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 망원동 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었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드디어 '그린 뉴딜'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아직 깊은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건 전문가 집단, 행정집단이 함께 풀어가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가야할 길이 멀고도 멀지만 우리나라 대통령 입에서 '그린 뉴딜'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사실이 일단 반가와요.

불과 몇 년 전, 쥐새끼는 원자력이 친환경 에너지라는, 지나가던 강아지도 쓰러질 헛소리를 했던 걸 생각하면 같은 나라인가 싶기도 하고.

부디 뚝심있게 관련 행정들을 집행해나가길 바랍니다.

지금의 코로나19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도 아니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와 인간 서식지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 때문이죠.

머리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으며,

유명 s.p.a. 기업들을 위시한 글로벌 의류 산업이 땅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여전히 우린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모임을 갖고,

합리적인 소비를 핑계로 수많은 중저가 옷을 걸치기도 합니다.

당장 내 자신의 소비 행태를 뜯어 고칠 순 없겠지만,

가급적 빨리 변화시켜 가야한다는 사실은 절감하고 있습니다.

지구에겐 딱 10년도 채 못되는 유예 기간이 남아있을 뿐이라는 학자들의 경고가 요즘엔 정말 등골 서늘...할 정도로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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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원강사가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서 확진.

증세가 있었음에도 출근한 탓에 학생에 학생 가족까지 줄줄이 확진 중.

이 인간이 무직이라고 속였다지.

확진이야 누구에게나 들이닥칠 수 있는 위험이라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직이라고 속이는 이 뭐같은 마인드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이걸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건가? 그 정도라면 거의 무뇌에 가까운 수준아닌가?

2.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확진자,

나 역시 도대체 이 상황에 굳이 클럽을 꼭 가야만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확진자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해.

하지만 연일 이 확진자에 대해 뿜어대는 만인의 화력을 보다보면 이러한 비난 여론이 이미 떳떳하지 못한 잠재적 전파자들을 음지로 더 숨어들게 만들 거라는 걱정도 들어.

전화번호등의 신상이 공개되진 않는다지만 그 주위 사람들에겐 탈탈 털리는 걸 보면 유럽등에서 트집잡는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문제에서 우리가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도 다시 하게 된다.

그러니까 내 말은,

제발 조금만 더 조심하자는 사회적 분위기는 형성하되,

증상이 의심되는 이들이 비난(혹은 생계가 끊일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숨어들진 않게 했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바람이 있다.

3.

점심에 라멘을 먹는데 옆자리 남자.

왜 기침을 하면서 입을 가리지 않는거지?

두 번째엔 내 열 받아서 한참을 째려봤는데 한 번만 더 그랬으면 나 정말 당신 얼굴에 라멘 그릇 엎어버렸을 지도 몰라.

마주 앉지 않고 나란히 앉았다지만 당신 때문에 난 거의 45도 몸을 반대로 틀어서 먹었어. ㅆㅂ

4.

긴급재난지원금.

돈에 관련된 신청인데 이걸 제대로 보지도 않고 신청해놓고 실수로 기부가 되었다며 정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지랄을 쓰레기 언론들이 해대고 있다.

그래,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페이지로 이동되게 해야한다는 의견에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연세 지긋...한 분들이 아니라면! 그 신청 페이지 도대체 그 어디가 헷갈리는지 말해보시라.

뭐가 그리 어려운데?

5.

난 긴급재난지원금 다 받는다.

기부? 안한다.

그 돈 받아서 싹 다 우리 동네에서 사용할 생각이다.

이미 미용실, 식당, 동네마트 등 어디서 뭘 할지 계획 다 세워놨고, 예약도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상권을 보전하고자함이다.

기부는 개인의 결정사항일 뿐, 이 기부를 강요하는 이 분위기, 난 결코 동의할 수 없다.

6.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별로 차등이 있고,

이러한 불평등한 지역별 지원금 차등현상이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급 집행을 차일피일 미룬 결과라는 어느 기레기 새끼의 쓰레기 문자를 읽었다.

도대체 긴급재난지원금이 왜 미뤄졌는지 정말 몰라서 그런 글을 쓴걸까?

그럴리 없지.

언제나 몰랐을 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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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란?!

@망원동

사진에 찍히지 않은 음식이 있다.

만두란?!에서 빠르면 주말(5.16-5.17)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선보일 비빔국수.

당연히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이번엔 만류하셨다.

비빔국수를 올릴 그릇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온전한 한 그릇의 모습이 아닌 탓에 이런 모습으로 선보이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이 비빔국수, 아마도 많은 분들이 피드에 올릴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던 비빔국수의 맛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마제소바, 라구파스타, 이태리에서 내는 까르보나라(크림소스없는)... 여러 면요리가 떠올랐다.

중식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들로 만들어진 소스에 적당히 기름진 느낌인데 조미료가 1도 사용되지 않아서일까?

먹고 난 뒤 입 안에 미끄덩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닭가슴살과 허브, 소스, 면이 정말 잘 어울리다보니 처음엔 약간 간이 약한가...싶었지만 먹을 수록 소스의 향이 입안에 가득 찬다.

아... 좋다.

이 비빔국수 먹으러 여름 내내 몇 번을 오게 될 지 모르겠어.

 

 

 

 

 

 

 

와이프가 음식이 상 위에 오를 때마다 웃는다.

좋아하는 집이라 소리지.

 

 

 

 

 

 

 

 

점심 시간 들르는 집이 많아지면서 자주 가던 집들도 2~3주에 한 번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만두란도 보름 만에 들렀다.

요즘 여러 유명 만두집들을 다녔고 다 맛있게 먹었지만 역시 내겐 만두란?!의 표고버섯만두만한 것이 없다.

 

 

 

 

 

 

 

 

 

 

 

 

 

 

 

 

 

 

 

 

 

 

꿔보러우는 이제 주문하지 않으면 뭔가 아쉬운 메뉴가 되었고.

 

 

 

 

 

 

 

 

 

그리고 이미 얘기한 새로운 메뉴인 비빔국수.

아주... 입에 잘 맞았다.

정식으로 메뉴에 오르면 먹어봐야할 메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퇴근 후 역시 걸었다.

한동안 저녁은 먹지 않거나 샐러드로 대신했는데 언젠가부터... 꾸역꾸역 다시 저녁을 먹기 시작한 것 같다.

이래서야 여지껏 지켜온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될텐데... 하는 걱정도 드네.

그래서 당장 오늘(5.13)부터는 저녁을 먹지 않거나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와이프와 다짐했다.

물론 약속이 잡히거나 아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적어도 우리 둘만 있을 때 제대로 저녁을 먹는 건 피하기로.

저녁을 제대로 먹지 않다가 이렇게 먹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더부룩한 느낌도 있고, 이런 포만감이 거북하다.

아무튼.

5월 12일(화)은 저녁을 먹었다.

원래 연희동의 오향만두를 가려고 했다.

오향만두로 향해 가다보니 연남동 땡스오트 Thanks,Oat가 생각나 쌩스오트로 목적지를 바꿨는데... 역시나 대기.

대기하면서까지 먹을 맘은 없어서 다시 연희동 오향만두로.

그런데 오향만두도 만석. 게다가 음식이 아직 나오지 않은 테이블이 한 가득.

다시 발걸음을 돌려 연희동의 한 중식당으로 갔는데 거긴 아예 대기가 걸려있더군.

세상에 이게 왠 일이야.

길거리엔 오가는 행인들이 너무 없어서 이거 정말 큰일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이런 음식점에 들어가 있었던거구나.

아무튼... 저녁을 포기할 즈음,

쇼룸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 두 번 맛있게 먹었던 버거집이 생각나 들렀다.

 

 

 

 

 

 

오랜만이네.

8시 30분이 가까운 시간이라 손님들이 없었다.

