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국내 정식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고 뭔가 이상하게 끌리지 않는다.-_-;;;
그래서 그냥 이번에 와이프의 휴대전화는 아이폰7플러스로 다시 한번 확정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
허어...
여지껏 보아온 XPERIA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았지만 분명 Z시리즈 이전과는 다른, 제법 세련된 모양새다.
게다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통절삭(이른바 ALKALEIDO, 고베철강에서 개발한).
혹자는 바로 2~3개월 전에 나온 XPERIA XP (X Performance)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들하는데 난 아무리 봐도 XZ의 디자인이 더 맘에 든다.
와이프도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고.
문제는... 플래그쉽인 줄 알았던 X Performance가 정식출시된지 두어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카메라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용량이 살짝 늘어난 상위 버전이 나와버리다니... X Performance 구입한 분들은 화가 좀 났을 것 같다.
내 생각엔... X Performance를 불과 2~3개월 사이에 구입한 분들의 분노를 소니측도 알고 있기에 그제 있었던 XZ 발표 현장에서 소니측 임원이 'X Performance와 큰 차이는 없다'라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소 이해가 힘든 발언을 한게 아닌가 싶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
허어...
여지껏 보아온 XPERIA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았지만 분명 Z시리즈 이전과는 다른, 제법 세련된 모양새다.
게다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통절삭(이른바 ALKALEIDO, 고베철강에서 개발한).
혹자는 바로 2~3개월 전에 나온 XPERIA XP (X Performance)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들하는데 난 아무리 봐도 XZ의 디자인이 더 맘에 든다.
와이프도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고.
문제는... 플래그쉽인 줄 알았던 X Performance가 정식출시된지 두어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카메라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용량이 살짝 늘어난 상위 버전이 나와버리다니... X Performance 구입한 분들은 화가 좀 났을 것 같다.
내 생각엔... X Performance를 불과 2~3개월 사이에 구입한 분들의 분노를 소니측도 알고 있기에 그제 있었던 XZ 발표 현장에서 소니측 임원이 'X Performance와 큰 차이는 없다'라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소 이해가 힘든 발언을 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XPERIA XZ는 아이폰 외에 딱히 확 끌리는 선택지가 없던 우리에겐 아주 괜찮은 another option 이란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에게 휴대전화의 스펙같은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휴대전화의 스펙이 어느 정도 신경쓰이는건 오히려 와이프의 휴대전화를 바꾸려는 '나'다.
왜냐하면 와이프는 이 휴대전화를 최소 3년 이상 사용할 것이 뻔하므로.
그래서 스냅드래곤820, 내장 32GB 메모리 기본 (외장 최대 256GB),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와이프에게 적절한 고릴라 글래스, 2300만 화소의 f2.0 조리개 카메라. 휴대전화 카메라에 처음 적용된 5축 손떨림방지기능, IP65/68 인증된 생활 방수등은 어느 정도 내게 중요한 내용들이다.
아마도 혹자는 장기간 사용할 생각이라면 엑스페리아는 좀 위험한 선택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아이폰에서 벗어나보고 싶기도 하다. 이건 나도, 와이프도 공감하는 바다.
그리고... 이 포레스트 블루 컬러.
이 녀석을 보고 맘에 들어 와이프에게 보여줬다.
와이프도 단번에 마음에 들어한다.
거기에 와이프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전화를 꺼려했던 이유가 다소 조잡해보이는 UI때문이었는데 소니 XPERIA는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UI를 세련되고 정갈하게 손봤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리뷰 동영상들.
유투브등으로 여러 리뷰등을 보고,
해외 사이트도 돌아보고...
나름 고민을 한 끝에 10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되는 XPERIA XZ를 와이프의 새로운 휴대전화로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10월 구매 고객에 한해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B3 을 선물로 증정한단다.
우리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고 있진 않으니 이것도 어느 정도 매력적이라는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폰7플러스보다 저렴하다.ㅎ
798,000원.
난 새로운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이런저런 모습들을 담을 와이프의 사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게 비록 전문카메라가 아니라 휴대전화의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사진일지라도 상관없다.
10월 10일. 지름 예약.
*
XPERIA XZ 촬영 샘플
**
이 영상은 XPERIA XZ의 5축 손떨림방지 기능을 On/Off 했을 때를 병치비교하여 보여준다.
