [Strange House]

1집의 곡들을 두 곡만 올려본다.

 

'Sheena Is A Parasite' - the Horrors


the Horrors의 2007년 데뷔작에 수록된 곡의 뮤비.
그 유명한 Chris Cunningham이 디렉팅했으며 Sheena 역의 저 여성은 바로 Samantha Morton이다.
(크리스 커닝햄에 대한 글은 이전에 올린 바 있고, 이곳!을 누르시면 볼 수 있다)

 

 

'Death at a Chapel' - the Horrors
역시 데뷔작에 수록된 곡의 뮤비.

 

 

 

 

 

 

 

 

 

 

 

 

 

 

 

 

 

 

 

 

'Float' - Sissy Wish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노르웨이 여성뮤지션 Sissy Wish의 세번째 정규 음반.
이제 장르구분은 완전히 무의미해진 것 같다. 틴에이지 팝스러운 멜로디에 인디 일렉트로닉, 노이즈 팝을
몽땅 섞어놓으면서도 이렇게 단조롭게 엮어내다니...
정말 다이나믹한 창작 능력을 만끽할 수 있다.

 

 

 

 

'Only a Moment' - Mason Proper

요즘 가장 자주 즐겨듣는 음반은 아무래도 Mason Proper의 음반.
이렇게 조악한 화질과 음질에도 멋진 라이브의 기운을 팔팔하게 느낄 수 있다.

 

 

 

 

 

'Courage' - the Whitest Boy Alive

이번 신보에 수록된 세번째 트랙. 클럽 라이브

 

 

 

 

'Golden Phone' - Micachu


영국 태생의 21세 '여성'뮤지션 Mica Levi의 솔로 프로젝트.
어릴적부터 바이올린과 비올라, 작곡을 배웠다. 영국의 클럽씬에서 DJ와 MC를 하다가 정식 데뷔하였는데,
21세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대단히 놀라운 창작능력을 보여준다.
음악의 중간중간에는 Second Hand에서 느낄 수 있는 싸이키델릭의 기운을 감지할 수 있고, 다양한 요소들을
섞어 혼재시킨 콜라쥬 뮤직의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멋진 뮤지션!

 

 

 

 

 

'D.I.L.E.M.M.A' - Grammatics


대단히 미국의 오버스트림스러운 냄새가 많이 나는 이런 느낌의 곡들이 내겐 그닥 와닿지 않아,
음반 전체적으로는 그닥 내 취향은 아니지만 종종 귀에 들어오는 곡들이 있다.
첼로가 곁들여진 구성은 마치 Cursive를 연상케하나 그렇게 날선 텐션은 아니고.
보컬이 완전히 스키니 핏이군.

 

 

 

 

 

 

 

3월까지의 베스트 앨범을 올리고, 애호곡도 올렸으나, 그 이후에도 역시나 좋은 음반들과 좋은 곡들은 많이
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열심히 듣고 있는 음반들을 정리 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Advance Base Battery Life] -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지금 aipharos.com의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두 곡은 모두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의 곡.
아주 정감있는 인디 일렉트로닉을 구사하는 CFTPA는 사실 완전 기대와 다르게(ㅎㅎ) Owen Ashworth라는
넉넉한 체구의 남성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다.
영화학교를 졸업한 97년부터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너무나 유명한 Xiu Xiu, the Rapture, Kill Me
Tomorrow등과 함께 투어를 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의 형제인 Gordon Ashworth 역시 Concern이란 이름으로
앰비언트 씬에서 활약 중.
이번 신보 [Advance Base Battery Life]의 10,11번 트랙도 그의 형과 함께 작업한 곡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도 인상적.


'White Corolla' -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뮤비 필견!

 

'Old Panda Days' - Casiotone for the Painfully Alone
(이곡은 현재 배경곡 중 한 곡)

 

 

 

 

 

 

 

 

 

[Angst Is Not A Weltanschauung!] - B. Fleischmann
오스트리아의 뮤지션 Bernard Fleischmann의 최근작.
일렉트로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작은 드러머였고, 그 이전엔 피아노를 어릴 적부터 배웠던 플레이어.
초기엔 지나치리만치 감성적인 음악으로 일관했으나 점점 관조적인 음악으로 변모하더니 이번 음반은 원숙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 차 있다. 전곡 다 좋지만 특히 연주곡인 3번, 7번 트랙을 들어보면 힘들이지 않고 최소한의
편성으로 깔끔하고도 깊이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24.12' - B. Fleischmann

 

 

 

 

 

 

 

 

 

[Two Suns] - Bat for Lashes
영국 뮤지션 Natasha Khan의 솔로 프로젝트.
파키스탄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과 비주얼 아트를 전공했으며 미니멀리스트인
스티브 라이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퇴폐적이면서도 음울한 분위기가 가득한, 느낌은 다르지만 그 지향하는 바는 70년대 후반을 풍미한 프랑스의
Wappassou와도 비슷하고, 에너지가 가득한 면면은 프랑스의 걸출한 여성 뮤지션이었던 카트리나 리베로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Daniel' - Bat for Lashes

 

 

 

 

 

 

 

 

 

[Veckatimest] - Grizzly Bear
이젠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Grizzly Bear.
라이브도 이토록 훌륭하니 더 바랄게 있을까.

'Two Weeks' - Grizzly Bear

 

 

 

 

 

 

 

 

[Shrag] -Shrag

 

'Pregnancy Song' - Shrag
필견의 라이브.
영국의 인디 록씬에서 부는 DIY 무브먼트에 영향받은 그룹.
아... 라이브 정말 죽음.

 

 

 

 

 

 

 

 

AFFiNiTY Picks Favorite 62 Songs (2009 1월~3월)


바로 전의 2009년 1월~3월 베스트 앨범 30선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1월부터 3월까지 들은 곡 중 자주 들었던 62곡을 뽑아

올려봅니다. 역시나... 제 개인의 주관적인 선택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traffic 문제로 다운로드 링크를 걸지 않고 홈피(www.aipharos.com 의 AFFiNiTY's 게시판)에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올립니다.
aipharos.com의 홈피 배경음악으로 걸렸던 음악들도 많이 있으니 만약 관심있으신 분은 다운로드 받으시길.
2009년 3월 31일까지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음은 수록곡 목록입니다.
순위는 없습니다. 목록 순서는 알파벳 순서입니다.
곡 재생순위는 플레이어가 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정리없이 그냥 올리므로 뮤지션과 곡명 매칭은 각자 해주시길...



수록곡 내용
개인적으로 특별히 더 좋아하는 곡은 굵게 표시했습니다.

A.C. Newman - 'There Are Maybe Ten or Twelve'
A.C. Newman - 'the Heartbreak Rides'
Aether - 'Autumn Pisces'
Angil and the Hiddentracks - 'In Purdah'
Angil and the Hiddentracks - 'Trying to Fit'
Angil and the Hiddentracks - 'You Most (Part 2)'
Animal Collective - 'My Girls'
Animal Collective - 'Daily Routine'
Asobi Seksu - 'Me & Mary'
Beirut - 'My Night with the Prostitute from Madrid'
the Bird and the Bee - 'My Love'
the Bird and the Bee - 'Diamond Dave'
BLK JKS - 'Lakeside'
the BPA - 'Dirty Sheets'
the BPA - 'Jump the Fence'
the BPA - 'Superman'
Cut Off Your Hands - 'Expectations'
Cut Off Your Hands - 'Turn Cold'
Cut Off Your Hands - 'Still Fond'
Dakota Suite - 'Second Hand Light'
Dan Deacon - 'Build Voice'
Dan Deacon - 'Surprise Stefani'
Dent May & His Magnificent Ukulele - 'Meet Me in the Garden'
DM Stith - 'Pity Dance'
Friendly Fires - 'Paris'
Friendly Fires - 'Strobe'
Friendly Fires - 'Skeleton Boy'
Handsome Furs - 'Evangeline'
Handsome Furs - 'Officer of Hearts'
Here We Go Magic - 'Fangela'
Lake - 'Oh, the Places'
Lake - 'Blue Ocean Blue'
Lake - 'Counting'
Lake - 'Minor Trip'
Lake - 'Heaven'
Late of the Pier - 'Space and the Woods'
Late of the Pier - 'the Bears Are Coming'
Loney Dear - 'Airport Surroundings'
Loney Dear - 'Everything Turns To You'
Loney Dear - 'Under A Silent Sea'
Loney Dear - 'Distant'
Longwave - 'Staellites'
Longwave - 'I Don't Care'
Lotus Plaza - 'Whatgrows?'
Lotus Plaza - 'Sunday Night'
Mason Proper - 'Point A to Point B'
Mason Proper - 'Lock and Key'
Matt & Kim - 'Daylight'
Matt & Kim - 'I wanna'
MSTRKRFT - 'heartbreaker'
Rio En Medio - 'Heartless'
Sleeping States - 'Planning My Escape'
Telefon Tel Aviv - 'the Birds'
the Boy Least Likely To - 'A Balloon on a Broken String'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Young Adult Friction'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Everything With You'
the Pica Beats - 'Poor Old Ra'
the Pica Beats - 'Martine As Heavy Litter'
the Pica Beats - 'Summer Cutting Kale'
the Pica Beats - 'Cognac & Rum'
the Pica Beats - 'Hikikomori & the Rental Sisters'
Vetiver - 'More of This'


