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낮기온도 영하에 머문다는 쌀쌀한 목요일.
우린 점심 먹으러 거의 1km를 걸어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쌀국수집 성산동 '싸이공레시피'
엇...?
그런데 11시 30분만 되면 웨이팅 걸릴 정도로 손님이 많던 싸이공레시피에 이 쌀쌀한 날씨에도 손님이 많지 않다.
얘기 들어보니 오히려 싸이공레시피의 비수기가 겨울이라고... 세상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추운 날씨엔 일부러 찾아오기 힘들어 찾는 손님이 줄어든다고.
안타깝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웨이팅 부담없이 올 수 있긴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점은 막 북적북적거렸으면하는 마음이 강하니까.
햇빛 제대로 받았다.
고수
내가 고수를 잘 먹게 된 계기가 싸이공레시피에서 쌀국수 먹으면서부터니까.
매운 생양지 쌀국수.
원래 가는 면인 분...으로 내는데 우리 둘 다 넓적한 퍼...로 부탁드렸다.
그런데,
분명히 한 눈에 봐도 기존에 보던 외양과 좀 차이가 있다.
고기를 불맛나게 확 볶아서 올려 내셨다.
내 경우 일부러 불맛을 낸 고기는 한 점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후에 천천히 면과 함께 먹었다.
그랬더니 고기의 불맛이 쌀국수 국물에 잘 배어 상당히 감칠맛이 잘 살아나더라.
배가 고프다며 고기를 먼저 건져 먹은 와이프의 쌀국수 국물과는 꽤 차이가 났어.
그렇다고 이게 절대로 과한 것도 아니어서 우육탕 느낌이 될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난 사실 이렇게 먹어도 무척 좋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메뉴에 있다면 바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았거든.
혹시나 다음에 싸이공레시피 들르신다면 이 버전의 쌀국수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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