***
소니 엑스페리아 XZ에는 UFS 2.0 메모리가 적용되지 않았다. (갤럭시 S7은 UFS 2.0 메모리가 적용됨)
우리방에서 4년 넘게 사용 중인 Focal XS 2.1(현재는 68~69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
물론 pc-fi 환경으로 이 정도면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 mp3음원이라면 이 정도 시스템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니까.
그런데...
얼마전 오래 사용해왔던 아들방 스피커 Bose Companion5가 사망하는 바람에 JBL L8로 바꿔줬는데 이 스피커가 블루투스나 에어플레이가 지원되니까 애플뮤직을 방에서 듣는게 정말... 편하더라.
Focal XS 2.1도 아이폰 도킹이 되지만 5이후로는 변환 커넥터를 달아야하고... 높아지는 만큼 아이폰6플러스 정도의 크기는 끼우기도 버겁다는게 문제.
아들이 사용 중인 JBL L8 (50만원대 중반부터)
(사실 L16, Ruark R4도 생각했으나 돈도 없고 그 정도를 툭... 선물하고 싶진 않아서 L8로)
그러다보니 우리방 스피커도 막 바꾸고 싶...
워낙 애플뮤직을 자주 듣다보니 점점 더 그런 욕구가 용솟음...-_-;;;
물론 늘 결제창에서 backspace를 누르지만.
pc-fi라고 말은 했지만 이젠 pc-fi란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음악을 감상한다는 것이 과거처럼 pc의 미디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듣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pc뿐 아니라 TV등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물론 이는 AV리시버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복잡한 연결없이 스피커 하나만으로 소리를 내는 문제만큼은 해결해주는 액티브 스피커를 얘기하는 시대가 이미 몇년 전부터 보편화되었다.
액티브 스피커라는 건 dac가 내장...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를 해야하지만 그냥 쉽게 말하자면 앰프가 필요없는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통적인 방식의 하이파이가 패시브 스피커(앰프가 필요한 일반 스피커) + 앰프 + 플레이어 조합이라면 액티브 스피커는 dac 앰프를 내장하여 별도의 앰플리파이어가 필요없어진 스피커라는 얘기.
사실... 전통적인 방식의 하이파이라면 스피커, 앰프등의 최적의 조합을 위해 고민하는 긴긴 나날들이 이어질 것이고.ㅎ
물론... 그렇게 꾸려서 소리를 듣는 만족감이야 뭐 말할 것이 없지만....
요즘은 진심 액티브 스피커의 성능이 훌륭한 터라 그냥 책상 위에 액티브 스피커 올려서 pc랑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무선 재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성능의 액티브 스피커를 고민하는 분들이 염두에 두는 제품은
1. Dynaudio Xeo 2 (170만원대...부터...)
2. KEF X300A Wireless (140만원대...부터 구형은 100만원대)
3. HECO ASCADA 2.0 (140만원대)
4. System Audio SA saxo 1 Active (70만원 후반대)
이렇게 4개 제품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다인오디오야 뭐... 말이 필요없지만 가격이 가장 사악하므로 패스.
시스템 오디오의 제품은 청음을 해본 적도 없고 가장 평범한 제품이란 생각이 들어 역시 패스.
그럼 2, 3번 제품만 남는다.ㅎㅎㅎ
아... 단순해.
KEF X300A
Wireless는 기존 X300A 제품에 무선 에어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미 단단하고 밀도있는 사운드는 정평이 난 바 있고 조금 과장하기 좋아하는 분들은 300만원대 스피커+앰프 조합과 맞먹는다는 말까지 한다.ㅎㅎㅎ 아무튼... 그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거. Uni-Q 어쩌구 이런 얘기는 다 패스.
그런데 문제는... KEF X300A에 소스 입력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일 HECO의 ASCADA 2.0도 생각해볼만 하다는거.
사진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아스카다 2.0에는 어마무시한 입력단이 존재한다.
우퍼 확장 단자도 있고... 물론 우퍼가 없더라도 저음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어서 무리없겠지만.
KEF X300A Wireless
KEF X300A Wireless
KEF X300A Wireless의 후면.
보다시피... 입력부가 AUX IN 하나 뿐이다. 미니 usb도 있지만... 움... optical, coaxial 지원도 없다.ㅎ
가격은 140만원대. 인터넷보면 100만원대도 많은데 그건... wireless가 안되는 구모델이다. wireless가 굳이 필요없다면 그 모델을 구입하면 됨.
