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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19일 개봉.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 리부트된 배트맨의 트릴로지 종결판이라 이 영화는 좀 오붓하게 좋은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큼.
암튼 어머님까지 우리 네식구가 분명 다같이 보게될 영화.
개봉만 되면 빨리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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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 대한 스눕독의 트윗 멘션을 두고 말이 많다.
여러 말들이 있는데 '피처링까지 했는데 이건 너무 하는거 아니냐'는 말들도 많다.
넌센스다.
소녀시대가 스눕독과 과정을 통한 교감따위 없었다. 그냥 피쳐링만 해준거였지.
No Bisquits을 성적매력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단정짓고 성토하기엔 너무 성급하기 짝이 없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난에 앞서 묻고 싶다.
초지일관 각선미를 내세우며 짧은 핫팬츠로 무장하고 밀어부치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성적 매력'을 어필하려한다는 시선 외에 어떤 시선을 가져야하는걸까.
그냥 '아... 다리가 예쁘구나'하는 정도로?
인터넷에 뒹굴어대는 그 수많은 움짤들은 기본적으로 페티시적 욕망을 숨길 수 없는 법인데 어필된 성적 매력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말하면 그걸 무례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토록 초지일관 섹스어필을 밀어부치는데 그에 대한 개인의 느낌을 말도 하지 못한다는건 우습지 않나? 
이 이상한 나라는 무언가 공고히 구축된 팬덤이 있으면 그걸 공격하는 건 다 '성역을 건드리는 짓'따위로 몰아가고 일제히 비난하기만 한다. 납득이 안가는거지.
피쳐링까지 했으면서 그런 소리했다고? 
착각이다. 피쳐링이라고 둘 사이에 무슨 대단한 음악적 교감이나 과정이 있었다고 볼 정황도 없다. 
그냥 돈받고 불러주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지.  뭘 더 바랄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논쟁소재도 못될 얘기를 같잖은 애국심과 팬심에 불을 지피며 확대재생산하는 찌라시 기자들은 답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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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각하께서 당신께서 친구분들과 서로 이롭게 하자는 두레의 마음으로 국토를 빛내준 4대강으로 휴가를 가라고 말씀주셨다. 
1800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종주도 해보라고 친히 권해주시고.
자상하신 말씀에 늘 감사할 뿐이다.
아마 대통령께서 친히 4대강 유역으로 휴가를 가서 이미 오염이 시작된 낙동강 지천의 물로 세수도 해보시고, 밥도 지어 먹어보셨으면 하는 바램도 아주 간절하다.
곳곳이 절단나고 어처구니없는 동선이 여기저기 신고된 4대강의 자전거도로로 끝까지 종주도 한 번 해보시길 바랄 뿐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조금은 더 각하의 치적에 대해 고민해볼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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