 

 

 

 

 

 

 

 

 

 

 

 

 

 

 

 

 

 

 

 

 

자꾸 저녁을 먹다보니... 저녁에 허기를 느낀다.

다시 공복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그게 몸이 더 편한 것 같아.

 

 

 

 

 

 

 

 

라구소스 버거와

치킨 버거 주문

3,500원 추가하면 감튀 + 음료 세트.

 

 

 

 

 

 

 

 

라구소스 버거

전에 와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

아... 뭔가... 아쉽다.

 

 

 

 

 

 

 

패티의 존재감도 전같지 않고 지난 번엔 먹는 내내 '라구 소스가 꽤 맛있어'라고 말했었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 인상적인 맛이 없다.

게다가 감튀가 너무 아쉽다.

덜 튀겨낸 느낌. 튀겨지지 않은 감자의 맛이 느껴지는, 거기에 소금만 잔뜩 뿌린 느낌.

 

 

 

 

 

 

 

 

와이프의 스파이시 치킨 버거

 

 

 

 

 

 

 

보기엔 정말 괜찮아 보이지만 너무너무 아쉽다.

이전 두 번 방문 모두... '이 집 최고'는 아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란 생각을 했는데,

씁쓸하다.

이런 기분.

 

 

 

 

 

 

 

 

 

 

 

 

 

 

 

아이노 테이블

AINO TABLE

@합정동

이 부근 오며간 적이 꽤 많았는데 그때마다 궁금했던 밥집.

합정동의 '아이노 테이블 AINO TABLE'

성산중학교 후문 바로 앞.

백반 생각나서 한 번 들렀는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ARTEK 아르텍 A331 펜던트 램프.

스틸 다리의 테이블도 어디서 봤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의 한식 밥집.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차돌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는데 둘 다 각 7,000원(2020.05.12 기준)

 

 

 

 

 

외관

 

 

 

 

 

 

 

 

카페 같은 분위기

 

 

 

 

 

 

 

 

이렇게... 마개를 손으로 열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손을 통해 오염될 염려가 없는 물통, 적극 환영

 

 

 

 

 

 

 

 

 

 

 

 

 

 

 

 

 

 

 

 

 

 

 

 

 

 

 

 

 

 

고추장 순두부찌개

 

 

 

 

 

 

 

 

깔끔하고 좋은데,

내 입엔,

정말 지극히 아재 입맛인 내 기준엔 약간 달다.

달다는 것만 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와이프의 차돌 된장찌개

 

 

 

 

 

 

 

 

된장 맛이 많이 느껴지는 토속 된장찌개와는 거리가 먼,

아주 깔끔한 느낌의 된장찌개

난 이런 된장찌개의 맛도 무척 좋아하는 편.

음식도, 실내 분위기도 무척 깔끔한 편이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오르토몰 이뮨

orthomol immun

드링크+정제(2알)

우린 영양제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다.

와이프가 철분제등을 한 번 먹어본 것과,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지아틴산)을 먹은 것 외엔 진짜...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

주변에선 영양제를 엄청나게 챙기는 이들도 많고,

우리에게도 영양제 정도는 좀 먹어야하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많은데,

우린 영양제 관심이 없는 차원을 넘어 약간의 불신도 있는터라... 여지껏 그냥 패스.

암튼... 이건 좀 어떨지 모르겠네.

3개월은 꾸준히 먹어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분 말로는 이것과 '에브리타임 (정관장 제품인가...?)'이란 걸 같이 먹으면 궁합 최고라는데...

 

 

 

 

 

드링크 + 정제 2알.

 

 

 

 

 

 

 

 

그래서 꽤 무겁다.

 

 

 

 

 

 

 

 

이런 영양제도 있구나.

와이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난 이번에 처음 알았음.

그 정도로 영양제에 관심이 없었네.

 

 

 

 

 

 

 

 

 

 

 

 

 

 

 

 

 

 

 

 

 

아들이 들고 다니는 지갑.

좋은 제품, 값나가는 제품... 크게 관심없어 하던데 이상하게 지갑에는 관심이 좀 있나 봐.

반면,

내 지갑은 음...

12년 전쯤인가 CJmall 에서 6만 얼마 주고 구입한 반지갑을 지금도 갖고 다니는데.

나야말로 지갑을 바꿔야... 그런데 왜 지갑 바꿀 생각만하면 그 돈이 아깝지?

아들과 난 이리도 다르구나.ㅎ

 

 

 

 

 

 

 

 

 

 

 

 

 

 

 

금요일 저녁,

식구들과 외식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명절 때보다 더 밀렸어. 정말로.

아, 우리빼고 다 놀러가시는구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

불안불안했다.

쇼룸에 토요일에 손님 별로 없겠구나.

토요일 오전 쇼룸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오셔서 괜한 걱정이었나...싶었는데

오후 들어서면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

게다가 비는 하루종일 주륵주륵

 

 

 

 

 

그래서... 우리 누추한 쇼룸의 꼴보기 싫은 형광등을 싹... 다 꺼버리고

싸구려 플로어 램프와 할로겐 램프만 켜놓은 채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에서 판매 중인 아름다운 유리 캔들 홀더를 초를 켰다.

그리고 빌 에반스 Bill Evans의 음악을 틀어놨지.

세상에 내가 이렇게 빌 에반스의 음악을 하루종일 틀어놓을 줄이야.

나중엔 허비 핸콕 Herbie Hancock의 음악도 틀어놨어.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자꾸 제품 문의를 제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품 문의는 파인드스터프에 DM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전 좋아서 올리는 것 뿐이예요.

 

 

 

 

 

 

 

 

 

 

 

 

이 캔들 홀더... 무척 예쁘다.

사이즈는 두 가지.

당연히 저 모노룸의 티라잇 캔들은 별매품.

이 유리 캔들 홀더는 제품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어.

(가격 문의는 파인드스터프에 직접 해주세요~)

 

 

 

 

 

 

 

 

 

아... 예쁘다.

이거 가품도 나오던데 가품과 직접 비교해보면... 가품 사고 싶은 마음 싹 달아날거야.

오리지널 가격 자체가 부담이 없는데 그저 남의 디자인 배껴서 팔 생각이 나온 카피들... 에혀...

 

 

 

 

 

 

 

 

 

 

 

 

 

 

 

이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이 날은 산책도 건너뛰고 바로 집으로 왔다.

 

 

 

 

 

 

 

 

 

 

 

 

 

어버이날, 아들의 선물

어버이날(5.8),

로칸다몽로에서 함께 식사하기 위해 쇼룸에 온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손편지와 함께 우리에게 건넨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의 손수건/스카프.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나름 뭘 선물해야 우리가 좋아할 지 무척 고민한 것 같아.

 

 

 

 

 

손편지와 함께 준비한 아들의 선물.

고마웠다. 정말.

 

 

 

 

 

 

 

 

 

파인드스터프의 손수건/스카프는 손수건은 물론 스카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뻔한 디자인이 아닌 제품들이 잔뜩이라 우리가 무척 좋아하는데 아들 덕분에 이번에 나와 와이프 모두 하나씩 더 들이게 되었다.

난 중학생 때부터 늘 손수건을 갖고 다녀서 손수건 없이 외출한 기억 자체가 없을 정도이니 당연히 손수건으로 사용할 것이고,

와이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카프로 사용할 듯.

 

 

 

 

 

 

 

 

 

이건 아들이 와이프에게 선물한 손수건/스카프

 

 

 

 

 

 

 

 

 

와이프, 단 번에 마음에 들어함.

 

 

 

 

 

 

 

 

 

 

 

 

 

 

 

 

 

 

 

 

 

 

 

 

그리고 이건 아들이 내게 선물한 손수건/스카프

아, 원래 다른 걸 선물해줬었는데 내가 파인드스터프에 가서 요 제품으로 교환했다.ㅎ

 

 

 

 

 

 

 

 

 

아... 예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운 편지.

