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봉인했던 페이스북을 조금씩 다시 건드리기 시작했지만, 페이스북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무거워진다.
끊임없이 그닥 필요하지도 않았던 기능을 집어 넣고, 덩달아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거워지니 이걸 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난 페북 친구 100명도 안되는데도 타임라인 자체가 버거운데 300명~1000명 이상되는 분들은 페이스북의 친구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래서 이런 경우는 그냥 자신의 메시지나 스케줄을 남기는 용도로 쓰는거겠지.




**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 재개.
너무나 행복하지만,
MBC 노조의 사실상 손에 든 것 거의 없는 상처뿐인 복귀는 안타깝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들의 결정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는거 이해하지만, 이런 식의 사실상의 투항은 기득권을 더욱 공고히해주고, 추정불가한 상처만 잔뜩 입는 법이지.




***
우리가 본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가장 재밌게 본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우승자는 예상대로 김승민씨다.
얄팍한 생각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도 김승민씨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럴 만한 자격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이는 바로 박준우씨.
그가 최종 준결승 미션에서 우승해서 세계 5대 건강식자재를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과 동시에 
나머지 4인에게 식자재를 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후 보여준 행동은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이런게 진짜 경쟁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이전 똑같은 상황에서 오보아씨가 멤버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약점을 드러냈던 부분을 다 기억하고 가장 극악의 조합을 던져준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상황이었지.
간혹 경쟁의 본질에 대해 대단히 착각들을 하던데, 오보아식의 경쟁은 경쟁이 아니라 그저 남을 깔아뭉개고 올라서려는 신분상승의 욕망일 뿐이다. 
다른이의 약점을 이용해서 자기가 얻은 기득권을 공고히하겠다는 건 신자유주의가 '경쟁'이라는 허울좋은 개소리 아래 관제 
교육 자체를 붕괴시키려는 지금의 시도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래도 진짜 경쟁을 보여준 준우승자 박준우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
어제 홍대의 한 빌딩 지하 7층에 주차해놓고 식사를 하고 왔다.
다시 주차장으로 간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지하 1층에서 돌잔치에 참석한 듯한 두 부부가 아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문제는, 이미 엘리베이터에 우리는 물론 다른 이까지 있었는데 이들은 엘리베이터 문을 열림으로 눌러놓고는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어서 엘리베이터에 탈 때까지 '어이구 잘하네, 천천히 천천히'하면서 마냥 있더라. 
아이가 타고 문이 닫힌 후 겨우 지하 4층까지 내려가는 그 짧은 시간에도 이미 타고 있는 사람은 뭐 투명인간이려니하고 자기집 안방처럼 떠들어대는 꼬락서니.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인간들.
문제는 점점 이렇게 자기들의 편의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이 보인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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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를 하기로 했다.
지금 사는 집은 거의 10년 가까이 살았고, 지금 사용 중인 가구들은 그 전에부터 갖고 있던 경우가 거의 다다.
다 버리고 가기로 맘먹었다.
가지고 갈 건 정말... 민성이 방의 침대와 책상, 어머님 방의 침대와 장롱, 컴퓨터 책상, 화장대, 우리 방은 수납장 하나...뿐이다. 
정말 가구는 이게 다.
소파, 식탁, 책장, 거실장, 우리 침대, 컴퓨터 책상, 화장대등등 모조리 다 새로 구입하기로 맘먹었다.
그러다보니 이게... 돈 압박이 장난이 아니라는.
당분간 우린 근사한 외식과는 완전히 작별 인사를 했다.

다행히 내 직업이 그러니 이 가구들 반값에 구하거나 결재를 좀 뒤로 미룰 수도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나마 정말 다행.




**
금주 토요일 조조로 [Dark Knight Rise/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본다.
말했던 대로 좋은 영화관에서 사치를 부리면서.
그 결재한답시고 GS포인트, OK캐쉬백 포인트를 죄다 동원해 조금이라도 더 싸게 보려고 기를 썼네.-__;;; 미쳤어.
암튼 다크 나이트 라이즈 본다고 놀런 감독의 전작 2편은 모두 복습했다.
놀런이 리부트시킨 배트맨,
그 트릴로지의 끝을 본다 생각하니 기대가 될 수 밖에.



***
난 싸이에 대한 호불호와 관계없이 싸이의 노래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내가 흥을 내는 코드와도 빗겨가 있고.
하지만 그가 제법 괜찮은 엔터테이너라는 사실엔 동의하고, 그가 YG를 택한 것도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싸이 음반은 혹자는 오히려 싸이스럽지 않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적당히 흥겨우면서도 상당히 세련되어진 느낌도 동시에 느낄 수 있더라는.
이번 그의 노래 중 '강남스타일'이란 곡의 뮤비를 봤는데 제대로 재밌더라.ㅎ
노홍철은 짧지만 강한 임팩트란 뭣인지 저질스럽게(ㅋ) 제대로 보여준다.ㅎㅎㅎ
이적, 유재석의 방구석 날라리가 기대와 달리 지루하기 짝이 없는 뮤비로 실망을 준 것과는 다르다는.
그리고 싸이의 신곡 중 GD가 피쳐링한 '청개구리'.
여기서 GD가 치고들어오는 부분은 상당히 센스있고 임팩트있다.
이 녀석이... 확실히 센스는 있는 듯.




****
여름 휴가는 반납.
가을에 휴가를 얻기로.
해외는 나갈 형편이 안되어 국내 풀빌라를 좀 봤는데 가격이 '극성수기'랍시고 뭐 이건...ㅎㅎㅎ
성수기, 준성수기는 이해하는데 이젠 무슨 '극성수기'. 한철 장사로 벌어야하는 구조, 이해못하는 바는 아닌데 이건 좀 너무하네.
36만원에 1박인 방이 어떻게 70만원/1박이 되냐고. 
수요가 넘치니 가격이 오르는 거라 이해는 하고 싶은데 극성수기란 명목으로 기존의 성수기 가격에서 또다시 20% 이상 뻥튀기되는 걸 보니 좀... 착찹함.




*****
이 와중에도 우리 가카께서는 나라 말아먹느라 정신이 없으시지.
정권이 바뀌면 이 뭐같은 종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파헤쳐 반드시 죄를 물어야할거다. 
그리고...
영종도 하늘도시.
마트고 학교고 전혀 없고, 대중교통도 없는 괴상망측하기 짝이 없는 탐욕의 수렁이 되어버린 그 하늘도시.
사람들은 재산 불릴 요령으로 무작정 달려간 거주자들을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낸다.
나도 그들을 제대로 보고 싶은 맘따위 없지만, 그건 그거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거다.
온갖 과장 광고와 확신할 수 없는 미래를 확약하고 소비를 부추긴 이들은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돈을 담궈버린 입주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누가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다크나이트 라이즈... 19일 개봉.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 리부트된 배트맨의 트릴로지 종결판이라 이 영화는 좀 오붓하게 좋은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큼.
암튼 어머님까지 우리 네식구가 분명 다같이 보게될 영화.
개봉만 되면 빨리 봐야지.



**
소녀시대에 대한 스눕독의 트윗 멘션을 두고 말이 많다.
여러 말들이 있는데 '피처링까지 했는데 이건 너무 하는거 아니냐'는 말들도 많다.
넌센스다.
소녀시대가 스눕독과 과정을 통한 교감따위 없었다. 그냥 피쳐링만 해준거였지.
No Bisquits을 성적매력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단정짓고 성토하기엔 너무 성급하기 짝이 없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난에 앞서 묻고 싶다.
초지일관 각선미를 내세우며 짧은 핫팬츠로 무장하고 밀어부치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성적 매력'을 어필하려한다는 시선 외에 어떤 시선을 가져야하는걸까.
그냥 '아... 다리가 예쁘구나'하는 정도로?
인터넷에 뒹굴어대는 그 수많은 움짤들은 기본적으로 페티시적 욕망을 숨길 수 없는 법인데 어필된 성적 매력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말하면 그걸 무례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토록 초지일관 섹스어필을 밀어부치는데 그에 대한 개인의 느낌을 말도 하지 못한다는건 우습지 않나? 
이 이상한 나라는 무언가 공고히 구축된 팬덤이 있으면 그걸 공격하는 건 다 '성역을 건드리는 짓'따위로 몰아가고 일제히 비난하기만 한다. 납득이 안가는거지.
피쳐링까지 했으면서 그런 소리했다고? 
착각이다. 피쳐링이라고 둘 사이에 무슨 대단한 음악적 교감이나 과정이 있었다고 볼 정황도 없다. 
그냥 돈받고 불러주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지.  뭘 더 바랄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논쟁소재도 못될 얘기를 같잖은 애국심과 팬심에 불을 지피며 확대재생산하는 찌라시 기자들은 답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각하께서 당신께서 친구분들과 서로 이롭게 하자는 두레의 마음으로 국토를 빛내준 4대강으로 휴가를 가라고 말씀주셨다. 
1800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종주도 해보라고 친히 권해주시고.
자상하신 말씀에 늘 감사할 뿐이다.
아마 대통령께서 친히 4대강 유역으로 휴가를 가서 이미 오염이 시작된 낙동강 지천의 물로 세수도 해보시고, 밥도 지어 먹어보셨으면 하는 바램도 아주 간절하다.
곳곳이 절단나고 어처구니없는 동선이 여기저기 신고된 4대강의 자전거도로로 끝까지 종주도 한 번 해보시길 바랄 뿐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조금은 더 각하의 치적에 대해 고민해볼텐데 말이지.















*
며칠 전부터 우리 아들은 사격에 꽂혀있다.
안그래도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전 체육 시간에 공기총 사격을 해본 후론 더더욱 생각의 안테나가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아들 학교엔 정식으로 인정된 사격부가 있고, 전국대회에서 은메달도 차지하는 등 나름 선전하는 듯 한데, 

신입부원도 모집할 겸해서 얼마전 체육 시간에 사격실에서 권총 사격을 해본 모양이다.
각자 3발씩 쏘고, 잘 쏜 아이들끼리 다시 경합해서 최종 2인이 겨루는 형식이었는데,
민성이가 처음에도 1등, 토너먼트 경합도 1등, 나중엔 사격부 급우까지 제치고 1등을 했다.-_-;;;
그중 놀랍게도 29점.-_-;;; 10점, 10점, 9점도 있고.
공기총은 물론 처음이거니와 게다가 권총은 어디서 잡아본 적도 없었을거다.

당연히 사격부 코치는 민성이에게 사격부 입부를 제안했고, 부모님께 상의드리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씀을 하셨다.
아들은 지금 배드민턴을 일주일에 3일 정도 정말 신나서 치고 있고, 좋은 라켓 산다고 돈까지 자기가 아껴 모으더만, 

사격부 활동을 하면 배드민턴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격을 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아들이 뭔가에 재능을 보이면 부모는 당연히 기분이 좋은 법.
나도, aipharos님도 기분이 좋은건 당연한데, 문제는 배드민턴과 달리 사격은 정식 부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는게 자꾸 신경이 쓰인다.
아이 말에 귀기울이고 아이의 꿈을 인정하는 부모가 되자...라고 다짐을 했건만, 아들이 그 힘들고, 훗날 혹시라도 방황하다가 길을 잃었을 때, 

이 나라에서 정말 다른 선택을 하기 힘들다는 운동을 한다는게 나와 aipharos님은 받아들이기 힘든거다.
물론, 아들에겐 이런 얘기까지 하진 않았고, 그렇게 원한다면 일단 해보라고 말은 했지만 말이지.



**
아들은 다음 주 기말 고사다.
사실 공부를 하라고 읊어대는 부모도 아니고, 아들이 1등을 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얼마 전에도 함께 얘기했지만, 간혹 '사회에 나와서 행렬, 미적분은 쓰지도 않는데 

학교에선 그런 쓸데없는 것만 배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오피니언 리더들도 보게 된다.
물론 공교육은 이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여서 '인성교육'도 못하고 '경쟁교육'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고 공감하지만 

단순히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그걸 '쓸데없는 학문'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다.
나 역시 사회에 나와서 미적분, 행렬따위 꺼내든 적도 없지만 수학은 과정을 통해 논리적으로 결과에 이르는 사고를 훈련하게 해주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본다. 

아무리 교육이 썩어서 수학도 암기라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문제 이상에선 그정도 암기로는 분명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들과 얘기했다.
1등을 바라지도 않고, 늘 공부하길 바라지도 않지만, 이번엔 성적을 지난번보다 올려보도록 하자라고.
무언가 해야하고, 성취해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넌 너무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압박감을 한 번 맞닥뜨려보는 것도 필요할 거라고. 
그 부담과 압박과 마주하다보면 은근히 그 정도 부담과 압박은 즐길 수도 있을 때가 있다고.

그리고 돌아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난 그런 압박과 부담감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아들에게 그렇게 자분자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맞닥뜨리고 있는지.
그러다보니 참... 창피해진다.



***
며칠전 내 뒤에 서있는 산타페 DM을 봤다.
사진으로도 감이 확실히 왔지만, 정말... 이게 뭔가 싶더라.
산타페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디자인에서 낙담하고, 옵션에서 실망하고, 가격에서 절망해서 티구안이나 다른 차들로 알아보고 있따는 글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이해가 간다. 충분히.
그리고, 얼마전 종로에서 세미나 마치고 오던 길에 길바닥에 구르는 K9도 봤다.
이미지로 볼 때보다 실제로 보니 더더욱... 가관이더라.
그 돈주고, 스펙따지기보단 그 정도로 정체성도 애매한 차를 사는게 오히려 용자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차들의 뒤로가는 디자인.
사람들의 안목은 한껏 올라만가는데, 문워크하느라 정신없는 현기차 디자인. 
브라보.

