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로칸다 몽로에 가서 찬일샘과 얘기나누다가 헤어지기 전,

갑자기 샘께서 '샘 자주 가는 장화 신은 고양이 한 번 같이 갈까요?'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지난 주 카톡으로 가능한 날짜를 말씀해주셨고,

12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로 약속을 잡았다.

약속 잡은 시간보다 난 40분 가량 일찍 도착했고,

찬일 쌤도 장화 신은 고양이에 간판도 없고, 내가 따로 안내도 안드린 탓에 거의 20분을 헤매셨는데...(죄송...)

그럼에도 6시 50분 정도에 도착하셨다.

안그래도 김재호 대표가 어딘지 잘 못찾으실 수 있다고 걱정하셨는데...

 

 

 

 

 

 

일단 술부터.

'샴페인 한 병 하시죠'

Lete-Vautrain CHAMPAGNE

레테 보트랑 샴페인.

내가 뭘 알겠어.

샴페인은 다 맛있다고.

좀 비싸서 그렇지.ㅎ

 

 

 

 

 

 

 

 

생선수프

이 메뉴는 정식 메뉴는 아니고

 

12월 코스의 전식 메뉴라 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점.

혹시 장신고 가셨을 때 보드에 오늘의 특선 메뉴 중 이 생선수프가 적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생선수프는 작년 이맘때 내었던 부야베스와는 확실히 맛에 차이가 있었다.

그 맛이 작년보다 훨씬 직관적인 편이어서 누구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수프 안에는 잘 조리된 달고기와 생선 간이 담겨 있었는데 달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바게트가 함께 제공된다.

이 바게트를 생선수프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함께 제공되는 이 루유 rouille 에 찍어먹으면 정말... 좋다.

이 루유, 작년에도 내셨었는데 이렇게 직관적인 맛은 정말 아니었다.

약간 더 시큼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정말... 그냥 단 번에 맛있다는 느낌이 온다.

일종의 빵도둑.

그리고 김재호 대표 말대로 감튀를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을 듯.

 

 

 

 

 

 

 

 

아... 또 먹고 싶다. 이 생선수프.

정식 메뉴는 아니고

 

12월 코스의 전식 메뉴라 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점.

혹시 장신고 가셨을 때 보드에 오늘의 특선 메뉴 중 이 생선수프가 적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아마도 12월 코스데이 끝난 다음 날 정도면 일반 방문했을 때 드실 수 있을 듯.

 

 

 

 

 

 

 

 

몸살 기운이 있다고 하신 찬일쌤은 생선수프에 양파수프까지.

 

 

 

 

 

 

 

 

그리고 항정살과 알리고.

오리콩피와 함께 장화 신은 고양이 단품 시그니처 메뉴.

아... 근데 이 날은 약간 그 임팩트가 덜했어.

물론 좋았지만 고기가 뭔가 좀 뻣뻣하다고 해야하나.

 

 

 

 

 

 

 

 

이... 포항초 크림 카사레치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내가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포항초 때문인지,

아니면 저 식감 좋은 카사레치아 덕분인지 꽤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었다. 찬일쌤도 잘 드셔서 다행이었고.

 

 

 

 

 

 

 

 

(우)박찬일 셰프 (좌)김재호 셰프

내가 어쩌면 전부터 한 번 내 눈에 담아보고 싶었던 한 컷이었던 것 같다.

내 좋아하는 박찬일 쌤께서 내 좋아하는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식사하시고 김재호 셰프와 함께 나란히 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던 거지.

월요일(12.02)인 이 날 저녁, 이렇게 사진에 담았다.

 

 

 

 

 

 

 

 

 

9시 40분 쯤 찬일쌤은 또... 카덴으로 동창 모임 참석하러 이동하시고,

난 김재호 대표와 10시 30분 예약 손님 오실 때까지 얘기하다가 나왔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미 언급한 바 있듯, 찬일쌤게서 로칸다몽로로 복귀하신 이후 로칸다 몽로의 음식은 예전의 그 섬세한 디테일, 한끗을 되찾았다.

예전 로칸다몽로를 그리워하던 분들은 한 번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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