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 Picks 2008 BEST 80 Albums, Part 2.(01~40)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동안 들었던 음반 중 가장 좋아했던 음반들을 뽑아 봅니다.
다른 해엔 50선... 정도였는데 이번엔 80선입니다. 틈틈이 1년간 좋아하는 음반을 분류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160장 정도였구요. 이중 반을 추려서 80장으로 추렸습니다.
올 한해동안 MP3든 구입해서 들었든, 모두 들은 음반은 640장 정도입니다.
출퇴근길, 사무실에서, 집에와서... 늘 음악을 끼고 살기 때문에 열심히 듣긴 했어요.
하지만 강조할 것은 이건 철저히 제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반이 없다고 필요이상의 불만을
토로하시면 곤란해요.^^

제가 듣지 못한 음반도 많고, 각자 취향이 다를 수 있는 법이니까요.
올해 가장 즐겨들었던 곡 100선은 생략합니다. 다만, 약 100여곡 정도 추려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도록 할께요.
즐겨들었던 곡 100선에는 베스트 음반 80선에 끼지 못한 뮤지션의 곡들이 제법 있습니다.
음반으로는 그냥 그런데 한 두곡은 필이 강하게 오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럼... 나갑니다.

 

 

 

 

01. [Weird Era Cont], [Microcastle] - Deerhunter
사실 이 두 음반은 따로 분류하면 안됩니다.ㅎㅎ
[Microcastle]의 보너스 CD가 [Weird Era Cont]니까요. 하지만 따로 적는 이유는  [Microcastle]도 너무 좋지만,
전 이 보너스 CD에 완전히 미쳐 있었답니다.
듣다보면 Bradford Cox의 뇌구조는 어떻게 된 사람인지 점점 더 궁금해지죠.
가장 단순한 구성으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을 척척 잘도 만들어냅니다.
Experimental의 중심에서 기본적인 미디움 템포의 록 넘버, 일렉트로니카의 알싸한 맛까지 살려내는 트랙들...
다양한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2008년의 명실상부한 베스트.

 

 

 

 

 

02. [Third] - Portishead
10년만에 컴백한다고 했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으나, 오히려 전보다 더 확장된 스펙트럼으로 더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 음반. 이젠 트립합의 포티쉐드가 아닌거죠.
스스로 변증법적인 진화적 그룹임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03. [Offend Maggie] - Deerhoof
해가 갈수록 더욱 간결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무념무상 프레이즈. 의아합니다. 이런 날선 프레이즈와 8자 구성
으로 이런 둔중한 매력을 준다는거.

 

 

 

 

 

04. [Do It!] - Clinic
들으면 들을수록 환장할 것 같은 음반으로 이 리버풀 출신의 4인조 노장 그룹(?)의 이번 음반은 의도적인 날선
기타 이펙트와 서정과 몽환의 멜로디가 주거니 받거니 반복됩니다.
원초적인 감성의 피킹과 스트로킹, 흐느적거리는 창법의 보컬등 어쿠스틱 에너지가 불손하리만치 위세를 떨칠 때쯤
난데없이 무너져버리는 이 놀라운 반전들은 이 음반에 엄지손가락 두개를 다 쳐들게 합니다.  전곡 모두 대박.

 

 

 

 

05. [Sea Lion] - the Ruby Suns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뉴질랜드산 인디 팝 음반.
포크와 싸이키델릭의 경계를 기가막히게 넘나들며 로우파이적 감성으로 빚어낸 마스터피스. 아... 넘 좋아요.
뉴질랜드의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평은 도대체 무슨 근거?
이들은 뉴질랜드의 Panda Bear입니다. 전형적인 내추럴리즘에 인디의 감성을 섞은 이들의 음악은 사실 거기에
샤머니즘을 더 뒤섞은 Panda Bear의 음악적 방향성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음악적 지향성의 문제이지, 이 둘은 엄연히 다른, 둘 모두 훌륭한 밴드입니다.

 

 

 

 

06. [Nouns] - No Age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2인조 Noise Rock 그룹.
둔탁한 비트와 비정형의 노이즈를 뚫고 나오는 단순한 리프들. 들으면 들을수록 한없이 곱씹을만한 트랙들.

 

 

 

 

07. [Partie Traumatic] - Black Kids
뭐하나 뺄게 없는 트랙들. 이런게 Indie Pop이라는 걸 아주 만방에 과시라도 하듯, 80년대의 뉴웨이브적 감성에
밀고 당기는 텐션은 출중하기 이를데 없죠. 이 정도라면 소개만 좀 되어도 우리나라에서 먹힐 수 있지 않나요?