 

 

AFFiNiTY Picks 30 Best Albums (2009 1월~3월)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들어본 음반 중 30장의 음반을 추려봤다.
역시나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고, 아래 글에도 나오지만 일부 음반들은 해외에선 상당히 엉망의 평가를
받는 음반들도 있으니 그냥 참조만 해주시길.
Best Song도 뽑았는데... 베스트 송에 한해선 가급적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

 

 

 

01. [Bromst] - Dan Deacon
81년생. 뉴욕 웨스트 바빌론 출신.
2003년 데뷔음반을 낸 이후 2007년 [Spdierman of the Rings]에서 'Wham City'라는, 일렉트로닉 뮤직 역사상
길이 남겨질 명곡을 터뜨린 그의 신작이다.
이번에도 역시나다. 첫곡 'Build Voice'에선 필립 글래스의 기운이 감도는 미니멀한 프레이즈에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스케일의 'Electro Space Opera'의 느낌을 가득 담고 러닝타임을 내달아버린다.
일렉트로닉, 아방가르드, 프리재즈, 현대음악이 모두 기가막히게 자기 소리를 다하며 꿈을 펼치듯 비상하는 걸작.
두번째 곡부터는 중간중간 일본의 수퍼카(supercar)같은 인디 일렉트로닉의 기운도 감지된다.

 

 

 

 

02. [Dear John] - Loney, Dear
아... 첫곡 'Airport Surroundings'를 듣고 어찌나 가슴이 설레이던지.
스웨덴은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많이 있다. 또다른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아래 순위에 포함) Andrew Bird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Loney Dear는 천재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인 에밀 스바넨겐의 원맨 밴드이다.
이번 음반이 정규 3집(사실은 5집)인데, 이 음반을 잘 들어보면 대단히 클래식한 편곡과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스웨디쉬 싱어/송라이터들 특유의 감성이 너무나 잘 묻어나는, 그야말로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그런 음반.
여섯번째 트랙인 'I Got Lost'에서의 바이올린 선율은 바로 Andrew Bird의 바이올린 선율.
그렇다면 Andrew Bird의 [Noble Beast] 음반에선? 12번째 트랙 'the Privateers'에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바로 에밀 스바넨겐의 목소리.

 

 

 

 

 

03. [Oh, the Places We'll Go] - Lake
첫곡을 듣다가 78년 유일작을 남긴 호주의 명 포크 듀오 'Madden & Harris'가 재래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그들과 묘하게 유사한 음악을 들려주는 the Lake.
전형적인 정감어린 따스한 인디록을 들려주는 이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그 알싸한 맛이 더해지는 청량한 음반.
해외에서의 평가야 soso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자주 들었던 음반 중 하나.

 

 

 

 

04. [Olly Oxen Free] - Mason Proper
인상적인 앨범커버가 돋보이는 미국의 7인조 인디록 그룹.
세번째 음반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3집이 가장 훌륭하고, 그 정도를 넘어서 09년의 걸작이 아닌가 싶다.
조나단 비스갈(Jonathan Visgr)의 진중한 보이스에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청음 공간을 꽉 채우는 탄탄한 사운드가
이들의 이번 음반의 강점 중의 강점.
전곡 모두 빼놓을 곡이 없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뿐만 아니라 듣고 난 후에도 가슴 깊은 여운이 남는,
마치 the National의 [Boxer]음반의 감동을 연상케 한다.(물론 음악적 방향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05. [Beating Back the Claws of the Cold] - the Pica Beats
2005년 시애틀에서 결성된, Ryan Barrett이란 걸출한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가 중심이 된 듀오.
첫곡 'Poor Old Ra'는 마치 R.E.M의 냄새, 그리고 Yo La Tengo의 냄새까지 폴폴 풍긴다. 보컬의 구성진 창법은
마치 70년대초를 풍미하던 영국의 traditional folk rock 그룹인 'Incredible String Band'를 연상케 하기도.
역시 전곡 모두 뺄 곡이 없이 고른 감동을 준다. 아... 좋다.

 

 

 

 

06. [Face Control] - Handsome Furs
캐나다의 드라마틱한 인디록들의 강세는 이미 몇 년간 지속되어 온 현상이다.
그 도화선은 사실상 Arcade Fire라고 봐도 무리는 없고. 근래에는 Wolf Parade가 또 충실히 그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이 그룹 Handsome Furs는 바로 Wolf Parade의 리더인 Dan Boeckner와 그의 부인인 Alexei Perry로
구성된 염장 듀오 그룹이다.-_-;;;; Dan Boeckner의 뭔가 피곤하고 심드렁한 느낌의 보컬도 아주 맘에 들고
무덤덤하게 흘러나가는 드럼머쉰, 적재적소에서 튀어나오는 노이즈.
음침한 인디록 넘버들.

 

 

 

 

07. [Friendly Fires] - Friendly Fires
영국 출신의 3인조 인디록/인디일렉트로닉 밴드.
대중적으로도 상당히 어필할 만한 곡인데다가 곡의 러닝타임도 짧아서 이토록 듣기 좋고, 편한 음반도 올해 3월
까지는 그닥 많지 않았나 싶다.
듣다보면 묘하게 댄서블한 리듬에 흥이 나면서도 마냥 발랑거리는 것이 아닌 것이 아주 감정의 낭비없이 딱...
제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든다.

 

 

 

 

 

 

08. [the Floodlight Collective] - Lotus Plaza
올해의 발견이 될만한 데뷔 음반.
아시다시피 Deerhunter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Lockett Pundt의 솔로 프로젝트.
Bradford Cox의 천재적 행보에 이어 Lockett Pundt까지. 정말이지 난 그룹이다.
이 음반은 My Bloody Valentine의 2009년판 재강림이라고 할 정도로 뿌연 안개 속을 정처없이 하지만 활기차게
거닐고 다니는 듯한 몽롱한 이미지가 가득한 사운드.
듣다보면 취한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아름다운 심연의 이미지까지 가득하다.
에코와 오버더빙을 적절히 구사한 정말이지 멋진 음반.

 

 

 

 

 

09. [Merriweather Post Pavilion] - Animal Collective
200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Animal Collective의 신작.
공연장 이름을 타이틀로 가져왔는데 그 유래는 이들이 독일의 저먼 일렉트로 싸이키 뮤지션이었던 Neu!의 음반을
듣다가 떠오른 영감에 의해 지은 거라고 한다.(개인적으로 Neu!는 그냥 그런... 차라리 Walter Westrupp을 더
좋아한다. 물론 불공평하리만치 저평가되었지만)
이들의 음반을 들으면 지구인의 음악이 아닌 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싸하고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이들의
음악들은 하나같이 대단히 우주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것 같다. 전혀 스페이스 록적인 의미가 아니라 무척 내추럴한
질감을 가득 담고 있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런 음악은 사실 약물의 도움을 받았을 때 그 감상의 느낌이
배가될 것이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그래보라는 말이 아니고). 그리고 커버를 보라... 이건 완전히 뽕음악이야.

 

 

 

 

 

10. [Grand] - Matt & Kim
말이 필요없는 Matt Johnson, Kim Schifino 듀오의 건강하고 밝은 발랑발랑 사운드 집합체.
기타따윈 필요없다는 듯이 키보드와 드럼으로 유니크하게 뿜어내는 독특한 음반.

