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9월 9일 비틀즈의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박스셋이 출시되었습니다.
이걸 기다리는 전세계 수많은 비틀즈 팬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쌍수쌍족을 다 들어 환호할 만한 일이죠.
그간 리마스터링이 있어왔으나 온전하다고 말하긴 힘든 상태였습니다.(사실 비틀즈의 CD화도 생각보다 아주
늦어졌었죠. 80년대였으니)
모노 버전과 함께 이제 현존하는 최고 음질의, 시대를 뛰어넘는 리마스터링으로 비틀즈를 다시 접할 수 있다니
음악 팬이라면 이게 기대가 안될 수가 없어요.
전에도 한 말이지만, 지금 우리가 접하는 대중 음악은 제 생각에는 아직도 비틀즈의 그늘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나갔다고 보거든요. 드림 팝, 비트 팝, 싸이키델릭, 싸이키-포크, 클래시컬 록등 모든 장르의 시발과 완성은
비틀즈라고 생각합니다.
비틀즈에 대한 음악팬들의 존경은 사실 마치 '종교'와 같은 거에요.
이것저것 팬블로그를 굳이 뒤지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시죠.
제가 자주 가는 pitchfork 입니다.
4일 전부터 리뷰에 다른 음반은 하나도 없이 이 리마스터링 음반 리뷰만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예의같은거죠. 다른 뮤지션 범접불가라는 대가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피치포크는 평가가 높은 음반을 'BEST NEW MUSIC'이라고 하고 점수를 기재합니다.
그런데 이걸 보시면 아시듯이 여기엔 점수가 없고 그저 'BEST NEW MUSIC'일 뿐입니다.
(물론 개별 음반은 점수를 줬습니다. 대부분 10점 만점이지만...ㅎㅎ)
제가 Radiohead같은 그룹을 연말결산에서 아예 제외하는 것과 비슷한... 그런거겠죠.
당연히 영국 아마존과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가 개시되었습니다.
으응??? 그런데 미국 아마존닷컴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합니다.
$180.00 정도라니 한화 약 22만원 살짝 넘는 금액이네요. 정가가 $260.00인데 우움.
상대적으로 영국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거의 170파운드이니...-_-;;;;
한화 약 344,000원 정도?
그럼 한국에선???
정가 363,800원인데 15% 할인하여 307,5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 가격입니다.
이 박스셋엔 16장의 CD와 1장의 DV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비틀즈를 위한 'Official Ultimate' 버전입니다.
비틀즈를 감상해보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구입하시길.
물론 가격이 만만찮지만...-_-;;;;;;
오픈케이스 사진은 거의 올리지 않지만 이거 구입하면 오픈 케이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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