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무슨 해지?

모르겠는데?

쥐띠해라는데?

응? 개띠 벌써 지났어?

그렇다는데?

돼지도 지났구나.

그러니까 쥐띠해겠지.

우리 진짜 바보 부부같아.

그 와중에 만두란 표고버섯만두 2판과 샤오롱바오 1판이 사라졌다.

바보같은 대화를 더 바보처럼 만들어주는 이 맛.

언제나처럼 맛있게.

 

 

 

 

 

 

 

난 여지껏 먹은 그 어떤 짜차이보다 이 집 짜차이가 맛있다.

 

 

 

 

 

 

 

 

자연 조명 엄청 받은 와이프.

 

 

 

 

 

 

 

 

표고버섯만두는 1인 1판씩 먹어줘야...ㅎㅎㅎ

 

 

 

 

 

 

 

 

샤오롱바오(소룡포)도 한 판은 먹어줘야...

그렇게 따지면

꿔보러우(꿔바로우)도 한 접시는 먹어줘야...

훈둔탕도 한 그릇은 먹어줘야...

 

 

 

 

 

 

 

늘 먹을 때마다 놀랍다.

한결같은 맛.

한 입 배어물 때마다 코끝으로 밀려오는 이 풍성한 표고버섯향.

그리고 딱 적절한 고기육즙.

내게 기억되던 그 수많은 만두집들을 싹 지우게 해 준 집.

도대체 집에서 만든 만두보다 어디가 맛있다는거지...? 싶은데 가격은 어마어마했던,

그저 깔끔한 맛인 것 같아...라고 말해야했던 만두집들을 내 머리 속에서 지워준 집.

 

 

 

 

 

 

 

 

 

 

 

 

 

 

 

 

 

 

 

 

 

 

 

연남동 혼네라멘

츠케멘 전문

 

 

 

 

 

이 집 혼네라멘의 츠케멘을 좋아한다.

걸어서 2.2km. 왕복 4.4km의 거리임에도 이렇게 올 수 밖에 없는 격한 중독성이 있다.

 

 

 

 

 

 

 

 

 

메뉴라곤 그냥 츠케멘과 멸치향 가득한 니보시 츠케멘 두 가지 뿐인데(사이즈 선택은 가능하다) 그럼에도 올 때마다 츠케멘을 먹을까 니보시 츠케멘을 먹을까 고민한다.

무얼 선택해도 아쉬움은 없지.

 

 

 

 

 

 

 

 

 

 

 

 

 

 

 

 

나만큼 이곳을 좋아하는 와이프.

 

 

 

 

 

 

 

 

 

니보시 츠케라멘

 

 

 

 

 

 

 

 

심각하게 맛있다.

이 맛은 지나친 중독성이 있어서 문제가 있어.ㅎㅎㅎ

 

 

 

 

 

 

 

 

 

이렇게 면을 다 먹은 뒤,

 

 

 

 

 

 

 

 

면을 싹싹 먹은 뒤,

 

 

 

 

 

 

 

마지막 사진은 면을 다 먹은 뒤 뜨끈한 와리스프를 부어 염도를 낮춘 스프의 모습.

이렇게 염도를 낮추면 그냥 맛있게 스프도 싹 비울 수 있다.

그렇게 먹고 나면 걸어오는 2.2km가 그리 힘들지 않지.

이제 대략의 라멘 지도가 만들어진 것 같다.

파이탄은 멘지라멘

시오는 담택

츠케멘은 혼네라멘

미소는 본라멘

쇼유는 세상 끝의 라멘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이 날 저녁엔 샐러드를 먹었다.

당연히 다른 저녁 식사는 하지 않는 날.

송년회를 한 번 하자는 이웃분이 계셔서 예약 가능한 날짜를 상의하기 위해 장화 신은 고양이 @lechatbotte_mangwon 김재호 대표님을 보러 갔다.

대략의 날짜를 잡고 얘기하다가 그만... 보드에 써놓은 '오늘의 특선 메뉴'를 보고 말았다.

샐러드 먹었으니 이럼 안된다고 말하는 와이프도 뭔가 단호하지 못했다.

적어도 난 그렇게 느꼈다.

 

 

 

 

 

 

맞아, 당신은 정말 단호하지 않았어.ㅎ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아 서대 카르파치오와 미트볼 숏파스타를 주문했다.

그리고 듣기에도 생소한 프랑스 에일... 와인이 아니라! 프랑스 에일 보틀 한 병을 열었다.

des Jonquilles 데종퀴 (수선화)라는 이름의 에일 맥주.

나쁘진 않은데 음... 캐릭터가 좀 약하구나.

링 위에서 잽만 날리면서 빙빙 도는 아웃복서같은 느낌이구나.

 

 

 

 

 

 

 

 

 

하지만 서대 카르파치오는 기가막힐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난 장신고의 미트볼을 아주 좋아하는데 큼지막한 미트볼을 넣고 푹... 끓인 토마토 소스에 숏파스타.

이거 아주 마냥 먹힌다.

이런 메뉴가 보이면 일단 드셔보시길.

후회하지 않으실테니.

 

 

 

 

 

 

 

 

 

 

 

 

 

 

맛있게 먹고 마침 일찍 싹... 들어왔다가 빠진 손님들 덕분에 김재호 대표님이랑 얘기도 한참 하다가 손님이 들어와서 우린 일어났다.

비전스트롤 여자 대표님이 오신 것 같던데... 아무튼.

 

 

 

 

 

 

 

 

 

 

 

 

 

 

 

 

어그 다코타 UGG DAKOTA 모카신

겨울엔 따신게 최고.

유행 지난지 언제냐고 해도 암튼 따뜻한게 최고.

구입하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사방팔방 반값 할인.

 

 

 

 

 

 

와이프는 아주 오래 전...

UGG 부츠를 구입해서 진짜 열심히 신고 다녔다.

지금도 갖고 있지.

UGG 회사에 보내서 세탁도 받고.

 

 

 

 

 

 

와이프가 2008년 11월 구입한 UGG 어그부츠

 

 

 

 

 

 

 

 

 

와이프는 쇼룸에서 신고있을 슬리퍼 용도로 구입했다는데 엄청 따뜻해서인지 외출용으로 신겠다고.ㅎㅎ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질 줄이야...

 

 

 

 

 

 

 

 

 

 

 

 

 

 

 

 

 

 

 

 

 

 

 

 

 

 

 

 

 

양말은 웜그레이테일에서 구입한 양말.

 

 

 

 

 

 

 

 

 

 

 

 

 

 

 

 

 

 

 

 

 

 

 

 

 

 

 

 

 

 

화요일 오전.

신규 프로젝트 디자인 관련으로 VCRWORKS의 이지혜 작가와 미팅이 있었다.

미팅을 끝낸 뒤 다함께 합정동 시오라멘 집 '담택'으로.

 

 

 

 

 

 

 

 

 

 

 

 

 

우리가 첫 손님.

하지만 담택도 점심 시간에 빨리 만석이 되는 것 같다.

 

 

 

 

 

 

 

 

 

 

 

 

 

 

 

 

생강과 깍뚜기

다 맛있습니다.

 

 

 

 

 

 

 

 

 

 

 

 

 

 

 

 

나와 와이프는 시오라멘,

이지혜 작가님은 유즈시오라멘.

 

 

 

 

 

 

 

 

면 추가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는데 11시 30분에 이미 만석, 그 이후 바로 대기가 걸려서 도저히 면 추가 부탁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밥 추가로 아쉬움을 달램.

아... 이 집 시오라멘은 라멘 국물을 끝까지 비워내게 하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 사진은 이 집 시오라멘에 대한 내 마음이라고 하겠어.

 

 

 

 

 

 

 

 

 

 

점심에 면 추가를 안해 후회하던 내게 단비같은 빵들을 들고 재연씨가 쇼룸에 들렀다.

앙버터, 올리브빵(저게 다가 아님), 마들렌, 스콘 등등.

사진은 저것만 찍었다.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일단 먹어야했어.

 

 

 

앙버터

 

 

 

 

 

 

 

 

올리브 한 캔 다 넣은 것 같았던 딱 내 취향의 올리브빵.

먹다보니 어디 빵이지?

 

 

 

 

 

 

 

 

우리가 갈 일이 거의 없는 잠실쪽의 프레드릭 Frederic 이란 곳의 빵이란다.

스콘 무척 맛있었고 올리브를 한 통 다 깐 듯한 올리브빵도 좋았다.