KEF X300A Wireless의 입력부가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HECO 아스카다 2.0으로
HECO ASCADA 2.0
뭔가 디자인은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니다.ㅎㅎㅎ 그래서 이 스피커의 우수함을 인정하면서도 내 위시리스트 저 아래쪽에...ㅎ
HECO 아스카다 2.0의 입력부를 보시라...ㅎ analog 단자도 기본 지원. 거기에 우퍼 확장 단자. digital은 optical, coaxial 도 지원한다.
2주 전쯤, 홍대 29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베로니카 포 런던 (Veronica for London)' 행사에서 와이프가 주문했던 신발이 지난주 금요일 도착했다. 이틀 행사기간에 한해 주문제작 35% 할인. 안그래도 그렇게 막 심하게 비싼 신발이 아닌데 35% 할인이라니. 와이프가 폭염을 뚫고 다녀올 만 했다.
도착한 이 샌들은 부드러운 가죽, 편안하게 딱 맞는 착화감등 맞춤구두의 특성을 잘 살린 샌들로 와이프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베로니카 포 런던 (Veronica for London) 디도 샌들 (Dido Sandal)지르고 찌르고
2주 전쯤, 홍대 29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베로니카 포 런던 (Veronica for London)' 행사에서 와이프가 주문했던 신발이 지난주 금요일 도착했다. 이틀 행사기간에 한해 주문제작 35% 할인. 안그래도 그렇게 막 심하게 비싼 신발이 아닌데 35% 할인이라니. 와이프가 폭염을 뚫고 다녀올 만 했다.
도착한 이 샌들은 부드러운 가죽, 편안하게 딱 맞는 착화감등 맞춤구두의 특성을 잘 살린 샌들로 와이프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옷 사진을 과연 이곳에 올려야하나...싶은 생각이 들어 여름엔 거의 올리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차피 지름신 강림한 메뉴를 만들어놓은 것이고 할인 행사 맞춰 좋은 가격에 구입한 옷들이라 몇 벌 올려봄. 모두 할인 행사를 이용해서 구입했으며 여성 옷임. (남성복 아님...ㅎ) 와이프가 입을 옷으로 구입한 것.
팀 코펜스의 야상 재킷 (파카로 소개됨) Tim Coppens. 잘 나가는 디자이너여서 그런가... 진작 와이프에게 해줄 선물로 마음두고 있던 이 야상재킷은 명품 옷처럼 부담스러운 가격은 결코 아니지만 지갑얇은 우리에겐 적잖이 부담되는 가격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구입을 안한건지.-_-;;; 할인 행사 때까지 남아있어 고민 끝에 구입했다. 사이즈도 XS가 남아있어 와이프에겐 정말 딱...
후드는 탈착 가능. 이 옷은 뒷면도 재밌는데 사진은 안찍음.ㅎ
사실 할인 행사를 통해 구입해서 저렴하게 구입하긴 했는데... 요즘 편집샵들 정말 심하게 장사가 안되는 것 같다. 우리가 VIP 멤버가 될 정도로 옷을 구입하던 한 편집샵은 5월에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암튼... 이 옷은 간절기 아우터로 딱...인 듯. 입으면 상당히 멋스럽다.
다음은...
메종 키츠네 셔츠 (Maison Kitsune) 난 메종 키츠네를 오랫동안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었다. 왜일까...ㅎㅎㅎ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당연히 일본 브랜드...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마도... 일본에서 매장을 자주 봐서인가보다. (매장있다고 그 나라 브랜드도 아닌데...)
무난한... 셔츠.
그리고...
아주아주 무난한 메종 키츠네 스웻.
너무 무난해서...ㅎㅎㅎ 정작 와이프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메종 키츠네 스웻이나 니트는 우리에겐 넘 비싸다.-_-;;;
이번엔...
나나미카 (Nanamica)의 기본 스트라이프 티셔츠. 쿨맥스 소재라는데...
그냥 어느 옷이나 다~ 잘 어울릴 법한 무난한 선택.
마지막
포크 (FOLK)의 스커트.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인데 요거... 아주 핏감 좋고 예쁘더라.
CJ 헬로비전 인터넷 + 모바일2대(아들과 나)를 결합상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린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원래 CJ헬로비전(이제 SK에 합병인수가 결정되었지만)의 인터넷이 비대칭망이라 다운로드 속도는 극대화되어있고 업로드 속도는 다운로드의 1/10 수준도 안나오는, 과거 ADSL 시절에나 보던 비대칭 서비스인데 그래도 다운로드 속도는 어느 정도 나오니 그럭저럭 써오고 있었다.