 

 

 

 

11. [Old Vs New](EP) - Sleeping States
81년생 영국 뮤지션 Markland Starkie의 솔로 프로젝트.(그는 Kaito의 멤버였다)
가슴떨리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한걸음 한걸음 신중한 발자욱을 연상케하는 그의 진중한 연주가 돋보이는 EP의
첫번째 곡인 'Planning My Escape'는 그야말로 감동적.
그런데 가만보면 09년 초반을 수놓는 이러한 뮤지션들은 어느 해보다 더 서사적인 곡구성과 표현에 능한 것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12. [Immolate Yourself] - Telefon Tel Aviv
이젠 IDM씬을 얘기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게 되어버린 미국 뉴올리언즈 출신의 2인조 듀오.
Joshua Eustis와 Charles Cooper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으며 이번 음반을 통해 이들의 명성은 더더욱 확고해진
듯하다. 하지만 이 음반 발표 후 갑자기 1월 22일 Charles Cooper가 사망하여 현재 활동은 중지한 상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13. [Oulipo Saliva] - Angil and the Hidden Tracks
역시나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인 마카엘 모텟의 솔로 프로젝트.
상당히 독특한 여러 장르의 음악적 요소들을 혼재시킨 듯한 느낌인데, 재지한 변주곡들과 라운지 음악의 느낌,
그리고 여느 바에서나 들을 법한 음악들까지 자유자재로 혼재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듯 하다.
간혹 이런 모든 장르적 요소들이 불길한 언밸런스의 블랙홀로 묘하게 빠져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이런 표현력은 불명료한 각각의 대상에 대한 불명확한 본질들(혹은 감성들)을 표현하는 듯 해서 아주 인상적.
음악적 표현 방법이 매우 에고가 강한 편이어서 대중과의 호흡 능력은 아직 뭐라 말하기 힘들고 그런 이유에서
아직 그닥 주목받지는 못한 듯 하나 향후 향보를 조심스래 지켜볼 필요가 있는 뮤지션.

 

 

 

 

 

14. [the Good Feeling Music of...] - Dent May & His Magnificent Ukulele
자... 우클레레로 반주되는 노래들을 맘껏 한 번 들어보자.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음반에서 나의 베스트는 두번째 곡인 'Meet Me in the Garden'.
아주 닭살돗는 가사의.ㅎㅎㅎㅎ 이미 홈피 음악으로도 걸렸던 곡이라 들러주셨던 분이라면 다들 아실 듯.

 

 

 

 

 

15. [Ray Guns Are Not Just the Future] - the Bird and the Bee
그야말로 매우 평범한 인디록, 비트팝, 인디팝을 들려주는 이들이지만, 이번 음반은 그들의 여느 음반보다도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랑스러운 넘버들이 담겨있다.
특히 2,3번째 트랙인 'My Love'와 'Diamond Dave'의 2단 콤보는 이 음반을 더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완소 트랙들.

 

 

 

 

16. [Artifacts] - Aether
해외에서의 평가는 주로... 비슷비슷한 음악적 임팩트를 너무 오래 질질 끌고 갔다는 평들이 있으나, 내게는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일렉트로닉 음반.
음악적인 참신함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일렉트로 힙합 비트의 매력을 최대한 잘 살려내면서도 회화적 표현을
잘 살려내고, 이를 넘어서 theatrical-rock의 내러티브까지 넘나드는 스케일의 확장성을 드러내고 있다.

 

 

 

 

 

17. [Noble Beast] - Andrew Bird
말이 필요없는 현존하는 베스트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
이미 위에서 에밀 스바넨겐(Loney, Dear)의 이야기에서 언급했으므로 패스.(귀차니즘...)

 

 

 

 

 

18. [March of the Zapotec] - Beirut
자, Zach Condon은 아직도 20대 초반이다.
월드 뮤직을 뼛속까지 깊이 체험하고, 이를 완전히 체화한 Zach Condon이 나이를 들어가면서 들려줄 음악에
대해 기대하지 않을 음악팬들이 얼마나 될까 싶다.
Zach Condon에 대해선 이미 여러번 언급한 바 있으니 역시 패스.

 

 

 

 

 

19. [Mystery](EP) - BLK JKS
블랙잭이라고 읽어야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4인조 그룹.
대단히 드라마틱하고 불균질한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는 고작 EP만 공개되어 있으나 정규 음반이 발표되면 그 반향은
상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0. [Secrets are Sinister] - Longwave
사실 전형적인 미국의 오버스트림 밴드를 연상케해서 처음엔 조금 듣다가 그냥 꺼버리고 안듣곤 했는데 어느날
자꾸 듣다보니 이게 또 귀에 조금씩 감기더라. 해외에서 뭐시기 Radiohead등을 언급하던데 무슨...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하는건지. 음악적 유사성 거의 없다. 그리고 비교 대상도 아니다.
롱웨이브는 그냥 롱웨이브일 뿐.
이들의 음악은 정말 미국 양키냄새 줄줄 나면서도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20위까지 올렸다.-_-;;;;

 

 

 

 

21. [You and I] - Cut Off Your Hands
뉴질랜드 출신의 뉴웨이브-펑크 록그룹.
이 음반에 대한 해외에서의 평가는 soso 정도인 듯 하나, 개인적으로는 정신없이 두들기기만 하고 텐션만 디립다
강조하는 여느 포스트 펑크 그룹들보다 훨씬 정이 간다. 신나게 두들겨도 중심을 잃지 않고 이성적인 느낌이
폴폴 느껴지는 그룹.

 

 

 

 

22. [I Think We're Gonna Need a Bigger Boat] - the BPA
the BPA는 다름아닌 일렉트로니카의 전설과도 같은 Norman Cook(팻 보이 슬림!)의 새로운 프로젝트.
여러 객원가수들과 함께 한 이 음반에 대한 해외의 평가는 그닥 곱지는 않은데 비범하면서도 빛나는 몇몇 트랙들
덕분에 일단 순위에 올려본다.
이 음반의 세번째 트랙인 'Jump the Fence'는 홈피의 음악으로 올린 바 있다.

 

 

 

 

23. [Fantasy Black Channel] - Late of the Pier
영국 출신 그룹.
2004년 데뷔당시의 멤버들 나이가 16세~17세. 지금 5년 지났으니 아직도 20대 초반.
전형적인 브릿팝스러운 록음악을 구사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대단히 씨니컬하고 뉴웨이브적인 인디 일렉트로닉을
구성하여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인 곡들을 연주한다. 'Space and the Woods'같은 곡은 80년대의 the 2nd Invasion
of British Rock의 뉴웨이브 스트림을 연상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그룹.

 

 

 

 

24. [the End of Trying] - Dakota Suite
Chris Hooson이 주도하는 영국 리즈 출신의 슬로코어 밴드.
밤에 크게 틀어놓고 듣노라면 뭔가 허전하고 공허한 눈물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정말이지 그 미묘한 정서가
가득한데, 이번 음반은 그러한 정서의 정점에 서 있는 듯 하다.
싸늘한 느낌의 커버 아트워크에서부터 그러한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25. [Heavy Ghost] - DM Stith
뉴욕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David Stith의 신작. 그의 아버지는 앙상블 지휘자였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그리고 누이들은 오페라 단원이었단다. 완전히 음악에 둘러싸여 자라온 그이기에 어떤 특정한 음악 장르라고
규정짓기 힘든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그의 음악에는 호냊되어 있다.
소울의 느낌부터 성가의 느낌, 그리고 음침한 주술적 비트 그리고 현대음악적인 요소까지.
그의 음악은 어떤 특별한 장르로 규정짓기가 매우 곤란하다.

 

 

 

 

26. [Aix] - Giuseppe Ielasi
일렉트로닉 아방가르드 주자인 쥬세페 에라시의 신보.
그간 Nicola Ratti, Ingar Zach 등등과의 협연을 통해 그 천재적 음악적 능력을 들려준 바 있다.
이번 신보에선 일렉트로 비브라토와

 

 

 

 

 

27. [Here We Go Magic] - Here We Go Magic
Luke Temple의 프로젝트 밴드인 브루클린 출신의 인디록 그룹.
High Places, Ruby Sun, Animal Collective등의 그룹들이 들려주는 내추럴한 질감에 우주로 날아가버리는 듯한
비지구인적 음악을 들려주는 또다른 그룹. 두번째 트랙 'Fangela'는 정말 완소.

 

 

 

 

28. [Wavves] - Wavves
이제 22살이 된 Nathan Williams의 솔로 프로젝트.
2008년에 인디레이블을 통해 LP 발매 후 반응이 좋아 이후 Fat Possum 레이블과 정식계약을 맺고 정식 릴리즈.
로우파이 노이즈 팝의 극치를 들려주는 음반이지만 군데군데 멜로디컬한 라인이 잘 살아있어서 노이즈 팝에
씨니컬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그닥 불편할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의 장래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

 

 

 

 

29.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아주 반가운 4인조 혼성 슈게이징 밴드.
이미 관련하여 올린 바 있으므로 패쑤!

 

 

 

 

30. [Get Guilty] - A.C. Newman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Allan Carl Newman의 따스하고 인간미 철철 넘치는 인디 록 넘버들.



