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거한 식사를 무려 2시간이 넘게 한 후...
집으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인사동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저와 aipharos님이 갔던 인사동의 아트북 까페, Vook's에 간거죠.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비가 갑작스레 내려서 어쩔 수 없이 우산도 하나 사고...

Vook's엔 세계적인 아트서적들을 대부분 그냥 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료는 그냥 차값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지원금으로 5,000원/1인당입니다. 당근 어떤 음료 메뉴도 다 5,000원인거죠.

이 날은 테이블이 텅... 비었답니다.
저희와 바로 옆 테이블의 젊은 남/녀였는데...
옆 테이블에 사람이 있건말건... 자기들 안방처럼 떠들더군요. 갸들 말 중에 절 제일 화를 내게 한 것은...

'이거 봐, 이거 다 포토샵으로 할 수 있어. 사진은 사기야 사기, 킬킬킬'

이 개념을 말아먹은 SLR클럽의 뽀샵 맹신자같은 놈아...

어쨋든 그 불쾌한 남녀가 나간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민성이!!
전 도대체 어떤 책을 보여줘야할까 걱정하고 있는데 자기가 알아서 책을 찾아서 보더군요.
그런데 너무 절묘하게 자신이 볼 수 있는 책들을 골라서...
하하~ 정말 잘 보더라구요.

 

 

 

 

 

 

 

 

 

이곳입니다. 이곳이 Vooks의 모습.

 

 

 

 

 

 

민성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음료에 초컬릿이 3개나 딸려 오다뉘!!!

 

 

 

 

 

 

이 책들을 싹 다 갖고 싶어요...ㅎㅎ

 

 

 

 

 

 

 

드뎌 책을 보기 시작하는 민성군!!!

 

 

 

 

 

 

모노크롬 모드 촬영
신이 났어요.

 

 

 

 

 

 

 

 

aipharos님도 정말 좋아하지요. 이런 시간.

 

 

 

 

 

그럼 저희가 오늘 주로 본 사진집은요...

 

 

 

 

 

 

오늘 구입한 책.
파리를 담은 사진들을 모은 Paris Pictured...
이 책엔 너무나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들이 잘 담겨져 있어서, 저나 aipharos님처럼 아직 많은 작가들의
사진을 다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겐 아주 좋은 경험을 주는 사진집같아요.


 

 

 

 

 

 

aipharos님이 얼마전 새로 구입한 플랫 구두.

 

 

 

 

 

 

 

Vooks의 화장실에서...

 

 

 

 

 

 

 

 

Vooks에서 내려오는 계단.


 


인사동에서 잠시

모노크롬 모드로 촬영. 마지막 컷만 컬러로 찍음.

 

민성이는 아빠에게 참... 보여주고 싶은게 많아요.

 

 

 

 

 

 

 

난 이렇게 신난 민성이의 웃음이 좋아요.

 

 

 

 

 

 

 

물론 이 녀석은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ㅋㅋ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다른 시위를 한 번... 해보지요.

 

 

 

 

 

 

시위해봐도 안되면 포기하고 쫓아 옵니다. ㅋㅋㅋㅋ

 

 

 

 

 

 

 

 

어둑어둑한 하늘과 강한 바람이 불던 인사동.


이렇게 반나절동안의 나들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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