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4km를 걸어 다녀와도 전혀 그 에너지가 아깝지 않은 이 집.

연남동 혼네라멘.

츠케멘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라고 말했던 내가 츠케멘 먹으러 이렇게 흔쾌히 걸어다녀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보통이 아니다. 이 감칠맛과 중독성이라는거.

난 오늘 니보시 츠케멘을,

와이프는 일반 츠케멘을 선택.

서서히 줄어드는 탱글탱글한 면을 아쉽게 바라보다가 매운맛 소스를 한 스푼 넣으면 정말 또다른 풍성한 맛.

조금만 가까왔으면하는 아쉬움은 이제 더 적지 말아야지.

 

 

 

 

 

가을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아름답다고 이렇게 시리도록 절감한 적이 언제 있었나 싶다.

난 왜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야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을까.

 

 

 

 

 

 

 

 

우리의 목적지.

 

 

 

 

 

 

 

엇? 영업시간이 바뀌었나?

12시부터로 알고 있었는데 11시 50분에 입장했는데 이미 식사를 시작한 팀이 있었다.

11시 30분부터로 바뀐건가? 여쭤본다고 해놓곤 깜빡... 잊었다.ㅎ

만약 11시 30분부터라면 우린 훨씬 들르기가 편해진건데.

 

 

 

 

 

 

 

 

 

나만큼, 아니면 나보다 더 이 집을 좋아하는 와이프.

 

 

 

 

 

 

 

 

나는 니보시 츠케멘 라지.

 

 

 

 

 

 

 

 

니보시 츠케멘은 수저의 파를 츠케지루에 넣은 뒤 저 탱글탱글한 면을 찍어 먹으면 된다.

일반 츠케멘과 달리 식초를 넣는 것은 피해야함.

난 중간 즈음에 매운 소스를 츠케지루에 한 스푼 넣어 먹고,

면을 다 먹은 뒤엔 와리스프를 츠케지루에 넣어 간을 약하게 한 뒤 스프를 마신다.

 

 

 

 

 

 

 

 

집에 가져 가고 싶다.

 

 

 

 

 

 

 

 

와이프의 일반 츠케멘

 

 

 

 

 

 

 

 

그리고 츠케지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매운 소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맘같아선 일주일에 두 번은 오고 싶어요.

 

 

 

 

 

 

 

이 집은 오며가며 자주 보게 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

 

 

 

 

 

 

 

 

 

 

 

 

어젯밤부터 비까지 내렸는데 아침 미세먼지 수치가 이상하다.

110~145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중국발 황사 때문이란다.

그런데 미세먼지 수치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렇게 수치가 심각한지 모를거야.

뿌연 느낌은 그닥 없으니.

 

 

 

 

 

날이 좀 쌀쌀해져서 와이프가 드디어... 드 피티트 뷔 de pitites vies 의 스웨터를 꺼내 입었다.

저 바지도 드피에서 구입한 바지.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생각나는 따뜻한 라멘.

라멘 먹으러 멘지라멘.

쇼룸 근처에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라멘집이 있다는거,

정말 감사한 일이다.

 

 

 

 

 

 

 

 

 

죄송해요...

늘 올 때마다 너무 많이 먹어요...

 

 

 

 

 

 

 

 

내 사랑 파이탄 라멘.

진한데 부담스럽지 않은 이 맛.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다.

근데, 먹다보니 오늘은 그동안 자제했던 면추가 신공을 꼭 해야할 것만 같았다.

 

 

 

 

 

 

 

 

와이프는 카라파이탄.

맵기도 딱 적당해서 우리처럼 매운 음식 잘 못먹는 사람도 무리없는 카라파이탄

 

 

 

 

 

 

 

 

 

 

 

 

 

 

 

멘지라멘의 면은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정말 먹는 재미가 있다.

멘지라멘은 면 추가에 돈을 받지 않는다.

0.5인분과 1인분 중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는거.

근데... 난 면추가도 돈을 조금은 받으셨으면 좋겠어.

 

 

 

 

 

 

 

 

늘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을 내주시는 멘지라멘 대표님께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맛있게 그릇을 싹싹 비우는 일.

늘 맛있게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미세먼지 수치가 125...

좀 걷다가 그냥 쇼룸으로 돌아왔다.

 

 

 

 

 

 

 

 

 

 

 

 

 

 

 

 

인왕산 대충유원지 大蟲

서촌 누하동

원래 이곳이 목적지는 아니었는데,

요즘 연남동까지 산책하면서 대충 大蟲 카페 앞을 지나다보니 서촌의 대충유원지까지 궁금해졌다.

게다가 이곳 3층 무목적에서 요즘 와이프가 진짜 아주 주구장창 입고다니는 스튜디오오유경 @studio_ohyukyoung_collection 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도 했었고.

팝업스토어는 10월 27일, 그러니까 바로 전 날 종료.

이 날 오유경 대표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것 같은데... 괜한 오지랖같아 인사할까말까하다가 패스.

 

 

 

 

 

 

 

 

 

 

 

 

 

와이프가 주구장창 입고 다니는 스튜디오 오유경의 팝업스토어가 10월 27일(일)까지 열렸었다.

대호황이었다고 들었다.

 

 

 

 

 

 

 

 

 

 

 

 

 

 

 

 

 

 

 

 

 

 

지하1층과 1층엔 Thimbloom 매장이 들어와있다.

가로수길에 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여긴 지점인건가?

아님 이쪽으로 이전한건가? 잘 모르겠음.

상호명인 Thimbloom은 내가 알기론 '골무 thimble' 과 '배틀 loom'의 합성어로 알고 있다.

그냥 들어갈 순 없고,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주신다.

 

 

 

 

 

 

 

 

내부 촬영은 금지.

온통 예쁜 것들 천지인데,

우리에겐 다소 과한 가격들이라 손에 쥘 수 있는게 몇 없다.

내부 촬영은 불가하여 내부 사진은 없음.

일본 브랜드를 잘 아는 편인 와이프가 말하길,

여기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우리가 일본에서 쇼핑할 때 한 번쯤은 봤던 브랜드들(antipast, mina perhonen 등) 대부분이라고 하네.

그 외에 몇가지 얘기를 해줬는데...

https://www.mina-perhonen.jp/

http://www.antipast.jp/

 

 

 

 

 

 

 

 

 

 

 

 

 

 

 

 

4층 대충유원지 인왕산으로.

 

 

 

 

 

 

 

 

 

예쁜 정원이구나.

 

 

 

 

 

 

 

 

 

 

 

 

 

 

바 bar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인왕산이 눈 앞에 펼쳐진다.

 

 

 

 

 

 

 

 

원래 이곳, 엄청 인기 좋은 곳이라 북적북적거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월요일 오픈 시간이어서 한산했다.

덕분에 이 곳의 분위기를 맘껏 누렸지.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내리는 중.

 

 

 

 

 

 

 

 

딱 보니...

 

 

 

 

 

 

 

 

카페라기보다는 바 bar가 더 잘 어울리는 공간 같았다.

버번도 판매하고 와인도 판매하는 걸 보니 더더욱.

 

 

 

 

 

 

 

 

 

 

 

 

 

 

 

저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작은 테라스 공간이 나온다.

인왕산이 한 눈에 보이는.

 

 

 

 

 

 

 

 

 

좋구나.

 

 

 

 

 

 

 

 

이곳에도 2인 테이블이 셋 정도 있다.

 

 

 

 

 

 

 

 

하지만 우린 안쪽에 자릴 잡았지.

 

 

 

 

 

 

 

 

 

한적한 분위기 속에 힘있게 울리는 건반소리.

 

 

 

 

 

 

 

 

안쪽 자리.

 

 

 

 

 

 

 

 

소반.

 

 

 

 

 

 

 

 

 

 

 

 

 

 

 

 

 

 

 

 

 

 

 

 

 

 

 

 

 

파이오니어 빈티지 리시버 pioneer SX-980 receiver

Victor 턴테이블 QL-Y44F

 

 

 

 

 

 

 

 

 

 

 

 

 

 

 

 

 

 

 

 

 

 

 

이런 오래된 기기들을 보노라면,

우린 필요 이상으로 하이엔드에 천착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스피커는 텔레풍켄 Telefunken

 

 

 

 

 

 

 

 

 

 

 

 

 

 

커피잔은 이이호시 유미코.