다 큰 아들(대학교 3학년)에게 이렇게 긴 손편지를 와이프, 나 따로따로 받았다는게 기쁘다.

완전 고마워.

그리고 아들이 집에 와있으니 정말 좋다.

진짜 맘껏 뭉개다 가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알프레도 피자가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토요일.

이번 주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에 들러 점심 식사.

매 번 이야기하지만 토요일엔 낮 12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점심 시간 맞춰 업장에서 먹을 수 있다.

웨스트빌 피자의 평일 영업 시작은 오후 3시부터.

 

 

 

 

 

우린 웨스트빌 피자의 피자, 윙, 텐더, 감튀 다 좋아하는데,

이곳의 부부 사장님도 정말 좋아한다.

황금연휴가 있었던 5월 초, 생각보다 손님이 많이 없었다고 하셔서 속상하더라.

그런데 인근 사장님들 얘기 들어보니... 다들 나들이 가셔서인지 연휴 때 매출이 정말 좋지 않았다고들 하시네.

하긴... 내 인스타에 올라오는 피드만 봐도 다들 어디 내려가셨더라.

특히 제주도 가신 분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던데.

 

 

 

 

 

 

 

 

우린 졸지에 아스팔트 킨트...가 된 것 같아.

어딜 가지도 못하고 매번 마포구와 서대문구의 연희동만 오고가니.

 

 

 

 

 

 

 

 

 

오늘도 피자는 반반.

이제 콘피자는 빼놓을 수가 없다.

나와 와이프의 베스트 피자가 콘피자 될 줄 어케 알았을까.

콘피자는 가급적 업장에서 드시길.

갓 나온 콘피자를 먹는 것과 포장해 가서 먹는 콘피자의 맛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포장해 와 먹는 콘피자도 맛있긴 한데 업장에서 바로 먹을 때와 가장 맛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

 

 

 

 

 

 

 

 

우리는 고수를 잔뜩... 올린다.

이보다 더 올리지.

 

 

 

 

 

 

 

 

그리고, 알프레도 피자.

사실 지난 번 먹었을 때 치즈의 맛이 좀 강해서 알프레도 피자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닭고기, 버섯, 시금치의 향이 다소 묻히는 느낌이었는데,

세상에... 이번에 먹어봤더니 완전 업그레이드되었다.

아... 진짜 맛있는 알프레도 피자가 됐다.

원래 이렇게 반반 주문하면 반은 더이상의 토핑을 올리지 않은 채 먹고,

나머지 반엔 웨스트빌 피자에 비치되어있는 페페로니 혹은 스리라챠 소스를 올려 먹는데

이 알프레도 피자는 담백한 맛이 정말 매력적이라 아무런 소스도 올리지 않고 다 먹었다.

게다가 이렇게 반반을 먹으니 맛의 조화도 꽤 좋은 것 같아.

알프레도 + 콘피자 조합을 추천.

 

 

 

 

 

 

 

 

더 말이 필요없는, 우리 최애 콘피자에 우린 고수를 더더 올린다.

 

 

 

 

 

 

 

 

그리고... 아... 이 맛있는 버팔로 윙

양념이 쪽... 배어들어간 부드러운 윙.

 

 

 

 

 

 

 

 

한 눈에 봐도 맛이 느껴지는 저 도우.

웨스트빌 피자의 도우는 대단히 맛있어서 남길 이유가 없다.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어버이날.

마침 아들도 집에 와 있어 정말 오랜만에 온 식구 다 함께 외식.

어디서 식사하고 싶으세요?라고 어머님께 여쭤봤는데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로칸다 몽로'라고 하심.

아들도 '로칸다 몽로' 가고 싶다고 집에 오자마자 얘기했으니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없었다.

 

 

 

 

석달 만에 집에 와서 마냥 뒹굴거리고 있는 아들.

오랜만에 집밥을 먹고 마음껏 뒹굴거린다.

그래, 정말 원 없이 뭉개다 가렴.^

 

 

 

 

 

 

 

 

 

맥주들

Damm Complot IPA

가볍고 경쾌한 IPA

 

 

 

 

 

 

 

 

맛있다.

그런데 내 입맛엔,

 

 

 

 

 

 

 

 

 

역시 구스 아일랜드 Goose Island가 더 잘 맞아.

 

 

 

 

 

 

 

 

 

그리고 레몬 스쿼시

 

 

 

 

 

 

 

멸치오븐구이

 

 

 

 

 

 

 

 

감자의 식감을 어쩜 이리 잘 살렸을까.

남해 멸치의 짭조름한 맛, 올리브오일... 그리고 케이퍼가 정말 잘 어울린다.

이 메뉴, 로칸다 몽로에 오면 꼭 주문해봐야할 메뉴가 될 것 같아.

 

 

 

 

 

 

 

 

 

그리고 족발찜.

 

 

 

 

 

 

 

 

나와 와이프는 세 번째 맛보는 몽로의 새로운 메뉴, 족발찜.

이 족발찜 먹으러 로칸다 몽로 오는 손님들이 있다는 말, 충분히 수긍이 간다.

우린 아들이 워낙 술도 잘 마시고,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도 0여서 아들이 족발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족발 특유의 향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하더라.

하지만,

로칸다 몽로의 족발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음식이라며 정말... 정말 잘 먹었다.

아들 역시 이 족발찜에 올려진 토마토 소스가 엄청나다며 놀람.

어머님이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게 드셨고.

아들 뿐 아니라 어머님도 로칸다 몽로의 음식을 정말 좋아하신다.

친구분들과 가는 한정식 집들도 좋아하시지만 어머님의 음식 취향은 확실히 우리와 많이 비슷해.

 

 

 

 

 

 

 

 

 

그리고 오랜만에 닭튀김.

 

 

 

 

 

 

 

 

말이 필요없지 뭐.

 

 

 

 

 

 

 

 

그리고 이번엔 오늘의 메뉴 중 하나인 해산물 파스타.

이렇게 유산지에 잘 감싸져 나온다.

 

 

 

 

 

 

 

 

 

 

 

 

 

 

 

 

유산지를 벗겨내면 해산물과 오일의 풍미가 확... 올라온다.

 

 

 

 

 

 

 

 

 

유산지에 쌓인 해산물 파스타는 오랜만에 먹어보네.

아, 그러고보니 박찬일 샘께서 계셨던 예전의 레스토랑에서도 유산지에 감싸진 해산물 파스타는 한 번씩 등장했었다.

라꼼마에서도 인스턴트펑크에서도.

이 파스타,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해산물이 정말 듬뿍 들어가 향도 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

다음에 들렀을 때도 이 메뉴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주문할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츠쿠네.

와이프는 이 즈음 더이상 먹을 수 없다며 항복 선언하여 츠쿠네는 3개.

 

 

 

 

 

 

 

 

 

양고기와 고수 조합은 딴지 걸 여지가 없다.

난 츠쿠네도 좋아하는데 츠쿠네를 먹으면 먹을수록 예전 로칸다 몽로에서 내던 살시챠가 그립다.

정말... 그립네.

 

 

 

 

 

 

 

 

 

마지막은 티라미수로 정리.

로칸다몽로의 티라미수는 우리가 먹어본 그 어떤 티라미수보다 언제나 맛있었다.

깊고 진한 커피향, 적당히 느껴지는 저항감.

먹은 뒤에 강하게 올라오는 녹진한 달달함.

그런데 티라미수 맛이 더 좋아졌어.

우리가 로칸다 몽로 초기에 맛봤던 바로 그 수준의 티라미수.

이렇게 정말 잘 먹고 나왔다.

언제나처럼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셨고.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복병수 스태프께서 5월을 끝으로 그만두시고 오랫동안 준비하신 일을 하실 것 같다고.

