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수주에 따른 이면계약에 대한 방송이 나갔음에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말 뿐.
공중파나 대형 일간지들은 이 사실을 다루지도 않는다.
고작 정권바뀌고 4년이 채 안되어 이런 꼬락서니가 되다니 우리 선배들의 희생에 얼굴을 들 면목이 없다.
오늘도 구제역때문에 살처분된 축산 농가의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의 죽음 앞에 '그 각오로 살면 되지 왜 어리석게 목숨을 끊냐'라는 답답하고 어리석은 소리따윈 하지 말자.
닥치는 대로 살처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그렇게 얘기해봐도 농가의 어려움은 관심조차 없는 것들은 딱히 더 할 일이 없다.
이토록 기가막힐 정도로 무능한 정권이 어디 있었나...싶다.
어르신들의 죽음 앞에 마음이 씁쓸하기만 한 오후다.
음악을 또 올린다.
요즘 정말 많이 올리고 있는데 어차피 다음 주면 이렇게 광분 포스팅할 순 없을 것이니...
되도록 많이 올려 놓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Jeans Wilder를 추천한다.
'Sparkler' - Jeans Wilder
'In My Dreams' - Jeans Wilder
본명은 Andrew Caddick. 샌디에고를 중심으로 활동 중.
작년 12월에 발매된 음반 중에선 손에 꼽을 만큼 종종 듣게 되었던 음반.
공간감의 구분없이 꽉 차오르는 슈게이징의 느낌이 한 번 휘몰아치고 나가면
몽롱한 머리 속으로 여전히 멍~한 가사로 영원히 살고 싶지 않다고 흐느적거린다.
전체적인 감상이 더 인상적인 음반.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9OoCUcxCw7o#t=0
'Dolls' - Solar Bears
René Laloux의 73년작 [La Planète Sauvage/판타스틱 플래닛] 애니메이션 중에서.
정말 오랜만이네 이 애니메이션. 이 애니메이션은 울나라에서 몇 년 전에 Black House를 통해
르네 랄루의 또다른 걸작인 [Time Master]와 함께 슬림케이스 박스로 묶여 나왔다. 나도 갖고 있고...
'She Was Coloured in' - Solar Bears
앨범 커버만 놓고 보면 선택이 애매한 밴드이긴 한데 정작 결과물을 들어보면 의외로 매력이 있는 듀오.
올드 씨네마에 심취해 있던 사운드 엔지니어링 전공의 두 친구 John Kowalski와 Rian Trench가
그 유명한 감독님인 Andrei Trarkovsky(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님의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밴드명을 짓고 2009년에 결성.
엔리오 모리꼬네나 조르쥬 들르뤼(George Delerue)의 영화 음악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음악이 전반적으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일관된 느낌이 있다.
다만, 트랙의 흡인력에는 다소 기복이 좀 있는 편이고 몇몇 트랙은 지나치게 하우스-메이드의 느낌이 강하다.
'Why Won't You Make Up Your Mind?' - Tame Impala
작년 내겐 최고의 밴드 중 하나였던 Tame Impala의 대표곡 중 하나인
'Why Won't You Make Up Your Mind?'를 Erol Alkan의 리믹스로 싱글 발매되었다.
'Old Flames' - Jeremy Lee Given
인디 포크 뮤지션인 제레미 리 기븐의 음반 [Old Flames]에서 동명 타이틀 곡.
사실 듣고 보면 이 곡은 이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생뚱맞은 느낌이 있다.
다른 곡들이 보다 folky하거나 전형적인 구성임에 반해 이 곡만큼은 충분한 비트와 함께 인디록적인 성향이 강하다.
포크록은 이미 오래전 먹고 죽을 만큼 많이 들은터라 어지간해선 귀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이 곡은 귀에 잘 붙는다.
'GUT Symmetries' - Parenthetical Girls
점점 더 난해해지는 이들.
사실 처음엔 대단히 멜로딕한 트랙들도 많았는데.
'Lover of Mine' - Collarbones
Collarbones의 커버 버전 음반.
이 곡은 제목만 들어도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Beach House의 곡을 커버한 것.
워낙 다른 느낌이라 호불호는 갈릴 듯.
'Last Year's Disco Guitars' - Bishop Morocco
좀 늦은 감이 있지만서도...
토론토에서 2008년 결성된 듀오. 죽마고우들.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을 흡수한 이들. 그래서 트랙마다 느낌이 상당히 다른 감이 있다.
Roy Orbison, Angelo Badalamenti에서부터 Brit Pop, 뉴웨이브의 기운까지.
'She Wants' - Metronomy
곧 발매될 이들의 네번째 정규 앨범인 [the English Riviera]에 수록된 곡.
'Nowhere (beth)' - Vocabulary
해외에선... 이들의 음악을 'Ambient Garage Rock'이라고 소개한다.
나야 이런 장르적 구분은 거의 신경쓰지도 않고 나누려하지도 않지만 정말 잘도 갖다 붙인다.ㅎㅎㅎ
밴드캠프에서 알아서 가격 정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We Just Had More Fun' - Plastic Flowers
2009년 그리스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포스트 록 듀오.
'Ghost Colony' - Tape Deck Mountain
샌디에고에서 결성된 포스트 록 듀오.
종종 칠아웃된 분위기에 레이어를 겹겹이 쌓아올린듯한 페달 이펙터를 이용한 기타 소리가 잘 얹혀져있다.
사실 다른 포스트록 밴드와 그닥 큰 차별화는 없지만 탄탄한 곡구성을 자랑하는만큼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이 곡은 이번에 공개된 EP수록곡은 아니다.
'Holidays' - Miami Horror
호주 멜버른 출신의 Ben Plant가 중심이 된 인디 일렉트로닉 밴드.
귀에 익숙한 멜로디에 대중적인 인디 일렉트로닉 사운드지만 요란스럽지 않게 곡을 버무려내는 솜씨는 훌륭한 듯.
'Hooligans' - Neighbors
Neighbors의 EP 중에서.
미국 브루클린 출신의 드림팝 뮤지션.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서두...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음반은 또 아니여서...
'Something I'm Not' - Penguin Prison
이번에 새로운 싱글이 공개되었길래.
이전 싱글에서 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