와이프가 말하길 본인은 이이호시 유미코의 그릇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이이호시 유미코의 컵들은 예뻐서 하나 장만할까...했다고.

https://y-iihoshi-p.com/

 

 

 

 

 

 

 

 

 

와이프가 주문한 라떼.

블렌딩.

아주...

아주... 좋았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경쾌하면서도 부드럽고 기분좋은 풍미.

딱 적당히 고소한 맛.

 

 

 

 

 

 

 

 

내가 주문한 커피.

묵직한 맛과 산미있는 맛 중 산미있는 맛을 선택.

 

 

 

 

 

 

 

 

올해 마신 커피 중 단연 최고.

기품있는 산미란 건 이런거구나 싶었다.

여쭤보니 블렌딩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이라고.

커피 한 잔 하러 또 가고 싶다.

 

 

 

 

 

 

 

 

 

나오면서 눈에 띈 화장실.ㅎ

평일 낮에 훌륭한 공간에서 멋진 커피를 마시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원래 식사하려던 곳은 다른 곳인데...

식사하려고 갔더니 문이 닫혀 있어서 뭔 일인가 싶어 업장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했더니,

개인 사정이 생겨 하루 쉬신다고...

갑자기 갈 곳을 잃은 우리.

헤매다가 보이는 집에 그냥 들어감.

서촌의 '진심'이란 한그릇 음식을 내는 집.

 

 

 

 

 

 

 

 

 

 

 

 

 

 

 

 

 

 

 

 

아주 그냥 주구장창 입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오유경의 19AW 상/하의 그리고 가방.

 

 

 

 

 

 

 

 

난 육회+야끼니꾸 덮밥

 

 

 

 

 

 

 

 

난 달달한 육회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역시 달달한 고기를 좋아하지 않고.

그래도 지나치지 않아 무리없이 먹었다.

다만... 수저에 있었던가? 와사비를 보지 못해 통으로 입에 넣은 탓에 거의 죽음 직전에...ㅎㅎㅎ

그거야 내 잘못이니까.ㅎ

 

 

 

 

 

 

 

 

와이프는 오늘의 특선인 닭튀김 카레.

 

 

 

 

 

 

 

 

카레는 그냥 평범한 맛이다.

근데 닭튀김은 맛있었고,

카레 안에 들어간 고기도 이렇게 카레로 끓여낸 고기임에도 맛있었다.

 

 

 

 

 

 

 

 

아무튼 잘 먹고 나왔다.

지난 주 연남동의 어처구니없는, 그래서 사진은 물론 글도 올리지 않은 그 집과는 달랐다.

 

 

 

 

 

 

 

 

 

 

 

 

 

 

 

 

 

 

 

 

 

 

 

금요일 저녁에 와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날.

토요일은 우리 부부 모두 쇼룸 출근이어서 온전히 오전부터 함께 있긴 일요일인 오늘 뿐.

사실 일요일에 을지공존 보물창고(윤현상재)에 가보려고 했는데 아들과 온전히 하루 함께 있을 수 있는 날이라 외출 포기.

그러길 잘했다.

아들이 아점으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집 앞 마트에 가서 장을 봐왔다.

 

 

 

 

그러더니 까르보나라를 만들기 시작.

 

 

 

 

 

 

 

 

어우...

아들은 크림이 들어간 까르보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늘 이렇게 노른자만 들어간 까르보나라를 먹었고,

조금 자란 이 후엔 자기가 직접 해먹곤 했지.

 

 

 

 

 

 

 

 

학교에서도 어쩌다 한 번씩 친구들에게 만들어준단다.

근데 이 정도면 팔아도 되겠어.

정말 맛있게 잘 만들었다.

 

 

 

 

 

 

 

 

 

자칫 온도를 잘 못 맞춰서 스크램블드 에그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실수도 없고.

아들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동영상도 찍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니 이 만한 즐거움이 어딨을까 싶어.

 

 

 

 

 

 

 

 

 

 

 

 

 

 

정말 좋아하는 망원동 만두란?에서 토요일 점심 식사를 했다.

여전히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시는 사장님과 주방분들.

 

 

 

 

언제 봐도 깔끔한 이곳.

 

 

 

 

 

 

 

 

엇? 접시를 바꾸셨다.

전에 사용하던 접시가 좀 가벼워서 테이블 위에서 이리저리 노는 느낌이 있었는데 바꾼 접시는 무게감이 있어서 딱 좋다.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가 먼저 나왔다.

 

 

 

 

 

 

 

 

육즙을 가득... 머금은 샤오롱바오.

늘 그랬듯 샤오롱바오는 표고버섯만두를 다 먹은 뒤 한 입에 넣어 육즙을 터뜨려 먹었다.ㅎ

 

 

 

 

 

 

 

 

표고버섯만두.

내가 여지껏 먹은 만두 중 가장 인상깊은, 최애 만두.

언제 먹어봐도 이 표고버섯의 풍미는 정말 좋다.

사진이 엉망인 이유는... 만두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김이 렌즈 앞을 덮었기 때문.

 

 

 

 

 

 

 

 

그리고 야채새우 딤섬 도착.

아.. 보들보들.

 

 

 

 

 

 

 

 

정말이지...

 

 

 

 

 

 

 

 

속을 보시라.

속만 봐도 맛이 그대로 느껴질 지경.

 

 

 

 

 

 

 

 

사장님께서 지난 번처럼 고수와 고추기름을 내주셨다.

고수는 내놓으면 시들기 때문에 따로 요청해야 내주신다.

고수에 고추기름을 살짝 묻혀 만두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이번엔 사장님께서 중국 식초를 살짝 뿌리고 고수를 담가 초절임처럼 먹어도 맛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리 먹어봤다.

 

 

 

 

 

 

 

 

 

이 중국 식초의 맛이 대단히 매력적이어서 순식간에 고수를 다 먹어버렸다는.

식초가 풍미를 살리는 역할을 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아서 만두를 찍어 먹어도 상당히 맛있다.

이 집, 정말 좋다.

만두를 좋아해서 만두를 대체로 맛있게 먹지만 '아, 이 집 만두 정말 끝내준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집에서만큼은 진짜 끝내준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어제 저녁(10.25 금) 아들이 왔다.

원래 집으로 바로 간다고 했었는데 전화해서는 그냥 쇼룸으로 오겠다더라.

마침 오랜만에 죽마고우가 쇼룸에 찾아와 얘기 중이었는데 아들도 함께 인사.

친구를 보내고 와이프, 아들과 늦은 저녁을 먹었다.

와이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냥 집으로 갈까하다가 아들도 왔는데 가까운 곳에서라도 식사를 하고 들어가고 싶었다.

마침 아들이 잇코텐34.27의 데미그라스 소스 오무라이스를 무척 궁금해했던 터라 잇코텐34.27 @ikkoten34.27 으로.

난 오랜만에 함바그, 함박스테이크를 주문.

언제나처럼 맛있게 먹었다.

아들도 오무라이스 맛있다고 감탄,

양이 많아 끝까지 먹지 못한 와이프의 남은 오무라이스까지 아들이 싹 비움.

 

 

 

 

 

아들은 잇코텐 34.27이 처음.

 

 

 

 

 

 

 

 

 

이번에 시험을 잘 봤나봐.

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인 것 같다.

이번에 오자마자 '대학원 진학은 어때?'하고 물어봤는데

안그래도 교수님께서 따로 불러서 대학원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셨나보다.

 

 

 

 

 

 

 

 

 

 

 

 

 

 

 

 

 

 

 

 

 

 

난 오랜만에 함바그, 함박스테이크

 

 

 

 

 

 

 

 

적은 듯 하지만 절대 적지 않은 양.

 

 

 

 

 

 

 

 

아들이 아주 맛있게 먹은 잇코텐34.27의 데미그라스 소스 오무라이스.

 

 

 

 

 

 

 

 

 

 

 

 

 

우리 쇼룸 이웃인 여성복 브랜드 드피티트뷔 de pitites vies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오전 드피 사장님께서 놀러오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점심 식사 후 놀러갔다.ㅎ

 

 

 

 

 

와이프가 이 사진에서 입고있는 녹색 가디건과 브라운 바지 모두 드 피티트 뷔 의상.

