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팔판동 '그릴 데미그라스'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통의동 빈티지샵 '텍스처샵 (Texture Shop)'

통의동 시각예술서적 전문책방 '더북소사이어티 (theBookSociety)' 성산동 베트남음식점 '싸이공 레시피'

 

 


 


텍스처샵 (Texture Shop)


http://textureontexture.kr


아침부터... 전시만 세개를 본 뒤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12기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올해의 작가 2017') 통의동으로 이동.
주차한 뒤 우리가 좋아하는 통의동 골목을 걸었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

근심, 걱정... 잔인할 정도로 좋았던 날씨.

특히 하늘은 우리가 늘 생각해온 아름답고 높은 가을 하늘 그 자체.

 

 

 

 

 

 

 

통의동 골목 어드매.

 

 

 

 

 

 

 

 

 

 

 

 

그리고...

지상소 갤러리 바로 맞은 편 3층에 위치한 빈티지 샵 '텍스처 샵 (Texture Shop)'

 

 

 

와이프가 궁금해했었는데 이제서야... 들렀다.

 

 

 

 

 

 

 

빈티지샵.

 

 

 

 

 

 

 

텍스처 온 텍스처(Texture on Texture)는 무척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

통의동에 위치한 텍스처샵 스튜디오는 대중들에게 빈티지 제품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

물론 일반 작업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사실 우린 인포멀웨어에 곧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그릇들을 기다리고 있어서,

이번엔 부담없는 접시 두개만 구입했다.

 

 

 

 

 

 

 

저 가운데 세개의 그릇이 포개어져 있는데,

그 중 두개를 구입.

 

 

 

 

 

 

 

 

 

 

 

 

 

세라믹, 글라스, 메탈등 여러 소재를 사용한 빈티지를 만나볼 수 있다.

 

 

 

 

 

 

 

 

 

 

 

 

 

 

 

 

 

 

 

요... 작은 소반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약간 고민하다가 나왔다.

다시 들렀을 때도 있으면 무조건 구입할 가능성이...

 

 

 

 

 

 

 

 

 

 

 

 

 

 

 

 

 

 

 

메탈.

 

 

 

 

 

 

 

요 잔이 아주 맘에 들었는데 가격이 꽤 나갔다.

그도 그럴것이... 입구는 적당히 날렵하고 잔 안으로 부드럽게 흘러내려온 곡선도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

 

 

 

 

 

 

 

 

 

 

 

 

 

구입하고 나오면서,

 

 

 

 

 

 

 

텍스처샵의 마스코트.

택수.

엄청 잘 생긴,귀여운 시바견.

택수 안녕.ㅎ

 

 

 

 

 

 


2017.09.17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팔판동 '그릴 데미그라스'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통의동 빈티지샵 '텍스처샵 (Texture Shop)' 통의동 시각예술서적 전문책방 '더북소사이어티 (theBookSociety)' 성산동 베트남음식점 '싸이공 레시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2017




써니킴, 박경근, 백현진, 송상희



식사한 뒤 MMCA 서울로 이동.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올해의 작가상, 2017'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써니킴, 박경근, 백현진, 송상희 작가.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아.

 

 

 

 

 

 

 

여유로운 가을, 아름다운 하늘 그 자체.

 

 

 

 

 

 

 

MMCA 서울관.

이제부터 작품 이미지.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이런저런 생각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은 그냥 맘 속에.

 

 

 

 

 

 

써니킴 (SUNNY KIM)

 

 

 

대단히 인상적인 회화들.

 

 

 

 

 

 

 

 

 

 

 

 

 

 

 

 

 

 

 

 

 

 

 

 

 

 

 

 

 

 

 

 

 

 

 

 

 

 

 

 

 

 

 

 

 

 

 

 

 

 

 

 

 

 

 

 

 

 

 

 

 

 

 

 

 

 

 

 

관객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션 투사.

 

 

 

 

 

 

 

 

 

 

 

 

 

교복입은 소녀들.

써니 킴 작가는 한국에서 짧은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때의 기억을 채집하여 그려낸 교복입은 소녀들.

작가의 기억 속에서 채집된 그림 속 '교복입은 소녀들'은 정말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형상들일까?

아니면 시간이 더해지며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기억으로 착각하게 되는 변형된 관념의 형상들일까?


우린 간혹 타인과 경험했던 경험에 대해 '그랬었지'라고 기억하는 무언가가 타인의 기억과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다.

 

 

 

 

 

 

 

 

 

 

 

 

 

 


백현진

 

 

개인적으로 백현진 작가에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사진이 몇장 없어요.

 

 

 

 

 

 

 

 

 

 



 

박경근

 

 

 

 

박경근 작가의 작품.

높이 14m의 스크린.

그리고,

 

 

 

 

 

 

 

영화 <Lucy /루시>(전 이 영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를 연상케하는 컨트롤 패널과 수많은 케이블들.

 

 

 

 

 

 

 

 

 

 

 

 

 

 

군대의 제식 동작을 연출하는 퍼포먼스.

 

 

 

 

 

 

 

 

 

 

 

 

 

 

 

 

 

 

 

 

 

 

 

 

 

 

 

우리가 전시를 볼 때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시간이 아니어서,

다른 전시를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퍼포먼스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왔다.

 

 

 

 

 

 

 

 

 

 

 

 

 

 

 

 

 

 

 

숨기지 않고 드러낸 컨트롤 패널의 느김이 대단히 압도적.

 

 

 

 

 

 

 

 

 

 

 

 

 

 

 

 

 

 

 

제식 동작은 물론이고 이 앞에 서면 관람객의 모습이 14m 높이의 스크린에 그대로 투영된다.

그것도 양각으로.

 

 

 

 

 

 

 

퍼포먼스 시작 직전.

 

 

 

 

 

 

 

시작.

 

 

 

 

 

 

 

 

 

 

 

 

 

 

뭔가 대단한 퍼포먼스를 기대했나봐...

워낙 설치된 작품의 아우라가 압도적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송상희

 

 

 

... 무수한 폭격 이미지를 수집하여 제작한 <세상이 이렇게 종말을 맞이한다 쿵소리 한번없이 흐느낌으로>

 

 

 

 

 

 

 

 

 

 

 

 

 

 

 

 

 

 

 

이... 3채널 영상은 대단히,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

영웅설화 '아기장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다옴.

 

 

 

 

 

 

 

좌측 스크린에는 폐허가 되어버린,

여전히 아무도 살 수 없지만,

그로인해 신비로운 아름다움마저 감도는 체르노빌 영상이,

맨 우측에는 온갖 비극적인 학살과 절망의 상황들이 이어진다.

 

 

 

 

 

 

 

 

 

 

 

 

 

끔찍하면서도 놀라운 일이지만,

우린 이 3개의 영상이 보여주는 암울하면서도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올해의 작가상 4명 작가의 작품들을 다 본 뒤,

MMCA 서울관을 한 번 둘러봤다.

 

 

 

 

 

 

 

 

 

 

 

 

 

 

 

 

 

 

 

 

2017.09.17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팔판동 '그릴 데미그라스'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통의동 빈티지샵 '텍스처샵 (Texture Shop)' 통의동 시각예술서적 전문책방 '더북소사이어티 (theBookSociety)' 성산동 베트남음식점 '싸이공 레시피'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제갤러리


09.14 ~ 10.26

 

 

 

 

 

난 폴 매카시 (Paul McCarthy)가 여지껏 영국 작가인 줄 알았다.ㅎㅎㅎ

 

 

 

 

 

 

 

K2, K3에서만 전시.

본관에선 전시가 없습니다.

 

 

 

 

 

 

 

피카비아 아이돌 시리즈.

아프리카 또는 고대의 형상들을 연상시키는 작업들.

 

 

 

 

 

 

 

완성형인 피카비아 아이돌, 그리고 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피카비아 아이돌 코어.

이를... 폴 매카시는 '추상이 외부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재질은 실리콘.

이 설치 작품은 프란시스 피카비아 (Francis Picabia)의 작품에 나오는 우상만을 차용해 제작했다.

프란시스 피카비아는 오르피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20세기 전반 미술계를 풍미한 혁신적인 작가.

아마도... 폴 매카시는 그런 프란시스 피카비아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었던 것 같다.

 

 

 

 

 

 

 

 

 

 

 

 

 

 

실제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상당히 압도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다.

 

 

 

 

 

 

 

 

 

 

 

 

 

K3관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K3관에는 그의 '컷업 (CUT UP)' 시리즈가 전시되어있다.


호러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의 임팩트가 있으니 감안하시길.

 

 

 

 


2017.09.17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팔판동 '그릴 데미그라스'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통의동 빈티지샵 '텍스처샵 (Texture Shop)' 통의동 시각예술서적 전문책방 '더북소사이어티 (theBookSociety)' 성산동 베트남음식점 '싸이공 레시피'

 


 

금호미술관에서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를 본 뒤,

일단... 주린 배를 채우러 팔판동으로 걸어왔다.

 

 

 

 

 

오랜만. '그릴 데미그라스 (Grill DEMIGLACE)'

볼 때마다 느끼지만 입구의 이 정경은 뭔가 신비로운 느낌.

예전에 정원을 싹 정리한 모습을 봤었는데 그런 정돈된 모습보다 지금의 이 정도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놔둔 이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다.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 들르기 직전 전화를 했는데 마침 자리가 있다고 하셔서 방문.

 

 

 

 

 

 

 

오픈하자마자(11시 30분) 방문한 터라 손님이 없었다.

물론... 곧 손님들이 들어왔지만.

 

 

 

 

 

 

 

 

 

 

 

 

 

삿뽀로 생맥주.

목넘김이 정말 부드러웠던.

 

 

 

 

 

 

 

빵과 이른바 '사라다'ㅎ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발라먹고 퍼먹게 되는.

 

 

 

 

 

 

 

그리고 명불허전.

기가막힌 함박스테이크.

 

 

 

 

 

 

 

아우...

오랜만에 먹는 함박스테이크.

맛은 변함이 없다.

집에서 김재우 셰프의 레시피대로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뭔가 다른 함박스테이크가 되긴 하더라.

 

 

 

 

 

 

 

그리고 이전에 들렀을 때 역시 맛있게 먹었던 돼지 목살 스테이크.

 

 

 

 

 

 

 

풍미, 맛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게다가 아래 깔린 감튀도 정말 훌륭하고.

깨끗한 기름에 잘 튀겨낸 감튀.

