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퇴근 후 역시 걸었다.

한동안 저녁은 먹지 않거나 샐러드로 대신했는데 언젠가부터... 꾸역꾸역 다시 저녁을 먹기 시작한 것 같다.

이래서야 여지껏 지켜온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될텐데... 하는 걱정도 드네.

그래서 당장 오늘(5.13)부터는 저녁을 먹지 않거나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와이프와 다짐했다.

물론 약속이 잡히거나 아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적어도 우리 둘만 있을 때 제대로 저녁을 먹는 건 피하기로.

저녁을 제대로 먹지 않다가 이렇게 먹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더부룩한 느낌도 있고, 이런 포만감이 거북하다.

아무튼.

5월 12일(화)은 저녁을 먹었다.

원래 연희동의 오향만두를 가려고 했다.

오향만두로 향해 가다보니 연남동 땡스오트 Thanks,Oat가 생각나 쌩스오트로 목적지를 바꿨는데... 역시나 대기.

대기하면서까지 먹을 맘은 없어서 다시 연희동 오향만두로.

그런데 오향만두도 만석. 게다가 음식이 아직 나오지 않은 테이블이 한 가득.

다시 발걸음을 돌려 연희동의 한 중식당으로 갔는데 거긴 아예 대기가 걸려있더군.

세상에 이게 왠 일이야.

길거리엔 오가는 행인들이 너무 없어서 이거 정말 큰일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이런 음식점에 들어가 있었던거구나.

아무튼... 저녁을 포기할 즈음,

쇼룸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 두 번 맛있게 먹었던 버거집이 생각나 들렀다.

 

 

 

 

 

 

오랜만이네.

8시 30분이 가까운 시간이라 손님들이 없었다.

 

 

 

 

 

 

 

 

 

 

 

 

 

 

 

 

 

 

 

 

 

자꾸 저녁을 먹다보니... 저녁에 허기를 느낀다.

다시 공복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그게 몸이 더 편한 것 같아.

 

 

 

 

 

 

 

 

라구소스 버거와

치킨 버거 주문

3,500원 추가하면 감튀 + 음료 세트.

 

 

 

 

 

 

 

 

라구소스 버거

전에 와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

아... 뭔가... 아쉽다.

 

 

 

 

 

 

 

패티의 존재감도 전같지 않고 지난 번엔 먹는 내내 '라구 소스가 꽤 맛있어'라고 말했었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 인상적인 맛이 없다.

게다가 감튀가 너무 아쉽다.

덜 튀겨낸 느낌. 튀겨지지 않은 감자의 맛이 느껴지는, 거기에 소금만 잔뜩 뿌린 느낌.

 

 

 

 

 

 

 

 

와이프의 스파이시 치킨 버거

 

 

 

 

 

 

 

보기엔 정말 괜찮아 보이지만 너무너무 아쉽다.

이전 두 번 방문 모두... '이 집 최고'는 아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란 생각을 했는데,

씁쓸하다.

이런 기분.

 

 

 

 

 

 

 

 

 

 

 

 

 

 

 

아이노 테이블

AINO TABLE

@합정동

이 부근 오며간 적이 꽤 많았는데 그때마다 궁금했던 밥집.

합정동의 '아이노 테이블 AINO TABLE'

성산중학교 후문 바로 앞.

백반 생각나서 한 번 들렀는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ARTEK 아르텍 A331 펜던트 램프.

스틸 다리의 테이블도 어디서 봤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의 한식 밥집.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차돌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는데 둘 다 각 7,000원(2020.05.12 기준)

 

 

 

 

 

외관

 

 

 

 

 

 

 

 

카페 같은 분위기

 

 

 

 

 

 

 

 

이렇게... 마개를 손으로 열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손을 통해 오염될 염려가 없는 물통, 적극 환영

 

 

 

 

 

 

 

 

 

 

 

 

 

 

 

 

 

 

 

 

 

 

 

 

 

 

 

 

 

 

고추장 순두부찌개

 

 

 

 

 

 

 

 

깔끔하고 좋은데,

내 입엔,

정말 지극히 아재 입맛인 내 기준엔 약간 달다.

달다는 것만 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와이프의 차돌 된장찌개

 

 

 

 

 

 

 

 

된장 맛이 많이 느껴지는 토속 된장찌개와는 거리가 먼,

아주 깔끔한 느낌의 된장찌개

난 이런 된장찌개의 맛도 무척 좋아하는 편.

음식도, 실내 분위기도 무척 깔끔한 편이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오르토몰 이뮨

orthomol immun

드링크+정제(2알)

우린 영양제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다.

와이프가 철분제등을 한 번 먹어본 것과,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지아틴산)을 먹은 것 외엔 진짜...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

주변에선 영양제를 엄청나게 챙기는 이들도 많고,

우리에게도 영양제 정도는 좀 먹어야하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많은데,

우린 영양제 관심이 없는 차원을 넘어 약간의 불신도 있는터라... 여지껏 그냥 패스.

암튼... 이건 좀 어떨지 모르겠네.

3개월은 꾸준히 먹어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분 말로는 이것과 '에브리타임 (정관장 제품인가...?)'이란 걸 같이 먹으면 궁합 최고라는데...

 

 

 

 

 

드링크 + 정제 2알.

 

 

 

 

 

 

 

 

그래서 꽤 무겁다.

 

 

 

 

 

 

 

 

이런 영양제도 있구나.

와이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난 이번에 처음 알았음.

그 정도로 영양제에 관심이 없었네.

 

 

 

 

 

 

 

 

 

 

 

 

 

 

 

 

 

 

 

금요일 저녁,

식구들과 외식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명절 때보다 더 밀렸어. 정말로.

아, 우리빼고 다 놀러가시는구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

불안불안했다.

쇼룸에 토요일에 손님 별로 없겠구나.

토요일 오전 쇼룸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오셔서 괜한 걱정이었나...싶었는데

오후 들어서면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

게다가 비는 하루종일 주륵주륵

 

 

 

 

 

그래서... 우리 누추한 쇼룸의 꼴보기 싫은 형광등을 싹... 다 꺼버리고

싸구려 플로어 램프와 할로겐 램프만 켜놓은 채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에서 판매 중인 아름다운 유리 캔들 홀더를 초를 켰다.

그리고 빌 에반스 Bill Evans의 음악을 틀어놨지.

세상에 내가 이렇게 빌 에반스의 음악을 하루종일 틀어놓을 줄이야.

나중엔 허비 핸콕 Herbie Hancock의 음악도 틀어놨어.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자꾸 제품 문의를 제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품 문의는 파인드스터프에 DM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전 좋아서 올리는 것 뿐이예요.

 

 

 

 

 

 

 

 

 

 

 

 

이 캔들 홀더... 무척 예쁘다.

사이즈는 두 가지.

당연히 저 모노룸의 티라잇 캔들은 별매품.

이 유리 캔들 홀더는 제품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어.

(가격 문의는 파인드스터프에 직접 해주세요~)

 

 

 

 

 

 

 

 

 

아... 예쁘다.

이거 가품도 나오던데 가품과 직접 비교해보면... 가품 사고 싶은 마음 싹 달아날거야.

오리지널 가격 자체가 부담이 없는데 그저 남의 디자인 배껴서 팔 생각이 나온 카피들... 에혀...

 

 

 

 

 

 

 

 

 

 

 

 

 

 

 

이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이 날은 산책도 건너뛰고 바로 집으로 왔다.