 

 

 

 

 

맨 아래에 Radiohead의 'In Rainbows from the Basement'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다 보시길. 비록 유투브 영상이라 HD의 감동은 없지만서두 이들의 포스를
느끼기는 충분합니다.

 

 

Thom Yorke Dancing
쩝... 만들고나니 어색하네...


일요일 밤.
이제 내한 공연을 치룰 Oasis와 평생 한 번이라도 봤으면 하는 바램의 Radiohead의 HD 라이브 영상을 봤다.
Oasis는 이제 그 갤러거 형제의 나이든 모습이 점점 어색해지건만, Radiohead의 톰 요크의 저 기인같은 모습은
어째 점점 더 미칠듯이 빨려들어가는거냐.
Radiohead의 [In Rainbows] 음반의 Basement Live 2008년.
Oasis는 웸블리에서 있었던 라이브로 역시 2008년.



 

Radiohead - 'In Rainbows from the Basement'(2008)
대박.
이 라이브는 정말 어케든 구해서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Radiohead의 라이브들이 다 그렇지만.
HD 영상이라 화질과 음질도 극강. 이들의 원 테이크 믹스다운 라이브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43분의 라이브를 연이어 두 번 봤다. 아... 뭐라 말이 안나온다. 이건 인간의 경지가 아니야. 정말.
aipharos님도 꼼짝을 안하고 봤다.

 

 

 

 

 

 

 

 

 

 

 

 

 

 

 

 

Oasis - 'Live at Wembley Arena'(2008)

아시다시피 Oasis는 곧 울나라에서도 내한 공연을 갖는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렇게 광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몇몇 곡은 정말 완소.

 

 

 

 

 

 

 

 

 

 

 

 

 

 

 

 

 

 

 

 

 

 

Radiohead - Reckoner - Live From The Basement

 

 

 

 

'Where I End and You Begin'

 

 

 

 

'15 Step'

 

 

 

'Nude'

이외에도 모두 그냥 놀라울 뿐.
이례적으로 유투브에서도 이 모든 live from the Basement 영상에 별 다섯을 줬다.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2009) by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Everything with You'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뉴욕 베이스의 슈게이징/인디 록그룹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의 데뷔작.
으례 슈게이징하면 떠올리는 아득한 느낌은 덜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음반.
특히 이 음반을 듣다보면 동공이 확장되는 한 곡이 나오는데, 그건 바로 'This Love Is Fucking Right'이란 곡.
곡이 좋아서라기보다 이 곡은 그 유명한 선배 그룹인 the Field Mice의 90년 데뷔작에 수록된 명곡
'This Love Is Not Wrong'에 대한 완곡한 표현의 화답가.
사실상 곡의 느낌도 대단히 비슷합니다.

 

 

 

'This Love Is Not Wrong' - the Field Mice


이건 the Field Mice의 90년 데뷔작에 수록된 곡
대단한 유투브!! 이 곡도 올라와있더군요.(물론 정식 뮤비가 아닙니다)

 

 

 

 

 

'This Love Is Fucking Righ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이건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가 화답한 09년 데뷔작에 수록된 곡.

 

 

 

 

*
이 그룹만 올리기 뭐해서 다른 아티스트 곡들도 좀...

 

'Skeleton Boy' - Friendly Fires


이건 제가 좋아하는 Friendly Fires의 'Skeleton Boy' 뮤직 비디오.
필견 부탁.
그런데 Album Version과는 편곡이 다릅니다. 전 Album Version의 기타 소리가 좋더만...

 


 

'Me & Mary' - Asobi Seksu


쩝... 사실 이번 Asobi Seksu의 음반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래요.




 

'Group Transport Hall' - Women

 

 

 

 

'So Fine' - Telepathe

 

 

 

 

'Devil's Trident' - Telepathe

 

 

 

 

 

 

 

 

 

 

 

듣다보니... Friendly Fires가 더 좋아져서 완전 글 대폭 수정합니다.
따로 올리긴 좀 뭐하고 해서... -_-;;; 멋진 뮤비가 있으니 함 보세여~

Animal Collective의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라이브 버전들인데 HOVE fest. 영상 외엔 사실 너무 조악하지만
그래도... 간이라도 보자는 의미에서 올려봅니다.
Friendly Fires는 영국의 3인조 그룹입니다.
보컬리스트가... 초훈남이군요.

Amazon에 또 주문을 걸어야하나... -_-;;; 향에서 수입하면 좋으련만.

 

 

 

'Paris' - Friendly Fires (정식뮤비)


뮤비 대박.
보컬리스트는 완전 모델.

 

 

 

 

'Jump in the Pool' - Friendly Fires (정식뮤비)


뮤비 장면 중 빌 비올라의 영상작품을 연상케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Strobe' - Friendly Fires (원곡과 다르게 아주 조용하게 부릅니다)

 

 

 

 

 

'Strobe' - Friendly Fires (원곡은 이렇죠. 파리에서의 라이브)

 

 

 

 

 

'In the Flowers' - Animal Collective



 

'Guys Eyes' - Animal Collective

 

 

 

 

 

 

 

 

 

 

'Poor Old Ra' - the Pica Beats


2005년 시에틀에서 결성된, Ryan Barrett이란 걸출한 멀티-인스트루먼털리스트가 중심이 된 듀오.
좋다. R.E.M의 냄새도 좀 나면서 보컬의 구성진 면은 70년대를 풍미한 브리티쉬 포크 록 그룹인 Incredible String Band를
연상케 한다.

 

 

 

 

'Bound by Law' - the Pica Beats


이 곡에선 시타르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단, 이 곡은 정규 음반엔 수록되지 않은 곡.
물론 정규 음반의 트랙들에서도 시타르 연주는 들을 수 있다.
종종 Neutral Milk Hotel의 인디적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그룹.

 

 

 

 

 

 

 

 

 

 

 

 

 

 

 

 

 

 

AFFiNiTY Picks 2008 BEST 80 Albums, Part 2.(01~40)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동안 들었던 음반 중 가장 좋아했던 음반들을 뽑아 봅니다.
다른 해엔 50선... 정도였는데 이번엔 80선입니다. 틈틈이 1년간 좋아하는 음반을 분류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160장 정도였구요. 이중 반을 추려서 80장으로 추렸습니다.
올 한해동안 MP3든 구입해서 들었든, 모두 들은 음반은 640장 정도입니다.
출퇴근길, 사무실에서, 집에와서... 늘 음악을 끼고 살기 때문에 열심히 듣긴 했어요.
하지만 강조할 것은 이건 철저히 제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반이 없다고 필요이상의 불만을
토로하시면 곤란해요.^^

제가 듣지 못한 음반도 많고, 각자 취향이 다를 수 있는 법이니까요.
올해 가장 즐겨들었던 곡 100선은 생략합니다. 다만, 약 100여곡 정도 추려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도록 할께요.
즐겨들었던 곡 100선에는 베스트 음반 80선에 끼지 못한 뮤지션의 곡들이 제법 있습니다.
음반으로는 그냥 그런데 한 두곡은 필이 강하게 오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럼... 나갑니다.

 

 

 

 

01. [Weird Era Cont], [Microcastle] - Deerhunter
사실 이 두 음반은 따로 분류하면 안됩니다.ㅎㅎ
[Microcastle]의 보너스 CD가 [Weird Era Cont]니까요. 하지만 따로 적는 이유는  [Microcastle]도 너무 좋지만,
전 이 보너스 CD에 완전히 미쳐 있었답니다.
듣다보면 Bradford Cox의 뇌구조는 어떻게 된 사람인지 점점 더 궁금해지죠.
가장 단순한 구성으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을 척척 잘도 만들어냅니다.
Experimental의 중심에서 기본적인 미디움 템포의 록 넘버, 일렉트로니카의 알싸한 맛까지 살려내는 트랙들...
다양한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2008년의 명실상부한 베스트.

 

 

 

 

 

02. [Third] - Portishead
10년만에 컴백한다고 했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으나, 오히려 전보다 더 확장된 스펙트럼으로 더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 음반. 이젠 트립합의 포티쉐드가 아닌거죠.
스스로 변증법적인 진화적 그룹임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03. [Offend Maggie] - Deerhoof
해가 갈수록 더욱 간결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무념무상 프레이즈. 의아합니다. 이런 날선 프레이즈와 8자 구성
으로 이런 둔중한 매력을 준다는거.

 

 

 

 

 

04. [Do It!] - Clinic
들으면 들을수록 환장할 것 같은 음반으로 이 리버풀 출신의 4인조 노장 그룹(?)의 이번 음반은 의도적인 날선
기타 이펙트와 서정과 몽환의 멜로디가 주거니 받거니 반복됩니다.
원초적인 감성의 피킹과 스트로킹, 흐느적거리는 창법의 보컬등 어쿠스틱 에너지가 불손하리만치 위세를 떨칠 때쯤
난데없이 무너져버리는 이 놀라운 반전들은 이 음반에 엄지손가락 두개를 다 쳐들게 합니다.  전곡 모두 대박.