 

 

 

 

 

 

 

서비스로 내주신 새우 튀김.

맥주를 부르는.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

치킨카레스튜.

이집 오시면 이 치킨카레스튜...도 꼭 한번 맛보시길.

 

 

 

 

 

 

 

잘 구워낸 닭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가지, 호박등의 채소도 훌륭하게 조리해 내신다.

아주 오랜 시간 공들인 양파, 잘 캐러멀라이즈 된 양파의 단맛을 최대한 이용한 진하면서도 감칠맛 훌륭한 카레가 배가 부르다는 사실을 잊게 만들지.

로즈마리 향은 풍미를 거들고.



역시... 이 집 정말 좋아.

 

 

 

 


2017.09.17


금호미술관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팔판동 '그릴 데미그라스' 국제갤러리 '폴 매카시 (Paul McCarthy)'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올해의 작가상' 통의동 빈티지샵 '텍스처샵 (Texture Shop)' 통의동 시각예술서적 전문책방 '더북소사이어티 (theBookSociety)' 성산동 베트남음식점 '싸이공 레시피'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In Every Language We Know)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금호미술관


9.15 ~ 9.26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영국의 문화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존 버거(John Berger)의 산문집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Confabulation』의 제목이자 이에 수록된 에세이『망각에 저항하는 법』에 수록된 문장에서 가져온 문구라고.


자세한 전시 의도는 금호 미술관 사이트에 잘 나와있으니 방문 전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http://www.kumhomuseum.com/designer/skin/02/01.html

 



개인적으로 온라인으로 오래 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민혜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기 때문에 방문한 것인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무척 즐거운 전시 관람이 되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9.26까지만 진행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금호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는 지하 1층과 3층에서 열리고 있고,

1,2층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하 1층.

민혜기 작가의 설치 작품과 허산 작가의 회화부터.

 

 

 

 

 

 

 

단순해 보이지만... 이 작품을 보고 서글픈 감정이 느껴지는 걸 피하긴 힘들 것 같다.

 

 

 

 

 

 

 

각각의 동그란 원판 위에서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만 맴도는 사각형의 큐브.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주체인 듯 보이지만 무수한 두려움과 곤혹스러운 관계 속에서 그 자리를 맴돌기만 하는 우리 군상들의 사회적 관계, 사회적 심리가 이렇게 간단 명료하면서도 신랄하게 표현되니...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무척 서글픈 감정이 된다.

단순히 인간 관계 뿐 아니라,

우리의 취향과 기호도 이와 같지 않은가.

 

 

 

 

 

 

 

놀랍도록 인상적이었던 서민정 작가의 회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상실과 고독.

 

 

 

 

 

 

 

 

 

 

 

 

 

형언하기 힘든 마음이 되어버리는 회화들.

 

 

 

 

 

 

 

 

 

 

 

 

 

허산 작가.

 

 

 

 

 

 

 

허산 작가

 

 

 

 

 

 

 

김정은, 이주원 작가의 설치/영상 작업들.

 

 

 

 

 

 

 

 

 

 

 

 

 

김정은 작가의 설치 작품.

 

 

 

 

 

 

 

 

 

 

 

 

 

 

 

 

 

 

 

 

 

 

 

 

 

김정은 작가의 영상 작품.

 

 

 

 

 

 

 

 

 

 

 

 

 

무척 흥미로웠던 이주원 작가의 <네일라 시청각 자료>

 

 

 

 

 

 

 

이주원 작가는 NEILA(네일라)라는 가상의 종교 단체를 구상하고 이에 대한 영상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그럴듯한 가상 종교는 이주원 작가가 준비한 인터뷰 영상, 네일라의 대화법, 네일라의 탄생 배경 및 그 숭배 조형물들을 사실적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이러한 종교단체가 실제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

일종의 페이크 다큐처럼.


 

 

 

 

 

 

이러한 거짓 정보를 수용하는 수용자들은 어떤 것이 팩트인지 객관적으로 해석하기 힘들며, 오독할 수 있다.

 

 

 

 

 

 

 

네일라의 숭배조형물.

 

 

 

 

 

 

 

네일라의 대화법.

어찌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이 대화법은,

그럴듯한 탄생 배경과 거짓 근거들을 바탕으로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게 한다.

작가는 이러한 조작된 관객에게 그럴싸하게 전달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했다.

외국인 전문가, 명상적 분위기등.

조작된 정보와 사이비 정보가 팩트인양 판치는 한국의 미디어판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3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매우 인상적인 조민아 작가의 작품들이 보인다.

뭔가 정겨운 작품들일까? 했는데...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 보니...

위트 수준이 아니라 끔찍한 작품이었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똑같은 얼굴, 똑같은 표정.

 

 

 

 

 

 

 

...

자본주의의 '모든'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결코 인간에게 유익할 수 없다.

 

 

 

 

 

 

 

 

 

 

 

 

 

곽상원 작가.

 

 

 

 

 

 

 

권혜경 작가.

 

 

 

 

 

 

 

곽상원 작가의 회화 작품.

 

 

 

 

 

 

 

 

 

 

 

 

 

무척... 인상적인 전시.

9월 26일까지이니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윤연경 작가의 개인전 '와유진경 (臥遊眞景)'

 

 

 

 

 

 

 

어마어마...하다.

보면서 '미쳤어'란 말이...ㅎ

 

 

 

 

 

 

 

 

 

 

 

 

 

드로잉 캔버스가 아니라... 한지입니다.

 

 

 

 

 

 

 

 

 

 

 

 

 

 

 

 

 

 

 

 

 

 

 

 

 

거대한 작품들을 축소하여 그린 뒤 연결한 아주 기다란 족자.

 

 

 

 


생일주간 #2.

내 가방.

와이프 가방은 곧 주문 예정.

일단 내 가방부터.


그동안 억지로 들고 다니던 Tanner Goods (태너굿즈)의 카메라 가방을 이제 드디어... 치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갖고 다닌 가방이 바로... 이 사진의 태너굿즈 필드 카메라 가방 (Tanner Goods Field Camera Bag)

구입할 때만 해도 정말... 예뻤는데 이 가방의 소재가 waxed fabric이라 관리가 잘 안된다.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낡은 듯한 모습이 되어버림.

그렇다고 낡은 듯한 멋스러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암튼... 참 정이 안갔다.




그래서 구입한...

MISMO (미즈모)의 헬멧백.

사실 구입한 지는 좀 되었는데 아직 들고 다니진 않고 있다.


지난 번에 한번 소개한 바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일단... http://mismo.dk 에서 본 가방 중 마음에 드는 것이 http://www.randomwalk.co.kr 에 있다면,

무조건 랜덤워크에서 구입하시길.

랜덤워크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어서 굳이 덴마크 직구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원하는 가방이 랜덤워크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http://www.randomwalk.co.kr/front/php/category.php?cate_no=87 <<-- 랜덤워크의 MISMO 가방 판매 페이지.





조금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가 구입한 헬멧백의 미즈모 사이트 판가는 €440.00 인데 non-EU 구매자는 부가세를 면세해주므로,

€352.00 가격이 적용된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477,000원

과세기준가격으론 아마... 50만원 가깝게 책정될 것 같다.

미즈모는 배송비를 별도로 받지 않으므로 관/부가세만 부담하면 되는데...

8% 관세와 10% 부가세를 부담하면... 가방가격은 아마 60만원에 육박할 것.


그런데... 이 가방을 랜덤워크에선 490,000원 판매함.

이뿐 아니라 다른 미즈모 가방 역시 마찬가지.

맘에 드는 가방이 랜덤워크에 있기만하면 무조건 랜덤워크에서 구입.


 

 

 

 

헬멧백.

사진이 엉망.

실제로 보면 아주아주... 매우매우 맘에 들어요.

디자인, 색감, 디테일을 비롯한 품질 모두 다.

뭐 하나 뺄게 없다.

앞부분은 커다란 포켓 두개가 마련되어있고,

 

 

 

 

 

 

 


뒷 부분에도 지퍼로 오픈되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내부에도 아주아주 든든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구분되어있어 물건이 가방 안에서 이리저리 노는 일은 없을 듯.

 

 

 

 

 

 

 

앞으로 가방은... 적어도 내 가방은 죄다 MISMO (미즈모)로 구입할 듯.

만족도가 보통이 아니다.

 

 

 

 

 

 

 

하드웨어 역시 훌륭하다.

지퍼의 느낌은 물론이고...

에르메스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는데... 사실인가?

 

 

 

 

 

 

 

다음에 아들 베낭도 미즈모에서 구입하기로.

 

 

 

 

 

 

 

안에... 제품을 설명한 리플렛이 들어있다.

근데 이거...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야.

 

 

 

 

 

 

 

 

 

 

 

 

 

 

 

 

 

 

 

 

 

 

 


카메라는 매일 갖고 다니는데 카메라 가방을 발로 차버렸으니...

와이프가 카메라 보호해야한다며 만들어준 쿠션 파우치.

 

 

 

천이 별로 맘에 안들지만 빳빳한 천 남은게 집에 저것 밖에 없다고 급히 만들어줌.


 

 

 

 

 

 

보조배터리, 메모리 수납 공간과... 하단부는 충격 방지 스폰지를 대줌.

 

 

 

 

 

 

 

그래서 요로코롬 쏙... 넣으면.

고마워요.~~

 

 

 

 

 

 

 

 

이건... 랜덤워크에서 함께 보내 준 프레민트 치약.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사용해볼께요.

근데 지금은 아직 아요나, 아로날/엘멕스 치약을 쓰고 있어서...

그 치약들 다 쓰면 사용해볼 것임.

 

 

 

 

 

 

 

생약 성분의 치약.

 

 

 

 

 

 

 

2주간 와이프와 내 생일주간이어서 약간의 지름.

내 옷과 와이프 옷을 그냥 다 같이 올림.

ㅅㅂㅂㅇ 아님...ㅎ


내 옷은 http://randomwalk.co.kr 에서 구입했고,

와이프의 Black Crane(블랙크레인) 벌룬 셔츠는 http://lagarconne.com 에서 구입.

http://lagarconne.com에 주문하니 국내에 4일만에 도착하더라.

(월요일 주문-> 목요일 도착)


 

 

 

 

맥킨토시 (Mackintosh) 코트.

맥킨토시...라니 애플의 전신도 아니고,

그 유명한 앰플리파이어도 아님.

