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비전 인터넷 + 모바일2대(아들과 나)를 결합상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린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원래 CJ헬로비전(이제 SK에 합병인수가 결정되었지만)의 인터넷이 비대칭망이라 다운로드 속도는 극대화되어있고 업로드 속도는 다운로드의 1/10 수준도 안나오는, 과거 ADSL 시절에나 보던 비대칭 서비스인데 그래도 다운로드 속도는 어느 정도 나오니 그럭저럭 써오고 있었다.
그런데 몇달 전부터 유투브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리밍 문제가 심각해졌고, 애플뮤직을 pc의 아이튠으로 들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할 정도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취약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런거 절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나는 와이프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레임을 넣어 수차례 담당자가 방문하여 망교체까지 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해지한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본사 기술팀에서 나오더라.(기가막혔다)
문제는 본사 기술팀도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었다는 것이고 결국엔 고정IP를 주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듯 했다.
고정IP를 받은 뒤론 저녁 시간에도 유투브 1080p 영상을 대체적으로 볼 수 있었고, 애플뮤직은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이번엔 2주 전부터 토렌트를 이용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이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더라.
우리 pc만 그런게 아니라, 아들 pc, 어머님 pc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
토렌트로 무언가 다운로드를 받기 시작하면 인터넷이 뻗어버렸다가 토렌트 다운로드를 종료하면 1~2분 있다가 인터넷이 다시 연결이 되었다.
더 당혹스러웠던 건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등만 뻗어버렸을 뿐 메신저 서비스, 원격접속등의 게이트웨이를 거치는 다른 작업들은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는거지.
공유기 문제일 지도 모른다는 자체 판단에 공유기를 데고 모뎀과 직결해봐도 다를게 없었다.
결국 헬로비전의 모뎀 문제일 가능성,
회선 트래픽 대역 제한 가능성,
DNS 이상 문제... 등의 문제가 의심되었다.
(개별 pc에서 할 수 있는 stack autotuning등의 기능도 모두 점검했었다)
결국...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었는데 180...으로 시작되는 헬로비전에서 알려준 DNS의 문제였다.
이 DNS를 사용하면 토렌트 다운로드시 무조건 인터넷이 뻗어버린다.
그래서 헬로비전 기술담당자가 다른 DNS를 입력했는데 이번엔... 토렌트 다운로드 받아도 인터넷이 뻗지는 않는데 기본 속도가 고작... 20mbps 밖에 나오지 않더라. ㅎㅎㅎ
내 인내심이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었다.
내가 연체 한번 없이 매달 꼬박꼬박 돈 내면서 쓰는 서비스에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거의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결국 헬로비전의 기술담당자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다시 방문하여 해결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갔는데...
오늘 오전 붙잡고 앉아 내가 알아서 해결을 했다.-_-;;;
아 진짜...
문제는 상위 기종으로 바꿔준 CISCO 3800 모뎀과 우리 집에서 사용하던 넷기어 WNDR4500 라우터의 충돌이었고,
도대체 누가 만졌는지 모르겠는데!!!!!!!!!!!!!!!! 내 랜카드 설정이 100mbps로 되어있더라. (1.0Gbps가 되어있어야 한다)
넷기어 나이트호크 R7000으로 바꿔도 아들방은 150mbps가 나오는데 우리방은 90mbps밖에 나오지 않아 랜카드 설정을 들어가봤더니 Speed & Duplex설정이 100mbps Full Duplex (100mbps 전이중)으로 되어있더라.
아놔... 진짜 이러니 죽어도 100mbps를 넘질 못하지.
아무튼...
이런저런 자잘한 오류들을 다 잡았다.
헬로비전 기술 담장자는 다시 오지 않아도 되는데... 대체용으로 붙여준 저 와이파이 커버리지가 암담한 공유기만 가져가시면 된다.
열은 받았지만... 헬로비전 기술 담당자분은 최선을 다했다.
응대도 친절했고.
그 점에 있어선 와이프도 불만이 없다.
아무튼... 넷기어 나이트호크 (Netgear Nighthawk) AC1900 R7000 라우터를 구입해서 받았다.
전에 사용하던 넷기어 WNDR4500 라우터가 헬로비전에서 바꿔준 모뎀 CISCO 3800 모델과 확실히 충돌하는 것 같더라.
사실... R7000을 구입하긴 했는데 질러놓고도 후회를 좀 많이 했다.
그냥 멀린펌을 얹은 ASUS AC68 계열로 갈 걸...
어차피 내가 뛰어난 USB3.0포트를 통한 FTP 구축이 가능한 R7000의 기능을 잘 쓰지도 않을텐데...
그냥 ASUS AC68계열로 구입할 걸 하는 후회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후회했을 때 이미 발송이 된 상태였고.-_-;;;
R7000에 대한 스코어도 결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어우... 간지가 그냥...
스텔스기의 모양을 연상시킨다.
모델명도 실제로 Nighthawk다.
접속 Status등을 알려주는 LED 등이 매우... 밝은 편인데 펌웨어에서 다 꺼놓을 수도 있더라.
우린 벽면 랜박스에 매립시켜버렸는데 그랬더니... WNDR4500에 비해 오히려 와이파이 수신 커버리지 능력이 더 떨어졌다.-_-;;;
고민이 좀 깊다.
아이폰5S를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속도 측정하면 2.4G에서 약 80mbps, 5G 환경에선 75mbps로 오히려 떨어진다.
헬로비전 LTE 속도가 고작 50mbps 정도이니... 뭐... 괜찮은거지.
후면 USB3.0 포트를 통해 하드디스크 등을 붙여놓고 자체 FTP로 돌려도 괜찮을 듯 싶다.
그건 나중에.
*
넷기어의 순정펌(firmware)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
나 역시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멀린펌으로 갈아 엎을까 약간 고민했는데 그냥 당분간은 순정펌으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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