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프 스마트폰 샷입니다. 화질이 좀 애매...합니다.ㅎ *



한주일의 피곤을 풀기 위해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너무 피곤해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니... PC 앞에 앉아있는 와이프, 그리고 너무나 조용한 집.

어머님께선 몸살 기운이 있어 쉬고 계셨고,

아들은 훈련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한 뒤 기절하듯 침대에 쓰러져 자고 있단다.


'아들이 햄버거 먹고 싶다는데?'


와이프가 말하더라.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도 맛있는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말했었지.


잠에서 깨긴 했는데 몸은 여전히 찌뿌둥...하고.

와이프가 부평에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에 가서 포장해오겠다고 한다.

와이프 혼자 보내는게 영 마음에 걸려서 좀 기다리라고, 씻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와이프는 나보고 토요일은 그냥 쉬라며 혼자 서둘러 나갔다.


와이프가 자신의 스마트폰인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로 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새로 나온 소니 엑스페리아 XZ Premium(프리미엄)은 꽤... 카메라 성능 칭찬을 듣던데...

XZ는 확실히 아쉬움이 크다.


 

 

 


즐거버

 

 

 

 

 

부평동 211-69

즐거버

이름 센스있다.ㅎ

요즘... 이 동네가 부쩍 트랜디하게 변화하는 것 같다.

난 부평에 살면서도 중국집 갈 때만, 그러니까 1년에 한두번? 갈까말까...한 거리.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네인데...

블로그 이웃이신 시네루님의 글들을 보니 이 동네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는 듯 하다.

 

 

 

 

 

 

 

젊은 커플이 운영하는 수제버거집 '즐거버'

와이프가 쥔장의 인스타를 찾아보더니 인테리어도 직접한 것 같다고 한다.

 

 

 

 

 

 

 

 

 

 

 

 

 

벽면을 보면...

 

 

 

 

 

 

 

후쿠오카에 오가며 찍은 사진들이 붙어있다.

보아하니 여성분께서 마켓도 운영하는 듯.


https://www.instagram.com/hwangkyohyeok/


https://www.instagram.com/simyejigg/

 

 

 

 

 

 

 

 

 

 

 

 

 

아직 오픈한지 한달도 안됐어요.

 

 

 

 

 

 

 

와이프가 도착했을 땐 마침 두 테이블이 막 빠졌다고 한다.

 

 

 

 

 

 

 

 

 

 

 

 

 

 

메뉴판.

버거 가격이 만만찮다.

버거는 로메인 버거, 베이컨 더블 치즈버거 공히 8,500원

치즈버거 7,500원.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는 5,000원이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

Iamaburger, BurgerB, Brooklyn the Burger Joint등은 물론 다운타우너 보다도 높은 가격.

이 정도 가격에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심히... 걱정이 될 가격.


일단 와이프는 로메인 버거 4개, 베이컨더블치즈버거 2개, 프렌치프라이 2개를 주문한 뒤,

인근 약국을 다녀오느라 잠시 나왔단다.

그리곤...

 

 

 

 

 

 

 

변화하고 있는 업장 일대의 모습들을 살짝 담아왔지.

바로 옆에 있는 가게라는데 RIOT.

보드 샵인 듯 하다.

 

 

 

 

 

 

 

스테레오 바이닐은 물론... 각양각색의 보드, 의류가 잘 구비된 집.

 

 

 

 

 

 

 

와이프가 얘기하길 꽤 잘 갖춰놓은 집이라고.

 

 

 

 

 

 

 

그리고 카페들.

 

 

 

 

 

 

 

 

 

 

 

 

 

Cafe & Pub.

NOYB

와이프 말로는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카페 'DALDARAE' (달다래)

이 집도 꽤 유명한 듯.

 

 

 

 

 

 

 

난 몰랐는데... 요즘 갑작스래 늘어난 음식점, 카페가 들어선 이 골목을 '평리단길'이라고 부른다네.ㅎㅎㅎ

부평이라고 평리단...

경리단은 참 열일한다.

지금 경리단길은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걱정도 된다.

와이프가 사진찍어온 이 시간이 토요일 7시 정도.

그러니까 가장 붐벼야할 시간.

 

 

 

 

 

 

 

 

예쁜 카페, 가게들이 잔뜩 들어섰는데 사람이 없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건 걱정이 된다.

일단... 바로 인근의 부평 문화의 거리는 중고생들이 많다는 이유로 20대 이상의 젊은이들을 멀리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거리엔 20대 이상의 손님들이 들러야 장사가 될 집들이다.

 

 

 

 

 

 

 

와이프는 다시 즐거버...로 돌아와 포장된 버거를 들고 집으로 왔다.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건만,

버거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제부터 버거 이야기.



- 이런 충실한 패티, 그러니까 육즙 가득한 패티의 버거는 그 자리에서 먹어야한다.

가져온 버거는 번이 눅눅해질 대로 눅눅해져서 패티, 토핑, 번이 혼연일체의 사랑을 나누며 절대로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거는 꽤 맛있었다. 이 정도의 수제버거를 내는 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았다.


- 프렌치 프라이 역시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듯 하다.


-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 아직 포장에 대한 대비가 확실히 되어있진 않은 듯 하다. 4개는 포장 박스에 2개는 쿠킹호일에 담았는데 쿠킹호일에 담으면 안그래도 육즙 가득한 버거가 숨을 쉴 공간이 없어져 그야말로 버거가 토핑, 번과 함께 혼연일체 무아지경 상태에 이르게 된다.ㅎㅎㅎ

그런데 다시 얘기하지만 이집 버거는 패티에 육즙이 있는 버거라 절대로 포장해가지 마시고 매장에서 드시길 바란다.


둘째, 간은 조금만 더 임팩트를 줘도 될 것 같다. 워낙 패티가 좋아서 버거야 별 무리 없지만 감튀는 확실히 소금으로 맛을 더 내도 된다.


셋째, 세트메뉴로 유도될테니 큰 상관없겠지만 감튀 가격은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버거 가격 자체가 높은 집이라 그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점을 제외하면 충분히 맛있었다.

다음엔 매장에서 먹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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