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보다 이전에도 올렸지만 그땐 뮤비가 공개되기 전이었다. 이번에 뮤비가 공개되어 다시 올린다. 개인적으로... 이곡 정말정말 좋아한다. 특히 메마르고 갇힌 느낌이었다가 에코가 담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부분 'If you could go'로 시작하는 부분은 아... 정말...
'Siren (Tor Remix)' - Emancipator
'Soon It Will Be Cold Enough (Aligning Minds Remix) - Emancipator
리믹스 음반 중에서.
The Voluntary Butler Scheme[The Grandad Galaxy] (2011)
'Do the Hand Jive' - the Voluntary Butler Scheme
'Beneath the Fire' - Evaline
'Sweet Little Lies (Alternative Mix)' - the Exploding Boy
Cure의 곡을 밴드명으로.
'the Greeks' - Is Tropical
이 곡 전에 올린 적이 있는데 뮤비를 안올렸던 듯. 충격의 뮤직 비디오. 보는 관점에 따라 심각하게 불편할 수 있으나, 그 불편함이 이 뮤직비디오의 목적이다. 이곳에서 어이없을 정도로 벌어지는 잔혹한 아이들의 학살극은 실상 우리 어른들이 무차별적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있는 폭력의 모습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River Hymnal' - Guerre
'Oh, Something's Quiet (Feat. Kelli Scarr)' - J. Viewz
'Make Me Glow' - Laissez Faire
레세페르. 근본적으로는 자본가의 이익을 옹호한 사상.
'Dance on Time' - Pien Feith
'Jamilah' - Strunz & Farah
The guitar duo Strunz and Farah playing Jamilah at Club Soda, Montreal 2012.
영국 음악인들은 미국의 음악적 자양분을 흡수해도 반드시 자신들만의 것으로 체화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미국의 포크와 영국의 포크가 달랐고, 미국의 힙합과 영국의 개러지 힙합이 달랐으며, 트립합이 태어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영국의 이런 음악적 감수성에 놀랄 뿐이다. 이 곡은 원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건데 어쿠스틱 버전도 좋고, 앨범에 수록된 스튜디오 버전도 좋다. 뭣보다 이 유투브 영상의 댓글로 기가막힌 댓글이 하나 있더라. I Can Sleep without Drugs.
'Never Meant to Know' - Tally Hall Tally Hall의 신보 중에서 탑트랙. 놀랍게도 이 곡을 연주하는 이 공간은 자그마한 옷가게다. 보시면 알겠지만 미국의 인디 밴드들은 레코드샵이니 옷가게니 수퍼마켓이니... 어디서든 공연을 한다. 이들의 신보는 종종 ELO의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 있어서 좋다.
내가 얼만큼 mail order에 열심이었는지는 몇번 언급한 적이 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엔 2008년 중순 이후 글만 있어서 그 글들이 거의 없지만. 오늘 갑자기 생각난 영화 관련 책이 생각나서 찾았는데... 집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아, 정말...-_-;;; 그 책을 찾다가 엉뚱하게 예전에 버린 줄 알았던 mail order시절의 추억들을 몇 권 찾았다.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아직 어딘가에 쳐박혀 있긴 하구나. 버리지 말아야지.
좌측의 작은 책은 Denis Meyer가 쓴 'Hard Rock Anthology 1968-1980'이란 책. 그리고 그 뒤에 가려진 책자는 Ultima Thule이라는 영국 음반샵의 정기 카탈로그. 우측의 전화번호부같이 엄청난 두께의 책은(아... 두께감이 느껴지지 않는구나) 미국의 비디오 판매샵인 Movies Unlimited의 카탈로그.
Denis Meyer의 'Hard Rock Anthology 1968-1980'은 락 컬렉터들이라면 한번쯤 탐낼 만한 밴드, 뮤지션의 디스코그라피를 기재하고 주요 음반엔 4단계로 나누어 마킹하여 그 중요성을 표기한 책이다. 사실... 이건 리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discography만 있는 책임에도 이 책의 효용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아트록이라고 잘못 알려진 장르의 음악들을 파고 싶으면 일본 Edison에서 발행한 Encyclopedia of...시리즈를 보셔야 한다 아니면 꾸준히 일본의 Marquee같은 잡지를 찾으시거나.
이... 엄청난 전화번호부같은 책은 Movies Unlimited의 카탈로그. 전세계 고전은 물론 TV물, 호러, 컬트등 취급하지 않는 비디오가 없었다. 이곳에서 Peter Weir(피터 위어) 감독님의 [the Cars that Ate Paris/파리를 삼킨 자동차]를 비롯, [Brain Damage], [Nekromantik/네크로맨틱]등등의 수많은 비디오를 구입했었다.
영국의 중고음반샵 Ultima Thule의 카탈록. 내가 가장 거래를 많이 하던 곳은 영국 런던의 Tony가 운영하던 Vinyl Tap과 뉴욕의 Doug Larson(한국인 입양아를 아들로 둔)의 Metro 였는데 이 두곳의 그 많은 카탈록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_-;;;
사실... 이 당시 난 이런 카탈록을 매월 또는 1/4분기마다 약 30군데에서 받았다. 거의 매일 우편함에 해외에서 온 책자가 쌓였고, 외출했다 들어오면 난 이 카탈록을 다 뒤지면서 구입할 음반, 비디오, LD...를 정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던 시대가 아니어서 이 샵들과의 연락은 모두 새벽에 국제 전화를 통해서 또는, 팩스를 통해서 했다. 당연히 내 방에는 집 전화와 다른 내 방전화번호가 따로 있었고, 팩스도 따로 있었다.-_-;;; 새벽 3시~5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음반샵에서 팩스가 왔고(신규 입고 음반 소식 또는 invoice등), 간혹 Vinyl Tap같은 곳에선 fax를 통해 음반 경매를 하기도 했다.-_-;;; 가끔 그 시절이 기억난다. 정말 뭐에 미쳐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돌아보면 가장 열정적이고 즐거웠던 음악듣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건 내 작은 선물. 위에 보여드린 Denis Meyer의 'Hard Rock Anthology 1968-1980'의 스캔본이다. 어차피 지금은 구입할 수도 없는 책이니 올려 본다. 스캔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해외 인터넷에 돌던 것이고. 아무튼... 관심있는 분은 받아보시길.