 

 

 

 

 

 

 

 

 

 

 

 

 

 

 

 

 

 

 

 

 

 

 

 

 

 

 

 

 

 

 

 

제주정원

@서교동

어젯밤,

아들과 함께 얘기하다가 고등어 얘기가 나왔는데... 막상 얘기하고보니 고등어 구이가 무척 먹고 싶어졌다.

고등어 구이 먹고 싶다고 얘길하니 와이프가 우리 산책길에 자주 지나쳤던 서교동의 '제주정원'에 가서 고등어구이를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말 나온 김에 바로 오늘 다녀옴.

 

 

 

 

 

네이버엔 오전 11시부터 영업으로 되어있는데,

11시 30분부터란다.

정보 변경하셔야할 것 같아요.

 

 

 

 

 

 

 

 

 

헤어 클리닉 요망

 

 

 

 

 

 

 

 

반찬

 

 

 

 

 

 

 

 

내가 왕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큼지막하게.

 

 

 

 

 

 

 

 

그리고 고등어구이 등장

 

 

 

 

 

 

 

 

고등어 구이를 각별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래된 노포... 이런 곳이 아니라 2008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한식당 '가야'에서 먹었던 안동 간고등어 정식.

2008년 파라다이스 호텔에 놀러갔다가 맛있게 먹어서 그 뒤로 2010년까지 부산 갈 때마다 '가야'에 들러 이 간고등어 정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가야...에선 고등어도 맛있었고 함께 내준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었다.

고등어 구이와 된장찌개를 함께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 고등어 구이 메뉴에 된장찌개가 곁들여지지 않으니 좀 많이 아쉬웠다.

이곳에 차돌된장찌개 메뉴를 따로 팔아서 그럴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된장찌개가 곁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

 

 

 

 

 

 

 

 

아아...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저 여유낙낙하면서도 부~해보이지 않는, 예쁜 핏의 바지는 스테뉴에서 구입한 바지.

가격이 상당히 좋았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땡스오트

Thanks, Oat

@연남동

퇴근 후,

스테뉴 soutenu 에 주문 넣었던 바지를 찾기 위해 들렀다.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사실 스테뉴 사장님이랑 약간 수다를 떨 생각으로 갔는데,

엇, 스테뉴 사장님의 훈남 남편분께서 함께 계셔서 퇴근 시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바지만 찾아 바로 나왔다.

스테뉴 사장님은 언제나처럼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우리가 나간 뒤 일부러 따뜻한 문자도 넣어주실 정도로 스윗하심.

스테뉴에서 벌써 옷을 네 벌 구입했는데 재밌게도,

셔츠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바지도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셔츠는 반팔이어서 아직 와이프가 입지 않았지만 바지는 벌써부터 잘... 입고 있다.

아주아주 편하다고 하고, 핏도 좋아.

착샷은 다음에.

그냥 쇼룸으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와이프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연남동 땡스오트 Thanks,Oat 에 요거트 먹기 위해 방문.

 

 

 

 

 

 

 

 

 

 

 

 

 

 

 

 

 

 

 

 

와! 대기하는 분들이 없어!

이게 왠일이야!

그동안 대기가 워낙 많아 지나쳤었는데.

 

 

 

 

 

 

 

 

 

하지만..............................................

요거트는 이미 다 매진되었다고.

와이프의 안타까운 표정

 

 

 

 

 

 

 

 

 

다 포기한 표정...ㅎㅎㅎ

 

 

 

 

 

 

 

 

 

난 아이폰으로 사진이나 찍고

 

 

 

 

 

 

 

 

 

또 찍고

 

 

 

 

 

 

 

 

이렇게 사람없는 땡스오트를 보는 건 흔한 일이 아닐 것 같아 몇 장 찍었다.

 

 

 

 

 

 

 

 

 

그래도 이왕 들어왔으니...

베이글 샌드위치라도 먹자.

 

 

 

 

 

 

 

 

 

그래서

 

 

 

 

 

 

 

 

베이글 샌드위치 주문

 

 

 

 

 

 

 

아보카도 햄 치즈 + 탄산수

아보카도 연어 + 탄산수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나라의 디저트 메뉴와 빵 가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대단히 비싼 것이 맞다.

가격 얘기는 참... 민감한 부분이니 일방적인 얘기를 하긴 참 힘들다.

소비자의 입장, 공급자의 입장, 판매자의 입장마다 관점이 다르니.

하지만 수긍할 만한 관점의 차이가 분명 있더라도 지나치게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장도 분명 있는 법이다.

하필 땡스오트 글에 이런 글을 써서 절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땡스오트의 가격이 바가지란 의미가 아니라 우리나라 디저트 메뉴, 빵 시장에 형성된 전반적인 높은 가격에 대해서 얘기한 것 뿐.

 

 

 

 

 

 

 

 

베이글도 좋고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의 맛도 확연히 구분되어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에 사용된 올리브 오일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햄 치즈 버전엔 살짝 달달한 소스가 올라갔고,

연어 버전엔 쌉쌀한 맛을 살리는 샐러드용 올리브 오일이 올라간 것 같다.

아무튼 생각보다 무척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더더 요거트를 먹고 싶어진 것이 사실.

 

 

 

 

 

 

 

 

 

탄산수

 

 

 

 

 

 

 

 

이렇게 오늘도 12,000보를 걸었네.

하루 10,000 이상이 일상이 된 지 오래.

 

 

 

 

 

 

 

 

 

 

 

 

 

 

Gary Hill _ Momentombs

전시도록

2월 초.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게리 힐 전시가 우리의 올해 마지막 전시 관람이었다.

그리고 그 전시가 정말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지.

다층적 메시지를 굳이 수용하거나 해석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형언하기 힘든 시각적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전시.

앵콜전이 만약 열린다면 무조건 다시 한 번 달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전시.

전시글 참조

 

200209 _ 게리 힐 '찰나의 흔적' @수원시립미술관 Gary Hill _ Momentombs

https://www.instagram.com/iam_jaeyoon/

 

 

 

 

 

 

그런데 며칠 전,

인친분이며 블로그 이웃분이신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코디네이터께서 이번에 게리 힐 도록이 나왔는데 이 도록을 보내주시겠다는 연락이 왔고

우린 정말 염치 불구하고 수령할 주소를 말씀드렸다.

그리고,

오늘 (5.7) 오전 본사에 들어가 한참 시간을 보내고 오후 늦게되어서야 쇼룸으로 넘어왔더니 도록이 도착되어있더라.

 

 

 

 

 

 

 

 

그런데... 도록이 생각보다, 예상보다 훨씬, 훨씬 더 놀라울 정도로 내용이 충실해서 무척... 놀랐다.

 

 

 

 

 

 

 

 

 

하드커버, 그리고 작품을 온전히 보여주는 충실한 사진,

넓게 보여줘야 작품의 온전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작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펼침쪽,

여기에 게리힐의 해설 코멘트등을 담아 알차고 충실하게 꾸민 도록.

 

 

 

 

 

 

 

 

 

게리 힐 전시를 정말 인상깊게 본 우리에겐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선물.

정말... 감사했다.

 

 

 

 

 

 

 

 

 

 

 

 

 

 

 

 

 

 

 

 

 

 

 

 

 

 

 

 

 

 

 

 

 

 

 

 

 

 

 

 

 

 

 

 

 

 

 

 

 

 

 

 

 

 

 

 

 

 

 

 

 

 

 

 

 

 

 

 

 

 

 

 

 

 

 

 

 

 

 

 

게리 힐의 작품 해설까지.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

 

 

 

 

 

 

 

 

 

 

 

 

 

 

 

 

 

키오스크 KIOSQUE

@어쩌다가게 망원

 

 

저녁,

키오스크 Kiosque

 

 

 

 

어쩌다 가게 망원의 '키오스크 KIOSQUE'를 방문.