 

 

 

 

08. [Temper] - Benoît Pioulard
이젠 Kranky 레이블의 기대주가 되어버린 Benoit Pioulard의 소포모어 릴리즈.
이름만 들으면 영락없는 프랑스 뮤지션같지만 사실은 미시건 출신의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이며 본명은
Thomas Meluch. 일종의 Alter-Ego라고나 할까.(이런 경우가 요즘 영미 인디씬에선 그냥 대세죠)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와 프렌치 궁중 포크에 일렉트로니카를 너무나 완벽하게 블렌딩한 최상급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 중 하나.

 

 

 

 

 

09. [the Slingshot Orchestra] - Microfilm
어째 나만 좋아하는건가...싶은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론 2006년작도 좋았지만 올해 본작은 정점에 오른 콜라쥬
뮤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Electronica지만 영화적 감성을 가득 담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10. [Women] - Women
가장 인상깊었던 캐나다산 인디락 그룹.
아마... 1번 트랙, 6번 트랙이 2분 30초만 넘었어도 5위 정도로 올라갔을 거에요.
'Black Rice'란 곡이 버티고 있지만, 1,6번 트랙은 고작 1분, 1분 10초라니...
창고에서 4트랙 녹음기로 만들어낸 그야말로 자가제작 음반으로 이런 음반이 아직까지 세상에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한없이 고맙기 짝이 없는 음반.


 

 

 

11. [Heavy Migration] - Dday One
그루브한 비트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놀라운 화학작용을 일으킵니다.
일렉트로니카에 힙합비트를 섞어버린 듯한 감각적인 음반.

 

 

 

 

 

12. [Crystal Castles] - Crystal Castles
역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영국 일렉트로니카 듀오.
원래는 Ethan Kath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Alice Grass와 함께.
영국 드라마 'Skins'에서 직접 출연해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쉬크하고 섹시한 일렉트로닉 넘버.

 

 

 

 

13. [Let the Blind Lead Those Who Can See But Cannot Feel] - Atlas Sound
Bradford Cox의 솔로 프로젝트. Bradford Cox가 누구냐...하면 저 위의 1,2위를 차지한 Deerhunter의 리더죠.
개인적으로 말판증후군의 그 천재 뮤지션을 엄청 좋아하는가봅니다.ㅎㅎ
조금더 강조된 일렉트로닉의 선율이 꼬리를 멀리 늘어뜨리며 사라져가는 아득한 감성의 공간으로 듣는 이를 인도합니다.

 

 

 

 

 

14. [Lust Lust Lust] - the Raveonettes
입이 쩍... 벌어지는  탑트랙 'Aly Walk With Me'를 듣고나면 정신이 멍해지죠.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휘몰아치며
등장하는 noise psyche의 포스가 머리를 후려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이들은 어째 점점 더 해가 갈수록 각성모드가 되는 것 같아요.

 

 

 

 

15. [Hercules & Love Affair] - Hercules & Love Affair
Andrew Butler의 솔로 프로젝트...인데, 객원 보컬리스트들의 면면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Antony and the Johnsons의 그 Antony가 난데없이 댄서블한 비트에 맞춰 목청을 높힌다. 흐...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가득 담긴 아주 멋진 음반.

 

 

 

 

16. [Alopecia!] - Why?
전작과는 비교도 안되게 업그레이드된 완소 음반으로 돌아온 Why?
Hood와의 코퍼레이트로 기대를 잔뜩 안겨준 이들.
여전히 쿨한 래핑에 얹힌 가슴을 후벼파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멜로디들은 진일보.
특히 13번 트랙인 'By Torpedo Or Chron's'는 정말이지... 올해 최고의 싱글 중 하나

 

 

 

 

 

 

17. [Double Night Time] - Morgan Geist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Morgan Geist (모건 가이스트)의 08년 신작.
흡사 Junior Boys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듣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 아주 좋아합니다.

 

 

 

 

 

18. [Alight of Night] - Crystal Stilts
Brad Hargett의 솔로 프로젝트. 아무튼 Alter-Ego가 왕대세(원래는 2인조였습니다)
무덤덤한 리프와 달관한 듯한 보이스, 그 위로 살짝 살짝 덧입혀지는 고색창연한 키보드의 음색들이 기괴한
분위기의 Noise Pop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 [Holiday] - Alaska in Winter
Beirut의 Zach Condon과도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Brandon Bethancourt의 솔로 프로젝트.
1집에서 'Close Your Eyes'에서 Zach Condon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 2집에선 remix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작이 동양적 어쿠스틱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면, 이번 음반은 철저히 인디 일렉트로닉의
선율로 담아냈습니다.
꿈결같은 몽롱한 느낌의 'Highlander Pt.1'은 역시 2008년의 싱글 중 하나.