영국의 꽤 전통있는 코트 브랜드로 개인적으론 이들의 진중한 디자인, 고집이 느껴지는 이 디자인을 존중하는 편.

진짜 매킨토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옷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dna는 나름 갖고 있는 코트.

엄청... 저렴하게 구입했다. 50% 할인.

 

 

 

 

 

 

 

100% 나일론.

할인하지 않더라도 원래 가격 자체가 그리 높지 않은 코트.

맥킨토쉬의 코트들이 대부분 100만원이 넘는 걸 감안하면 그래도 부담없는 편인 가격의 코트.

 

 

 

 

 

 

 

보는 것보다 입어보면 더 만족하게 된다.

내가 입으면 그냥 왠 짜리몽땅한 애가 코트를 걸친 느낌인데...

아들이 걸치니... 아... 젠장...

그냥 이 옷 아들 줄까?하는 생각을 했다.ㅎㅎㅎ

 

 

 

 

 

 

 

맥킨토쉬 코트를 구입해봤다는데 의의를 둠...






그리고...

 

 

셔츠는 오리앙(ORIAN)

오리앙의 캐주얼 라인인 Denim Devision.

오리앙은 이미 국내에도 꽤 애호가들이 있는 이태리의 셔츠 브랜드.

 

 

 

 

 

 

 

예뻐요.

독특한 모양의 collar도.

 

 

 

 

 

 

 

체크도 이렇게 잘 뽑으니 꽤 예쁘다.







그리고...

https://lagarconne.com/

에서 주문한 와이프 옷.


구입하고 싶은 옷은 꽤 많은데 너무 비싸서 와이프가 다 거절놓고,

블랙크레인(Black Crane)의 벌룬 셔츠 구입.

 

 

 

크림 컬러.

 

 

 

 

 

 

 

이 옷, 입으면 무척... 예뻐요.

아방아방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의 셔츠.

 

 

 

 

 

 

 

이거 산다고... 결제까지 해버린 APC 원피스를 취소했는데...

난 APC 원피스도 그냥 샀음 하는 바램.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의 모델 비교는 아래 링크에서

https://www.apple.com/kr/iphone/compare/



+ 

전 여전히 아이폰5s를 사용 중입니다.
이 녀석 올 초까지만 해도 전혀 실사용에 문제가 없었는데 iOS 업데이트할 수록 점점 느려지더니 이젠 꽤 답답해졌어요.
답답해져도 뭐 급할 거 없으니 사용엔 무리가 없는데...
이 작은 화면도 이젠 답답하고, 카메라 성능도 턱없이 떨어져 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애플이 좀 지겨워져서 MS 서피스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놈의 서피스폰은 2018년 연말이나되어야 나올 것 같고 그때까지 5s를 사용하긴 힘들 것 같아 결국 아이폰X를 쳐다보게 됩니다. ㅎ

그리고 와이프 소니 엑스페리아XZ로 애플뮤직을 들으면 뭔가 대단히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데 안드로이드에서의 애플뮤직이 다... 그 모양인가요?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중의 70%는 애플뮤직이어서 애플 외의 타기종으로 넘어가는게 무척 신경쓰여요.

아무튼... 이번 아이폰X는 언제나 그랬듯이 초기 유출되었을 땐 저 M자 라인 맘에 안든다 뭐다 말이 많았는데 실물 나오니 다들...ㅎ

​그렇더라도 가격이 무시무시하더군요.

가격이 X같아서 아이폰X는 아니겠죠...

아이폰8과 스펙 차이는 그닥 크지 않더군요.

디스플레이는 엄청나게 차이나지만...​ 

++ 

동영상 중 무선 충전 기능 보여주는 영상에서 기기의 소유자 이름이 나오는데 sam's iphone, sam's watch임.
ㅎㅎㅎ 뭔가... 의도된 느낌이...ㅎㅎㅎ


+++ 

조나단 아이브, 갑자기 뭔가 확 늙어버린 느낌.





 


다시 말하지만 전 패피와는 거리가 멉니다.

아니, 패피라는 라인과는 평행선 관계죠.

하지만... 여성복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이곳저곳 자주 들러보는 곳들이 있지만 그중 La Garconne에는 꽤 자주 들러봅니다.

굳이 구입할 목적이 아니라 구경하러 들르는 경우가 훨씬 많죠.

물론...​
다가오는 와이프 생일 주간을 위해 여기 올린 사진 중 구입한 옷도 있긴 합니다.

 

 

 

 

 

아이고... 
J.W. Anderson

 

 

 

 

 

 

 

J.W. Anderson

 

 

 

 

 

 

 

어머나...
이건 가방때문에 골라놓은 사진인데 코디도 정말 좋다.
가방은 Sara Barner
스커트는 Pas De Calais

 

 

 

 

 

 

 

요지 야마모토 옷은 거의 대부분 예쁩니다.
그리고 모조리 다 비싸죠.

 

 

 

 

 

 

 

Yohji Yamamoto

 

 

 

 

 

 

 

Yohji Yamamoto

 

 

 

 

 

 

 

Yohji Yamamoto

 

 

 

 

 

 

 

은근 좋아합니다. 이 브랜드.
Black Crane.
가격이 대단히 합리적이죠.

 

 

 

 

 

 

 

가격은 비싸지 않아도 충분히 멋스러운 디자인을 냅니다. -Black Crane

 

 

 

 

 

 

 

Black Crane

 

 

 

 

 

 

 

Casey Casey

 

 

 

 

 

 

 

Stephan Schneider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 · 소리 · 풍경


2017. 9. 1. - 11. 26.



일요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에 여유부리며 나와서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정말 즐겁게 식사한 뒤,

덕수궁으로 넘어왔다.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는 야외 프로젝트.

더위도 한풀 꺾여 걸어 다니기 한결 수월했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사람들.

요즘 참... 정신없이 지냈는데 뭔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생각.


이런 느낌, 참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전시에 대한 설명없이 그냥 사진만 나갑니다.

전시 관련된 내용은 잘 만들어진 팜플렛만 봐도 충분합니다.

 

 

 

 

 

 

저녁 8시까진 입장을 해야 관람이 가능.

 

 

 

 

 

 

 

 

 

 

 

 

 

 

 

 

 

 

 

 

 

 

 

 

 

 

 

 

 

 

 

한쪽은 원자폭탄.

 

 

 

 

 

 

 

 한쪽은 불꽃놀이.

 

 

 

 

 

 

 

VR 체험.

 

 

 

 

 

 

 

마치... Jamie XX의 'Gosh' 뮤비를 보는 기분이다.

 

 

 

 

 

 

 

커플.

 

 

 

 

 

 

 

이 타이밍 잡겠다고... 한 5분은 서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체험한 공간.

 

 

 

 

 

 

 

 

 

 

 

 

 

 

 

 

 

 

 

와이프 순서.

 

 

 

 

 

 

 

 

와이프가 기기를 붙잡고 있는 이유는... ㅎㅎㅎ 기기에서 쉰 내가 좀 많이 났다고.

 

 

 

 

 

 

 

 

고즈넉...하다.

아빠 손잡고 온 저 꼬마.

가상현실 체험은 15세 이상만 가능하다는 말에 포기하고 옆방에서 아빠를 기다렸다.

 

 

 

 

 

 

 

 

 

 

 

 

 

사실... 내 카메라로 사진찍는게 무척 힘들었다.

이 저질 라이카 X typ113은 ISO 1600 넘어가면 사실... 너무 노이즈가 심해서...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셔터스피드가 1/30~1/8 수준...

게다가 난 절대로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으니...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정경들.

이 모습이 정말... 꿈같았는데 사진으로 그 느낌을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흔들리기까지 했어.

 

 

 

 

 

 

 

 

 

 

 

 

 

이 공간에선 전시가 없었다.

하지만 밤에 보는 느낌은 무척 달라서.

 

 

 

 

 

 

 

이즈음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핀...이 맞아 버렸다.-_-;;;

 

 

 

 

 

 

 

 

 

 

 

 

 

 

 

 

 

 

 

딱 이 느낌 그대로였다.

 

 

 

 

 

 

 

 

 

 

 

 

 

 

 

 

 

 

 

 

 

 

 

 

 

 

 

 

 

 

 

 

 

 

 

 

 

 

 

 

 

 

 

얻어 걸린 사진.

 

 

 

 

 

 

 

참... 보기 좋더라.

약속이라도 한 듯 적당히 간격을 두고 앉아있는 커플들.

 

 

 

 

 

 

 

이 예쁜 모습을 보고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을 외칠 사람은 없겠지.ㅎ

 

 

 

 

 

 

 

 

 

 

 

 

 

 

 

 

 

 

 

이렇게 덕수궁의 분위기있는 밤이 깊어간다.

 

 

 

 

 

 

 

 

 

 

 

 

 

 

 

 

 

 

 

 

 

 

 

 

 

난 영상을 조금만 보고 나왔다.

이곳이 은근... 덥더라구.

물론 와이프는 끝까지 보고 나왔지.

 

 

 

 

 

 

 

덕수궁을 걸어 나오다가,


 

 

 

 

 

 

이 길 분위기가 정말정말 인상적이어서,

사람들이 다... 길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었다.

보정 1도 없이 그 느낌 그대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이렇게... 일요일 밤에 궁을 거닐다니.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어.

정말... 좋았다.

 

 

 

 

 

 

 

집에 가다가... 포비(FOURB)에...

근데... 베이글이 하나도 없다.ㅎ

 

 

 

 

 


토요일은 집에서 푹... 쉬었다.

그런데... 역시 난 집에서 쉬면 쉴수록 더 피곤해지는 타입인가봐.

일요일 오후 3시도 훨씬 넘어 와이프와 잠깐 외출했다.

 

 

 

 

오랜만에 우리가 사랑하는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로.

 

 

 

 

 

 

 

언제나처럼 와이프와 함께.

 

 

 

 

 

 

 

계속 손님이 꾸준히 들어왔다.

그런데...

 

 

 

 

 

 

 

 

어...? 혼자 계시네?

 

 

 

 

 

 

 

원래 주방을 담당하시던 분이 계시지 않고 밥호 매니저가 직접 주방에서 음식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정말 바쁘셨는데 나중에 메뉴 다 내시고 잠시 얘기할 수 있었다.

함꼐 계시던 분은 다른 업장으로 옮기기로 하셨고,

밥호 매니저님도 정말... 좋은 제안이 있어 많은 고민을 하셨는데 업장을 지키기로 하셨나보다.