 

 

 

 

 

 

 

 

 

 

 

 

 

 

 

 

 

한산한 시간에 방문

 

 

 

 

 

 

 

 

FLOS 테이블 램프

서촌 키오스크 시절부터 함께 한 조명.

 

 

 

 

 

 

 

 

응?

Efterklang

 

 

 

 

 

 

 

 

King Krule 킹 크룰

King Krule의 음반, 그리고 Efterklang의 음반을 들으면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음악 얘기도 나누면서 근황을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은 훈고링고브레드와 키오스크인 것 같아.

 

 

 

 

 

 

 

 

그리고 이렇게 갑작스레 더워진 하루.

기운 반짝 날 수 있도록 해주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키오스크의 문스터 샌드위치.

 

 

 

 

 

 

 

 

 

저 고소한 치즈가 촛점을 잡지 못하고 해롱거리는 내 정신을 잠깐이나마 바싹... 잡아준다.

여기에 시원한 밀크티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없지.

 

 

 

 

 

 

 

 

 

그리고 야채 베이컨 샌드위치까지.

 

 

 

 

 

 

 

 

키오스크의 프렌치 토스트야 워낙 유명하지만,

이 샌드위치들도 정말 맛있다.

물론 야채베이컨 샌드위치는 손이 많이 가는 터라 손님 없을 때 주문해주시길(정식 메뉴가 아님)

 

 

 

 

 

 

 

 

 

 

 

 

 

 

 

오랜만에 동무밥상에서 점심 식사한 후,

절두산순교성지를 거쳐 망원한강공원을 지나... 쇼룸으로 돌아왔다.

지난 번 퇴근 후 산책했던 길을 거꾸로 걸어온 샘.

 

4월 28일 걸었던 산책길

200428 _ 산책 : 망원한강공원 → 절두산순교성지 → 상수동

 

 

 

 

 

 

 

 

 

 

 

 

 

우리... 근데 넘 덥지 않을까?

살짝 고민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더웠다.ㅎ

 

 

 

 

 

 

 

 

 

 

 

 

 

 

 

 

 

 

 

 

 

 

 

 

 

 

 

 

 

 

아... 이 계단을 정말 좋아한다.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는 정경도,

그리고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정경도

 

 

 

 

 

 

 

 

 

다 좋다.

 

 

 

 

 

 

 

 

자...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ㅎㅎㅎ

 

 

 

 

 

 

 

 

 

 

 

 

 

 

 

 

 

 

 

 

 

 

 

 

 

 

 

 

 

아직은 어린 나무들

 

 

 

 

 

 

 

 

아직은 어린 나무들

 

 

 

 

 

 

 

 

아이고... 좀 더운데?

 

 

 

 

 

 

 

 

 

 

 

 

 

 

 

슬슬 지치기 시작.

사진도 안찍기 시작.

 

 

 

 

 

 

 

 

응? 땀이 조금 나네?

 

 

 

 

 

 

 

 

 

 

 

 

 

 

 

우리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ㅎ

 

 

 

 

 

 

 

 

 

 

 

 

 

 

 

 

 

 

 

 

 

 

 

그래도 이런 점심 시간의 여유,

참 좋네.

행인도 거의 없어서 마스크도 벗어 버리고 정말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걸었다.

 

 

 

 

 

 

 

 

?

선경중화요리 건물 2층에 BLUES HOUSE 블루스 하우스 라는 업장이 들어오는 것 같다.

보자마자 와이프한테 '어? 옛날에 블루스하우스라고 홍대쪽에 유명한 라이브바가 있었어'라고 얘기했는데... 엇?

SINCE 1990 이란다.

이 말은 내가 알던 그 블루스하우스가 맞다는 얘기지.

아... 망원동, 그것도 우리 쇼룸 코 앞에서 재오픈하는구나.

 

 

 


 


 

 

 

 

 

 

 

 

동무밥상

@합정동

정말... 오랜만에 합정동 동무밥상

2016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니... 업장 확장하기 전이었네.

이번에 들러보니 전에 비해선 무척 넓어졌더라.

옥류관 출신의 윤종철 요리사가 운영하는 집.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얼마만이야...

 

 

 

 

 

 

 

 

2016년에 비해 엄청 넓어졌다.

바로 옆에 있던 작은 술집 공간까지 확장

 

 

 

 

 

 

 

 

 

 

 

 

 

 

 

 

백김치와 콩나물 무침도 무척 좋았고

반찬이 떨어지기 전에 홀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미리미리 리필 여부를 물어봐주셨다.

 

 

 

 

 

 

 

 

 

사실 오늘 이곳에 오려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연희동 키노코 KINOKO 에 가려고 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키노코는 5월 말까지만 영업한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 주는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하고.

아쉬운 마음이 참... 크다.

우리 고작 두 번 밖에 가지 못했지만 무척 맛있게 먹었던 곳이 키노코인데.

그래서 갑작스레 오게 된 곳이 이 집.

 

 

 

 

 

 

 

 

 

돼지국밥

 

 

 

 

 

 

 

 

돼지 국밥의 경우 처음엔 뭔가 뒷맛이 살짝...

아주아주 살짝 시큼해서 이거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싶었는데,

 

 

 

 

 

 

 

 

 

혹시나해서 밥을 말아 먹어 봤더니 맛이 잘 잡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돼지고기 조리가 정말 훌륭해서 적당히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거부감들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한 맛도 적당히 잘 살아있고.

 

 

 

 

 

 

 

 

평양냉면

 

 

 

 

 

 

 

 

평양 냉면은 예전보다 확실히 간이 분명해진 것 같다.

2016년 먹었을 때 이 정도의 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꽤 간이 있는 편.

간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음식이 지향하는 바의 맛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만의 매력이 있는 법인데 동무밥상의 냉면은 우리 입에 잘 맞았다.

묘하게 육향이 잘 살아있어서 육수 마시는 즐거움도 있고.

면도 육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여기 만두를 좋아했는데 다음에 오면 만두도 다시 먹어봐야지.

 

 

 

 

 

 

 

 

 

 

 

 

 

 

 

 

 

 

 

 

 

 

 

 

 

 

카메라 파우치

ft. 손바느질

by 와이프

와이프가 얼마전 펠트를 구입하더니... 손바느질로 만들어준 카메라 파우치.

기존 카메라 파우치도 와이프가 만들어준 것인데 천으로 만든 것이어서 가방에 넣어두면 형태가 무너져 카메라 넣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카메라 수납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펠트로 만든 것.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 충격 방지를 위한 스폰지도 두툼하게 들어갔다.

배터리팩 주머니와 배터리 충전기 주머니도 마련해줬다.

완전 마음에 들어 올려봄.

 

 

 

 

 

 

 

 

진짜... 손바느질의 명인같아.

근데 이제 그만 미싱 사자...

 

 

 

 

 

 

 

 

 

배터리 팩, 충전기가 들어가는 주머니도 마련

바닥엔 보이지 않지만 두툼한 스폰지가 들어가 충격 완화.

 

 

 

 

 

 

 

 

마무리 하나하나가 다 꼼꼼함

+

에르메스 로고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무시당함.

++

이제 그냥 미싱머신 구입하자고 했는데 여전히 싫단다.

 

 

 

 

 

 

 

 

 

 

 

 

 

 

장화 신은 고양이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마리오파스타에서 계획에 전혀 없던 저녁 식사를 한 후,

무너진 저녁 단식에 우리의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며 집으로 가기 위해 쇼룸으로 걸어가던 중,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셰프께서 보내주신 dm을 뒤늦게 확인했다.

손님들이 많이 빠졌으니 에끌레어 먹으러 오라는 dm

저녁 먹지 않기로 했다가 그리 많이 먹은 뒤였지만,

우린... 전혀 고민하지 않고 다시 발길을 되돌려 장화 신은 고양이로 이동했다.

세상에... 이 날 만 보 이상 왜 걸은거야.