그리고...
온가족이 다 함께 탈 수 있는 SUV의 경우, C필러를 꼭.. 그렇게 답답하게 치켜 올려야 하나?
Q5도 그렇고, 티구안도 그렇고, BMW X1, X3, X5도 한번 봐보시라. C필러가 그렇게 답답하게 되어있는지.
하다못해 랜드로버 이보크도 창 자체가 낮은거지 C필러를 그리 답답하게 들어올리진 않는다.
뒷좌석에 타면 차창 밖은 볼 생각도 말고 닥치고 숙면이나 하라 소리인지.

JD파워에서 현대차의 초기품질 18위.
전자기능에 대한 불만족일 '뿐이지' 차량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전자기능은 초기 품질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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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주로 일을 하다가 요즘엔 공장 섭외다... 파츠 아웃소싱이다해서 통 나가서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
개념말아먹은 업체들이 많으니 당연히 속이 터지고, 퀄리티와 납기일에 대한 압박이 좀 심하긴 한데 결국 내게 다 도움이 되는 일.
다만, 일부 업체 사장님들이 자존심을 혼동하는 건 대략 난감할 뿐이다.
합리적인 비용을 산정하는 것도 능력이고, 양측이 합의한 후 나온 결과물이 제대로 된 상태일 때 내세우는게 자존심이지, 
비용에 대한 권한도 일임해드렸었고, 얘기한 비용도 네고없이 수용했고, 작업 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분명히 드렸는데 나온 결과물은 
개판 오분 전인데도 '우린 잘하고 있다'라고 하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다.
아웃소싱업체 압박해봐야 결국 거래선을 자꾸 바꾸게 되고, 제품의 질은 자꾸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거 우리도 잘 알고 있어서 최대한 재량에 맡기는데 
어제 받아본 결과물의 퀄리티를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


**
SNL (새러데이나잇 라이브) 코리아, 신동엽 편을 봤다.
SNL은 1회 김주혁씨 나온걸 보고 완전 열광했다가 2회가 재미없어서 그 뒤로 보진 않았는데 신동엽이 나온다고 해서 봤다.ㅎㅎㅎ
역시 그는 꽁트에 최적화된 인물이야.


***
인천공항을 어찌되었거나 매각한단다.(뭐 사실 매각이나 다름없다)
합리적인 반박같은거 다른 분들이 충분히 잘 해주시니 난 그만한 말재주도 없고, 생략하련다.
그 병신같은 새끼들은 이 나라가 전부 자기들 것인 줄 아나봐.
그 오만방자한 꼴같잖은 심보도 구역질나는데 어젯밤에 화장실에서 힘주면서 생각해보니...
매각 외에도 수첩공주사마의 난국타개 형상을 만들기 위한 장치가 될 수도 있고, 전국적인 관심을 하나로 모으면서 
또 다른 헛짓거리를 진행하려고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뭐가 되었든...
이 새끼들은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윤리같은 것도 없는 그냥... 쓰레기들이야.
그리고 재정부 너희 개새끼들아.
관제 블로그에 쓴거 보니까 1999년에 이미 민영화가 결정된거라고 써놨더라???
이런 병신들이 어디서 물타기 지랄이야.
2007년에 이미 민영화는 백지화됐다.
민영화가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개구라같은 헛소리 이제 그만 해라.

그리고 항상 말해왔던바지만,
세상의 근본적인 악은
극우꼴통들이라는거. 언제나 재확인한다.



****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랬다면 탄핵이 되어도 열댓번을 됐을 것 같아.
반년 남았으니 탄핵발의같은 건 의미가 없다고?
그 반 년 동안 얼마나 더 해쳐먹으려고 발광을 할텐데.
민간인 사찰만으로도 탄핵의 충분한 사유가 되지 않나?
이 나라는 멀어도... 너무 멀었어.
친일 청산 못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친일후손들이 지금 대부분의 대기업 수장으로 이 나라를 떡주무르고 지들만의 이 편한 세상으로 만들어대지,
민주화 항쟁에서 발포명령을 내려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종자가 지 주머니에 29만원 있다면서 호위받고 골프치고 온갖 권세는 여전히 다 누리지...
정권이 바뀌어도 상생의 전제 하에 헛짓거리한 잡것들에 대한 응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지.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하지 못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어.
다... X같은 소리지.



*****
근래들어 더더욱 가열되는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악의에 가득 찬 옹졸한 비난은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민망하기 짝이 없다.
전에도 말했듯, 지들이 즐기는 건 취미요, 여성들의 패션에 대한 열망은 허세이고 된장질에 불과하다는 이중잣대도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고.
최근 모 대형커뮤니티에 '내가 내 연인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올라왔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시선이 요즘 일부 남성들의 시선을 대변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첫번째 사랑하는 이유라는게 '내 여인은 명품백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고, 갖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다란다.
다섯째 이유로 든 것이 연인이 결코 상투적인 일들로 투정을 부리지 않는거란다. 남친에게 짜증을 내지도 않는다네.
여섯째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단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질 않는단다. 
글쓴이가 그런게 좋다면 좋은건데 그 밑에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묻고 싶다.
당신들은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냐고.
자신들의 몇백짜리 카메라들은 턱턱 사면서, 그걸 와이프, 여친이 이해못해준다고 징징대면서 
왜 다른 사람들의 다른 관심에는 허세, 된장이라는 딱지를 붙이냐고.
투정을 안하고, 욕심을 안부린다라...
연인을 원하는건지, 하녀를 원하는건지 난 도통 모르겠다.

같은 맥락에서,
김여사...라고 올라오는 동영상들.
운전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인도 안되는데 무작정 김여사라고 올라오는 동영상들.
여성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운전에 미숙해보이는건 나도 느끼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남자들은 욕할 자격이 없어.
칼치기해대면서 쾌감을 느끼는 종자들, 거칠기만 하고 조금도 세련되지 못한 운전자들, 양보라곤 쥐불도 모르는 종자들.
남자 운전자들이 훨씬 많지 않아???
그리고 사고율도 남성운전자가 여성운전자에 비해 거의 다섯배 가까이 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더만.
옹졸하기 짝이 없는 시선, 그만 좀 하자. 불편하다.

그리고...
남자들만 이 더러운 나라에서 죽을 고생하면서 여성들에게 골수까지 뽑혀먹고 사는 양 생색 더럽게 내는데.
유치한 소리 그만하자.
중요한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무개념한 종자들의 문제이고,
여성들을 보슬이라며 폄하하기 전에 여성들이 혼자 이 나라에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난감한 일인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이나 해보자. 
같은 일을 해도 급여 차이 생겨, 승진은 아직도 확실한 차별이 있고, 고용안정성도 훨씬 불안하고 나이가 들수록 재고용 확률도 떨어져... 혼자 산다는게 
보통 녹녹치않은게 사실인데다가 세상은 미디어가 발전할 수록 점점 더 '아름다운' 아니, '남자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여성을 요구하고 압박하지.
여성들의 성형을 부추기고 몰아대는건 여성들 자신이 아니라 남성들의 폭압적인 시선이라고. 또 이런 말하면 광폭하는 인간들 많던데 욕하기 전에 한번쯤 더 생각해보자. 

일부 여성들의 어처구니없는 무개념 카톡 대화들이 넷상에 돌아다니며 남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 근원도 확실하지 않지만 그런걸 따지기 전에, 
그리 따지면 정말 대책없는 무개념 남자들도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는거 인지 못하나???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무개념한 사람에 대한 문제이고 나아가선 이런 풍토를 조성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더 집중해야하는데 
이걸 그저 죽어라 성별의 문제로 일반화하고 몰아가는 꼬락서니가 쪽팔리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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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51445501&code=920501

힘들어 죽겠다고, 참을만큼 참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히니 파업 한번 해보겠다는데,
닥치고 말안들으면 죽으라는 이런 나라, 이런 정치.

이런 개같은 정치는 개새끼도 하겠다.
대기업들 딸랑이질 하는거 잘 알겠는데, '국민'이란 이름을 함부로 담지 말아라. 잡것들아.
























*
토요일, aipharos님과 차를 고치러 나갔다가 차맡겨두고 돌아다녔는데,
눈에 보이는 것 중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들이 몇가지 있더라.

첫째는, 코성형한 여성들이 정말... 많더라는 것. 심지어 함께 걸어가는 세명의 여성들 코가 다 똑같은 경우도.
둘째는, 요즘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마른 체형보다는 적당히 볼륨감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가진 여성들이 많다는거.-_-;;; (중년 변태라고 욕해도 할 말 없음. 예쁜건 예쁜 것임) 
셋째는, 동시에 남성이고 여성이고... 과거보다 비만이라고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다는 점. (나부터...ㅎㅎㅎ)
넷째는, 이미 오래전부터 느낀거지만 서울 거리는 정말 점점 갈수록 지저분해지고 있다는 점. 특히 금요일, 토요일 밤을 지낸 토요일 낮과 일요일 낮의 길거리는 쓰레기 봉투들에서 진동하는 악취들과 아무데나 버린 담배꽁초, 쓰레기들로 장난이 아니다.



**
수첩공주님께서 장기화된 MBC 노조 파업에 대해 한마디 친히 말씀하셨다.
그 말씀의 내용인 즉 '노사가 대화로 잘 풀어라'라는 말.
수첩공주님은 유력한 대선후보이시고, 믿기 힘든 여론조사에서도 언제나 1위를 차지하시는 분이니 그 분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정계는 물론 국민들도 촉각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법.
그런데 기껏 하신 말씀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니.
수첩공주님께선 언제나 저리 말씀하신다. 선문답을 즐기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제나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말 만하지.
그럼 또 언론은 수첩공주님께서 한말씀하셨다며 썰을 풀고.(물론 일부 언론은 이게 수첩공주님의 실체죠라는 의미로 속보로 올리지)
말은 해야겠고...
자기 생각말하면 뒷감당이 안되고.
죽었다 깨어나도 공정방송을 갈구하는 노조 파업의 취지에 공감할 수는 없고.
그러니 이도저도 아닌 말이나 하는거지.
저렇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말 한마디하면서 자신은 정치적으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책임을 피해가는 꼬락서니.
저런 꼬락서니를 보여주심에도 지지율이 팍팍 나오는 개념상실한 상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수첩공주님께서 위대하신 부분이지.



***
오원춘이란 잡새끼가 살육을 벌인 그 부근의 동네에서 하루 왠종일 동거남에게 폭행당하다가 동거남이 자리를 비운 사이 112에 신고한 30대 여성.
놀랍게도 14분 뒤 112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신고 사실 유무를 확인하자 당연히 동거남이 받고 그런 일 없다고 하자, 경찰은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더 얻어 맞았고.
이후에 뒤늦게 폭행당한 여성의 자매를 통해 동거남이 구속된 후에도 전혀 심리적 검진없이 무작정 보고를 위해 조사한답시고 집으로 들이닥쳐 상황을 자세하게 기억하라고 압박하는 경찰의 행태를 보면 도대체 이 세상엔 왜 이렇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사건 하나하나가 터질 때마다 항상 반복되는 어처구니없는 응대와 사후처리. 
상식은 개나 줘버린, 인간이 교육을 받아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구나하는 좌절감이 밀어 닥친다.



****
탑밴드 2를 보고 있다.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 법이니 심사의원마다 평가의 기준도 다 다른 법.
다만, 여기에는 분명히 자신이 선호하는 사운드에만 목메지 말고 새로운 사운드, 자신이 행해보지 않았던 사운드에 대해서도 충분히 열려있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아니면 그냥 방청석에 앉아서 음악을 들어야지 심사의원석에 앉아서 심사할 필요는 없는거지.
김종서라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지 않았다가 탑밴드 1에서 심사평하는 걸 보고 생각보다 열려있는 수용태도에 놀란 적이 있는데, 요즘엔 김도균씨에게 그런 면을 많이 느낀다. 
일렉트로닉이 가미되고, 모던 록 성향이 강해도 그는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는 편이다.
신대철씨도 인정할 건 하는 분위기같고.
그런데...
김경호씨는, 평가 기준의 은근한 편협함이 사실 편하진 않더라.
수많은 좋은 밴드들이 있지만, 탑밴드 2를 보다보면 '락은 이래야 해'라고 부르짖으며, 아직도 90년대를 사는 듯한 사운드에 유독 높은 점수를 주는 걸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공감이 되질 않는다.
주관적인 생각이겠으나 도통... 편하지가 않아.

뭣보다...
하드록다운 하드록을 들려준 해리 빅 버튼의 저평가는 안타까울 뿐이다.
그 정도로 꽉차고 유기적인 하드록을 들려준 밴드가 얼마나 있을까 싶고.
그리고, 칵스(KOXX).
이번 무대는 멋졌다. 그들답고.