'Banana Ripple' - Junior Boys 깜박 잊고 전에 올리지 않았던 곡. Junior Boys는 데뷔 때와 음악적인 면에서 거의 달라진 점이 없다. 늘 한결같은 창법, 최소한의 편곡. 비슷한 신스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 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신스팝 중에서도 유별나게 멜로딕한 이들의 음악은 듣다보면 마음이 아련해지기까지 하니... 신보의 마지막 곡 'Banana Ripple'은 9분 40초동안 내 퍽퍽한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드라이브한다.
'Stellar Waves' - Sand Circles
'Midnight Crimes' - Sand Circles
'Consensual Sex' - Scumbag
'Negatives' - Scumbag 2010년 LA에서 대학 동창으로 결성된 인디록 듀오. 슈게이징을 기본으로 싸이키델릭과 엠비언트 장르를 두루 섭렵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대단히 애씨드한 느낌의 음장감은 이들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EP에 실린 다섯 곡 모두 흘려들을 수 없는, 근래 접한 EP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
'Far Ground, Creatures Kill' - Cold Haze
'Dirt' - Wu Lyf
'L Y F' - Wu Lyf Wu Lyf란 World Unite the Lucifer Youth Foundation을 의미함. 이걸 보고 또 무슨 루시퍼란 말만 나오면 어쩌고하는 개소리하실 분은 그냥 나가서 복음성가나 들으시길. 멘체스터 출신의 인디 밴드.
지난 번에 간략하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의 명반을 살짝 언급하다 보니... 내게 잊혀지지 않는 한국의 명곡들을 살짝 올려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뭐 거창하게 순위같은거 정하지 않고, 꼼꼼하게 곡들, 뮤지션들의 뒷이야기 이런거 다 빼고. 아주 담백하게. 유투브엔 없는 곡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직접 다 업로드했습니다~~~
[1979-1987 추억들국화] 추억들국화 (전인권, 허성욱) 1987 / 동아기획
개인적으로 들국화의 데뷔 앨범도 좋지만 전인권, 허성욱의 듀오 유닛으로 발표한 87년의 이 음반을 더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들국화 2집의 '제발'이지만 사실 그 음반은 그 곡을 빼면 소품같이 무난한 곡들로 가득 채워져 들국화의 에너지를 느끼기 힘들었다면, 이 음반은 진중한 드라마가 넘치는 록 넘버들을 제대로 들려준다. 가장 사랑하는 우리 나라 음반. 그리고... 이 시기의 전인권의 보컬은 우리나라 가요 역사를 통털어 최고라고 감히 단언한다
'시작곡, 북소리' - 추억들국화 처음 음반 구입해서 들을 때... 이 곡을 들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했었다.
'이유' - 추억들국화
[어떤날 1 1960. 1965] 어떤날 (조동익, 이병우) 1986 / 서라벌레코드
지금은 영화 음악가로 이름을 떨친 이병우씨. 관조적이면서도 회화적이고 한없이 추상적인 어떤날의 두 앨범에서 그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났던 것 같다. 2집의 커버처럼 안개가 낀 뿌연 숲길을 걷다가 들판에서 해를 맞이하는 그런 느낌의 곡들이 감성적으로, 때로는 명상과 성찰을 동반하고 다가온다. 깊고 깊은 아련함과 정겨움이 공존하는 음반.
'하늘' - 어떤날
'오래된 친구' - 어떤날
'오후만 있던 일요일' - 어떤날
[멀고 먼 길] 한대수 1974 / 신세계레코드
이 후의 그의 기행과 개인적인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 내게 한대수라는 이름은 1974년 발표한 이 음반을 통해 모든 걸 이야기한다. 미국 포크록보다는 오히려 영국 포크록의 범주에 더 가까울 법한 입체적인 편곡. 시타르(Sitar)까지 등장하지만 이를 명상적으로 풀어낸 노르웨이나 영국의 포크록 뮤지션들에 비해 한대수는 이를 더욱 격하게 뜯어 당긴다. 전곡 모두 놀랍지만 특히 '사랑인지?'는 그가 얼마나 시대를 한참 앞서간 뮤지션인지를 명확하게 알게 해준다.
'사랑인지?' - 한대수
[마그마] 마그마 1981 / 힛트레코드
생생하게 기억난다. TV에서 이들의 무대를 보았을 때를.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텐데 당시로선 정말 충격적인 존재감. 이들의 음반을 듣다보면 록음악 좀 들은 분이라면 누구나 Cream(크림)을 연상할텐데 그 정도로 이 음반의 완성도는 31년 전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하다. 두텁지만 의외로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도 베이스 라인이지만 조하문의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은 보컬레슨이라는 몹쓸 시스템에서 획일적인 창법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지금 가요계를 생각하면... 이런 보컬이 다시 나타날까 싶을 정도로 아우라가 넘친다. 물론... 이 놀라운 보컬리스트 조하문씨는 이후 '이 밤을 다시 한번'같은 발라드 가수로 변신하더니 지금은... 지금은... 에혀... =?*ㅁㅊ*ㅂㅇㅁㅇㄹ...
