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땡스오트
Thanks, Oat
@연남동
퇴근 후,
스테뉴 soutenu 에 주문 넣었던 바지를 찾기 위해 들렀다.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사실 스테뉴 사장님이랑 약간 수다를 떨 생각으로 갔는데,
엇, 스테뉴 사장님의 훈남 남편분께서 함께 계셔서 퇴근 시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바지만 찾아 바로 나왔다.
스테뉴 사장님은 언제나처럼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우리가 나간 뒤 일부러 따뜻한 문자도 넣어주실 정도로 스윗하심.
스테뉴에서 벌써 옷을 네 벌 구입했는데 재밌게도,
셔츠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바지도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셔츠는 반팔이어서 아직 와이프가 입지 않았지만 바지는 벌써부터 잘... 입고 있다.
아주아주 편하다고 하고, 핏도 좋아.
착샷은 다음에.
그냥 쇼룸으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와이프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연남동 땡스오트 Thanks,Oat 에 요거트 먹기 위해 방문.
와! 대기하는 분들이 없어!
이게 왠일이야!
그동안 대기가 워낙 많아 지나쳤었는데.
하지만..............................................
요거트는 이미 다 매진되었다고.
와이프의 안타까운 표정
다 포기한 표정...ㅎㅎㅎ
난 아이폰으로 사진이나 찍고
또 찍고
이렇게 사람없는 땡스오트를 보는 건 흔한 일이 아닐 것 같아 몇 장 찍었다.
그래도 이왕 들어왔으니...
베이글 샌드위치라도 먹자.
그래서
베이글 샌드위치 주문
아보카도 햄 치즈 + 탄산수
아보카도 연어 + 탄산수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나라의 디저트 메뉴와 빵 가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대단히 비싼 것이 맞다.
가격 얘기는 참... 민감한 부분이니 일방적인 얘기를 하긴 참 힘들다.
소비자의 입장, 공급자의 입장, 판매자의 입장마다 관점이 다르니.
하지만 수긍할 만한 관점의 차이가 분명 있더라도 지나치게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장도 분명 있는 법이다.
하필 땡스오트 글에 이런 글을 써서 절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땡스오트의 가격이 바가지란 의미가 아니라 우리나라 디저트 메뉴, 빵 시장에 형성된 전반적인 높은 가격에 대해서 얘기한 것 뿐.
베이글도 좋고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의 맛도 확연히 구분되어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에 사용된 올리브 오일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햄 치즈 버전엔 살짝 달달한 소스가 올라갔고,
연어 버전엔 쌉쌀한 맛을 살리는 샐러드용 올리브 오일이 올라간 것 같다.
아무튼 생각보다 무척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더더 요거트를 먹고 싶어진 것이 사실.
탄산수
이렇게 오늘도 12,000보를 걸었네.
하루 10,000 이상이 일상이 된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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