*****
마스터셰프에서 예상대로 아름양과 김미화씨가 탈락했다.
예상했던 바.
그런데 사전 미션에서 우승한 오보아씨가 경쟁자들의 핸디캡을 정확히 알고 철저하게 불리한 요리를 지정하는 모습이 난 왜이리 불편한지 모르겠다.
경쟁이니 당연하다고 합리화하는 분위기더만 난 그런 경쟁을 '당연하다'라든지, '독을 단단히 품었다'라든지의 말로 동조하고 공감할 마음 눈꼽만큼도 없다.
게다가, 정말 독을 단단히 품었다면 굳이 그렇게 난감할 정도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집고 들어가 제일 잘 할 수 없는 메뉴를 만들도록 유도할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건 독을 단단히 품었다고 말할 게 못되지.
정말 독을 단단히 품었다면, 그래 네가 잘 하는 거 한번 해봐라. 나도 내가 잘하는 걸로 붙어주지... 이게 정말로 독을 단단히 품었다는 표현에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냉혹한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소리라고 할 지 모르나, 그게 이상적인 소리로 들려지는 세상이 정상이 아닌거 아닌가?
자신의 약점에 부딪히고 그를 넘어서는 과정도 중요할 수 있지만, 그건 미션 자체로 이뤄져야 설득력이 있는거지 다른 참가자가 자신의 경쟁우위를 위해 이용하는 수단으로 전락되면 그저 불편한 신자유주의식 경쟁의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
민간인사찰을 해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농민들은 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름앓이하는데, 대통령이란 작자는 외국에 나가 4대강으로 가뭄이 해소되고 있다고 개소리를 하고 있다.
쪽팔리다...
저런 잡것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게.
화가 난다.
대중들이 다 포기한 마음으로 저 잡것이 뭘하든 '저 놈은 원래 저런 놈'이라며 유야무야 넘어가는 이 현실이.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539413.html
두개의 문...
보고 싶구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51406011&code=910402
내 잡소리는 상대도 안되는 개잡소리.
이런 종자가 국회의원 뱃지달고 ㅈㄹ염병을 떨면서 유세를 부리는구나.ㅎ
이 새끼, 새누리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인간 아닌가?
ㅍㅎㅎㅎㅎ
그런 쪽팔리는 사고 능력과 안목으로 인재를 영입한다고?
알만하다. 


*
토요일, aipharos님과 차를 고치러 나갔다가 차맡겨두고 돌아다녔는데,
눈에 보이는 것 중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들이 몇가지 있더라.

첫째는, 코성형한 여성들이 정말... 많더라는 것. 심지어 함께 걸어가는 세명의 여성들 코가 다 똑같은 경우도.
둘째는, 요즘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마른 체형보다는 적당히 볼륨감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가진 여성들이 많다는거.-_-;;; (중년 변태라고 욕해도 할 말 없음. 예쁜건 예쁜 것임) 
셋째는, 동시에 남성이고 여성이고... 과거보다 비만이라고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다는 점. (나부터...ㅎㅎㅎ)
넷째는, 이미 오래전부터 느낀거지만 서울 거리는 정말 점점 갈수록 지저분해지고 있다는 점. 특히 금요일, 토요일 밤을 지낸 토요일 낮과 일요일 낮의 길거리는 쓰레기 봉투들에서 진동하는 악취들과 아무데나 버린 담배꽁초, 쓰레기들로 장난이 아니다.



**
수첩공주님께서 장기화된 MBC 노조 파업에 대해 한마디 친히 말씀하셨다.
그 말씀의 내용인 즉 '노사가 대화로 잘 풀어라'라는 말.
수첩공주님은 유력한 대선후보이시고, 믿기 힘든 여론조사에서도 언제나 1위를 차지하시는 분이니 그 분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정계는 물론 국민들도 촉각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법.
그런데 기껏 하신 말씀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니.
수첩공주님께선 언제나 저리 말씀하신다. 선문답을 즐기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제나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말 만하지.
그럼 또 언론은 수첩공주님께서 한말씀하셨다며 썰을 풀고.(물론 일부 언론은 이게 수첩공주님의 실체죠라는 의미로 속보로 올리지)
말은 해야겠고...
자기 생각말하면 뒷감당이 안되고.
죽었다 깨어나도 공정방송을 갈구하는 노조 파업의 취지에 공감할 수는 없고.
그러니 이도저도 아닌 말이나 하는거지.
저렇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말 한마디하면서 자신은 정치적으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책임을 피해가는 꼬락서니.
저런 꼬락서니를 보여주심에도 지지율이 팍팍 나오는 개념상실한 상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수첩공주님께서 위대하신 부분이지.



***
오원춘이란 잡새끼가 살육을 벌인 그 부근의 동네에서 하루 왠종일 동거남에게 폭행당하다가 동거남이 자리를 비운 사이 112에 신고한 30대 여성.
놀랍게도 14분 뒤 112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신고 사실 유무를 확인하자 당연히 동거남이 받고 그런 일 없다고 하자, 경찰은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더 얻어 맞았고.
이후에 뒤늦게 폭행당한 여성의 자매를 통해 동거남이 구속된 후에도 전혀 심리적 검진없이 무작정 보고를 위해 조사한답시고 집으로 들이닥쳐 상황을 자세하게 기억하라고 압박하는 경찰의 행태를 보면 도대체 이 세상엔 왜 이렇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사건 하나하나가 터질 때마다 항상 반복되는 어처구니없는 응대와 사후처리. 
상식은 개나 줘버린, 인간이 교육을 받아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구나하는 좌절감이 밀어 닥친다.



****
탑밴드 2를 보고 있다.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 법이니 심사의원마다 평가의 기준도 다 다른 법.
다만, 여기에는 분명히 자신이 선호하는 사운드에만 목메지 말고 새로운 사운드, 자신이 행해보지 않았던 사운드에 대해서도 충분히 열려있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아니면 그냥 방청석에 앉아서 음악을 들어야지 심사의원석에 앉아서 심사할 필요는 없는거지.
김종서라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지 않았다가 탑밴드 1에서 심사평하는 걸 보고 생각보다 열려있는 수용태도에 놀란 적이 있는데, 요즘엔 김도균씨에게 그런 면을 많이 느낀다. 
일렉트로닉이 가미되고, 모던 록 성향이 강해도 그는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는 편이다.
신대철씨도 인정할 건 하는 분위기같고.
그런데...
김경호씨는, 평가 기준의 은근한 편협함이 사실 편하진 않더라.
수많은 좋은 밴드들이 있지만, 탑밴드 2를 보다보면 '락은 이래야 해'라고 부르짖으며, 아직도 90년대를 사는 듯한 사운드에 유독 높은 점수를 주는 걸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공감이 되질 않는다.
주관적인 생각이겠으나 도통... 편하지가 않아.

뭣보다...
하드록다운 하드록을 들려준 해리 빅 버튼의 저평가는 안타까울 뿐이다.
그 정도로 꽉차고 유기적인 하드록을 들려준 밴드가 얼마나 있을까 싶고.
그리고, 칵스(KOXX).
이번 무대는 멋졌다. 그들답고.



*****
마스터셰프에서 예상대로 아름양과 김미화씨가 탈락했다.
예상했던 바.
그런데 사전 미션에서 우승한 오보아씨가 경쟁자들의 핸디캡을 정확히 알고 철저하게 불리한 요리를 지정하는 모습이 난 왜이리 불편한지 모르겠다.
경쟁이니 당연하다고 합리화하는 분위기더만 난 그런 경쟁을 '당연하다'라든지, '독을 단단히 품었다'라든지의 말로 동조하고 공감할 마음 눈꼽만큼도 없다.
게다가, 정말 독을 단단히 품었다면 굳이 그렇게 난감할 정도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집고 들어가 제일 잘 할 수 없는 메뉴를 만들도록 유도할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건 독을 단단히 품었다고 말할 게 못되지.
정말 독을 단단히 품었다면, 그래 네가 잘 하는 거 한번 해봐라. 나도 내가 잘하는 걸로 붙어주지... 이게 정말로 독을 단단히 품었다는 표현에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냉혹한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소리라고 할 지 모르나, 그게 이상적인 소리로 들려지는 세상이 정상이 아닌거 아닌가?
자신의 약점에 부딪히고 그를 넘어서는 과정도 중요할 수 있지만, 그건 미션 자체로 이뤄져야 설득력이 있는거지 다른 참가자가 자신의 경쟁우위를 위해 이용하는 수단으로 전락되면 그저 불편한 신자유주의식 경쟁의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
민간인사찰을 해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농민들은 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름앓이하는데, 대통령이란 작자는 외국에 나가 4대강으로 가뭄이 해소되고 있다고 개소리를 하고 있다.
쪽팔리다...
저런 잡것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게.
화가 난다.
대중들이 다 포기한 마음으로 저 잡것이 뭘하든 '저 놈은 원래 저런 놈'이라며 유야무야 넘어가는 이 현실이.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539413.html
두개의 문...
보고 싶구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51406011&code=910402
내 잡소리는 상대도 안되는 개잡소리.
이런 종자가 국회의원 뱃지달고 ㅈㄹ염병을 떨면서 유세를 부리는구나.ㅎ
이 새끼, 새누리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인간 아닌가?
ㅍㅎㅎㅎㅎ
그런 쪽팔리는 사고 능력과 안목으로 인재를 영입한다고?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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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3712
포괄수가제.
언제나 진실을 가리는 건 같잖은 꼭지기사와 개인의 무관심과 게으름, 그리고 단편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려는 어리석음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4397&CMPT_CD=P0000
기업들 뒤나 닦아주는 정부 나부랭이들은 결국 개인 주택거주자의 전기요금 부담을 더 올리면서 개인이 기업의 전기 요금을 떠받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개인의 전기 과소비와 저렴한 전기세로 인하여 천문학적 적자가 누적된다고 ㅈㄹ을 떨지.
같잖다. 정말...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20619&rankingSectionId=101&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112&aid=0002310025
이런 미친 뭐같은 것이 뚫린 입이라고 마구 뱉어대는구나.
상식과 보편성같은 기본적 가치에 대해 조금의 이해도 없는 새끼가 무슨 개혁??? 
지랄을 벗삼고 있구나. 정말.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191024081&code=910402
모두의 넋을 빼놓는 ㅄ들의 연합 드립.



*****
며칠 전 세미나갔다 나오면서 K9 실물을 봤는데... 물론 디자인이란게 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를 수 있는 법이지만,
이미지로도 영 아니다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입이 벌어지더라.
뭐 이런 멍청한 디자인이 다 있어...?라며.
정말 슈라이어 아저씨의 손을 거친게 맞는지?
인터뷰 상에선 그렇다고 하던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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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이가 5월 말,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와 싸웠다.
마구 치고박은게 아니라 상대방 아이가 두대 맞았고.
상대방 아이 안경이 부러져 aipharos님이 그 아이가 안경맞춘 곳에 가서 데이터보고 동일한 안경으로 맞춰줬고.
상대방 아이의 외상은 얼굴에 멍이 든 것 외엔 없다.
병원비용도 당연히 다 저희쪽에서 감수할 생각했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폭력은 용납할 수 없으니 우리도 어느 정도 보상을 당연히 생각하기는 했다.
그런데... 상대방 부모는 학교측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턱도 없는 비용을 요구해왔다. 
상대방 아이는 입원한 적도 없고,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 다 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이 엄마는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고', 

'머리에 피가 고일 수도 있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말로 정말 어처구니없는 합의금을 요구해왔다.

상대방 아이와 민성이는 같은 반, 그것도 같은 모듬 그룹이라 매일 얘기를 나눌 수 밖에 없다. 
월요일도 주제PT 팀원 대표로 둘이 해서 최고점받았단다. 아직 어색함은 있겠지만 

아이들끼리의 문제는 스스로들 그렇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치유하는데 어른들은 그게 아닌 듯 싶다. 
이번 일로 민성이가 많은 생각이 있었던 듯 싶고. 실제로 그렇게 보였다.
얘기해보니 친한 친구에게 속이야기도 털어놓고 얘기도 한 듯 하고.

상대방과의 갈등을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한 민성이의 행동은 이유를 막론하고 반성해야할 필요가 있었고,

다그치지 않고 그런 폭력이 얼마나 많은 상황을 핑계로 합리화되고, 반복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며칠 전,
상대방 아이 부모를 만나 마지막으로 합의했다.
최대한 좋게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민성이 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이런 사소한 아이들 다툼으로 합의를 봤다는 자체가 납득이 안가시는 듯 하고, 

더더욱 합의 금액을 들으시곤 어처구니가 없어하시는데 나 역시 피해학생 부모의 개념없는 요구가 납득이 안가긴 하지만 이 문제는 민성이뿐만 아니라  

나, aipharos님이 모두 짊어질 잘못이고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고, 뭣보다 이것때문에 더 신경쓰는 것보단 낫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_-;;;



**
페이스북을 접었다.
사실 고민고민했었는데 오늘 오전 지인분이 이 블로그에 댓글로 '페이스북을 접었다'라고 말씀하신 걸 보고는 

나도 바로 페이스북 접는다고 글 올렸다. 용기를 얻은 격.ㅎㅎㅎ
그렇다고 난 페북에서 만난 분들과의 인연까지 끊어버리진 못해서 페북을 탈퇴하진 못했고 활동을 접는다고만 했다.
다른 분들이야 페이스북을 접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시간날 때 들러서 그 분의 과거글들을 틈틈이 읽어대는 블로그의 맛을 좋아하는, 

일종의 골방형 웹환경에 익숙한 나로선 페북처럼 동네방네 소리내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진보적 웹환경이 도통 익숙해지지 않고 부담스럽다.ㅎ
페북도 타임라인이 있어서 개인 계정을 들어가면 어차피 블로그처럼 과거글 보기도 쉽다고 하는데, 

사실 보여지는 방식 자체도 내 호젓한 웹산보를 저해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니까 호젓한 바닷가를 걷고 싶은데 

페북은 그런 바닷가에 네온사인을 켜고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분위기같아서 익숙해지지가 않더라. 