[Day Is Far Too Long] 전자양 (Dencihinji) 2001 / 문라이즈 (Moonrise)
잘 아시다시피 경향신문과 웹진 가슴이 주관하여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한국의 100대 명반을 발표한 바 있다. 찾아보니 위키 링크만 뜨는데... '한국이 100대 명반 보기' 이 리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만한 꼼꼼한 선정이라고는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100대 명반을 만약 뽑는다면 10위 안에 꼭 올려놓는 음반이 있는데 그 음반은 이 100대 명반에서 누락되어 있는 전자양의 2001년 데뷔앨범이다. 기본적으로 선배들의 포크 음악을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으나 다분히 싸이키델릭의 기운도 품고 있고 일렉트로닉을 감성적으로 덧입힌 이 음반은 일본의 일렉트로닉 포크와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소년이 세상과 마주한 채 청춘의 감성을 실어보내야하는 아쉬움과 불온함이 가득 담긴 이 음반은, 아쉬움이 많았던 군제대 이후의 2집을 들으면서 더욱 그 의미가 뚜렷해지는 아이러니한 음반이기도 하다.
'Two Against One (Feat. Jack White)' - Danger Mouse & Daniele Luppi
'Black (Feat. Norah Jones)' - Danger Mouse & Daniele Luppi 그래미상까지 거머줬던 Gnarls Barkley의 Brian Joseph Burton.(이른바... Danger Mouse) Gorillaz의 [Demon Days]과 Beck의 음반을 프로듀스하기도 했던 그가 역시 유명한 작곡가 Daniele Luppi와 함께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와 곁들여 빠지지 않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스코어를 변주하면서 여기에 노라 존스(Norah Jones)와 Jack White(잭 화이트)등을 객원으로 참여시킨 앨범을 발표했다. 이 곡들은 바로 이 음반 [Rome]에 수록된 곡들.
Double Mind' - Esque 이곡말고도 이 음반은 신선한 에너지로 넘쳐난다. 사실 그닥 새로울 것도 없는데 이렇게 잘난 록넘버들로 가득 찬 음반을 요즘 그닥 보기 쉬운 일은 아니니까. 첫번째 트랙 'Linda'는 물론이고, 뉴웨이브의 기운을 가득 담은 편곡마저 죽음인 'the Protagonist'는 꼭 들어보시길.
'Return of the Son of Fog Rider' - Del Rey
'Cash Machine' - Low Level Flight
'Love Session' - Ezekiel Honig 이 음반이 아니라... 신보에서 한 곡 올리려고 한건데. 움... 유투브에 자료가 없다.
Joe Lally [Why Should I Get Used To It] (2011)
'Why Should I Get Used To It' - Joe Lally 곡이 하나의 도화지라면, 이곳 저곳 듬성듬성 휑...하니 여백으로 남겨지고 불안한 사람의 심리처럼 신경질적인 스크래칭이
소심하게 나머지를 채울 법한 그런 느낌의 음악을 하는 Joe Lally. 난 이 느낌을 대단히 좋아한다. 이 음반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너무나... 좋다.
'Nothing to Lose' - Joe Lally 이 곡은 2년 전에 이미 공개된 트랙.
'the Message' - Religious Knives 공간을 퍼져나가는 Psyche 비트. 우웅...
'Rescue Me' - Zynic 사실 이 버전은 Iris의 리믹스 버전. 원곡이 더 나은데. 암튼...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신스팝 넘버.
'Stars Bring Us Closer' - a Dancing Beggar
'Play Us A Song You're the Quirky Synth Man' - Kynan
* 나가수를 뒤늦게 봤다. 역시나... 예상한대로 단발적인 라이브라는 특성상 참가자들의 편곡은 점점 더 뻔하게 드라마틱해지고, 관객들에게 자신의 가창력을 어필하기 위해서 무의미한 기교가 잔뜩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관객인 청중평가단들에게 어필이 되는 것 같고.-_-;;; 이런 말 하면 돌맞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창력이라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나온다고 하고, 물론 무대를 보면서 그들의 진심을 진하게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 편으론 '우리나라 탑 클라스 가수들의 무대치곤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구나'하는 의구심도 조금 드는게 사실이긴 하다. 욕하지 마시라. 이 무대에 감동하는 분들도 다수 있겠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인 나같은 분들도 계실 것이니. 앞으로 편곡의 스케일은 점점 커질 것이고, 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일관될 것이고, 가수들은 노래에 양념을 치느라 점점 기교를 더할 것 같다. 애시당초... 어느 정도는 분명히 공간과 환경에 따라 청자에게 어필하는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같은 무대에서, 같은 조건 하에 경쟁을 하고 순위를 매겨야한다는 발상이 무리가 있다. 물론 시청률이나 방송이 가진 이슈 메이킹 능력등은 MBC로서는 성공적이겠지만 말이다. 한가지 더...
나가수 프로그램의 구성은 아쉬움이 있다.
어째서... 가수들이 무대에 서기 전까지 보여주는 것이라곤 매니저나 가수나 모조리 '극도의 초조함', '불안감', '긴장감'같은 걸 강조하는 장면들 뿐이지? 굳이 이 정도까지 강조하지 않아도 무대에 서기 전의 가수들의 결연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면 그들의 마음가짐은 충분히 전달되건만, 왜 굳이 '최고의 가수들이 나오는 이 프로그램의 무게감은 이 정도야'라고 과시하는 듯한 지나친 구성은 은근... 신경쓰인다.
어차피 순위를 메기고 경쟁시킨 이상 가수들이 편안하게 노래부르기는 이미 물건너간 상태지만 이번 회에선 그냥... 마냥 '긴장', 불안'... 이런 것만 나온 것 같다.-_-;;;
** 과거, 무대에서 열창하는 임재범씨의 모습을 직접 봤었던 사람 중 한사람으로서. 지금 시간이 흘러 예전의 아우라가 많이 사라져버린 그의 모습은 그의 목소리와 창법을 사랑했던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무척 안타까움이 있다. 나이가 들어 원숙함이 들어간다기보다는 이가 먹은 장검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아무쪼록... 다시 한번 이번 기회로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길 바란다.