 

 

 

 

 

 

 

 

 

 

 

 

 

어버이날, 아들의 선물

어버이날(5.8),

로칸다몽로에서 함께 식사하기 위해 쇼룸에 온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손편지와 함께 우리에게 건넨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의 손수건/스카프.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나름 뭘 선물해야 우리가 좋아할 지 무척 고민한 것 같아.

 

 

 

 

 

손편지와 함께 준비한 아들의 선물.

고마웠다. 정말.

 

 

 

 

 

 

 

 

 

파인드스터프의 손수건/스카프는 손수건은 물론 스카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뻔한 디자인이 아닌 제품들이 잔뜩이라 우리가 무척 좋아하는데 아들 덕분에 이번에 나와 와이프 모두 하나씩 더 들이게 되었다.

난 중학생 때부터 늘 손수건을 갖고 다녀서 손수건 없이 외출한 기억 자체가 없을 정도이니 당연히 손수건으로 사용할 것이고,

와이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카프로 사용할 듯.

 

 

 

 

 

 

 

 

 

이건 아들이 와이프에게 선물한 손수건/스카프

 

 

 

 

 

 

 

 

 

와이프, 단 번에 마음에 들어함.

 

 

 

 

 

 

 

 

 

 

 

 

 

 

 

 

 

 

 

 

 

 

 

 

그리고 이건 아들이 내게 선물한 손수건/스카프

아, 원래 다른 걸 선물해줬었는데 내가 파인드스터프에 가서 요 제품으로 교환했다.ㅎ

 

 

 

 

 

 

 

 

 

아... 예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운 편지.

다 큰 아들(대학교 3학년)에게 이렇게 긴 손편지를 와이프, 나 따로따로 받았다는게 기쁘다.

완전 고마워.

그리고 아들이 집에 와있으니 정말 좋다.

진짜 맘껏 뭉개다 가렴^^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어버이날.

마침 아들도 집에 와 있어 정말 오랜만에 온 식구 다 함께 외식.

어디서 식사하고 싶으세요?라고 어머님께 여쭤봤는데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로칸다 몽로'라고 하심.

아들도 '로칸다 몽로' 가고 싶다고 집에 오자마자 얘기했으니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없었다.

 

 

 

 

석달 만에 집에 와서 마냥 뒹굴거리고 있는 아들.

오랜만에 집밥을 먹고 마음껏 뒹굴거린다.

그래, 정말 원 없이 뭉개다 가렴.^

 

 

 

 

 

 

 

 

 

맥주들

Damm Complot IPA

가볍고 경쾌한 IPA

 

 

 

 

 

 

 

 

맛있다.

그런데 내 입맛엔,

 

 

 

 

 

 

 

 

 

역시 구스 아일랜드 Goose Island가 더 잘 맞아.

 

 

 

 

 

 

 

 

 

그리고 레몬 스쿼시

 

 

 

 

 

 

 

멸치오븐구이

 

 

 

 

 

 

 

 

감자의 식감을 어쩜 이리 잘 살렸을까.

남해 멸치의 짭조름한 맛, 올리브오일... 그리고 케이퍼가 정말 잘 어울린다.

이 메뉴, 로칸다 몽로에 오면 꼭 주문해봐야할 메뉴가 될 것 같아.

 

 

 

 

 

 

 

 

 

그리고 족발찜.

 

 

 

 

 

 

 

 

나와 와이프는 세 번째 맛보는 몽로의 새로운 메뉴, 족발찜.

이 족발찜 먹으러 로칸다 몽로 오는 손님들이 있다는 말, 충분히 수긍이 간다.

우린 아들이 워낙 술도 잘 마시고,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도 0여서 아들이 족발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족발 특유의 향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하더라.

하지만,

로칸다 몽로의 족발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음식이라며 정말... 정말 잘 먹었다.

아들 역시 이 족발찜에 올려진 토마토 소스가 엄청나다며 놀람.

어머님이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게 드셨고.

아들 뿐 아니라 어머님도 로칸다 몽로의 음식을 정말 좋아하신다.

친구분들과 가는 한정식 집들도 좋아하시지만 어머님의 음식 취향은 확실히 우리와 많이 비슷해.

 

 

 

 

 

 

 

 

 

그리고 오랜만에 닭튀김.

 

 

 

 

 

 

 

 

말이 필요없지 뭐.

 

 

 

 

 

 

 

 

그리고 이번엔 오늘의 메뉴 중 하나인 해산물 파스타.

이렇게 유산지에 잘 감싸져 나온다.

 

 

 

 

 

 

 

 

 

 

 

 

 

 

 

 

유산지를 벗겨내면 해산물과 오일의 풍미가 확... 올라온다.

 

 

 

 

 

 

 

 

 

유산지에 쌓인 해산물 파스타는 오랜만에 먹어보네.

아, 그러고보니 박찬일 샘께서 계셨던 예전의 레스토랑에서도 유산지에 감싸진 해산물 파스타는 한 번씩 등장했었다.

라꼼마에서도 인스턴트펑크에서도.

이 파스타,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해산물이 정말 듬뿍 들어가 향도 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

다음에 들렀을 때도 이 메뉴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주문할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츠쿠네.

와이프는 이 즈음 더이상 먹을 수 없다며 항복 선언하여 츠쿠네는 3개.

 

 

 

 

 

 

 

 

 

양고기와 고수 조합은 딴지 걸 여지가 없다.

난 츠쿠네도 좋아하는데 츠쿠네를 먹으면 먹을수록 예전 로칸다 몽로에서 내던 살시챠가 그립다.

정말... 그립네.

 

 

 

 

 

 

 

 

 

마지막은 티라미수로 정리.

로칸다몽로의 티라미수는 우리가 먹어본 그 어떤 티라미수보다 언제나 맛있었다.

깊고 진한 커피향, 적당히 느껴지는 저항감.

먹은 뒤에 강하게 올라오는 녹진한 달달함.

그런데 티라미수 맛이 더 좋아졌어.

우리가 로칸다 몽로 초기에 맛봤던 바로 그 수준의 티라미수.

이렇게 정말 잘 먹고 나왔다.

언제나처럼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셨고.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복병수 스태프께서 5월을 끝으로 그만두시고 오랫동안 준비하신 일을 하실 것 같다고.

 

 

 

 

 

 

 

 

 

 

 

 

 

 

 

 

 

 

 

 

 

 

 

 

 

 

 

 

 

 

 

 

제주정원

@서교동

어젯밤,

아들과 함께 얘기하다가 고등어 얘기가 나왔는데... 막상 얘기하고보니 고등어 구이가 무척 먹고 싶어졌다.

고등어 구이 먹고 싶다고 얘길하니 와이프가 우리 산책길에 자주 지나쳤던 서교동의 '제주정원'에 가서 고등어구이를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말 나온 김에 바로 오늘 다녀옴.

 

 

 

 

 

네이버엔 오전 11시부터 영업으로 되어있는데,

11시 30분부터란다.

정보 변경하셔야할 것 같아요.

 

 

 

 

 

 

 

 

 

헤어 클리닉 요망

 

 

 

 

 

 

 

 

반찬

 

 

 

 

 

 

 

 

내가 왕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큼지막하게.

 

 

 

 

 

 

 

 

그리고 고등어구이 등장

 

 

 

 

 

 

 

 

고등어 구이를 각별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래된 노포... 이런 곳이 아니라 2008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한식당 '가야'에서 먹었던 안동 간고등어 정식.

2008년 파라다이스 호텔에 놀러갔다가 맛있게 먹어서 그 뒤로 2010년까지 부산 갈 때마다 '가야'에 들러 이 간고등어 정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가야...에선 고등어도 맛있었고 함께 내준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었다.

고등어 구이와 된장찌개를 함께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 고등어 구이 메뉴에 된장찌개가 곁들여지지 않으니 좀 많이 아쉬웠다.