(페북 지인들을 바닷가에 즐비한 상점의 네온사인으로 비유하는게 아님을 강조함. 페북의 리딩 환경이 내게 그렇다는 의미)
마치 내가... 페북도 안하면 뭔가 시류에 뒤쳐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억지로 한 것도 있고,
정말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마구 올라오는 타인의 삶과 생각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도 뻘쭘하고, 뭐라 딱히 남기기도 애매한 상황이 무척 난 신경쓰였다.
별 어처구니없는 걸 다 신경쓴다고 할 분들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난 그게 무척... 부담스러웠다.
멍청하게도 뭔가 타인의 생각과 삶에 뭔가 동조해야할 것 같고, 최소한 '좋아요'라도 눌러야하는게 아닐까...하는 뭐 그런 참...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부담스러워했다. 

물론 페이스북을 가끔 들어가긴 하겠지.
개인 블로그를 안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분들 근황이 궁금하면 들어가서 보긴 하겠지만 활동은 더이상 못하겠다.



***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을 두고 이통3사가 '...해서 결국 국익을 저해하게 된다'라고 드립치는 걸 보면 이 양아치 새끼들에겐 약도 없다는 사실, 다시 한번 절감한다.
망 부여잡고 고객들 눈가리고 뒤통수쳐서 돈 긁어 모으던 시대에 종말을 고한 뒤, 음성통화 시장마저 줄 순 없다고 발악하는 저의는 잘 알겠지만, 

반대 논리로 내세우는 트래픽 과부하등의 근거는... 참 졸렬해보인다. 
물론 난 영상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용자수와 빈도는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음성 데이터 사용자 수와 빈도에 비해 상당히 높을 수 있으므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영상 데이터 트래픽이 아무리 저화질이어도 음성 데이터의 10배 이상이므로 보이스톡 등으로 과부하가 걸릴 리는 없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망중립성의 문제에 발전적 담론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기들은 맘껏 수익 모델로 붙잡고 늘어지던 것을 

컨텐츠 업체에겐 하지 말라고 들이미는 잣대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카카오톡과 같은 컨텐츠는 이통3사가 그토록 주력했던 스마트폰의 가장 대표적인 컨텐츠 중 하나가 아닌가?



****
근간의 종북 사냥을 접하고 있노라면, 속이 터질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낙담과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 생키들과 한 땅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변희재라는 종자가 보수 대표 논객 중 하나라는 사실은 졸렬하고 얄팍한, 허울도 남지 않는 같잖은 꼴보들의 현주소를 완벽하게 대변해준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048607.htm

이런 논리를 갖고 논객이랍시고, 대표랍시고 깝죽거리는 볼썽 사나운 꼬락서니...
사람은 다 생각하는 법이 다르다지만,
이건 기본적인 타인에 대한 이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꼴이지 않나.



*****
유로 2012를 하이라이트 혹은 다운로드받아 풀경기를 보곤 하는데, 
스페인과 이태리의 경기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더라.
스페인의 그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하고, 뭣보다 여유롭게 주고받는 패스워크는 감탄할 지경이지만 

가끔 어떤 때는 '어휴... 저걸 슛해야지. 또 패스하냐'싶은 경우도 종종 있더라.ㅎㅎㅎ
이태리의 경기 방식을 전혀 좋아라하지 않지만 놀라울 정도로 선전한 것도 사실이고.
누구 말대로 바르샤와 레알의 연합군인(물론 실바는 멘시티) 스페인팀에 메시가 스페인 국적이었으면 와... 정말 스페인이란 팀을 이길 나라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비야와 푸욜이 빠져도 저 정도라뉘...



******
오늘은 월급날인데...
요즘 정말 겉잡을 수 없이 현금이 슝슝 빠져나가서(한 건에 돈 백만원은 너무 우습게) 가불도 하고, 차 미션도 고치고, 

친구들에게 돈도 꿔주고, 합의금도 내고, 장인장모님 여행가신다고 정말 쥐꼬리만큼 도와드리고, 
이거저거 빼고 나니 정말 생활비가 태부족.
에혀... 갑갑하구나.



*******
16년이나 차이가 나는 동생, 아직 대학생인, 분당에 원룸 거주하는 동생이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오레곤 주립대학교로 연수를 간다.
그런데,
제일 큰 형이란 작자가,
최근 여러가지 경제적인 압박을 받은 일들로 인해,
제대로 도움 하나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민망하고 미안하다.
안그래도 평소에 뭐 하나 제대로 도와준 적이 없고, 동생도 내게 경제적인 도움을 부탁한 적도 거의 없는데 말이지.
(부탁을 하더라도 정말... 미안해하면서 부탁했다. 사실 그럴 만한 액수도 아니었는데 그런 미안해하며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정말 뭐하며 살았나 싶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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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그런가...
글이란 글마다 빠지질 않는 저 '멘붕' 타령. 
멘탈 붕괴라는 말을 저리 거침없이 쓰는 글들.
심지어 기자라는 것들이 기사 내용 중 수차례를 멘붕이란 말을 쓰는 꼬락서니.
멘붕이란 말만 들어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네.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3340.html

광주민주항쟁.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광주 민중을 총칼로 짖밟아댄 장본인은 전재산 29만원 뿐이라며 골프치고 다니고, 아직도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나라는 항상 그랬다. 이승만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민중경제의 싹을 짖밟아버리고 거대 괴물 자본의 탄생을 만들어낸 독재자가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랍시고 아직도 추앙받고, 군화발로 정권을 탈취한 파렴치한들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잘만 살고 있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들, 역사를 통해 학습할 줄 모르는 나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일 수 밖에 없지.




***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33615

이런 기사를 접하면 속이 터져버릴 것 같다.



****

조금 규모있는 커뮤니티 자게판에서 가장 조회수가 많고, 댓글이 많은 글들은 주로... 여성들의 무개념을 힐난하는 글들이다.
그러니까... 여자들은 남자 돈만 보고 덤벼든다라든지, 소개팅한 남자에게서 명품백을 받아내려고 한다든지, 
심지어 디아블로3도 모르고 명품백만 안다는 ㅄ같은 글들이 그 주를 이룬다.
어느 하나 균형잡힌 시선으로 여성이 아닌 대중의 비합리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없다. 
설령 여성들 중 무시할 수 없는 비율로 그러한 탐욕을 서슴없이 드러낸다고 하더라도 ㅈㄹ맞은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조금도 변화하지 않은 시스템의 문제를 얘기하는 이는 한 명도 없다. 오히려 이런 얘길하면 '지금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쪽쪽 빨리고 있는데 
무슨 남성위주의 사회냐'라는 머리에 든거 없음을 자인하는 댓글들 ...테러나 당한다.
실제로 나 역시 무시하기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 댓글을 달았다가 쪽지 폭격까지 받곤 한다. (주로 slrclub 자게. 여긴 지금 디씨와 뭐 다를 바가 없어졌지)
나도 남자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성형을 하든 말든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우겨대는 건 남자들이고, 그 와중에도 또 옥석을 고른답시고 자연미인을 찾는다. 
그들 기준에서 예쁘지 않다고 판단하는 여성들의 허가받지 않은 사진들을 마음대로 돌려가며 낄낄거리며 구역질난다, 
혐짤이라는 둥 난도질을 해대면서 키보드로 '한국여자는 다 보슬'이라며 ㅈㄹ염병을 떤다. 
자신들의 취미(카메라 지르기, 자동차 삽질하기등등)는 여친이나 와이프가 이해못해준다고 처량하다고 낙담하면서 
여성들이 명품백이나 패션에 관심가지면 '결혼하기엔 곤란하겠어요', '보슬이죠', '된장같은...' 이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알량한 한국 경쟁사회에서 뭐하나 내세울 게 없어진 대부분의 남성들이 자신들의 열등감을 여성들의 무개념을 빙자하여 폭발시키는 이 볼썽사나운 꼬락서니들.

이미 몇 번 인터넷에도 돌아다닌 바 있지 않나.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 성적 착취와 혐오가 증가하는 건 파시즘의 전조 중 하나라고.





*****
통진당 사태를 시발로 여기저기 빵빵 터지는구나.
그래... 터질건 지금 다 터져라.

대중들의 정치적 피로감, 지금 보통이 아니다.
미국소 검역문제도 몇년 전이었으면 다들 길거리로 쏟아져나왔겠지만 이젠 사람들이 '저 놈들이 하는 짓이 다 그렇지 뭐'하면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버린다.
일일이 대응하기엔 너무 뻘짓이 많고, 그나마도 질질 끌면서 변화의 조짐도 없고.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낀다.
지금은 눈감고 그냥 대선때 투표나 잘하자...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게 아마도 많은 대중들의 심리일거다.
이런 대중의 정치적 피로감. 다 계산된 것이라고 보고.
이젠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내뱉던 이들에 대한 수많은 '묻지마 폭로'들이 이어지겠지. 
그럼 일부는 투표나 잘해야지...라던 다짐도 '이놈이고 저...놈이고... 관두자'라고 정치적 방관자로 돌아설지도 모르지. 
꼴보의 폭로는 언제나 그런 식이니까.
조현오가 조사를 받고 나와 기자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명계좌의 발언에 대해 '후회하며 사과한다'라는 말을 했듯이 
후회하고 사과하지만 차명계좌 발언이 명백한 허위 날조라거나 거짓이었다는 말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조사를 받기 전엔 오히려 '발언을 후회하고 고소를 취하해주길 '간절히' 바라나 그렇지 않을 경우 관련 내용을 말할 수도 있다'라고 유족들을 공갈 협박하기까지 했다.
물론, 유족을 비롯 문재인씨까지 이젠 공갈협박까지 하느냐며 반박했지만 대중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고인도 뭐 아주 깨끗하진 않았나보네...'라든지 
'고인도 사람이었네'라든지... '그렇다고해도 수백수천억해먹은 새끼들과는 비교가 안되지 않나'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그런 글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저 꼴보들의 고도의 심리전에 철저히 농락당한 꼬락서니로 기본적으로 이러한 말들의 전제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뒤가 구린 면이 없진 않을거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막연한 의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건 고인의 최측근이었던 문재인씨를 비롯한 이른바 '진보진영'에 대한 막연한 작은 의혹과 불신을 잔존케하는 더러운 꼼수 그 자체고.

조지 레이코프가 말하지 않았나.
Don't Think of an Elephant....라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순간 사람들은 코끼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우리가 이렇게 다 피로를 느끼는 지금도 쥐새끼는 해외를 돌며 개수작을 떤다.
저 새끼는 임기말까지 해먹을건 최대한 다 해먹기 위해 쉬지 않을거야.




******
디아블로3가 난리는 난리구나...
난 사실 디아블로 1탄을 그닥 재미없게 느끼는 바람에 그 이후에도 관심이 없는 편.
그때 정말 재밌게 한건 블랙아일스튜디오의 RPG들이었음.
발더스 게이트, 아이스윈드데일,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폴아웃(!!!!!!!!!!!!!)...
정말 밤을 패가며 했는데.-_-;;; 
상대적으로 스케일, 자잘한 재미등이 덜하고 액션이 강화된 디아블로가 그닥 맞지 않았던 것 뿐이지 디아블로는 정말 호쾌한 RPG의 선봉이었다.

디아블로3... 출시에 왕십리 줄서기등의 광경, 마트 줄서기 광경을 보니 나도 간만에 한번 해볼까...하는 욕심이 드네.

상대적으로 엔씨의 '블레이드 & 소울 (이하 블소)'은... 여전히 일본식 캐릭터의 기운이 좀 남아있고 지나치게 ㅅㄱ무브먼트를 강조하더만... 
그래두 적절치 못한 언플은 좀 자제하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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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써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진보통합당의 이 절망스러운 소란은 많은 이들에게 정치적 피로감을 극도로 가중시킬거다.
상황을 방임하고, 반성하지 못하는 이들, 그리고 잇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들...
소식을 듣는 것도 괴롭고, 얼굴을 들어 그들의 행위를 마주하는 것도 괴롭다.
그저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을 뿐이다.
그야말로 피로하다. 그 소식들, 그 모습들을 보고 듣는다는 것.
나같은 심정인 이들, 어디 한둘이 아닐 거다.
마음이 아프다.




**
홍대의 명물, 레코드포럼이 문을 닫는다.
거의 20년 가까이 홍대에 자리하며 진득하게 음악을 얘기하던 레코드샵, 레코드포럼이 문을 닫는다.
난 리치몬드 제과점이 사라질 때 거대 상업 자본에 밀려 패퇴하는 지역 상권...이란 의미를 굳이 부여하지 않았다.
사실 그럴 필요도 못 느꼈다. 사실 내겐 리치몬드 제과점은 예전 방식의 빵가게의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 대신 퍼블리크, 폴앤폴리나, 브레드05등 훌륭한 대안들도 존재하고.
하지만 레코드포럼이 사라진다니 마음이 복잡해진다.
홍대에 자리했던 그 많았던 음반샵들... 시완레코드의 마이도스, 모포크록 가수가 운영하던 웃기는 자장같이 가격 사기나 치던 모 중고판가게, 

홍대 음반샵의 터줏대감이었던 미화당, 시완레코드에서 근무했던 이모씨가 운영했던 음반샵... 언더그라운드 음반을 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었던 홍대에서 

이젠 조모씨의 메타복스(그나마 동교동 사거리쪽으로 이전했다) 외엔 이제 남아있는 샵이 없다.
클럽은 넘쳐나고 음반샵이 죽어나가는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는거, 모르진 않지만 First Pressed LP에 미치고 CD 컬렉팅에 비정상적인 열의를 가졌던 나로서는 

음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희열의 과정들이 이젠 작별을 고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




***
걱정이다.
온갖 꼼수로 또 우리 주머니를 털어가려는 저 파렴치한 기득권 위정자 쉐리들의 뻘짓에도 나를 포함한 많은 대중들이 그저 '에혀... 양아치같은 놈들, 네들이 그럼 그렇지... 

어디 대선때 두고보자'이런 식으로 현재에 분노하지 못하는 정치적 피로감이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서.
한중 FTA가 제대로 국민의 주권과 이익을 보호할 거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결국은 누진세율의 조정등의 꼼수로 일반 가정의 전기부담을 과중시킬 전기료 인상, 

대화의 의지도 없이 그냥 노조원들이 알아서 지쳐 떨어질 때까지 방치하는 MBC의 개양아치같은 임원진들...