 

 

 

 

 

 

내주신 장화 신은 고양이의 에끌레어

헐...

 

 

 

 

 

 

 

 

전에 맛봤을 때와는 빵이 다르다. 완전 달라.

오븐을 바꾸셨는데 확실히 다르다.

슈야 지난 번에도 엄청 맛있었으니 더 말할 것이 없고.

상당히 겉이 바삭한 에끌레어인데 맛은 확실해.

그리고,

 

 

 

 

 

 

 

 

곁들여 마셔보라고 내주신 이 화이트 포트 와인

Bulas 부라스

알콜도수 19.5로 상당히 높다.

그런데 이 와인,

장화 신은 고양이 가시면 주문해보시길.

엄청나게 농밀한 캬라멜, 견과류 향이 압도적이다.

바디감이라고 해야하나... 엄청 단단하면서도 목넘김은 또 무척 부드러운 편.

완전 맘에 드는 와인.

사실 바틀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얘기나누다가 까먹고 그냥 나옴.ㅎㅎㅎ

바보...

김재호 셰프님이랑 얘기하는데 엄청 가보고 싶은 전국 각지의 음식점 이름들이 줄줄이 나와서 우리도 지도앱에 저장해놨다.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능할까.

 

 

 

 

 

 

 

 

 

 

 

 

스테뉴 soutenu

@연남동

울리핸즈 Woollyhands를 거쳐 연남동 스테뉴 Soutenu 로.

전날 방문해서 와이프 옷을 구입했는데

 

스테뉴 2020.05.01 방문글

200501 _ 연남동 옷가게 '스테뉴(스떼뉴) soutenu'

 

 

 

다음 날 또 방문한 이유는,

와이프가 여기서 두 벌의 셔츠와 한 벌의 바지를 구입했는데,

바지가 정말 완전 편하고 핏도 예뻐서 진한 블랙 컬러로도 하나 장만하다고 하길래 방문.

 

 

 

 

 

다시 말하는데 우린 스테뉴 사장님을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라고 생각해.

스테뉴 사장님 인스타그램(개인계정)에서도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uzadidi/

 

 

 

 

 

 

 

 

 

 

 

 

 

 

 

 

바지 구입하고,

사장님과 기분좋게 이야기 나누다가

 

 

 

 

 

 

 

 

자... 이제 다시 쇼룸으로,

아니... 지인분께서 장화 신은 고양이에 친구분과 함께 식사한다고 하셔서 인사라도 하기 위해 장화 신은 고양이로.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지인분 커플, 그리고 동석하신 커플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인분은 아마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

네이비마켓의 김동우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woodong/

 

https://smartstore.naver.com/navymarket

 

 

 

 

 

 

 

마리오파스타

Mario Pasta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망원동, 상수동, 서교동, 합정동, 연남동, 성산동 인근에서

가격도 좋고 후회하지 않을 생면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그냥 이 곳, 마리오파스타로 오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고작... 120m 정도 떨어진 마리오파스타 앞을 지나가다가 여길 들어와버렸다.ㅎㅎㅎㅎㅎㅎ

이게 뭐야, 당신의 다짐이라는거 겨우 이런거였어?ㅎㅎㅎ

 

 

 

 

 

 

 

 

 

사실... 전날 연남동에서 먹은 파스타가 너무너무너무 아쉬움이 커서 일종의 보상심리가 발동한 것 같다.

 

 

 

 

 

 

 

 

 

이 날도 다시 확인한 것이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가격도 좋고 후회하지 않을 생면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그냥 이 곳, 마리오파스타로 오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에는 바 자리 외엔 다 차있었다.

 

 

 

 

 

 

 

 

 

사장님 혼자서 능숙하게 음식을 조리하고 내신다.

 

 

 

 

 

 

 

 

 

 

우리가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 약간의 메뉴 변화가 있더라.

못보던 먹물 리조또가 있었고,

우리가 좋아하던 깔조네는 메뉴에서 빠지는 대신 피자로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맥주가 약간 아쉬운데 현재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만 남아있다.

아페롤 칵테일과 와인이 있으니 상관없지만.

 

 

 

 

 

 

 

 

 

 

 

 

 

 

 

 

식전 샐러드

 

 

 

 

 

 

 

 

그리고 내가 주문한 엔초비 파스타

처음 마리오파스타를 방문했을 때 플레이트에 함께 주시는 저 바게트 한 조각이 내겐 어딘지 불안한 느낌을 줬었다.

무슨 얘기냐하면... 예전에, 그 오래 전에 소렌토같은 파스타 프랜차이즈 등등에서 저런 바게트를 파스타에 내줬었거든.

대단히 오래된 플레이팅 중 하나이고 저렇게 바게트 한쪽을 넣어준 곳치고 맛있게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그 경험이 떠올라 좀 불안했었던거지.

그런데,

음식을 먹자마자 저 바게트는 그저 뭔가 하나라도 더 넣어드리고 싶은 사장님 마음이라는걸 쉽게 알 수 있었다.

간단하게 내주시는 식전 샐러드에 바게트를 올린 파스타 메뉴, 그리고 주문하면 맛볼 수 있는 티라미수.

잘 생각해보면 마리오파스타 사장님은 온전한 파스타 코스를 내고 싶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아무튼 오랜만에 먹는 이 엔초비 파스타.

여전히 맛있다.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엔초비의 감칠맛,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식감을 주는 훌륭한 생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새로운 메뉴, 해산물과 먹물 리조또.

이 메뉴,

꼭... 꼭 드셔보세요.

저흰 좀 많이 놀랐습니다.

 

 

 

 

 

 

 

 

리조또라는 메뉴가 국산 쌀과 잘 어울리는 메뉴는 아니라고들 하지.

그런데, 정말... 쌀, 기가막히게 조리하셨다.

적당히 식감이 느껴지도록.

여기에 해산물 조리도 상당히 잘 되어 이 한 그릇은 다음에 방문하면 분명 다시 주문할 거야.

 

 

 

 

 

 

 

 

 

이 리조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두 그릇 다 먹었는데 오랜만에 이 곳에서의 식사가 맘에 들어 하나 더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제... 연남동의 어느 파스타 집에서 너무너무 아쉬웠던 라자냐를 주문했지.

 

 

 

 

 

 

 

 

 

딱... 보기에도 비주얼이 진짜.

 

 

 

 

 

 

 

 

 

제대로 진한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의 매력도 훌륭하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벼운 라구도 아니야.

그러니 질리지 않게 끝까지 맛있게 먹게 된다.

 

 

 

 

 

 

 

 

특히 라자냐 생면이 정말... 좋다.

그래, 라자냐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

우린 한남동 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의 라자냐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리오파스타의 라자냐는 더 무겁고 익숙한 느낌이지만 이 역시 좋다.

 

 

 

 

 

 

 

 

후식으로 티라미수

 

 

 

 

 

 

 

 

응?

커피 향이 상당히 강해져서 지난 번 보다 훨씬 좋다.

사장님께 '사장님, 티라미수 맛이 더 진해졌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단골 손님들 중 커피향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계시단다.

그래서 보완했다고.

무척 맛있게 저녁을 먹고 일어났다.

다음에는 새로 메뉴에 오른 피자도 먹어봐야지.

 

 

 

 

 

 



 

 

 

 

 

 

Woolly Hands

울리핸즈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woollyhands/

퇴근 후 매일 산책하는 건 하도 여러번 얘기해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텐데,

연남동이나 연희동 쪽으로 산책을 갈 땐 이젠 거의 정해진 길을 지나친다.

망원동, 서교동, 성산동은 이제 골목골목 정말로 안 가 본 골목이 아예 없다시피해서 늘 가는 루트가 생긴 샘.