재연씨가 우리 쇼룸 오기 전 파인드스터프에 먼저 들러 인센스 구입하시고 박경미 대표님과 함께 오셔서 와이프도 함께 넷이 즐거운 시간을 보냄.

역시 수다는 행복한 것이다.

그 내용이 우울하고 씁쓸한 것이었을지라도.

적어도 그 내용을 공유하며 얘기하는 동안은.

 

 

 

 

 

 

 

 

 

 

 

 

 

 

 

 

 

 

 

 





 

 

정확히 10년 전.

2009년 12월 16일.

함께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에서 장욱진 선생님 전시를 본 뒤,

아들이 무척 좋아했던 경리단길의 일본 음식점 ‘티즘 Teaism’으로 넘어가 식사했다.

적어도 내게 꾸준히 기록한 수고에 대한 보람은 있는 것 같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나, 한 쪽 눈을 여전히 과거에 두고 사는-스파이크인가😆- 내게 쉬이 흘러가지 않도록 견뎌 주는 기록은 꽤 큰 의미다.

과거일 뿐이지만 한치 앞을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하고.

 

 

 

 

 

 

이 꼬맹이가 벌써 대학교 2학년생이라니...

내후년이면 졸업이네.

 

 

 

 

 

 

 

 

이 날은 MoA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장욱진 선생님 전시를 봤다.

 

 

 

 

 

 

 

 

 

 

 

 

 

 

 

저녁은 경리단길의 일본 음식점 Teaism으로.

 

 

 

 

 

 

 

 

우리가 무척 좋아했던 음식점.

아들 초등학생 때 방학마다 LEEUM 리움 프로그램을 들었는데(정말 방학 때마다)

티즘이 리움과 가까와서 더 자주 갔던 것 같아.

그리고 이상하게도 우리가 대단한 단골도 아니었는데 정말... 환대해주셨어.

나중에 매니저이셨던 이미희 씨께서 따로 초대를 해주실 정도로.

 

 

 

 

 

 

 

 

 

 

 

 

 

 

 

 

 

 

 

 

 

 

 

 

 

 

 

 

 

 

 

 

 

 

 

 

 

 

 

 

 

 

 

 

 

 

 

 

 

 

 

 

 

 

 

 

 

 

 

 

 

 

 

 

 

 

 

 

 

 

 

 

 

 

 

 

 

 

 

 

 

+

경리단길의 티즘을 아들이 격하게 좋아한 이유는 장어덮밥 때문이었다.

아들이 어릴 적 유난히 좋아했던 세 가지 음식이 있는데,

하나는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였고 - 국제갤러리의 더 레스토랑에서 맛본 뒤로

다른 하나는 양갈비 였으며,

마지막 하나는 장어 덮밥.

 

 

 

 

 

 

 


 

 




 




 




 




 




 






















 






[소리없는 파도없는 소리 Soundless Waveless Sound]

놀랍다.

이런 공연이 무료 공연이었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박유라 무용수 @cricket113 의 에너지가 코스모40 @cosmo.40 이란 공간과 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사이에 강렬하게 파고 드는 순간도 놀라웠고,

이 공연의 첫 순간, 4층에 입장하는 순간 보여지고 들려왔던 기타리스트 김진이씨의 기타 연주와 김다움 작가의 영상-인스타 라이브로 내보냈던-도 놀라웠다.

아... 할 하틀리 Hal Hartley, 데이빗 린치 David Lynch의 , 조금 더 오버해서 빔 벤더스 Wim Wenders의 영화적 순간을 맞이한 기분이었다.

70분간 펼쳐진 이 공연, 감동적이었다.

정말 우리에겐 멋진 공연이어서 이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야할텐데 도무지 어찌 올려야할 지 난감하다.

어줍잖은 글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 잔잔한 흥분이 싹 가실까봐 걱정도 되고.





공연 후 박유라 무용수와 함께 사진 찍었다.

박유라 무용수와는 인연이 있다.






























박유라 무용수를 만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놀랍게도 첫 만남은 우리 쇼룸이었다.

쇼룸에 혼자 찾아왔던, 매트리스를 조심조심 누워보던,

하지만 그땐 우리 둘 다 이 분이 무용수라는걸 전혀 몰랐지.

그저 둘 다 느낌이 평범하지 않다. 예술인일거야...라고만 생각했다.

그 뒤 'I Wish I Had a Friend Like Me' 공연에서 무용수로 참여한 그녀를 보았고,

며칠 전 서울무용센터 '군무리서치 프로젝트'에서 관람객으로 온 박유라 무용수를 또 보았으니.

이번이 네 번째.

늘 보기만 했지 이야기를 나누어보긴 이번이 처음.

멋진 공연 정말 감사드려요.
















코스모40 에서 열린 정말... 인상적인 공연 [소리없는 파도없는 소리 Soundless Waveless Sound]를 본 후,

박유라 무용수와 인사를 나누고 출출한 허기를 채우러 3층으로 올라왔다.







지난 번 처음 방문했을 때 임시 휴무여서 먹을 수 없었던 Take It Easy 피제리아에서 피자 먹으러.

https://www.instagram.com/takeiteasy_pizza/









코스모 40 3층 라운지 공간의 조명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느 업체에서 조명 작업을 했는지 궁금하기까지해.

대단히 넓은 공간인데 딱 적당하고 편안한 느낌의 조도가 과하지 않게 이루어져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포르치니 피자와 풀드 포크(pulled pork) 피자 각각 8인치를 주문해 먹었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집에서 주문해먹는 피자보다는 더 맛있었지.


































 

 

 

 

 

COSMO 40 코스모 40

그리고

Sun Chamber Society 썬챔버소사이어티

12월 15일 일요일.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코스모40 Cosmo40 에서 [소리없는 파도없는 소리 Soundless Waveless Soudn] 전시가 있는 날.

집에서 겨우 5.9km 떨어진 곳이라 느긋하게 나올 수 있었다.

코스모40은 두 번째 방문.

2019년 9월 첫 방문 했을 때의 글이 있으니 참조해보시길.

이때 올린 글이 훨신 자세하니 궁금하시면 참조해주세요.

 

 

190902 _ 코스모40 COSMO40, Part 1 : 3층 카페/펍/베이커리, 2층 서점/샵

 

190902 _ 코스모40 COSMO40, Part 2 : 3층 라운지 공간

190902 _ 코스모40 COSMO40, Part 3 : 2층, 1층 전시공간 'NO LIVE'

 

 

 

 

 

 

 

코스모40 바로 앞에 이런 건물이 생겼다.

아마도 코스모40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이 주변에도 이런 건물이 생겨나는 것 같아.

사실 인천에서 보기 힘든 공간이기도 하고.

 

 

 

 

 

 

 

 

 

Sun Chamber Society 썬 챔버 소사이어티

2층은 카페,

3층은 팝업스토어로 꾸며져 있다.

12월 29일까지 3층에서 Romance of Nature 라는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는데 의류와 fragrance 제품등을 판매하고 있더라.

3층은 촬영 불가하여 촬영하지 않았다.

 

 

 

 

 

 

 

 

 

정말 코스모40 코 앞.

 

 

 

 

 

 

 

정말 코스모40 코 앞.

 

 

 

 

 

 

 

일요일 오후 7시가 다 되었음에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사실 이 사진은 손님들이 거의 다 빠진 후에 찍은 컷.

도착했을 땐 손님들이 꽤 많았다.

 

 

 

 

 

 

 

 

 

개인적으로 재생 공간 중 가장 인상적인 리뉴얼 작업이 된 곳이 아닌가 싶어.

 

 

 

 

 

 

 

 

궁금한데, 어느 업체에서 조명 작업을 했는지 궁금하다.

대단히 넓은 공간인데 딱 적당하고 편안한 느낌의 조도가 과하지 않게 이루어져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어떤 업장이 3층에 입점되어있는지는 코스모40 사이트를 확인해보시길.

https://www.cosmo40.com

 

 

 

 

 

 

 

 

 

 

 

 

 

 

 

 

 

 

 

 

 

 

 

 

 



 

 

 

 

 

 

 

책과 밤, 낮

*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제 카메라는 셔터음이 없는 무음 설정이 가능합니다.

독서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으니 오해없으시길.

*

당연히 나는 여길 몰랐다.

와이프가 '브렛피자' 가는 길에 갑자기 대로변의 한 건물 2층을 가리키더니 '저 곳이 박정민 씨가 운영하는 곳이야'라고 말하더라.

아, 한가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내가 가는 업장들 중 음식점을 제외한 공간은 거의 다 와이프가 알려줘서 가는 공간이다.