지금 당장 분노해야할 판인데 모두들 '네들이 그럼 그렇지... 선거때 보자'란 마음으로 대충 넘어가 버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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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가 조사를 받고 나와 기자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명계좌의 발언에 대해 '후회하며 사과한다'라는 말을 했다.
후회하고 사과한다...
후회하고 사과하지만 차명계좌 발언이 명백한 허위 날조라거나 거짓이었다는 말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조사를 받기 전엔 오히려 '발언을 후회하고 고소를 취하해주길 '간절히' 바라나 그렇지 않을 경우 관련 내용을 말할 수도 있다'라고 유족들을 공갈 협박하기까지 했다.
물론, 유족을 비롯 문재인씨까지 이젠 공갈협박까지 하느냐며 반박했지만 대중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고인도 뭐 아주 깨끗하진 않았나보네...'라든지 

'고인도 사람이었네'라든지... '그렇다고해도 수백수천억해먹은 새끼들과는 비교가 안되지 않나'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그런 글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저 꼴보들의 고도의 심리전에 철저히 농락당한 꼬락서니로 기본적으로 이러한 말들의 전제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뒤가 구린 면이 없진 않을거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막연한 의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건 고인의 최측근이었던 문재인씨를 비롯한 이른바 '진보진영'에 대한 막연한 작은 의혹과 불신을 잔존케하는 더러운 꼼수 그 자체고.

조지 레이코프가 말하지 않았나.
Don't Think of Elephant....라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순간 사람들은 코끼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수꼴들이 하는 짓은 구역질나고 역겹고 유치하기 짝이 없고 도무지 인간적으로 묵과하고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쓰레기같은 짓이지만 이거 다... 계산된 작태고,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심리를 더럽게 이용해먹는 수준들이다.
어찌되었든 '차명계좌'운운하고 숨겨진 사실을 밝힐 수 도 있다는, 

근거도 없는 공갈을 치면 사람들은 '이런 개새끼'라고 욕하면서도 혹시나... 정말? 하는 일말의 의구심을 완벽하게 지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러니까, 
까짓 나 하나 정도 엿같은 놈이 되어도 네들이 '희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상들에게 최소한의 부도덕의 상흔이나 이미지 정도는 입혀주겠다. 

그리고 이를 통해 네들이 '희망의 대상'으로 삼고있는 대상에 대한 실망과 피로감이 곧 정치적 무관심과 정치도덕적인 불감증으로 연결되게 해주겠다...라는 

명확한 의도가 있다는거.

더럽고 구역질나는 족속들이지.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와 영속적인 기득권의 가치를 위해 양심을 팔고 그걸 쪽팔려할 줄 모르는 쓰레기들이니.


이런 종자들이,
대한민국을 이끈다고 ㅈㄹ하는 위정자들이다.
아름다운 나라네.



**
이런 와중에 진보통합당의 현 사태는,
꼴보새끼들에게는 신이 내린 먹잇감 그 자체인거지.
대중들의 진보 진영에 대한 실망은 점점 피로감으로 누적되며, 정치적 대안 세력에 희망을 갖지 못하고, 나아가선 투표를 통한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 자체를 희석화시키는.
대중들이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똑같아'라는 말을 점점 더 많이 할수록 저 더러운 꼴보들의 목적은 이룬거나 다름없다.
그 새끼들은 욕먹으면 그저 기분 좀 더러울 뿐이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자본과 힘의 세상에선 여전히 왕처럼 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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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다.
생전 한 번 돈 얘기 안하던 친구가 돈부탁을 하는가 하면,
작년부터 경기가 안좋아 급격히 돈이 찌들려 시시때때로 부탁하는 친구도 있고,
말은 안하지만 정말 힘들어 하는 친구도 있다.

나도 그저 일개 급여 생활자에 불과하니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이란게 한계가 있는거고.
이래저래...
참 마음이 답답하다.

그 친구들 말대로, 
지금이 보릿고개인 모양이다. 그들에겐.

힘든 시기 큰 도움 못주는 것 같아 무척 미안한데,
하루빨리 이 고비 넘길 수 있기를 바랄 뿐.

그리고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이들 모두가 힘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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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욕한 사람들, 이 글보고 완전 뻘쭘해질 것 같다.
웃기는 건 어제 대형 커뮤니티등에서 20대를 마구 까댄이들은 대부분 30대~40대인데, 그들도 그닥 잘난게 없다는거지.
오히려 뚜껑을 열어보니 30대가 제일 낮다. ㅍㅎㅎㅎ.

나도 실망을 한 사람이니 뻘줌하긴 매한가지인데, 역시... 내가 사는 인천이나 지방은 어처구니없었어.
서울 20대 투표율이 60%를 훌쩍 넘는데 인천은 38%, 경기는 34%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야?
서울의 20대 투표율이 높은 건 박원순 시장의 변화하는 시정에도 분명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122210525&code=910110


2010년 5회 지방선거부터 선거판을 뒤흔든 ‘2030세대’는 19대 총선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했을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9대 총선의 세대별 투표 성향이 재연됐고, 2030세대의 힘은 서울과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의 최종 투표율은 54.2%로 예측돼 중앙선관위의 공식집계인 54.3%에 접근했다.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5.0%, 30대 투표율은 41.8%로 나타났다. 

18대 총선 당시(중앙선관위 집계 기준)의 20대 투표율인 28.1%와 30대 투표율인 35.5%에서

각각 16.9%포인트와 6.3%포인트가 증가된 수치다. 40대는 50.3%, 50대 64.6%, 60대 69.7%로 18대 총선에 비해 각각 2.4%포인트, 4.3%포인트, 4.2%포인트가 올랐다. 

이를 종합하면 18대 투표율인 46.1%를 이번 총선에서 8.2%포인트가량 증가시킨 힘은 2030세대의 투표율에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30의 야권 성향 역시 뚜렷했다. 20대의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47.9%로 새누리당의 30.4%보다 17.5%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는 53.5%였고 새누리당은 26.2%에 불과했다.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에서도 민주당은 46.1%, 새누리당은 33.6%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49.9%를 획득해 민주당의 32.4%를 압도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60.3%였고 민주당은 24.8%였다. 

전형적인 세대별 표대결 현상이다.





다만 야권 성향의 2030세대 투표율 영향은 서울에서만 뚜렷이 포착됐다. 서울에서 20대 투표율은 64.1%로 집계돼 전국 평균 45.0%를 웃돌았다. 

서울의 30대 투표율 역시 44.1%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2030세대의 높은 투표율이 야권의 압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투표율은 47.6%, 30대 투표율은 43.6%로 집계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수도권 전체 판세에서 야권의 승리가 2030세대의 득표율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천의 20대 투표율은 38.5%, 30대 투표율은 41.4%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0대와 30대 투표율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가 야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인천에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 

경기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34.1%와 43.6%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도 20대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과 같은 야당의 압승이 없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 경향신문 4.13











*
이 정도로 상식이 무너지고, 공생을 위한 가치가 능멸되고 짖밟히고, 태양을 손바닥으로 가릴 듯 거짓말을 일삼고, 
대중을 모욕하는 세상이 되면 난 적어도 이번 선거만큼은 대중들이 어느 정도 각성은 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다.
거짓과 위선이 드러나는 똥누리의 후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떳떳한 모습과 비판받을 언사였지만 전후사정은 상관없이 딱 한마디만 빼내어 공격해대고 
거기에 놀아다는 국민 수준의 꼬락서니를 보면서 점점 마음이 불안해졌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대중의 삶이 각박하고 피폐해진 삶이라면 어느 정도 각성해줄 거라 믿었다.
투표율 60%?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렇더라도 어느 정도는 압도적으로 통합야권이 승리를 거둘 수는 있을거라 생각했다.
공정한 개표?
난 기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정권이 해온 그 무수한 더럽고 야비한 술수를 보면 개표 과정에서 뭔 부정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니까.
그래도,
그 정도 더러운 꼼수도 가볍게 짖누를 정도의 승리는 있을거라고 내심 믿었다.

물론 이런 기대심리는 선거일 전날 밤에 퇴근하여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정말 텅 비어버린 주차장을 보면서 많이 불안해졌지만.
그리고 그 불안감은 4.11 여지없이 현실화되어버렸다.
과반의석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 그 인간들은 지들끼리 낄낄거리면서 
'거봐 국민들이란 대충 얼버무리고 색깔론으로 밀어버리면 다 넘어오게 되어있어.'라고 말할 걸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
박근혜 효과란다.
60~70대 어르신들은 이번에도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으로 향했다.
선거때마다 선거위원으로 일하시는 어머님께서도 이번 투표처럼 젊은이들이 안보이긴 또 처음이라고 하신다.
궁금하다.
대중의 각박한 삶에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청사진 한 번 제시못하고, 
현 정권의 야비한 전횡에 제대로 된 견제 한 번도 안한 이를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처럼 떠받들고 맹목적으로 추종하는건지.
박정희의 딸이라고?
지랄을 해도 적당히들 해라.
박정희 덕분에 이렇게 산다고?
지랄을 해도 분수껏 해라.
어떻게 잘 살고, 어떻게 행복해야하는지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나라를 호도하고 왜곡한 친일파 청산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아 
그 잔재들의 부의 세습을 근본적으로 용인하고, 자생적인 기업들을 짖밟고 정경유착이 답인양 밀어부쳐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했던 
그 장본인을 2012년 현재에도 그리워한다는 사실 자체가 난 구역질이 난다.



***
투표안 한 인간들.
투표안하는 것도 권리다라든지, 어떤 놈을 뽑아도 다 똑같다라든지하는 개소리를 하든말든 그건 네들 자유다.
그런데,
어디가서 경기가 어떻고, 등록금이 비싸고, 취업이 안되고, 의료보험 보장이 이상해진다고, 아무리 일해도 월급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다고, 
점점 대기업만 잘 사는 것 같다고 말하지 말아라.
어차피 투표안한 인간들은 그러든말든 나는 귀찮다라거나, 나는 잘 살 수 있다...라거나, 
혹은 나는 피폐한 삶의 중심에선 벗어나 있을거다라고 자신하는 것들 아니냐.
그러니 현실이 궁핍해져도 불평하지 말아라.
네들이 네들의 권리, 대중의 권리, 우리 후대에 대한 책임감을 회피한 순간 불평할 권리도 근거를 잃었다.
벗꽃이 흐드러져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을 새벽부터 달려가 찍어대고 좋다고 낄낄거렸겠지만, 조까라.
어느 순간 그 벗꽃이 눈물나게 슬프고 아련하게 느껴질 때가 올거다.

내 삶이 정치와 상관없다고 믿는 병신같은 새끼들아.
조까라.



****
역사는 전진만 할 수 없고 후퇴 후 일보 전진을 한다고들 위로한다.
난 이런 말들에 위안을 받을 수가 없다.
지금처럼 신자유주의적 경쟁이 보편화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한국에선 그 배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앞으로도 정치에 관심을 갖기 힘들 것이며, 
더더욱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극심해지고 피폐해질 거다. 
그걸 바꾸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였던 4.11 총선을 날려버린거다.
대선까지 이 상태라면, 이 나라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
불과 4년 남짓한 시간동안 만신창이가 된 이 나라, 
그들이 다시 집권하면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인 방식으로 이득을 챙길 것이고 이 나라는 더이상 일말의 희망도 없이 민주주의의 가치가 농락될게 안봐도 뻔하다.

생각해보시라.
이 정권에서 사법부까지 동원해서 벌였던 이 어처구니없는, 수많은 상식이 완전히 무시되었던 사건들을.



*****
친구 한 명은 이 나라의 대중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애착을 종종 표현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연민과 애착이 전혀 도움이 되는 때가 아니다.
맹렬한 비판과 정말 현명한 대중 운동의 지혜가 오히려 필요할 때다.
하루 벌어 하루 살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직장, 취직하기는 너무 힘들고, 소득은 줄어드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피폐해진 삶이 정치와 관련이 있고, 
어떻게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를 효과적이면서도 거부감없이 알리는 두뇌가 정말 절실할 때다.



******
강원, 영남.
당신들은 답이 없다.
어처구니없는 도덕적 문제가 불거진 이들이 하나같이 당선되는 꼬락서니를 보면 댁들은 답이 없다.
지역적인 구도로 몰아넣고 비난을 해보긴 처음이지만, 이번엔 욕을 참을 수가 없다.
조까세요.
예전 직장 내 같은 부서 여직원과 회식 중 나눈 얘기가 기억난다.

