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to Yuma] directed by James Mangold
2007 / 117 min / US
Cast : Christian Bale, Russell Crowe, Logan Lerman, Ben Foster, Peter Fonda

어제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1957년 Delmer Daves의 걸작을 리메이크한 James Mangold 연출, 크리스천 베일과 러셀 크로우
주연의 [3:10 to Yuma].
여느 똑똑한 감독처럼 James Mangold도 헐리웃 시스템에서 자신의 작가적 야심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는 지를 깨닿고 있는 것 같습니다.

97년 퇴물로 불리던 실베스터 스탤론을 재발견하게 했던 [Cop Land],
안젤리나 졸리의 우울한 연기가 시종일관 지배했던 [Girl, Interrupted] 그리고 로맨스인 [Kate & Leopold]
를 통해 드라마를 잘 뽑아내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평단의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었던 스릴러 영화
[Identity]를 발표하고는 난데없이 Johnny Cash의 음악여정을 담은 [Walk the Line]으로 극찬을 받습니다.
그리고 올해 발표한 영화는 생뚱맞게도 걸작 서부영화의 리메이크였죠.

워낙 평단의 평이 좋았던 터라 저도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만족했구요.
어떻게 러닝타임이 흘러간 줄 모르겠습니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잃지 않고, 감상적인 로드 무비로 흐르지도 않고, 영웅이 넘쳐나는 웨스턴을 답보하지도
않았습니다.
극악무도한 악당인 러셀 크로우는 사실 가정의 품이 그리웠던 과거를 안고 있고,
크리스쳔 베일은 러셀 크로우 입장에서 보면 시기어린 가족의 가장이지만, 정작 본인은 한쪽 다리를 남북전쟁
에서 잃고 외다리로 살면서 가족들의 궁핍함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무능에 몸부림칩니다.

결국 러셀 크로우를 붙잡은 핑크턴(현상금사냥꾼?)들은 정해진 날 오후 3시 10분 유마 역에 러셀크로우를
데리고 가서 기차를 태워야 하고, 돈이 궁핍한 크리스천 베일은 호송을 맡게 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이 영화는 처절한 액션이 난무하는 웨스턴 같지요.
그런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원작에서보다 더 강하게 벤 웨이드(러셀 크로), 댄 에반스(크리스천 베일)의
관계를 결핍된 가족의 시각에서 파고 듭니다.
이 영화에서 벤 웨이드의 그림이 세 번 등장합니다.
간략한 스케치인데, 첫 번째엔 나뭇가지에 홀로 앉은 새, 두번째는 벌거벗은 여인의 뒷모습, 그리고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그린 그림은 결전을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댄 에반스의 모습입니다.
결국 벤 웨이드는 댄 에반스와 그의 혈기왕성하면서도 용감한 아들 윌리엄을 보며 자신이 저버린 가족의
신념에 대해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마지막 댄 에반스의 모습은 누가 봐도 자신이 원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듯 하죠.
그리고 벤 웨이드의 결단 역시 자신이 가족대신 꾸려왔던 기억과의 결별과도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댄 에반스는 오히려 벤 웨이드보다 더 가부장적이고 마쵸적입니다.
가족의 안위와 평안을 자신의 의지와 희생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전형적인 아버지상이죠.
그리고 댄 에반스와 벤 웨이드의 결말은 예상한대로 흘러갑니다.

분명 영리한 오락 영화면서도 이 영화는 곱씹을 여지가 많습니다.
청교도적 윤리와 약육강식이 분명히 공존했던 아이러니의 세상에서 마지막 결전은 씁쓸한 엔딩으로 치닿지만
우직한 신념이 남긴 조그마한 희망도 함께 남겨줍니다.
그건 아들 윌리엄의 몫이죠.

추천하고 싶은 영화.

 

 

**
이 영화의 캐스팅은 호화롭기만 한게 아니라 내실도 튼튼합니다.
피터 폰다가 거친 세월을 안고 핑크톤을 이끄는 바이런 맥클로이역을 맡았고,
러셀 크로우와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는 두말 할 나위없이 훌륭합니다.
게다가 냉철하면서도 이지적인 버터필드 역은 댈러스 로버츠(Dallas Roberts)가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했어요. 그의 꾹 다문 입은 대사보다 수없이 많은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베일의 아들로 분한 윌리엄 에반스 역의 로건 레먼(Logan Lerman)은
어린 나이에 자신만의 아우라가 확실히 뿜어나오더군요. 분명 주목할 배우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벤 웨이드의 심복인 찰리 프린스 역의 벤 포스터도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아무튼...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복입니다.

 

 

그래도 종종 들르던 Stylus Magazine의 폐간이 아쉽네요.
웹 기능의 한계를 디자인과 기획으로 커버하던 곳이었는데...
이제 정말 가볼 만한 웹진은 Pitchfork밖에 안남겠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이었던 'Top 50 Songs of 2007'을 중심으로 뮤직비디오를 올려 봅니다.

 

 

 

 

01. 'All My Friends' - LCD Soundsystem
- 이 뮤직비디오는 끝까지 꼭... 보시길. 가사도 상기하시면서...

 

 

 

 

 

04. 'D.A.N.C.E' - Justice
- 우리나라 모 광고가 이 뮤직비디오를 카피한 거죠.
   제가 무척 좋아했던 곡 중 하나.

 

 

 

 

 

 

05. 'Jimmy' - M.I.A.
- 마야 아룰프라가삼. 인도 태생의 초미녀 뮤지션.(어째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예뻐진다는)
   서구에서 원하는 오리엔털리즘의 액기스를 쫙쫙 뽑아서 일렉트로니카의 믹서에 넣고 돌리면...

 

 

 

 

 

 

07. 'Fake Empire' - the National
- 'Fake Empire'의 MV가 없으므로 두번째 트랙인 'Mistaken for Strangers'로 대체함.
   그런데 전 이 곡을 더 좋아합니다. 제 2007년 최고 트랙. 그리고 최고의 뮤비.

 

 

 

 

 

10. 'Someone Great' - LCD Soundsystem
- Stylus Magazine의 2007년 이슈는 LCD Soundsystem이군요.

 

 

 

 

 

11. 'Girlfriend' - Avril Lavigne
- 또래 아이돌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욱 돋보이는 에이브릴 라빈.
   뭣보다... 해가 갈수록 너무 예뻐진다는거.
   음악은 안들어도 뮤비는 넋놓고 본다는...

 

 

 

 

 

13. 'Can't Tell Me Nothin' - Kanye West
- 사실상의 힙합계의 권력자인 카니에 웨스트.

 

 

 

 

14. 'Pogo' - Digitalism
- 해외 인디록들의 뮤직비디오는 기발하고 신선한 영상이 정말... 많습니다.
   누가 그렇게 쉽게 죽지도, 등장인물이 마구 울지도, 삼각관계도... 조폭도... 나오지 않습니다.

 

 

 

 

 

25. 'Accident & Emergency' - Patrick Wolf
- 이제 기본 이상은 한다...라는 믿음을 굳게 심어준 패트릭 울프.

 

 

 

 

35. 'Overpowered' - Roisin Murphy
- Electronica 그룹이었던 'Moloko'의 싱어였던 로이진 머피...의 곡.

 

 


 

 

 

나의 시선이 시간과 공간 저 멀리로부터 다다랐을 때
(As the Eye Reaches Far from the Distance and Spaces)

박명래 작가 개인전(11.3~12.11)
한남동 차이 갤러리(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72-8, TEL.02.333.6692)
- Navigation으로 찍고 오시되, 소비자연맹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바로
그 건물 옆에 있습니다.

 

 

 

 

어제 박명래 작가의 개인전 오프닝에 다녀 왔습니다.
왔다갔다 하던 유엔빌리지라 뚜벅이로도 쉽게 찾아갔습니다.
이미 태순님이 와 계셨고,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박명래 작가의 개인전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티너스,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그리고 이번.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면, 이 전의 작업은 다른 작가의 작업을 찍어 프린팅하여 전시하여
해석과 재해석의 접근을 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작업은 박작가가 직접 작업한 평면 작업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프린팅했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죠.

전 이런 작업에 대해 무어라 딱히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그저 보고 오감이 달성되는 희열의 지점을 말할 뿐이죠.
이전 작업들을 계속 봐왔던 저에겐 이번 작업이 가장 좋은 느낌으로 와닿았습니다.
언제나 부유하는 공간에서의 관찰자로서의 시선과 기시적 거리감만 있을 뿐 닿을 것 같지 않는 객체의
희미함을 표현해온(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일관된 작업의 연장선에 있지만, 이번 평면작업은 본인의
작업으로 이루어서인지 보다 직접적이고 덜 물리적이며, 구체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마치 작가로서의 미적 기준을 정립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전 아주 단순해서인지 이러한 작업들이 더 선명하게 눈과 머리와 가슴에 남습니다.

