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누님 가족이 돌아갔다.
조카들은 자고 간다고 자기들 엄마아빠 재우려고 기를 쓰더만... 결국 실패하고 돌아갔다. 귀여운 것들.
대전사는 동생은 오늘 아침 나랑 힘쓸 일이 좀 있어서 노가다 뛰고 마트갔다가 내려갔고,
어머님께서 저녁 8시까지 병원으로 다시 들어가셔야해서 (친구분과 나가셨다가 정차해있는 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바람에
가벼운 부상으로 입원 중이시다) 모셔드리면서 분당사는 동생도 돌아갔다.
다 돌아가고 나니 이틀동안 북적거렸던 설 연휴가 우린 먼저 끝난 느낌이다.

 

 

 

 

 

'Calrissian' - Million Young
먼저... 밀리언 영의 아름다운 곡.

 

'Cosmonaut' - Million Young

 

'Replicants' - Million Young
이번엔 흥겨운 그의 곡.
칠웨이브의 바람은 간혹 이렇게 따뜻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목해야할 뮤지션. 플로리다 출신의 Mike Diaz.

 

 

 

 

'Still Sound' - Toro Y Moi

 

'New Beat' - Toro Y Moi
전작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이번 음반이 더 귀에 붙는다.
Chillwave의 열풍을 정점으로 끌어올린 이.
Toro Y Moi의 뜻이 'Bull and Me'라고. 이게... 스페인어와 불어가 섞인 듯.-_-;;;
어머님이 필리핀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이 재능있는 뮤지션의 음악은 뻔한 칠웨이브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편이다.
해외 사이트에서 그의 신보로 공개된 곡 댓글을 보면 유난히... sex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가사보다도 더 끈적이면서도
불쾌하지 않게 착착 감기는 소울과 펑키한 매력이 가뿐하게 밟아대는 리듬과 함께 섹시한 느낌을 주긴 하는 것 같다.

 

 

 

'Wind Surfer Cross' - Lay Bac
텍사스 출신의 Josef Calamusa의 프로젝트.
R&B, Disco house, Chillwave는 물론 슈게이징의 느낌까지 가득한 음반.
bandcamp에선 그의 싱글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

 

 

 

'Political Dance' - Blown Paper Bags
신보 수록곡이 youtube에 없어서 일단... 그들의 2005년작인가?에 실린 곡으로 대체.
Verdena와는 또다른 성격의 이태리 출신 밴드
아마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나 과거 좌파 성향의 구성원으로 음악 활동에 임했던 밴드들이 있다.
RIO(Rock in Opposition)라고 불렀던 운동에 속한 밴드들인데 이태리의 Stormy Six나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국의 Henry Cow,

가장 좋아했던 벨기에의 Universe Zero, 그리고 아주 독특한 구조 미학을 들려준 스웨덴의 Samla Mammas Manna등이 대표적이었다.
사실 Blown Paper Bags가 좌파 성향의 가사를 읊조리는지는 난 잘 모른다. 구글링을 하지도 않았고.
하지만 이들의 곡 중 'Panda Gang'인가하는 곡을 듣고 이들이 아마도 반자본주의 밴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영어가 부족해서 잘못 해석한거라면... 난감이다.ㅎㅎㅎ)
선배들의 역량을 이어받은 건지 여전히 이들은 키보드를 이용하고 다채롭고 급격한 음의 전환,
멜로트론을 연상시키는 재생악기의 아련함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번 신보의 4번째 트랙인 'Intimacy Shield'같은 곡을 들으면 그 짧은 러닝타임에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구성과 편곡을 가져가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음반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


 

 

'Do You Really Want to Know' - Papercuts
이 밴드가 바로... Papercut's'.
전에 올린 Papercut과는 혼동하지 마시길.

 

 

 

'Arristea' - Mint Julep

 

'Aria' - Mint Julep

 

Stay' - Mint Julep
2008년 [Songs about Snow]라는 마이너 음반으로 일부 극히 제한된 리스너에게만 그 이름을 알린 Mint Julep.
사실 두번째 음반이 나오길 바랬으나 이번엔 3곡만 담긴 EP로 나타났다.-_-;;;
첫곡인 'Arristea'는 이전 음반에도 수록된 곡이나 다른 느낌의 버전이니 꼭 들어보시길.
'Unseen'레이블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디지털 앨범을 판매 중이다. 내가 알기론 이 음반은 디지털 릴리즈만 된 걸로 알고 있다.
$3.00이면 320k의 MP3 포멧으로 다운받을 수 있고, $4.00이면 손실업는 무압축 Flac으로 받을 수 있다.
과자 두어개 안 먹을 생각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http://www.unseen-music.com/adorn.html

 

 

 

 

'Pop Song' - Baths
작년 무척 인상적이었던 음반으로 날 놀래켰던 Baths.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묘하게 가슴의 밑부분을 툭툭 건드리는 보이스로 풍성하게 장식된 음반을 들고 나타났다.
무료 공개된 이곡 'Pop Song'을 비롯 전곡 모두 귀를 뗄 수 없다.
이것들이 멜로딕한 B-Side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the Stand' - Mother Mother
캐나다의 인디 팝/인디 록 밴드.
어째 첫번째 트랙인 'Chasing It Down'이 안보인다.-_-;;;
아무튼 몇 년 전부터 캐나다 인디록 밴드라면 일단 무조건 듣고 보는 분위기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척 대중적인 감각이 드러나고 위트 넘치지만 이게 은근 귀에 잘 붙는다.


 

 

'Unspoken' - M-Seven
캐나다 뮤지션으로 본명은 Murizio Nalli.
사실 이 곡 말고 다른 곡들이 더 인상적인데... youtube엔 이 곡만 보인다.
다운템포 앰비언트의 전형을 들려주면서 공간감이 매우 강하고 서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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