다들 내가 찾아내고 와이프가 따라가는 줄 아시던데 내가 찾아내는 곳은 대체로 음식점이고 그 외의 공간은 거의 다 와이프가 관심을 둔 곳이다.

난 잘 모른다.

 

 

 

 

 

 

 

 

 

 

 

 

 

 

오래된 vhs.

반갑구나.

코메디의 왕...이 있어서 놀랐다.

이터널 선샤인 vhs라니, 정말 거의 vhs 끝물에 나온.

 

 

 

 

 

 

 

 

배우 최우식씨, 안재홍씨의 사인이 걸려 있다.

이쯤에서.

박정민 배우에 대해서는 와이프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와이프가 박정민 배우에 관심이 꽤 많은데 덕분에 나도 공부한 느낌.ㅎ

 

 

 

 

 

 

 

 

 

 

 

 

 

 

 

 

 

 

 

 

 

 

책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정말 책 읽기 좋은 분위기.

책 읽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스탠드 램프도 갖추고 있다.

책을 구입하고 이곳에 두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던데 요즘 이렇게 운영하는 곳들이 꽤 많은 듯.

 

 

 

 

 

 

 

 

 

 

 

 

 

 

 

 

 

 

 

 

 

 

 

 

 

 

 

 

 

 

 

 

 

 

 

 

 

 

 

 

 

 

 

 

 

 

 

 

 

 

 

 

 

 

 

 

 

난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건 뭔가 했는데 와이프 말로는 책 구입하고 keep해두고 읽는 거라고.

아... 그런 것도 가능하구나.

 

 

 

 

 

 

 

 

 

와이프는 <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著)을 좀 읽었다.

독서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스탠드 램프.

 

 

 

 

 

 

 

 

 

 

 

 

 

 

물론 이곳에도 나중에 남자손님이 들어오시긴 했지만,

난 이제 정말 심각하게 의아한 생각이 든다.

전시, 공연, 음식점, 카페, 이런 북카페... 어딜 가도 여성 손님들이 남성 손님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들은 같은 동성 친구들끼리 이런 곳 잘만 오는데 남성들은 여친이나 와이프와 함께 온 경우가 아니면 정말... 남성들끼리 이런 곳에 오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왜일까. 왜일까... 사실 내 마음 속에는 아주 오래 전 이미 결론이 나있지만 밖으로 내뱉진 못하겠고.

 

 

 

 

 

 

 

 

 

 

 

 

 

 

 

 

 

 

브렛피자 Brett Pizza

https://www.instagram.com/brett_pizza/

 

 

요즘 자꾸 피자가 먹고 싶다.

일부러 피자를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닌데,

식도염 때문에 음식을 맘대로 먹지 못할 때도 이상하게 피자가 정말 먹고 싶었다.

오늘도 그랬지.

영업을 끝내고 와이프가 가보자고 한 브렛 피자 BRETT PIZZA로 향했다.

 

 

 

 

 

 

 

 

 

 

 

 

 

 

 

 

 

 

 

 

단아한 공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공간.

어색하게 힘을 준 공간보다 이렇게 제 할 바를 다 하는 공간이 좋다.

아... 그러고보니 우리 쇼룸이야말로 진짜 처참하지.

어떻게든 서울에 쇼룸을 오픈하고 싶어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대충 오픈한 우리 쇼룸.

와이프와 올해 쇼룸을 어떻게든 좀 바꿔보자고 마음 먹었지.

 

 

 

 

 

 

 

 

 

 

 

 

 

 

 

사실 이미 만석이었는데 테이블 빠질 때마다 놓치지 않고 찍었다.

 

 

 

 

 

 

 

 

 

 

 

 

 

 

 

 

이 날 이상하게 우리 둘 다 피곤했지.

 

 

 

 

 

 

 

 

 

 

 

 

 

 

 

 

맥주는 팬텀 라이드...이던가? 아주 라이트한 에일.

그러니까 약간 모순되는 표현같은데 정말로, 에일의 화사한 향과 씁쓸한 맛 다 살아있는데 가벼운,

그래서 피자나 파스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맥주. 굳이 라거를 찾을 필요 없을 정도의 느낌이었다

 

 

 

 

 

 

 

 

피자는 화이트 클램 파이 White Clam Pie부터.

 

 

 

 

 

 

 

 

 

조개와 페코리노, 마늘과 레드페퍼, 뉴헤이븐 New Haven 에서 Frank Pepe가 시작한 피자를 브렛피자식으로 만든 버전이라고 한다.

접시조개가 든든하게 들어가 조개향과 치즈가 마늘향과 잘 어우러져 대단히 진하고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사실 나폴리 피자들이 대체로 도우가 질척거리는 편인데 브렛피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식감을 썩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 도우를 천천히 바싹 구워낸다.

나도 이 편이 더 잘 맞는 것 같아. 그렇다고 나폴리 핏짜를 싫어하지 않지만.

 

 

 

 

 

 

 

 

 

무척 맛있게 먹었다.

 

 

 

 

 

 

 

메뉴 브리프를 함께 내주시는데 난 이 방식이 참 맘에 들더라.

설명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런 경우 잘 못 알아듣는 말도 있고(특히 지역이나 레시피) 대충 흘려듣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메뉴 브리프는 음식을 먹다가 '오!'하는 느낌이 오면 황급히 눈이 가게 되거든.

 

 

 

 

 

 

 

 

 

피자를 하나 먹고 다음 피자를 기다리는데 상당히 좋은 커피를 쓴 듯한,

티라미수가 나왔다.

주문이 잘못 나왔다고 말씀드렸는데 내주신 분께서 블로그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정말 엄청 놀랐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맛있다고 쓴 것 절대 아님.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면 요즘 내 하듯이 아예 사진을 올리지 않았을 것.

 

 

 

 

 

 

 

 

피자를 하나 더 주문했다.

이번엔 가장 대중적인 페페로니 피자류인 Super Peperoni.

 

 

 

 

 

 

 

 

대체로 살라미가 올라가는 것과 달리 여기엔 초리조가 올라갔다.

난 당연히 살라미인 줄 알고 먹었는데 '어?'싶어서 함께 내주는 노트를 봤더니 스페인 이베리코 초리조더라.

이 피자, 난 아주아주 좋았다. 아주아주아주 스트레이트한 맛. 단순하기 짝이 없는 내게 가장 적절한 맛.

무엇보다 난 이 피자의 토마토 소스가 딱 내 취향이었다. 결코 헤비하지 않은, 어쩌면 한남동 파스타 프레스카의 토마토 베이스 음식에서 느낄 수 있던 그 프레쉬 토마토의 느낌.

거기에 맛있는 도우.

이 피자는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아.

 

 

 

 

 

 

 

 

 

으아...

 

 

 

 

 

 

 

 

또 가서 먹고 싶네 진짜.

 

 

 

 

 

 

 

 

이쯤에서 그만 먹어야하지만,

파스타도 궁금해졌다.

그러면 일단 기본부터.

봉골레.

 

 

 

 

 

 

 

 

이렇게 와인향이 잘 살아있고 맛있는 올리브오일을 면에 쪽쪽 흡착되도록 만든 봉골레를 생각보다 만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분명 다시 들르게 될 집.

 

 

 

 

 

 

 

 

정말 잘 먹고 나왔다.

 

 

 

 

 

 

부운~~~~명히 조만간 다시 갈 것 같다.

다음엔 에푸아스 피자, 브랑다드를 주문하고

파스타로는 시스토라 카바텔리를 주문할거야.

 

 

 

 

 

 

 

 

 

 

 

 

 

 

OhBoy!

오보이!

상수동의 오보이!편집샵.

도쿄 KITTE에서 봤던, 우리가 좋아하는 텍스타일 브랜드도 정식 수입되어있고,

HELIOS 보틀을 비롯 살 만한 물건들은 참 많았는데... 아마도 우리같은 사람들 많을거야.

당장 인터넷에서 이미 눈에 익힌 가격들과 이 샵과의 가격 차이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니... 잠깐 들른 것이기도하지만 빈 손으로 나왔다.

 

 

 

 

 

 

 

 

 

 

 

 

 

 

 

 

 

 

 

 

1층

 

 

 

 

 

 

 

 

꽤 넓은 공간에 온갖 보기에도 즐거운 제품들이 즐비하게 갖춰져있다.

 

 

 

 

 

 

 

 

vinyl도 있는데 죄다 jazz

특히... Keith Jarrett 광팬이신가봐.

Dominic Miller의 음반도 있긴했다.

 

 

 

 

 

 

 

 

이 곳의 책은 관심있게 보질 않았다.