아... 그러고보니 중고딩때는 정말 국내 밴드들의 공연을 엄청나게 보러 다닌 것 같다.-_-;;;
그 당시 자율학습도 다 빼먹고 심지어 정규수업도 도중에 빠져서 미리 공연장으로 갈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 거짓말을 해주신 부모님께는 진심으로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흐...
*** 이번 나가수...에서 '아... 저 무대는 정말 좀 오버다'싶었던 가수들의 무대가 상위 1~2위를 했다. 역시 사람마다 감상의 포인트는 다른 법인가보다.
**** Pavement의 [Slated & Enchanted]라는 명반 중의 명반 중에 'In the Mouth a Desert'란 곡이 있다. 1990년대를 통털어 가장 사랑하는 곡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이 곡을 꼽는다.
Stephan Malkmus의 이 무덤덤한 보이스는 그 어떤 기교있는 창법보다 이 곡에 잘 어울린다. 밴드 음악의 강점은 다양한 사운드를 축조하면서 일반적인 잣대에서 뛰어난 가창력보다는 그 곡에 더 잘 어울리는 보이스를 인정하는 유연성에도 있다.
*****
누군가 내게 가장 사랑하는 한국 음반 몇 장 뽑아봐라...라고 말한다면 다른 음반은 몰라도 아래 음반은 반드시 꼽는다.
'Guilt' - California Wives 시카고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California Wives의 2010년 EP 중에서.
'Twilight Lovebite' - Lavalier 이 밴드가 의미하는 라발리에는 마이크가 아니라 펜던트...겠죠?
'When Will I Be Queen' - Bearsuit 영국 노위치 출신의 댄스펑크밴드 Bearsuit. 그들의 신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기싱글컷된 트랙. 이들은 '아트록'이라고 잘못 불리워진 장르 음악 좀 들었다싶은 분은 잘 아실 영국의 전설적인 DJ인 존 필(John Peel)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In the Quiet Absence of God' - Blue Sky Black Death
'Chasing Life, Catching Dreams' - Two Suns 유투브에 영상이 없어서 오랜만에 만들어 업로드합니다.-_-;;;
'So Much Trouble' - Matt Pond PA 이번에 새로운 EP가 나왔으니 새로운 EP의 수록곡이 유투브에 보이지 않으므로... 2010년 발표곡으로 대신합니다.
'Flying Overseas (feat. Devonte Hynes and Solange Knowles)' - Theophilus London 귀에 착착 감기는 음악을 들려주는 테오필러스 런던의 EP 중에서.
'Cadenza' - Dutch Uncles 이곡은 그새... Delphic이나 다른 밴드에 의해 커버되고 있음.
'Always' - Junip 스웨덴 밴드 Junip의 2010년 첫 정규앨범 중에서.
'Night Ride Relling' - the Curious Mystery 이들의 두번째 트랙 'Hear the Break'를 듣다가 조금 놀랐다. 이젠 거의 자취를 감춘 멜로트론 소리가 그냥 마구 흘러나왔기 때문. Spring의 유일한 Neon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음반에서, 혹은 King Crimson의 음반들에서(특히 'Epitaph'에서)등등... 수많은 소위 '아트록'으로 잘못 알려진 밴드들에 의해 사랑받았던 음악재생장치 '멜로트론'(멜로트론은 엄밀히 악기가 아니다). 다분히 복고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the Curious Mystery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Rising' - Son Lux 신보 중에서. 2010년에 개봉된 Katie Holmes등의 [the Romantics]에 Son Lux의 'Betray'가 삽입된 바 있다.
그의 음악에는 분명히 Philip Glass의 미니멀리즘이 녹아있기도 하고, Daedelus와는 또다른 회화적인 공간감이 있다.
브라스등의 어쿠스틱과 불협의 앙상블, 그리고 일렉트로닉을 적절히 안배할 줄 아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뮤지션.
'Turned Tables' - Should
'Western Front' - Viva City
'the Devil in the Beats' - the Chemical Brothers from the original sound track for motion pictures [Hanna]
'Loveboat' - Red Snapper
'Super Love' - 김완선 돌이켜보면 김완선씨의 곡들은 당시로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곡들이기도 했다. 국내 가요계의 현실 속에선 파격이었던 그녀에 대한 호불호도 대단히 명확했던 편이었고. 비브라토가 전혀 없는 그녀의 날 것 같던 창법은 국내에선 너무나 생소한 것이어서 그녀가 가창력이 떨어지는 그저그런 가수인 것처럼 치부하곤 하는 경향도 무척 강했다. 이런저런 사연 속에 그녀가 다시 컴백했고, EP를 들어보고 전혀 안정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서 무척 놀랐다. 이건 그녀의 음악적 안목을 대변하는 선택인가? 아니면 가요계의 트랜드를 읽지 못하는 방증인가...? 박봄의 슈퍼 히트 트랙인 'Don't Cry'와 발표일이 겹치면서 안그래도 비대중적인 그녀의 신곡 'Super Love'는 확실히 묻혀버린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곡 그렇게 묻혀버릴 정도의 곡인가? 난 상당히 괜찮은데. 인트로는 완전히 박영미씨의 '너는 외로움, 나는 그리움'(??? 제목 기억 잘 안남)을 연상시키지만.
'Surf Hell' - Little Barrie 아... 개인적으론 이 곡도 좋지만 다음 트랙인 'How Come'이 좋은데 이 곡은 영상이 없다. 정말 요즘엔 이런 전형적인 브릿록을 들려주는 밴드가 확 들어오질 않는데 이들 음반은 짝짝~ 귀에 붙는다.