나,부장님 : OO씨는 대구출신이죠? 혹시 정치적으로 한나라당 지지하세요?
OO씨 : 아무래도 제가 대구출신이다보니까... 그렇죠.

어처구니가 없었다.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준을 출신 지역을 근거로 얘기한다는게.
그때 난 다른 모든 대구 사람들이 그럴거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았고, 
그런 말도 안되는 일반화는 하지 않지만 붉게 물든 현황표를 보면 다들 그렇군...이라고 믿어버리고 싶어진다.



*******
더 답답한건, 
이번 결과로 언론노조 파업은 더욱 제대로 일이 풀릴 리가 없어졌다는거다. 
기세등등한 저 파렴치한들이 노조원들의 주머니가 텅텅 비어갈 때까지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것이고, 
그런 행위로 인한 광고수익의 일부 하락정도(그닥 크지도 않더군)는 이미 영리적 목적보다 정치적 목적이 강한 임원진들이 눈하나 꿈쩍안할테고, 
이런저런 명목으로 노조원들에게 손배소를 하면서 압박할 일만 줄줄이 남은 듯 하다.
지금의 mbc,kbs 노조 파업이 이렇게 맥없이 꺾이면 공중파는 완벽하게 재기불능의 편파방송이 될 수밖에 없으니 답답하고 미칠 것만 같을 뿐이다.












*
아침마다 바닥이 너무 차다고 보일러넣던게 불과 며칠 전인데,
낮기온이 15도 이상 휙 올라가버리는 봄이 갑자기 찾아왔다.
햇볕이 따뜻하고 바람도 잦아 들었고 하늘도 예쁜데 세상의 풍경은 참 삭막하고 생경스럽다.

원래 3~4월은 가구 성수기라고들 말한다.
이사도 많이 하고, 결혼도 많이 하니까 3,4월, 그래 5월까지. 이렇게 석달을 한해의 매출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들 말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사정은 전혀... 그렇질 못하지.
3월에 잠깐 반짝하고 3월 하순부터는 바로 매출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해서 4월엔 그냥 비수기처럼 주저앉는게 

요 몇년의 온라인 가구시장 사정이고 이러한 사정은 나아지긴 커녕 점점 더 심해져만 간다.
당연한 현상이지.
대부분의 가구 업체들처럼 일반적인 서민이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실질소득은 오히려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고, 가계 대출은 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슈팅 성향의 소비욕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없어도 사는데 크게 지장없는 가구에 그토록 투자할 이유는 점점 더 없어지지 않나.
이건 가구에 대한 인식의 부족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도 한 몫 단단히 한다.
패션, 액세서리야 당장 자신을 꾸미고 보여줄 수 있지만 가구의 경우, 스스로의 만족 또는 다른 사람이 집으로 찾아와야만 보여줄 수 있는 내구재라는 사실은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가구 시장을 옭죄어버린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이제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보단 밖에서 만나 외식을 하고 모임을 갖는게 보다 더 보편화되어가고 있지 않나.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처럼, 
침대와 서랍장 몇개만 파는 회사는 그래서 더더욱 힘들다. 
연계구매도 불가능하고, 따라서 고객들에게 다시 되돌아보게 할 여지도 적고.

이런 이유로 지금 준비 중인 쇼핑몰 작업이 더더욱 중요하다.
문제는 어떠한 제품 철학을 쇼핑몰을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이냐이고, 이걸 어떻게 어필하느냐의 문제지.
제품을 주르르 깔아놓고 와서 사라고 이거 다 좋은거야라고 말하는 기존의 쇼핑몰과 같은 방식으론 IKEA가 들이닥칠, 

그리고 구매 고객들을 중심으로 높아져갈 눈높이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맞출 수가 없다. 
제품의 철학이 부재하고 기업의 마인드를 읽을 수 없으면 고객들도 상품에 대한 가치를 이해할 리가 없다.
쉽지 않은 일이다. 스토리보드까지 죄다 혼자 만들어야하는 입장에선 답답할 때가 너무너무 많다.



**
여행을 가고 싶지만, 몫돈 나갈 일이 어디 한 둘이 아니다.
이사도 가야하고, 민성이 PC도 이제 완전히 개비해줘야하고.
회사 출퇴근 비용도 미친 기름값 덕분에 더 올라가버렸다.
분명... 그렇게 적은 월급을 받는 것은 아닌데, 이 놈의 돈은 참 어렵게 들어오고 기가막히게 빨리 도망간다.
그나마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니 그럭저럭 버티는게 아닐까 싶다.



***
친구들은...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일명 보릿고개.
따뜻한 봄이 왔는데 사람들 주머니엔 언제 봄이 오는 걸까 모르겠다.



****
4.11 선거.
찍을 사람이 없어 찍지 않는다는 말,
투표안할 권리도 있다는 헛소리.
다... 개소리다.
변해야할 것이 많아도 너무 많은 이 나라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위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건 변명의 여지없는 방임이다.














*
바람이 분다.
이소라의 노래 제목같은 그런 바람이 부는 느낌이 아니라, 세상을 집어 삼킬 듯 격노한 느낌의 위압적 바람.
잦아들 줄 알았던 바람이 며칠 계속 되지만 오늘 하늘은 마치 가을 하늘처럼 파랗고 아름답더라.
바람맞으면서 사진이나 찍으러 나가고 싶은 그런 날씨.
그런데 아마 당분간 외출은 힘들 듯 싶다.
민성이가 폐렴이란다.
기침 소리가 그리 좋지 않더니, 폐렴 증상이라고.

이럴 경우 병원에선 주사를 주고 비타민 링거를 맞고 약을 한움큼 타온다.
당장 아들이 기침을 괴롭게 하니 병원을 데려가지 않을 수 없는데 내가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이 약들이 대부분 인체에 영구적일 수도 있는 또다른 손상을 줄 여지가 있는 약들이라는 점이다.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익숙해져있는 것과 익숙하지 않았던 결정의 문제다.
아들이 이렇게 기침을 해대는데 손을 잡고 병원에 가지 않을 부모가 많지는 않을테니.
그렇게 데려간 병원에서 준 항생제와 기관지 확장제는 결국 항생제에 대한 내성과 또다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면서도.



**
어떤 기업을 응원한다기보다 내가 샘숭의 행보를 싫어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실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들이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제품과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무시하고,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생태계를 부정한다는데에 있다.
컨텐츠에 취약한 샘숭은 수직적인 발상의 컨텐츠 강화를 시도하는 척했지만 근본적으로 불가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기껏해야 1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신제품을 갖고도 주변 생태계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확보하는 애플의 행보를 따라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럼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스마트폰도 피쳐폰 시장처럼 만드는 거겠지. 
생태계니 나발이니 다 필요없고 그냥 스펙을 우겨서 흔히 말했던 버스폰처럼 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감성을 느끼고 뭐 그런건 개나 갖다주고, 

업데이트? 그런 귀찮기 짝이 없는 사후관리 다 개나 줘버리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도 후리고 그것도 안되면 공짜로라도 풀어서 마켓쉐어를 확장하는... 
예전과 조금도 다를바 없는 짓을 해서 경쟁자를 물리치겠다는 저의가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 
그래서 난 샘숭은 반소비자적 기업에 가깝다고 난 본다. 
구축되어가는 생태계를 통해 또다른 패러다임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경영/마케팅의 진화구조를 한방에 거절하는. 딱 그런 행보를 보여주는게 샘숭이다.

정량적 분석에만 매달리는 우리들은 다양한 필드로 나뉘어진 점유율 현황은 싹 다 무시하고 오로지 삼성의 점유율 vs 애플의 점유율만 따진다. 
그냥 이젠 샘숭과 관련된 그 자뻑의 언플들... 지겹고 지친다.



***
소문무성했던 구글 스마트 안경.
구글에서도 실체를 인정하고 소식통에 의하면 올해 안에 출시할 것 같다고.
물론 스마트 TV에 행해진 빅브라더 논란이 스마트 안경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음은 사실.
가격은 250~280불 내외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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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나의 추레하기 짝이 없는 현실을 애써 부인하고 합리화하기에 앞서.
내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전력을 다해본 적이 있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난 없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늘 말만 많고, 생각만 많았지 뭔가를 시작하면 언제나 쉽게 싫증을 내기 일쑤였고, 

싫증과 다른 도전, 또다시 싫증과 다른 도전이 반복되어 내게 남은 건 현학적인 겉만 번드르르한 가짜 지식들 뿐이다.
가끔, 내 아들도 나와 같은 길을 가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등에 식은 땀이 싸늘하게 베어들 때도 있는데,
그렇게 되지 말아달라고, 나를 보고 배우지 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이율배반같아서 그런 얘기 하기가 싫다.

뭔가를 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은 누가 옆에서 그럴싸한 말로 구라를 푼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인생은 애니메이션에서 멘토의 한마디에 완전 필받아 인생의 전기를 맞이하는 그런 캐릭터들처럼 즉각적이고 단순하지 않다는거.
내가 그런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법인데, 내 생각에 난 그런 면에선 글렀다.



**
요즘들어선 건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내가 나의 건강을 방치하면 전혀 예기치 못한 위협이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닥치리라는 것도 깨우치기 시작했다.
운동하자. 
난 20대도 30대도 아닌, 어느덧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니까.



***
내가 내 자신 스스로의 뚝심있는 가치도 없고, 철학도 없다는 증거는,
내가 나를 증명하고 보여주거나 스스로 만족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갈망하는 소비욕을 보면 알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종종 항공권 예매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를 뒤지며, '아... 비행기 값이 이렇게 싸구나.', '지금에라도 일본에 한 번쯤 더 가봐야하는데 이제 관동은 못가니 관서로...' 이런 소리를 주물럭거리고,

헬싱키행 비행기편을 뒤지고, 함부르크 공항 비행기편을 뒤진다.
요즘처럼 비상식이 보편화되어버린 한국에 살면서 더더욱 그런 열망은 커져만 간다.
정말이지 뭔가 경제적인 대책이라도 세워진다면, 가차없이 이민을 가버리고 싶은.
그런 이 나라.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데도, 본질과는 영 관계도 없는 엉뚱한 변명으로 담론의 본질을 흐리고, 

사과해야할 인간은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피해받은 자는 소리를 죽이는.
이 어처구니없는 한국 땅에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도 정당지지율은 간판만 바꿔단 족속들의 정당(?-이게 무슨 정당이야 모리배지)이 더 높다는 말도 안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정말 뜨고 싶다.











*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놨다.
풋풋한 사랑을 이어가던 박하선, 서지석 커플은 본의아니게 떨어지게 되었는데, 기약없는 미국행이라는거, 

서로의 준거집단이 그토록 달라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별을 고하더라.
계상은 결국 르완다로 떠났고, 그가 남긴 카메라를 들고 지원은 프레임에 자신의 대상들을 담아 놓는다.
종석은 지원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한 듯 싶고,
진희는 애잔한 삶을 겨우 종식하고 직장에 들어갔고, 이적은 그런 진희에게 계속 호감을 갖는다.
크리스탈은 엄청나게 강승윤을 구박하는 듯 보이지만, 용돈까지 타낼 수 있는 이적과의 뮤지컬 관람 기회를 단지, 손을 다친 강승윤이 라면을 끓여달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emergent한 일이 생겨서'라며 거절한다.

여느 시트콤이나 드라마처럼 하이킥3도 결말부에 이르러 러브라인을 정리해간다.
2편에서 거의 충격에 가까운 결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기에 3편에선 그런 전철을 답습하지 않겠지하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김병욱 PD의 전력을 보아 인생, 희망 그런거 그렇게 맘대로 되는거 아니라고 곤조를 부릴까 은근 신경도 쓰인다.ㅎ
기본적으로 개인과 개인이 부딪혀 서로를 이해하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이별을 맞이하고 또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과정들이 담겨있는 평범한 시트콤이자 드라마일 수 있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 고달픈 삶 속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 대한 깊은 연민의 시선이 군데군데 느껴져 난 하이킥3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혹자는 시트콤 주제에 너무 무겁다...라거나,
2편보다 임팩트가 없다거나...
라고 비난하지만, 난 그에 아랑곳없이,
2편보다도 훨씬 가슴에 와닿고, 여지껏 본 드라마 중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긴 이야기가 이제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있다니.
하이킥3가 종영된 뒤는 정말... 진심으로 허전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우리 자랑스러운 영부인께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고기를 구워 드셨다.(정확히 한우 등심을 비롯한 코스 메뉴)
박불관 측에선 해외에도 그런다...라며 별 것 아닌 것인양 해명을 했다.
해외의 경우 해외 귀빈들을 박물관이나 유적지로 초대하여 만찬을 여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거의 모두 로비 또는 정원에서 열리는 행사들이며 전시실 안에서 음식을 해먹는 경우는 내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설령, 그런 경우가 있더라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플래쉬는 물론 음료도 반입시키지 않는 박물관 전시장에 음식을 먹으며 

만찬을 즐긴다는게 단지 박물관측에서 '해외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라고 합리화할 근거가 된다고 보나?
병신도 이런 상병신들이 없다.
기껏 해명한다는게 '해외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다'라니.
제대로 된 해명이라면 전시유물에 해가 가지 않도록 어떠어떠한 기준에서 만찬을 열었으며, 이로 인해 만찬으로 인한 피해는 없도록 했다라고 말해야하는거 아니냐? 