이곳에 차돌된장찌개 메뉴를 따로 팔아서 그럴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된장찌개가 곁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

 

 

 

 

 

 

 

 

아아...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저 여유낙낙하면서도 부~해보이지 않는, 예쁜 핏의 바지는 스테뉴에서 구입한 바지.

가격이 상당히 좋았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땡스오트

Thanks, Oat

@연남동

퇴근 후,

스테뉴 soutenu 에 주문 넣었던 바지를 찾기 위해 들렀다.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사실 스테뉴 사장님이랑 약간 수다를 떨 생각으로 갔는데,

엇, 스테뉴 사장님의 훈남 남편분께서 함께 계셔서 퇴근 시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바지만 찾아 바로 나왔다.

스테뉴 사장님은 언제나처럼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우리가 나간 뒤 일부러 따뜻한 문자도 넣어주실 정도로 스윗하심.

스테뉴에서 벌써 옷을 네 벌 구입했는데 재밌게도,

셔츠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바지도 같은 디자인으로 색상만 다르게 두 벌.

셔츠는 반팔이어서 아직 와이프가 입지 않았지만 바지는 벌써부터 잘... 입고 있다.

아주아주 편하다고 하고, 핏도 좋아.

착샷은 다음에.

그냥 쇼룸으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와이프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연남동 땡스오트 Thanks,Oat 에 요거트 먹기 위해 방문.

 

 

 

 

 

 

 

 

 

 

 

 

 

 

 

 

 

 

 

 

와! 대기하는 분들이 없어!

이게 왠일이야!

그동안 대기가 워낙 많아 지나쳤었는데.

 

 

 

 

 

 

 

 

 

하지만..............................................

요거트는 이미 다 매진되었다고.

와이프의 안타까운 표정

 

 

 

 

 

 

 

 

 

다 포기한 표정...ㅎㅎㅎ

 

 

 

 

 

 

 

 

 

난 아이폰으로 사진이나 찍고

 

 

 

 

 

 

 

 

 

또 찍고

 

 

 

 

 

 

 

 

이렇게 사람없는 땡스오트를 보는 건 흔한 일이 아닐 것 같아 몇 장 찍었다.

 

 

 

 

 

 

 

 

 

그래도 이왕 들어왔으니...

베이글 샌드위치라도 먹자.

 

 

 

 

 

 

 

 

 

그래서

 

 

 

 

 

 

 

 

베이글 샌드위치 주문

 

 

 

 

 

 

 

아보카도 햄 치즈 + 탄산수

아보카도 연어 + 탄산수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나라의 디저트 메뉴와 빵 가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대단히 비싼 것이 맞다.

가격 얘기는 참... 민감한 부분이니 일방적인 얘기를 하긴 참 힘들다.

소비자의 입장, 공급자의 입장, 판매자의 입장마다 관점이 다르니.

하지만 수긍할 만한 관점의 차이가 분명 있더라도 지나치게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장도 분명 있는 법이다.

하필 땡스오트 글에 이런 글을 써서 절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땡스오트의 가격이 바가지란 의미가 아니라 우리나라 디저트 메뉴, 빵 시장에 형성된 전반적인 높은 가격에 대해서 얘기한 것 뿐.

 

 

 

 

 

 

 

 

베이글도 좋고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의 맛도 확연히 구분되어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햄 치즈 버전과 연어 버전에 사용된 올리브 오일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햄 치즈 버전엔 살짝 달달한 소스가 올라갔고,

연어 버전엔 쌉쌀한 맛을 살리는 샐러드용 올리브 오일이 올라간 것 같다.

아무튼 생각보다 무척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더더 요거트를 먹고 싶어진 것이 사실.

 

 

 

 

 

 

 

 

 

탄산수

 

 

 

 

 

 

 

 

이렇게 오늘도 12,000보를 걸었네.

하루 10,000 이상이 일상이 된 지 오래.

 

 

 

 

 

 

 

 

 

 

 

 

 

 

Gary Hill _ Momentombs

전시도록

2월 초.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게리 힐 전시가 우리의 올해 마지막 전시 관람이었다.

그리고 그 전시가 정말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지.

다층적 메시지를 굳이 수용하거나 해석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형언하기 힘든 시각적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전시.

앵콜전이 만약 열린다면 무조건 다시 한 번 달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전시.

전시글 참조

 

200209 _ 게리 힐 '찰나의 흔적' @수원시립미술관 Gary Hill _ Momentombs

https://www.instagram.com/iam_jaeyoon/

 

 

 

 

 

 

그런데 며칠 전,

인친분이며 블로그 이웃분이신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코디네이터께서 이번에 게리 힐 도록이 나왔는데 이 도록을 보내주시겠다는 연락이 왔고

우린 정말 염치 불구하고 수령할 주소를 말씀드렸다.

그리고,

오늘 (5.7) 오전 본사에 들어가 한참 시간을 보내고 오후 늦게되어서야 쇼룸으로 넘어왔더니 도록이 도착되어있더라.

 

 

 

 

 

 

 

 

그런데... 도록이 생각보다, 예상보다 훨씬, 훨씬 더 놀라울 정도로 내용이 충실해서 무척... 놀랐다.

 

 

 

 

 

 

 

 

 

하드커버, 그리고 작품을 온전히 보여주는 충실한 사진,

넓게 보여줘야 작품의 온전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작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펼침쪽,

여기에 게리힐의 해설 코멘트등을 담아 알차고 충실하게 꾸민 도록.

 

 

 

 

 

 

 

 

 

게리 힐 전시를 정말 인상깊게 본 우리에겐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선물.

정말... 감사했다.

 

 

 

 

 

 

 

 

 

 

 

 

 

 

 

 

 

 

 

 

 

 

 

 

 

 

 

 

 

 

 

 

 

 

 

 

 

 

 

 

 

 

 

 

 

 

 

 

 

 

 

 

 

 

 

 

 

 

 

 

 

 

 

 

 

 

 

 

 

 

 

 

 

 

 

 

 

 

 

 

게리 힐의 작품 해설까지.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

 

 

 

 

 

 

 

 

 

 

 

 

 

 

 

 

 

키오스크 KIOSQUE

@어쩌다가게 망원

 

 

저녁,

키오스크 Kiosque

 

 

 

 

어쩌다 가게 망원의 '키오스크 KIOSQUE'를 방문.

 

 

 

 

 

 

 

 

 

 

 

 

 

 

 

 

 

한산한 시간에 방문

 

 

 

 

 

 

 

 

FLOS 테이블 램프

서촌 키오스크 시절부터 함께 한 조명.

 

 

 

 

 

 

 

 

응?

Efterklang

 

 

 

 

 

 

 

 

King Krule 킹 크룰

King Krule의 음반, 그리고 Efterklang의 음반을 들으면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음악 얘기도 나누면서 근황을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은 훈고링고브레드와 키오스크인 것 같아.

 

 

 

 

 

 

 

 

그리고 이렇게 갑작스레 더워진 하루.

기운 반짝 날 수 있도록 해주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키오스크의 문스터 샌드위치.

 

 

 

 

 

 

 

 

 

저 고소한 치즈가 촛점을 잡지 못하고 해롱거리는 내 정신을 잠깐이나마 바싹... 잡아준다.

여기에 시원한 밀크티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없지.

 

 

 

 

 

 

 

 

 

그리고 야채 베이컨 샌드위치까지.

 

 

 

 

 

 

 

 

키오스크의 프렌치 토스트야 워낙 유명하지만,

이 샌드위치들도 정말 맛있다.