 

 

 

 

 

20. [Nights Out] - Metronomy
런던 출신의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Joseph Mount의 솔로 프로젝트.
귀에 착착 감기는 멋진 인디 일렉트로닉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 번 들으면 절대 그 멜로디를 잊을 수 없는 'Heartbreaker'. 꼭 들어봐야할 2008년의 싱글 중 하나.

 

 

 

 

21. [Entanglements] - Parenthetical Girls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버리는 묘한 마력이 있는 4인조 그룹.
죽마고우였던 Jeremy Cooper와 Zac Pennington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그룹으로
초기에 Xiu Xiu의 Jamie Stewart, Dead Science의 Jherek Bischoff의 도움도 받았다죠.
흐느적거리는 듯한 싸이키델릭의 선율이 서정성이 듬뿍 가미된 멜로디 라인과 컨트리 락이 어덜트 컨템포러리를
흉내내듯 진행되다 일그러지는 이 기괴하면서도 몽롱한 음악들은 한 밤 중에 듣고 있다보면... 형언하기 힘든
감상에 빠지게 됩니다.

 

 

 

 

22. [Antwarps] - Aus
앨범 커버가 너무 맘에 드는 일렉트로니카.
앨범 커버만큼 감성적인 무뚝뚝한 기계음이 음반 전체에 가득합니다.
비트와 서정성, 분균질적인 서사의 텍스트를 모두 채워주는 매혹적인 음반.

 

 

 

 

23. [Debt Debt] - Excepter
Neo-Psychedelic의 거성이 되어버린 Excepter.
독일의 Space Art Rock의 선두주자였던 Faust, 프랑스의 Space Rock 그룹인 Gong, 그리고 나아가선 독일의
Psychedelic Musician이었던(70년대의) Walter Wegmuller의 느낌과도 비슷한 이미지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적인 기본 음조를 배경으로 싸이키델릭의 모호하고 불분명한 사운드에 노이즈를 점층적으로
오버더빙하여 심리적 불안정과 균형을 넘나드는, 여기에 또다시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주술적이고
부유하는 보이스를 덧입혀 대단히 혼란스러운 카오스의 음악을 구현해냅니다.
이러한 실험적 사운드는 당연히 치밀하게 의도된 것이어서 인간의 사회 구성원들의 유기적 관계를 심리학적 분석에
따라 재분할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맞이할 혼돈과 이를 극복하며 자연히 발생하게 되는 혼란 속의
질서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에휴... 잡소리가 길어지면 안되는데)

 

 

 

 

 

24. [White Album] - Up and Coming
아주 감칠맛나는 미드 템포의 재지(jazzy)한 록넘버들을 들려주는 Up and Coming.
개인적으로 올해 무척 자주 들은 앨범 중 한 장입니다.
aipharos님 홈피 대문 음악으로도 자주 흘러 나왔었구요.

 

 

 

 

25. [Saint Dymphna] - Gang Gang Dance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성된 4인조 Post-Rock 그룹.
동양권 음악의 영향, 여기에 일렉트로니카 + 다운템포 + 실험음악 + 앰비언트를 모조리 뒤섞어 기괴하고도
몽환적인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곡 자체가 상당히 불균질의 느낌이며 반복과 반전을 자주 사용하면서 청각적
충격까지 유도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요.

 

 

 

 

26. [Sombunall] - Beneva VS. Clark Nova
고독하고 우울한 도시의 정서를 표현한 듯한 Beneva Vs. Clark Nova의 일렉트로니카.
인간의 감성과는 거리가 먼 냉소적인 기계음이 아이러니하게 한없이 우울하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음반.


 

 

 

27. [Hold On Now! Youngster] - Los Campesinos!
카디프 대학에서 결성된, 사실상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가요제 출전 컨셉의 동아리 음악 그룹.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정겨움을 넘어서 비범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올해의 신인 중 하나.
(우리나라도 이러한 형태의 신인들이 많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28. [Girls in the White Dream] - Water Fai
일본 오사카 출신의 포스트 록 밴드.
멤버 넷이 모두 여성.
일본 밴드 특유의 덤덤한 서정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음악엔 뻔한 일본 밴드의
서정미 외에도 뭔가 사람 마음을 꾹 끌어안는 따스함이 있어요.

