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다가 눈이 너무... 피곤했다.

눈에 극심한 피로를 느껴 집에서 가져온 찜질팩으로 20분 정도 누워 눈찜질을 했다.

눈찜질을 끝내고 인스타그램을 봤더니 태경씨가 스토리에 나를 태그하셨더라.

그래서 봤더니...

태경씨가 우리 쇼룸 바로 옆 리빙샵인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에 와계셨다.

스토리 올린 시간은 26분 전.

난 눈찜질을 막 끝낸 탓에 눈 주위가 무슨 화상입은 사람마냥 벌...겋게 되어있어 나갈 수가 없었기에,

나만큼 태경씨를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얼른 가보라고 했다.

26분 전이면 이미 파인드스터프를 떠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속으로 여기까지 오셨으면서 우리 안보고 가심 너무 서운하다...이런 생각도 들었고.ㅎ

와이프는 아직 다리가 완전히 다 나은 것은 아니어서 계단을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려가야하는데,

보니까 그냥 후다다닥 내려가더라.ㅎ

그리고 10분 뒤 쯤?

정말 반가운 웃음소리가 계단을 통해 흘러 들어왔다.

그렇게 태경씨를 만났다.

https://www.instagram.com/timemosaicer/

 

우리가 정말 만나고 싶었던 사람.

쇼룸에서 한참 얘기하다가 퇴근 시간이 되어 문을 닫고,

 

 

 

 

 

 

우리의 아지트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로 이동했다.

 

 

 

 

 

 

 

 

 

 

 

 

 

 

 

푸타네스카 파스타를 내주셨다.

 

 

 

 

 

 

 

 

 

 

 

 

 

 

 

언제나 일품인 항정살과 알리고

 

 

 

 

 

 

 

 

 

 

 

 

 

 

 

그리고 오리 콩피

 

 

 

 

 

 

 

 

 

 

 

 

 

 

태경씨는 파인드 스터프에서 향을 이렇게나 구입하셨다.

원래 인센스에 관심도 많으신 편이고.

게다가 이 중 발향이 좋은 인센스 하나는 장신고 사장님께 선물.

맛있는 음식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

우리가 만난 태경씨는 아름다운 사람이더라.

정말로.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걱정도 오지랖스럽게 들었지만,

와이프 말대로 태경씨 주위엔 든든한 이들이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지.

난 이런 분들이 좋다.

남이야 어떻든 이렇게 애정을 아낌없이 퍼주면서,

언제나 사랑을 건넬 준비가 된 분들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분들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