물론 야채베이컨 샌드위치는 손이 많이 가는 터라 손님 없을 때 주문해주시길(정식 메뉴가 아님)

 

 

 

 

 

 

 

 

 

 

 

 

 

 

 

오랜만에 동무밥상에서 점심 식사한 후,

절두산순교성지를 거쳐 망원한강공원을 지나... 쇼룸으로 돌아왔다.

지난 번 퇴근 후 산책했던 길을 거꾸로 걸어온 샘.

 

4월 28일 걸었던 산책길

200428 _ 산책 : 망원한강공원 → 절두산순교성지 → 상수동

 

 

 

 

 

 

 

 

 

 

 

 

 

우리... 근데 넘 덥지 않을까?

살짝 고민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더웠다.ㅎ

 

 

 

 

 

 

 

 

 

 

 

 

 

 

 

 

 

 

 

 

 

 

 

 

 

 

 

 

 

 

아... 이 계단을 정말 좋아한다.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는 정경도,

그리고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정경도

 

 

 

 

 

 

 

 

 

다 좋다.

 

 

 

 

 

 

 

 

자...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ㅎㅎㅎ

 

 

 

 

 

 

 

 

 

 

 

 

 

 

 

 

 

 

 

 

 

 

 

 

 

 

 

 

 

아직은 어린 나무들

 

 

 

 

 

 

 

 

아직은 어린 나무들

 

 

 

 

 

 

 

 

아이고... 좀 더운데?

 

 

 

 

 

 

 

 

 

 

 

 

 

 

 

슬슬 지치기 시작.

사진도 안찍기 시작.

 

 

 

 

 

 

 

 

응? 땀이 조금 나네?

 

 

 

 

 

 

 

 

 

 

 

 

 

 

 

우리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ㅎ

 

 

 

 

 

 

 

 

 

 

 

 

 

 

 

 

 

 

 

 

 

 

 

그래도 이런 점심 시간의 여유,

참 좋네.

행인도 거의 없어서 마스크도 벗어 버리고 정말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걸었다.

 

 

 

 

 

 

 

 

?

선경중화요리 건물 2층에 BLUES HOUSE 블루스 하우스 라는 업장이 들어오는 것 같다.

보자마자 와이프한테 '어? 옛날에 블루스하우스라고 홍대쪽에 유명한 라이브바가 있었어'라고 얘기했는데... 엇?

SINCE 1990 이란다.

이 말은 내가 알던 그 블루스하우스가 맞다는 얘기지.

아... 망원동, 그것도 우리 쇼룸 코 앞에서 재오픈하는구나.

 

 

 


 


 

 

 

 

 

 

 

 

동무밥상

@합정동

정말... 오랜만에 합정동 동무밥상

2016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니... 업장 확장하기 전이었네.

이번에 들러보니 전에 비해선 무척 넓어졌더라.

옥류관 출신의 윤종철 요리사가 운영하는 집.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얼마만이야...

 

 

 

 

 

 

 

 

2016년에 비해 엄청 넓어졌다.

바로 옆에 있던 작은 술집 공간까지 확장

 

 

 

 

 

 

 

 

 

 

 

 

 

 

 

 

백김치와 콩나물 무침도 무척 좋았고

반찬이 떨어지기 전에 홀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미리미리 리필 여부를 물어봐주셨다.

 

 

 

 

 

 

 

 

 

사실 오늘 이곳에 오려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연희동 키노코 KINOKO 에 가려고 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키노코는 5월 말까지만 영업한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 주는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하고.

아쉬운 마음이 참... 크다.

우리 고작 두 번 밖에 가지 못했지만 무척 맛있게 먹었던 곳이 키노코인데.

그래서 갑작스레 오게 된 곳이 이 집.

 

 

 

 

 

 

 

 

 

돼지국밥

 

 

 

 

 

 

 

 

돼지 국밥의 경우 처음엔 뭔가 뒷맛이 살짝...

아주아주 살짝 시큼해서 이거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싶었는데,

 

 

 

 

 

 

 

 

 

혹시나해서 밥을 말아 먹어 봤더니 맛이 잘 잡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돼지고기 조리가 정말 훌륭해서 적당히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거부감들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한 맛도 적당히 잘 살아있고.

 

 

 

 

 

 

 

 

평양냉면

 

 

 

 

 

 

 

 

평양 냉면은 예전보다 확실히 간이 분명해진 것 같다.

2016년 먹었을 때 이 정도의 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꽤 간이 있는 편.

간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음식이 지향하는 바의 맛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만의 매력이 있는 법인데 동무밥상의 냉면은 우리 입에 잘 맞았다.

묘하게 육향이 잘 살아있어서 육수 마시는 즐거움도 있고.

면도 육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여기 만두를 좋아했는데 다음에 오면 만두도 다시 먹어봐야지.

 

 

 

 

 

 

 

 

 

 

 

 

 

 

 

 

 

 

 

 

 

 

 

 

 

 

장화 신은 고양이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마리오파스타에서 계획에 전혀 없던 저녁 식사를 한 후,

무너진 저녁 단식에 우리의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며 집으로 가기 위해 쇼룸으로 걸어가던 중,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셰프께서 보내주신 dm을 뒤늦게 확인했다.

손님들이 많이 빠졌으니 에끌레어 먹으러 오라는 dm

저녁 먹지 않기로 했다가 그리 많이 먹은 뒤였지만,

우린... 전혀 고민하지 않고 다시 발길을 되돌려 장화 신은 고양이로 이동했다.

세상에... 이 날 만 보 이상 왜 걸은거야.

 

 

 

 

 

 

내주신 장화 신은 고양이의 에끌레어

헐...

 

 

 

 

 

 

 

 

전에 맛봤을 때와는 빵이 다르다. 완전 달라.

오븐을 바꾸셨는데 확실히 다르다.

슈야 지난 번에도 엄청 맛있었으니 더 말할 것이 없고.

상당히 겉이 바삭한 에끌레어인데 맛은 확실해.

그리고,

 

 

 

 

 

 

 

 

곁들여 마셔보라고 내주신 이 화이트 포트 와인

Bulas 부라스

알콜도수 19.5로 상당히 높다.

그런데 이 와인,

장화 신은 고양이 가시면 주문해보시길.

엄청나게 농밀한 캬라멜, 견과류 향이 압도적이다.

바디감이라고 해야하나... 엄청 단단하면서도 목넘김은 또 무척 부드러운 편.

완전 맘에 드는 와인.

사실 바틀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얘기나누다가 까먹고 그냥 나옴.ㅎㅎㅎ

바보...

김재호 셰프님이랑 얘기하는데 엄청 가보고 싶은 전국 각지의 음식점 이름들이 줄줄이 나와서 우리도 지도앱에 저장해놨다.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능할까.

 

 

 

 

 

 

 

 

 

 

 

 

스테뉴 soutenu

@연남동

울리핸즈 Woollyhands를 거쳐 연남동 스테뉴 Soutenu 로.

전날 방문해서 와이프 옷을 구입했는데

 

스테뉴 2020.05.01 방문글

200501 _ 연남동 옷가게 '스테뉴(스떼뉴) soutenu'

 

 

 

다음 날 또 방문한 이유는,

와이프가 여기서 두 벌의 셔츠와 한 벌의 바지를 구입했는데,

바지가 정말 완전 편하고 핏도 예뻐서 진한 블랙 컬러로도 하나 장만하다고 하길래 방문.

 

 

 

 

 

다시 말하는데 우린 스테뉴 사장님을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라고 생각해.