그 정해진 길에 늘 만나던 샵이 하나 있었는데 훈고링고브레드 바로 건너편 골목에 있는 울리핸즈 Woolly Hands

 

 

 

 

 

 

늘 지나다녔는데 문 열려있는 걸 한 번도 못보다가 이 날 (5.2 토) 드디어 문이 열렸기에 들어가봤다.

사진 촬영은 사장님께 미리 허락받고 찍은 것.

그 어느 곳도 다 마찬가지지만.

1년 정도 문을 닫았다가 5.1부터 가오픈 중이라고 하신다.

정식 영업일, 영업시간은 위 링크한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신다고.

 

 

 

 

 

 

 

 

 

위빙머신 Hand Knitting Weaving Machine

위빙 관련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판매하는 위빙킷도 있고, 책도 있던데 책은 판매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양이 그림은 베를린 거주하신 kit-toast 작가의 고양이 달력.

벽에 걸린 달력은 2019년

2020년 달력은 따로 판매 중

 

 

 

 

 

 

 

 

 

아... 오른쪽 저... bowl, cup등은 꽤 탐이 났어.

 

 

 

 

 

 

 

 

 

 

 

 

 

 

 

 

넓지 않지만 상당히 눈에 띄는 소품들이 많이 있었다.

주머니가 허해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위빙킷, 그릇등은 바로 질렀을거야.

 

 

 

 

 

 

 

 

 

저... 보이는 것이 2020년 고양이 달력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네네... 토요일이니까 우리 점심은.

요즘엔 토요일마다 오는 것 같다.

피자도 좋고, 윙, 텐더, 감튀 다 좋고.

우리가 콘피자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이야.

 

 

 

 

 

 

와이프 어제 연남동 스테뉴(스떼뉴) @soutenu_page 에서 구입한 바지 완전 편하다고 바로 입고 나옴.

블랙 컬러로도 하나 사고 싶다고 함.

그리고 저 팀 코펜스 Tim Coppens 아우터.

 

 

 

 

 

 

 

 

 

진짜 몇 년 동안 정말 잘 입고 다닌다.

이젠 신상품도 나오지 않는... 그래서 정말 아쉬움 가득한 퓨레뜨 Pulette 셔츠도.

 

 

 

 

 

 

 

 

 

 

 

 

 

 

 

 

 

 

 

 

 

 

 

토요일의 행복

 

 

 

 

 

 

 

 

 

 

 

 

 

 

 

기가막히게 맛있는 치킨 텐더

 

 

 

 

 

 

 

 

 

순식간에... 사라짐

 

 

 

 

 

 

 

콘피자 / 하와이언 피자 반반

 

 

 

 

 

 

 

 

 

내가 피자 먹으면서 절대 다시는 먹지 않겠다...다짐한 피자가 콘피자와 하와이언 피자인데 오늘 콘피자/하와이언 반반을 주문했으니 신기한 일.

콘피자,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는 고수와 함께 드시면 좋은데 고수는 절대 못먹겠다는 분들,

주문하실 때 고수 빼달라고 하시면 고수 아예 빼서 내주십니다.

하지만...

그래도 고수 조금만 담아 달라고 해서 올려 드셔보세요.

이 세계도 나쁘지 않아요.^

 

 

 

 

 

 

 

우리는 워낙 고수를 좋아하니 기본으로 많이 뿌려주시는데,

 

 

 

 

 

 

 

 

고수를...

 

 

 

 

 

 

 

 

더 올립니다.ㅎㅎㅎ

 

 

 

 

 

 

 

 

이 정도로.

 

 

 

 

 

 

 

 

 

 

 

 

 

 

 

 

커피가게 동경

@망원동

 

자...

드디어 커피가게 동경 방문.

세상에...

망원동 드나든지도 오래고,

심지어 거의 2년 전부터 망원동에 쇼룸잡고 있는데 커피가게 동경을 이제서야.

그동안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마다 대기, 대기, 대기...

사실 음식점 대기는 익숙한데 카페 대기는 영 어색해서 카페에 대기가 걸리면 그냥 자리를 떴다.

그러다 드디어 입장.

사실 이번에도 대기가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산책하다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카페들이 새로 생겨나고,

문을 닫는지 해아리기 힘들 정도다.

카페가 너무 많다... 정말 많아도 너무 많다 싶은 마음 드는게 어디 한 두번이 아닌데,

몇 년동안 이렇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카페가 얼마나 될까 싶어.

지금도 커피가게 동경은 대기가 기본.

 

 

 

 

 

 

 

 

 

 

 

 

 

 

 

 

 

 

 

 

 

 

와이프, 드뎌 동경 왔다고 기분이 좋다.

 

 

 

 

 

 

 

 

 

 

 

 

 

 

 

 

 

 

 

 

 

 

 

아... 이 책이 있더라.

김수영 선생님의 육필시고 전집

 

 

 

 

 

 

 

 

 

드디어...

커피가게 동경의 아인슈패너

 

 

 

 

 

 

 

 

 

세상에...

솔직히 말하면 다른 곳의 아인슈패너와 얼마나 다를까,

사실 그렇게 크게 차이날까 싶었는데 완전히 다른 아인슈패너.

한 모금 입에 넣자마자 오래 걷느라 피곤해진 우리 눈이 정말 번쩍 뜨이더군.

죄송한 비유지만 이거야말로 자양강장제.

크림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그래서 이 집을 찾는구나... 싶고.

 

 

 

 

 

 

 

 

 

 

 

 

 

 

 

아몬드 모카자바

 

 

 

 

 

 

 

 

 

이 역시.

훌륭하구나.

디저트 메뉴도 없는 이 집에 왜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지 제대로 알 것 같아.

 

 

 

 

 

 

 

 

다음엔 자리 없으면 to go라도!

 

 

 

 

 

 

 

 

 

북적북적거리는 금요일 밤.

 

 

 

 

 

 

 

 

 

 

 

 

 

 

 

 

 

 

 

 

 

 

 

 

 

 

 

 

 

 

 

 

 

 

 

 

 

 

 

 

 

 

 

 

 

 

 

 

 

 

 

 

 

 

 

 

 

 

 

 

 

 

 

 

 

 

 

 

 

 

 

 

 

 

 

 

 

 

 

 

 

 

 

 

 

 

 

 

 

 

 

 

 

 

 

 

 

 

 

 

 

 

 

 

 

 

 

 

 

 

 

 

 

 

 

 

 

 

 

 

 

 

 

 

 

 

 

 

 

 

 

 

 

 

 

 

 

 

 

 

 

 

 

 

 

 

 

 

 

 

 

 

 

 

 

 

 

 

 

MoMA Art Online Courses

뉴욕 현대미술관 무료 미술 강의

코세라 MoMA 온라인 무료 강의 페이지

https://www.coursera.org/moma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뉴욕현대미술관 MoMA 에서 무료 온라인 미술강좌를 개설했습니다.

강의 과목이 꽤 다양해요.

대략 7주차 강의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읽기 자료와 영상 자료가 제공되고

토론 포럼에 가입해 새로운 스레드가 추가될 때마다 이메일로 수신받을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수료증도 받을 수 있구요.

관심있는 분들은 코세라 coursera 사이트에 방문해보시길.

 

 

 

 

 

 

 

 

 

 

 

 

 

 

 

 

 

 

 

 

 

 

 

 

 

 

 

 

 

 

스테뉴 (스떼뉴)

soutenu

@연남동

 

 

 

스테뉴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스테뉴 사장님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uzadidi/

 

공식 사이트

https://soutenu.kr/

 

 

 

 

 

 

어제(4.30 목) 연남동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편집샵 옷가게.

문이 닫혀서 지나쳤다가 오늘(5.1 금) 퇴근 후 다시 들렀다.

 

 

 

 

 

 

 

 

오픈한지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업장.

정말... 따뜻하게 응대해주시는 사장님 말씀으론 성수동에 계시다가 이번에 연남동으로 오시게 되었다고

 

 

 

 

 

 

 

 

덕분에 와이프는 좋은 가격에 쇼핑을 했다.