매니저께서 직접 주방에 들어가셨다고 걱정마시길.

원래 음식하시는 분이며 유학도 음식으로 다녀오신 분.

물론 소믈리에 공부도 하셨고.

 

 

 

 

 

 

 

슈나이더 바이세(SCHNEIDER WEISSE)의 Mein Aventinus (마인 아벤티누스)가 새로 들어왔다.

그래서 주문.

 

 

 

 

 

 

 

아... 이 맥주 정말 좋다.

저어어엉말 좋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까지 TAP 5 / 6 / 7만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고 들었다.

아벤티누스는 TAP 6이며 알콜 8.2%.

라벨으 느낌처럼 정말 마시는 순간 복숭아, 포도등의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아주 밀도있는 깊이가 느껴지는.

정말 만족스럽게 마신 밀맥주.

 

 

 

 

 

 

 

 

신메뉴.

쿠스쿠스.

예쁘기도 한데 맛은 더...더...더... 기가막히다.

아직 메뉴판에 없는데 곧 정식 메뉴로 올라올 예정.

근래 먹은 모든 음식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기억될 정도로 훌륭한 맛.

 

 

 

 

 

 

 

난 정말... 쿠스쿠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장화 신은 고양이만 오면 쿠스쿠스 요리를 먹게 된다.ㅎ

이 쿠스쿠스에는 토마토 소스, 비스큐 소스, 엔초비등의 소스가 잘 흡착되어 있어 그 맛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레몬을 뿌려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강렬해진다.

주변에 동그랗게 보여지는 소스는 따로 말씀을 주셨는데... 까먹었어요.ㅎㅎㅎ

부드럽고 감칠맛 일품인 쿠스쿠스와 새우도 정말 잘 어울리고.

이 메뉴 정말 또 생각난다.

 

 

 

 

 

 

 

 

항정살, 감자+치즈.

프랑스의 가정식같은건데 원래 오리지널 레시피의 치즈는 구하기 힘들어서 그뤼에르 치즈를 사용하셨단다.

감자와 치즈의 궁합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저 항정살.

정말 훌륭하게 구워내셨다.

 

 

 

 

 

 

 

아... 군침돈다.

이 메뉴 역시 신메뉴인데 이곳 들르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셨음...하는 메뉴.

강추 메뉴.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오랜만에 오리 콩피를 주문했다.

 

 

 

 

 

 

 

 

레시피를 살짝 바꾸셨다는데... 난 차이를 잘 모르겠어.

여전히 맛있다는 것 밖에.ㅎㅎㅎ



들르길 정말 잘했다.

신메뉴 두가지도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고.


혼자 음식 만들고 서빙도 하고 계산도 하고 테이블도 치우고... 심지어 설겆이도 하셔야하니 정말 너무 버겁지 않을까 싶어 걱정도 되는데...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집의 진가를 느껴보시길 바랄 뿐.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이 정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도 기사도 너무 없고 관심도 터무니없이 받지 못하는게 좀 열받아 올린다.



http://www.wbsc.org/tournaments/2017-u18-baseball-world-cup/schedule-and-results/


우리나라는 예선 A조에서 5전 전승을 거둬 A,B조 상위 3개팀 총 6개팀이 겨루는 수퍼라운드(SUPER ROUND)에 진출,
쿠바에게 승리한 뒤, 미국에게만 패한 상황.
결승 진출을 위해 오늘 일본전이 매우 중요했는데 6:4로 승리.
미국과 결승에서 우승을 다투게 됨.

참고로 2015년 대회 우승팀은 미국, 2위팀은 일본이었으며 한국은 3위였다.
그 당시 예선에서 일본에게 12:0 으로 패배.-_-;;;
준결에선 미국에 패배.

 

 

그런데...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 얘기를 좀 들어보니 이번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의 면면이 골짜기 세대라 불리던 이전과 달리 상당히 탄탄한 실력들을 갖춰 꽤 기대를 모았나보다.
이래저래 기사도 나오던 강백호 선수, 곽빈 선수 등등.
그런 기대가 과한 것이 아니었다는걸 입증이라도 하듯 한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은 파죽지세로 예선전을 모두 승리한 뒤 쿠바까지 꺾었다.
비록 미국에 18개의 삼진을 당하며 패배했지만 잘 싸웠다.


경기 하이라이트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aseball&id=347994&redirect=true

이건 네이버에서 제공한 하이라이트.

 

 

 


그리고...

 

 

 

이 영상은 WBSC에서 제공한 3분여짜리 하이라이트.




사실... 한일전은 늘 치열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야구는 자존심 대결이 보통이 아닌데...
일본은 야구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

엄청난 중고야구 저변도 그렇고...
사실 우리나라의 열악한 저변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게 사실.
실제로 WBC등에서 맞붙었을 때 우리가 적잖이 일본을 꺾은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박스를 열어보면 이건 진짜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이겼다고 봐도 무방한 경우가 많았다.
대체로 삼진을 압도적으로 많이 당하거나 안타수가 훨씬 적다거나...

그런데,
이번 청소년 야구 한/일 전은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6:4로 승리한 것 뿐 아니라 내용도 뒤지지 않았다.
안타수도 7:5로 우세했고.

일본 투수들의 낙차 큰 포크볼이나 정교한 제구력에 또다시 휘말려 삼진을 엄청나게 당했나...싶어 봤는데,

 


 

 

 

 

스트라이크 아웃은 8개를 당했다.

그럼 한국의 투수진은 몇 개의 삼진을 잡았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냄.
투수진이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일본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다.


혹시... 일본의 선발투수가 에이스가 아니었나...싶어 이번에 선발투수로 올라왔다가 강판된 타우라 선수의 이번 대회 성적을 보니...

 

 

 

 

 

 

 

 

ㅎㅎㅎ 어마어마했구나.
12.1 이닝동안 삼진을 27개를 잡았어.
37개의 아웃카운트 중 27개를 삼진으로 잡았다는 소리.
게다가... 자책점이 한국전 이전까지 '0'이었다.
미국전에서 호투한 카와바타를 능가하는 성적.

아마... 타우라 후미마루를 올려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론 연속 안타,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되었지만.
볼넷은 타우라의 제구가 안되었다기보단 한국 타자들이 잘 기다렸다고 본다.
그 뚝뚝 떨어지는 공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더군.

물론 일본은 이전 대회와 달리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고들 하더라.
우리는 반대로 역대급 전력이란 얘기를 들었고.
실제로 1회에서 보내기 번트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2루 악송구를 한 뒤에 2루 베이스커버를 아무도 하지 않는 모습은-그 덕분에 타자주자도 2루까지- 일본 야구에서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다.

아무튼...
이 정도의 호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창피할 정도로 기사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좀 열받아 올려봄.

국가대항전에 열화같은 응원을 보내는 걸 뭐라 비난할 마음은 전혀 없지만,
적어도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게 필요할 듯 싶다.


+
그렇다고해도... 곽빈 선수의 2G 220이닝 투구는 너무 심하다.
이건 어떤 경우라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봐.
지금만 던지게하고 말건가?


++
난 연식이 좀 많이 된 사람이라...
내가 어렸을 때 고교야구가 얼마나 인기있었는지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잠실야구장 개장 기념 시합도 고교야구 4강을 초청한 것이었고,
우리 식구는 2개 경기를 모두 보러 갔었다.ㅎ
경기 끝나고 우승한 부산고 야구팀 버스를 따라가며 창밖으로 막~~~ 응원을 보내자 부산고 야구 선수들이 웃으며 다들 손흔들어주던 모습도 기억난다.
(아... 그게 무슨 민폐야...)

봉황대기 야구대회같은 걸 하면 표가 없어 입장을 못할 정도였지.


+++
9월 8일 우리나라와 경기하기 전 날 벌어진 일본 vs. 캐나다의 경기는 캐나다가 6:4로 승리했다.
근데 이 경기의 박스 스코어를 열어보면 경기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어진다.ㅎ
안타수는 일본이 10개, 캐나다가 6개.
실점과 직결될 확률이 높은 에러는 캐나다가 무려 5개, 일본은 2개뿐.
게다가... 캐나다 타자들은 무려 16번의 삼진을 당했다. 일본 타자들은 고작 6개의 삼진만 당함.
홈런으로 졌나? 싶어 봤더니 캐나다 홈런 0, 오히려 일본이 홈런을 하나 때렸다.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질 수 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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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좋은 곡들이 좀 있어요.

 

 

 

 

 

 

 

'Long Gone' - Phum Viphurit

Phum Viphurit의 곡 중 전 이 곡이 제일... 좋아요.

아직 일요일 아침인데 Long Gone이라니.ㅎㅎㅎ

물론 월요일 동틀 무렵엔 I'll be long gone, long gone, loooooong goooooooone...ㅎ

 

 

 

 

 

 

 

 

 

 

 

'CSIRO Weeds' - Bus Vipers

이 친구들 EP 좋습니다.

Deer Hunter에 일렉트로닉 믹스한 느낌.

 

 

 

 

 

 

 

 

'Fluid' - Bus Vipers

 

 

 

 

 

 

 

 

'Leave You' - Midnight Sister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아트팝 듀오. Juliana Giraffe과 Ari Balouzian의 Midnight Sister.

 

 

 

 

 

 

 

'In Undertow' - Alvvays

여러분 Alvvays의 신보가 나왔습니다.

전...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막 쿵쾅쿵쾅 뜁니다.

이 바이브레이션 하나 없이 쭉쭉... 뻗는 그녀의 창법은 왠지 모르게 설레여요.

 

 

 

 

 

 

'Mind Hijacker's Curse' - Chad VanGaalen

 

 

 

 

 

 

 

'MTG' - snny

 

 

 

 

'Young Boy' - snny

이 EP... 흥겹습니다. 좋아요.

 

 

 

 

 

 

'While You Were Sleeping' - Chet Doxas

도입부 들었을 땐... 일본 포스트록 밴드 음악인 줄 알았음.

 

 

 

 

 

 

 

'Cascades' - Indian Wells

좋구나.

 

 

 

 

 

 

 

'Day I Die' - the National

언제나... 진중한 느낌의 그들.

 

 

 

 

 

 

 

'Exhumed' - Zola Jesus

아니 이 친구들이... 졸라 무섭잖아...

 

 

 

 

 

 

 

그리고...