 

 

 

 

 

 

 

 

 

 

 

 

 

 

 

 

 

 

 

 

 

 

 

 

 

 

 

 

 

 

 

 

 

 

 

 

helios 헬리오스 보온병

정말 예뻐서 하나 들일까...하는 보온병인데 역시 오프라인 숍과 온라인의 가격 간극은 어쩔 수가 없다.

가격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니 선뜻 지갑을 열 수가 없어.

 

 

 

 

 

 

 

 

아,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 행주.

우에노에 매장이 있었는데 우리가 보질 못했지.

나라현에서 시작된, 300년 역사의 잡화 브랜드.

참... 부럽다. 저 긴 세월을 버텨낼 수 있는 뚝심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소비 저변이라는 것이.

 

 

 

 

 

 

 

 

 

일본 콘텍스 Kontex의 flax towel 플랙스 타월도 있었다.

이 브랜드도 85년은 된 브랜드.

Fax line towel은 저속 직기로 천천히 짠 후 Garment Wash 기법으로 세척한 타월.

대단히 흡수성이 좋고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타월로 실제 만져봐도 느낌이 참 좋다.

한 쪽은 가제, 반대편은 타월.

 

 

 

 

 

 

 

 

 

이 밖에 고형향수 등등...

 

 

 

 

 

 

 

 

 

 

 

 

 

 

 

 

난 좀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조용히 말렸다.

이 모든 제품의 가격대를 다 꿰고 있는 당신이란 사람.

 

 

 

 

 

 

 

 

 

 

 

 

파인드 스터프 Find Stuff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정보 1.

네번째 사진의 책 [서울의 목욕탕], 저도 정말 마음에 들어 구입한 이 책, 파인드스터프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파인드스터프 들르시는 분들은 한 번 살펴봐주세요.

책에 대해선 아래 링크 참조.

 

 

 

 

 

 

정보 2.

여덟번 째 사진은 새로이 입고된 8가지 향.

패키지는 박경미 대표가 직접 재제작했습니다. 기존 패키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굳이... 이렇게 재제작까지.

우디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번에 파인드스터프에 새로 입고된 3가지 향을 꼭... 시향해보시길.

백단도 좋고 나머지 두가지도 모두 상당히 향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입고된 제품은 가격도 대단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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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한 후,

노곤함이 몰려와 쇼룸에서 고작 40m 떨어진 이웃 가게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로 갔다.

안그래도 쇼룸 인센스가 바닥이 나 하나 구입해야했고,

와이프도 이번에 파인드스터프에 입고된 가마구치 지갑 사고 싶다고 해서 들렀다.

 

 

 

 

 

 

정오의 빛... 과 함께 망원동의 보석.

이 보석이 둘 다 우리 쇼룸에서 100m 이내 거리에 있다는게 너무너무 신기.

 

 

 

 

 

 

 

 

 

 

 

 

 

 

 

 

 

 

 

 

 

 

 

사고 싶은 것 중 하나.

 

 

 

 

 

 

 

 

응...? 저 뒤에 장식장이 없었던건데?

그새 들어왔구나.

 

 

 

 

 

 

 

 

내 좋아하는 지콘 Jicon의 자기들.

https://www.jicon.jp/

 

 

 

 

 

 

 

 

 

 

 

 

 

 

 

 

 

 

 

 

 

 

 

 

 

 

 

 

 

 

 

 

 

 

 

 

 

 

 

 

 

 

 

 

 

 

 

 

 

 

 

그러니까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는 단순히 인센스의 성지...만이 아니다.

흔히 만나 볼 수 없는 다양한 생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서울의 목욕탕.

아니... 내 이 책을 왜 아직도 블로그에만 올리지 않은건지?

인스타, 페이스북에 다 올려 놓고는.

이 책 정말 강추합니다.

 

 

 

 

 

 

 

전 박경미 대표님께 선물받았지만 내 좋아하는 분들께 선물할 책.

 

이 책, 강추합니다. 「서울의 목욕탕」 (6699press)

 

 

 

 

 

 

 

그리고 와이프도 구입한 아주... 실용적인 가마구치 지갑.

하나 구입했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 링크

 

 가마구치 지갑 (똑딱이 지갑)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가볍고 필기감이 좋은 유리 펜.

 

 

 

 

 

 

 

 

 

 

 

 

 

 

 

새로이 입고된 8가지 향.

패키지는 박경미 대표가 직접 재제작했습니다. 기존 패키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굳이... 이렇게 재제작까지.

우디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번에 파인드스터프에 새로 입고된 3가지 향을 꼭... 시향해보시길.

백단도 좋고 나머지 두가지도 모두 상당히 향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입고된 제품은 가격도 대단히 좋아요.

 

 

 

 

 

 

 

 

시향해보시길.

 

 

 

 

 

 

 

그리고, 이미 올렸던,

박경미 대표의 가내수공업 결과물.

오에도향 6종 샘플러 키트.

내 좋아하는 오에도의 6가지 향을 10개비씩 모아놓은 파인드스터프만의 샘플러.

 

 

 

 

 

 

 

 

 

와서 보기만 해도 즐겁다.

박경미 대표님과 얘기하는 것도 정말 즐겁고.

이 집이야말로 진정한 덕업일체.

구입한 인센스와 가마구치 지갑은 따로 올리기로.

 

 

 

 

 

 

 

 

 

 

 

 

 

 

 

토요일 점심,

망원동의 육개장집 '육장'에서.

 

 

 

 

 

이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람이 많아진 집.

육장 2~4호 모두 너무너무너무 바쁘시다.

그럼에도 칼같이 맞아 떨어지는 세 분의 호흡.

이미 바로 이전 키오스크 KIOSQUE 글에서 언급했듯,

육장 사장님과 키오스크 사장님께서 서촌쪽에 솥밥 집을 내셨다.

음식은 육장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고 내신다.

https://www.instagram.com/15minutes_gyeongbokgung/

 

 

 

 

 

 

 

 

 

언제 먹어도 맛있는 육장의 육개장.

 

 

 

 

 

 

 

 

진짜... 너무너무 바쁘셔서인지 고명은 확실히 예전보다 뭉개지고 풀어져있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난 이해한다.

요즘 정말 이 집 찾는 분들이 많은데 이 템포를 맞추려면...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거나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니까.

 

 

 

 

 

 

 

 

 

 

 

 

 

 

 

엄청 매워보이지만 절대 맵지 않고 딱 기분 좋은 얼큰함 정도?

나처럼 매운 것 잘 못 먹는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정도이니 걱정 안하셔도.

 

 

 

 

 

 

 

 

 

 

 

 

 

 

 

 

 

 

 

 

금요일 점심,

망원동 어쩌다가게의 키오스크 KIOSQUE 프렌치토스트로.

https://www.instagram.com/kiosquefrenchtoast/

 

 

한가지,

키오스크 사장님과 망원동 육장의 사장님께서 함께 서촌쪽에 솥밥집을 내셨다.

아직 모르시는 많은 것 같은데 인스타그램 영업 시간 참조하시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십오분 十五分

https://www.instagram.com/15minutes_gyeongbokgung/

 

 

 

 

 

 

내게 프렌치토스트도 일부러 찾아 먹을만한 음식이구나...라는 사실을 알려준 키오스크 KIOSQUE

여러번 얘기했지만 난 키오스크의 서촌 시절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쇼룸을 망원동에 오픈하고 마침 키오스크도 서촌에서 망원동 어쩌다가게로 이전해서 영업 중이었고...

와이프가 가보고 싶어했고...

그래서 가게 되었는데 이젠 자주 가는, 애정하는 집이 되었네.

이 집은 정말 단골이 많은 집.

 

 

 

 

 

 

 

 

 

서촌 시절부터 단골이었던 분들이 지금도 방문하신다.

8년.

무려 8년.

 

 

 

 

 

 

 

 

 

 

 

 

 

 

 

 

 

 

 

 

 

 

 

음악을 좋아하시고,

의자를 좋아하시는,

그리고 디자인에도 관심이 남다른 사장님.

 

 

 

 

 

 

 

 

 

그리고 이 집을 좋아하는 1인.ㅎ

왼쪽 눈 쌍거풀이 생긴지 닷새가 넘었는데 쌍거풀이 없어지지 않아 고민인 와이프.

이렇게 자리를 잡아버리면 오른쪽 눈은 어쩌나...

 

 

 

 

 

 

 

 

 

따뜻한 차 한 잔.

와이프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나는 얼그레이 (감사합니다)

 

 

 

 

 

 

 

 

이 집, 차도 다 맛있습니다.