스테뉴 사장님 인스타그램(개인계정)에서도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uzadidi/

 

 

 

 

 

 

 

 

 

 

 

 

 

 

 

 

바지 구입하고,

사장님과 기분좋게 이야기 나누다가

 

 

 

 

 

 

 

 

자... 이제 다시 쇼룸으로,

아니... 지인분께서 장화 신은 고양이에 친구분과 함께 식사한다고 하셔서 인사라도 하기 위해 장화 신은 고양이로.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지인분 커플, 그리고 동석하신 커플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인분은 아마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

네이비마켓의 김동우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woodong/

 

https://smartstore.naver.com/navymarket

 

 

 

 

 

 

 

마리오파스타

Mario Pasta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망원동, 상수동, 서교동, 합정동, 연남동, 성산동 인근에서

가격도 좋고 후회하지 않을 생면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그냥 이 곳, 마리오파스타로 오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고작... 120m 정도 떨어진 마리오파스타 앞을 지나가다가 여길 들어와버렸다.ㅎㅎㅎㅎㅎㅎ

이게 뭐야, 당신의 다짐이라는거 겨우 이런거였어?ㅎㅎㅎ

 

 

 

 

 

 

 

 

 

사실... 전날 연남동에서 먹은 파스타가 너무너무너무 아쉬움이 커서 일종의 보상심리가 발동한 것 같다.

 

 

 

 

 

 

 

 

 

이 날도 다시 확인한 것이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가격도 좋고 후회하지 않을 생면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그냥 이 곳, 마리오파스타로 오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에는 바 자리 외엔 다 차있었다.

 

 

 

 

 

 

 

 

 

사장님 혼자서 능숙하게 음식을 조리하고 내신다.

 

 

 

 

 

 

 

 

 

 

우리가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 약간의 메뉴 변화가 있더라.

못보던 먹물 리조또가 있었고,

우리가 좋아하던 깔조네는 메뉴에서 빠지는 대신 피자로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맥주가 약간 아쉬운데 현재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만 남아있다.

아페롤 칵테일과 와인이 있으니 상관없지만.

 

 

 

 

 

 

 

 

 

 

 

 

 

 

 

 

식전 샐러드

 

 

 

 

 

 

 

 

그리고 내가 주문한 엔초비 파스타

처음 마리오파스타를 방문했을 때 플레이트에 함께 주시는 저 바게트 한 조각이 내겐 어딘지 불안한 느낌을 줬었다.

무슨 얘기냐하면... 예전에, 그 오래 전에 소렌토같은 파스타 프랜차이즈 등등에서 저런 바게트를 파스타에 내줬었거든.

대단히 오래된 플레이팅 중 하나이고 저렇게 바게트 한쪽을 넣어준 곳치고 맛있게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그 경험이 떠올라 좀 불안했었던거지.

그런데,

음식을 먹자마자 저 바게트는 그저 뭔가 하나라도 더 넣어드리고 싶은 사장님 마음이라는걸 쉽게 알 수 있었다.

간단하게 내주시는 식전 샐러드에 바게트를 올린 파스타 메뉴, 그리고 주문하면 맛볼 수 있는 티라미수.

잘 생각해보면 마리오파스타 사장님은 온전한 파스타 코스를 내고 싶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아무튼 오랜만에 먹는 이 엔초비 파스타.

여전히 맛있다.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엔초비의 감칠맛,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식감을 주는 훌륭한 생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새로운 메뉴, 해산물과 먹물 리조또.

이 메뉴,

꼭... 꼭 드셔보세요.

저흰 좀 많이 놀랐습니다.

 

 

 

 

 

 

 

 

리조또라는 메뉴가 국산 쌀과 잘 어울리는 메뉴는 아니라고들 하지.

그런데, 정말... 쌀, 기가막히게 조리하셨다.

적당히 식감이 느껴지도록.

여기에 해산물 조리도 상당히 잘 되어 이 한 그릇은 다음에 방문하면 분명 다시 주문할 거야.

 

 

 

 

 

 

 

 

 

이 리조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두 그릇 다 먹었는데 오랜만에 이 곳에서의 식사가 맘에 들어 하나 더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제... 연남동의 어느 파스타 집에서 너무너무 아쉬웠던 라자냐를 주문했지.

 

 

 

 

 

 

 

 

 

딱... 보기에도 비주얼이 진짜.

 

 

 

 

 

 

 

 

 

제대로 진한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의 매력도 훌륭하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벼운 라구도 아니야.

그러니 질리지 않게 끝까지 맛있게 먹게 된다.

 

 

 

 

 

 

 

 

특히 라자냐 생면이 정말... 좋다.

그래, 라자냐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

우린 한남동 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의 라자냐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리오파스타의 라자냐는 더 무겁고 익숙한 느낌이지만 이 역시 좋다.

 

 

 

 

 

 

 

 

후식으로 티라미수

 

 

 

 

 

 

 

 

응?

커피 향이 상당히 강해져서 지난 번 보다 훨씬 좋다.

사장님께 '사장님, 티라미수 맛이 더 진해졌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단골 손님들 중 커피향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계시단다.

그래서 보완했다고.

무척 맛있게 저녁을 먹고 일어났다.

다음에는 새로 메뉴에 오른 피자도 먹어봐야지.

 

 

 

 

 

 



 

 

 

 

 

 

Woolly Hands

울리핸즈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woollyhands/

퇴근 후 매일 산책하는 건 하도 여러번 얘기해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텐데,

연남동이나 연희동 쪽으로 산책을 갈 땐 이젠 거의 정해진 길을 지나친다.

망원동, 서교동, 성산동은 이제 골목골목 정말로 안 가 본 골목이 아예 없다시피해서 늘 가는 루트가 생긴 샘.

그 정해진 길에 늘 만나던 샵이 하나 있었는데 훈고링고브레드 바로 건너편 골목에 있는 울리핸즈 Woolly Hands

 

 

 

 

 

 

늘 지나다녔는데 문 열려있는 걸 한 번도 못보다가 이 날 (5.2 토) 드디어 문이 열렸기에 들어가봤다.

사진 촬영은 사장님께 미리 허락받고 찍은 것.

그 어느 곳도 다 마찬가지지만.

1년 정도 문을 닫았다가 5.1부터 가오픈 중이라고 하신다.

정식 영업일, 영업시간은 위 링크한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신다고.

 

 

 

 

 

 

 

 

 

위빙머신 Hand Knitting Weaving Machine

위빙 관련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판매하는 위빙킷도 있고, 책도 있던데 책은 판매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양이 그림은 베를린 거주하신 kit-toast 작가의 고양이 달력.

벽에 걸린 달력은 2019년

2020년 달력은 따로 판매 중

 

 

 

 

 

 

 

 

 

아... 오른쪽 저... bowl, cup등은 꽤 탐이 났어.

 

 

 

 

 

 

 

 

 

 

 

 

 

 

 

 

넓지 않지만 상당히 눈에 띄는 소품들이 많이 있었다.

주머니가 허해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위빙킷, 그릇등은 바로 질렀을거야.

 

 

 

 

 

 

 

 

 

저... 보이는 것이 2020년 고양이 달력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네네... 토요일이니까 우리 점심은.

요즘엔 토요일마다 오는 것 같다.

피자도 좋고, 윙, 텐더, 감튀 다 좋고.

우리가 콘피자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이야.

 

 

 

 

 

 

와이프 어제 연남동 스테뉴(스떼뉴) @soutenu_page 에서 구입한 바지 완전 편하다고 바로 입고 나옴.

블랙 컬러로도 하나 사고 싶다고 함.

그리고 저 팀 코펜스 Tim Coppens 아우터.