 

 

 

 

 

 

 

 

 

 

 

 

 

 

 

 

 

 

 

 

 

 

식물이 많아지고 있다.ㅎ

 

 

 

 

 

 

 

 

 

 

 

 

 

 

 

 

 

 

 

 

 

 

 

 

 

 

 

 

 

드피 사장님께서 케이크 가져가서 우리 쇼룸 손님들 오심 같이 먹으라고 주심.

이걸 또 염치없이 받아 옴.

 

 

 

 

 

 

 

인스타그램에 손님들 오시면 같이 먹겠다고 했는데,

어제 통 손님이 없다가 저녁에 오신 덕분에 함께 나눠 먹음.

 

 

덧!

 

오늘 10월 26일 토요일.

드피티트뷔 매장 1층 주차장에서 드피 사장님과 지인분들의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이제 막~! 시작이니 시간되는 분들은 놀러 가보세요!

샘플 세일도 있다고 합니다!!!

 

 

 

 

 

 

 

 

 

 

 

 

 

 

근 10년 만에 우리 블로그를 보시곤 연락을 주셨다.

우리가 정말 지나칠 정도의 환대를 받았던 광화문 알리고떼 키친의 홀매니저이셨던 강현진 주임님.

지금은 합정동 과거 아스카노제와 빠사라가 위치해있던 자리에 오픈한 뼈칼국수 집인 '평이담백 平易淡百 뼈칼국수' 주방에 계신다고 하셔서 오늘 찾아 뵈었다.

오픈 시작 10분 전 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 서 있는 분들이 계셨다.

주방에 계시던 강현진씨와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얘기를 나눴다.

세상에... 마지막 뵙고 11년이 지났네.

이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우릴 찾아주셔서 감사할 뿐.

 

 

 

 

 

2008년 5월 알리고떼 키친에서 강현진 매니저.

 

11년이 지났다.

 

 

 

 

 

 

사실 아무리 반가운 만남이라도 음식 맛이 우리 입에 맞지 않으면 반가운 재회에 대한 이야기만 쓰려고 한 것인데,

이 뼈칼국수집은 여러모로 놀라운 지점이 있었다.

 

 

 

 

 

 

 

 

 

업장의 인테리어나 물잔등의 기물들이 허투루 쓰이지 않은 점부터 눈에 띄었다.

 

 

 

 

 

 

 

 

기본으로 내주는 장도 좋지만 김치와 고기를 발라내어 찍어먹는 소스는 대단히 맛있었다.

 

 

 

 

 

 

 

 

내가 음식점에서 김치를 리필해 먹어본게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어.

딱 적당하게,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과하지 않은 당도의 김치.

 

 

 

 

 

 

 

 

무척 맛있었던 소스.

 

 

 

 

 

 

 

 

 

 

 

 

 

 

 

오랜만이라고 하시면서 새우만두를 내주셨다.

메뉴가 얼마 없어 다른 무언가를 내주지 못하신다고 죄송해하시면서.

정말... 죄송해하실 필요없습니다.

세상에 공짜밥이란 건 없다고 생각해요.

 

 

 

 

 

 

 

 

새우만두의 맛은 대단히 훌륭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사실 들더라.

4개에 6,000원.

 

 

 

 

 

 

 

 

뼈칼국수.

 

 

 

 

 

 

 

 

칼국수도 좋은데 칼국수가 조연인 느낌.

그만큼 살집 좋은 뼈가 대단히 실하고 맛있다.

국물 역시 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감칠맛이 잘 살아있다.

 

 

 

 

 

 

 

 

사실 좀 많이 놀랐다.

와... 이건 기대 이상인데 확실히?

 

 

 

 

 

 

 

 

상당하다.

이 정도의 한 그릇을 9,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놀랍고.

 

 

 

 

 

 

 

 

다 먹고 나서 '정말 이 퀄리티를 쭉 유지할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볼 정도로 충실한 한 그릇.

알고보니 알리고떼키친 때부터 강현진씨와 인연을 맺은 셰프께서 연구한 레시피이고,

강남의 와인바에서 일하시던 강현진씨께서 '한 번 와서 맛을 보라'는 셰프의 말에 먹어본 뒤 본업을 다 정리하고 이 레시피를 배워서 지점을 준비하고 계시더라.

합정점은 내일까지만 근무하시고 성수동이나 다른 요지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별다른 홍보없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이 집에 웨이팅이 걸릴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건 이유가 있더라.

비빔칼국수도 궁금해서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에서 고등어 깜빠뉴 샌드위치를 신메뉴로 내기 시작했다는 피드를 보자마자 대표님께 여쭤봤다.

저녁 쇼룸 영업을 끝내고 찾아 뵈어도 먹을 수 있냐고.

가능하다고 하셔서 쇼룸 영업 끝나자마자 문을 닫고 훈고링고브레드로 걸어갔다.

 

 

 

 

 

 

암튼 내가 무슨 장난을 걸었는데 반응이 이랬다.

ㅎㅎㅎ

 

 

 

 

 

 

 

 

우리가 들어갔을 때 한 팀 있었는데 곧 좌석은 다 찼다.

역시 단골들이 많은 곳이라 빵 사러 들르는 분들도 여럿 계셨다.

 

 

 

 

 

 

 

 

한 손님께서 아주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셨다.

요즘 정말 심하게 감기 앓으신 aori 대표님 건강을 묻고,

얘기를 나누신 후

빵을 담아 가셨다.

이런 모습이 좋아.

뭔가 대단한 bondage가 아니라 소소하게, 여유있게 엮여 있는 관계들.

적당히 서로의 여지를 인정하는 작은 관계들.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가는 곳.

 

 

 

 

 

 

 

 

그 가치를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홍차.

 

 

 

 

 

 

 

 

 

 

 

 

 

 

 

그리고 우리가 먹고 싶었던 깜빠뉴 고등어 샌드위치.

 

 

 

 

 

 

 

 

고등어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난 스시를 먹을 때도 마지막 서비스로 한 피스 더 고르라고 하면 참치고 뭐고 필요없고 고등어 스시를 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다.

훈고링고브레드의 고등어 깜빠뉴 샌드위치는 담백한 고등어 맛이 잘 살아있고 간결한 토핑도 과하지 않다.

뭣보다 깜빠뉴가 정말 좋다. 샌드위치는 와이프 말대로 빵 50, 속재료 50인 것 같은데 빵이 이렇게 좋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일어나서 대표님께 하나만 더 먹을께요...라고 말씀드렸으나 빵이 다 떨어졌...

 

 

 

 

 

 

 

 

한가지,

훈고링고브레드에는 고등어를 조리할 만한 공간이 없다.

따라서 이 샌드위치에 사용된 고등어는 기성 정어리 제품인데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비리지도 않고 맛이 좋다.

여기에 아주 훌륭한 기본 토핑, 약간의 시즈닝,

아주 훌륭한 깜빠뉴로 상당히 맛있는 고등어 샌드위치가 완성됐다.

 

 

 

 

 

 

 

 

그래서 바게트 샌드위치를 하나 더 주문해서 먹은 뒤 훈고 대표님과 아오리 대표님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훈고링고브레드를 방문하신, 그동안 일러스트로만 봤던 대루커피의 그 밝디밝은 강아지와 사모님을 뵈었지.

하루종일 답답한 뉴스에 속이 터질 것 같았고,

집에 오면서도 또다시 답답한 뉴스를 들어 절망감마저 들었지만 그저 좋은 분들과의 이야기와 함께 나누는 작은 시간들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잘 먹었습니다.ㅎ

아... 창피하지만 훈고링고브레드가... 저희에겐 밥집입니다.

이렇게 10월이 가고 있네요.

 

 

 

 

 

 

 

 

 

 

 

 

 

 

 

식도염이 많이 나아졌다고는해도 아직도 내게 육개장과 김치찜은 두려운 음식.

그래서 그 좋아하는 산청엔흑돼지...의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다시 먹지 못하고 있지.

육장의 육개장도 마찬가지.

 

 

 

 

 

 

아아아아아아아아...