 

 

 

 

 

 

 

 

 

야채베이컨 샌드위치.

오오...

 

 

 

 

 

 

 

 

 

딱 봐도 엄청 맛있게 잘 나왔다.

야채베이컨 샌드위치는 아마 지금도 정식 메뉴에 없을텐데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 부탁드리면 해주신다.

손이 좀 많이 가는 메뉴라 손님 많을 때는 곤란해요.

부디 사장님을 곤란하게 하시는 분이 없기를.(그럴거라 믿어요)

 

 

 

 

 

 

 

 

 

문스터 샌드위치.

난 야채베이컨 샌드위치를 더 좋아하고, 이 날 유난디 더 야채 베이컨 샌드위치가 맛있었는데,

으응? 늘 먹던 문스터 샌드위치도 정말정말 더 맛있었다.

이유가 뭐지? 치즈를 바꾸신건가???

엄청... 맛있게 먹었다는거.

 

 

 

 

 

 

 

 

 

문스터 샌드위치가 내 과식 트리거를 당겨버렸다.

그래서...

지난 번 방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절임딸기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

 

아아... 이 메뉴 꼬옥... 드셔보세요.

두 번 드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사장님과 음악 이야기,

discogs 이야기도 나누다가 일어났다.

늘 음악과 이야기가 있어 즐거운 곳.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담택 甔宅

쌀쌀해진 날씨.

담택 @damtaek 의 시오라멘 생각이 나서 점심에 방문.

https://www.instagram.com/damtaek/

 

 

 

 

 

 

담택.

11: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매주 수요일만 15:00~17:00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마지막 주문은 20:30까지.

 

 

 

 

 

 

 

 

멋진 부부가 운영하는 집.

남편분은 다른 분들께 얘기들어보니 얘기하면 다 알 만한 곳에서 근무하셨더라.

 

 

 

 

 

 

 

 

시오라멘 전문.

시오라멘, 유자시오라멘, 레몬시오라멘 세가지.

다 맛있다.

 

 

 

 

 

 

 

 

부엉이가 유난히 많은데,

드디어...

오늘 와이프가 드디어 물어봤다. 담택...이 무슨 의미냐고.

난 와이프에게 아마도 말씀 담 談자와 집 宅자일 거라고 했는데... 생각이 모자랐어.

항아리 '담; 甔자와 집 '택' 宅이었다.

부엉이가 많은 이유도 항아리의 형상과 비슷한 동물이기도 하고,

부부 금술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해서 이렇게 부엉이 그림, 피규어등이 많이 있는 거라고.

 

 

 

 

 

 

 

 

 

 

 

 

 

 

 

 

 

 

 

 

 

 

 

 

 

 

 

 

 

 

 

 

 

 

 

 

 

물잔이 참 예쁘다.

 

 

 

 

 

 

 

생강도 좋고 깍뚜기도 좋다.

 

 

 

 

 

 

 

 

오늘은 우리 둘 다 시오라멘.

 

 

 

 

 

 

 

 

아... 좋다.

두툼하면서도 간이 강하지 않은 차슈도 시오라멘의 맛과 잘 어울린다.

쫀쫀하면서 부드럽게 입에 감기는 면발도 확실히 시오라멘과 잘 어울린다.

입에 딱 맞아.

 

 

 

 

 

 

 

 

와이프는 밥 추가

 

 

 

 

 

 

나는 면 추가.

1회에 한해 무료인데 그걸 알면서도 추가 부탁을 드릴 땐 죄송한 마음이 들긴 해.

암튼 따뜻하고 친절한 두 분의 웃음만큼이나 따뜻하고 든든한 시오라멘이다.

국물까지 싹... 다 비웠지.

아주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저녁 샐러드 먹어서 사실 다른 걸 먹으면 안되는데 어케 걷다 보니 정말 우연찮게 소점 앞까지 왔고...

정말 우연찮게 발이 여기로 온 것임.

 

 

 

 

 

 

소점 바로 건너편의 흥해.

이 집도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

멘치카츠가 있더라.

 

 

 

 

 

 

 

 

당연히 소점은 만석.

게다가 대기도 걸려있는 상황.

우린 저녁으로 샐러드를 이미 먹은 터라 앉아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상황은 아니었고 지난 번에 먹지 못했던 타코야끼를 테이크아웃하려고 기다림.

사장님께서 1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그 정도쯤이야.

 

 

 

 

 

 

 

 

 

그런데 기다리다보니.

 

 

 

 

 

 

 

 

이건 어느 ㅆㅂㅅ야.

뭘 먹고 마신 뒤 처리할 자신이 없으면 쳐먹지도, 쳐마시지도 마.

도대체 왜 업장 사장님들이 네가 혼자 좋다고 쳐마시고 쳐먹은 쓰레기를 치워야하니?

 

 

 

 

 

 

 

 

 

이런 걸 보면 열받는 건 나 뿐이 아니라 와이프도.

 

 

 

 

 

 

 

 

 

노이즈 작렬.

 

 

 

 

 

 

 

나왔다.

타코야끼 6개

(12개짜리 먹으려다가... 와이프의 제지로...ㅎㅎㅎ)

 

 

 

 

 

 

 

 

 

우앗... 이게 뭐야.

저 엄청난 가츠오부시.

 

 

 

 

 

 

 

 

세상... 맛있네.

진짜 맛있게 먹었다.

여섯개를 둘이서 이 골목 나오기 전에 싹... 다 먹어버렸어.

멘지라멘 사장님께서 소점의 타코야끼가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역시나였어.

타코야끼도 대단히 커서 둘이서 여섯개 먹어도 포만감이 있다.

둘이서 12개 나눠 먹으면... 그냥 식사일 것 같아.

 

 

 

 

 

 

 

 

다 먹고 난 쓰레기는 절대 길바닥에 버리지 않아요.

와이프가 신상백이라고...ㅎㅎㅎ

 

 

 

 

 

 

 

 

 

 

 

 

 

 

짜증난다.

따뜻한 겨울날과 미세먼지 지옥을 맞바꾼 것 같다.

겨울 날씨치고 따뜻하다...싶으면 어김없이 올라가는 미세먼지 수치.

게다가 이 날은 초미세먼지 수치가 미쳐버렸다.

아... 정말 미친 거 아냐?

 

 

 

 

 

 

 

이런 대기질에서 살아야한다는게 어처구니 없다.

 

 

 

 

 

 

 

 

 

맛있게 먹고 미세먼지랑 싸워야지.

 

 

 

 

 

 

 

 

 

산청엔흑돼지 김치찌개.

다들 저녁에 가서 김치찜만 드시는 것 같은데,

산청엔흑돼지의 점심은 생각보다 무척 한산한 편이니 점심 시간의 김치찌개도 드셔보시길.

가격은 너무... 심할 정도로 저렴하다.

저렇게 고기를 넣어주시는데,

게다가 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 비게도 누린내가 없다.

그런데 6,000원이라니.

사장님과 얘기해보니 내년엔 가격을 좀 올릴 예정이라고.

 

 

 

 

 

 

 

 

 

미세먼지에 멘탈 쇼크 온 1인.

 

 

 

 

 

 

 

 

미세먼지에 재해 대응 마스크를 쓰고 있는 1인

마스크 정보는 예전에 올렸지만 다시 한 번 링크

듀폰 KA130V 마스크

 

 

 

 

 

 

 

 

 

 

 

 

 

 

 

 

 

 

진부령 황태촌 망원점

추천받은 곳이 아니라면 난 아마도 이 집에 들러 식사할 일은 없었을 것 같다.

겉모습만 봐선 그저그런 프랜차이즈 식당의 모습을 띄고 있으니까.

하지만 무척 맛있게 먹어서 올려 봄.

 

 

 

 

 

 

 

지난 주 연남동 김효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사장님 @kimhyokitchen3 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몇몇 식당 중 동태찌개(혹은 매운탕)를 내는 집이 있다며 알려주신 곳이다.

동태찌개라면,

 

 

 

 

 

 

 

 

 

와이프는 3일 전부터 왼쪽 눈 쌍거풀이 생겼다.

없어지질 않아.

와이프가 은근 엄청 신경쓰이나보다.

빨리 없어졌으면 하던데...

 

 

 

 

 

 

 

 

나와 와이프가 처음 단 둘이 만나 처음 먹었던 음식.

예전 삼각지 뒷 골목엔 꽤 유명한 동태탕 집들이 많았는데 그곳에서 와이프와 처음 먹은 음식이 통태찌개다.