 

 

 

 

 

 

 

 

 

진짜 몇 년 동안 정말 잘 입고 다닌다.

이젠 신상품도 나오지 않는... 그래서 정말 아쉬움 가득한 퓨레뜨 Pulette 셔츠도.

 

 

 

 

 

 

 

 

 

 

 

 

 

 

 

 

 

 

 

 

 

 

 

토요일의 행복

 

 

 

 

 

 

 

 

 

 

 

 

 

 

 

기가막히게 맛있는 치킨 텐더

 

 

 

 

 

 

 

 

 

순식간에... 사라짐

 

 

 

 

 

 

 

콘피자 / 하와이언 피자 반반

 

 

 

 

 

 

 

 

 

내가 피자 먹으면서 절대 다시는 먹지 않겠다...다짐한 피자가 콘피자와 하와이언 피자인데 오늘 콘피자/하와이언 반반을 주문했으니 신기한 일.

콘피자,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는 고수와 함께 드시면 좋은데 고수는 절대 못먹겠다는 분들,

주문하실 때 고수 빼달라고 하시면 고수 아예 빼서 내주십니다.

하지만...

그래도 고수 조금만 담아 달라고 해서 올려 드셔보세요.

이 세계도 나쁘지 않아요.^

 

 

 

 

 

 

 

우리는 워낙 고수를 좋아하니 기본으로 많이 뿌려주시는데,

 

 

 

 

 

 

 

 

고수를...

 

 

 

 

 

 

 

 

더 올립니다.ㅎㅎㅎ

 

 

 

 

 

 

 

 

이 정도로.

 

 

 

 

 

 

 

 

 

 

 

 

 

 

 

 

커피가게 동경

@망원동

 

자...

드디어 커피가게 동경 방문.

세상에...

망원동 드나든지도 오래고,

심지어 거의 2년 전부터 망원동에 쇼룸잡고 있는데 커피가게 동경을 이제서야.

그동안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마다 대기, 대기, 대기...

사실 음식점 대기는 익숙한데 카페 대기는 영 어색해서 카페에 대기가 걸리면 그냥 자리를 떴다.

그러다 드디어 입장.

사실 이번에도 대기가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산책하다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카페들이 새로 생겨나고,

문을 닫는지 해아리기 힘들 정도다.

카페가 너무 많다... 정말 많아도 너무 많다 싶은 마음 드는게 어디 한 두번이 아닌데,

몇 년동안 이렇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카페가 얼마나 될까 싶어.

지금도 커피가게 동경은 대기가 기본.

 

 

 

 

 

 

 

 

 

 

 

 

 

 

 

 

 

 

 

 

 

 

와이프, 드뎌 동경 왔다고 기분이 좋다.

 

 

 

 

 

 

 

 

 

 

 

 

 

 

 

 

 

 

 

 

 

 

 

아... 이 책이 있더라.

김수영 선생님의 육필시고 전집

 

 

 

 

 

 

 

 

 

드디어...

커피가게 동경의 아인슈패너

 

 

 

 

 

 

 

 

 

세상에...

솔직히 말하면 다른 곳의 아인슈패너와 얼마나 다를까,

사실 그렇게 크게 차이날까 싶었는데 완전히 다른 아인슈패너.

한 모금 입에 넣자마자 오래 걷느라 피곤해진 우리 눈이 정말 번쩍 뜨이더군.

죄송한 비유지만 이거야말로 자양강장제.

크림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그래서 이 집을 찾는구나... 싶고.

 

 

 

 

 

 

 

 

 

 

 

 

 

 

 

아몬드 모카자바

 

 

 

 

 

 

 

 

 

이 역시.

훌륭하구나.

디저트 메뉴도 없는 이 집에 왜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지 제대로 알 것 같아.

 

 

 

 

 

 

 

 

다음엔 자리 없으면 to go라도!

 

 

 

 

 

 

 

 

 

북적북적거리는 금요일 밤.

 

 

 

 

 

 

 

 

 

 

 

 

 

 

 

 

 

 

 

 

 

 

 

 

 

 

 

 

 

 

 

 

 

 

 

 

 

 

 

 

 

 

 

 

 

 

 

 

 

 

 

 

 

 

 

 

 

 

 

 

 

 

 

 

 

 

 

 

 

 

 

 

 

 

 

 

 

 

 

 

 

 

 

 

 

 

 

 

 

 

 

 

 

 

 

 

 

 

 

 

 

 

 

 

 

 

 

 

 

 

 

 

 

 

 

 

 

 

 

 

 

 

 

 

 

 

 

 

 

 

 

 

 

 

 

 

 

 

 

 

 

 

 

 

 

 

 

 

 

 

 

 

 

 

 

 

 

 

 

스테뉴 (스떼뉴)

soutenu

@연남동

 

 

 

스테뉴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스테뉴 사장님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uzadidi/

 

공식 사이트

https://soutenu.kr/

 

 

 

 

 

 

어제(4.30 목) 연남동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편집샵 옷가게.

문이 닫혀서 지나쳤다가 오늘(5.1 금) 퇴근 후 다시 들렀다.

 

 

 

 

 

 

 

 

오픈한지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업장.

정말... 따뜻하게 응대해주시는 사장님 말씀으론 성수동에 계시다가 이번에 연남동으로 오시게 되었다고

 

 

 

 

 

 

 

 

덕분에 와이프는 좋은 가격에 쇼핑을 했다.

 

 

 

 

 

 

 

 

 

사장님, 느낌이 정말정말정말 좋다.

우리가 좋아하는 조이진 스튜디오 Joyzin Studio의 조희진 대표님이랑 어딘지 비슷하기도 하고.

 

 

 

 

 

 

 

 

 

 

 

 

 

 

 

 

soutenu 는 혹시나 soutenu turn 에서 따오신거냐고 여쭈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원래 soutenu 단어의 의미라고 하셨다.

스떼뉴하면 난 자꾸 스떼뉴 턴만 막 생각나는데.

 

 

 

 

 

Soutenu Turn

 

 

 

 

 

 

 

 

 

무척 편안하면서도 주머니가 독특하고,

엉덩이쪽의 라인을 잘 잡아줘서 뒷모습도 예쁘게 떨어지는 루즈핏의 바지, 얇고 여유낙낙한 핏, 색상도 편안한 롱셔츠 두 벌을 구입.

우리처럼... 늙은 이들보단 젊은 분들이 오셔야할 곳이어서 사장님께 조금 죄송하기도 했지만 정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기분좋게 쇼핑할 수 있었다.

요즘은 정말 이렇게 편안한 쇼핑에 점점 더 주안점을 두게 되는 것 같아.

 

 

 

 

 

 

 

 

 

 

 

 

 

산청엔 흑돼지

@망원동

어제 거리마다 엄청난 인파로 북새통이더니... 노동절인 오늘은 한산해도 이렇게 한산할 수가.

노동절에 일하는 거, 정말 싫지만 그래도 우린 오늘도 문을 열었다.

대신 5.3-5.5는 쉬기로.

 

 

 

 

 

 

늘 함께 하는 사람

점심, 오랜만에 산청엔흑돼지에 왔다.

점심에 오면 김치찌개를 먹을지 두루치기를 먹을지 늘... 고민하지만 오늘은 와이프가 두루치기를 먹겠노라 정하고 온 터라 주저함없이 두루치기로.

 

 

 

 

 

 

 

 

돼지 두루치기가... 1인분 7,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그런데 밑반찬도 잘 나오고

 

 

 

 

 

 

 

 

 

 

 

 

 

 

 

 

쌈 싸먹을 수 있는 채소도 이렇게 든든하게 나온다.