아무튼 작은 공간에 작은 전시였습니다만,
차이 한복/갤러리의 공간도 아주 한적하고 좋았으며,
박작가가 잘 준비한 음식도 정이 느껴졌습니다.(오뎅을 직접 꺼내 먹고, 홍합, 회등등을 자유롭게
먹고 준비된 와인과 정종을 마시는...)
야외공간이 추울 거라고 하더니 결국 천막을 쳤는데, 덥더군요 -_-;;;;
이 공간은 원래 가정집을 개조한 '차이 한복'이었는데(상당히 비싼 한복과 작가의 다기를 판매하는)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전시를 하기 시작했어요.
사장님이 대단히 젊고 좋은 인상의 미인이시더군요.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작가들도 너무 많이 왔고, 불가피하게 사람들의 얼굴이 나올 것 같아 찍지 않았어요.
다만, 이렇게 갤러리 밖에서 흔적을 남긴 사진만 있습니다.

 

 

 

 

 

 

 

박작가의 팜플렛 중 하나를 살짝 찍어서 올립니다.
직접 보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박작가의 작업은 회화의 이미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린팅된 이미지로서 완결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한 번 들러보세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기 시작해서, 박작가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는데, 내려오던 도중
아는 분께 연락이 와서 다시 올라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람들 쉴 새없이 오더군요.


 

 

 

 

 

 

 

 

 

 

 

 

 

 

 

일정에 추가.
민성이를 위한 일정이 부족한 듯 하야...
aipharos님의 강력 우김으로 지브리 스튜디오 추가.
(사실 aipharos님 자신이 더 가고 싶다고... -_-;;;;;)

바우쳐 도착.
11월 23일 오전 10시 -_+:::

 

 

이작가, 박작가와 어제 밤에 만나 얘기를 나누다 길어져...
술집으로 옮겨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다.(뭐 나야 삿뽀로로 버티고, 나머진 소주)
환상의 해물탕과 꼬치를 먹으며... 수없이 찌꺼기 거름을 걷어내면서...
(내가 먹어본 안주 중 최악이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으므로 모두 PASS)

사실 내가 꿈꾸던 일이 거의 눈앞까지 다가왔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스타트하면 이작가는 아무 실익이 없다.
그런 짓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기회가 또 있겠지.

박작가의 개인전이 11월 3일 한남동 차이에서 열린다.
그곳은 가나아트센터와 상당한 교분이 있는 곳이고, UN빌리지 바로 초입니다.
작품이 좀 팔렸으면 좋겠다.
사실 어느 정도 이 바닥에선 박작가의 작품이 잘 팔리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야 아직 자신이 준비가 안된 것이라며 웃지만,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이래저래 안타깝다.

이작가의 아트포럼 리는 올해 연속적인 전시를 통해 대안공간의 영역에서 나름 입지를 확보해가고 있다.
문제는 이작가가 자신의 포지셔닝을 director로 할 것인지 artist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결심이다.

내가 제안한대로 아트포럼 리의 12월 옥션 이벤트는,
한정 회원으로 한정하고 회비는 50만원.
그 대신 작가들의 작품을 가져 갈 수 있고, 스테파노 유비 쉐프의 음식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기로 했다.
참여 작가의 면면은 50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작가들이라, 무조건 작품을 하나씩 갖고, 유비 쉐프의
Puppet 음식 퍼포먼스까지 즐기면 제법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맘같아선 스테파노 유비 쉐프를 아트포럼 리로 끌어들여(어차피 유비 쉐프는 '자본'을 무시한다)
그가 말한대로 매일 준비된 음식으론 Italian 화덕 피자를 제공하고 예약 손님을 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현재의 Dead End로서의 부실한 기능을 회복하고, 전시 공간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발벗고
나서고 싶지만... 나도 묶인 몸이니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다.

박작가의 개인전이 좋은 성과가 있길!
이작가의 내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그리고...
내년 기획 중이고 섭외가 완료된 사진전도 반드시 차질없이 진행되길!(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

 

 



**
박작가의 막무가내 걱정을 뒤로하고(내 자전거를 실은 문을 열어주지 않으려 했다) 자전거를 강제로
빼내어 타고 돌아왔다.
아... 상쾌했다. 정말!

 

 

MOLESKINE 2008 RED COVER

 

 

야근을 마치고...
20분 만에 집에 날라오니.
몰스킨 레드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미 aipharos님이 전화로 생각보다 더 예쁘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만, 그 말을 듣고도 예상보다
더 예쁘네요.
레드 커버는 올해 처음 나왔습니다. 전 그간 블랙만 당연히 갖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고민없이
바로 레드로 갔습니다.
2008년 다이어리를 벌써 사는 이유는...
몰스킨 다이어리는 11월 말부터 상당히 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레드는 올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들어서, 서둘러 구입했어요.
구입하실 분은 서두르시길.

원래 몰스킨이야... 해외 영화에 많이 나오지만, 얼마전 '캐러비언의 해적'에서도 해적일파 중
한 일파에서 몰스킨 다이어리를 쓰고 있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멜리에]에서 오드리 토투가 사용했던 몰스킨이지만.

 

제가 사용할 몰스킨 레드 다이어리 라지, 선물하려고 구입한 몰스킨 레드 위클리/노트북 포켓,
맨 우측은 aipharos님의 몰스킨 레드 다이어리 포켓입니다.
저는 늘 라지를, aipharos님은 늘 포켓을 사용했습니다.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빨강...입니다.

 

 

전 몰스킨의 내지가 좋습니다. 중성지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등의 비즈니스 북이 영
맞지 않는 제겐 이런 말그대로의 다이어리가 정말 좋아요. 군더더기없고, 사용자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 같은 느낌말이죠.
혹시나해서... 몰스킨은 스프링바인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펼쳤을 때 양옆으로 완전히 젖혀집니다.
따라서 좌측 페이지도 필기가 전혀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제본이 뜯어지거나... 그런 경우 정말...
절대... 없습니다. 막 쭉쭉 손으로 펴시고 뭐 막 굴려도 절대... 제본이 뜯어지는 일 없습니다.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아... 사진은 안찍었는데요. 몰스킨에는 간단한 노트나 메모, 사진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것도 대단히 매력적이랍니다.


지르실 분은 얼른 지르세요.

 

 

 



 

 

 

 

2학년 공개수업
과일과 채소의 단면을 잘라 관찰하기
꼬물꼬물 귀여운 손들이 꼼지락 꼼지락


 

 

 

 

 

 

 

여러가지 맛에 대한 수업중

겁도 없이 라임을 시식중

 

 

 

 

 

 

격한 리액션을 선사하는 민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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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체바 무용단(Batsheva Dance Company) - 'Three'
2007년 10월 2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먼저... 이렇게까지 적극 추천한 적이 없습니다만, 이 공연은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공연 후기보다 현재 25일 밤 12시 12분, 예약가능한 좌석을 캡쳐해서 알려드립니다.
뭐 이 글 보시는 분 몇 분되지도 않으시는 건 알지만 만의 하나 들어와서 보신다면 꼭...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용에 관심이 없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저와 aipharos님은 24일 오후 8시 공연을 보고 좀 전에 들어 왔습니다.
aipharos님은 공연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전 공연 도중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려고 했습니다.
어지간하면 이렇게까지 권하진 않습니다.

 

 

 

 

 

2층의 현재 좌석 예약 현황입니다.
1층,3층 모두 좌석이 있으나 매우 좋지 않은 자리 뿐이므로 올리지 않습니다.
저흰 2층 가운데 맨 앞에 앉았습니다. 전 1층 맨 앞보다는 적당한 거리와 높이로 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2층 맨 앞 R석이 좋아요.
가운데 왼쪽 두자리 R석이 남아 있네요. R석 가운데는 어딜 앉아도 시야가 좋습니다

 

 

 

 

 

 

 

 

KRAZE DINER에서 저녁을 먹고 허겁지겁 LG아트센터로 왔습니다.
예고 무용수들을 비롯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2002년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바체바 무용단을 잊지 않고 다시 찾은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사실 9월의 로베르 르빠쥬의 '안데르센 프로젝트'를 정말! 깜박 잊고 놓친게 두고두고 걸렸는데...
그래서 티켓은 일찌감치 8월말에 해놨답니다.

 

 

 

 

 

 

 

 

당연히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Bellus(Beauty)라는 소품이 글렌 굴드의 피아노와 함께... 펼쳐졌습니다.
Brian Eno의 Ambient도 나왔는데 이 조용한 음악 소리에 무용수들의 호흡과 발구름만이 들려야 하는데,
저희 뒷자리의 두 남자들은... 어찌나 요란스러운지 도저히 공연에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자기 자리도 아닌데 R석에 앉아 있다가 안내 요원에게 제지받아 뒷자리로 쫓겨났던 무리 중 둘인데
다시 내려왔더군요... 발장단을 다 맞추더군요. 저와 aipharos님이 아예 대놓고 부라렸습니다.