물론 그렇더라도 그런 만찬을 열었다는 사실이 병신짓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말라고해도 들은 체도 안하는 병맛같은 고귀한 영부인님이나...
박수치며 칭찬한 언론 십장생들이나...
박물관측이나...
지랄도 풍년이다.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5814.html

대표적인 보수논객이랍시고 오래도록 버티고 있는 복선생의 이대 강연.
“여성은 언제나 혼외정사 의도 있어”
ㅉㅉㅉ... 차라리 '인간은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어'라고 말했다면 내 오히려 '그렇지...'라고 말했겠다.
근거도 희박하고, 다른 성을 남성의 프레임 안에 갖다 붙여 멋대로 뒤틀어버리는 이 기가막힌 논리.
이런 인간이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라니.
한국의 '보수'라고 떠드는 인간들의 수준을 알 만하지 않나.
아무리 배우고, 공부해도 학문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사람은 '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병신같은 꼴보'가 되기도 하는 법.



****
손수조.
정치권에 자객이 많다며 울먹였다고.
뻥친게 드러나 욕먹어서 쫄았는데 수첩공주가 눈감아주니까 다시 뵈는게 없어진거니?
기본적으로 자성할 줄 모르는건 꼴보의 기본 덕목이다.
쓰레기같은게.



*****
"식당을 연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사업의 다각화냐,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냐고 말하는데, 단순히 영리를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여러 가지 한류와 관계된 일을 하다 보면 친구들이 좋은 한국 음식점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자신 있게 데려갈 만한 장소가 딱히 없더라. 

미국 사람이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K-POP이나 한류를 쉽게,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자신있게 데려갈 만한 장소가 딱히 없더라'라...
이 알량한 사명감과 나르시즘 한가득인 멘트 한 방으로 대부분의 미국내 한식집은 '자신있게 데려갈만한' 장소에서 제껴진다. 
뭔 트집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발언에서 사회적인 책임감이 주어지는 이라면 나만 잘할 수 있다는 식의 이따위 발언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거다.
창의적인 음식으로 텃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식당이 떠오르니 좀 그러네...

뉴욕 다니엘의 수쉐프로 있는 한 한국인 쉐프가 한 말이 생각난다. 
미국의 한식당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여지껏 오너 쉐프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 
돈들여 불판 개발해서 냄새 잘 안나게하고 고기가 빨리 구워지게 한다는게 '제대로 된 한국음식'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지 무식한 나는 잘 이해가 안간다.
게다가 'K-POP이나 한류를 쉽게, 즐겁게 체험할 수 있으면'한다는데 기본적으로 K-POP을 수용하는 대상들이 즐기기엔 이 음식점의 가격은 절대로 만만치 않다. 

도대체가 박진영, 당신이 이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말한 '오픈의 변'이란게 하나도 앞뒤가 안맞아.
당신이 K팝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해대는 뻘스러운 심사평처럼 말이야.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14173

일독을 권하는 바.
그리고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203211157261&pt=nv
이러한 실험이 반드시 참조할 만한 가치가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납득할 수가 없다.
대다수의 삶이 눈에 띄게 피폐해지는 것을 목도하면서도,
고작 간판만 바꿔단 쓰레기들에게 '새로운 민생 정치를 기대한다'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 아니고,
공생보다는 경쟁, 친구보다는 경쟁자라는 인식으로 학창시절을 통과한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은 이미 나같은 기성세대들이 죄스러움을 느낄 정도로 위태위태한 경우가 많다.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저따위 빌어먹을 서민들 계층과는 작별을 고할 수 있다고 믿는 그 커다란 착각.
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학원 뺑뺑이를 돌리면, 최소한  기득권의 끄트머리라도 붙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커다란 착각.
더 문제는, 이러한 착각을 인지하고 틀을 깨는 순간 답답하게 다가오는 대안의 부족.
정치가 개인이 국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안따위를 제시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국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래도 믿을 건...'이라며 지지를 보낸다.

어처구니가 없다.











*
민성이의 후지 X10에 이어, 이번에 aipharos님의 손에 들어간 후지 X100까지 만져보니,
내 라이카 X1에 대한 작은 배신감을 피할 수가 없다.
2010년 5월에 라이카 X1을 손에 넣어 이제 만 2년이 다 되어간다.
공식적인 가격으론 후지 X100과 라이카 X1의 가격차이가 100만원 이상인데, 그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X1은 뷰파인더가 없다.
X100의 OVF/EVF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뷰파인더같은 건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의 OVF라도 있었음했지만, 없다. 
OVF라고 해봐야 46만원짜리, 정말 프레임만 표시해주고 아무 정보도 없는 외장뷰파인더만 별도로 판매할 뿐이다.
뿐만 아니다.
내가 예전 DSLR 카메라를 쓰면서 잘 쓰던 AE LOCK 기능도 라이카 X1은 없다. -_-;;; 
감도? ISO 800 이상 올라가면 웹에서 쓰기에도 좀 난감해진다. M8보단 나아졌다지만. 그래서 난 아무리 어두워도 최대한 ISO 1600은 쓰지 않으려고 한다. 셔터스피드 1/13은 보통이고 심지어 1초가 넘어가는 경우도 생겨난다. 삼각대를 절대 선호하지 않는 나인지라 손각대로 1초를 버티는건 곤혹스러운 일이다. 
이뿐이 아니다. 
라이카 X1을 들였다가 방출한 분들의 99%는 느린 AF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에도 이놈은 지이이이잉~~징~ 이러면서 AF를 담배 한대 피우며 여유부리면서 프레임 유람하듯 잡아낸다.
어두워지면 그나마... 더 힘들어지고. 
X1에 완전히 적응되어 지금은 움직여도 대략 예측해서 샷을 날리는 등 아주 큰 불편함은 모르고 사용 중이지만 aipharos님의 X100을 잡아보니 이건 AF의 신천지같은 놀라운 속도가 느껴지는거다.ㅋㅋㅋ
우습게도 X100조차도 AF가 느리다고 까이고까인 카메라인데 말이지.
물론 aipharos님의 X100은 구입하자마자 바로 펌웨어를 v1.2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 덕은 봤겠지만 그래도 X100은 어찌되었든 AF 느리다고 까인 카메라인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라이카 X1을 사용하던 내게 후지 X100의 AF 속도는 신세계같은 쾌적함을 안겨준다.ㅎㅎㅎ

이 뿐만이 아니다.
라이카는 특성상 최소 촛점거리가 30cm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된 후 약간 짧아진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30cm.
접사? ㅎㅎㅎ 접사가 의미가 없다. 어찌되었든 최소 촛점거리는 30cm 가량 확보를 해야한다.
후면 LCD는? 
난감하다. 16만 화소인가?를 제공하는 LCD 화면은 촬영 후 리뷰할 때보다 집에서 모니터로 볼 때 훨씬 결과물이 좋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는다. LCD 화질이 너무 좋아 집에 와서 모니터로 옮겨볼 때 실망하는 다른 카메라와 정 반대 현상. 그래... 이건 라이카가 의도한 걸거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LCD 디스플레이 설정 화면의 그 놀랍도록 어처구니없는 한글텍스트는 이게 정말 260만원대의 똑딱이 카메라가 맞는지를 의심하게 한다. 




라이카 X1의 메뉴 화면은 이 모양이다.


이렇듯 라이카 X1은 가격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지는 기계적 성능을 제공한다.
내가 아무리 라이카 X1에 만족하고, 이 카메라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인정할 건 해야지. 
이런 사실을 단순히 '감성'어쩌구 운운하면서 옹호할 마음같은거 단 1%도 없다. 
대부분의 기기를 자신에게 길들이며 사용하는 것과 달리 라이카 X1은 사람을 길들이고-_-;;; 적응못하면 자기를 놔달라고 종용하는 꼴이니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비싼 똑딱이일까.
다만, 이 엄청난 AF 속도, 고감도에서의 저열함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촬영할 때 대상을 더 응시하고 인내를 갖고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는 건... 사실. 
그런데 이게 라이카 X1에 고마워할 일은 아닌 듯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X1을 팔면 바로 신품 후지 X100에 액세서리 다 갖춰 살 돈이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아직도 X1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녀석이 보여주는 그 놀라운 결과물들 때문이다.
도쿄와 제주도의 청명함을 그대로 드러내준 맑고 깊은 느낌들.
계조의 깊이.
이 모든 결과물이 수많은 라이카 X1의 단점들을 덮어버린다.

결론은...
라이카 X1은 전에도 얘기한 바 있듯이 렌즈값이고 바디는 번들이라는거.
엘마릿 렌즈의 느낌을 그대로 끌고 들어온 극상의 렌즈빨이라는거.
그리고 그 매력을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끌어안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다.

5월에 아마도 X2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 같은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즈미크론 렌즈가 들어갈 것 같단다.ㅎㅎㅎ
300만원 넘는건 당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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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렇게 말하고 싶지만.
현장 최일선에서 온갖 협박과 엄포에 대항해서 저항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내 스스로 너무 부끄럽고 무책임한 말같아서 말할 수가 없다.

같은 이유로,
이 나라에 희망따위 없다라고 말해왔지만,
그 말도 쉽게 입에 담기 부끄럽고 죄스럽다.

평화활동가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강제출국을 종용하는,
정략적인 목적으로 비판하는 이에게 사법의 형벌을 가하고,
자신의 임기 뒤 안녕을 위해 불편했던 과거따위 언제 있었냐는듯 살려달라고 딸랑이치는 ㅄ같은 것이 국민을 지도한답시고 같잖은 허세부리는 이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나와 다수와 달리 현재와 후대를 위해 투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난 함부로 희망을 포기할 수도, 이 나라를 저주할 수도 없다.

우린 지금 당장 내가 불의에 봉기해 현재의 안녕을 박차고 나가면, 
내 가족, 내 아이들의 생계를 어떻게 책임지냐며, 가족이 있어서 곤란하다는 핑계로 방관자가 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런 방관으로 물려줄 세상에서 고통을 겪을 우리 아이들은 생각못한 비겁한 합리화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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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132143555&code=940100

대형 쇼핑몰도 죄다 글로벌 SPA 잔치다.
우리가 몇번 가본 김포롯데몰, 그리고 디큐브씨티.
안그래도 좁은 나라, 그많은 상권을 먹여살릴 소비여력따위는 없다. 
경쟁력없는 일반적인 상점들은 모조리 상권에서 퇴출될 것이 뻔한 일. 막대한 임대비용을 도대체 뭔 수로 감당하냐고.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공세에 버틸 수 있는 기성 패션 브랜드들이 얼마나 될까.
엄청난 종류의 디자인, 말도 안되는 가격.
패스트 패션이라는 말로 합리화되는 종종 보이는 수준낮은 품질. (자라의 남성복은 그나마 좀 낫고)
품질보단 디자인이고, 주구장창 소장하는 옷이 아닌 그야말로 소비하는 아이템으로서의 패션.

이런 공세에 국내 기업들이 같은 방식으로 대항한다는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가구?
다를거 없다.
2013년 중반 이후엔 IKEA가 매장을 오픈한다.
국내 메이저 가구업체가 아무리 기를 쓰고 대비를 해도, 그게 IKEA 스러운 방식이라면 이미 진 싸움이다.

서부권에 대형 쇼핑몰 2개가 생겼다.
글을 몇 번 올렸듯, 김포롯데몰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그런데 한국은... 놀랍게도 너무나 좁은 나라.
저 둘은 결코 다른 상권이 아니며, 이들은 인근의 모든 자영업체들을 빠르게 무너뜨릴 것이 뻔하다.
먹고, 마시고, 보고, 입는 것, 심지어 자는 것까지 완비된 대형몰에 자본이 집중되고, 소비가 집중되며, 
하향평준화된 고용이 일어나게 되면 동네상권을 이루던 인근 상권은 말그대로 완벽하게 초토화될 것이 뻔하다.
그뿐이 아닐거다. 이 메가 쇼핑몰들은 가운데 끼어있는 부천등의 백화점등도 아사시켜버릴 거다.
부천에서 20분만 가면 김포이고, 일산에서 30분만 가면 김포아닌가.

저 몰들에 저렴한 SPA 브랜드만 있는게 아니라는거.
백화점을 기본적으로 끼고 있다는 사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디자인에 품질을 희생시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부메랑은 평범한 그 소비자들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무섭다.














*
'박진영이 원하는 가수는 숨소리를 중간중간 자주 섞어주고 진심이 담겨있어야 하며
두성을 기교위주와 함께 가성과 함께 사용하여 지루함을 없애줘야 하고
고음은 자주 사용하지 말고 마지막 폭발할때 사용해야 하고
매번 자기가 잘하는 같은 스타일을 자제해야 하며
고음이든 저음이든 인상을 찡그리면 안되고
너무 능수능란하게 불러서도 안되고 나이에 맞는 맛이 있어야 하며
완벽하게만 부르지 말고 말하듯이 대충 불러주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가슴부터 탁 치고 올라오는 무언의 그분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데니안, 박준형, 소희가 있다'



윗글은 다음 텔존에 트와일라잇님이 올린 글.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articleId=502937&bbsId=A000010&pageIndex=1


박진영의 k팝스타 심사평은 개성 혹은 해당 기획사의 시선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두서가 없다.
저 위에 열거된 잣대를 한 참가자에 몰아서 들이미는 경우가 많진 않았을테니 

어찌보면 저런 정리도 참가자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고 일반화한 네티즌의 오버...라고 욕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엔 너무 상반되는 잣대를 한 참가자에 자주 들이미는 것도 사실이다.


