 

 

 

 

 

 

 

 

 

두루치기 등장

 

 

 

 

 

 

 

점심, 오랜만에 산청엔흑돼지에 왔다.

점심에 오면 김치찌개를 먹을지 두루치기를 먹을지 늘... 고민하지만 오늘은 와이프가 두루치기를 먹겠노라 정하고 온 터라 주저함없이 두루치기로.

 

 

 

 

 

 

 

 

 

든든하게 주세요.

 

 

 

 

 

 

 

 

 

 

 

 

 

 

싹...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연필가게 흑심

Black Heart

@연남동

 

 

 

https://www.instagram.com/blackheart_pencil/

 

 

정말...정말 오랜만의 연남동 흑심 BlackHeart

이전한 후로는 처음 방문.

 

 

 

 

 

3층에 위치.

올라가는 계단에 앙증맞게.

 

 

 

 

 

 

 

 

 

 

 

 

 

 

 

 

아... 저 앞에 보이는 진열장은 예전 자리에 있을 때도 있었던.

 

 

 

 

 

 

 

 

손님이 정말 많아서 손님들이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조심조심, 기다려 가며 찍었다.

 

 

 

 

 

 

 

 

 

 

 

 

 

 

 

 

그런데...

우린 예전에 이곳저곳에서 구입한 연필들을 아직 다 쓰지도 못한 터라 그저 구경하고 사진만 찍었는데... 좀 창피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 것도 구입도 안하면서 사진만 찍는 것 같아서.

아무 것도 구입하지 않으면 사진도 안찍는 편인데 이번엔 염치 불구하고 사진을 좀 찍었기에 올려 봄.

 

 

 

 

 

 

 

 

 

 

 

 

 

 

 

 

 

 

 

 

 

 

 

 

 

 

 

 

 

 

 

 

 

 

 

 

 

 

 

 

 

 

 

Georges Brassens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오랜만에 듣네. 진짜...

완전 추억 돋는다.

 

 

 

 

 

 

 

 

 

 

 

 

 

 

 

 

 

 

 

 

 

 

 

빈티지 연필도 무척 많고.

 

 

 

 

 

 

 

 

 

 

 

 

 

 

 

 

이 연필,

Johann Faber의 'Rafael'

필기감 정말... 좋더군.

다음엔 구입하러 와야지.

 

 

 

 

 

 

 

 

 

 

 

 

 

 

 

 

연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천국과도 같은 곳.

 

 

 

 

 

 

 

 

 

 

 

 

 

 

 

 

 

 

 

 

 

 

 

 

 

 

 

 

 

탬파

TAMPA

@연남동

퇴근 후 연남동으로 넘어갔다.

이른바 연트랄파크라 불리우는 곳을 마주하는 순간 엄청난... 정말 엄청난 인파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아... 이제 다 몰려 나왔구나.

그 답답한 마음,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눈동자에 기쁨이 보인 것 같아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그 오랜만의 해방감을 즐겼다.

칙칙한 나만 빼면 다들 표정도 밝고 옷차림도 가벼웠지.

누가 보면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된 걸로 착각할 수도 있겠어.

물론... 안타깝게도 종식은 요원한 일이겠지만.

부디 이런 일상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 무수한 인파, 골목골목 들어찬 무수한 인파를 헤치고 연남동 탬파에 도착했다.

 

 

 

 

 

 

 

 

 

 

 

 

 

 

 

 

 

 

 

 

 

 

 

 

 

 

 

 

 

 

 

 

 

 

 

 

 

 

 

 

 

 

 

 

블루문 Blue Moon

 

 

 

 

 

 

 

 

탬파 쿠반 샌드위치 Tampa Cuban Sandwich

필리 치즈 스테이크 Philly Cheese Steak

 

 

 

 

 

 

 

 

 

잘 구웠고,

로스트 포크도 좋고...

근데 왜 이렇게 평범하게 느껴졌을까.

이 정도 샌드위치에 이 정도의 햄이라니 개인적으론 무척 아쉬웠다.

 

 

 

 

 

 

 

 

 

 

 

 

 

 

 

 

우리 입맛엔 차라리 필리 치즈 스테이크가 더 맞았다.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

물론 그렇다고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확실히 정말 입에 딱 맞는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찾기 힘든 것 같아.

예전 타르틴 Tartine에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구나...

 

 

 

 

 

 

 

 

 

 

 

 

 

 

 

 

 

 

 

 

 

 

라 베리타

La Verita

@망원동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옆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라 베리타 La Verita'

 

 

겉에서 보면 무척... 좁은 공간인 듯 한데,

 

 

 

 

 

 

 

 

 

막상 들어와보니 생각만큼 좁지 않았다.

난 테이블 두어개나 놓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들어와보니 왼쪽으로 공간이 나 있어서 생각만큼 좁지 않았어.

공간이 우리 취향은 아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개인적 취향일 뿐이니.

 

 

 

 

 

 

 

 

 

바닐라 갸또 쇼콜라, 밀크티샤레, 피낭시에

이렇게 구입해 쇼룸으로 가져온 뒤 먹었다.

바닐라 갸또 쇼콜라를 먼저 먹어봤는데 맛있게 먹었어.

레이어들이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밀크티샤레...는 떡같은 질감이어서 와이프는 좋다...했으나 내게 맞는 식감은 아니었다.

하지만 밀크티의 풍미는 아주 깊고 진한 느낌이어서 좋았어.

 

 

 

 

 

 

 

 

피낭시에도 좋았다.

 

 

 

 

 

 

 

 

요즘은... 정말 디저트 잘 하는 집들이 많아졌구나.

예전엔 맛있는 디저트 먹기가 더 힘들었는데.

 

 

 

 

 

 

 

 

 

 

 

 

 

 

 

 

 

 

 

 

 

 

 

 

 

 

육장

@망원동

 

 

 

 

 

 

이제 망원동 육장은 평일, 대기 없이 먹기 힘든 집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오늘같은 공휴일에 방문해야 조금은 더 수월하게 먹을 수 있지.

물론... 오늘도 11시 30분 전에 만석이 되었고 바로 대기가 걸리긴했지만 그래도 평일보단 상황이 좀 나은 것 같아.

 

 

 

 

 

 

 

 

 

 

 

 

 

 

 

 

 

 

 

 

 

 

 

육장 2호분이 보이지 않아 여쭈었더니 경복궁 서촌쪽의 그... 육장 사장님께서 솥밥 내던 십오분이 육장 지점이 됨에 따라 전담하기 위해 가셨다고한다.

 

 

 

 

 

 

 

 

변함없이 맛있다.

 

 

 

 

 

 

육개장의 원형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망원동 육장의 육개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랜드의 맛이란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지켜야할 맛에 충실하니 한때의 바람같다는 생각은 들지않고.

함께 나오는 밥이 이리도 달까? 싶을 정도로 여전히 맛있는 밥을 내고, 사진만 봐선 이거 무슨 매운 육개장 10분 만에 먹으면 공짜!

이런 이벤트를 내세울 정도로 매워보이지만 매운 맛을 싫어하는 나도 전혀 부담없이 먹을 정도로 육장의 육개장은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맛이다.

한때 갑자기 육장의 육개장이 매워진 적 있는데 다시 원래대로의 매콤함을 회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잘 아는 나로선

앞으로도 이 집은 언제 가도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는 한 그릇의 육개장을 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바게트가 나오지 않는 수요일에만 먹을 수 있는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먹으러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방문.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재연씨도 안나와 함께 들러 식사.

@boite.a.bonheur

 

 

 

 

 

 

 

 

 

 

 

 

 

 

 

재연씨의 사랑스러운 딸, 안나

 

 

 

 

 

 

 

 

 

요즘 그림 그리기에 취미 붙인 안나.