 

 

 

 

05. [Sea Lion] - the Ruby Suns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뉴질랜드산 인디 팝 음반.
포크와 싸이키델릭의 경계를 기가막히게 넘나들며 로우파이적 감성으로 빚어낸 마스터피스. 아... 넘 좋아요.
뉴질랜드의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평은 도대체 무슨 근거?
이들은 뉴질랜드의 Panda Bear입니다. 전형적인 내추럴리즘에 인디의 감성을 섞은 이들의 음악은 사실 거기에
샤머니즘을 더 뒤섞은 Panda Bear의 음악적 방향성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음악적 지향성의 문제이지, 이 둘은 엄연히 다른, 둘 모두 훌륭한 밴드입니다.

 

 

 

 

06. [Nouns] - No Age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2인조 Noise Rock 그룹.
둔탁한 비트와 비정형의 노이즈를 뚫고 나오는 단순한 리프들. 들으면 들을수록 한없이 곱씹을만한 트랙들.

 

 

 

 

07. [Partie Traumatic] - Black Kids
뭐하나 뺄게 없는 트랙들. 이런게 Indie Pop이라는 걸 아주 만방에 과시라도 하듯, 80년대의 뉴웨이브적 감성에
밀고 당기는 텐션은 출중하기 이를데 없죠. 이 정도라면 소개만 좀 되어도 우리나라에서 먹힐 수 있지 않나요?

 

 

 

 

08. [Temper] - Benoît Pioulard
이젠 Kranky 레이블의 기대주가 되어버린 Benoit Pioulard의 소포모어 릴리즈.
이름만 들으면 영락없는 프랑스 뮤지션같지만 사실은 미시건 출신의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이며 본명은
Thomas Meluch. 일종의 Alter-Ego라고나 할까.(이런 경우가 요즘 영미 인디씬에선 그냥 대세죠)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와 프렌치 궁중 포크에 일렉트로니카를 너무나 완벽하게 블렌딩한 최상급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 중 하나.

 

 

 

 

 

09. [the Slingshot Orchestra] - Microfilm
어째 나만 좋아하는건가...싶은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론 2006년작도 좋았지만 올해 본작은 정점에 오른 콜라쥬
뮤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Electronica지만 영화적 감성을 가득 담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10. [Women] - Women
가장 인상깊었던 캐나다산 인디락 그룹.
아마... 1번 트랙, 6번 트랙이 2분 30초만 넘었어도 5위 정도로 올라갔을 거에요.
'Black Rice'란 곡이 버티고 있지만, 1,6번 트랙은 고작 1분, 1분 10초라니...
창고에서 4트랙 녹음기로 만들어낸 그야말로 자가제작 음반으로 이런 음반이 아직까지 세상에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한없이 고맙기 짝이 없는 음반.


 

 

 

11. [Heavy Migration] - Dday One
그루브한 비트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놀라운 화학작용을 일으킵니다.
일렉트로니카에 힙합비트를 섞어버린 듯한 감각적인 음반.

 

 

 

 

 

12. [Crystal Castles] - Crystal Castles
역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영국 일렉트로니카 듀오.
원래는 Ethan Kath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Alice Grass와 함께.
영국 드라마 'Skins'에서 직접 출연해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쉬크하고 섹시한 일렉트로닉 넘버.

 

 

 

 

13. [Let the Blind Lead Those Who Can See But Cannot Feel] - Atlas Sound
Bradford Cox의 솔로 프로젝트. Bradford Cox가 누구냐...하면 저 위의 1,2위를 차지한 Deerhunter의 리더죠.
개인적으로 말판증후군의 그 천재 뮤지션을 엄청 좋아하는가봅니다.ㅎㅎ
조금더 강조된 일렉트로닉의 선율이 꼬리를 멀리 늘어뜨리며 사라져가는 아득한 감성의 공간으로 듣는 이를 인도합니다.

 

 

 

 

 

14. [Lust Lust Lust] - the Raveonettes
입이 쩍... 벌어지는  탑트랙 'Aly Walk With Me'를 듣고나면 정신이 멍해지죠.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휘몰아치며
등장하는 noise psyche의 포스가 머리를 후려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이들은 어째 점점 더 해가 갈수록 각성모드가 되는 것 같아요.

 

 

 

 

15. [Hercules & Love Affair] - Hercules & Love Affair
Andrew Butler의 솔로 프로젝트...인데, 객원 보컬리스트들의 면면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Antony and the Johnsons의 그 Antony가 난데없이 댄서블한 비트에 맞춰 목청을 높힌다. 흐...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가득 담긴 아주 멋진 음반.

 

 

 

 

16. [Alopecia!] - Why?
전작과는 비교도 안되게 업그레이드된 완소 음반으로 돌아온 Why?
Hood와의 코퍼레이트로 기대를 잔뜩 안겨준 이들.
여전히 쿨한 래핑에 얹힌 가슴을 후벼파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멜로디들은 진일보.
특히 13번 트랙인 'By Torpedo Or Chron's'는 정말이지... 올해 최고의 싱글 중 하나

 

 

 

 

 

 

17. [Double Night Time] - Morgan Geist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Morgan Geist (모건 가이스트)의 08년 신작.
흡사 Junior Boys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듣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 아주 좋아합니다.

 

 

 

 

 

18. [Alight of Night] - Crystal Stilts
Brad Hargett의 솔로 프로젝트. 아무튼 Alter-Ego가 왕대세(원래는 2인조였습니다)
무덤덤한 리프와 달관한 듯한 보이스, 그 위로 살짝 살짝 덧입혀지는 고색창연한 키보드의 음색들이 기괴한
분위기의 Noise Pop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 [Holiday] - Alaska in Winter
Beirut의 Zach Condon과도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Brandon Bethancourt의 솔로 프로젝트.
1집에서 'Close Your Eyes'에서 Zach Condon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 2집에선 remix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작이 동양적 어쿠스틱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면, 이번 음반은 철저히 인디 일렉트로닉의
선율로 담아냈습니다.
꿈결같은 몽롱한 느낌의 'Highlander Pt.1'은 역시 2008년의 싱글 중 하나.

 

 

 

 

 

20. [Nights Out] - Metronomy
런던 출신의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Joseph Mount의 솔로 프로젝트.
귀에 착착 감기는 멋진 인디 일렉트로닉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 번 들으면 절대 그 멜로디를 잊을 수 없는 'Heartbreaker'. 꼭 들어봐야할 2008년의 싱글 중 하나.

 

 

 

 

21. [Entanglements] - Parenthetical Girls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버리는 묘한 마력이 있는 4인조 그룹.
죽마고우였던 Jeremy Cooper와 Zac Pennington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그룹으로
초기에 Xiu Xiu의 Jamie Stewart, Dead Science의 Jherek Bischoff의 도움도 받았다죠.
흐느적거리는 듯한 싸이키델릭의 선율이 서정성이 듬뿍 가미된 멜로디 라인과 컨트리 락이 어덜트 컨템포러리를
흉내내듯 진행되다 일그러지는 이 기괴하면서도 몽롱한 음악들은 한 밤 중에 듣고 있다보면... 형언하기 힘든
감상에 빠지게 됩니다.

 

 

 

 

22. [Antwarps] - Aus
앨범 커버가 너무 맘에 드는 일렉트로니카.
앨범 커버만큼 감성적인 무뚝뚝한 기계음이 음반 전체에 가득합니다.
비트와 서정성, 분균질적인 서사의 텍스트를 모두 채워주는 매혹적인 음반.

 

 

 

 

23. [Debt Debt] - Excepter
Neo-Psychedelic의 거성이 되어버린 Excepter.
독일의 Space Art Rock의 선두주자였던 Faust, 프랑스의 Space Rock 그룹인 Gong, 그리고 나아가선 독일의
Psychedelic Musician이었던(70년대의) Walter Wegmuller의 느낌과도 비슷한 이미지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적인 기본 음조를 배경으로 싸이키델릭의 모호하고 불분명한 사운드에 노이즈를 점층적으로
오버더빙하여 심리적 불안정과 균형을 넘나드는, 여기에 또다시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주술적이고
부유하는 보이스를 덧입혀 대단히 혼란스러운 카오스의 음악을 구현해냅니다.
이러한 실험적 사운드는 당연히 치밀하게 의도된 것이어서 인간의 사회 구성원들의 유기적 관계를 심리학적 분석에
따라 재분할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맞이할 혼돈과 이를 극복하며 자연히 발생하게 되는 혼란 속의
질서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에휴... 잡소리가 길어지면 안되는데)

 

 

 

 

 

24. [White Album] - Up and Coming
아주 감칠맛나는 미드 템포의 재지(jazzy)한 록넘버들을 들려주는 Up and Coming.
개인적으로 올해 무척 자주 들은 앨범 중 한 장입니다.
aipharos님 홈피 대문 음악으로도 자주 흘러 나왔었구요.