난 사실 그 당시 동태찌개에 전혀... 관심 1도 없었는데 와이프가 동태찌개 좋아하냐고 물어서 좋아한다...고 얘기했었지.

 

 

 

 

 

 

 

 

 

맛있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시원한 매운탕 국물이 미세먼지처럼 꾸물꾸물한 내 마음도 시원하게 씻어준 느낌이라면.. 과장일까.

쇼룸에서 걸어 1.2km, 그러니까 왕복 2.4km 정도인데 이 정도면 거리도 딱... 좋다.

종종 올 것 같아. 다음엔 황태 찌개 먹으러.

 

 

 

 

 

 

 

 

맛있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시원한 매운탕 국물이 미세먼지처럼 꾸물꾸물한 내 마음도 시원하게 씻어준 느낌이라면.. 과장일까.

쇼룸에서 걸어 1.2km, 그러니까 왕복 2.4km 정도인데 이 정도면 거리도 딱... 좋다.

종종 올 것 같아. 다음엔 황태 찌개 먹으러.

 

 

 

 

 

 

 

 

 

 

오다보니... 전집이 보이던데 여기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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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즈 커피 Rekoz Coffee

 

 

 

 

점심 먹고 오다가 우리 달다구리도 하나씩 먹자...라는 마음에 레코즈 커피로.

Rekoz Coffee

레코즈 커피 사장님 얼마전 결혼하신 후 신혼여행 다녀오셨는데,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레코즈 커피의 초코 테린과 쿠키도 먹고 싶었다.

 

 

 

 

 

 

 

 

저... 생크림에 찍어 먹는 초코 테린의 맛은 진짜 매력적이야.

 

 

 

 

 

 

 

 

 

아오 정말...

큰일이다.

쇼룸 주변에 맛있는 집이 너무 많아.

 

 

 

 

 

 

 

 

 

 

 

 

 

 

 

 

일요일

서울무용센터에서 열리는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나왔다.

서울무용센터가 명지대학교 자리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 위치한 우동집 '가타쯔무리'가 생각났다.

오래 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집인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왔네.

 

 

 

 

 

대기가 있었다.

앞에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님들까지 합해서... 12명 정도 계셨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면이 나왔을 때는 좀 빨리 우동이 나오는데 다시 제면할 경우는 꽤 오래 기다려야하는 것 같다.

주차는 괜히 길가에 하지마시고 남가좌동제2주민공영주차장이 바로... 코 앞에 있으니 그쪽에 하시길.

 

 

 

 

 

 

 

 

입장.

무척 좁은 공간이고 손님들도 꽉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진 않았다.

 

 

 

 

 

 

 

 

 

 

 

 

 

 

 

 

 

 

 

 

 

 

 

 

 

 

 

 

 

 

 

 

 

 

 

 

 

우리 둘 다 붓가케 아쯔아쯔

거기에 시오다래돼지와 기쯔네 유부조림을 추가.

 

 

 

 

 

 

 

 

 

제면 때문인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

 

 

 

 

 

 

 

 

 

 

 

 

 

 

 

 

 

 

 

 

 

 

파, 레몬, 무, 생강을 넣어 먹는다.

아... 좋구나.

무척 좋았다.

요란하고 화사한 맛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는데,

묘하게 그윽하고 온화한 느낌이 있었어.

그래서 정말 우동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끝까지 싹 비웠다.

 

 

 

 

 

 

 

 

시오다래돼지.

잔뜩 시켜서 밥에 올려 먹고 싶었던.

 

 

 

 

 

 

 

 

기쯔네 유부 조림도 꼭 드셔보시길.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

가깝다면 정말 자주 올 것 같은데.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께서 랑빠스81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내가 판을 키워 버렸다.

원래 5명 이상 모이는 만남을 매우 꺼리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일곱 명이 모였다.

모인 분들에 대한 얘기는 마지막에.

 

 

 

 

이 묘한 분위기가 있다.

랑빠스81에는.

정육점 분홍빛...이라고 해야할까.

이 오묘한 분홍빛.

 

 

 

 

 

 

 

 

그렇게 여러번 이곳에 와봤으면서 이쪽 자리는 처음이다.

 

 

 

 

 

 

 

 

나와 와이프가 1착으로 도착했다.

다른 분들은 약간 늦어진다고 이미 말씀주신 상황.

지오 셰프께서 식전주를 주셨다.

 

 

 

 

 

 

 

 

 

내게도.

이건 아주 약한 깔바도스.

 

 

 

 

 

 

 

 

 

 

 

 

 

 

 

 

행사가 끝나지 않아 예정보다 늦은 고은씨를 제외한 여섯명은 모두 도착.

첫번째로 샤퀴테리 보드.

이건... 초대형

 

 

 

 

 

 

 

 

그리고... 부댕누아.

우리가 3년 전 처음 먹었을 때가 난 더 좋았다.

 

 

 

 

 

 

 

 

 

파마산 소시지 X 2

소시지는 여전히 좋았는데 슈페츨은 약간... 전보다 아쉬운 느낌도 있었어.

 

 

 

 

 

 

 

 

 

앙두예트

 

 

 

 

 

 

 

메르게즈 X 2

 

 

 

 

 

 

 

 

크로켓 샐러드

 

 

 

 

 

 

 

 

 

 

 

 

 

 

양정강이와 가지 퓨레

 

 

 

 

 

 

 

 

 

 

 

 

 

 

내주신 티라미수

 

 

 

 

 

 

 

그리고 타르트.

이제부터는...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가 가져오신 쁘띠 갸또들.

 

이미 모든 테이블이 빠진 상황!!!에서 랑빠스81 지오셰프께 양해를 구하고 권대표님께서 가져온 제과는 음식, 술 다 먹고 마신 후 풀었습니다.

외부음식 반입 안됩니다.

오해없으시길.

 

 

 

 

 

 

 

 

 

내... 격하게 애정하는 마롱밀크티 (음료가 아닙니다!)

 

 

 

 

 

 

 

 

 

 

 

어우... 야...

 

 

 

 

 

 

 

 

 

 

 

 

 

 

 

비록 랑빠스81의 실내가 매우 따뜻해서 갸또와 에끌레어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려크한 존재감을 뿜뿜.

아... 피드 올리면서 또 생각이 나는구나.

이 달다구리의 끝없는 매력.

 

 

 

 

 

 

 

 

 

단체 사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유미, 손고은, 우재연, 권형준, 김보선, 김담희

정말 기분 좋은 만남.

언제 봐도 편한 분들.

좌로부터

와이프^^

https://www.instagram.com/youme_ismyname/

 

 

여행신문 손고은 기자

https://www.instagram.com/euni.i.i_/

 

브와롱 한국 매니저 우재연

https://www.instagram.com/boite.a.bonheur/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

https://www.instagram.com/na_tae_papa/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대표

https://www.instagram.com/akutagawar/

 

김담희 한의원 김담희 대표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오랜만에 오무라이스 먹으러 잇코텐 34.27에.

https://www.instagram.com/ikkoten34.27/

 

 

 

 

 

 

오랜만에!

 

 

 

 

 

 

 

 

드뎌... 롤캬베츠를 시작하셨다.

그런데 우린 오랜만에 오무라이스 먹기 위해 방문.

 

 

 

 

 

 

 

 

오랜만이네.

여전히 맛있는데!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소스도 살짝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밥은 예전에 고기와 함께 볶은 느낌이 나는 그 밥의 느낌은 아닌 것 같아.

나만 그리 느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계란과 맛있는 소스는 훌륭하다.

 

 

 

 

 

 

 

 

 

 

 

 

아침,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께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그 선물은 나중에 올리기로.

(파인드스터프의 제품을 선물로 받은건 절대 아니다.

이번 오에도향 6가지를 10개비씩 넣은 샘플러도 선물로 주셨지만 받지 않았다.

그런 수고를 뻔히 알면서 절대로 넙쭉 받지 않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박경미 대표님께서 혹시 며칠 전 우리 쇼룸에서 우연히 뵙게 된 고영 쌤을 다시 뵐 수 있을지 여쭤보셨다.

박경미 대표님께서 고영 쌤의 책을 구입하셨는데 가능하다면 사인을 받고 싶다고 하시더라.

고영 쌤께서 멀리 계시는 분이면 모를까 사실 동네분이시고 나도 종종 뵙는 분이라 한 번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운좋게도 마침 일 보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시며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오시면서 차와 경기떡집의 떡을 들고 오셨다.

어떻게 이걸 우리끼리 먹어.

그냥 박경미 대표님도 불러서 함께 먹지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동네 다과회가 열렸다.

ㅎㅎㅎ

이런게 동네 사는 재미지.