NOSAJ THING의 신보 <Parallels>



이런 음악이 귀에 맞는 분께는 아마... 아주 맘에 드는 음반이 될 듯.


Jason Chung.

네... 중요한건 아닌데 국적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미국인입니다.

한국계구요. 재미교포 3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유명한 뮤지션이 아니죠.

일렉트로닉 씬에선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탑 프로듀서.

개인적으로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이번 음반도 역시... 좋아요.

 

 

 

 

 

 

 

 

 

 

 

 

 

'Nowhere' - Nosaj Thing

 

 

 

'All Points Back To U (ft. Steve Spacek)' - Nosaj Thing

 

 

 

 

'Form' - Nosaj Thing

 

 

 

 

 

'How We Do (ft. Kazu Makino)' - Nosaj Thing

 

 

 

 

 

'U G' - Nosaj Thing

 

 

 

 

 

'Way We Were (ft. Zuri Marley)' - Nosaj Thing

 

 

 

 


'Sister' - Nosaj Thing

 

 

 

 

 

 

 

 

 

 

 

 

 

 

 

 

 

 

 

 

 

* 와이프 스마트폰 샷입니다. 화질이 좀 애매...합니다.ㅎ *



한주일의 피곤을 풀기 위해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너무 피곤해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니... PC 앞에 앉아있는 와이프, 그리고 너무나 조용한 집.

어머님께선 몸살 기운이 있어 쉬고 계셨고,

아들은 훈련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한 뒤 기절하듯 침대에 쓰러져 자고 있단다.


'아들이 햄버거 먹고 싶다는데?'


와이프가 말하더라.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도 맛있는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말했었지.


잠에서 깨긴 했는데 몸은 여전히 찌뿌둥...하고.

와이프가 부평에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에 가서 포장해오겠다고 한다.

와이프 혼자 보내는게 영 마음에 걸려서 좀 기다리라고, 씻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와이프는 나보고 토요일은 그냥 쉬라며 혼자 서둘러 나갔다.


와이프가 자신의 스마트폰인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로 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새로 나온 소니 엑스페리아 XZ Premium(프리미엄)은 꽤... 카메라 성능 칭찬을 듣던데...

XZ는 확실히 아쉬움이 크다.


 

 

 


즐거버

 

 

 

 

 

부평동 211-69

즐거버

이름 센스있다.ㅎ

요즘... 이 동네가 부쩍 트랜디하게 변화하는 것 같다.

난 부평에 살면서도 중국집 갈 때만, 그러니까 1년에 한두번? 갈까말까...한 거리.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네인데...

블로그 이웃이신 시네루님의 글들을 보니 이 동네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는 듯 하다.

 

 

 

 

 

 

 

젊은 커플이 운영하는 수제버거집 '즐거버'

와이프가 쥔장의 인스타를 찾아보더니 인테리어도 직접한 것 같다고 한다.

 

 

 

 

 

 

 

 

 

 

 

 

 

벽면을 보면...

 

 

 

 

 

 

 

후쿠오카에 오가며 찍은 사진들이 붙어있다.

보아하니 여성분께서 마켓도 운영하는 듯.


https://www.instagram.com/hwangkyohyeok/


https://www.instagram.com/simyejigg/

 

 

 

 

 

 

 

 

 

 

 

 

 

아직 오픈한지 한달도 안됐어요.

 

 

 

 

 

 

 

와이프가 도착했을 땐 마침 두 테이블이 막 빠졌다고 한다.

 

 

 

 

 

 

 

 

 

 

 

 

 

 

메뉴판.

버거 가격이 만만찮다.

버거는 로메인 버거, 베이컨 더블 치즈버거 공히 8,500원

치즈버거 7,500원.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는 5,000원이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

Iamaburger, BurgerB, Brooklyn the Burger Joint등은 물론 다운타우너 보다도 높은 가격.

이 정도 가격에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심히... 걱정이 될 가격.


일단 와이프는 로메인 버거 4개, 베이컨더블치즈버거 2개, 프렌치프라이 2개를 주문한 뒤,

인근 약국을 다녀오느라 잠시 나왔단다.

그리곤...

 

 

 

 

 

 

 

변화하고 있는 업장 일대의 모습들을 살짝 담아왔지.

바로 옆에 있는 가게라는데 RIOT.

보드 샵인 듯 하다.

 

 

 

 

 

 

 

스테레오 바이닐은 물론... 각양각색의 보드, 의류가 잘 구비된 집.

 

 

 

 

 

 

 

와이프가 얘기하길 꽤 잘 갖춰놓은 집이라고.

 

 

 

 

 

 

 

그리고 카페들.

 

 

 

 

 

 

 

 

 

 

 

 

 

Cafe & Pub.

NOYB

와이프 말로는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카페 'DALDARAE' (달다래)

이 집도 꽤 유명한 듯.

 

 

 

 

 

 

 

난 몰랐는데... 요즘 갑작스래 늘어난 음식점, 카페가 들어선 이 골목을 '평리단길'이라고 부른다네.ㅎㅎㅎ

부평이라고 평리단...

경리단은 참 열일한다.

지금 경리단길은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걱정도 된다.

와이프가 사진찍어온 이 시간이 토요일 7시 정도.

그러니까 가장 붐벼야할 시간.

 

 

 

 

 

 

 

 

예쁜 카페, 가게들이 잔뜩 들어섰는데 사람이 없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건 걱정이 된다.

일단... 바로 인근의 부평 문화의 거리는 중고생들이 많다는 이유로 20대 이상의 젊은이들을 멀리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거리엔 20대 이상의 손님들이 들러야 장사가 될 집들이다.

 

 

 

 

 

 

 

와이프는 다시 즐거버...로 돌아와 포장된 버거를 들고 집으로 왔다.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건만,

버거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제부터 버거 이야기.



- 이런 충실한 패티, 그러니까 육즙 가득한 패티의 버거는 그 자리에서 먹어야한다.

가져온 버거는 번이 눅눅해질 대로 눅눅해져서 패티, 토핑, 번이 혼연일체의 사랑을 나누며 절대로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거는 꽤 맛있었다. 이 정도의 수제버거를 내는 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았다.


- 프렌치 프라이 역시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듯 하다.


-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 아직 포장에 대한 대비가 확실히 되어있진 않은 듯 하다. 4개는 포장 박스에 2개는 쿠킹호일에 담았는데 쿠킹호일에 담으면 안그래도 육즙 가득한 버거가 숨을 쉴 공간이 없어져 그야말로 버거가 토핑, 번과 함께 혼연일체 무아지경 상태에 이르게 된다.ㅎㅎㅎ

그런데 다시 얘기하지만 이집 버거는 패티에 육즙이 있는 버거라 절대로 포장해가지 마시고 매장에서 드시길 바란다.


둘째, 간은 조금만 더 임팩트를 줘도 될 것 같다. 워낙 패티가 좋아서 버거야 별 무리 없지만 감튀는 확실히 소금으로 맛을 더 내도 된다.


셋째, 세트메뉴로 유도될테니 큰 상관없겠지만 감튀 가격은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버거 가격 자체가 높은 집이라 그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점을 제외하면 충분히 맛있었다.

다음엔 매장에서 먹어볼 생각.





 

 

 

 

<歩いても 歩いても/걸어도 걸어도>(2008)





여러번 얘기했듯,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영화 중 와이프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2008년작 <歩いても 歩いても/걸어도 걸어도>이다.

2016년 상영한 <海よりもまだ深く / 태풍이 지나가고>도 인상깊었고 그의 영화 대부분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편이지만 유독... 내게 깊이 각인된 영화는 <걸어도 걸어도>.


흔히 그의 영화를 따뜻한 영화라고들 말하는데 그 '따스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깔려있는 현실과 정서는 상당히 냉혹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그의 영화에는 누군가의 '죽음'이 중요한 기재로 작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걸어도 걸어도>는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관계를 대단히 신랄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일본 사회의 동시대적 자화상을 관객 앞에 투영시킨다.


아무튼... 어설픈 이야기로 이 영화의 진면목을 폄훼할 이유는 없으니... -_-;;;


내가 정말 좋아하는 블루레이 출시사 '플레인아카이브 (Plain Archive)'에서 이번에 출시한 <걸어도 걸어도> 블루레이.


http://www.plainarchive.co.kr


놀랍게도... 이 한정판 블루레이가 아직도 sold out되지 않고 판매 중이다.

이전에 스페셜 한정판인 <CAROL/캐롤> 오픈케이스를 올렸었는데, 플레인아카이브의 한정판은 관심있다면 주저말고 구입하시길.

단 한번도 후회 한 적이 없다.


http://plainarchiv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73&cate_no=1&display_group=2

 

 

 

 

 

엠보가 느껴지는 최고급 미술 용지.

거기에 얹힌 황미옥 작가의 일러스트...

정말 예쁘다.

이 포스터는 이미 우리 집에 걸려있다.

포스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구입했던건데 이 일러스트로 블루레이까지 나오니 정말 기쁘다.

 

 

 

 

 

 

 

 

아름답다.

와이프가 택배받고 신나서 내게 전화할 만 하다.

 

 

 

 

 

 

 

 

 

 

 

 

 

역시... 정말정말 인상적인 킵케이스 아트웍.

이건 메구미 요시자네의 일본 오리지널 일러스트.

 

 

 

 

 

 

 

 

 

 

 

 

킵케이스를 열면...

 

 

 

 

 

 

 

이너 슬리브지만 뒤집어 끼울 수가 있다.

양면 아트웍.

 

 

 

 

 

 

 

플레인아카이브 스토어에서 구입할 경우만 제공되는 독점 스티커.

나비... ㅎ 영화 보신 분은 막 기억날거야.

 

 

 

 

 

 

 

 

16P 북클릿과 메구미 요시자네의 일본 오리지널 일러스트 5종 엽서세트가 들어간 봉투.

 

 

 

 

 

 

 

정지혜 기자 리뷰 수록.

 

 

 

 

 

 

 

아... 정말 예쁘다. 진심.

 

 

 

 

 

 

 

메구미 요시자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 5종 엽서세트.

아... 감탄만 나온다.

진심 감탄만 나왔다.

 

 

 

 

 

 

 

이렇게 훌륭한 블루레이를 매번 출시해주는 '플레인 아카이브'

진심 감사드려요.

 

 

 

 

 

 

 

 

 

 

 

 

 

 

<CAROL/캐롤> 놓치고 후회하신 분 많던데... 이번엔 놓치지 마시길.