 

 

 

 

 

 

 

전 이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칠 뻔했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
남자 커플이 나와 로맨틱한 호흡을 보여주는데요. 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들의 커플이 물러날 즈음 전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음악들도... 굴드의 연주, Brina Eno, 그리고 듣다보니 Fennesz의 일렉트로닉스, 비치 보이스의 음악...
단원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역동적인 자유 속에 조화를 이루는 것과 연계해보면, 음악도 이와 유사한
콜라쥬로 의도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바체바의 'Three'는 관객의 시선을 흘러 보냅니다.
고전적인 무용이 주객과 미장센으로서의 역할이 다소 분명한 것과 달리 바체바의 'Three'는
어느 한 곳에 시선을 두는 걸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듯 합니다.
결국 시선을 객체를 떠나 조화를 좇고 일각의 파편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느낌을, 정말로
받게 됩니다. 이건 저로선 처음 겪는 경험이었어요.

 

 

 

 

 

 

 

 

 

남자 무용수 커플의 놀라운 호흡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치닿는 공연은 군무의 정점을 이루게 됩니다.
조화와 대비와 무관심과 부조화가 마구 뒤섞이며 에로틱한 몸짓과 정열로 표현됩니다.
남녀 무용수들이 좌우로 유희를 펼치는 가운데, 중앙에서 남녀 무용수들이 한명한명 똑바로 걸어나와
성기를 보여주는 장면도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곧 조화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마지막에 관객을 향해 'Welcome'이라고 외치죠.
이 'Welcome'은... 너무 짧았어요.
압도적인 군무였는데 조명이 희미해지더니 커튼이 내려가더군요.
아... 정말 아쉬웠어요.
aipharos님은 정신을 못차리고 그야말로 감동의 눈물까지 글썽이고, 저도 너무나 아쉽고 놀랍고...
대단했습니다.

 

 

 

 

 

 

 

 

90년부터 쇠퇴한 바체바 무용단을 이끌어 지금은 현대무용의 메타포로 만들어낸, 오하드 나하린입니다.
오하드는 연습할 때 거울을 절대 보지 못하게 한답니다. 거울이 있는 곳은 거울을 다 가려버린다고 하더군요.
거울이 있으면 나갈 수 있는 한 단계를 더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랍니다.

 

 

 

 

 

 

 

 

이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바체바 무용단(Batsheva Dance Company)의 단원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건... 바체바 무용단 Three 관련 자료입니다.
PDF 파일입니다.

바체바 안내 자료

절대 놓치지 마세요.


**
공연 시작 전, 젊은 대학생들로 보이는 무리들이 R석 에 우르르 앉아 있었습니다.
진행 요원이 와서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해도 이들은 막무가내더군요. '사람이 오면 비켜 주겠다'
'시작하고 나서 움직이면 방해되니까 미리 앉아 있는거다'라는 둥 옆에서 듣기에도 울컥하는 헛소리들을
마구 내뱉더군요.
영화관도 아니고... (하다못해 영화관에서도 이런 인간들은 짜증나는데) 엄연히 좌석별로 지불하는 금액도
다른데 그런 논리라면 왜 미쳤다고 R석을 구입하겠나요.
이런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었어요. 그 바람에 진행 요원들이 이곳저곳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더라는.
지난 번 크로노스 쿼텟 공연 보러갔을 땐 이런 일이 없었는데...

***
전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국가이미지 때문에 유태인들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편입니다만...
어제 공연으로 그것까지 마구 희석화되더라는...(물론 문화를 별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문화사절단으로 유명하고 당연히 커튼콜도 촬영금지, 경호원 대동이 필수이니...)

 

 

 

 

 

 

 

 

바체바 무용단의 공연을 보러 회사에서 좀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에와서 aipharos님과 함께 역삼에 떨어지니... 당연히 출출하더군요.
이곳저곳 헤맬 필요없고,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오는 크라제 다이너로 들어갔습니다.
전에 '크로노스 쿼텟' 공연을 봤을 때는 공연 후에 와서 먹었는데, 이번엔 공연 전에 먹고 들어갔군요.ㅎㅎ

다이너는 아시다시피 버거 이외의 식사가 되므로... 그렇다고 파스타를 이곳에서 먹고 싶진 않고,
전에부터 한 번 먹어봐야지하고 별렀던 크라제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크라제 스테이크 오리지널을, aiphaors님은 크라제 스테이크 핫을.

 

 

 

 

크라제 버거 또는 다이너의 인테리어는 대단히 일관성있고 세련된 편입니다.
물론... 버거 값이 너무 비싸긴 하죠.

 

 

 

 

 

 

 

aipharos님, 언제나 함께 이런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제 복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 오리지널.
정말 옛날에 먹던 햄벅스테이크...의 바로 그 맛이었어요. 양도 적당하고 전 만족했습니다.^^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스테이크 핫.
이것도 맛나긴 한데, 오리지널을 추천합니다.


맛있게 먹긴 했는데...
음식점들 부가세... 너무 싫어요.
여기에 음료 두잔시키고 부가세 붙으니... -_-;;;;
그냥 버거킹이나 가서 먹을 걸...하는 생각도 드네요...

 

 

 

 

 

 

 

 

 

 

 

[김창겸 개인전 거울]
전시 관람후 조별로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묶어 하나의 연극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민성이가 맡은 배역은 파란 물고기
머리만 보이는 파란물고기

이리저리 우왕좌왕
뻣뻣한 배우들, 절로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귀여운 천사들

 

 

 

 

 

 

연극이 끝나고 열연한 배우들의 무대인사.

 

 

 

 

 

 

 

소품으로 쓰인 꽃이 맘에 드는 꼬마녀석.

 

 

 

 

 

 

 

 

 

 

수고했어요.
배우 김.민.성의 저녁은 더레스토랑 카페에서 디져트 세트와 브라우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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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가 오늘 참여한 사비나 미술관의 프로그램은 ,
현재 사비나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김창겸 작가의 영상을 배경으로 동화를 마임으로 구현하는 것
이었습니다.
민성이가 좋아할 지... 확신이 안섰고, 민성이 자신도 그랬는데, 2시간을 돌다가 돌아와보니
민성이가 정말로 너무너무 신나하더군요. ㅎㅎ

 

 

 

 

천진포자에서 만두를 먹고 쌀쌀해서 부르르 떠는 aipharos님과 사비나 미술관 옆의 mmmg에
가서 핫쵸코나 마시려고 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포기...
그냥 사비나 미술관으로 돌아와서 김창겸 작가의 전시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김창겸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Shadows of Water.
이 후로는 촬영이 금지라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5시 30분 정도...되니까 아이들이 준비한 것을 볼 수 있다고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가서보니... 울 민성이는 그새 친해졌는지 같은 조원아이들과 깔깔 거리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영상 연극 시작...
내용은 그렇다치고 아이들이 정말 짧은 시간에 멋지게 연기를 해내더군요.

 

 

 

 

 

 

 

우리 민성이는 '물'팀의 파란물고기 역을 맡았습니다.
선생님이 나레이션하면 아이들이 그에 따라 연습한 동작을 하는 것인데, 선생님이 '노란물고기'~
하는데 민성이가 멈칫하는 거에요. 다시 선생님이 '노란 물고기~'했는데 민성이가 다시 멈칫.
순간 '어휴... 저 녀석 까먹었구나' 생각했는데, 민성이가 '파란 물고기인데요'라고...
선생님이 실수한 거였습니다. ㅎㅎ

 

 

 

 

 

 

배우들 인사! 짝짝짝!

 

 

 

 

 

 

 

끝나고 나서...

즐거워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자... 오늘은 놀토가 아니라 학교 끝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점심도 못먹고 사비나 미술관으로 온 민성이.
사실 시간은 넉넉했는데 오늘 최악의 교통체증으로 3시 30분에 간신히 사비나 미술관에 도착...
그러니 울 민성이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떡과 케익 중 케익으로 결론.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의 1층 Cafe로 오늘 저녁은 낙찰...

