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지난 4일간...

 

 

 

 

에코백을 손바느질로 만들겠다며 애를 썼다.
재봉틀 하나 사면 금새 만들 수 있지 않아? 라는 내 말에도 아랑곳없이 이번엔 손바느질로 해보고 그리고 난 뒤 재봉틀을 살지 결정하겠단다.
생각해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건 손바느질이라며.

이렇게...

 

 

 

 

 

 

 

 

 

귀터만 (Gütermann) 실도 사고...
이 귀터만 실, 정말 짱짱하다고 엄청 만족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와이프는 4일 정도를 열심히 바느질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완성했다.
회사에 있는데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확실히 실물이 예쁘다.

 

 

 

 

 

 

 

 

천, 가죽끈, 부자재... 등등 구입비가 6만원 정도?
에코백이 2~3만원, 좀 유명한건 8~12만원 정도인데...ㅎㅎㅎ
하지만.

 

 

 

 

 

 

 

 

 

가방 내부가 아주 쓸모있게 고려된 가방이다.

 

 

 

 

 

 

 

 

 

가죽끈.
바느질할 때 조금 애먹었단다.

 

 

 

 

 

 

 

 

 

특히 가죽끈을 작업한 검정색 실은 예전에 갖고 있던 실이었다는데 정말... 불만족스러워 더 고생했다네.

 

 

 

 

 

 

 

 

 

내부는 에디백의 형태를 참조했단다.
요 라벨을 붙인 곳은...

 

 

 

 

 

 

 

 

 

똑딱 단추로 수납물을 잘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고,

 

 

 

 

 

 

 

 

 

반대편은 두 개의 포켓을 만들어놨다.

 

 

 

 

 

 

 

 

 

가방을 뒤집어서 안쪽을 보면...
한쪽은... 이렇게 작은 지퍼를 만들고.
(ㅎㅎㅎ 지퍼 방향이 틀려서 낭패였단다. 너무 바느질을 촘촘하게 해서 그냥 이렇게 완성했다네)

 

 

 

 

 

 

 

 

반대편엔 이렇게 제법 큰 지퍼를 만들어 수납이 용이하도록 했다.

 

 

 

 

 

 

 

 

 

내부 구조는 에디백을 참조했다지만 이건... 와이프의 아이디어.
에코백에 물통을 넣었다가 익선동에서 물통이 눕혀져 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물통을 세워 고정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하네.

 

 

 

 

 

 

 

 

 

 

 

 

 

 

 

 

자...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으니 이제 재봉틀을 사서 다른 가방도 막 만들어봅시다.
ㅎㅎㅎ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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