그런데 몇달 전부터 유투브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리밍 문제가 심각해졌고, 애플뮤직을 pc의 아이튠으로 들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할 정도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취약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런거 절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나는 와이프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레임을 넣어 수차례 담당자가 방문하여 망교체까지 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해지한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본사 기술팀에서 나오더라.(기가막혔다)
문제는 본사 기술팀도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었다는 것이고 결국엔 고정IP를 주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듯 했다.
고정IP를 받은 뒤론 저녁 시간에도 유투브 1080p 영상을 대체적으로 볼 수 있었고, 애플뮤직은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이번엔 2주 전부터 토렌트를 이용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이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더라.
우리 pc만 그런게 아니라, 아들 pc, 어머님 pc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
토렌트로 무언가 다운로드를 받기 시작하면 인터넷이 뻗어버렸다가 토렌트 다운로드를 종료하면 1~2분 있다가 인터넷이 다시 연결이 되었다.
더 당혹스러웠던 건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등만 뻗어버렸을 뿐 메신저 서비스, 원격접속등의 게이트웨이를 거치는 다른 작업들은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는거지.
공유기 문제일 지도 모른다는 자체 판단에 공유기를 데고 모뎀과 직결해봐도 다를게 없었다.
결국 헬로비전의 모뎀 문제일 가능성,
회선 트래픽 대역 제한 가능성,
DNS 이상 문제... 등의 문제가 의심되었다.
(개별 pc에서 할 수 있는 stack autotuning등의 기능도 모두 점검했었다)
결국...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었는데 180...으로 시작되는 헬로비전에서 알려준 DNS의 문제였다.
이 DNS를 사용하면 토렌트 다운로드시 무조건 인터넷이 뻗어버린다.
그래서 헬로비전 기술담당자가 다른 DNS를 입력했는데 이번엔... 토렌트 다운로드 받아도 인터넷이 뻗지는 않는데 기본 속도가 고작... 20mbps 밖에 나오지 않더라. ㅎㅎㅎ
내 인내심이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었다.
내가 연체 한번 없이 매달 꼬박꼬박 돈 내면서 쓰는 서비스에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거의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결국 헬로비전의 기술담당자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다시 방문하여 해결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갔는데...
오늘 오전 붙잡고 앉아 내가 알아서 해결을 했다.-_-;;;
아 진짜...
문제는 상위 기종으로 바꿔준 CISCO 3800 모뎀과 우리 집에서 사용하던 넷기어 WNDR4500 라우터의 충돌이었고,
도대체 누가 만졌는지 모르겠는데!!!!!!!!!!!!!!!! 내 랜카드 설정이 100mbps로 되어있더라. (1.0Gbps가 되어있어야 한다)
넷기어 나이트호크 R7000으로 바꿔도 아들방은 150mbps가 나오는데 우리방은 90mbps밖에 나오지 않아 랜카드 설정을 들어가봤더니 Speed & Duplex설정이 100mbps Full Duplex (100mbps 전이중)으로 되어있더라.
아놔... 진짜 이러니 죽어도 100mbps를 넘질 못하지.
아무튼...
이런저런 자잘한 오류들을 다 잡았다.
헬로비전 기술 담장자는 다시 오지 않아도 되는데... 대체용으로 붙여준 저 와이파이 커버리지가 암담한 공유기만 가져가시면 된다.
열은 받았지만... 헬로비전 기술 담당자분은 최선을 다했다.
응대도 친절했고.
그 점에 있어선 와이프도 불만이 없다.
아무튼... 넷기어 나이트호크 (Netgear Nighthawk) AC1900 R7000 라우터를 구입해서 받았다.
전에 사용하던 넷기어 WNDR4500 라우터가 헬로비전에서 바꿔준 모뎀 CISCO 3800 모델과 확실히 충돌하는 것 같더라.
사실... R7000을 구입하긴 했는데 질러놓고도 후회를 좀 많이 했다.
그냥 멀린펌을 얹은 ASUS AC68 계열로 갈 걸...
어차피 내가 뛰어난 USB3.0포트를 통한 FTP 구축이 가능한 R7000의 기능을 잘 쓰지도 않을텐데...