 

 

 

 

 

 

 

 

 

 

 

 

저녁은 삼청동 초입, 국제 갤러리의 1층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 Cafe에서 했습니다.
지난번 2층 Restaurant에 갔었고, 대단히 만족했었지요.
지난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 글보기
리뉴얼 이후 파스타는 1층에서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고, 1층의 케익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터라 한 번 먹어보고 싶던 차에 오늘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2,3층과 1층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2,3층이 점심 코스만 해도 5만원(VAT포함하면) 정도되는 반면, 1층은 가볍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입니다.(Cafe라고 아예 이름을 붙였죠)

일단...
민성이는 Desert Set + 브라우니를 시켰습니다.
디저트 세트는 케익(선택)+아이스 셔벳+계절과일... 구성입니다. 8,000원이구요.
이걸론 너무 양이 적을 것 같아 브라우니를 추가했습니다.
저와 aipharos님은 천진포자에서 만두를 먹었음에도 불구! Pasta Set를 선택했습니다.
샐러드 + 그날의 파스타 + 케익...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8,000원(1인)입니다.
모두 10% 부가세를 추가해서 내야 합니다. -_-;;;;;

놀란 것은 파스타 세트의 가격입니다.
이 가격이면 소렌토나 이런 곳에 갈 이유가 없죠.
나름 성의있는 샐러드에 파스타... 거기에 케익까지.
딱~ 입니다.
다만...

 

 

 

 

이곳입니다.
국제갤러리 1층에 위치한 the Restaurant Cafe입니다.

 

 

 

 

 

 

 

안쪽엔 자리가 완전 만땅~이라 저흰 출구 옆쪽의 대형 테이블에 앉았어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스탭들이 외진 자리인데도 아주 발빠르고 친절하게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 수준에 이 정도 서비스라니.

 

 

 

 

 

 

 

 

늘어진 민성이... ㅎㅎ

 

 

 

 

 

 

 

 

물잔갖고 건배를 하는... aipharos님과 민성이.

 

 

 

 

 

 

민성이의 디저트 세트부터 나왔어요.
앞쪽이 브라우니. 뒷쪽은 과일+아이스셔벳+초컬릿 무스.

 

 

 

 

 

 

초콜릿 무스가 예술...

 

 

 

 

 

 

 

그런데 생각보단 잘 먹지 못했답니다. 우리 민성이.

 

 

 

 

 

 

 

저희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삶은 계란 1개(반개면 모를까 1개는 오버... -_-;;) 마늘빵 2개, 그리고 프로슈토를 곁들인
베이컨 샐러드 가득! 이거 깜짝 놀랐다는...

 

 

 

 

 

 

그런데... 다 좋았는데, 분명히 프로슈토도 좋은 퀄리티인 듯 한데, 냄새가 비릿...했습니다.
샐러드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

 

 

 

 

 

 

 

 

조개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 오늘의 파스타 요리.
맛있었다. 그런데 그걸로 끝.
aipharos님도 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자꾸 다른 음식점의 파스타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이건 대박인거죠.

 

 

 

 

 

 

 

마지막... 케익. 이건 선택할 수 있다. 난 케익을 잘 안먹으므로 aipharos님께 걍 맡겼습니다.
난 티라미슈 케익, aipharos님은 녹차맛 케익.
이건 티라미슈 케익.
정말... 여지껏 먹은 멋진 티라미슈 중 하나.

 

 

 

 

 

 

 

녹차 케익. 난 안먹어 봤으므로 패수~~

 

 

 

 

 

 

벽을 밝히던 예쁜 등.


잘 먹고 나와서 국제 갤러리의 Roni Horn의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난데없이 추위가 불어닥친 주말.
최악의...
정말 정말 정말 최악의 교통체증을 이겨내고 도착한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 프로그램에 민성이를 황급히 참여시키고 2시간 동안 우린 시간을 떼움.
aipharos님이 난데없이 '천진포자'를 가고 싶다고 하여... 나도 걍 따라감.
난 느긋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기다리는 느긋함말고!!), 이곳은 춥다고 그 좁은 곳으로 마구 들어와
기다리는 바람에 아주... 불편했다는.

고기만두 1인분, 야채부추만두 1인분을 주문했고, 30분만에 나옴 -_-;;;;

 

 

 

 

 

아빠와 아이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곤 손인사를 하더라는.
하여튼, 이곳이 천진포자.
아라리오 서울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됨.

 

 

 

 

 

 

 

고기만두가 담백하고 맜었었슴!
입으로 베어 먹으면 뜨거운 육수가 흘러나오는데, 무척 괜찮았음.

 

 

 

 

 

 

 

그러나..
야채부추만두는 에러.

 

 

 

 

 

 

 

안국동은 이미 겨울...
레이어드 룩으로 멋을 부린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간혹 너무 부담스러운 여성들도 많이 보임.
특히 그 파란색 초미니 스커트를 입었던 어느 여성...

 

 

 

 

 

 

 

 


메구로 주변의 부티크 호텔 Claska.
룸은 9개 밖에 없으나 인테리어와 층별 구성이 매우 흥미로운 곳.
aipharos님과 이곳에 묶고 싶어 예약을 하려 했으나 당연히 internet으로는 예약 불가능.

어제 저녁 전화통화했는데 너무나 따뜻한 안내에 심지어 감동까지 받았고(정말),
정말 자세한 안내 mail까지 받았다.
전혀 우리 일정에는 원하는 방을 얻을 수 없고, 설령 무리해서 대형 룸을 얻는다해도
이미 11월 24일은 모두 예약이 차 있어,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짧게 천절에 감사하고 다음에 들르기를 바란다는 회신을 보냈는데,
대단히 성실한 답신을 또다시 보내왔다.
뭐 어디든 이 정도의 서비스는 하겠지, 우리나라도 당연히 이정도 서비스는 하겠지만,
어제 통화했던 사사키상의 기분 좋은 목소리 때문인지 더 친절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쉽다...
Claska.

http://blog.naver.com/kara2055?Redirect=Log&logNo=110022227553
클라스카 호텔에 다녀 온 분의 글.

 

 

 

 

 

 

 

 

 

10월 24일로 예약했습니다.
공연 일정이 겨우 이틀 뿐인데다 25일은 가장 좋은 자리 중 하나인 2층 가장 앞줄이 모두 동이 나서
24일로 예약했습니다.(물론 예약은 이전에 했었습니다)

올해.. Alain Platel의 공연을 놓친 것이 너무 안타까왔고, 게다가 9월 초에 있었던 로베르 르빠쥬의
안데르센 프로젝트까지 못가서 맘이 영... 그랬는데, 바체바까지 놓치면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아
예약했습니다. 한 달 만 기다리면 되겠군요.
아... 기대 됩니다.
5년만의 공연.

이하는 LG아트센터의 소개글입니다.


이들이 5년 만에 한국에서 선보일 「Three」는
순수한 움직임 그 자체의 신비를 파헤치는 작품으로,
거장의 반열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선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이
그 동안 발전시켜 온 움직임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줄 최신작이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가 연주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흐르는
수학적인 아름다움 「Bellus (Beauty)」,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의 매력 「Humus (Earth)」,
다채로운 음악과 동작의 콜라주 「Secus (This & Not this)」,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Three」는 신체가 펼치는 가장 정직한 작업을 통해
그 어떤 테마나 메시지보다도 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


스타 무용수였던 오하드 나하린이 이끄는 이번 'Three'는 2002년의 'Decadence'를 능가하는
놀라움을 기대해도 좋다고 합니다.
전 무용을 잘 모르니...
이스라엘이 새로운 신흥 강국으로 대두되었다는 사실도 잘 모르지만서도...
바체바 무용단은 이스라엘에 적을 둔 무용단입니다.

 

 

 

 

 

 

 

 

 

 

 

 

 

 

 

**
관심있으신 분은 늦지 않게 예매하시길.
(무용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일 뿐)

 

 

 

 

 

 

 

 

 


회사에 스튜디오 세트를 만들고 있어서 조명 문제로 아주... 머리가 아프다.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닌데, 몇 번의 테스트 결과물에 고무된 우리 사장님과 이사님은 이참에...하는 심정으로
밀어 부치고 있다.
난 손끝하나 대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세팅만 책임지고 있는데, 일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수습 불가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두 명의 지인들(포토그래퍼)이 이미 와서 조언을 주고 갔지만, 그 어느 것도 내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바빠서 아예 묻지도 않았던 박작가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여
세트의 사진을 면밀히 찍고 출력해서 박작가를 만나러 안국동으로 갔다.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만나자마자 바로 능곡 작업실로 이동...
갈매기살과 함께 한(-_-;;; 이 집 고기는 상당히 맛있었다. 사진은 없다) 미팅을 통해 전혀 스튜디오로서의
기능이 힘든 세트장에서의 해결책을 확실히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대략적인 설계까지 다 나오고 말이다.
10월 안에 세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박작가는 연희동 스튜디오가 집주인의 문제로 급히 철수하게 되어 임시로 이전 작업실인 능곡에 자리를
잡고 있다.
11월 3일 개인전 준비로 무척 바빴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내서 수다떨고 돌아다녔다.-_-;;;
(작업은 언제??)