 

 

 

 

 

 

 

 

 

철관음.

근데 질이 정말 좋다.

그냥... 그러니까, 떼깔만 봐도 좋아.

 

 

 

 

 

 

 

 

 

 

 

 

 

 

 

이렇게 차와 떡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 어???

갑자기 쇼룸 문을 열고 들어오신 정말 반가운 손님.

조이진스튜디오 Joyzin Studio의 조희진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joyzinstudio/

 

조희진 대표님도 함께 다과를 나누고 얘기를 나눴지.

그러다가,

 

 

 

 

 

 

 

 

고영 쌤과 박경미 대표님은 파인드스터프로 넘어가 즉석 사인회를.ㅎㅎㅎ

 

 

 

 

 

 

 

 

박경미 대표님께서 정말 기뻐하셨다.

 

 

 

 

 

 

 

 

 

한 걸음에 달려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난 다시 우리 쇼룸으로 건너와 조희진 대표님과 얘기를 나눴다.

https://www.instagram.com/joyzinstudio/

 

아... 정말 밝은 에너지.

대화하면서 그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졌어.

늘 좋은 옷 감사드려요.

와이프도 정말 잘 입고 있어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낮기온도 영하에 머문다는 쌀쌀한 목요일.

우린 점심 먹으러 거의 1km를 걸어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쌀국수집 성산동 '싸이공레시피'

 

 

 

 

 

엇...?

그런데 11시 30분만 되면 웨이팅 걸릴 정도로 손님이 많던 싸이공레시피에 이 쌀쌀한 날씨에도 손님이 많지 않다.

얘기 들어보니 오히려 싸이공레시피의 비수기가 겨울이라고... 세상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추운 날씨엔 일부러 찾아오기 힘들어 찾는 손님이 줄어든다고.

안타깝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웨이팅 부담없이 올 수 있긴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점은 막 북적북적거렸으면하는 마음이 강하니까.

 

 

 

 

 

 

 

 

햇빛 제대로 받았다.

 

 

 

 

 

 

 

 

고수

내가 고수를 잘 먹게 된 계기가 싸이공레시피에서 쌀국수 먹으면서부터니까.

 

 

 

 

 

 

 

 

 

매운 생양지 쌀국수.

원래 가는 면인 분...으로 내는데 우리 둘 다 넓적한 퍼...로 부탁드렸다.

 

 

 

 

 

 

 

 

 

그런데,

분명히 한 눈에 봐도 기존에 보던 외양과 좀 차이가 있다.

 

 

 

 

 

 

 

고기를 불맛나게 확 볶아서 올려 내셨다.

내 경우 일부러 불맛을 낸 고기는 한 점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후에 천천히 면과 함께 먹었다.

그랬더니 고기의 불맛이 쌀국수 국물에 잘 배어 상당히 감칠맛이 잘 살아나더라.

배가 고프다며 고기를 먼저 건져 먹은 와이프의 쌀국수 국물과는 꽤 차이가 났어.

그렇다고 이게 절대로 과한 것도 아니어서 우육탕 느낌이 될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난 사실 이렇게 먹어도 무척 좋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메뉴에 있다면 바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았거든.

혹시나 다음에 싸이공레시피 들르신다면 이 버전의 쌀국수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듯.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성산동 싸이공레시피 에서 맛있게 식사한 후,

그냥 쇼룸으로 가려다가 와이프가 훈고링고브레드 스콘 먹고 싶다고해서 싸이공레시피에서 가까운,

우리가 역시 좋아하는 훈고링고브레드로.

 

 

 

 

 

 

막 12시 오픈 시간 맞춰 들어감.

날씨는 무척 쌀쌀했는데 햇볕은 참... 좋았다.

 

 

 

 

 

 

 

 

 

햇볕이 넘치는 훈고링고브레드는 정말... 예쁘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훈고링고브레드에서 장만해야할 것 같아.

 

 

 

 

 

 

 

 

뭘로 할까.

 

 

 

 

 

 

 

 

요 귀요미 양으로?

 

 

 

 

 

 

 

 

아 귀여워.

 

 

 

 

 

 

 

 

스콘 하나만 사온다고 해놓고는...

스콘 세 개에 바게트.

 

 

 

 

 

 

 

 

훈고링고 바게트 끝내줍니다.

물론 잘 아시는 분들 많겠지만.

 

 

 

 

 

 

 

 

겉바속촉고 (겉 바삭 속은 촉촉하고 고소함..)

 

 

 

 

 

 

 

그리고 인친분이 얘기하셨지.

훈고링고 브레드의 스콘을 먹은 뒤,

그동안 먹은 스콘들이 다 가짜라고 생각됐다고.

물론 훌륭한 스콘을 내는 집들이 많은데, 훈고링고브레드의 스콘도 정말... 훌륭하다.

 

 

 

 

 

 

 

 

 

 

 

 

 

 

 

 

 

 

 

 

 

 

 

 

 

 

 

 

소점

오래 기다린 끝에 입장.

 

 

 

 

 

 

입장을 축하합니다.

 

 

 

 

 

 

 

 

이... 북적이는 바 자리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자리 나온 곳이 별채 뿐이어서.

좁지만 이곳도 좋아.

 

 

 

 

 

 

 

 

뭔가 대단히 프라이빗... 뭐 이런 느낌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홀로 통하는 창이 나 있는데 여기로 홀쪽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ㅎㅎㅎ

난 그래도 왼쪽이라 덜 무안했는데 와이프는 약간 신경쓰였을...

 

 

 

 

 

 

 

 

 

 

 

 

 

 

 

 

 

 

 

 

 

 

 

 

 

 

 

 

 

 

 

 

 

 

 

 

히로시마

오사카

모단야키

돈페이야키

각각의 종류에 대해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신다.

이외에도

야키소바

해물라멘

타코야키

등이 준비되어있고

주류로는 생맥주와 하이볼 등이 준비되어있다.

 

 

 

 

 

 

 

 

난 이 사장님이 장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이 모든 주문과 응대를 해내는 능숙함.

조리 시간의 딜레이를 최소화하고,

동작 하나하나마다 정중한 안내와 인사를 거듭하고,

나중에 이미 어느 정도 업장에서 벗어난 우리를 보고 또 인사를 해주시고...

내 자리에선 사장님의 조리 모습이 그대로 다 보였는데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헤라를 이용해 능숙하게 조리하는 모습,

다음 요리를 바로 이어서 내는 모습.

 

 

 

 

 

 

 

 

 

양배추를 갈아 매일 힘들게 먹고 있는 내게 양배추...라는 말은 일종의 스트레스다.

그런데 이곳에서 처음 마주한 메뉴는 양배추 초절임이다.

ㅎㅎㅎ

아주 맛있게 먹었지.

 

 

 

 

 

 

 

 

 

하이볼.

아주... 맛있는 하이볼.

와이프에게 얘기했지.

맛있다고 달리면 한 순간 픽...하고 정신이 나갈 수 있다고.

 

 

 

 

 

 

 

 

세상에 여기까지 와서 무슨 물이야...ㅎㅎㅎ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등장.

엄청나다.

 

 

 

 

 

 

 

 

 

난 가격이 워낙 좋아서 (14,000원) 재료를 좀 저렴하게 쓰든지 아니면 양이 적든지...이렇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생각 약간 했다는게 무안할 정도.

 

 

 

 

 

 

 

 

돼지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잘 조리되었고,

채소들도 하나같이 다 식감이 잘 살아있었다.

 

 

 

 

 

 

 

 

게다가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그런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거지.

블로그 이웃분께서 내게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를 내는 집'이라고 하셨는데,

나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면,

난 그동안 오코노미야키를 무시했었다.

'그거 그냥 집에서도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거 아냐?'

라든지,

'그거 우리가 알던 일본 음식과는 너무 다른 종류의 음식이야. 난 별로'

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있거든.

그런데 그런 말/생각 나 무안해.

 

 

 

 

 

 

 

 

오코노미야키 맛있어서 타코야키를 더 먹을까...하다가 와이프가 야키소바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야키소바 주문.

근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양이... 어우...

 

 

 

 

 

 

 

 

이 야키소바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난 야키소바를 끝까지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

어지간한 곳들은 너무 달게 내서...

이 집의 야키소바는 그 간이 정말 우리에게 딱이다.

게다가 사장님은 말씀하셨지.

'두 번째 음식이여서 간을 조금 약하게 냈다'고.

그러면서 야키소바 소스를 따로 주셨지.

만약 싱거우면 소스를 조금 더 넣으라고.