도대체 얼마만에 오는 육장이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구나.

 

 

 

 

 

 

 

 

육장 사장님은 현재 서촌에 새로운 솥밥집을 오픈하셨다.

한 번 찾아가 뵈어야하는데... 주말만 되면 지옥도가 펼쳐지는 그 동네를 도통 가게 되질 않는다.

심지어 새로운 솥밥집 근처에 죽마고우가 운영하는 식당 '마지'가 있음에도.

 

 

 

 

 

 

 

 

오픈 시간.

 

 

 

 

 

 

 

 

 

 

 

 

 

 

 

아우 얼마만이야.

 

 

 

 

 

 

 

재즈라디오 닷컴.

두 번 정도 육장 사장님과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육장에서 얘기를 나눈게 아니라 재밌게도 두 번 다 어쩌다가게 키오스크에서.ㅎ

육장 사장님 연주도 하셨었고 재즈를 정말 사랑하는 분.

 

 

 

 

 

 

 

 

 

 

 

 

 

 

 

솥밥집 운영으로 바쁜 육장 사장님을 대신해

육장 2호분, 3호분께서 든든하게 육장을 지켜주고 계심.

육장 2호분의 경우 그냥 육장의 가족같다는 생각도 들어.

참 좋다.

 

 

 

 

 

 

 

 

 

 

 

 

 

 

 

등장.

 

 

 

 

 

 

 

 

맛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더라.

그냥 내가 어제 와서 먹었더라도 이 맛이었을거고, 내일 와서 먹더라도 이 맛일거야.

이 진한 육개장 맛.

먹으면서 나이 든 티 나게 얼마나 자주 '아...좋다'란 말을 연발했는지 몰라.

 

 

 

 

 

 

 

 

 

 

 

 

 

 

목요일엔 쇼룸 오픈을 좀 늦게 했다.

물론 인스타그램과 공홈에 이미 공지를 했었고.

인스타그램엔 몇 번 언급했는데, 사실 지금 편안한 방석을 준비 중이다.

현재 샘플을 테스트 중인데 여러개의 샘플 중 며칠을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두 개의 샘플을 확인했다.

착석자의 체중에 따라 느끼는 사용감이 다를 수 있어 함께 근무하는 와이프와 함께 테스트 중.

여기에 두가지 샘플을 더 만들어서 최소 한달 간 사용해본 뒤 원단을 입혀 시판할 생각.

오늘은 두번째 원단수배를 위해 오전 쇼룸 문을 닫고 열심히 수많은 원단을 만나봤다.

이 중 맘에 들었던 몇 가지를 정하고,

샘플을 한 번 만들어봐야지..

가급적 올해 안에 방석을 내고 싶은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참... 끝내주게 예쁜 저택이다.

 

 

 

 

 

 

 

 

원단 확인을 위해 2층으로.

미리 예약해야한다.

우리도 며칠 전 예약하고 온 것임.

 

 

 

 

 

 

 

 

 

 

 

 

 

 

 

 

 

 

 

 

 

 

 

 

 

 

 

 

 

 

 

 

 

 

 

 

 

 

 

 

 

 

 

 

 

 

 

 

 

 

정말 친절하게, 다양한 원단을 볼 수 있도록 응대해주신다.

다만, 아직 리빙쪽 원단은 완전히 정리가 된 것 아니어서 의류쪽 원단이 많이 보인다.

 

 

 

 

 

 

 

 

맘에 드는 원단 여덟가지 정도를 확인.

 

 

 

 

 

 

 

 

 

 

 

 

 

 

 

 

 

 

 

 

 

 

 

좋은 원단,

좋은 소재로 멋진 방석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당인리 책발전소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산책 시작.

사실 이 날의 목적지는 폴 아브릴 Paul Avril 이었다.

https://www.instagram.com/paul_avril/

 

 

 

 

도보로 이동할 경우가 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가는 도중 많은 업장들을 지나치게 되었지.

그 중엔...

 

 

 

 

 

안도북스 AndoBooks도 있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서점.

독립출판물들이 꽤 많이 비치된 곳.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다.

 

 

 

 

 

 

 

 

걷다보니 우리 당이 떨어질 것 같아서.

훈고링고브레드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에 들렀다.

들를 예정이 아니었는데 며칠 심하게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신 아오리 aori 대표님도 뵙고,

얼마전 일부러 쇼룸에 들러주신 훈고 대표님도 뵐 겸 잠깐 들렀다.

지갑을 두고 와서 돈이 없었는데 와이프 주머니에 5,000원이 있길래

그 중 얼마를 꺼내 훈고링고브레드의 완소 까눌레를 구입.

훈고링고브레드의 까눌레는 못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거야.

내가 한국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까눌레.

 

 

 

 

 

 

 

 

까눌레를 먹으며 당을 충전하고,

걷다보니 이곳.

'번역가의 서재'

 

 

 

 

 

 

 

 

7시 30분까지여서 들어가보지 못함.

 

 

 

 

 

 

 

 

쿠시카츠 쿠시엔

 

 

 

 

 

 

 

 

우리가 목적지로 삼았던 폴 아브릴 Paul Avril에 드디어 도착.

물론 이미 문은 닫혀 있었다.

문이 닫혀있을거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고.

예전 한남동에 쇼룸 있을 때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도통 영업 시간 내에 올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닫혀 있는 창문 안으로 어슴프레 비춰진 내부를 살짝 봐도 참 멋진 공간일 것 같다.

언젠가 꼭 한 번 영업 시간 내에 들러봐야지.

 

 

 

 

 

 

 

 

아쉬움을 안고,

다시 이제 쇼룸으로.

 

 

 

 

 

 

 

 

코코로카라...라는 과자점을 지나서

 

 

 

 

 

 

 

 

 

 

 

 

 

 

 

오랜만에 만나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이네.

 

 

 

 

 

 

 

 

요즘 인기있는 브뤼서리 서교...

 

 

 

 

 

 

 

 

 

 

 

 

 

 

 

그리고 바로 건너편의 창비까지.

이렇게 8.4km 산책 종료.

 

 

 

 

 

 

 

 

 

 

 

 

10월 23일엔 8.4km를 걸었다.

걷는 것도 너무 걸으면 발과 발목, 무릎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잘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

와이프는 꾸준히 찜질을 해주고 있고(정말 열심히),

난 골프공을 통해 발바닥을 풀어주고 있다.

여기에 냉온족욕까지.

아무튼.

망원동 어지간한 골목은 다 섭렵한 우리는 선선해진 날씨 + 왼쪽 다리 부상에서 상당히 호전된 와이프의 상태로 인해

산책 범위를 망원동에서 서교동, 성산동, 연남동으로 확장했다.

이러다 연희동까지 찍을 지도 모르겠어.

 

 

 

 

 

 

당인리 책발전소가 망원역 부근으로 이사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보긴 처음.

대로변에 있는데 대로변에 바로 붙어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살짝 들어가는 골목에 들어서있다.

그러다보니 대로변의 북적임에서 한 발 물러서있는 것 같아 참 좋더라.

게다가 간판부터 시작해서 대단히 따뜻한 온도로 일관된 조명과 네온.

그리고 작은 마당.

보자마자 상당히 정이 가더라.

 

 

 

 

 

 

 

 

입장

 

 

 

 

 

 

 

 

책 읽는 누군가의 뒷 모습은 참 예쁘다.

 

 

 

 

 

 

 

 

우린 서점에 오면 어지간해선 책을 구입하는데 이 날은... 지갑을 모조리 두고 나오는 바람에.ㅎㅎㅎ

 

 

 

 

 

 

 

 

 

 

 

 

 

 

 

 

 

 

 

 

 

 

책마다 이렇게 소구 포인트를 글로 적어 놨는데 이게 꽤 설득력있고 정감있다.

 

 

 

 

 

 

 

 

 

 

 

 

 

 

 

잘 기획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82년생 김지영」 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거품무는 자들.

영화 보지도 않고 평점 테러하는 한심한 족속들.

도대체 뭐가 그리 당신들을 불편하게 한건데?

논리랍시고 드러내면 낼수록 한심하기 짝이 없는 개소리할거면 아예 입을 좀 닥치든지.