 

 

 

 

25. [Saint Dymphna] - Gang Gang Dance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성된 4인조 Post-Rock 그룹.
동양권 음악의 영향, 여기에 일렉트로니카 + 다운템포 + 실험음악 + 앰비언트를 모조리 뒤섞어 기괴하고도
몽환적인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곡 자체가 상당히 불균질의 느낌이며 반복과 반전을 자주 사용하면서 청각적
충격까지 유도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요.

 

 

 

 

26. [Sombunall] - Beneva VS. Clark Nova
고독하고 우울한 도시의 정서를 표현한 듯한 Beneva Vs. Clark Nova의 일렉트로니카.
인간의 감성과는 거리가 먼 냉소적인 기계음이 아이러니하게 한없이 우울하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음반.


 

 

 

27. [Hold On Now! Youngster] - Los Campesinos!
카디프 대학에서 결성된, 사실상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가요제 출전 컨셉의 동아리 음악 그룹.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정겨움을 넘어서 비범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올해의 신인 중 하나.
(우리나라도 이러한 형태의 신인들이 많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28. [Girls in the White Dream] - Water Fai
일본 오사카 출신의 포스트 록 밴드.
멤버 넷이 모두 여성.
일본 밴드 특유의 덤덤한 서정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음악엔 뻔한 일본 밴드의
서정미 외에도 뭔가 사람 마음을 꾹 끌어안는 따스함이 있어요.

 

 

 

 

29. [Chemical Chords] - Stereolab
명불허전.
그 오랜 시간이 지날 동안 여전히 이렇게 놀라운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30. [No Way Down] - Air France
에어 프랑스라고 해서 국적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스웨덴의 일렉트로닉 듀오입니다.
음악 들으면 딱... 필이 옵니다. 북구적 감성의 일렉트로닉.
가볍고 부담없는데 이게 전혀 경박스럽지 않고, 너무나 감성이 풍부하다는 거에요.
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아... 이 음반은 EP입니다.

 

 

 

 

 

 

31. [Beat Pyramid] - These New Puritans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를 한 영국의 4인조 혼성 그룹.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였던 하이디 슬리만의 2007년 디올 옴므 콜렉션을 위한 음악 작곡을 의뢰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밴드.
흥겹지만 진지한 브릿팝의 기운에 펑크와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절묘하게 믹스 매치한 센스있는 신인밴드.

 

 

 

 

32. [Laulu Laakson Kukista] - Paavoharju
핀란드의 싸이키 포크 그룹 paavoharju.
2005년 데뷔작도 놀라웠고 2008년 두번째 음반도 여전히 놀랍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아마도 가장 독창적인 부류에 속할 법 합니다.
이슬람 뮤직과 일렉트로니카, 싸이키델릭, 애씨드 포크, 미니멀, 아방가르드가 모조리 다 혼재되어 있습니다.
난데없이 댄서블한 비트가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클래시컬한 소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정말 아련한 옛필름을
헤쳐나가는 듯한 서정성이 넘쳐나기도 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70년대의 위대한 선배들의 영향을 막대하게 받은 그룹임을 부인할 수 없겠어요.


 

 

 

 

33. [How Lonely Sits the City!] - the Ascent of Evereset
Post-Rock이 다 거기서 거기라곤 하지만(그렇게따지면 Indie Rock도 엄밀히 말하면 일부를 제외하곤 다 거기서
거기...) 에베레스트 등정같은 이런 그룹들이 있어서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듣는 것 같습니다.
점진적인 곡구성, 마치 험난한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듯 휘몰아치는 구성이 아주 길고 긴 여운을 줍니다.
멋진 Post-Rock 음반.

 

 

 

 

 

34. [LP3] - Ratatat
뉴욕 베이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2007년의 [Remixes, Vol. 2] 외엔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요. 이번 음반은 보다 정갈해지고 멜로디의 임팩트가
확실해졌습니다 .그덕에 귀에 더 착착 와 감겨요.


 

 

 

35. [Exitingarm] - Subtle
2001년 샌프랜시스코에서 결성된 인디록 밴드.
힙합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밴드로도 유명한 밴드죠.

 

 

 

 

36. [Kyte] - Kyte
놀랍게도 98년 걸작인 동명 앨범만 내곤 도통 소식을 접할 길이 없었던 the Surprise Symphony의 베일에
쌓인 싱어 송 라이터 겸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Damien Youth와 역시 the Surprise Symphony의 멤버였던
Robyn Nice의 프로젝트 그룹.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매혹적인 포스트 록을 들려줍니다.

 

 

 

 

 

37. [Made in the Dark] - Hot Chip
Beta Band가 사라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버린 그야말로 Number One Guy('Ready for the Floor'에 나오는 가사)
단순한 리듬과 댄서블한 비트, 거기에 과장스러운 기타 액센트. 무미건조한 듯한 보이스를 읊조리는 듯 하지만
왠지 신나는 듯한 보컬. 아무튼 몇 마디로 형언하기 힘든 독특한 그룹.

 

 

 

 

 

38. [Alpinisms] - School of Seven Bells
Ben Curtis가 주축이 된 3인조 인디 일렉트로닉 그룹.
빛나는 감성의 신비스러운 일렉트로니카가 앨범 전체를 가득 채워주고 있습니다.


 

 

 

39. [Eyes At Half Mast] - Talkdemonic
멀티 인스투르먼탈리스트 Kevin O'Connor와 Lisa Molinaro로 구성된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의 Post-Rock 그룹.


 

 

 

40. [Turning Dragon] - Clark
사실상 올해 최고의 일렉트로닉 음반이 될 자격이 충분한 Clark의 확실히 날 선 일렉트로닉.
시간이 갈수록 Chris Clark의 천재적인 창조력은 고갈되긴 커녕 차고 넘쳐 주체하질 못하는 듯 합니다.
감각적이면서도 경박스럽지 않은, 테크노 하우스와 글리치, IDM의 모든 부분을 절망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느끼도록 선사해주는 명연.
일렉트로닉 팬이라면 절대 놓쳐선 곤란한 올해의 앨범 가운데 한 장.


 

 

 

 

 

 

 

 

AFFiNiTY Picks 2008 BEST 80 Albums, Part 1.(41~80)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동안 들었던 음반 중 가장 좋아했던 음반들을 뽑아 봅니다.
다른 해엔 50선... 정도였는데 이번엔 80선입니다. 틈틈이 1년간 좋아하는 음반을 분류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160장 정도였구요. 이중 반을 추려서 80장으로 추렸습니다.
올 한해동안 MP3든 구입해서 들었든, 모두 들은 음반은 640장 정도입니다.
출퇴근길, 사무실에서, 집에와서... 늘 음악을 끼고 살기 때문에 열심히 듣긴 했어요.
하지만 강조할 것은 이건 철저히 제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반이 없다고 필요이상의 불만을
토로하시면 곤란해요.^^

제가 듣지 못한 음반도 많고, 각자 취향이 다를 수 있는 법이니까요.
올해 가장 즐겨들었던 곡 100선은 생략합니다. 다만, 약 100여곡 정도 추려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도록 할께요.
즐겨들었던 곡 100선에는 베스트 음반 80선에 끼지 못한 뮤지션의 곡들이 제법 있습니다.
음반으로는 그냥 그런데 한 두곡은 필이 강하게 오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럼... 나갑니다.

 

 

 

41. [Burnt Out Landscapes] - Manhattan Love Suicides
전작만한 포스는 역시 아니지만 여전히 날선 포스로 청자의 귀청을 때리는 영국 리즈 출신의 펑크록 그룹.

 

 

 

 

 

42. [Antidotes] - Foals
These New Puritans와 같은 스타성을 갖춘 영국의 펑크+포스트 록 그룹.
Cursive와 Calla를 전형적인 브릿팝 텍스트로 컨버전시킨 듯한 분위기의 그룹으로 리드 싱어의 모습은
흡사 Prince를 방불케 하지요. 아무튼 주목할 만한 신성임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43.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올 한해를 아주 따사롭게 달군 뉴욕 출신의 인디록 밴드.
이들의 특징은 들으면 들을수록 포옥... 정말 마구 빨려들어간다는데 있죠. 처음엔 '이거 뭐 좀 심심?'인데
듣다보면 걍 포옥... 빠져 버려요.