'Lawrence' - Girls Names
'Forever Dolphin Love' - Connan Mockasin
'MindKilla' - Gang Gang Dance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이리도 댄서블한 비트에 싸이키델릭과 적절한 명상음악을 애씨드로 비벼넣은 황홀경이라니.
'Glass Jar' - Gang Gang Dance 이번 신보도 역시 좋다. 아... 정말...
'I Am To You' - A Lily 원래 이 곡을 올리려고 한 건 아니다. 이번 음반이 참 좋은데 유투브에 동영상이 없고, 내가 올리는 것도 이상하게 귀찮고해서... 4년 전 곡을 이렇게 올린다.-_-;;;
'I Don't Believe in Love' - We Are Trees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시안계의 남성 James Nee와 영국여성 Josiah Schlater로 구성된 듀오. 2010년에 발표한 'Boy Friend'에 이은 EP. 곧 정식 앨범도 발매가 될 예정.
'Platte An' - Chapeau Claque 얼핏 딱딱할 수 있는 독일어로 요로코롬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쉐포 클락의 목소리와 창법은 쉽게 쉽게 풀어가면서도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실히 반영하는 그녀의 재능과 맞물려 이상적인 효과를 내는 듯. 본명은 마리아 안토니아 쉬미트(Maria Antonia-Schmidt). 쉐포 클락이란 영화가 있지 않았나? ㅎㅎ 역시... imdb를 찾아보니 내 기억이 맞았다. 마크 샌드리치 감독의 35년작. 무려 진저 로저스가 나왔던. 그 영화. Top Hat이란 의미로 '중절모'를 의미하는. http://www.imdb.com/title/tt0027125/
'Ambulanssikuskitar' - Eleanoora Rosenholm 역시 이번 음반 수록곡은 아니다. 핀란드의 대표적 싱어인 엘레아누라 로젠홀름의 신보도 꼭 들어보시길.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되어 있는데 그 조합과 표현하는 방식이 아주 효과적이다. 아방가르드, 민속음악, 전자음악과 Theatre Rock을 넘나드는 재밌는 음반.
'Do You Believe in Destiny' - the Fresh and Onlys (Pitchfork Music Festival) 이들의 새로운 EP 중에서.
'the Greeks' - Is Tropical 새로운 싱글.
'Cosmic Ocean' - Sun Glitters 꿈결같은 칠웨이브 사운드를 들려주는 Sun Glitters의 싱글 중에서. 이 영상은...??? 故 칼 세이건 박사님이 진행했던, 나도 정말 너무나 열심히 봤던 '코스모스'아닌가?
'Country Holiday' - the Amsterdams
'Yeah!!!' - the Black Penguins 아주 익숙한 기타 코드로 전개되는, 하지만 귀에 잘 감기는 락넘버. 위에 몇몇 곡들과 마찬가지로 http://theblackpenguins.com/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요즘... 자신들의 음원을 인터넷 상에서(bandcamp나 자신의 홈페이지) 무료 배포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_-;;; 이외에도 'Their Only Dreams'나 'Slowness'의 신곡들이 귀에 잘 꽂히는데... 유투브엔 전혀 자료가 없다. Slowness의 경우 과거의 곡 정도고. 이번 EP 수록곡은 없어서 예전처럼 유투브에 업로드해서 링크걸려고 했는데... 이전에 말했듯 일본 지진으로 인해 해저케이블망이 이상이 생긴 탓에 해외 사이트 접속시 회선 대부분이 우회하는 탓인지 사실상 유투브 업로드가 불가능하다시피 하다.-_-;;;
'Mirror' - Burial / Four Tet / Thom Yorke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Burial, Four Tet, Thom Yorke라니. 게다가 결과물도 기가막히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Burial의 분위기, Four Tet의 리듬감, Thom Yorke의 카리스마. 정규 앨범 하나 내주면 바랄게 없겠다.
'Under the Cover of Darkness' - Strokes Strokes가 돌아왔다. 그런데... 첫번째 싱글 컷인 이곡은 어째... 불안불안하다.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예전 맛깔나게 귀에 붙는 기타 리프의 쫄깃쫄깃함이 그닥 느껴지질 않는다.
'Just Like Tropica L.' - Soft Powers 아... 사실 올리고 싶은 건 이 음악들이 아닌데, 유투브에 보이질 않아서 업로드하려고 했더니 일본 지진 여파로... 해저 케이블이 아작난 까닭인지 유투브 업로드가 거의 뭐... 18mb 올리는데 23시간 이상이 걸리니.-_-;;; Soft Powers의 이번 음반 [Outlandish Scandals]는 꼭... 들어보시길. 한곡, 한곡의 감상보다는 전체적인 감상이 훨씬 도움이 될 듯.
'Satellite' - the Kills the Kills의 신보 중에서.
'a Little Lonely' - Maria Minerva 재능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뮤지션. 그녀의 음악은 묘하게... 선정적이다. 분위기도 그렇고 실제로 곁들여진 뮤비들도 대부분. 2011년 여름에 정규 음반이 나온다는데 기대 중.
'She Wants' - Metoronomy
'After All' - Oscar Mulero 세계적으로 단단한 팬들이 많은 오스카 무레로의 신보 중에서.
'Verb/Noun' - the Seedy Seeds
'lstrice' - Subsonica
'All Our Ends' - Vessels 영국 리즈 출신의 포스트록 밴드 Vessels의 신보. 이번 음반... 아직 한 번 밖에 못들어봤지만 일단 귀에 잘 붙는다.
'Going Under' - the Dodos 잊을 수 없는 놀라운 라이브를 선보인 the Dodos의 신보 중에서.