언제부터 도대체 네들의 적이 부조리한 시스템이 아니라 '여성'들이 된거야?

 

 

 

 

 

 

 

 

2층으로 올라간다.

 

 

 

 

 

 

 

 

조용히 책 읽는 분들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

내 카메라는 셔터음이 나지 않아요.

 

 

 

 

 

 

 

 

 

 

 

 

 

 

 

와이프랑 우리도 다음에 와서 책 읽자고 얘기했다.

여기 참 좋구나.

 

 

 

 

 

 

 

 

 

 

 

 

 

 

 

그러게...

진작 올 걸 그랬어.

 

 

 

 

 

 

 

 

 

 

 

 

 

 

 

 

 

 

 

 

 

 

 

 

 

 

 

 

 

 

 

 

 

 

 

 

 

 

 

 

 

 

 

조만간 또 와야지.

 

 

 

 

 

 

 

 

 

 

 

 

 

 

 

 

 

 

 

 

 

 

 

 

 

눈이 점점 피곤해지고,

당 떨어져서 지쳐가는 오후 근무 시간.

갑자기 인근 업장 사장님께서 방문하셨다.

 

 

 

 

 

 

지나가다 들르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일부러 오신 것이 분명한데...

그래서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했다.

우리에게 건네주신 것은 을지로 필동면옥 근처에 위치한 '달콤방'의 마카롱과 마카롱꼬끄 쿠키.

 

 

 

 

 

 

 

 

난 이 집을 모르는데 필동면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잘 알려진 집인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정말 필동면옥 가보고 싶네.

도대체 언제 가본 건지 이제 기억도 안나

 

 

 

 

 

 

 

아이고 예쁘다

 

 

 

 

 

 

 

 

꼬끄는 약간 쫀쫀한 맛이 덜해서 살짝 아쉬운데

필링은 상당히 맛있다.

사실 요즘 마카롱 먹어보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내 기준에서- 과한 필링으로 거부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무척 많은데,

이 집 마카롱은 필링이 정말 맛있다.

 

 

 

 

 

 

 

 

다 먹었음...

정말 감사합니다.

피곤이 싹 날아갔어요.

 

 

 

 

 

 

 

 

마카롱 꼬끄 쿠키...맞나?

암튼 이것도 맛있게 냠냠.

 

 

 

 

 

 

 

 

 

 

 

 

퇴근 후 샐러드 먹고 걷는 산책로를 연남동으로 확장했다.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러자니 도무지 운동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대충 찍었다.

이렇게 걸어 다녔더니 오늘만 7.5km 걸었다네.

 

 

 

 

 

 

요즘엔 세탁실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무료하지 않도록 하는 카페 개념의 공간이 많이 생겨난 듯 하다.

오며가며 보니 여기서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시는 분들도 많더라.

 

 

 

 

 

 

 

 

결과적으론 도촬이 되어버려 너무 죄송한데...

우리 앞에 내내 가시던 이 흑인 여성분.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멋있었다.

와이프랑 감탄에 감탄을.

블레이저, 슈즈는 물론 패치워크된 브리프케이스까지.

특히 패치워크된 브리프케이스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물어보고 싶었어.

레게머리도 이렇게 예쁘게 하신 분은 처음 보네.

 

 

 

 

 

 

 

 

그러다보니 버바나 Burvana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는데 역시나 잘 나왔다.

그래서 여러장.

 

 

 

 

 

 

 

 

여기서 한 번 햄버거를 먹어봐야지.

Orga Burger 올가버거도 이 근처에 있을텐데.

 

 

 

 

 

 

 

 

 

 

 

 

 

 

 

뭐 이리 많이 찍었대...

 

 

 

 

 

 

 

 

연남동 어딘가.

 

 

 

 

 

 

 

 

광야.

파스타 집.

 

 

 

 

 

 

 

 

 

 

 

 

 

 

 

여긴 무슨 음식하는지 모름.

 

 

 

 

 

 

 

 

집에 가기 위해 다시 쇼룸으로.

 

 

 

 

 

 

 

 

이렇게 마냥 걸었다.

사진은 더 찍을 수 있었는데 확실히 사진 찍는데 집중하면 운동이 안되는 것 같아.

 

 

 

 

 

 

 

 

결국 이 날도 7.5km를 걸었다.

12,000보가 넘네.

 

 

 

 

 

 

 

 

 

 

 

 

 

 

 

 

 

 

저희 쇼룸 이웃인(저희 쇼룸에서 고작 40m 거리) 리빙샵이자 인센스의 보고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쇼룸 내부가 조금 더 쾌적해졌습니다.

쇼룸 뒤쪽의 카운터 공간을 빼고 손님들이 앉아서 시향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하셨더군요.

보다 더 편안한 상태로 시향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10.22) 저희 쇼룸에 들렀다가 매트리스 구입하신 분들 중 두 팀도 파인드스터프로 바로 이동하시어 인센스등을 구입하셨습니다.

이런 멋진 쇼룸이 고작 40m 거리에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예요.

 

파인드스터프는 10.26~27 을지로에서 열리는 윤현상재 을지공존

'사물의 스펙트럼'에 참여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들러보시길.

 

https://blog.naver.com/younhyun2012/221677322512

 

 

 

 

 

 

 

 

카운터가 옆으로 물러나고 앉아서 시향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습니다.

 

 

 

 

 

 

 

 

 

 

 

 

 

 

 

 

 

 

 

 

 

 

 

이제 여러명이 들어와도 지나치게 번잡하진 않아요.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쇼룸 근처에서 멘지라멘을 만나게 된 이후,

그러고보니 내가 라멘집 다른 곳을 가질 않는다.

한 번 가보려고 했던 집들이 꽤 있는데. 오레노 라든지...

하지만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에 입맛에 딱 맞는 라멘 집이 있으니 어디 다른 곳 갈 생각을 안하는거지.

요즘들어 짧은 기간에 세 번 방문한 연남동 혼네 라멘은 츠케멘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고.

게다가 혼네라멘 사장님과 멘지라멘 사장님은 친한 친구 사이지.

 

 

 

 

 

 

사장님 아직도 혼자 고군분투 중이시다...

너무 피곤하시지 않을까.

 

 

 

 

 

 

 

제면에 육수를 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닌데...

여기에 조리하시고 음식 내시고,

정리하시는 일까지 혼자 다.

얼른 맘에 맞는 동료분 들이셔서 피로를 좀 덜어내시길 바라는 마음.

 

 

 

 

 

 

 

 

 

 

 

 

 

 

 

멘지라멘에는 파이탄 라멘만 있는게 아니다.

내가 워낙 이 집의 파이탄을 좋아할 뿐인거지.

실제로 와이프는 멘지라멘의 시오라멘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가 정말 맛있게 먹는 갓+김.

 

 

 

 

 

 

 

 

와이프는 오늘 쇼유라멘을 주문.

 

 

 

 

 

 

 

 

고명으로 올라가는 멘마가 정말 맛있다.

파이탄에는 멘마가 다 빠지는데 파이탄에도 멘마가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사실 난 이보다 간장 맛이 더 강해도 좋다.

하지만 그랬다간... 손님들이 선택하지 않겠지.

 

 

 

 

 

 

 

 

카라파이탄 라멘

 

 

 

 

 

 

 

 

저 장을 풀어 먹으면 된다.

그리 맵지 않아서 나처럼 매운 음식 못 먹는 분들도 부담이 없다.

조금 더 매운 맛을 원한다면 미리 사장님께 말씀하시길.

한결같이 맛있는 집이 쇼룸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좋은 지 몰라.^

 

 

 

 

 

 

 

 

 

 

 

 

 

 

오늘(10.21)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핀이 나갔는데 그 덕에 더 분위기가.

 

 

 

 

 

 

 

 

사실 여기 paradise passage인가? 아니던가?

여기서 하도 여러번 사진을 찍어서 이번엔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가는 사람이 없길래 재빨리 찍어본 컷들인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왠일로 이렇게 사람이 없었던거지?

 

 

 

 

 

 

 

 

 

 

 

 

 

 

집에 오다가 천오백만년 만에 백화점에 들러 컨버스 척테일러 하이탑 구입.

사실 내가 와이프에게 권한 것은 꼼데가르송 척테일러 하이탑이었는데...

