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책발전소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산책 시작.
사실 이 날의 목적지는 폴 아브릴 Paul Avril 이었다.
https://www.instagram.com/paul_avril/
도보로 이동할 경우가 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가는 도중 많은 업장들을 지나치게 되었지.
그 중엔...
안도북스 AndoBooks도 있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서점.
독립출판물들이 꽤 많이 비치된 곳.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다.
걷다보니 우리 당이 떨어질 것 같아서.
훈고링고브레드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에 들렀다.
들를 예정이 아니었는데 며칠 심하게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신 아오리 aori 대표님도 뵙고,
얼마전 일부러 쇼룸에 들러주신 훈고 대표님도 뵐 겸 잠깐 들렀다.
지갑을 두고 와서 돈이 없었는데 와이프 주머니에 5,000원이 있길래
그 중 얼마를 꺼내 훈고링고브레드의 완소 까눌레를 구입.
훈고링고브레드의 까눌레는 못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거야.
내가 한국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까눌레.
까눌레를 먹으며 당을 충전하고,
걷다보니 이곳.
'번역가의 서재'
7시 30분까지여서 들어가보지 못함.
쿠시카츠 쿠시엔
우리가 목적지로 삼았던 폴 아브릴 Paul Avril에 드디어 도착.
물론 이미 문은 닫혀 있었다.
문이 닫혀있을거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고.
예전 한남동에 쇼룸 있을 때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도통 영업 시간 내에 올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닫혀 있는 창문 안으로 어슴프레 비춰진 내부를 살짝 봐도 참 멋진 공간일 것 같다.
언젠가 꼭 한 번 영업 시간 내에 들러봐야지.
아쉬움을 안고,
다시 이제 쇼룸으로.
코코로카라...라는 과자점을 지나서
오랜만에 만나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이네.
요즘 인기있는 브뤼서리 서교...
그리고 바로 건너편의 창비까지.
이렇게 8.4km 산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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