'Let It Be By Me' - the Gift Pop-Rock 밴드라고 볼 수 있는... the Gift의 신보 중에서. 앨범 커버는 아주 인상적. 기본적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융합시키는 일련의 과정들은... 여전히 이전 음반들과 마찬가지로 겉도는 느낌. 언제나... 한 15% 이상씩 모자란 느낌.
제주도 다녀왔더니... 음악이 밀렸다.-_-;;; 유투브도 영 접속이 힘들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일부 해외 사이트에 접속이 힘든 경우가 있다. 모두 우회하니... 지금 다행히 연결은 되는데 상태가 쾌적하진 않은 듯. 특히... 유투브 업로드는 꿈도 못꾼다. 18mb(3곡)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23시간 걸린다고...-_-;;;
'Touching Down' - Therapies Son
'Rose Red Rose' - Therapies Son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인 Alex Jacob의 프로젝트. 기본적으로 칠웨이브 계열의 음반이고, 칠웨이브가 해왔던 것처럼 꿈결같은 드림 팝의 이미지가 넘실대는 것은 맞지만 그 음악들 안에 슬쩍 겉핥기로 음악적 외형만 신경쓴 다른 수많은 곡들과는 다른, 단단한 내공이 느껴진다.
'Electronic Fences' - Computer Magic
'About You' - Computer Magic
'By the Bus Stop @ Woolies' - Blancmange
'Hotel' - Bodi Bill 이 곡보다는 다른 곡이 더 맘에 들지만...
'After the Moment' - Craft Spells 올렸던 것 같긴 한데... 정식 뮤비가 나와서리
'the Fog Rose High' - Craft Spells 정규 앨범과는 좀 차이가 있다.
'Through the Floor' - Crystal Stilts (Austin Psych Fest 2011) 아무튼... chillwave가 대세이긴하다. 넘... 범람하는 느낌이 있지만 그만큼 좋은 음악도 많이 나오긴 하는 듯
'Futuristic Killings' - Fever Sleeves ELP의 [Tarkus]로 시작되는 명반 기행.
Grandaddy는 물론 내가 정말 좋아했던 Journey의 음반, Phil Collins의 개인 앨범 중 베스트, 그리고 Prince(그것도 그의 대표작은 다 놔두고), 놀랍게도...
보다보면 Mike Oldfield의 [Tubular Bells]음반 커버도 나온다. Tim Buckley의 아들인 Jeff의 [Grace], Bjork... 아무튼 록 역사에 남을 음반들이 많이도 나온다.
민성이가 함께 영화를 한 편 보고 잠들기 전 양치질을 같이 하면서 '오즈의 마법사' 2권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르르... 얘기해줬다. 사실 난 1권만 봤고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봐서 정말 가물가물... 게다가 영화 장면이랑 마구 같이 생각나니 2권 내용을 들어봐야 알리가 없다.
그래도 듣다보니 등장 인물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신나서 얘기해주는 민성이 얘기에 귀기울이니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더라.
민성이가 요즘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오즈의 마법사를 정말 열심히 읽고 있는데 셜록 홈즈만 죽어라 읽을 줄 알았더만 오즈의 마법사도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읽는 듯. 솔직히 얘기하면... 내게 오즈의 마법사는 무진장 psychedelic 소설인데.ㅎㅎㅎ
아무튼 민성이 얘기를 듣고 민성이를 끌고 CD 라이브러리에서 이 CD를 꺼내 보여줬다. 재밌게 읽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가 줄줄이 그려진 재킷 커버에 눈이 동그래져서는...ㅎㅎㅎ 69년에 DERAM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영국 밴드 'the World of Oz'의 유일한 음반이다. 사실 60년대 말에 유행한 Dream Pop, Beat Pop들은 대단히 folky하면서 꿈같은 동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밝고 명랑한 분위기들이었지만 그 당시의 세상은 아시다시피 그렇게 녹록치 못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유럽은 지식인의 봉기로 격변의 시대를 겪고 있었고(프랑스등등), 어둡고 답답한 세상 속에서 젊은 이들은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현실을 외면하곤 했다. 그런 일련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 그 당시의 Dream Pop, Beat Pop 음악들이다.
The World of Oz의 유일한 음반 역시 그렇다. 마치 현실을 벗어난 앨리스, 현실을 벗어난 도로시가 잠시 꾸다 돌아온 꿈이 아니라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이 낭만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판타지를 꿈꾸는. 그런 노래가 가득 담긴 음반말이다.
원래 일본의 Edison 레이블에서 발매되었었는데 후에 국내의 시완레코드에서도 발매가 된 바 있다. 사실... 이 음반의 69년 First Pressed 음반 가격이 그닥 비쌌던 건 아닌데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한 건 M/M 컨디션이 $200.00이었다. 당시 환율은 약 800원이었으니 16만원 정도) 의외로 해외 캐터록(그당시는 인터넷이란게... 대학등에서나 쓰던 거여서)에 잘 보이질 않았다. 아무튼... 오랜만에 꺼내서 들어봤다. youtube를 뒤져서 없으면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얼래... 역시나... 그들의 당시 TV 라이브 영상까지 있다.ㅎㅎㅎ
Erland and the Carnival, Alex Ebert와 Seekae의 음반들에 귀가 꽂힌다. Season's End의 음반은... Nujabes를 더욱 그립게 만든다.
'Truth' - Alex Ebert (Alexander Ebert) 정말... 간만에 아주 귀에 붙는 포크 음반을 만났다.
'I'm Not Really Hear' - Erland and the Carnival 그들의 신보 [Nightingale] 중에서. 아직 유투브에 올라온 게시물이 없어서... 만들어서 올린다. 삽입한 영화는... 가이 메딘의 영화. 갑자기 생각나서 집어넣은건데 넣고 보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 이 영화.
