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로 합쳐 올릴까...하다가 따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진 12월 4일 밤.
복태와 한군 가족분들이 잠시 놀러오셨다.
막내 보음이도 왔는데 아... 이 꼬마친구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우주 클라스 심쿵 귀요미 베베다.
어쩜 이런 표정을 짓는거야.
처음엔 그렇게 쌀쌀맞게 굴더니!
조금 친해지니까 엄청...ㅎㅎㅎ
복태와 한군님의 아이는 셋이다.
셋 모두 어마어마하게 정신없이 뛰어논다.
사실 이 정도 밖에 얘기할 것이 없다면 그냥 정신없을 뿐이겠는데,
지금 정확히 네번째 방문해주셔서 느끼는 건데,
이 꼬마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 땐 놀지만 엄마 아빠의 이야기는 다 듣는다.
'조심히 놓아주세요'하면... 그 엄청나게 까불던 아이가 그 물건만큼은 정말 조심히 놓는다.
잠깐 얘기 들어줄래?
라고 말하면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가도 엄마 아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존중한다.
놀랍다.
쇼룸 영업을 끝내고 부랴부랴... 연남동/성산동으로 건너왔다.
지난 번 우연히 발견한 그 골목으로.
이 날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 '흥해' 맞은 편에 위치한 '소점'에 가는 것.
지난 번 비록 우연히 발견한 골목이지만,
'소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와이프가 오코노미야키 먹을 집으로 체크해놓은 곳이었다.
비록 한 번도 와보지 못했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와이프가 오래 전 지도앱에 별표 마킹해놓은 그 소점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그런데...
만석.
전화번호를 남기고 동네를 좀 돌아봤다.
'책방 서로'
'조쿤 카페'
다음에 들러봐야지.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우리의 목적지 '소점' 앞에서 포즈를
한 번 더 포즈를.
이렇게 기다리다가 8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손님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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