 

 

 

 

 

 

44. [Sleep Well] - Electric President
역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음반 중 하나.
다소 감상에만 치우쳤던 전작과 달리 깊은 감수성을 인디 일렉트로닉에 잘 녹여 낸 음반으로  6번째 트랙인
'It's Like a Heartbeat, Only It Isn't'는 명곡 중의 명곡.
친구지간인 Ben Cooper와 Alex Kane의 전자 대통령이 더 오래 함께하길.

 

 

 

 

 

45. [In Ghost Colours] - Cut Copy
역시 올 한해를 바쁘게 보낸 호주산 인디 일렉트로니카 밴드. 컷 카피.
Pitchfork TV를 통해서 라이브를 봤는데 역시나 진지한 친구들이더군요.
이 곡은 민성이의 초완소 곡이기도 합니다.

 

 

 

 

 

46. [Atlas] - De La Mancha
Post-Rock 그룹인 De La Mancha의 두번째 음반입니다.
전작보다 더 진지해지고 곡의 구성이 탄탄해졌습니다. 지나치게 극적인 구조를 지양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오래
기억되는 음반이 된 듯 합니다.
세번째 트랙 'Lotus Seven'은 정말... 좋아요.


 

 

 

 

47. [Uneasy Flowers] - Autistic Daughters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Dean Roberts가 중심이 된 포스트 록.


 

 

 

 

48. [Goodbye Minnesota] - the Declining Winter
Hood의 Chris Adams가 Bracken이라면, Richard Adams는 the Declining Winter입니다.
2007년의 탁월한 리믹스 앨범에 이어 소량 배포된 그의 솔로 프로젝트는 Hood보다 더 아날로그의 감성이
강조된, 임프로비제이션의 정신을 고스란히 간직한 묘한 일렉트로닉입니다.


 


 

 

49. [Wolves and Wishes] - Dosh
Clark과 함께 올해의 일렉트로닉 음반 중 하나로 손꼽힐 만한 음반.
전직 카톨릭 신부와 수녀 부모에게서 태어나(허...) 세살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고, 15세때 드럼스틱을
쥐더니 결국 16세에 메사추세츠의 음악 학교에 입학.
덕분에 일렉트로닉에 록적인 요소를 대단히 잘 융해시키는 뮤지션입니다.
이번 음반 뺄 곡 없이 전곡 다 좋습니다.

 

 

 

 

 

50. [You Are Here] - South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이제 데뷔 8년이 된 선배 그룹이 되었네요.
South의 2008년 신보입니다. 역시나 편안하고 감성적인 인디 록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게 참...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51. [Parallax Error Beheads You] - Max Tundra
비트를 밑도 끝도없이 잘라대며 그 위엔 80년대식 뉴웨이브 감성을 포장합니다.

 

 

 

 

 

52. [the Devil, You + Me] - the Notwist
지나치게 감성적이었던 전작보다 훨씬 진일보한 인디 일렉트로닉의 감성.
해가 갈수록 진보해가는 밴드들... 참 많네요.

 

 

 

 

 

53.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 Coldplay
거의 Radiohead급 대우를 받기 시작한 Coldplay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인기도 많고 시샘도 많았던 음반.
대부분이 20위 안에서 놀텐데 진중한 음악에 대한 관점도 너무 좋고..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데 이상하게 초완소는 아니라는...

 

 

 

 

 

 

54. [Port Sunshine] - Motek
멋진 Post-Rock 그룹.

 

 

 

 

 

 

55. [Carried to Dust] - Calexico
아리조나 투산 출신의 2인조 Post-Rock 그룹.
덤덤 rock의 진수. 쓰고나니 우습네.ㅎㅎ

 

 

 

 

 

 

56. [Saturday=Youth] - M83
팝적인 감수성을 만땅 가진 프렌치 일렉트로니카 듀오.
조금만... 정말 조금만 덜 4AD의 냄새가 났다면 더 좋아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이전의 4AD 레이블의
뮤지션들이 싫다는게 절대 아닙다. This Mortal Coil같은 그룹은 초완소였답니다)

 

 

 

 

 

57. [Terra Incognita] - Perfect Piano Lesson
2001년 결성된 일본의 3인조 그룹.
기타, 베이스, 드럼 포메이션으로 완벽한 록 포지션의 위용을 들려줍니다.
perfect piano Lesson이라지만 건반은 찾아 볼래야 찾을 수가 없죠. ㅎㅎ
둔중하지만 무리없이 템포를 이끄는 베이스와 날선 리프와 감각적인 테크닉으로 펑크와 임프로비제이션 스타일을
마음대로 오가는 기타, 탁월한 리듬의 어쿠스틱 드럼. 3인조의 위용이 놀라울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펑크의 저항적 정신 위에 오밀조밀하면서도 결코 소심하지 않은 거침없는 디테일이 풍부한 놀라운 편곡이 가득한 음반.

 

 

 

 

 

 

58. [Black Habbit] - Rings
'Mom Dance'에서 'Is He Handsome'으로 이어지는 이 앨범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랍니다.
흐느끼는 건지 무의미한 호흡인지, 그로테스크한 무조음악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선율에 음울하게 얹은 보이스.
피치포크의 평가는 냉정하지만, 제겐 상당히 인상깊은 음반 중 하나입니다.

 

 

 

 

 

 

59. [Always, Sometimes, Seldom, Never] - Tears Run Rings
정말 한눈 팔기 힘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슈게이징 사운드를 들려주는 5인조 그룹.
결성된 지는 꽤 되는 것 같은데 뒤늦게 작년에 데뷔작을 내고 올해 두번째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My Bloody Valentine이나 Jesus and Mary Chain, Luna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간만에 너무 멋진 선물이 될 음악입니다.

 

 

 

 

 

 

60. [Soft Airplane] - Chad Vangaalen
캐나다의 별, Chad VanGaalen의 2008년 신보이자 그의 세번째 음반.
촌철살인의 가사와 기존의 나긋나긋한 싱어 송 라이터들과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이 음반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Molten Light'

 

 

 

 

 

61. [Reality Check] - the Teenagers
발칙한 칙릿(대신 대상은 남성으로 전도) 스타일의 인디록/인디일렉트로닉.
상당히 도발적인 가사와 선정적인 퇴폐미가 단순한 멜로디 속에 잘 녹아들어있습니다.

 

 

 

 

 

 

62. [Windvane and Window] - Flica
평범한 일렉트로니카.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reprise...
이 일본의 일렉트로니카에 대해서 할 말은 이것 뿐. 정말 1년 내내 이것 뿐.


 

 

 

 

 

63. [In A Cave] - Elf Power
베테랑 로우하이 인디록 그룹인 Elf Power의 총명함이 전혀 빛이 바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멋진 음반.
한 곡을 딱 꼽을 순 없지만 그냥 틀어놓고 있으면 훈훈한 음반.

 

 

 

 

 

 

64. [Epilogue in Waves] - Bitcrush
사실 특별할 것 없는 포스트 록 넘버.
그러나...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사색적인 분위기.

 

 

 

 

 

 

65. [Dragging a Dead Deer Up a Hill] - Grouper
Liz Harris의 명성을 널리 알린 [Way Their Crept](2005), [Wide](2006)에 이은 세번째 음반.
대단히 명상적인 드림팝을 들려주고 있는데 듣다보면 완전히 중독되는 묘한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66. [Cavallo Meraviglioso] - Wondrous Horse
우울하고 음산하면서도 심란한 싸이키+아방가르드+포크+라틴... 온갖 음악적 요소들이 교배된 음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생각이 나 꺼내게 되는 음반.

 

 

 

 

 

67. [Glorytellers] - Glorytellers
음악 스타일이 크로스오버 포크를 하던 69~70년의 Accolade, 그리고 80년대의 Double과 쏙 빼닮았습니다.
Geoff Marina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밤에 들으면 정말 딱.. 좋은 음반.

 

 

 

 

 

68. [Ferndorf] - Hauschka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Volker Bertelmann(폴커 베르텔만)의 솔로 프로젝트 Post-Rock 그룹.
에릭 사티의 영향을 아방가르드의 색채에 다양한 악기의 배치를 통해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건 어느 한 곡이 좋다기보다 전곡을 다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69. [(Untitled)] - Our Sleepless Forest
듣다보면 하늘 위를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일렉트로니카 + Atmosphere Music.
특히 첫 곡의 아련함이란...

 

 

 

 

 

70. [Ragged Wood] - Fleet Foxes
올 한해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신인 그룹.
다른건 차치하고 마지막 곡인 'Blue Ridge Mountains'는 정말이지 완소.