이런 섬세한 배려 정말 좋다.

 

 

 

 

 

 

 

 

그런데 야키소바... 먹다가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양이 장난이 아니야.

근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우리쪽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아까 추운데 오래 기다리셨다면서 토마토 사라다를...

보는 순간 너무 감사하면서도 큰일이다. 이거 어떻게 먹지?...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ㅎㅎㅎ

우리 결국 다 먹었어.

아주 싹싹 다 먹었어.

 

 

 

 

 

 

 

 

 

사장님의 따뜻하고 정중한 배려 감사합니다.

음식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글 하나로 합쳐 올릴까...하다가 따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진 12월 4일 밤.

복태와 한군 가족분들이 잠시 놀러오셨다.

막내 보음이도 왔는데 아... 이 꼬마친구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우주 클라스 심쿵 귀요미 베베다.

 

 

 

 

 

 

어쩜 이런 표정을 짓는거야.

처음엔 그렇게 쌀쌀맞게 굴더니!

조금 친해지니까 엄청...ㅎㅎㅎ

 

 

 

 

 

 

 

 

복태와 한군님의 아이는 셋이다.

셋 모두 어마어마하게 정신없이 뛰어논다.

사실 이 정도 밖에 얘기할 것이 없다면 그냥 정신없을 뿐이겠는데,

지금 정확히 네번째 방문해주셔서 느끼는 건데,

이 꼬마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 땐 놀지만 엄마 아빠의 이야기는 다 듣는다.

'조심히 놓아주세요'하면... 그 엄청나게 까불던 아이가 그 물건만큼은 정말 조심히 놓는다.

잠깐 얘기 들어줄래?

라고 말하면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가도 엄마 아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존중한다.

놀랍다.

 

 

 

 

 

 

 

 

쇼룸 영업을 끝내고 부랴부랴... 연남동/성산동으로 건너왔다.

지난 번 우연히 발견한 그 골목으로.

 

 

 

 

 

 

 

 

이 날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 '흥해' 맞은 편에 위치한 '소점'에 가는 것.

지난 번 비록 우연히 발견한 골목이지만,

'소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와이프가 오코노미야키 먹을 집으로 체크해놓은 곳이었다.

비록 한 번도 와보지 못했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와이프가 오래 전 지도앱에 별표 마킹해놓은 그 소점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그런데...

만석.

전화번호를 남기고 동네를 좀 돌아봤다.

 

 

 

 

 

 

 

'책방 서로'

 

 

 

 

 

 

 

'조쿤 카페'

다음에 들러봐야지.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우리의 목적지 '소점' 앞에서 포즈를

 

 

 

 

 

 

 

한 번 더 포즈를.

이렇게 기다리다가 8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손님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ㅎㅎㅎ

 

 

 

 

 

 

 

 

 

 

 

민혜기 작가의 전시를 잘 보고 나와서 바로 식사하러 간 곳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망원동 중국 만두집 '만두란?'

이제...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만두집.

 

 

 

 

 

요즘 와이프가 잘 입고 다니는 저 해리스트위드 HarrisTweed 블루종은 드피티트뷔 제품.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

해리스트위드 울 원단을 사용한 옷치곤 가격이 좋아도 너무 좋다.

(가격 문의는 제게 하지 마시고 위 드피티트뷔 인스타 DM으로 해주세요. 저는 관계자가 아닙니다)

 

 

 

 

 

 

 

 

 

안에 스카프는 파인드스터프에서 구입한 제품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데님 셔츠는 오어슬로우 orSlow

스웨터는 퓨레뜨 pulette

모자는 레이카 멘션 Leika Mansion

 

 

 

 

 

 

 

 

 

 

이 블루종 꽤 예쁩니다.

따뜻하고 가볍다는 최고의 장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차이.

 

 

 

 

 

 

 

 

 

솔직히 내가 여지껏 먹어본 그 많은 만두 중 가장 맛있게 먹고 있는 만두란의 표고버섯만두

 

 

 

 

 

 

 

 

 

아이고...

 

 

 

 

 

 

 

 

보기만 해도 진짜...

 

 

 

 

 

 

 

그리고 만두란 오시면 꼭 드셔야할 메뉴는 샤오롱바오 뿐이 아닙니다.

이 꿔보러우(꿔바로우)도 꼭! 드셔보세요.

 

 

 

 

 

 

 

 

어쩜 이렇게 고소하고 부족함이 없을까.

이 꿔바로우 먹으면서 이 정도의 맛,

이 정도의 양의 꿔바로우가 이 가격이라고?

의아할 때가 많다.

늘 잘 먹고 있습니다.^

 

 

 

 

 

 

 

 

 

 

 

 

 

 

이 날 점심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의 훈고, 아오리 대표님과 함께 합정동의 시오라멘집인 '담택'에서.

두 분께서 우리 쇼룸으로 오셨고, 함께 바로 '담택'으로 이동했다.

https://www.instagram.com/damtaek/

 

 

 

 

 

 

 

 

 

 

 

 

 

 

 

 

 

 

아오리님께서 유즈시오라멘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훈고님은 하루 세끼를 다 라멘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라멘을 좋아하시고.

 

 

 

 

 

 

 

아오리님께서 유즈시오라멘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훈고님은 하루 세끼를 다 라멘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라멘을 좋아하시고.

 

 

 

 

 

 

지난 번 유즈시오라멘을 먹었던 와이프는 이번에 레몬시오라멘을.

 

 

 

 

 

 

 

 

 

레몬의 시큼...한 느낌보다 그 상큼하고 기분좋은 향만 잘 남겨두셨다.

유즈시오라멘도 그렇고 지나치게 향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잘 잡아낸 라멘들.

 

 

 

 

 

 

 

 

 

훈고님은 내가 전에 먹었던 시오라멘.

 

 

 

 

 

 

 

 

 

전에 시오라멘을 먹었던 난 이번에 유즈시오라멘.

아오리님도 유즈시오라멘.

 

 

 

 

 

 

 

 

 

은은하게 잘 배어나오는 이 유자향.

참... 좋다.

 

 

 

 

 

 

 

 

그리고 확실히 이 집 시오라멘에 잘 맞는 면발.

적당히 찰기있고 부드러운 면발.

멘지의 쫄깃하면서도 씹는 맛 있는 면발과 다른 매력.

확실히 시오라멘의 맛과 잘 어울린다.

 

 

 

 

 

 

 

 

 

나와 훈고 대표님은 각각 면 추가해서 더 먹었다.

 

 

 

 

 

 

 

 

아오리님과 와이프는 밥 한 공기 주문해서 함께 나눠 먹음.

아... 이 집도 참 좋다.

 

 

 

 

 

 

 

 

이렇게 쇼룸에 우연히 만들어지는 자리가 종종 있다.

훈고링고 훈고, 아오리 대표님은 얘기 나누다가 손님이 오시자 일어나셔서 쇼룸은 잠깐 와이프에게 맡기고 함께 파인드스터프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잠시 함께 있다가 나도 쇼룸으로 돌아오느라 인사드렸는데,

쇼룸으로 내 돌아오자마자 리치몬드 권형준 대표님이 놀러오셨다.

반가운 마음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새... 파인드스터프에서 몇가지 구입하고 가시기 전 잠깐 다시 들르신 훈고링고 두 분께서 권대표님을 보시곤 또 같이 이야기.ㅎ

훈고 대표님과 권대표님은 잘 아는 사이.

 

 

 

 

 

 

 

 

 

 

 

 

 

 

12.03 화 오전 10시10분경, 쌀쌀한 아침.

 

갑자기 쇼룸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오셨다.

마스크를 쓰고 문을 살짝 열었을 때 부터 '아, 우리 손님이신대?' 싶었지.

그런데 이 아침부터 무슨 일이실까?

 

매트리스 구입한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가져오신 병 하나를 무척 수줍게 내려 놓으시더라.

그리고 말씀하시길, 매트리스 정말 잘 쓰고 있어서 이번에 유자 담그면서 한 병 가져왔다고 하셨다.

직장인이신데 감기 때문에 병원 가던 길에 일부러 들르신 것.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아서 상품평을 남기지 못해 이렇게 마음을 대신한다고 하시며...

날도 쌀쌀한데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병원 예약 때문에 가야하고 다음에 이곳을 알려준 친구와 함께 들러서 그때 커피 한 잔 하겠다고 말씀하시곤 병원으로 향하셨다.

정말 진짜... 감사했다.

아... 가구 판매하면서 손님들께 이런 선물 받는 판매자들이 많을까?

아닐거야... 정말 내가 복이 많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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