'This Night' - Erland and the Carnival 역시 그들의 신보 중에서. 이번 음반 대단히 귀에 잘 감긴다. 원래 이렇게 감기는 음악을 하는 밴드는 아닌데... 역시 아직 유투브에 올라온 게시물이 없어서 만들어서 올린다.
'Blood Bank' - Seekae Seekae의 멋진 신보 중에서.
'Stay the Same' - the Shoes 흥겨운 음반을 들고 찾아온 the Shoes.
'Oh-Oh' - Ham Sandwich 사실... 뭐하나 새로울 것없이 익숙한 곡이지만 가끔은 이런 곡도 꽂힐 때가 있다.
'Ballad of NGB' - Stateless 바로 이 포스팅 전에 'Ariel'을 올렸지만... 들을 수록 매력이 묻어나는 Stateless. 은근 자주 듣게 된다.
'Evensong' - Season's End 아... 제목이 'Evensong'이다. 내가 아이디로 사용하는 3개의 아이디 중 하나와 동일하고, 70년대에 단 한장의 포크록 명반을 남긴 브리티쉬 포크록 밴드의 이름과도 같다. 그런데... 음악을 들으면 이들의 음악에선 영락없이 Nujabes의 향기가 솔솔 피어오른다. 그립다. Nujabes.
'Fruit' - Psychic Reality 참... 저렴한 사운드. but, 들을법한 그루브.
'Society Is My Friend' - Kurt Vile Kurt Vile의 신보 중에서
'Albatross' - Wild Beasts 5월에 발매될 그들의 신보에 수록될 곡. 싱글 컷. 제목이 'Albatross'...
'Rainbow Rd.' - Monster Rally 1월에 올렸던 것 같은데... 어제 다시 들었다는 이유로 올려 봄.ㅎㅎㅎ 이 음반은 음반 전체를 주욱... 듣는게 훨씬 매력적. 저 영상은...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_-;;; 은근 어울리긴 하는...-_-;;;
'A Song for Laughter & Forgetting' - Alfheimr 앨범 전체적으로 은근히 매력있는 포스트-록. 앨범 후반으로 갈수록 마칭 드럼(Marching Drum) 점진적인 상승구조등 전형적인 포스트-록을 답습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보다 아련하고 정갈한 감성으로 무척 깊은 인상을 준다.
'Yes!' - Colourmusic
'Ariel' - Stateless
'L.I.F.E.G.O.E.S.O.N' - Noah and the Whale 이들의 신보 중에서. 은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 듯.
'I Hear What You Don't' - Ozgur Can
'Iluminomi' - the Brian Jonestown Massacre 이들의 아주 매력적인 싱글 중에서.
'Excuses' - Bibio 아... Bibio가 돌아왔다. 이번 음반은 전작보다 덜 멜랑콜리하지만 더욱 우수에 젖은 퓨전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준다. 어쿠스틱을 통한 펑키함, 알싸한 트로피컬의 미러볼, IDM에 글리치까지 기존의 사운드를 축조해낸 Bibio의 놀라운 재능은 이번 음반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Wake Up!' - Bibio
'More Excuses' - Bibio 이외에도 전곡 모두 좋으니 들어보시길. Warp 레이블 뮤지션답게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입하셔도 좋다.
'See Through' - Porcelain Raft 그들의 EP가 발매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이 곡을...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이곡은 은근...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곡도 워낙 아름다우니 관심있으신 분은 http://porcelainraft.com 에서 구입하시길.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Collection of Porcelain]이고 가격은 4파운드(한화 약 7,300원)다. Paypal 계정 갖고 계시면 그냥 결재 즉시 Paypal 계정 e-mail로 음원 다운로드 링크가 온다.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스팸메일함으로 올 가능성이 크니 스팸메일함 체크해보시고.
'Filthy Love' - We Are Enfant Terrible
'Gri Gri' - Earthling
'Tiny Head' - the Luyas Pram + Broadcast + Stereolab + Japanese Electronic Music = the Luyas.
'Rattle and Confuse Me' - Shapes Have Fangs
'Only What You Gave Me (SUN)' - Altrice Caribou의 명반 [Swim]을 Altrice가 리메이크한 음반 중에서. 이곡은 'Sun'을 리메이크한 곡. 이 음반은 soundcloud에서 무료로 전곡 다운로드 가능하다. Caribou의 facebook 포스팅을 통해 소식을 알게 되었던 음반.
'Tailor-Made (Feat. Milosh)' - Daedelus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Daedelus의 신보. 전작의 부진을 만회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아직 제대로 들어보진 못했지만 그의 음악을 구성하는 레이어는 어째 점점 더 복잡해지고 미니멀적으로 변해가는 듯.
며칠 만의 2월의 음악들. 주목할 곡은 Boris의 신곡, the New Division의 곡들,. 장르 매우 다양.
'Hope' - Boris Youtube에서 검색이 안되길래... 만들어 올렸다.-_-;;; (아... 귀찮아) Boris의 신보가 곧 나온단다. 이번에 공개된 싱글 'Hope'는... 아... 정말... 죽음이구나. 개인적으로 일본 밴드들을 그렇게 즐겨듣지는 않지만 이렇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미친 밴드들이 몇 있어서 도무지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_-;;;
'Will Do' - TV on the Radio TV on the Radio의 신보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을 듯. 이번 싱글 한껏 절제한 느낌이 아주 좋다.
'Starfield' - the New Division 이번 EP 정말 대박이시구만. 귀에 쉽게 착착 감기는 것이 아주 그냥... 아이고 예쁜 것들.
