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the World' - Shocking Pinks.

 

요즘 제가 가장 즐겨듣는 음반은 Shocking Pinks의 음반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Nick Harte의 솔로 프로젝트.
세상엔 참... 재능많은 천재들이 득실득실대는군요.

어제 아트포럼 리...에서의 몇몇 대화들은 듣고 있자니 이런저런 삐딱한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
다른 여느 문화도 다 그렇겠습니다만, 예술 문화를 대중들에게 전시하고 풀어주는 이들의
머릿 속은 아직도 다분히 순혈주의적이고 지적편향성이 강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건 작가들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몸이 징그럽게 피곤하군요.
오늘 본... [Civic Duty]라는 영화는 참 이래저래 사람 맘 피곤하게 하는 영화더군요.
마지막의 그 뒷맛 더러운 인서트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 영화인지 참...난감하게 되더군요.
911 이후 강박과 미친 애국주의에 사로잡힌 미국의 현실을 주변의 상황이 개인을 압박한다는
의도로 만든 것처럼 나가다... 결국엔 이건 한 사이코같은, 사회 부적응자의 ㅈㄹ로 폄하하는,
게다가 '너의 의심은 정당하다'는 식의 (물론 그것이 Matrix의 빨간약/파란약 같은 환각에 상당부분
힘을 실어주긴 하지만) 불순한 엔딩...
헌법 수호에 열을 올리는 대단히 ordinary한 FBI Special Agent.
참... 거 기분 한 번 더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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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pharos님이 단돈 1,000원에 핸펀을 기변했는데요. 모토로라 블랙 크레이저(MS700)입니다.
예쁘더라구요. 요즘 키패드가 잘 안 눌리는 제 핸펀도... 바꿔보렵니다.
블루...크레이저가 나왔던데 야도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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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ipharos님, 민성이와 쇼핑을 했습니다.
부천 상동 현대백화점에 갔는데... 어휴... 사람 엄청 많더군요.
바글바글... 그만큼 저도 더 지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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