 

 

예전에도 몇 번 와봤던 능곡 작업실.
개인전, 촬영 일정, 해외 촬영... 등으로 전혀 작업실을 손 볼 겨를이 없어 완전히 피난민 살림같은...

 

 

 

 

 

 

한 달 전쯤 싱가폴 에르메스(Hermes) 촬영을 다녀온 후 그곳과의 라이센스 사용 양도 계약서 작성땜시
약간 힘들어 하길래 도큐먼트를 도와줬다.
에르메스 사진찍고 왔다갔다하다가... 계속 눈에 밟힌 30여만원짜리 넥타이가 있었나보다.
구입했다고 하니... 개인전 오픈때 보길 기대함.ㅎㅎ
장비 투자도 아니고... 저 비싼 넥타이 산다고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발발 떨면서 결재했을 박작가의
모습이 선~~~ 하다. ㅎㅎㅎㅎ

 

 

 

 

 

 

 

 

아무리 정리가 안되었더라도 그 나름대로 또 그것도 괜찮...(정말?)
왼쪽 뒷편으로 거대~한 필름 냉장고...-_-;;;;가 보인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담아냈던 예쁜이.

 

 

 

 

 

 

 

 

엘린크롬 파워팩...이 마구 나뒹굴고 있다. 박작가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
저기 보이는 폴디드 바이크는 아래 사진에서 얘기할... Birdy Bike.
왼쪽에 보이는 액자...사진의 주인공은 박작가나 나나... 둘 다 좋아하는 그리스의 뮤지션,
Kim Kashkasian.

 

 

 

 

 

 

 

구글 어스로 다음달 갈 일본을 신나게 보고 있는 박작가.
박작가는 거의 컴맹을 탈출한 정도의 수준. 따라서... 다음달 일본 여행 예정인 박작가는 구글 어스가
너무나 신기할 수 밖에.

 

 

 

 

 

 

 

 

이건 박작가의 Birdy Bike 1. Alivio.
140,000엔(한화 약 1,100,000원) -_-;;;
국내에선 펀샵(www.funshop.co.kr)에서 1,300,000원에 판매했고 금새 품절됐다. -_-;;;
(관련 url ;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0757992432 )
약간, 살짝 화가나는 건 박작가는 이 럭셜 바이크를 구입한게 아니라 선물받았다는... -_-;;;;;;;;;
이 바이크를 사고 운동한다고 옷사고 신발사고, 한 번 충무로까지 갔다가 거의 탈진해서 돌아올 땐
다 접어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를 들었다.
대단히 독특한 폴딩 기능.
개인적으로 Strida를 사려고 aipharos님과 얘기도 다 끝냈으나...
이 놈을 보고 Birdy로 완전히 마음을 돌려 먹게 되더라는.(다만 가격이 문제)

 

 

 

 

 

 


펼치면... 이렇게... Birdy Bike의 폴딩은 매우 독특함.
아우... 저 견고한 프레임을 보라...
게다가 이건 Brooks 안장으로 튜닝.=_=;;;;

 

 

 

 

 

 

 

갖고 싶다.

 

 

 

 

 

 

이제 추워지니... 걍 참고 내년에 사자.
살 수 있을까...??? ㅎㅎㅎㅎ


저녁먹고 수다떨다가...
이작가 갤러리에 잠시 들러 같이 수다 떨다가 집으로 옴.
문광부 문예진흥지원... 신청하느라 초치기하신 우리 이작가...
수고했어.

 

 

 

 

 

 

 

 

 

몰스킨 2008 레드... 다이어리.

몰스킨은 10X10, 1300K등에서 구입가능합니다.
물론... 한국 공식 쇼핑몰은 http://tfstyle.com 입니다.

몰스킨은 암암리에 이제 제법 많은 분들이 인지하는 다이어리/노트입니다.
저도 계속... 몰스킨 다이어리 라지를 사용해오고 있고, 사실 올해도 당연히 aipharos님은 포켓, 전 라지로
구입합니다.
몰스킨을 알고 난 후엔 사실 다이어리를 뭘 살까...하는 고민 따위는 싹 날아갔어요.
그저 몰스킨 제품 내에서의 선택만 남아 있을 뿐.

게다가 노트나 다이어리도 마케팅에 따라서 이렇게 포지셔닝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몰스킨이기도 하지요.

올해엔 레드...도 있습니다.
전 그냥 레드를 질러 보겠습니다.^^

**
플리커에 오죽하면 몰스킨 유저들이 올린 여러 사진들이 다 있을까요.

Flicker 몰스킨 관련 유저 페이지 보기

여기 사진 보시면... 역시 일부 매니어들이 선호하는 Pentel 그래프기어 1000 샤프... 사진이 같이
나옵니다.
전 지금 가격을 고려해서 Rotring Freeway만년필을 사용 중인데요(aipharos님도), 내년에는 좀 바꿔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 세필(細筆)을 선호하는데 로트링은 가는 촉도 상당히 묵직하게 나오는 편이라...
그렇다고 말도 안되게 비싼 만년필은 살 능력도, 살 맘도 없고...
지금 펠리칸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워낙 세필로 잘 알려져 있고, 일본 브랜드는 이상하게 정이 잘
안가고(유독 만년필은... 물론 세필로 유명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한 로트링 프리웨이(Rotring FreeWay)

에휴... 그놈의 다이어리가 뭐라고... 전 만년필도 몰스킨사면서 같이 산 거랍니다.
지금은 이제 세월의 흔적이 보여서 약간 안습인데다가 최근 외형이 살짝 눌리기까지 해서...-_-;;;;
(그런데 사용 중인 로트링 프리웨이는 가격도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편이고-36,000원 정도-,
뭣보다 만년필 사용해보신 분은 다른 펜에 손이 안가져...)

pentel graphgear 1000 /w Moleskin
매니어들이 선호하는 Pentel 그래프기어 1000 샤프... 7,800원~10,000원 사이.

 

***
그리고 이번엔 몰스킨의 시티노트북 도 구입해야겠습니다.
이걸 사면... 여행 안가곤 못버틸 거에요...
정말 대단한 발상입니다.
유명 도시의 가이드 맵을 잔뜩 실어놓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라...고 푸쉬하는 식이니 말이죠.
아...
전 당연히 '런던'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자전거와 함께~~

친구들 자전거 안장에 한두번 앉아 봤다는 꼬마녀석은
흔히들 뒤를 잡고 달리며 "놓지마 절대 놓지마"의 드라마식 자전거 배우기가 아니라
두발을 다 올리고 처음 돌리기가 안돼 잠깐 주춤 했을뿐 바퀴가 돌아가고 앞으로 나아가더니 그대로
호수공원을 씽씽.. 넘어질까 내가슴은 콩닥콩닥...

 

 

 

 

 

 

 

 

 

 

그렇게 가을
학교 다녀와 택견복으로 갈아입고
호수공원을 누비다 도장으로 가면 나는 자전거를 받아 집으로...


좋았지만 많이 타지는 못했다.
처음엔 손이 시리고 나중엔 귀와 얼굴이 추워 탈수가 없었다.

민성아!
봄에는 공원에 자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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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실 방혜영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 '비밀의 화원'에 가기로 했는데
일단 민성이의 첫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에서 신나게 놀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부터...
오전에 아침만 먹고 바로 호수 공원으로 갔습니다.
호수공원은 저희 집과 너무너무 가깝지요. -_-;;;

오늘의 미션(???)은 aipharos님이 생애 첫 자전거를 타보는... 거죠.
아무래도 민성이가 학교 후 같이 타게 될 사람은 저보단 aipharos님이니까요.
민성이 친구들은 호수공원과는 거리가 좀 있고, 학원들을 다니니... 뭐 도무지 같이 타고 놀 시간이 안되구요.
aipharos님도 민성이 자전거타는 걸 보더니 너무 타고 싶어하더라구요.

결론은...
aipharos님, 단 한 번도 넘어짐없이 잘 타게 되었답니다.
민성이와 앞으로 즐겁게 탈 것 같아요.
덕분에 자전거 하나를 더 사야겠습니다.ㅋㅋㅋ
오늘 aipharos님이 탄 자전거는 공원에서 빌린 자전거인데요. 30분에 2,000원, 1시간에 3,000원...
2시간에 5,000원이더군요. 2시간 씩 10일만 타도 5만원... 흐~~ 사는게 낫지요.

호수공원의 정경... 가을이 느껴집니다.

 

 

 

aipharos님이 찍은 사진

 

 

 

 

 

 

 

aipharos님이 찍은 사진

 

 

 

 

 

 

 

 

이건 민성이의 새로운 운동화...입니다. ㅎㅎㅎ
어제 백화점에서 구입했는데요. 사실 Converse를 사고 싶다고 하던데, 도통 걍 그래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결국 이걸 구입했어요. 징도 박혀 있고!!!
아주 잘 어울린다는...