'Drop Down' - Designer Drugs
'Running With Insanity' - Alcoholic Faith Mission
'Tiger Eyes' - Peaking Lights
'Yr Heart Isn't a Heart' - Einar Stray 이 라이브 영상 은근 느낌있다. 사실 Einar Stray를 그리 즐겨 듣진 않는데 편안한 Post-Rock으로 좋아하시는 외국분들 많으신 듯.
'Arrows' - Einar Stray
'N5' - the Psychic Paramount 선배들의 싸이킥 파워를 가볍게 발라버리면서 포스트 펑크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the Psychic Paramount의 신보 중에서.
'Hard to Find' - Robot Koch 사실 이 곡은 2009년 음반에 수록된 곡인데... 내가 그 때 못듣고 넘어간 곡이라 뒤늦게 올려 본다.
이번 대박은 Gil Scott-Heron and Jamie XX. 사실 어제 하루종일 Radiohead 신보만 들었다. 다른 음반 완전 버로우시키면서.
'NY Is Killing Me' - Gil Scott-Heron and Jamie XX
'I'll Take Care Of U' - Gil Scott-Heron and Jamie XX 종종 들러주시는 하뇽달문님도 넘 좋아하시는 음반. 시인이기도 한 Gil Scott-Heron의 음반 [I'm New Here]를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the XX의 Jamie가 완전 리믹스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속을 울리는 진중한 Gil Scott-Heron의 소울풀한 창법을 그대로 끌어오면서 the XX의 나즈막히 침잠된 분위기를 기가막히게 섞어 버렸다. 프레이즈의 교묘한 교차편집도 음반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리는데 한 몫 크게 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the XX의 음반은 묘하게 댄서블한데 Gil Scott-Heron의 이 진중한 음악들을 Jamie XX는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댄서블하게 엮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브라보!
'Sunlight' - Bag Raiders 신보에서 두 번째 커트 싱글. 으아... 이 뮤비 여주인공 정말 완전... 대박. 스칼렛 요한슨 약간 닮았는데 그녀보다 이백스물두배 더 예쁘다.
'Way Back Home' - Bag Raiders
'the Dinner Party' - Alvarius B. 2005년 걸작을 발표했던 Alvarius B.의 신보. 이번 음반은 전작의 아방...한 분위기를 많이 걷어내고 보다 70년대 초반의 이탈리언 깐따또레의 느낌을 얹은 것 같다. 70년대의 이탈리언 깐따또레... 정말 대단하지 않았나. 마구 생각난다. Fabrizio de Andre, Alberto Radius등등의 뮤지션들이 말이지. 유투브에 이 음반 곡은 하나도 없어서 그냥 업로드해서 링크걸었다.-_-;;;
'Wash It All Away' - Pale Sketcher
'Can I Go Now' - Pale Sketcher 따끈따끈한 트랙은 아니지만서두...
'Refuse Retreat' - Cinemascopes 이번 EP 네곡 모두 좋지만 이곡을 올리고 싶었는데 없어서... 걍 만들어서 업로드했다. 앞으로는 그냥 유투브에 없으면 어지간하면 업로드해서 링크걸어야할 듯.
'the Problem' - Cinemascopes 이 트랙이 몰아부치는 스탈이라면 다른 트랙은 쫄깃쫄깃한 맛이 있다.
'A Rumour in Africa' - Errors 나온지 1년이 된 음악이지만 이번에 리믹스 음반이 나왔길래...
'In The Way' - Expressure 굳이 갖다 붙이자면... Piano Rock. 내 취향은 아니다.-_-;;;
아침부터 일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닌 하루. 그 속엔 웃음도 있었고, 상대를 떠보는 속보이는 언사도 있었고...
1월 동장군의 횡포에 비하면 요즘 날씨는 참으로 따뜻하지만 사람들 마음은 꽁꽁 얼어 붙은 것 같다.
'Arena' - Suuns 아... 대박이다. 작년 초가을에 발표된 앨범인데 난 이제서야 접했다. 몬트리올에서 결성된 4인조 인디 일렉트로닉 밴드. 이 곡 한 곡만 들어봐도 이들이 얼마나 기가막히게 드라마틱하면서도 밀고 당기는 능력이 탁월한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미니멀적인 구조에서 불협을 이루는 듯한 악기의 배치로 묘하게 사람 혼을 뺀다. 근래 들은 곡 중 베스트라고 할 만 하다.
'Up Past the Nursery' - Suuns 한 곡 더.
'What a Pleasure' - Beach Fossils 2010년 정규 음반도 좋았지만 이번 EP도 참 좋다. EP의 곡들을 세 곡 올려본다. 쟁글거리는 기타 사운드, 천천히 여명을 밝히듯 다가오는 아련한 느낌들. Beach Fossils의 음악은 한 낮에 꾸는 달콤한 낮잠같다.
'Fall Right In' - Beach Fossils
'Face It' - Beach Fossils
'Pure' - Blackbird Blackbird 좋다... 바보같이 작년에 난 Blackbird Blackbird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냥 넘겨 버렸는데 이렇게 좋았구나.
'Dreams I Create' - Blackbird Blackbird
'Float On' - Blackbird Blackbird 이곡... 잘 아실 듯. Modest Mouse의 명곡 'Float On' 커버. 아... 그런데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는구나.
'Electric Prawn' - Dumbo Gets Mad 데뷔작. 인디-일렉트로닉, 어느 정도는 칠웨이브의 느낌. 생각보다 매우 완성도 높은 음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포스팅 거는 것만으로 공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그들의 밴드캠프를 들르면 된다)
'Stamp' - the Rural Alberta Advantage 진중한 감성으로 감동을 준 the Rural Alberta Advantage의 신보가 공개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숨가쁘게 달리는 리듬 속에 진한 감수성을 제대로 얹었다.
'Never Come Around' - La Sera 아이들은 보지 마삼. 그리고... 놀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