*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 - 구럼비바위 폭파예정, 크루즈선 들어온다고 드립치다 거짓말들통. 결국 토건족들 배채우려고 하는 개짓들. 
대림, 삼성물산... 절대로 이런 더러운 짓에 이름빼지 않는 센스를 보여주는 삼성.



* 국민들이 반대하건말건 FTA 발효 강행. 



* 같잖은 찌질이들을 줄줄이 언론미디어계에 낙하산으로 투입. 언론은 공수부대. 덕분에 참다참다못한 언론노조는 줄줄이 파업. 
MBC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정부도 모른채 MBC는 해고드립. 김재철 이 개새끼야. 그만큼 법인카드갖고 지랄떨었으면 퉁치고 꺼져. 
그리고 이진숙, 당신이 더 재수없어. 언론인? 쪽팔리다. 네가 언론인이라고 하는게.
...



* 4대강... 4대강... 4대강... 40조원이 넘는, 앞으로 그만큼이 더 들어간다는 이 엄청난 재원. 이 재원이면 이 나라를 어떻게 바꿀 수 있었을까? 
대학교 반값등록금,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무상급식... 의료보험 지원, 중소업체 기술장려투자, 최빈민계층 생계도움 및 재활, 
무엇보다 어린 마음 속에 피멍든 채 세상을 향해 독을 품고 자라는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사회적 배려...
이 모든게 가능할 돈이다. 어처구니없는 차원을 넘어, 분노를 넘어, 슬프다. 정말 슬프다.



* 무상급식 뻘짓.
오세훈이란 병신새끼가 아이들 밥그릇갖고 지랄드립.
너나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일말의 인식도 없는 종자.



* KTX 삼켜먹기, 7년 연속 세계 우수공항인 인천공항 민영화 드립.



*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개드립치곤 친인척, 주변 모두 줄줄이 구속 및 수사 중. 그나마 검찰이 정권의 개로 전락했으니 저 정도.



* 전국 대부분의 투표소를 일시에 바꾸고는 디도스 공격 뻘짓등을 이유로 선관위 투표소 db서버 다운. 
이게 다 새끼보좌관이 알아서 충정을 보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



* 박연차 회장을 압박하는 등으로 뻘짓을 벌여 엄한 전대통령을 사지로 내몬 개드립 중의 개드립.



* 복지예산 대폭 삭감. (어처구니없는 장난질로 표면적인 복지예산은 오히려 늘었다고 개드립)



* 그나마 조용히 지냈던 한기총 목사들의 대거 병신짓 부흥.

이건... 새발의 피도 안된다.
그냥 줄줄이 기억나는 것만 쉴틈없이 써도 이 정도다.
사상 최악의 양아치 정권.












토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출발.
두타 지하 1층의 로우클래식(로클) 매장에 다녀왔다.
전에도 한 번 들러 구입한 적이 있어서 이번이 두번째 방문.
이번 2012 S/S 신상이 무척 마음에 들어 와이프와 함께 들뜬 마음에 들렀는데,
들르기 전부터 로클의 옷들이 대부분 원사이즈라 와이프에게 크지 않을까 좀 걱정을 하긴 했었는데 역시나... 다소 크더라.
바지 허리는 너무 남아돌아 줄이기도 힘들 정도고, 윗옷은 겨드랑이쪽 품들이 지나치게 남아돈다.-_-;;;
키가 좀 크면 어떻게 커버가 좀 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실제로 입어봐도 옷은 정말 참 예쁘더만 너무 안타깝더라.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기성브랜드들은 넘 질리고, 명품은 살 돈도 없지만 살 맘도 그닥 없고, 아니면 ~st.로 대변되는 소호몰의 짝퉁스러운 디자인들이 많은데 

로클의 옷은 가격도 적정하고 디자인도 좋아서 와이프나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안타깝다. 겨울 옷이나 원피스는 어떻게 구입을 해서 잘 입었는데 봄신상은 힘들구나.-_-;;; 

아쉬움이 남아 다른 샵들을 둘러봤다.
제법 유명한 'ㄹ'인디브랜드 샵도 들러 와이프가 입어봤는데, dp된 옷의 디자인은 괜찮은데 실제 와이프가 입고 나오면 그냥 그닥... 

그러니까, 스키니 핏이란게 그냥 몸에 딱 붙는게 아니라 착용감도 어느 정도 좋고 체형도 더 돋보이게 해주는거라 난 생각하는데 야들 옷은 그냥 딱... 붙는 옷이다.-_-;;; 

디자인은 좋은데 만듦새가 떨어지는거지.(몸매가 상당히 예쁜 점원이 입은 모습을 보고 진작 알았어야 했다... 옷이 몸매를 바보로 만드는 경우) 

근데 이런 옷들 은근 많은 듯. 그래서 기성을 사나...

이쯤되면 꼼뜨와 데 꼬토니에가 그리워진다.
롯데에 다시 매장 론칭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_-;;; 찾아봐야지.

*
새벽 2시가 넘어도 두타의 새벽은 일본인 관광객과 사람들로 제법 붐비더라


**
집으로 오던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홍대에 들러 버거B를 갔는데(새벽에도 하니까) 어후...
술마시러 온거면 모르겠는데 홀은 100% 외국인들이 점령하고 그나마 내 또래는 되어보이는 남자들이 정말 못봐주겠는 춤을 추고 있고(ㅋㅋㅋ), 

다른 홀은 울나라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대며 먹고 있어서 아 진짜... 도저히 뭐 앉아서 먹을 수가 없더라.
그냥 나왔다.ㅎ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



보는 재미가 있긴 함.
캐논 오두막이 1위. 난 당연히 라이카 M3가 1위일 줄 알았건만.
하지만 오두막이 워낙 좋은 카메라라 이견이 없긴 함. 나도 5D를 썼지만 무식하게 크고 거추장스러움을 빼면 기계적으로 매우 만족하긴 했다.
니콘의 F는 3위. 올림푸스의 영광 OM-1이 4위.
국내에선 불량어쩌고 다분히 언플의심되는 느낌으로 까인 소니 알파 77이 무려 13위.
매니어를 형성하고 있는 펜탁스 K-5도 22위로 높은 순위.
이외... 롤라이플렉스, 핫셀블라드등등.












강용석, 이 더러운 종자야.
이제 그만 꺼져라.
그만 나대고 그만 깝치고. 
어설픈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척, 정의의 일갈인양 지랄떠는 그 주둥아리.
이제 그만 다물어라. 
토나와.

총선 한달 남은 지금, 공천받을 가능성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의원직 사퇴는 같잖은 생색 그 자체.
그리고 그건 그냥 사퇴하면 된다. 10장생아, 네가 뭐라고 사퇴관련 기자회견이야. 
이걸 쿨하다고 하는 트윗 타임라인의 한심이들도 답답해보인다. 

의심이 간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거라면 정당하지만, 저 강용석이란 종자는 의혹을 사실로 단정했고, 상대를 가증스럽게 죄인으로 내몰고 능멸했다. 
난 이런 새끼가 '아님말고'식으로 의원직 뱃지 하나 집어 던지고 집구석에서 TV나 켜놓고 쿨한척 낄낄대며 노닥거리는 꼬락서니를 상상하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다.

내 분명히 캡쳐했다. 
저 새끼가 박원순 시장을 향해 날린 트윗들을.
'에라이 더러운 인간아, 토가 나온다 우엑~'이라고 날린 그 트윗을.
똑같이 반사해주지.
그리고 꺼져라.

그리고 네가 어떤 경로로 박주신씨의 MRI나 김연아씨의 MRI등을 입수했는지도 밝혀라.
줄줄이 다 쳐넣어야지.


*
이 와중에 MB씨는 아무도 관심없는 취임4주년 특별회견이랍시고 ㅈㄹ을 떠는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거짓말만 해대는 저런 미친 종자를 대통령이라고...
그나마 네 찍찍거리는 소리, 용석이한테 다 묻혀버렸다. 
축하한다. 상또라이들이 사돈맺고 지랄부르스 풍년맞는 꼬락서니.



**
드라마틱 하루네.
채선당 CCTV로 순식간에 비난의 표적이 달라지고,
확신할 수 없는 사안으로 교묘하게 인간의 불안한 틈새를 자극한 교활하고 졸렬한 강용석 막창이 막장극으로 막을 내리고,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빅뱅은 아주 괜찮은 신곡을 갖고 돌아와서 멜론의 기준바뀐 지붕마저 계속 뚫어버리는 위력을 과시.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새누리의 대표적 십장생 전여옥은 '전문가도 의심할만한 MRI라면 문제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그 정도면 군대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라는, 그녀다운 병신 코멘트를 트위터에 날려줬다. 이런 미친 것아.
의혹을 문제제기하는 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강용석 이 새끼는 문제제기를 넘어서 상대방을 자기 맘대로 죄인으로 단정하고, 인신모욕하며 능멸해댔다. 본질을 모르고 지랄떨지 말아라. 
그리고 '그 정도면 군대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라는 네 말은, 겉으로봐서 괜찮다 싶으면 어떤 건강의 문제가 있어도 다 군대가야한다는 소리다. 이 미친것아.
새누리당에는, 
언제나 이렇게 똥파리들만 꼬이는구나.
똥누리당으로 이참에 바꿔보지 그래. 


***
오늘... 뻘소리를 많이 하네.-_-;;;
내 양심을 조롱당하고 시험당하니 나도 정말... 부아가 치밀었나보다.
트윗을 보니 그리 자신있었으면 사람들 마음 흔들리게 하지말고 진작 공개검사받지 그랬냐고 도리어 박원순 시장을 질타하는 글들도 보인다.
사람 머리는 생각하라고 주어진거다. 장식으로 달고 칼대고 고치라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듣고 말하고 맡고 보라고 주어진거지.
일련의 의혹들이 제기될 때마다 기존의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고 그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또다른 선례를 만들어나가는게 정말 제대로된 사회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나?
그럼 도대체 뭐하러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는건데? 
그리고 예외적 선례를 만든다는건 앞으로도 수많은 의혹제기에 일일이 이런식의 예외적 대응을 해야만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의미도 되는데, 이런 소모적이고도 사회적 비용의 낭비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시장된 도리가 아니지.












*
라디오헤드가 온다고 난리가 난 지산밸리락페스티발.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MN=Y&GroupCode=12002646&GoodsCode=12002646

이번엔 좀 많이 티켓 오픈은 오늘 오후 5시부터. 한정 5,000매.
가격이 좀 많이 올라서 가려던 분들 고심이 좀 깊어지는 듯.
그래도 물론... 바로 솔드아웃되겠지만.
우린...?
예전처럼 공짜로 가기 참 곤란하고.
그럼 aipharos님, 민성이랑 3일을 가려면 티켓값만 얼리버드해도 60만 (안하면 75만), 숙박 2일. 식대...
푸헐헐 100만원은 있어야 락페 3일을 제대로 즐기겠구나.
포기합니다.



**
신상품은 이번주에 업데이트 되'시'구요.
제품이 고객님께 좀 크'실' 것 같아요.
전화가 오'셔'서요.
시간이 좀 지나'셔'야 할 거 같구요

이건 존대가 아니라 공해야, 공해.
전에 다니던 회사의 CS담당 중 한 명이 저런 식으로 늘 얘기해서 얘기를 했는데, 절대 고쳐지지 않더군.
어느 매장에 가도 저런 직원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으니 도대체가...
내가 왜 덩달아 사물까지 존대를 해줘야하는건데?



***
http://www.mluxus.com/cole-haan-lunar-grand/

Cole Haan의 Lunargrand.
나이키와의 콜라보. (Cole Haan을 인수한게 나이키)

2월 10일부터 시판들어갔는데, 가격은 $248.00
문제는 소호의 콜한 매장에서만 판매 중.
나이키의 루나 에어솔을 이용해서 이렇게 멋진 콜라보를 해내다니.
갖고 싶긴 하다.




















울 민성이.
교복을 입었다.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아 좋아하지만,
민성이 학교의 교복은 최악의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디자인.
하긴... 그동안 나도 지나다니는 민성이가 가게될 중학교 학생들의 교복을 보며 혀를 끌끌 찼는데,
이젠 어쩔 수 없는 일.

그런데,
야근 도중에 휴대전화로 온 민성이의 교복착용샷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여기저기 비교해서 고른 교복. 잘 고른 듯 하네.
그리고,
저... 나를 전혀 닮지 않은 길쭉길쭉한 체형.
고맙구나, 아들아.ㅋ

*
난 교복을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다.
중학교 입학하기 전에 교복자율화가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하니 교복자율화가 철폐되었으니.ㅎ 
난 교복이 뭔지도 몰라.















현대, 삼성, LG 모두 해외에선 Video Mapping 퍼포먼스를 종종 보여준다.
아래 현대의 액센트 3D 프로젝션 매핑은 거의 반년 전 커머셜 행사였는데, 휸다이 차를 싫어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재밌는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물론... 흥미로운 아이디어지만 과시적인 영상 자체는 휸다이스러워서 정이 안가지만.









이와달리,
기존 건물에 정교하게 3D 스캐닝하여 공학의 범주에서 오디오와 비주얼을 매핑시키는 퍼포먼스를 유럽에선 종종 볼 수 있는데,
수많은 video mapping 퍼포먼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작년 Telenoika가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



HD를 누르고 크게... 보시라.



유투브에는 Telenoika의 공식 영상이 그닥 없으므로 Vimeo에서 보는게 좋다.

링크 주소는...

http://vimeo.com/2604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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