 

http://aipharos.com/3780

 

 

 

 

 

 

 

황미옥 작가의 일러스트 포스터는 이미 예전에 구입해서 방에 걸어놨다.^^

 

 

 

 

 

 

 

 

 


MISMO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각만큼 알려지진 않은 브랜드.

웹사이트 http://www.mismo.dk 만 들러봐도 단번에 알 수 있는, 북유럽 디자인으로 얘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녹아 들어간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

사실 맘같아선 여행 가방, 브리프 케이스, 백팩등을 죄다 미즈모(MISMO)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다.

아... 물론 그런 짓은 안해요.ㅎ

난 가방은 늘 딱 한개만.

그 가방이 닳아 없어질 즈음 다른 가방을 구입.

가방 몇개를 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들고다니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진짜 난 딱 가방 한개.

지금 갖고 다니는 가방은 Tanner Goods(태너 굿즈)의 카메라 가방인데...

솔직히 말하면 waxed fabric의 유지관리라는게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카메라 가방이 대체적으로 depth가 넓은 편이라 갖고 다니는 것도 은근 불편해서 외출할 때마다 갖고 나가긴하지만 늘... 차에 두고 카메라만 빼서 돌아다닌다.

사실상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못...아니, 안하는거지.ㅎ


그래서 이번에 진작부터 눈여겨 봤던 MISMO 가방으로 구입.

여러 눈여겨 본 브랜드가 있으나 MISMO 실물 한번 보고 그냥 결정.

가방에 그닥 투자하지 않는 우리에겐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명품 가방 가격 생각하면 이건 뭐...ㅎ



한가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미리 팁을 드리자면,

MISMO 가방은, 물론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전부 수입한게 아니므로- 일단 울나라 편집샵인 Random Walk(랜덤워크) 사이트를 한번 보시길.

http://randomwalk.co.kr/

 

 

 

 

 

그 이유는 랜덤워크에서 미즈모 가방을 좀 들여오는데 그 판매 가격이 미즈모 공홈에서 Non-EU 구매자 부가세 제외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금액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배송비를 넣지 않은, 정말 제품 가격말이지.
만약 미즈모 사이트에서 보고 마음에 든 제품이 랜덤워크에도 있다면 무/조/건 랜덤워크에서 구입하면 된다는 말.

물론... 랜덤워크에서 판매하는 종류가 아주 많진 않다.


+
미즈모(MISMO)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절제된 디자인에 대단히 하이엔드 클라스의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이 하드웨어들이 에르메스에 납품되는 것과 동일한 자재들이란 말이 있다.
사실... 개인적으론 엄/청/나/게 좋아하는 브랜드.



++
국내 직구 가능한 브랜드.

- 결제액 €300 이상이면 국내 무료 배송가능하며 약간의 금액을 추가하면 특급 배송된다.
- 원산지 증명 요청에는 기본적으로 응하지 않는다. 즉, 미화 환산 $150.00 이상이면 관세는 내야할 것.
- Non-EU 구매자에겐 무조건 부가세 제외된 금액이 제공된다.  
- 다만... 맘에 드는 가방을 국내 편집샵인 랜덤워크에서도 판매한다면 그냥 랜덤워크에서 구입하시라. 훠어어어얼씬 이득이다.
(전 랜덤워크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물건 사고 매장 한번 가본게 다...예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여행 가방.

정말... 엄청나게 예뻐요.


이제부터... 쭈욱.

관심있는 분들은 쭈욱 아래로 내려보셔도 좋을 듯.

아래로 내려갈 수록 재밌는 제품들이.ㅎ

 

 

 

 

 

 

 

이번에 RANDOM WALK 에서 구입한 헬멧백.

미즈모에서 NON-EU 부가세 제외 혜택받은 금액과 거의 차이가 없다! (배송비도 넣지 않은 순수 제품가격)

마음에 둔 상품이 랜덤워크에만 있다면 무조건 랜덤워크에서 구입하면 된다.

 

 

 

 

 

사실... 이 컬러를 구입했었는데... 내 가을/겨울 외투가 네이비 계열이 많아서 뭔가 심심해보일 것 같아서 위 카멜 포레스트 조합으로.

 

 

 

 

 

 

이런 패브릭 제품들도 정말... 맘에 든다.

진심 몇개 더 막 지르고 싶은 마음.

 

 

 

아... 예쁘다.

 

 

 

 

 

 

 

 

 

 

 

 

아주 재밌는 토트 & 백팩.

 

 

 


평상시엔 이렇게 토트로 들다가...

 

 

양쪽을 당기면 백팩으로.

 

 

 

 

 

 

 

 

 

 

 

 

 

MISMO의 풀그레인 제품들도 정말 눈길이 간다.

풀그레인인 것에 비하면 가격이 정말... 좋은 편.

 

 

 

 

 

 

 

 

아주 예쁜 백팩.

 

 

 

 

 

 

 

난... 사첼 백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런 사첼백이라면 갖고 싶다.

 

 

 

 

넘넘 예쁜 사첼백.

사첼백 그리 싫어하는 내가...ㅎㅎㅎ

 

 

 

 

 

 

 

 

 

 

 

그리고... 역시 탐나는 여행 가방.

 

 

 

 

 

 

 

이건 진짜 탐난다.

 

 

 

불금입니다.

 

 

 

 

 

 

'Johny Says Stay Cool' - the Babe Rainbow (AUS)




요즘 전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꽤 무거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the Babe Rainbow (AUS)의 이 곡 'Johny Says Stay Cool' 뮤직비디오는 인스타에 먼저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유쾌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묘하게 빠져드는 남성의 귀요미 댄스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먼지만큼이라도 날려보시길.



ps.

이 음반 전곡이 다 좋아요.

 

 

 

 

 

 

 

 

 

 

 

 

 

 

 

 


이솝 (에이솝/AESOP) 화장품.

처음 구입할 때만 국내 매장에서 구입했고 그 뒤론 무조건 미스터 포터 (Mr. Porter)에서 구입 중이다.

이번에도 역시... 다 쓴 화장품 재구매하느라 미스터 포터에서 결제했는데...

항상 느끼지만 이솝을 국내에서 구매한다는 건 참... 난감한 노릇같다.

물론... 매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친절한 스탭분의 설명과 추천을 받으며 경험하는 것도 분명한 매력이 있지만... 실제 구매 가격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난다.


간단하게 비교.

 

 

 

 

 

 

 

 

 

이번에 재구매한 제품들.

 


배송료 없다.

그리고 이 정도 금액이면 관/부가세 역시 없어요.

한화로 환산하면 146,000 정도.

똑같은 상품을 국내에서 최저가로 구입하면-매장 구매는 꿈도 안꾸고-

 

 

 

 

 

 

 

 

 

 

 

 

 

 

 

 

 

 

 

 

 

 

이와 같음.

최저가 검색으로 하면 가격이 더 싸게 나오지만 알다시피 그 금액은 모든 할인 항목을 다 집어넣은 경우임.

그러니까... 쿠폰할인 + 즉시할인 + 청구할인 죄다 넣은거지.

게다가 일부 청구할인의 경우 7만원 이상 결제시 적용이 되기도 하는데 위 제품 중 두개는 결과적으로 해당도 안된다.

그냥... 에누리 다 떼어내도


국내 온라인 구입시 약 210,000원.


진짜 청구할인 다 받으면 18.5만 정도 -근데 불가능-



너무... 차이가 크다.

게다가 미스터 포터는 배송료를 받지 않아요.

영국에서 날아오는데 배송료를 받지 않는다는거.

게다가 포장 역시 훌륭하다. 세관에서 난도질을 해놓지만 않으면 두꺼운 made in Italy 박스를 온전히 받아볼 수도 있다.

그럼 배송이 오래 걸리냐... 내 경험상 단 한번도 영업일 기준 4일을 넘긴 적이 없다.

월요일에 주문하면 무조건 목요일엔 받는다는거.

이솝(에이솝/AESOP)이 영국 브랜드도 아니고 호주 브랜드 아닌가.


당장 옆나라 일본만 해도 볼류마이징 샴푸 500ml 49,000원이면 구입이다.

세금이고 뭐고 떠나서 책정된 정가 자체가 차이가 심하다.


새삼스럽지만...

도대체 이 나라는 뭐가 이리 다 비쌀까.

판가만 따지고 보면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같아.

 

 

 

BALMUDA The Range

발뮤다 더 렌지



https://www.balmuda.com/jp/range/

 

 

 

레드오션의 끝에서 한계를 극단까지 밀어부쳐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발뮤다(BALMUDA)의 새로운 제품,

The Range (더 렌지)가 곧 출시.

기존 가전 시장에도 넘쳐나는 오븐렌지인데 어떤 기능, 어떤 만족을 줄 지 벌써부터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

 

 

 

 

 

 

용량은 18L.

일반적인 해동, 데움등의 렌지 기능에 100℃ ~ 250℃ 범위에 10℃ 단위로 선택 가능.

발효 및 예열 가능.

사실 스펙은 뭐라 콕 찍어 매력을 느낄 만한 것이 없이 평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뮤다의 제품들이 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했기 때문에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듯.


사이즈는 외경 450(W) * 330(H) mm

 

 

 

 

 

 

 

다지인은 발뮤다답게 더할 나위없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당연히 작동 역시 매우 직관적.

 

 

 

 

 

 

 

 

 

 

 

 

 

더 고항 (the Gohan)이 아직도 국내 정식 출시가 안된 걸 보면 더 렌지 (the Range)는 내년이나 되어야 국내 정식 출시가 될 듯.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일본 내수를 국내에서 구입하면 정상적인 워런티가 지원되지 않는다.

 

 

 

 

 

 

색상은 블랙/화이트/스테인레스

스테인레스 버전 가격이 만엔 이상 비싸다.

블랙/화이트는 국내 정식 출시시 아마도... 60만원 정도 예상.

 

 

 

 

 

 

 

발뮤다 더 토스터 (The Toaster)

발뮤다 더 팟 (The Pot)

발뮤다 더 렌지 (The Range)


토스터...는 뭐 그냥 만족...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크로크무슈나 크로와상을 돌려보시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영상은 아래 링크에.


https://s3.balmuda.com/www/jp/range/movie/v1.mp4


영상 녹화할까...했는데 아무래도 저작권 위반인 것 같아 링크로 대체.