 

 

 

 

 

 

 

 

 

사장님, 느낌이 정말정말정말 좋다.

우리가 좋아하는 조이진 스튜디오 Joyzin Studio의 조희진 대표님이랑 어딘지 비슷하기도 하고.

 

 

 

 

 

 

 

 

 

 

 

 

 

 

 

 

soutenu 는 혹시나 soutenu turn 에서 따오신거냐고 여쭈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원래 soutenu 단어의 의미라고 하셨다.

스떼뉴하면 난 자꾸 스떼뉴 턴만 막 생각나는데.

 

 

 

 

 

Soutenu Turn

 

 

 

 

 

 

 

 

 

무척 편안하면서도 주머니가 독특하고,

엉덩이쪽의 라인을 잘 잡아줘서 뒷모습도 예쁘게 떨어지는 루즈핏의 바지, 얇고 여유낙낙한 핏, 색상도 편안한 롱셔츠 두 벌을 구입.

우리처럼... 늙은 이들보단 젊은 분들이 오셔야할 곳이어서 사장님께 조금 죄송하기도 했지만 정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기분좋게 쇼핑할 수 있었다.

요즘은 정말 이렇게 편안한 쇼핑에 점점 더 주안점을 두게 되는 것 같아.

 

 

 

 

 

 

 

 

 

 

 

 

 

 

<Home Slice>

Online Exhibition by Jean Jullien & Chandran Gallery

<홈슬라이스> _ 온라인전시, 장 줄리앙 & 찬드란 갤러리

 

 

온라인 전시 링크

https://www.homeslice.show/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이동제한령이 떨어져 집 안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장 줄리앙 Jean Jullien이 찬드란 갤러리 (chandran gallery)와 함께 <Home Slice>란 이름의 디지털 온라인 전시를 현지 시간 4월 30일 오픈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chandrangalley.com 을 방문해보시길.

모바일로도 당연히 볼 수 있지만 가급적 큰 화면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작품의 질감을 대단히 잘 표현한 사진이어서 큰 화면으로 보시길.

음악과 프로그래밍은 모두 니콜라스 줄리앙 Nicolas Jullien

멋진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장 줄리앙과 찬드란 갤러리에게 감사를������

 

 

 

 

 

 

 

 

 

 

 

 

 

 

 

 

 

 

 

 

 

 

 

 

 

 

 

 

 

 

 

 

 

 

 

 

 

 

 

 

 

 

 

 

 

 

 

 

 

 

 

 

 

 

 

 

 

 

 

 

 

 

 

 

 

 

 

산청엔 흑돼지

@망원동

어제 거리마다 엄청난 인파로 북새통이더니... 노동절인 오늘은 한산해도 이렇게 한산할 수가.

노동절에 일하는 거, 정말 싫지만 그래도 우린 오늘도 문을 열었다.

대신 5.3-5.5는 쉬기로.

 

 

 

 

 

 

늘 함께 하는 사람

점심, 오랜만에 산청엔흑돼지에 왔다.

점심에 오면 김치찌개를 먹을지 두루치기를 먹을지 늘... 고민하지만 오늘은 와이프가 두루치기를 먹겠노라 정하고 온 터라 주저함없이 두루치기로.

 

 

 

 

 

 

 

 

돼지 두루치기가... 1인분 7,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그런데 밑반찬도 잘 나오고

 

 

 

 

 

 

 

 

 

 

 

 

 

 

 

 

쌈 싸먹을 수 있는 채소도 이렇게 든든하게 나온다.

 

 

 

 

 

 

 

 

 

두루치기 등장

 

 

 

 

 

 

 

점심, 오랜만에 산청엔흑돼지에 왔다.

점심에 오면 김치찌개를 먹을지 두루치기를 먹을지 늘... 고민하지만 오늘은 와이프가 두루치기를 먹겠노라 정하고 온 터라 주저함없이 두루치기로.

 

 

 

 

 

 

 

 

 

든든하게 주세요.

 

 

 

 

 

 

 

 

 

 

 

 

 

 

싹...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연필가게 흑심

Black Heart

@연남동

 

 

 

https://www.instagram.com/blackheart_pencil/

 

 

정말...정말 오랜만의 연남동 흑심 BlackHeart

이전한 후로는 처음 방문.

 

 

 

 

 

3층에 위치.

올라가는 계단에 앙증맞게.

 

 

 

 

 

 

 

 

 

 

 

 

 

 

 

 

아... 저 앞에 보이는 진열장은 예전 자리에 있을 때도 있었던.

 

 

 

 

 

 

 

 

손님이 정말 많아서 손님들이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조심조심, 기다려 가며 찍었다.

 

 

 

 

 

 

 

 

 

 

 

 

 

 

 

 

그런데...

우린 예전에 이곳저곳에서 구입한 연필들을 아직 다 쓰지도 못한 터라 그저 구경하고 사진만 찍었는데... 좀 창피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 것도 구입도 안하면서 사진만 찍는 것 같아서.

아무 것도 구입하지 않으면 사진도 안찍는 편인데 이번엔 염치 불구하고 사진을 좀 찍었기에 올려 봄.

 

 

 

 

 

 

 

 

 

 

 

 

 

 

 

 

 

 

 

 

 

 

 

 

 

 

 

 

 

 

 

 

 

 

 

 

 

 

 

 

 

 

 

Georges Brassens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오랜만에 듣네. 진짜...

완전 추억 돋는다.

 

 

 

 

 

 

 

 

 

 

 

 

 

 

 

 

 

 

 

 

 

 

 

빈티지 연필도 무척 많고.

 

 

 

 

 

 

 

 

 

 

 

 

 

 

 

 

이 연필,

Johann Faber의 'Rafael'

필기감 정말... 좋더군.

다음엔 구입하러 와야지.

 

 

 

 

 

 

 

 

 

 

 

 

 

 

 

 

연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천국과도 같은 곳.

 

 

 

 

 

 

 

 

 

 

 

 

 

 

 

 

 

 

 

 

 

 

 

 

 

 

 

 

 

탬파

TAMPA

@연남동

퇴근 후 연남동으로 넘어갔다.

이른바 연트랄파크라 불리우는 곳을 마주하는 순간 엄청난... 정말 엄청난 인파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아... 이제 다 몰려 나왔구나.

그 답답한 마음,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눈동자에 기쁨이 보인 것 같아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그 오랜만의 해방감을 즐겼다.

칙칙한 나만 빼면 다들 표정도 밝고 옷차림도 가벼웠지.

누가 보면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된 걸로 착각할 수도 있겠어.

물론... 안타깝게도 종식은 요원한 일이겠지만.

부디 이런 일상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 무수한 인파, 골목골목 들어찬 무수한 인파를 헤치고 연남동 탬파에 도착했다.

 

 

 

 

 

 

 

 

 

 

 

 

 

 

 

 

 

 

 

 

 

 

 

 

 

 

 

 

 

 

 

 

 

 

 

 

 

 

 

 

 

 

 

 

블루문 Blue Moon

 

 

 

 

 

 

 

 

탬파 쿠반 샌드위치 Tampa Cuban Sandwich

필리 치즈 스테이크 Philly Cheese Steak

 

 

 

 

 

 

 

 

 

잘 구웠고,

로스트 포크도 좋고...

근데 왜 이렇게 평범하게 느껴졌을까.

이 정도 샌드위치에 이 정도의 햄이라니 개인적으론 무척 아쉬웠다.

 

 

 

 

 

 

 

 

 

 

 

 

 

 

 

 

우리 입맛엔 차라리 필리 치즈 스테이크가 더 맞았다.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

물론 그렇다고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확실히 정말 입에 딱 맞는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찾기 힘든 것 같아.

예전 타르틴 Tartine에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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