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사진을 찍을 순 없더군요.
미화당 레코드를 끼고 들어간 거리엔 아예 도로 중앙에 쓰레기를 모아놓은 쓰레기 산이 있더군요.
그렇게 모여져서 끝났다면 얘기가 다르죠.
사방팔방에 흩어져 떨어진 쓰레기들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경멸스럽더군요.
전단지도 많지만 온갖 과자봉투, 담배갑을 비롯한 쓰레기들이 홍대 거리를 완전히 뒤덮고 있더군요.
민성이 보여주기 정말 민망했습니다...
민성이가 '아빠 왜 이렇게 지저분한거에요?'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길거리는 옷가게에서 경쟁적으로 뿜어대는 온갖 음악 소음으로 머리가 아파요.
이런 분위기를 '북적북적 사람냄새나는 분위기'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는데, 전 정말 머리 아프더군요.
온갖 쌍욕을 내뱉으며 시끌시끌한 인파도 인파지만...
이러다 삼청동도 이 모양되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홍대 거리, 간단한 도로 정비도 할 마음 없나요?
말만 문화 지대라고 떠들지 이곳은 아스팔트나 보도블럭이나... 모조리 최악입니다.
부서지고 헤지고...
쳐다보기 싫을 정도로 엉망입니다.
아직도 이 거리에 애정이 있어서인지...
정말 답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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