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전시를 생각보다 오랫동안 봤다.
점심 식사를 위한 예약을 어느 곳에도 하지 않아서 정작 점심먹으려고 한 모든 곳에서 식사가 불가능했다.
어느 집은 대관(페페로니),
어느 집은 하루 전 예약 필수(도르리),
어느 집은 일요일에 영업을 한다고 되어있는데 아무리 전화해도 안되었고(두리반),
어느 집은 저녁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크로키).
게으른 우리는 결국 점심을 포기했다.
원래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리치몬드에서 빵을 잔뜩 구입한 뒤 저녁에 먹으려고 한 것인데 그냥 점심으로 먹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발레데프레즈 케이크도 하나 사고,
오페라는 있는대로 다 구입하고 싶었는데 2개 밖에 없어서 2개만 구입했고,
에끌레르 캬라멜, 에끌레르 쇼콜라, 밀푀유도 구입했다.
어머님이 꼭 챙기시는 팥도넛도 하나,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는 양파크림베이글도 하나.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리치몬드는 정말.... 쇼콜라를 진하고 맛있게 낸다.
에끌레르 쇼콜라의 달콤함은 진짜...
오페라야 말할 것도 없고.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고,
엄청나게 분주한 리치몬드 제과 성산본점
사람없는 쪽 골라 찍느라...
슈톨렌.
슈톨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은 꼭 드셔보시길.
오페라.
권대표님께 오페라가 정말 끝내준다 말씀드렸더니 리치몬드에서 내던 예전의 오페라는 이보다 더 진했다고 하신다.
많이 타협하신 거라고...
아니 이보다 더 진하다니, 어떤 맛이었을지 궁금하다.
에끌레르 캬라멜
에끌레르 쇼콜라.
역시... 리치몬드 제과의 쇼콜라는 기가막히다.
리치몬드의 쇼콜라의 진수를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밀푀유
그리고,
발레 데 프레즈.
그야말로 최고의 딸기 케이크.
리치몬드 발레 데 프레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정도는 나도 잘 알아요.
난 전혀 모르다가 11개월 전쯤인가... 다은쌤 덕분에 알았다.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밤식빵,
와이프가 좋아하는 양파크림 베이글,
어머님의 간식 팥도우넛.
요렇게 먹었음.
순식간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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