지금은 페이스북에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와는 사실 상당히 나이 차이가 있는 예쁜 지인께서 며칠전 밤 12시가 다 된 시간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음식에 관심에 매우 많고, 단순히 관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직접 음식을 하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는 분인데 고기를 종종 구입하는 연희동의 사러가 마트 (http://www.saruga.com)에서 사용하고 남은, 유통기한 하루 남은 할인쿠폰이 있으니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정보였다.
우리 부부는 늘 이분께 마음 속 깊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미국에 여행을 갔다 오면서 일부러 아들 선물을 챙겨오기도 했고(정말 놀랐다), 몇번씩이나 자신의 아버님께서 힘든 노동으로 수확한 기가막힌 새우를 보내주기도 했다.(그 덕분에 새우 회를 먹어보기도 했으니...) 뿐만 아니라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이런저런 선물을 보내오기도 하는 등 우리로선 미안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고 있다.(도대체 몇년째냐... 이렇게 마냥 받기만 하는게)
이번에도 그냥 쿠폰시한넘기면 잊으면 될 법도 한데 일부러 좋은 고기 좀 더 싸게 구입하라고 자신의 계정을 알려주겠다니...
와이프 말대로 그 따뜻한 마음에 고마울 뿐이다.
다행히... 이야기를 하면서 사러가 마트에 신규회원가입을 하니 한달 기한의 10% 쿠폰을 세장 주더라.
제법 괜찮은 고기들을 권해주셨는데 사러가 마트에서 첫 구매인 우린 일단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골랐다.
사러가 마트...라면 예전에 짐블랑이 연희동에 있던 시절에 짐블랑 들렀다가 가본 곳이며,
몽고네에 들렀을 때도 들러본 곳인데 좋은 식자재를 나름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는 큰 마트로 제법 인상적이긴 했다.
문제는 이 스피커가 작년부터 컨트롤 파츠가 제대로 작동안하는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다가 근래들어 부쩍...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는거다.
아들은 새로운 스피커로 교체해달라는 말은 안하고 종종 스피커가 속을 좀 썩인다고만 말을 했다.
어지간하면 그냥 더 써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봐도 아들이 스피커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그래서 새로운 스피커를 구입해주려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날 아침 어느 페친분이 생일선물로 부모님께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올렸길래 이번엔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로 바꿔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어차피... CD를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음악을 애플뮤직(Apple Music / 우린 패밀리 계정 결제)으로 듣거나 아님 내가 추천해주는 음악을 아이폰에 넣어 듣기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루투스 스피커 중 몇몇 제품을 좀 고민했는데...
아들의 헤드폰도 Bowers & Wilkins P7이고 개인적으로 B&W를 좋아함에도 B&W 제플린은 이상하게 땡기질 않더라.
청음도 몇 번 해봤는데도 말이지.
Bose의 제품은 아들이 지금껏 사용하던 스피커가 Bose C5였으니 패스.ㅎ
그렇게 따지다보니 당연하게도... JBL의 Authentics L8, L16, 그리고 Naim Audio의 Mu-So... 이렇게 남더라.
뱅앤올룹슨은 그닥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니므로 그냥 패스.
JBL의 Authentics L16은 나도 탐이 날 정도로 괜찮은 스펙을 갖추고 있고, 3-way에 300W, 그리고 옵티컬 input, phono(턴테이블) input까지 갖추고 있고 블루투스는 물론이고 에어플레이(와이파이), DLNA 지원도 모두 잘 갖추고 있어 구매 대상 1순위었지만, 일단... 아직 고등학생인 아들에겐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이런건 자신이 나중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지), L16의 크기가 무지막지한 터라 도무지 PC스피커 기능까지는 커버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L16보다 저렴하고 사이즈도 더 작은 L8로 결정했다.
L8은 대부분의 기능은 L16과 동일하나 2-way 유닛에 phono 단자가 없다는 차이가 있다.
L16의 분명히 음질 차이가 있으나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면 결코 빠지지 않는 블루투스/와이파이 스피커.
마지막으로 고민한 Naim Audio (네임 오디오)의 Mu-So(뮤조)는 일단 200만원이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에 비해 실제 청음을 해보니 에어플레이는 몰라도 블루투스 사운드가 너무 기대 이하여서 깨끗하게 포기할 수 있었다.
JBL Authentics L8 박스.
박스도 예쁘네.ㅎ
이 제품을 아침에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오후에 강남 매장까지 직접 가서 받아왔다.-_-;;;
토요일엔 가급적 외출을 안하고, 특히 토요일 강남은 내가 절대로 갈 일이 없을 정도로 피하는 곳인데... 이 제품을 받으러 엄청난 교통체증을 뚫고 다녀왔다.-_-;;;
오전에 결제한 보람도 있었다.