 

 

 

 

 

 

아아... 민성이의 애마가 된 팝콘 3.0 자전거.
기분이 좋아요.

 

 

 

 

 

 

이게 바로 팝콘 3.0... 대만족.

 

 

 

 

 

 

 

aipharos님도 빌린 자전거로 첫...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와... 그런데 한 번도 안넘어지고 잘 타더군요!!!!

 

 

 

 

 

 

 

전 이 사진이 좋습니다.

 

 

 

 

 

 

드뎌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보고 마냥 즐거운... 영구웃음을 지어보이는! aipharos님! ㅎㅎ

 

 

 

 

 

 

 

aipharos님이 민성이의 팝콘 3.0을 타고 돌아다니니... 민성이가 자기 것이라며 뺏으러...
달려 다닙니다.

 

 

 

 

 

 

 

aipharos님은 한 번만 더 타본다... 민성이는 자기가 타겠다...

 

 

 

 

 

 

 

 

뭐... 주인이 민성인데 별 수 있나요. 게다가 구입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ㅎㅎ
결국 다시 공원을 한바퀴 돌기 위해 나서는 민성이.

 

 

 

 

 

 

 

 

다시 aipharos님은 빌린 자전거로... 바로 뒤에 민성이가 오고 있지요.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민성이는 이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타고 있구요.

 

 

 

 

 

 

 

아... 물론 저도 탔습니다. ㅋㅋ 아주 많이 탔지요.

 

 

 

 

 

 

사진을 찍으라며... 저속 운전.

 

 

 

 

 

 

 

드뎌 aipharos님도 공원 드라이빙 라인으로!! 민성이의 호위 하에...

 

 

 

 

 

 

 

잘 다녀왔습니다.

 

 

 

 

 

 

 

내릴 생각을 안하네...

 

 

 

 

 

 

 

엄마 아빠와 2시간 30분을 달린 민성이.
기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들어 왔습니다.^^

 

 

 

 

 

 

 

石開花 : 돌에서 이 피다 展 :
일시 : 2007.10.5 ~ 10.20
장소 : 아트포럼 리 (www.artforum.co.kr)
참여작가 : 민지애, 어부록, 송차영, 박준범, 안정주, 이민, 임흥순, 조혜정

 

 

 

10월 5일 금요일 오프닝.
안가려고 했으나... 가게 되었고.
처음엔 썰렁했으나, 8시가 넘으며 북적북적... 정말 정신이 없었더라는.
윤주씨, 쿄우코상을 다시 봐서 반가왔음.(아... 쿄우코상은 며칠 전에도 봤다)

아트포럼 리의 첫 영상전.
영상전 준비는 사실상 이채영 큐레이터가(예전의 이영자... 큐레이터, 개명했져... 최근엔 '뉴욕걷기'라는
책도 내고... 일주아트하우스 큐레이터로 영상전 관련해선 명성이 있는 편입니다) 했습니다.
어제도 갔더니 열심히... 야그 중인데.

그야말로 '영상전'입니다.
다큐와 다를 바 없는 영상도 있고, 대단히 함의적인 실험 영상도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스크린 덕에... 동네 사람들이 죄다 나와서 보는 초유의 흥행몰이...
뭐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젠 사진 찍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했구요.
주린 배를 채우느라 음식 집어 먹기 바빴으니까요.
게다가... 호수공원에서 첫 자전거를 타고 있는 민성이를 보러 가야 한다는 시간 강박도 있었고.

캐논 400D 클럽에서도 대거 오셨더군요.


사진 올립니다.
시간되시는 분은 저녁 시간에 가보시길...(저녁 시간만 옥외영상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피사체 왜곡이 심했던 바로 아래 사진 외엔 보정하지 않았습니다.

 

 

 

 

 

 

 

옥외 스크린을 설치, 지나가던 주민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옥외 스크린에선 내부에서 상영하는 작가들의 영상들을 모두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의자도 설치해놨구요.

 

 

 

 

 

 

1층 전시장에서의 상영...
개인적으로 어제 찍은 사진 중 좋아하는 사진.
조혜정 작가의 영상

 

 

 

 

 

 

 

 

역시 1층 전시장.

 

 

 

 

 

 

 

지하 1층 전시장 영상 상영 모습
송차영 작가의 영상.

 

 

 

 

 

 

 

역시 지하 1층 전시장 영상 상영 모습

 

 

 

 

 

 

 

인상적이었던 영상 중 하나...(안정주 작가)
안정주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 중인 창동미술창작 스튜디오의 '국제 교환입주 프로그램'
을 통해 핀란드, 독일, 중국에서 교환 입주하며 작업한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사실 대단히 인정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죠.
이 영상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론... 인민공을 보고 싶었는데.

 

 

 

 

 

 

 

 

음식을 먹으며 전시를 보고 있는 모습...

 

 

 

 

 

 

 

조촐한 음식... 사실상 메인인 치즈케익의 맛이 왜 그 모양인거냐!
이작가... 다음엔 다른 곳에서 치크케익을 맞추게나... 머핀도 세상에... 저것이 무엇이더냐.

 

 

 

 

 

 

 

박준범 작가의 도시퍼즐...과 제법 잘 어울리는.
다만... 좌측 하단의 간판은 정말 깬다.
사진을 찍다보면, 결국 사진을 망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간판이라는.
우리나라의 간판 문화는 최악이다.(해결 방법도 묘연하다)

 

 

 

 

 

 

 

박준범 작가의 영상물.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걍 15명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요.

 

 

 

 

 

 

 

옥외 영상과 타이틀만 보이게 하려 했으나... 흐...
역시 안정주 작가 영상.

 

 

 

 

 

 

영상엔 아무 관심없고 오로지 공간 촬영만 하던 400D 동호회 분들...(흐흐...)

 

 

 

 

 

 

 

이부록 작가의 영상...

 

 

 

 

 

 

 

 

지하 전시장의 프로젝터...

 

 

 

 

 

 

 

 

조혜정 작가의 영상.

 

 

 

 

 

 

민지예 작가의 영상.

 

 

 

 

 

 

 

옥외 영상을 밝히던 프로젝터...

 

 

 

 

 

 

 

 

 

 

 

 

'End of the World' - Shocking Pinks.

 

요즘 제가 가장 즐겨듣는 음반은 Shocking Pinks의 음반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Nick Harte의 솔로 프로젝트.
세상엔 참... 재능많은 천재들이 득실득실대는군요.

어제 아트포럼 리...에서의 몇몇 대화들은 듣고 있자니 이런저런 삐딱한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
다른 여느 문화도 다 그렇겠습니다만, 예술 문화를 대중들에게 전시하고 풀어주는 이들의
머릿 속은 아직도 다분히 순혈주의적이고 지적편향성이 강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건 작가들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몸이 징그럽게 피곤하군요.
오늘 본... [Civic Duty]라는 영화는 참 이래저래 사람 맘 피곤하게 하는 영화더군요.
마지막의 그 뒷맛 더러운 인서트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 영화인지 참...난감하게 되더군요.
911 이후 강박과 미친 애국주의에 사로잡힌 미국의 현실을 주변의 상황이 개인을 압박한다는
의도로 만든 것처럼 나가다... 결국엔 이건 한 사이코같은, 사회 부적응자의 ㅈㄹ로 폄하하는,
게다가 '너의 의심은 정당하다'는 식의 (물론 그것이 Matrix의 빨간약/파란약 같은 환각에 상당부분
힘을 실어주긴 하지만) 불순한 엔딩...
헌법 수호에 열을 올리는 대단히 ordinary한 FBI Special Agent.
참... 거 기분 한 번 더럽네요.

**
최근 aipharos님이 단돈 1,000원에 핸펀을 기변했는데요. 모토로라 블랙 크레이저(MS700)입니다.
예쁘더라구요. 요즘 키패드가 잘 안 눌리는 제 핸펀도... 바꿔보렵니다.
블루...크레이저가 나왔던데 야도 예쁘더라구요.

***
오늘 aipharos님, 민성이와 쇼핑을 했습니다.
부천 상동 현대백화점에 갔는데... 어휴... 사람 엄청 많더군요.
바글바글... 그만큼 저도 더 지치더라구요.


 

 

 

민성이의 첫 자전거. 팝콘 3.0 (삼천리 자전거)
사실 정말로... Electra 자전거의 Straight 8을 사주려고 했는데 aipharos님의 막강 반대(도대체
그 비싼 걸 첫 자전거로 누가 사주냐...)에 굴복, 결국 뒤지고 뒤져서 삼천리 자전거답지 않게
명품처럼 잘 내놓았다고 소문이 자자하신... 팝콘 3.0을 오늘 사줬습니다.
내장 3단 기어로 체인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고, 바디도 매끈한 편입니다.
안장도 제법 디자인에 신경을 썼구요. 타이어의... '삼천리 자전거'는 매우 에러입니다만...
미니벨로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전거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안장 높이와 핸들 높이 조절이 매우 쉽습니다.