와이프가 절대로 그 돈 주고 사고 싶지 않다고 우겨서... 그냥 컨버스로.

난 사실 꼼데가르송 플레이 라인 그닥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척 테일러 모델은 예쁘게 나와서 권한 것인데 와이프는 돈이 아까왔던 모양이다.

아무튼 구입.

 

 

 

 

 

 

 

 

 

 

 

 

 

 

* 만두란 사진은 모두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지다님, 그러니까 예진씨가 쇼룸에 놀러 오셨다.

완전 반가움

https://blog.naver.com/zeeda202

 

지다님도 인스타그램을 하시지만 그래도 지다님은 블로그로.

 

 

 

 

 

 

쇼룸 영업 끝난 뒤 지다님과 함께 망원동 중국만두집인 '만두란?'으로.

내가 좋아하는 집이 이렇게 장사가 잘되니 정말정말 기쁘지만,

정작 우리가 먹기 힘들게 되었다.

오후 시간엔 제때 앉아 먹기 정말 힘들어진 것 같아.

사장님은 정말 바빠지셨음에도 챙겨주시려고 애쓰신다.

예진씨에게도 이 맛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어.

그래서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 (소룡포)와

 

 

 

 

 

 

 

 

 

 

 

 

 

 

 

꿔바로우 (꿔보로우)를 먹었다.

 

 

 

 

 

 

 

 

만두도 만두지만,

이 꿔바로우(꿔보러우) 이 가격에 이런 맛이 가능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먹을 때마다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쇼룸으로 돌아와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난 지다님의 소유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무척 깊은 흥미를 느끼는 사람.

정말 책을 많이 읽고 독서모임도 나가는 분이신데,

자신은 책을 소유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매번 다른 만나는 이에게 선물한다.

물욕이 거의 없는 분임에도 정오의 빛에 들러 어쩌다 한 번씩 도자를 구입하는 건 정말 소소한 소비.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지다님도 함께 망원동을 걸었다.

우리 부부가 산책할 때 늘 하듯이.

드피티트뷔 들러서 잠깐 이야기 나누고,

장화 신은 고양이 들러서 잠깐 인사 나누고.

그렇게 망원동을 걸었다.

그러다 지다님을 망원역에 바래다드리고,

우린 다시 쇼룸으로 돌아와 짐을 챙겨 집으로.

지다님,

반가왔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오래 뵈어요.

그리고 책 선물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한결 더 편해진 만남이어서 좋아요.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쇼룸을 방문해주신 손님들이 떠나신 후,

부랴부랴 식사하러 왔다.

오랜만에 망원동 '잇코텐 34.27'로.

https://www.instagram.com/ikkoten3427/

 

 

 

 

 

 

 

 

 

 

 

 

 

 

 

 

 

 

 

 

 

거의 2주만에 온 것 같다.

요즘 하도 이 집, 저 집 다니다보니... 오랜만에 온 것 같은 기분.

 

 

 

 

 

 

 

 

와이프 옷이 바뀌어 버렸다.

사실 토요일에 와이프 선물로 주문한 옷 두 박스가 모두 도착했다.

둘 다 다음 주 화요일 즈음 도착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모두 일찍 도착.

이 옷 이야기는 다음 글에.

 

 

 

 

 

 

 

 

아이고 오랜만이다.

 

 

 

 

 

 

 

 

사르르...

 

 

 

 

 

 

 

 

 

 

 

 

 

 

 

난 오무라이스에 케첩밥 내는 집,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다.

잇코텐 34.27 에서 내는 오무라이스의 밥은 데미그라스 소스에 졸인 뒤 고기, 후르츠를 넣고 별도로 조미한 밥이다.

내겐 이런게 제대로 된 오무라이스.

 

 

 

 

 

 

 

 

늘 일관된 맛을 보여주던 잇코텐 34.27의 오무라이스인데

사실 2주 전쯤에 맛 본 오무라이스는 후르츠의 원래 맛이 너무 그대로 살아있어서 당황했었다.

근데 어제 오랜만에 맛본 오무라이스,

원래대로 맛의 균형이 잘 잡힌 느낌.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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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마음서점'

망원시장 쪽에 위치한 '묘한 나무의 마음' 옆에 작은 서점이 오픈했다.

원래 심리사진관 마음을 운영하던 정혜란 대표께서 이번에 오래된 시집과 고전, 심리관련 서적을 모아 오픈한 '마음 서점'

 

 

 

 

 

 

10월 19일 토요일 오픈.

함께 들어간 와이프를 보고 정혜란 대표님께서 우릴 알아보셨다.

그런데!

정혜란 대표님, 우리 매트리스를 구입하셨다고!!!

정말 몰랐다.

나 없을 때만 골라서(ㅎㅎㅎ) 쇼룸에 두 번 오신 손님이 계시다고 전 동료직원이 말해줬었는데 정혜란 대표님이 바로 그 분이었다.

얘기하다보니 Rekoz Coffee 레코즈 커피 대표님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하시더라.

레코즈 커피 대표님도 우리 매트리스 사용하고 계셔서 추천해주신거라고.

 

 

 

 

 

 

 

 

오래된 책들도 보인다.

책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흔히 보기 힘든 책들도 있어서 즐겁게 구경했다.

그러다 책 한 권을 샀는데 문제는 구경하다가 우리 쇼룸 점심시간 지난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부랴부랴 다시 쇼룸으로...ㅎ

 

 

 

 

 

 

 

 

Jan Saudek 의 저 사진집은 갖고 싶더라.

 

 

 

 

 

 

 

 

그림 진짜 난 좋던데.

이 그림을 그린 작가와 마음서점 대표님은 무척 친한 사이.

그래서 서점 오픈하면서 선물로 그려주신 것 같다.

어항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니 저렇게 그림을 그려 주셨다고.ㅎ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전 이 분 그림 정말 좋더군요.

https://www.instagram.com/etheretherether01/

 

 

 

 

 

 

 

 

저 책 '인물컷자료' 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탐났는데...

저 책만 비매용.

흑...

 

 

 

 

 

 

 

 

세상에... 미야자와 리에의 '산타페' 일본판이 있다.

미야자와 리에를 요즘 분들은 전혀 모르시겠지.

나 젊을 적 엄청 화제가 되었던 누드집.

하지만 지금 내겐 멋진 배우로 기억되는 그녀.

<종이달>, <하나>의 그녀.

 

 

 

 

 

 

 

 

우린 이 책을 구입했다.

<나는 개다>, 백희나

와이프가 이 작가분을 잘 알고 있어서 반가와했다.

<구름빵>의 작가.

<구름빵>은 대박이 났는데 정작 백희나 작가는 돈을 벌지 못했다고 와이프는 엄청... 화가 났었지.

 

 

 

 

 

 

오픈 기념으로 먹꺼리를 주셨다.

쇼룸으로 가져와 반반 나눠먹었다.

이런 재미.

정혜란 대표님, 종종 놀러갈께요.^

 

 

 

 

 

 

 

 

 

 

 

 

 

 

 

 

점심.

츠케멘을 먹으러 왕복 5km를 또 걸어갔다옴.

아니 도대체 왜 그런 고생을?

이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말씀드리고 싶다.

이 집 츠케멘 한 번 드셔보세요...라고.ㅎ

 

 

 

 

 

 

벌써 세번째 방문.

사실 쇼룸과 가까왔다면 훨씬 자주 들렀을 것이 분명.

 

 

 

 

 

 

 

 

 

 

 

 

 

 

 

 

우리의 전용석 같았던 저 창가쪽 자리,

이번에 포기했다.

난 꼰대라 그런지 이해못한다.

내가 왜 남이 좋아서 보는 동영상 소리를 강제로 들어야하는건지.

예전엔 옆에서 이어폰도 끼지 않고 소리 들리게 틀어놓고 영상 보는 사람들에게 '소리 좀 줄여달라' 이런 얘기를 참지 않고 했는데,

이젠 그냥 내가 피한다.

세상엔 도저히 상식 선에서 얘기가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게 된 후부턴 그냥 내가 그런 상황을 피하고 말지.

그런데...

이 날은 피해서 앉은 자리 옆에 들어온 손님도 똑같은 짓을 하더군.