최저가를 검색했는데 이상하게 동일 업체가 각기 다른 쇼핑몰에 올린 가격 차이가 꽤 나길래 이건 무슨 이유지...?하고 궁금해했는데 제품을 수령하러 매장을 방문하자 물건을 챙겨주시는 사장님께서 아주 난감한 표정으로... '운이 정말 좋으세요. 직원 실수로 가격을 잘못 올렸더라구요'라고 말씀하시더라.
어쩐지... 가격이 좀 이상하다 싶었다. 똑같은 업체가 올린 제품이 그렇게 가격차이가 날 리가 없거든.
만약 업체 사장님께서 '이 가격에는 판매가 곤란하고 저희 실수였으니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라'고 하셨으면 당연 그리 했을텐데 사장님께서 그냥 좀 난감해하시면서 취소나 재구매에 대해선 언급을 안하시더라.
그래서... 감사히 받아왔다.-_-;;;
구매 업체 사장님께는 좀 죄송하지만 우리로선... 운이 좋았던거지.
(우리가 제품을 구입한 이후로 그 직원 실수로 올린 판매글은 없어져버렸다)
아... 예쁘더라.
외관이 피아노 마감재.
상당히 고급스럽다. 물론 상위버전인 L16의 경우 엄청 고급스러운 우드하우징을 뽐내지만 L8도 대단히... 고급스럽다.
전면과 측면을 감싸고 있는 독특한 그릴은 JBL의 명기 Century L100에서 모티브를 따온 Presion Cut Foam (프레시온 컷 폼)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세련미를 담아내고 있다.
컬러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퍼플, 옐로우, 레드 컬러를 구입할 수 있다.
상부의 좌측은 소스 선택, 우측은 볼륨 휠이며 가운데를 열면 Aux 단자, 애플 USB 단자, 일반 USB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하단부엔 옵티컬 연결부, 전원부등이 마련되어 있고.
그릴을 벗겨낸 모습.
2-way 시스템.
아들 책상에 일단... 설치.
진짜 모양이 괴상하다. 단순히 음악 재생용이라면 굳이 책상에 올릴 이유가 없으나 pc와 optical 연결을 하여 pc-speaker로서도 사용해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일단... 설치를 했다.
L8의 크기가 만만치 않아 모니터도 아래 받침대를 임시로 받치고 위로 올렸다.-_-;;;
안그래도 3~4월 중에 아들 책상을 직접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는데 JBL L8과 모니터를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책상이 되도록 디자인을 고려해야할 것 같다. 아... 이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마감이... 기가막히다.
상부 가운데 커버를 누르면 이렇게... 개방시킬 수 있다.
aux 단자, usb 입력부 2개.
L8은 리모콘이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 필요하지도 않다)
고전적인 느낌까지 전해주는 Presion Cut Foam 그릴.
다시 말하지만 레드, 퍼플, 옐로우 컬러의 그릴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고전적인 느낌까지 전해주는 Presion Cut Foam 그릴.
다시 말하지만 레드, 퍼플, 옐로우 컬러의 그릴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JBL 전용 앱인 JBL Music을 통해서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런저런 앱설치나 설정이 귀찮으면 그냥 블루투스로 들어도 된다..
다만...
들어보니 당연한 소리이겠지만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에어플레이) 재생은 확실히 음질의 차이가 있다.
와이파이 재생이 블루투스 재생보다 명료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들려준다.
뭣보다 아들이 정말... 좋아하니 다행.
*
사운드는 와이파이로 설정해서 듣거나 PC의 spdif 기능을 통해 옵티컬 연결해서 들으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사운드바의 특성상 내 방에서 사용하는 Focal XS 2.1 정도의 사운드는 나오지 않는다.(사실 늘 얘기하지만 Focal XS 2.1은 정말... 잘 나온 PC스피커다)
그렇더라도 아들이 이전까지 사용하던 Bose Companion 5 (C5)의 무언가 둔탁한 느낌의 소리에 비해선 확연히 명료하고 섬세한 소리를 들려준다.