첫번째 자전거로는 좀 늦은 감이 있지요.
그도그럴 것이... 여긴 아파트가 아니어서 골목골목 아이들의 자전거 묘기를 보다보면 심장이 내려
앉을 때가 어디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다...그러고 탄다. 뭘 그리 걱정하냐...는 얘기도 들을 만 하지만, 전 싫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닥칠 일은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게다가 이건 아이들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절대 아닙니다. 골목골목을 레이싱하듯 빠져나가는
차들을 보다보면... 이건...

어쨌든,
호수공원에서'만' 탄다는 약속을 하고 사줬습니다.

전 오늘 아트포럼 리 갤러리 영상전시 오프닝이 있어서 갔다가... 늦게 민성이가 열심히 타고 있는
호수공원으로 갔는데요. ㅎㅎ 사자마자 바로 자기가 올라타서 가더니... 제법 곧잘 타네요.
오늘 처음 산 자전거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잘 타네요.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봤습니다.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탔지요.(그 늦은 시간에도 자전거 대여를 하더군요)

회사(요즘 정신없습니다)-->집에 와서 자전거 사러가서...-->아트포럼 리 갤러리(가서 죽어라
사진만 찍고)-->다시 호수공원와서 자전거 빌려서 자전거타고... 집으로 오는 바람에 사실
몸은 완전 피곤*무한대...지만...

즐겁네요.
아들과 함께 타는 자전거란...

 

 

 

 

 

 

 

'Girl' - People Press Play, [People Press Play](2007)

 

 

 

'Always Wrong' - People Press Play, [People Press Play](2007)

 

 

 

'These Days' - People Press Play, [People Press Play](2007)

 

 

덴마크의 난다긴다하는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3인, Thomas Knak(Opiate), Anders Remmer(Dub Tractor),
Jesper Skaaning(Acustic)의 의기투합 프로젝트, 이후 보컬리스트인 Sara Savery 영입.
사실...
여느 웹진들의 평가는 그럭저럭 수준이라고 하지만, 내겐 정말 완소인 일렉트로닉 팝.

북구의 싸늘하고 냉랭한 공기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는 듯한 느낌의 에코.
난 이런 분위기의 음악에 필이 꽂힌다.

 

 

 

 

**
오늘... 걍 와인이나 사자...해서
난생 처음으로 와인을 '내 돈'주고 사 마셨다. 흐...
와인에 관심이 없던 건 아닌데, 괜히 이것까지 관심 가졌다간... 내 성격상 이게 도대체 어디까지
갈 지 걱정되서, 안그래도 없는 형편이 더 궁핍해질까봐... 애써 멀리했던 것인데...
아무 정보도 없이 E-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가 냉큼 집어 왔다.

집어든 건...
초심자용으로 보이는 Moscato D'asti의 Balbi Soprani (2006).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집에 와서 고기와 함께 저녁에 한 잔 했는데...(사실 병을 거덜냈지만)
이거 너무 달콤...하다는, 정말 완전 스윗하다는. 민성이까지 홀짝홀짝... ㅋㅋ
이렇게까지 달콤한 걸 원한 건 아니었는데...
글타구 '담아'에서 눈에 밟히던 Journey's End...(호주산) 이런걸 바란 것도 아니구.

치즈는 그 유명한 프랑스 회사인 La Vache Qui Rit (웃는 소...라니... 미친 소가 생각나)의
Cheez & Fun.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 많던데 내겐 에러.
물론 아주 달콤하고 맛있고... 하나하나 까먹기도 쉽고... 그러나 드라이한 맛을 원한 내겐 완전 에러.
좀 알아보고 올 걸...
(그런데 에러라면서 결국 이 치즈를 다 먹은 건 나!)

 

 

 

 

 

 

 

 

 

 

 

 

'Il Pavone' - Opus Avantra, [Donella Del Monaco](1970, ITALY)

 

 

 

 

이 음반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Italian Rock 음반입니다.
간단하게 제가 사랑하는 70년대 초, Italian Rock Renaissance 시절의 음반들을 살짝 적어보면...

Cervello - [Melos](1971)
Il Balletto di Bronzo - [YS](1972)
Museo Rosenbach - [Zarathustra](1973)
Pierrot Lunaire - [Pierrot Lunaire](1974)
Procession - [Frontiera](1972)
Reale Accademia di Musica - [Reale Accademia di Musica](1973)
Saint Just - [La Casa Del Lago](1974)
Semiramis - [Dedicato A Frazz](1973)
Fabrizio De Andre - [Non Al Denaro, Non All'amore Ne Al Cielo](1974)
Latte E Miele - [Passio Secundum Mattheum](1971)

이 정도...입니다.
전 사실 이탈리언 깐타또레나 록음반을 정말 질리게 많이 들었지만,
영국과 달리 이태리는 '잘 알려진 뮤지션'의 음반의 만족도가 마이너 그룹들의 만족도를 월등히...
상회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흐...
그럼에도 불구하고... PFM, New Trolls, Osanna, Banco등의 음반은 한 장도 적지 않았군효!!
(사실 영국의 경우는 수퍼 그룹보다 저변에 밑도 끝도 없이 많은 그룹들의 음반이 더 보석같이 빛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Genesis는 본좌급)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음반은 Alfred Tisoco가 이끈 아방가르드 록 그룹인
Opus Avantra의 데뷔 음반입니다.
이 음반에는 이태리가 낳은 세계적 성악가였던 Mario Del Monaco의 사촌여동생인 Donella Del Monaco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후에 발표된 Opus Avantra의 음반들은 전적으로 Donella Del Monaco가 배제된 알프레드
티소코의 솔로 프로젝트 음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2집의 'Flowers on Pride'도 도넬라 델 모나코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이 곡... 'Il Pavone'는 우리말로는 공작새...란 뜻입니다.(맞나?)
저 개인적으론 이 음반 전체를 다 사랑하지만...
이 음반을 가장 즐겨 듣는 답니다.

 

 

 

 

 

 

 

 

 

 

Melodium의 자가발매 음반(CDR), [Vilnius](2007)
75년생 프랑스 출신의 Laurent Girald의 솔로 프로젝트인 Melodium.
결코 라이브를 하지 않는 이상한 뮤지션.(Melodium Never Plays Live)... 그럼에도 음반의 형태는
자주제작 형태(Self Released)이니... 음...

이번 음반은 무척 아련한 느낌의 일렉트로니카입니다.
전 확실히 요즘 일렉트로니카가 많이 귀에 꽂히는 것 같아요.
일렉트로니카의 감성이 점점 아날로그의 감성을 민감하게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길...

 

 

 

 

 

 

'Stockholm' - Melodium, [Vilnius](2007)

 

 

 

 

'Vilnius' - Melodium, [Vilnius](2007)

 

 

 

'Tseel ' - Melodium, [Vilnius](2007)

 

 

 

 

 

 

 

 

 

 

 

 

 

 

 

 

'Misread' - King of Convenience, song from [Riot On an Empty Street](2004)

 

 

 

 

 

'Cayman Islands' - King of Convenience, song from [Riot On an Empty Street](2004)

 

 

 

'I'd Rather Dance With You' - King of Convenience, song from [Riot On an Empty Street](2004)

 

 

 

어제 오후에 들른 인사동의 아트북 까페 Vook's.
그곳에서 흐린 날에 딱 맞는 음악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문제는 '어... 이 음반 집에 있는데... 이 곡 아는데'하면서 생각이 도무지 나질 않았다는 거죠.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데스크로 가서 물었어요.
그랬더니 자리를 지키던 여성분이 '아... 이거 King of Convenience라는 그룹인데요.'
헉... 흐~ '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들의 2004년작은 아주 자주 듣곤 했는데 기억이 안나다니...
참...

두 곡이 유투브에 있어서 링크 겁니다.

노르웨이 듀오입니다.
2004년 이후엔 사실 정규 음반이 나오질 않네요. 음...
그렇다고 해산한 것도 아니구요. 2007년에도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상하게 자국인 노르웨이에서만 한다는 거)

 

 

 

 

 

 

 

 

 

 

 

 

 

 

 

 

 

 

SanAndreas 바로 위쪽에 CacaoBoom이 있더군요.
벨기에에서 쵸컬릿을 공부하고 와서 정통 벨지언 쵸컬릿을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붐.
가격은... 대략 난감할 정도로 비싸지만 말입니다. 쵸컬릿 쿠키 하나만 먹어봐도 이곳의 내공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민성이 선물로 좀 주섬주섬 몇개 넣었더니 금새 만원이 후울~~~~~~~~~쩍 넘네요.ㅋㅋ

여기서 핫쵸코를 마시면서 쵸컬릿을 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늦어서 판매만 된다고 하셔서 걍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돈을 쓰는 바람에 민성이가 그리 좋아하는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은 취소!!!

