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에 작별을 고한 지 이미 오래라...
방에선 그냥 PC-Fi.
우리 방엔 여전히 4년 넘게 Focal XS 2.1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방에서 4년 넘게 사용 중인 Focal XS 2.1 (현재는 68~69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
물론 pc-fi 환경으로 이 정도면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 mp3음원이라면 이 정도 시스템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니까.
그런데...
얼마전 오래 사용해왔던 아들방 스피커 Bose Companion5가 사망하는 바람에 JBL L8로 바꿔줬는데 이 스피커가 블루투스나 에어플레이가 지원되니까 애플뮤직을 방에서 듣는게 정말... 편하더라.
Focal XS 2.1도 아이폰 도킹이 되지만 5이후로는 변환 커넥터를 달아야하고... 높아지는 만큼 아이폰6플러스 정도의 크기는 끼우기도 버겁다는게 문제.
아들이 사용 중인 JBL L8 (50만원대 중반부터)
(사실 L16, Ruark R4도 생각했으나 돈도 없고 그 정도를 툭... 선물하고 싶진 않아서 L8로)
그러다보니 우리방 스피커도 막 바꾸고 싶...
워낙 애플뮤직을 자주 듣다보니 점점 더 그런 욕구가 용솟음...-_-;;;
물론 늘 결제창에서 backspace를 누르지만.
pc-fi라고 말은 했지만 이젠 pc-fi란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음악을 감상한다는 것이 과거처럼 pc의 미디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듣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pc뿐 아니라 TV등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물론 이는 AV리시버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복잡한 연결없이 스피커 하나만으로 소리를 내는 문제만큼은 해결해주는 액티브 스피커를 얘기하는 시대가 이미 몇년 전부터 보편화되었다.
액티브 스피커라는 건 dac가 내장...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를 해야하지만 그냥 쉽게 말하자면 앰프가 필요없는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통적인 방식의 하이파이가 패시브 스피커(앰프가 필요한 일반 스피커) + 앰프 + 플레이어 조합이라면 액티브 스피커는 dac 앰프를 내장하여 별도의 앰플리파이어가 필요없어진 스피커라는 얘기.
사실... 전통적인 방식의 하이파이라면 스피커, 앰프등의 최적의 조합을 위해 고민하는 긴긴 나날들이 이어질 것이고.ㅎ
물론... 그렇게 꾸려서 소리를 듣는 만족감이야 뭐 말할 것이 없지만....
요즘은 진심 액티브 스피커의 성능이 훌륭한 터라 그냥 책상 위에 액티브 스피커 올려서 pc랑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무선 재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성능의 액티브 스피커를 고민하는 분들이 염두에 두는 제품은
1. Dynaudio Xeo 2 (170만원대...부터...)
2. KEF X300A Wireless (140만원대...부터 구형은 100만원대)
3. HECO ASCADA 2.0 (140만원대)
4. System Audio SA saxo 1 Active (70만원 후반대)
이렇게 4개 제품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다인오디오야 뭐... 말이 필요없지만 가격이 가장 사악하므로 패스.
시스템 오디오의 제품은 청음을 해본 적도 없고 가장 평범한 제품이란 생각이 들어 역시 패스.
그럼 2, 3번 제품만 남는다.ㅎㅎㅎ
아... 단순해.
KEF X300A
Wireless는 기존 X300A 제품에 무선 에어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미 단단하고 밀도있는 사운드는 정평이 난 바 있고 조금 과장하기 좋아하는 분들은 300만원대 스피커+앰프 조합과 맞먹는다는 말까지 한다.ㅎㅎㅎ 아무튼... 그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거. Uni-Q 어쩌구 이런 얘기는 다 패스.
그런데 문제는... KEF X300A에 소스 입력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일 HECO의 ASCADA 2.0도 생각해볼만 하다는거.
사진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아스카다 2.0에는 어마무시한 입력단이 존재한다.
우퍼 확장 단자도 있고... 물론 우퍼가 없더라도 저음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어서 무리없겠지만.
KEF X300A Wireless
KEF X300A Wireless
KEF X300A Wireless의 후면.
보다시피... 입력부가 AUX IN 하나 뿐이다.
미니 usb도 있지만... 움... optical, coaxial 지원도 없다.ㅎ
미니 usb도 있지만... 움... optical, coaxial 지원도 없다.ㅎ
가격은 140만원대.
인터넷보면 100만원대도 많은데 그건... wireless가 안되는 구모델이다. wireless가 굳이 필요없다면 그 모델을 구입하면 됨.
인터넷보면 100만원대도 많은데 그건... wireless가 안되는 구모델이다. wireless가 굳이 필요없다면 그 모델을 구입하면 됨.
KEF X300A Wireless의 입력부가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HECO 아스카다 2.0으로
HECO ASCADA 2.0
뭔가 디자인은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니다.ㅎㅎㅎ
그래서 이 스피커의 우수함을 인정하면서도 내 위시리스트 저 아래쪽에...ㅎ
그래서 이 스피커의 우수함을 인정하면서도 내 위시리스트 저 아래쪽에...ㅎ
HECO 아스카다 2.0의 입력부를 보시라...ㅎ
analog 단자도 기본 지원. 거기에 우퍼 확장 단자.
digital은 optical, coaxial 도 지원한다.
analog 단자도 기본 지원. 거기에 우퍼 확장 단자.
digital은 optical, coaxial 도 지원한다.
마음같아선 다인오디오 Xeo2를 구입하고 싶지만...ㅎㅎㅎ
사실 KEF X300A Wireless만 되어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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