 

 

 

 

29. [Chemical Chords] - Stereolab
명불허전.
그 오랜 시간이 지날 동안 여전히 이렇게 놀라운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30. [No Way Down] - Air France
에어 프랑스라고 해서 국적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스웨덴의 일렉트로닉 듀오입니다.
음악 들으면 딱... 필이 옵니다. 북구적 감성의 일렉트로닉.
가볍고 부담없는데 이게 전혀 경박스럽지 않고, 너무나 감성이 풍부하다는 거에요.
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아... 이 음반은 EP입니다.

 

 

 

 

 

 

31. [Beat Pyramid] - These New Puritans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를 한 영국의 4인조 혼성 그룹.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였던 하이디 슬리만의 2007년 디올 옴므 콜렉션을 위한 음악 작곡을 의뢰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밴드.
흥겹지만 진지한 브릿팝의 기운에 펑크와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절묘하게 믹스 매치한 센스있는 신인밴드.

 

 

 

 

32. [Laulu Laakson Kukista] - Paavoharju
핀란드의 싸이키 포크 그룹 paavoharju.
2005년 데뷔작도 놀라웠고 2008년 두번째 음반도 여전히 놀랍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아마도 가장 독창적인 부류에 속할 법 합니다.
이슬람 뮤직과 일렉트로니카, 싸이키델릭, 애씨드 포크, 미니멀, 아방가르드가 모조리 다 혼재되어 있습니다.
난데없이 댄서블한 비트가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클래시컬한 소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정말 아련한 옛필름을
헤쳐나가는 듯한 서정성이 넘쳐나기도 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70년대의 위대한 선배들의 영향을 막대하게 받은 그룹임을 부인할 수 없겠어요.


 

 

 

 

33. [How Lonely Sits the City!] - the Ascent of Evereset
Post-Rock이 다 거기서 거기라곤 하지만(그렇게따지면 Indie Rock도 엄밀히 말하면 일부를 제외하곤 다 거기서
거기...) 에베레스트 등정같은 이런 그룹들이 있어서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듣는 것 같습니다.
점진적인 곡구성, 마치 험난한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듯 휘몰아치는 구성이 아주 길고 긴 여운을 줍니다.
멋진 Post-Rock 음반.

 

 

 

 

 

34. [LP3] - Ratatat
뉴욕 베이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2007년의 [Remixes, Vol. 2] 외엔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요. 이번 음반은 보다 정갈해지고 멜로디의 임팩트가
확실해졌습니다 .그덕에 귀에 더 착착 와 감겨요.


 

 

 

35. [Exitingarm] - Subtle
2001년 샌프랜시스코에서 결성된 인디록 밴드.
힙합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밴드로도 유명한 밴드죠.

 

 

 

 

36. [Kyte] - Kyte
놀랍게도 98년 걸작인 동명 앨범만 내곤 도통 소식을 접할 길이 없었던 the Surprise Symphony의 베일에
쌓인 싱어 송 라이터 겸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Damien Youth와 역시 the Surprise Symphony의 멤버였던
Robyn Nice의 프로젝트 그룹.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매혹적인 포스트 록을 들려줍니다.

 

 

 

 

 

37. [Made in the Dark] - Hot Chip
Beta Band가 사라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버린 그야말로 Number One Guy('Ready for the Floor'에 나오는 가사)
단순한 리듬과 댄서블한 비트, 거기에 과장스러운 기타 액센트. 무미건조한 듯한 보이스를 읊조리는 듯 하지만
왠지 신나는 듯한 보컬. 아무튼 몇 마디로 형언하기 힘든 독특한 그룹.

 

 

 

 

 

38. [Alpinisms] - School of Seven Bells
Ben Curtis가 주축이 된 3인조 인디 일렉트로닉 그룹.
빛나는 감성의 신비스러운 일렉트로니카가 앨범 전체를 가득 채워주고 있습니다.


 

 

 

39. [Eyes At Half Mast] - Talkdemonic
멀티 인스투르먼탈리스트 Kevin O'Connor와 Lisa Molinaro로 구성된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의 Post-Rock 그룹.


 

 

 

40. [Turning Dragon] - Clark
사실상 올해 최고의 일렉트로닉 음반이 될 자격이 충분한 Clark의 확실히 날 선 일렉트로닉.
시간이 갈수록 Chris Clark의 천재적인 창조력은 고갈되긴 커녕 차고 넘쳐 주체하질 못하는 듯 합니다.
감각적이면서도 경박스럽지 않은, 테크노 하우스와 글리치, IDM의 모든 부분을 절망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느끼도록 선사해주는 명연.
일렉트로닉 팬이라면 절대 놓쳐선 곤란한 올해의 앨범 가운데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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