 

 

 

 

홍대가 뭐... 그렇지만 가게 무척 예쁩니다.

 

 

 

 

 

 

내부입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다 고르고... 명함도 받아서 나오는 aipharos님.

 

 

 

 

 

 

좋아하는 쵸컬릿 가게에 가서 그런지 입이 함지박^^


 

 

 

포장도 너무 예쁩니다...
보시지요.

 

 

 

 

 

 

 

 

 

 

 

 

저녁 늦게...
aipharos님과 홍대로 갔습니다.
민성이는 집에 두고, 저희 둘만 나왔어요. 민성이는 도라에몽 극장판을 보게 해주고...

하카타분코의 라면을 먹고 싶어서 홍대로 온거죠.
겸사겸사 데이트도 하구... 사실 aipharos님 생일이 9월 25일이거든요.
그런데 9월 25일은 추석. 아무리 저희 집은 차례도 지내지 않고, 성묘도 없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추석인데,
편하게 생일 대접받긴 힘들 것 같기도 했고, 박작가 집에 가기로 했으나 지금 박작가의 연희동 스튜디오에 좀 문제가 있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잠시 나왔습니다.

 

 

 

눼눼... 오늘은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이곳은 언제와도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곳이니... 뭐 그려러니...하고. ㅎㅎ

 

 

 

 

 

 

이번엔 바가 아니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번엔 바가 아니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나왔습니다.
이전에 전 인라멘을 먹고, aipharos님이 청라멘을 먹었거든요.
이번엔 반대로... 제가 조금 맑은 청라멘을, aipharos님이 진한 인라멘을 먹었어요.
분명 맛은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뭐가 낫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다 좋아요!!!!!!! 국물까지 완전히 싸악~~~~~~~~~~ 비웠습니다.
사실 차슈 덮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연휴 관계로 30인분만 준비했었다고 하네요. 다 동이 난거죠.
아쉽...

 

 

 

 


홍대 밤거리

맛난 식사를 하고...
홍대 밤거리를 많~~~~이 걸었습니다.
사람들도 북적북적... 북적거리는 곳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전 아직 좀 거부감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사진을 저를 향해 겨누는 것만 해도 부담스러우니... 저도 그렇게 되네요.
그래서 예쁜 Cafe 사진 따윈 거의 없습니다. ㅋㅋ

 

 

여긴... 유명한 다방(D'Avant)

 

 

 

 

 


 

홍대의 밤거리... 스쿠터족이 엄청 많더군요.
Zoommer는 엄청나게 많이 보이고...

사실... 홍대는 골목골목이 모두 예쁘고 개성있는 샵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차림새나(특히 요즘은 더) 샵이나... 제가 보기엔 이게 일본인지 한국인지는
잘 구분이 안가요. 흐... 그냥 일본의 한 젊은 거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 그냥 그 정도.
그게 나쁘다 좋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르겠네요. 제가 뭔소리를 하려는지도.


 

 

 

 

 

 

아아... aipharos님은 이곳에서 황동 흑반지를 구입했어요.

 

 

 

 

 

 

이곳은...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나츠...라는 예쁜 Cafe입니다. aipharos님이 봐둔 Cafe여서 가봤지만...
이미 영업 정리했네요.

 

 

 

 

 

 

다음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피자집 스쿠터 색상이 유난히 도드라져서...
이 피자집은 박명수가 하는 것 같던데요.
박거성님께서... 이제 닭집을 넘어 피자집까지... 흠흠...

 

 

 

 

 

 

우연히 잡은 셔터찬스.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 골목에도 상당히 유명한 Cafe들이 많지요. 이 사진의 바로 왼쪽편이... '커피 프린스'...죠.ㅎㅎ

 

 

 

 

 

 

 

유난히 색상이 도드라져보이는 샵.

 

 

 

 

 

 

 

 

아... 이 바이크 너무 멋지던걸요. 갖고 싶습니다.
찾아봐야지.. 남성 옷가게인 SanAndreas 앞에 있던 바이크.

 

 

 

 

 

 

Needle Craft 앞. 센스있는 간판.

 

 

 

 

 

 

 

 

운치있는 입구...

 

 

 

 

 

 

역시 내공 부족... 그림이 그려진 흰 벽면과 간판만 보이게 찍고 싶었던 건데...
흰 벽면에 팍... 죽어 버렸습니다. ㅎㅎ

 

 

 

 

 

 

aipharos님이 저 안의 패턴을 너무 좋아해서...

 

 

 

 

 

 

 

 

 

 

 

Lily & Maria... [US Psych_Folk]

1968년 딱 한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사라진 여성 68 Organ Psyche-Pop 듀오.
Lily Fishmen과 Marie Neumann.
지금 앨범 커버를 봐도 40년 된 음반이라곤 보이지 않습니다.

음반 가격은 First Pressing은 징그럽게 비싸구요.(이젠 해외 중고샵 카탈록에서 보이지도 않구요)
Reissue(재발매)판도 $9.00 정도입니다.
가격을 떠나 정말 인상깊은 싸이키 팝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Everybody Knows' - Lily & Maria
[US Psych_Folk] Everybody Knows 1968

 

 

 

 

Lily & Maria - Melt Me

 

 

 

정말 거한 식사를 무려 2시간이 넘게 한 후...
집으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인사동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저와 aipharos님이 갔던 인사동의 아트북 까페, Vook's에 간거죠.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비가 갑작스레 내려서 어쩔 수 없이 우산도 하나 사고...

Vook's엔 세계적인 아트서적들을 대부분 그냥 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료는 그냥 차값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지원금으로 5,000원/1인당입니다. 당근 어떤 음료 메뉴도 다 5,000원인거죠.

이 날은 테이블이 텅... 비었답니다.
저희와 바로 옆 테이블의 젊은 남/녀였는데...
옆 테이블에 사람이 있건말건... 자기들 안방처럼 떠들더군요. 갸들 말 중에 절 제일 화를 내게 한 것은...

'이거 봐, 이거 다 포토샵으로 할 수 있어. 사진은 사기야 사기, 킬킬킬'

이 개념을 말아먹은 SLR클럽의 뽀샵 맹신자같은 놈아...

어쨋든 그 불쾌한 남녀가 나간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민성이!!
전 도대체 어떤 책을 보여줘야할까 걱정하고 있는데 자기가 알아서 책을 찾아서 보더군요.
그런데 너무 절묘하게 자신이 볼 수 있는 책들을 골라서...
하하~ 정말 잘 보더라구요.

 

 

 

 

 

 

 

 

 

이곳입니다. 이곳이 Vooks의 모습.

 

 

 

 

 

 

민성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음료에 초컬릿이 3개나 딸려 오다뉘!!!

 

 

 

 

 

 

이 책들을 싹 다 갖고 싶어요...ㅎㅎ

 

 

 

 

 

 

 

드뎌 책을 보기 시작하는 민성군!!!

 

 

 

 

 

 

모노크롬 모드 촬영
신이 났어요.

 

 

 

 

 

 

 

 

aipharos님도 정말 좋아하지요. 이런 시간.

 

 

 

 

 

그럼 저희가 오늘 주로 본 사진집은요...

 

 

 

 

 

 

오늘 구입한 책.
파리를 담은 사진들을 모은 Paris Pictured...
이 책엔 너무나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들이 잘 담겨져 있어서, 저나 aipharos님처럼 아직 많은 작가들의
사진을 다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겐 아주 좋은 경험을 주는 사진집같아요.


 

 

 

 

 

 

aipharos님이 얼마전 새로 구입한 플랫 구두.

 

 

 

 

 

 

 

Vooks의 화장실에서...

 

 

 

 

 

 

 

 

Vooks에서 내려오는 계단.


 


인사동에서 잠시

모노크롬 모드로 촬영. 마지막 컷만 컬러로 찍음.

 

민성이는 아빠에게 참... 보여주고 싶은게 많아요.

 

 

 

 

 

 

 

난 이렇게 신난 민성이의 웃음이 좋아요.

 

 

 

 

 

 

 

물론 이 녀석은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ㅋㅋ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다른 시위를 한 번... 해보지요.

 

 

 

 

 

 

시위해봐도 안되면 포기하고 쫓아 옵니다. ㅋㅋㅋㅋ

 

 

 

 

 

 

 

 

어둑어둑한 하늘과 강한 바람이 불던 인사동.


이렇게 반나절동안의 나들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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