 

 

 

71. [A Hundred Things Keep Me Up At Night] - Love Is All
전작만한 재기발랄함은 다소 부족한 듯하지만, 여전히 샤우트한 보컬의 씨니컬한 느낌과 펑크와 댄서블한
느낌이 혼재된 연주에 싸이키델릭의 양념을 가미한 멋진 음반임에는 분명합니다.

 

 

 

 

 

72. [We Hate This But We Need To Survive] - A Slow in Dance
역광으로 실루엣진 느낌이 그대로 연상되는 아름다운 Post-Rock 그룹.
순위 더 올라가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음반인데 귀차니즘으로... 그만.

 

 

 

 

 

73. [Visiter] - the Dodos
이들의 땀을 흘리며 기타를 치고 노래부르는 뮤비를 보셨나요?
머리는 덥수룩하고, 반팔 면티 입고 그냥 음악에 푹빠져 스트록해댑니다.
뭐가 더 필요한가요.
음악은 보여지기도 하는거라고들 하는데, 그건 기본적으로 음악이 충분히 들을 수 있은 이후의 선택적 사항이죠.

 

 

 

 

 

 

74. [Oracular Spectacular] - MGMT
제가 말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연말 음악 챠트 상위를 수놓을 MGMT.
음, 어케하다보니 순위가 너무 내려와있네요. ㅎㅎ 귀차니즘으로 그냥 갑니다.

 

 

 

 

 

75. [Fascination] - Monsters Are Waiting
헉... 이 음반은 2006년작입니다. 제가 모르고 지나쳤다가 올해에서야 들었어요. 흑...
일단 보컬리스트가 넘 예쁩니다.(ㅎㅎ)

 

 

 

 

76. [Everything Is Borrowed] - the Streets
영국산 개러지 랩의 대표적인 선두주자 the Streets.
작금의 세계적인 금융 공황 상태를 너무나 잘 표현한 음반 제목. [Everything is Borrowed].
그리고 탑트랙의 뮤직 비디오에선 모기지론을 내지 못한 가족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자고로 랩이란 이렇게 사회현실을 제대로 비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허구한날 벗고 나와 흔드는 여성의
몸만 죽어라 보여주고, 꼴사나운 몸사위에 점퍼 안에 돈이나 주렁주렁 달고 나와 후까시잡는게 힙합인 것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나 미국의 메인스트림을 보면 답이 안나옵니다.

 

 

 

 

 

 

77. [Little Joy] - Little Joy
미국에서 결성된 브라질리언/어메리칸 락 밴드. 60년대의 스윗팝, 컨트리등을 죄다 섞은 듯한 말랑말랑하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은 인디팝을 구사합니다.

 

 

 

 

 

 

78. [High Places] - High Places
상당히 화제가 많이 된 신진 뮤지션. Pitchfork TV를 통해 그 라이브가 공개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었다.
단조로운 멜로디에 folky하면서도 매우 말랑말랑한 타악기들을 조합시키는, 자연주의적인 곡들로 가득한 음반.
시도도 매우 신선한데 어째 좀 빨리 질리는 단점이...(자연주의적인 곡이라지만 악기들은 시퀀셜 프로그래밍으로 중무장한 일렉트로니카)

 

 

 

 

 

 

79. [Fabric 41] - Luciano
단순하기 짝이 없는 멜로디에 끝까지 일관된 비트가 반복되는 미니멀의 형식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빨려들어가는 묘한 마력을 지닌 일렉트로니카.

 

 

 

 

 

80. [Small Arm of Sea] - Tone
음반사의 오프라인 저작권이 보장되는 가운데 CCL을 적용한 인터넷 무료배포를 처음 시도한 Tone.
몇몇 곡에선 초기 Portishead의 느낌도 있죠. 놀라운 작품이라고 하긴 힘드나, 몽롱한 기운의 인디 일렉트로닉의
느낌은 아주 강렬한 편.

 

 

 

 

 

 

 

 

 

 

 

이 포스팅은 음반/곡 순위와 관계없습니다.

올 3월 중순부터 대문 관리를 사실상 제가 하면서 배경 음악 제목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aipharos님 홈피인데, aipharos님 업댓은 참으로 늦는지라(그래도 어쩌다 올라오면 많은 분들이 보고 덧글도
달아주십니다) 제가 대문 관리도 하는데요.
3월부터 지금까지 홈피 배경 음악으로 흐른 음악이 40 곡 정도군요. 더 많은 줄 알았더만...
홈피만 접속하면 음악이 자동으로 나오는데요. 혹시 음악듣고 싶지 않으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키보드의 'ESC'키만 누르시면 됩니다. 물론 이곳 브라우저가 선택된 상태에서 ESC를 눌러야겠죠.

다운로드하실 수 있도록 링크 걸었습니다.
만약 그간 흘러나온 배경 음악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다운받아가세요.
포멧은 모두 MP3이며, 최소 192kb 입니다.

다운받기

다운로드 가능 기간은 12월 13일부터 12월 25일 자정까지입니다!
그 이후에는 용량 관계로 삭제합니다. 다시 재업없으니 이 기간 내에 꼭 다운로드받으세요.


아래는 곡들의 내용입니다.
뮤지션 - '곡명'(발표연도) / 음악장르
순서입니다.
아래 곡순서대로 플레이됩니다. 화일명의 곡번호도 동일하며 곡정보의 트랙넘버도 모두 동일하게 수정했습니다.
다만, 1월 중에 올릴 2008년 100곡은 그렇게까지 하긴 힘들 것 같네요. 그냥 올리기만 할께요.^^


1. the Honeydrips - 'It Was A Sunny Summer Day'(2008) / Indie Rock

2. the Do - 'Queen Dot Kong'  / Indie Rock

3. the Do - 'Playground Hustle'(2008) / Indie Rock

4. Theo Parrish - 'They Say'(2008) / House

5. Metronomy - 'Heartbreaker'(2008) / Indie Electronic

6. Los Campesinos! - 'Heart Swells/Pacific Daylight Time'(2008) / Indie Rock

7. School of Seven Bells - 'Half Asleep'(2008) / Indie Electronic

8. Passion Pit - 'Live to Tell the Tale'(2008) / Indie Electronic

9. Deerhunter - 'Vox Humana'  / Indie Rock

10. Deerhunter - 'Operation'(2008) / Indie Rock

11. Pram - 'Metaluna'(2008) / Indie Electronic, Post-Rock

12. Benoît Pioulard - 'Ragged Tint'(2008) / Indie Electronic

13. Lantern Parade - '29-無題' / Indie Electronic, Avant-Garde

14. Lantern Parade - '9-無題'(2008) / Indie Electronic, Avant-Garde

15. Nagisa Ni Te - 'Premonition'(2008) / Indie Rock

16. 뜨거운 감자 - '비눈물'(2008) / Indie Rock

17. 이문세 - '기억이란 사랑보다' / Pop, Adult Contemporary

18. Luciano - 'Getting Late'  / Elecronica

19. Lucinao - 'Be Tougher'(2008) / Electronica

20. the Children - 'Beautiful'(1967) / Acid-Folk

21. Stereolab -'Self Portrait with 'Electric Brain'(2008) / Electronica

22. 성시경 - '두사람' / Pop, Ballad

23. Röyksopp - 'Eple'(2001) / Post-Rock

24. Tudor Lodge - 'Kew Gardens'(1973) / British Folk

25. Max Richter - 'H in New England' / Minimal, Avant-Garde, Electronica

26. Max Richter - 'This Picture of Us. P.'  / Minimal, Avant-Garde, Electronica

27. Max Richter - 'Lullaby from the West Coast Sleepers'(2008) / Minimal, Avant-Garde, Electronica

28. Giant Sand - 'Stranded Pearl'(2008) / Country-Rock

29. Twinn Connexion - 'Turn Down Day' / Beat-Pop

30. Twinn Connexion - 'Summer Sadness' / Beat-Pop

31. Twinn Connexion - 'I Think I Know Him'(1968) / Beat-Pop

32.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 Indie Rock

33. 허밍 어반 스테레오 - '님' / Indie Rock

34. Agincourt - 'All My Life'(1970) / Psyche-Folk

35. Hassle Hound - 'White Roads'(2006) / Indie Electronic

36. Underworld - 'Good Morning Cockerel'(2007) / Electronica, House

37. Hard-Fi - 'Hard to Beat'(2006) / Indie Rock

38. Tears Run Rings - 'How Will the Others Survive?'(2008) / Indie Rock

39. Humming Urban Stereo - '찰랑소녀' / Pop, Indie Rock

40. the Occasional Keepers - 'I've Realized'(2008) / Indi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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