* 포스터 크기가 76*53...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이 사이즈의 기성 액자는 없다. 그래서 조금만 잘라낼 생각을 하고...(아... 이런 짓을) 이케아의 70*50 액자 Stromby를 구입한건데 집에 와보니... 으윽... 생각보다 더 많이 잘라내야하더라.-_-;;; 포스터를 온전히 다 액자로 맞추려면 주문하는게 맞을 듯.
지난 12월 일본 긴자의 모리오카 쇼텐에서 전시를 보고 구입한 Eiko Uchikoba (에이코 우치코바) 작가의 아름다운 판화 작품 'Elisa'의 액자 작업을 드디어 받았다.
아... 진짜 한달 가까이 걸렸다.
액자작업을 이 방면에 조예가 깊은 아는 작가를 통해서 작업을 부탁을 했는데 액자 작업하시는 분의 작업 방식 및 사정에 대해서 친구 작가가 전혀... 말을 해주지 않고 막연하게 작업 기일만 얘기해준 탓에 다소 좀 짜증이 났었다. 게다가 기다리는 시간만 2주 -> 한달... 이렇게 늘어나니 그냥 작품을 가져와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마지막 통화에서 '2주 기다리면 된다'는 말이 '한달'로 바뀌자 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러 그냥 작품 가져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오늘 회사 조퇴하고 중랑구 망우동까지 가서 액자를 찾아왔다.
작업장은 중랑구 망우본동 95-4 번지에 위치해있으며 작업하시는 사장님은 '황승호'씨다.
(전화번호가 필요한 분은 비밀 댓글주시라)
이렇게 작업장 주소까지 말을 하는 이유는, 비록 박작가가 이분 작업에 대해 자초지종을 얘기해주지 않아 막연하게 기다리는 바람에 기분이 좀 언짢았지만 막상 액자를 받아보니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다.
사실 작품에 있어서 액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만만찮다.
그래서 만만찮은 액자값을 흔쾌히 치루게 되는거지.
오크나 에쉬 원목으로 프레임 작업을 할 줄 알았는데 월넛 도장을 올렸더라.
처음 액자를 가져나올 때 얼핏 월넛 컬러임을 보곤 조금 걱정이 되었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아주 맘에 들더라.
이곳 사장님... 본드를 쓰지 않고 아교를 쓰더라.
작업장이 너무 깨끗해서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벌써 5년 차 들어간다고 하시더라.
로지텍이라고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로지텍이 아니다. 일본 로지텍이라는 전혀 별개의 회사. 아무튼... 어디서나 블루레이를 볼 수 있는 포터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국내 제품으로 찾다가 가격은 무조건 10만원이 넘어가고 USB3.0 조차 지원을 하지 않는 제품들이어서 포기하고 다른 제품을 찾다가 발견한 제품. 일본 내에서도 제법 판매가 많이 된 외장형 블루레이 플레이어이며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하다. 무엇보다 USB3.0을 지원하고 4K 대응이 된다는 점도 중요하고. 단점이라면... MDISC 지원이 안된다.(요즘 출시된 국내 제품은 MDISC 지원이 된다) 기록을 영구 보관할 목적이라면 MDISC가 상당히 매력있지만... 나도 고민을 좀 하다가 그냥 이 기능은 일단 패스해버렸다.
도착. 2015년 12월 31일에 주문했는데 1월 7일 도착했다. 사실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는데 1.1~1.3 연휴라 일본 배대지에 1.4에 도착하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 주문은 내가 직접하고 배대지만 재팬딜리버리(http://www.japandelivery.co.kr)를 이용했는데 배송 신속도나 수수료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할 만한 업체라는 생각이 든다. 배송은 EMS로 선택.
아무래도 국제배송이니 패킹도 신경이 쓰였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상당히 제품이 흔들리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견고하게 에어 밀봉이 되어있어 이 부분은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제품 비용은 6,350엔이었고, 국내 배송료 및 수수료등이 19,000원 정도 들어갔다. 총 8만원이 들지 않았다는 것. (국내 다른 구매대행 이용시 96,000원 가량 비용이 든다)
박스 뒷면.
USB3.0 케이블과 메뉴얼, 본체와 Arcsoft社의 Total Media Extreme3 디스크가 동봉되어있다.
블루레이 본체 상판의 컬러는 블랙과 레드가 있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레드였고, 이 레드컬러가 생각보다 정말... 고급스럽고 예쁘다. 그냥 매트한 느낌이 아니여서 더욱 맘에 든다
그래서...