 

 

 

 

 

 

 

 

암튼...

그러거나말거나

혼네라멘의 츠케멘은 엄청난 중독성.

 

 

 

 

 

 

 

 

 

감사합니다...

 

 

 

 

 

 

 

 

오늘은 처음 왔을 때 먹었던 니보시(멸치) 츠케멘을 또 먹었다.

진한 츠케지루를 감탄하며 맛보다가 매운 소스를 넣고 풍성해진 맛에 다시 한 번 감탄하다 보면 든든하게 내주신 탱글탱글한 면이 이미 바닥을 드러냈음을 알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와리스프를 츠케지루에 부어 스프까지 먹고 나면 기분좋은 포만감이 밀려온다.

그래, 이 맛에 내가 5km를 걸어서 오가는거지.

 

 

 

 

 

 

 

 

 

 

 

 

 

 

 

잘 먹고 다시 걸어서 쇼룸으로.

자주 오고 싶다.

진짜.

 

 

 

 

 

 

 

 

 

 

 

 

 

 

근무하다가 눈이 너무... 피곤했다.

눈에 극심한 피로를 느껴 집에서 가져온 찜질팩으로 20분 정도 누워 눈찜질을 했다.

눈찜질을 끝내고 인스타그램을 봤더니 태경씨가 스토리에 나를 태그하셨더라.

그래서 봤더니...

태경씨가 우리 쇼룸 바로 옆 리빙샵인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에 와계셨다.

스토리 올린 시간은 26분 전.

난 눈찜질을 막 끝낸 탓에 눈 주위가 무슨 화상입은 사람마냥 벌...겋게 되어있어 나갈 수가 없었기에,

나만큼 태경씨를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얼른 가보라고 했다.

26분 전이면 이미 파인드스터프를 떠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속으로 여기까지 오셨으면서 우리 안보고 가심 너무 서운하다...이런 생각도 들었고.ㅎ

와이프는 아직 다리가 완전히 다 나은 것은 아니어서 계단을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려가야하는데,

보니까 그냥 후다다닥 내려가더라.ㅎ

그리고 10분 뒤 쯤?

정말 반가운 웃음소리가 계단을 통해 흘러 들어왔다.

그렇게 태경씨를 만났다.

https://www.instagram.com/timemosaicer/

 

우리가 정말 만나고 싶었던 사람.

쇼룸에서 한참 얘기하다가 퇴근 시간이 되어 문을 닫고,

 

 

 

 

 

 

우리의 아지트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로 이동했다.

 

 

 

 

 

 

 

 

 

 

 

 

 

 

 

푸타네스카 파스타를 내주셨다.

 

 

 

 

 

 

 

 

 

 

 

 

 

 

 

언제나 일품인 항정살과 알리고

 

 

 

 

 

 

 

 

 

 

 

 

 

 

 

그리고 오리 콩피

 

 

 

 

 

 

 

 

 

 

 

 

 

 

태경씨는 파인드 스터프에서 향을 이렇게나 구입하셨다.

원래 인센스에 관심도 많으신 편이고.

게다가 이 중 발향이 좋은 인센스 하나는 장신고 사장님께 선물.

맛있는 음식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

우리가 만난 태경씨는 아름다운 사람이더라.

정말로.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걱정도 오지랖스럽게 들었지만,

와이프 말대로 태경씨 주위엔 든든한 이들이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지.

난 이런 분들이 좋다.

남이야 어떻든 이렇게 애정을 아낌없이 퍼주면서,

언제나 사랑을 건넬 준비가 된 분들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분들이 정말 좋다.

 

 

 

 

 

 

 

 

 

 

 

 

 

 

 

 

 

 

매일매일 아름다운 날씨가 계속된다.

햇빛에 따스함이 살짝 걷힌 느낌인데,

그래도 좋아.

 

 

 

 

 

 

 

 

망원동 산책하기 전에 집 근처 산책도 와이프와 즐겁게 했는데...

와이프가 함께 출근하면서 집 근처 산책을 한동안 못하고 망원동만 걷다가 월요일,

오랜만에 집 근처 산책을 했는데... 왠걸 이게 너무 재미없는거야.

집 근처에 공원도 있고 카페거리도 있고 걷기 참 좋아서 그동안 몰랐는데,

확실히 망원동 산책이 더 즐겁다.

그래서 집 근처 걸을 때보다 훨씬 걸어다닌 거리가 멀게 나왔나봐.

지겨운 줄 모르고 돌아다녔으니까.

 

 

 

 

 

 

 

 

 

 

 

 

 

 

 

 

저 원피스... 도대체 언제 산 거더라.

프랑스에서 7~8년 전 구입한 꼼뜨와 데 코토니에

Comptoir des Cottoniers

 

 

 

 

 

 

 

 

근데 어째서 아직도 새 옷 같은거야.

와이프가 좋아하는 저 긴... 가디건은 사라웨어 Sarahwear

구두는 앤토마스 AnneThomas

하나같이 비싸지 않은 브랜드들.

 

 

 

 

 

 

 

 

마이클 식당.

두번째 방문.

전에 퇴근 후 산책하다가 우연히 맞닥뜨린 업장인데 왠지 가보고 싶어 며칠 뒤 방문했다가 맛있게 먹고 나왔다.

그래서 오늘 다시 방문.

 

 

 

 

 

 

 

 

 

 

 

 

 

 

 

 

당신도 이제 좀 있음 50이네.

웰컴 투 반백세

 

 

 

 

 

 

 

 

그래도 아직 누구도 반백세 가까운 나이라고 생각안할거야.

 

 

 

 

 

 

 

 

등장.

병아리 화산.

 

 

 

 

 

 

 

 

지난 번엔 와이프가 이걸 먹고 내가 와이프가 주문한 메뉴를 먹었는데.ㅎ

 

 

 

 

 

 

 

 

대단한 조리 기술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뭔가 대단한 맛도 아닌데 참 이상해.

무척 맛있게 먹게 되는 집.

줄 길게 늘어서있지만 내는 고기가 너무 느끼해서 먹기 힘든 어느 집들과는 다르게,

이 집의 삼겹은 무척 맛있다.

소스도 참 맛있게 내신 것 같아.

 

 

 

 

 

 

 

 

 

와이프의 미트볼을 먹어보면 확실히 알지.

이 집이 사실은 소스 맛집인거야.

토마토 소스를 참 맛있게 낸다.

 

 

 

 

 

 

 

 

미트볼도 과하지 않게 딱 적당.

그러니까 맛있게 먹게 되는 것 같아.

그치, 음식은 이런 것 같아.

대단한 조리기술이고 엄청난 재료고... 이런건 둘째 문제고,

과하지 않고 맛있으면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그런데 내가 대체로 자주 보게되는 광경들은,

무턱대고 가격을 올려 팔 수 없으니 재료를 희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재료에 자꾸 과한 소스등을 부어버리는 경우들.

 

 

 

 

 

 

 

 

이 집에선 기분좋게 먹을 수 있다.

사장 부부의 접객도 난 참 편안하고 좋다.

 

 

 

 

 

 

 

 

 

 

 

 

 

 

 

 

 

 

 

라이더의 정석이라고 봐도 무방할,

라이더 재킷, 팬츠 그리고 보호대.

아주 멋진 차림으로 16일 저녁,

예고없이 훈고링고 브레드 훈고 대표님이 방문하셨다.

 

 

 

 

 

강화도 벨팡 BELPAN 에서 이 기가막히게 맛있는, 커다란 빵을 안겨주셨다.

이 빵만으로 강화도에 가고 싶어졌다.

정말로.

 

 

 

 

 

 

 

오랜 이웃께서 15일 오후 쇼룸에 들르셨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신 이웃분.

한참 온갖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 진짜 영화 얘기만 나눠도 이렇게 즐거운 것을.

이렇게 영화 얘기를 와이프가 아닌 다른 사람과 신나게 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퇴근하고 산책하다가 또 놀러간 드피트티뷔 @de_pitites_vies

드피 사장님께선 창고에 랙을 장갑도 끼지 않고, 고무망치도 없이! 작업을 하고 계셨다.