 

 

 

 

 

 

 

 

 

 

'Controller (ft. Faris Badwan)' - Hercules & Love Affair

2008년 'Iris'라는 곡을 정말 좋아했었지.

이 곡, 가사는 상당히 단순한데 의미가 꽤나 무겁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가사들.

 

 

 

 

 

'Through Your Atmosphere (ft. Faris Badwan)' - Hercules & Love Affair







............................................................

 

 

 

<Marker>(2017), Marker

 

 

 

 

'Now I Know What You Really Think' - Marker

 

 

 

 

 

'Nothing New' - Marker

 

 

 

 

 

 

 

'Get You (ft. Kali Uchis)' - Daniel Caesar

 

 

 

 

 

 

 

'Avocado Toast' - Manatee Commune

 

 

 

 

 

 

 

'American Dream' - LCD Soundsystem

 

 

 

 

'Other Voices' - LCD Soundsystem

네네, 어김없이 LCD Soundsystem입니다.

여전한 듯하지만 변화가 분명히 보이는 음반.

 

 

 

 

 

 

 

 

'Burn It Down' - Daughter

 

 

 

 

'Flaws' - Daughter

이 곡이... 비디오 게임의 OST에 수록되었더군.

 

 

 

 

 

 

 

'Red' - Pumarosa

이곡은 4분 넘어가면서 몰입도가 장난아니게 강력해집니다.

 

 

 

 

 

 

 

'Delta' - Mount Kimbie

 

 

 

 

 

 

'Czech One' -King Krule

 

 

 

 

 


어제는 토요일임에도... 컨설팅 업무를 해주고 있는 업체의 2차 촬영이 있어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가 넘도록 일을 했다.

요즘 피곤이 쌓여있어 그런지 촬영장에서 오후 4시 넘어가니 정말 급격히 체력에 한계가 오더라.

내가 촬영작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디테일컷은 나도 찍고,

제품 운반하고 설치하는 것도 돕고, 세팅도 해야하기 때문에 촬영장은 참으로... 고달프다.

 

 

 

 

 

 

 

 

 

 

 

 

 

 

 

 

   

 

 

 

위 사진은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찍은 것.


토요일 촬영한 제품 중 하나.

나같은 서민들을 위해 만든 선반장.

(사실 우리 집에서도 쓸 수 있을 선반장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기획...)

너비가 900으로 짧은 편이고 제품 높이도 1350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은 편.

제품 덩치가 작으면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넓은 편이다.

자재는 북미산 구체스 럼버 (GUTCHESS LUMBER)의 FSA급 화이트오크 솔리드우드.

그럼에도 판매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을 듯.

유리는 아쿠아 패턴.

손잡이는 황동.



내가 이 선반장의 도면을 중국 공장에 넘긴 것이 지난 2월이었는데... 이제서야 촬영을 할 수 있다니.

아... 정말 지친다.

그래도 어쨌든 촬영할 수 있었으니 다행.

쓰고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저는 촬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극도로 피곤한 상태여서 그런지... 새벽 4시에 잠을 깬 이후로 거의 제대로 잘 수가 없다시피 잠을 설쳤다.

피곤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 식사.

 

 

 

 

 

 

 

마파두부 덮밥 + 계란국.

와이프의 마파두부 덮밥은 잘한다는 중국 음식점에도 결코... 뒤지지 않음.

고추기름도 직접 내서 올린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국.

 

 

 

 

 

 

 

아아... 토요일 늦은 저녁과 일요일 아침을 이 맛있는 마파두부로 해결.

 

 

 

 

 

 

 

옷 구한 것은 요즘 통 올리질 않았는데 이번에 좀 재밌는 옷을 득템해서 올려 봄.

로로 (LOLO) 의 풀오버 셔츠.

난 뚱뚱하기 때문에 풀오버 셔츠에서 느껴지는 그 여유낙낙한 느낌은 없다고 봐야함.ㅎ

 

http://www.lolo-japan.com/

 

 

 

대단한 라인업은 아니지만 이런 브랜드를 좋아한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고우, 미즈타니 두명의 디자이너에 의해 전개되는 브랜드.

매장이 딱... 한 곳인데 예전 들렀던 햄버거 집 '골든브라운' 바로 건너쪽에 위치해있다.

 

 

 

 

로로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빅 포켓.

 

 

 

 

 

 

 

 

린넨 소재.

 

 

 

 

 

 

다리가 짧기 때문에 상의 총장이 너무 길면 꺼내 입을 수가 없는데 이 옷은 총기장이 71cm 정도로 아주... 좋다.

어제 무한도전에서 하하, 양세형 주축으로 키작은 사람들을 위한 파티를 했다는데 그런데 입고 가면 딱 좋을 듯.ㅎㅎㅎ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우린 그럴싸...한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드립을 위한 서버등은 없다.

그냥...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필립스 커피메이커와 드롱기 원두 그라인더만 있을 뿐.

그나마... 사용하던 필립스 커피메이커의 서버포트가 깨져서 커피 한번 마시는 것도 불편해졌다.

그래서 커피메이커 하나 다시 구입.

원래... 와이프는 핸드드립을 하고 싶어했으나 우리가 대단한 커피 애호가도 아니고, 마실 때마다 내리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닌 듯 해서 그냥 또다시 저렴이 커피메이커로.


막상 커피메이커를 다시 사려니... 이것저것 좀 찾아봤다.

칼리타 커피메이커, 아에게(AEG) 커피메이커, 무인양품 커피메이커...

다 해외 직구를 하거나 배대지를 통해 해외 구매해야하는 제품들.

결국... 귀찮음. 구매 리스트에서 다 지워 버리고 브라운 (BRAUN) 커피메이커 KF570 으로.


이 모델... 엄청 오랫동안 달라진 것도 없이 꾸준히 나오던 스테디셀링 모델.

KF560과 달리 2시간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저렴이 커피메이커가 다 그렇듯 디자인은 다 비슷비슷.

 

 

 

 

 

 

 

 

브리타 워터 필터.

사실... 물에 석회질이 많은 유럽에선 꽤 유용하게 쓸 수 있겠지만 우린 이 필터를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싶다.

2개월에 한 번 교체해줘야하는데 이 필터 가격이 꽤... 만만찮다

 

 

 

 

 

 

 

 

전형적인 서민의 커피 기기들.

드롱기(DeLonghi) KG79 그라인더, 브라운 KF570 커피메이커.



다음엔 와이프가 원하는 핸드드립을 위한 제품들을 구입해봐야지.

 

 

 

 

 

 

 

 

 

<For Time Is the Longest Distance Between Two People>(EP), Beshken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Ben Shirken.

요 근래 Jadu Heart와 함께 가장 자주 들었던 음악들.

 

 

 

 

 

 

 

'Faceless' - Beshken

일단... 2016년에 발표된 곡 하나 먼저 듣고.

 

 

 

 

'the Roman Call' - Beshken

 

 

 

 

'Lightning by the Sea (Extended)' - Beshken

 

 

 

 

'Fantom Pain' - Beshken

 

 

 

 

'Nina' - Beshken

 

 

 

 

'Force of Evil' - Beshken

 

 

 

 

'Purlieu' - Beshken

 

 

 

 

 

 

 

 

+

역시... 돈버는 일 쉬운거 하나 없다.

요즘은 정말 좀 버거움을 느낀다.

많이 쉬고 집중해서 일하는 걸 선호하는 내가 이렇게 하루종일 풀타임 전력으로 일을 하려니 상당히 지치네...

 

 

 

 

 

 

 

 

 

 

 

 

토요일은 와이프와 외출했지만 일요일엔 집에 있었다.

와이프가 토요일 저녁부터 급격히 몸이 안좋아졌다.

코감기.

 

 

 

 

리치몬드 제과점의 브릿첼을 또 사왔다.

정말... 손이 가요 손이 가.

이보다 더 좋았던 건 사진을 찍기도 전에 그냥 다 먹어버렸던... '크로와상 오지만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래 먹은 빵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빵 중 하나인 것 같아.

 

 

 

 

 

 

 

 

토요일 저녁엔 파스타를 만들었다.

후배에게서 선물로 받은 트러플에 절인 엔초비, 아르만도 파스타 면, 화이트 트러플 올리브 오일등을 동원해서.

 

 

 

 

 

 

 

 

아르만도 (ARMANDO) 파스타 면은 표면이 살짝 꺼끌꺼끌...하다.

그래서 소스가 흡착이 잘 되는 느낌.

엔초비도 든든히 올리고, 마지막에 화이트 트러플 오일까지 살짝 올려서 매우매우 맛있게 먹었다.

다른건 몰라도 면을 언제 빼서 마지막 조리를 해야하는지는 이제 완전히 마스터한 듯 해.ㅎ

어떤 면이든-생면에 가까운 면도- 실수하지 않는다.

 

 

 

 

 

 

 

 

맥주를 곁들였다.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 브루어리의 'Sofie (소피)'

꽤... 비싼 맥주.

윗부분이 열린 형태의 잔에 부어 마시라고 적혀있으나 집엔 그런 잔이 없다.

그래서 그냥... 박찬일 쌤께 선물받은 에스텔라 담 전용잔에.

구스 아일랜드 전용잔이 정말 예쁘던데...

 

 

 

 

 

 

 

 

Sofie는 묵직한 에일 맥주를 선호하는 우리 취향과 달리 대단히 산뜻하고 가벼운 맥주다.

그런데... 이게 그냥 마냥 산뜻하고 가볍지 않고 무척 풍성하면서도 깊은 느낌이 있다.

상당히 맘에 들었어.

힘들게 일하다가 마시게 되면 엄청 많이 들어갈, 그런 맥주.

 

 

 

 

 

 

 

 

아들이... 맥주 뚜껑을 조금 모았다며 보여줬다. 중복되는 뚜껑을 빼면 이 정도...인가봐.

없는게 넘 많다. 스투피드 스타웃도 없고, 두체스 드 브루고뉴 700ml도 없고, 트로피스트 계열의 맥주병 뚜껑은 다 없는 등... 없는 것 투성이.

그래도 대강 마신 맥주 종류들이 나오긴 한다.

우리가 맥주 매니어도 아니고... 알콜 러버도 아닌지라 확실히 참... 빈약하다.ㅎ


 

 

 

 

 

 

 

일요일 아점으로 아보카도 부르게스타를 해 먹었다.

와이프 건강 상태가 토요일 저녁보단 나아져서 다행.