이렇게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문제가... 오리코社의 USB3.0 허브에 연결을 했더니 계속 오작동을 하고 디스크를 읽지 못하더라. 뿐만 아니라 함께 허브에 연결된 시게이트 외장하드마저 블루레이 케이블을 꽂으니 연결이 끊겨버리더라. 아... 불량품이 왔나보다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 순간 와이프가 메뉴얼을 보고는 '이거 허브 사용하면 안되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더라.-_-;;; 아... 젠장... USB3.0 허브에서 뽑은 후 PC에 직접 연결하니 아무 이상없이 작동된다. 이런거 메뉴얼따위 볼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메뉴얼보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한참을 불량품이 온 것으로 착각했을 듯 싶다.ㅎ
참고로... 시게이트의 외장하드인 BackUp Plus 4TB도 허브에 연결시켰는데 종종 연결이 끊겨버리거나 리딩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 오리코 제품이 나름 신뢰도가 높은 편인데 USB3.0 허브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Arcsoft社의 Total Media Extreme3는... 음... 사실 UI도 직관적이고 기능상의 문제도 없는데 화면의 컬러가 기본적으로 다소 밝게 설정되어있는 듯 싶다. AV 옵션 세팅도 무척 편리하고 대체적으로는 만족하지만 PowerDVD Ultra 15와 한번 비교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6TB의 PC 하드디스크 용량이 오래전 이미 한계를 넘어 아들 PC의 여유 공간까지 잠식 중인 상태... 게다가 랜섬웨어라는 악질 바이러스가 혹시라도 내 pc를 감염시켜 소중한 사진 이미지와 음악 파일을 날려먹을까봐 은근 걱정이 되었던 터라 결국 외장하드디스크를 구입했다.
WD(웨스턴 디지털)의 NAS 6TB 하드디스크를 살까...하다가 그럼 아예 NAS 구축을 해야해서 그냥 USB 전원으로 구동되는 2.5" 싱글드라이브 외장하드인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Seagate Backup Plus)로 결정했다. 용량은 4TB이며 USB3.0 지원. 워런티는 3년이다. 다들 SSD를 갖추느라 정신없지만 난 여전히 HDD를 사용한다. 이게 무슨 똥고집이냐 할 수 있지만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현재 양산된 보급형 SSD는 1년 정도만 사용해도 부팅시의 속도 체감 외에는 실행 프로그램 구동 및 멀티태스킹 환경에선 속도가 더 빠르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게다가 HDD 집적 기술이 상당히 발달된 터라 가격대비 용량의 이점도 있고.
케어링 케이스를 당연히 기본 제공하는데 생각보다 그 모양이나 만듦새가 괜찮다.
표면 재질 역시 나쁘지 않고.
USB3.0 케이블(USB2.0 호환)과 2.5" 싱글드라이브 4TB 외장 HDD. rpm 기술이 안되어있던데 이런 경우는 대체적으로 5400 또는 5900rpm. 뭐... 응용 프로그램 설치용도 아니고 단순 데이터 백업용이어서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정말 작다. 얼마 전까지 4TB 용량은 3.5" 크기로만 나와서 별도 전원을 연결해야했는데 2.5"로 집적 기술이 향상되면서 USB 전원으로 안정적인 구동이 된단다. 사실... 개인적으로 별도 전원을 선호하지만 안그래도 어지러운 책상이 더 어지러워져서...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였다.
크기가 어느 정도냐...하면...
아이폰 5S와 비교한 크기. 무척 작다.
USB3.0 포트에 꽂아 데이터를 이동시켜봤는데 집에 있던 USB2.0 외장하드에 비해선 확실히 빠르다. 데이터를 끌어오는 HDD의 스펙에 따라 차이가 있던데 버퍼사이즈가 적은 HDD에서 200GB를 끌어오는건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버퍼3.2이상의 HDD에서 끌어오는건 1시간 10~20분 정도 걸린다. USB2.0 외장하드가 160GB를 4~5시간 넘게 끌고 오던 것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며 만약 최근 출시되는 버퍼 6mb의, 7200 rpm이상의 HDD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면 이 속도는 훨씬 줄어들거다.
참고로 씨게이트의 여느 외장하드와 마찬가지로 자동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외장하드 내에 있는 설치파일을 통해 가능하다) 그리고...
구입 후 4단계 절차를 거치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 200GB 용량을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but... 아는 분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원드라이브(OneDrive)를 제대로 이용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업로드 시간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 영상 파일을 업로드해서 공유하는 것은 꿈도 못꾸겠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