그거 정말 젠젠 무리입니다. 손 상해요.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뭔가 못보던 옷이 있어 봤더니 거즈 원단의 원피스가 들어왔다.

드피 답게 아주 편안하고 훌륭한 마무리.

와이프도 입어봤는데 와이프가 정말... 맘에 들어해서 이것도 지르게 될 것 같다.

무척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파인드스터프를 통해 입고된 파우치도 아주 예쁘다.

지금은 마치 클러치백 같지만 스트랩을 달아 판매하실 예정이라고.

그리고 우리 와이프가 엄청나게 즐겨 입고 다니는 진짜 전천후 코디메이커 녹색 가디건.

재고가 두 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시더라.

이 녹색 가디건 진짜 어지간한 옷에 다 멋지게 매칭.

요즘 이렇게 동네에 들어가서 수다 떨고 나올 집들이 많아졌다.

그 업장 대표님들은 우리가 얼마나 귀찮으실까...싶기도한데... 몰라 그냥 좀 귀찮게 하련다.

 

 

 

 

 

 

이번 19AW 새롭게 출시된 거즈 원단의 원피스.

 

 

 

 

 

 

 

 

 

보기만 해도 편안한 느낌...

 

 

 

 

 

 

 

 

와이프가 입어보곤 아주 편하고 따뜻하다고 한다.

 

 

 

 

 

 

 

 

드피 옷들은 마무리가 대단히 훌륭하다.

아무래도 검수를 보통 꼼꼼하게 하는게 아닌 듯.

 

 

 

 

 

 

 

 

와이프도 하나 구입할 생각.

 

 

 

 

 

 

 

 

 

 

 

 

 

 

 

느슨하게 입을 때의 분위기는 또 그 나름대로,

허리끈을 당겨 묶어 입을 때의 느낌은 또 그 나름대로,

 

 

 

 

 

 

 

 

 

와이프는 검은색 원피스에 꽂혔다.

 

 

 

 

 

 

 

 

 

기존에 구입한 아우터에도 잘 맞고.

하나 구입할 마음이 들지.

 

 

 

 

 

 

 

 

그리고 이번에 막 입고된 예쁜 파우치.

 

 

 

 

 

 

 

 

정말 예쁜데 클러치 느낌이어서 드피 사장님은 여기에 스트랩을 제작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이 마성의 녹색 가디건.

어느 옷에나 다 잘 어울려서 와이프가 격하게 애정하는 이 녹색 가디건.

재고가 고작 2개 남았다고 한다. (10월 16일 저녁 기준)

세상에...

재발주는 없다고 하심.

 

 

 

 

 

 

 

곧 해리스트위드 HarrisTweed 원단을 소재로 한 신제품도 판매된다고 하니 기대가 잇빠이.

 

 

 

 

 

 

 

 

 

 

 

 

 

 

 

 

 

 

이 날, 유난히 피곤해서 역시 쇼룸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페

레코즈 커피 Rekoz Coffee 에 들러 당충전할 것들을 구입했다.

 

 

 

 

 

 

며칠 전 저녁에 퇴근하고 들렀으나... 손님들로 가득해서 돌아나왔던.ㅎ

손님들 많으면 비록 못들어가도 기분은 좋다.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 집들에 손님들이 가득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언제나처럼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

 

 

 

 

 

 

 

 

 

 

 

 

 

 

 

 

애플 크럼블

 

 

 

 

 

 

 

 

맛있다.

확실히 레코즈 사장님 디저트 메뉴들도 잘 하셔.

이렇게 맛있게 먹어 당충전한 뒤,

 

 

 

 

 

 

 

 

 

 

 

 

 

 

 

 

 

 

 

 

정오의 빛에 잠시 들렀다.

사실 드릴 말씀이 있어 들른 것.

먼저 오신 손님께서 구입하신 도자를 사장님께서 포장하고 계셨다.

 

 

 

 

 

 

 

 

언제 와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

 

 

 

 

 

 

 

 

 

 

 

 

 

 

 

 

 

 

 

 

 

 

 

 

 

 

 

 

 

 

 

 

 

 

 

 

 

 

 

 

 

 

 

 

 

 

 

 

 

 

 

정오의 빛 에서 판매하는 도자가 최고의 도자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도자들을 정말 좋은 가격으로 구입하여 자신의 공간에 놓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멋진 도자들은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렇게 생활도자를 들여놓을 때 큰 부담없이 하나씩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우리나라에서 찾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망원동의 리빙샵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는 정말 다양한 인센스를 갖춘 곳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인센스, 인센스홀더 외에도 도자, 풍경, 스카프, 캔들등 정말 갖고 싶은 것 투성이.

이런 곳이 쇼룸에서 고작 40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는건 분명히 축복인데,

동시에 고통이기도 하다.ㅎ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망원동 '정오의 빛'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공간 '파인드 스터프' Find Stuff

 

 

 

 

 

 

 

 

이번에 새로 입고된 풍경

갓을 쓴 여인.

아... 정말 예쁘다.

 

 

 

 

 

 

 

 

 

 

 

 

 

 

 

아아아... 아름다운 스카프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정말... 갖고 싶었던 주전자.

 

 

 

 

 

 

 

 

손잡이는 신주.

Matureware에서 제작했다고.

 

 

 

 

 

 

 

 

 

아름답다. 정말.

 

 

 

 

 

 

 

 

 

 

 

 

 

 

 

구매욕구가...

 

 

 

 

 

 

 

 

 

 

 

 

 

 

 

 

 

 

 

 

 

 

우리에겐 정말 보석같은 곳.

이런 쇼룸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부부 사장님 건강 문제로 잠시 문을 닫았던 싸이공레시피.

사실 지난 주에 관련 소식을 듣고 무척 걱정했는데 전날(10.15) 연희동에 감사한 손님을 뵈러 가면서 싸이공레시피 앞을 지나가다가 문이 열린 것을 봤기에 이날 점심에 들렀다.

여쭤보니 10월 15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하시더라.

 

 

 

 

 

 

 

 

 

 

 

 

 

 

 

 

 

 

 

 

 

 

와이프는 오랜만에 싸이공레시피에 와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식사를 마칠 무렵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고 웨이팅까지 있더라.

이건 순전히 싸이공레시피 사장님 부부의 꾸준함 덕분.

그 흔한 매스컴 한 번 거의 안타고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다는게 어디 쉬운 일일까.

 

 

 

 

 

 

 

 

 

 

 

 

 

 

 

내가 고수를 먹게 된 계기도 이 곳에서 쌀국수를 먹으면서부터였지.

 

 

 

 

 

 

 

 

껌승에 넣는 소스.

 

 

 

 

 

 

 

 

짜조.

 

 

 

 

 

 

 

 

이 집 짜조 맛있는 거, 다 아시죠?

 

 

 

 

 

 

 

 

껌승.

 

 

 

 

 

 

 

 

든든한 양,

잘 조리된 돼지고기.

향과 맛 모두 훌륭해서 우리가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분보훼찐

난 쌀국수.

 

 

 

 

 

 

 

 

고수를 팍팍 넣고

 

 

 

 

 

 

 

 

아... 좋다.

물론 오랜만에 오픈했기 때문인지 아주아주 약간 이전보다 심심한 느낌이 있긴했다.

나만 그리 느낀 것일수도.

그리고 이런 문제는 영업 재개 2~3일차면 또 다 해결되는 문제.

 

 

 

 

 

 

 

 

매운 양념을 살짝 넣어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쉬지 않고 달려오신 탓에 몸에 무리가 온 것 같아.

부디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가득이다.

싸이공레시피의 맛있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난 두 사장님을 더더 오래 뵙고 싶다.

 

 

 

 

 

 

 

 

 

 

 

 

 

 

 

 

정말 감사한 손님을 찾아 뵙고 나와서 오랜만에 연희동을 한참 걸었다.

 

 

 

 

 

 

 

 

 

 

 

 

 

 

 

 

 

 

 

 

 

폴앤폴리나... 그립구나.

 

 

 

 

 

 

 

 

 

 

 

 

 

 

 

 

 

 

 

 

 

 

 

 

 

 

 

 

 

 

 

 

 

 

 

 

연희동은 참... 한적했다.

그런데 우린 망원동 걷는게 더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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