지난 번엔 동네 빵집의 그... 엉터리 바게트 위에 얹어 먹었는데, 이번엔 리치몬드 제과의 제대로 된 바게트. (플레인)

 

 

 

 

 

 

 

 

아보카도 (+레몬 + 토마토) 위에 선물받은 트러플 소금을 맛깔나게 뿌렸다.

소금에서 트러플 향이 진동을...ㅎㅎㅎ

그냥 대충 트러플 향이 날거라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확실히 바게트가 맛있으니 그 맛이 더 잘 살아난다.

 

 

 

 

 

 

 

 

황도 복숭아도 함께.



이렇게 먹고... 낮잠도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도 TV로 보고... 아... 정말 재미없다는 생각만 잔뜩 하다가,

저녁엔 또 파스타를 해먹고- 엔초비, 아펜니노의 그 트러플 면, 풍기 포르치니 면을 이용해서-

효리네 민박을 본 후,

일요일의 마지막을 아쉽게 보내고 있다.

 

 

 

 

 

 

 

 

 

오스테리아 샘킴에서 식사하고 포비(FOURB) 합정점에서 커피 한잔하고,

140m 떨어진,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한 키티버니포니 (Kitty Bunny Pony)에서 구경하거나 쇼핑하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키티버니포니는 전에 들렀을 때 훨씬 사진을 많이 찍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다만... 내부 전시 상품에는 꽤 차이가 있다.

 

 

 

 

거의 1년 만에 다시 들렀다.

작년 9월 말 즈음에 들렀으니...

 

 

 

 

 

 

 

 

사실 와이프가 에코백 봐둔게 있다고 해서 왔는데...

맘에 든다면서 왜 사질 않아요???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고.

 

 

 

 

 

 

 

 

파우치들도 예쁘고, 왼쪽의 패브릭 백은 나들이 소풍갈 때 쓰면 딱 좋은.

아니면 장바구니로도 좋고.

 

 

 

 

 

 

 

패턴을 개발해서 이를 디자인 굿즈로 이어낸다는거, 쉬운 일 아니예요.

참... 힘든 길을 가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정말로.

 

 

 

 

 

 

 

 

키티 버니 포니의 시그니처같은 공간.

 

 

 

 

 

 

 

부홀렉 TV가 놓여있다.

 

 

 

 

 

 

여긴 확실히 메종 키티버니포니의 상징같은 공간.

 

 

 

 

 

 

 

울나라엔 참... 루이폴센이 많다.

 

 

 

 

 

 

 

 

 

 

 

 

 

 

 

원래 들른 이유는 와이프의 에코백, 아들의 침구를 보기 위해서인데...

 

 

 

 

 

 

 

 

 

 

 

 

 

 

 

맨 우측의 프린트.

이게 마음에 들어 아들 침구로 해주고 싶었던 것인데...

이 프린트는 이불커버가 토들러 사이즈만 나온다고 하더라.-_-;;;

싱글 사이즈도 없고.

음... 프린트의 문제인가 싶어 봤는데 커튼도 이 프린트로 나오더라.

그런데 왜 싱글 사이즈가 안된다는걸까...

아쉬운 마음에 결국 빈손으로 나왔다.

 

 

 

 

 

 

 

 

오늘은 뭐 먹은 것 빼곤 죄다 헛손질이구나.ㅎ

 

 

 

 

 

 

 

 

그래도... 리치몬드에서 바게트와 크로와상 오자만드...를 구입해오긴 했다.

아, 위 사진은... 포비 합정점 옆쪽의 건물인데 꽤 예쁘게 지었길래.




+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선선하고.

 

 

 

 

 

 

 

 

지난 주에도 오스테리아 샘킴 갔다가 들렀던 합정동의 '포비 (FOURB)'

이번에도 들렀다.

이런 일정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 포비가 오스테리아 샘킴 바로 옆집이다시피 하기 때문.

바로 전에 올린 오스테리아 샘킴 사진 중 창가 사진을 보면 바로 포비가 보인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을까...싶었는데,

 

 

 

 

 

 

 

 

확실히 날씨가 정말 좋아서인지 나들이 많이 가셨나봐.

포비도 지난 주처럼 붐비진 않았다.

 

 

 

 

 

 

 

 

지난 주엔 이 자리에도 앉을 수가 없었는데.

 

 

 

 

 

 

 

 

여전히... 군데군데 사진찍는 분들이 많아서 맘놓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그래도 전주보다는 몇 컷 찍을 수 있었다.

 

 

 

 

 

 

 

 

 

 

 

 

 

 

 

 

 

 

 

 

 

 

 

 

 

 

 

 

 

 

 

 

 

 

 

2층.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포비(FOURB)의 유명세는 역시 베이글이 크게 한 몫.

우리도 포비의 베이글을 좋아한다. 크림도 맛있게 내고.

이날도 구입할까...고민했는데 그냥 리치몬드에서 바게트를 구입하는 것으로.

 

 

 

 

 

 

 

 

 

 

 

 

 

 

 

 

 

 

 

 

 

 

어...?

베이글 사러 들어갔다가 사진만 조금 찍고 나와버렸...

민폐를...

 

 

 

 

 

 

 

 

 

 

 

 

 

sns를 통해 엄청나게 돌고 있는 주진형 선생님 책에서 발췌한 일부 내용.

이재용 재판 이후 더더욱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재수없게도, 나 역시 징역 5년을 예상했다.

그리고 내 주변의 지인들도 상당수 징역 5년을 예상했었다.

이 책을 읽어본 것도 아닌데 많은 이들이 '본/능/적/으/로' 그리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 파렴치한 사법부는 여전히 재벌 봐주기에 여념이 없다는거지.

검찰 구형 12년, 1심 5년.

2심에서 3년, 그리고 집행유예.

누가 봐도 뻔한 이 수순을 이렇게 뻔뻔스럽게 밟다니.

역시... 이 나라의 최고 권력은 대통령이 아니라 삼성이라는 주진우 기자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았다.

그래놓고는 최순실에게 당했다고 코스프레나 떨고 있다니.

가증스러운.





++

최승호 감독의 <공범자들>.

백석 메가박스에 예매를 했지만 결국 가지 못했다.

아, 물론 티켓 예매를 취소하지 않았다.

그렇게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

어머님은 친구분과 보러 다녀오셨더군.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9년간 정말... 이 나라에는 후원해야할 일이 지천 가득이었다.

언론은 하나같이 기득권의 개가 되어버렸고, 바른 소리를 내던 분들은 좌천되거나 쫓겨나기 일쑤여서 그 분들이 다시 힘을 내 팩트를 얘기할 수 있는 대안 방송에 힘을 실어드리지 않되면 희망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됐었다.

닭대가리가 대통령이 되어버렸을 때 많은 이들이 sns나 팟캐스트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뿐이라고 폄하했었으나 이젠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

sns나 팟캐의 대중적 영향력은 이전보다 오히려 공고해졌으며 이를 재생산하는 구조 역시 매우 공고해졌다고.

이런 덕분에 거지같은 종편들의 가짜 뉴스들을 잘 막아낼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물론 기득권의 스타일이 구려도 너무 구리다는 것도 큰 이유였겠지만.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난 이 점을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보가 언제까지 운동권의 이미지를 갖고 있을건가.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스타일도 그만큼 중요한 세상이고, 이건 현실이다.

세련된 이미지를 선점한다는거. 그것만큼 중요한 것도 많지 않을거다.

이렇게 얘기하면 고개를 저으며 거부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데... 사회운동의 바운더리 밖에 있는 훨씬, 정말 훨씬 많은 대중들을 끌어안으려면 그 따위 같잖은 고결한 순결주의 갖다 버리라 말하고 싶다.

행사만 했다하면 민중가요 잔치인 수많은 진보 진영의 문화행사에도 난 불만이 정말 많다.

컨텐츠를 어필하려면 제발 현실을 이해하고 잘 조합해나가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무튼...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전에도 얘기했듯,

정권은 바뀌었지만 아직 우린 변한게 없다.

이재용 재판 1심만 보더라도 이 나라에서 기득권의 철옹성은 얼마나 공고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지.

그래도 조금씩 변해가리라 희망을 가져본다.

그러기위해선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의 십시일반이 여전히 필요한 시점이고.

 

 

 

 

 

 

 

 

 

JADU HEART




Jadu Heart




'Love$ick'으로 스타덤에 오른 Alex Crossan (aka 'Mura Masa')은 2016년 the 405의 컬럼니스트 커트니 벅 (Courtney Buck)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레이블 Anchor Point Label의 차기 프로젝트로 매우 재능있는 듀오의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Alex Crossan은 96년생으로 고작 21세)

알렉스 크로산이 이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얘기하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이 Dina, Faro라는 것 외엔 그닥 알려진 것이 없었고, 이들의 홈페이지에 일본어가 명기되어있거나 뮤직비디오에도 일본 문화적 요소들이 종종 등장했던 이유로 이들을 일본인, 혹은 일본계 듀오라고 생각한 이들이 꽤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다가 항상 가면을 쓰고 나와서 정확히 누구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일부 마스크 아래로 살짝 얼굴 하관이 드러난 사진들을 통해 항간에 알려진 진 바와 달리 동양인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얼마전 가면을 벗고 반다나만 착용한 채 등장한 보일러룸 라이브를 통해 그들이 백인, 흑인 두명의 듀오라는 것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사실... 난 이들이 한번도 동양인일 것이라곤 생각 안했다... 그리고 사실 그게 뭐가 중요...)


아무튼 이들의 음악은 주목할 만 하다.

Mura Masa의 말처럼 그 정도로 놀라운 음악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있는, R&B, HipHop, Soul, Trip-Hop등의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이 잘 조화를 이룬 일렉트로닉이란 생각은 든다.




'I'm A Kid' - Jadu Heart

 

 

 

 

 'Late Night' - Jadu Heart

 

 

 

 

'Galaxy Surfing' - Jadu Heart

 

 

 

 

 'Boiler Room Live'

 

 

 

 

 

 

 

 

<Ezra's Garden>(EP) Vinyl


이 음반은 Ezra's Garden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EP의 vinyl 버전.

디지털 발매된 커버 아트와 완전히 다른, 아트디렉터 잭 헤드포드 (Jack Headford)의 아트웍이 돋보인다.

구매 예정.

https://jadu-heart.myshopify.com/products/wanderflower-ezras-garden-double-ep-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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