선을 긋는데 거침이 없다.

진짜... 조금도 거침없이 슥슥.

 

 

 

 

 

 

 

 

 

 

 

 

 

 

 

 

 

 

 

 

 

 

 

ㅎㅎㅎ 아, 진짜 호쾌하네.

손 그리기가 얼마나 힘든건데.

 

 

 

 

 

 

 

 

 

나와 와이프를 그리고 있다.

 

 

 

 

 

 

 

 

 

세상에... 와이프는 하트로 표현했다.

그리 보이는건가? 이렇게 고마울 수가.ㅎ

나는... 음... 내 그림엔 문제가 있어서 안나에게 말해줬다.

'안나야, 아저씨는 정말 다리가 짧은데 이 그림에선 너무 길어'라고.

그랬더니 바로... 발을 더 크게 그리는 순발력을 발휘하더라.

 

 

 

 

 

 

 

 

 

치아바타 샌드위치

 

 

 

 

 

 

 

 

역시... 수요일에 일부러 찾아와 먹어도 될 정도로 딱 내 입맛.

촉촉한 빵과 큼직한 생모짜렐라 치즈, 마리네이드 잘 된 토마토와 바질. 아쉬움이 없네. 정말.

우리도 쇼룸 오픈해야하고 재연씨도 바로 또 이동해야해서 딱 먹는 시간만 함께 있었지만 오랜만에 안나도 함께여서 즐거웠다.

 

 

 

 

 

 

 

 

 

 

 

 

 

 

 

 

 

 

 

 

 

 

 

 

 

 

 

 

 

저녁 산책

망원한강공원 → 절두산순교성지 → 상수동

퇴근 후 저녁 산책.

이 날은 망원한강공원을 걷기로 했다.

그런데 걷다보니 당산철교에서 절두산 순교성지 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상수동으로 나오게 되었네

 

 

 

 

 

전세계적으로 대기질이 대단히 호전되었단다.

인간이 경제활동을 조금만 멈춰도 지구가 숨을 쉬는구나.

이 아이러니를 어찌해야할까.

 

 

 

 

 

 

 

 

 

내내 쌀쌀한 4월이었는데 그래도 어제(4.28)는 따뜻한 편

 

 

 

 

 

 

 

 

 

 

 

 

 

 

 

 

해 질 무렵

 

 

 

 

 

 

 

 

 

 

 

 

 

 

 

 

 

 

 

 

 

 

 

 

 

 

 

 

 

 

 

 

 

 

 

 

 

 

 

 

 

 

 

해가 진다.

 

 

 

 

 

 

 

 

 

 

 

 

 

 

 

 

 

 

 

 

 

 

송전탑이 이렇게 낭만적이라니...

 

 

 

 

 

 

 

 

 

양화대교

 

 

 

 

 

 

 

 

자이언티 노래를 틀어야하나.

 

 

 

 

 

 

 

 

 

 

 

 

 

 

 

 

 

 

 

 

 

 

 

 

 

 

 

 

 

 

 

 

 

 

 

 

저 멀리 여의도

여의도까지 걸어가볼까...ㅎ

 

 

 

 

 

 

 

 

 

 

 

 

 

 

 

 

당산철교 밑 이 뷰가 꽤 괜찮아서

 

 

 

 

 

 

 

 

 

 

 

 

 

 

 

여기 무척 어두워서 조심해야할 듯.

무턱대고 걸어내려갔다간 큰 일 날 듯.

 

 

 

 

 

 

 

 

 

 

 

 

 

 

 

 

절두산 순교성지가 보인다.

 

 

 

 

 

 

 

 

 

올라가는 계단이...

 

 

 

 

 

 

 

 

 

 

 

 

 

 

 

 

 

 

 

 

 

순교성지 앞 길을 걷다가

 

 

 

 

 

 

 

 

상수동 쪽으로

 

 

 

 

 

 

 

 

 

 

 

 

 

 

 

수수책방이 있는 건물.

카페 이름을 까먹었다.

 

 

 

 

 

 

 

 

 

 

 

 

 

 

 

2층은 파티 중

 

 

 

 

 

 

 

 

 

 

 

 

 

 

 

듁스 커피는 휴무일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 공식 인스타 계정

 

@hungoringobread

 

@aori

 

@assamyetiringo

 

 

 

우리의 토요일 밤.

상당히 불쾌했던 손님을 마지막으로, 아... 정말 불쾌했던 손님을 마지막으로-이런 글 쓰는거 좀 신경쓰이지만-

우린 꿀꿀한 마음으로 쇼룸 문을 닫고 연남동 허즈 herz에 들러 허즈 대표님과 얘기를 나눈 뒤,

연희동 사러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는,

다시 쇼룸으로 걸어가다 목이 너무 마르다는 핑계로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로 들어갔다

 

 

 

 

 

 

 

 

 

 

 

 

 

 

 

 

  

 

마침 손님이 빠졌을 때라 훈고링고 대표님과 진짜... 한참을 수다 떨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어제부터 내게 터진 수다의 축복을 시전했다고 표현해야 하겠지.

 

 

 

 

 

 

 

 

 

내가 그동안 주변분들과 간단히 마주치기만 하고 긴 이야기는 피해왔는데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았나봐.

어쩜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 있을까.

이 수다 다 받아주신 훈고링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 (아 창피해) 그리고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떠들어대는 날 보듬어주는 와이프에게 또다시 감사.

 

 

 

 

 

 

 

 

 

 

 

 

 

 

 

 

 

 

 

 

 

 

 

 

 

 

 

 

 

 

 

 

 

 

 

 

 

 

 

 

 

 

 

 

피곤함을 날리러 훈고링고브레드의 오렌지 쥬스를 마셨는데... 아아... 이거 진짜 완전 오렌지야.

캘리포니아 오렌지인데 대단히 달콤하다. 완전 좋아.

피곤이 싹 가시는 것 같았어.

여름이 되면 남아공 오렌지로 바꾸신다고.

 

 

 

 

 

 

 

 

 

내 사랑.

완전 무보정 사진인데 잘 나온 것 같아.

 

 

 

 

 

 

 

 

 

훈고님, 아오리님의 닌텐도스위치, 그리고 모동숲 (모여봐요 동물의 숲)

난...

NDS 3개, Wii, XBox, PS2, PS4 를 갖고 있었다.

아, 그 전엔 Sega Saturn과 다른 게임기들도 있었고.

지금 내겐 하나도 남지 않았지.

결국 난 FPS 게임 밖에 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FPS 액션은 역시... PC 베이스가 가장 적절한 환경이라고 생각해.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에서 두 대표님께서 즐겨하시는 #모동숲  #모여봐요동물의숲 을 자세히 봤다.

막상 또 보니까 확...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다가도 닌텐도 스위치 품귀현상에 프리미엄 붙는 것 까지 보니 또 굳이 뭐 그렇게 할 맘은 들지 않고.

근데 와이프는 나보다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합정동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_pizza

 

멘지라멘, 담택, 만두란, 웨스트빌 피자 이 네 곳은 점심먹으러 정말... 자주 가는 곳이고 너무 자주 사진을 올려서 요즘은 다녀와도 글을 잘 올리진 않는다.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박경미 대표님과도 며칠 사이 두 번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

그 중 한 번이 담택 @damtaek 이었고 다른 한 번은 어제(4.25) 먹었던 웨스트빌 피자였다.

 

 

 

 

 

 

역시 오픈하자마자 입장.

토요일엔 오후 12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우리도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해 먹을 수 있다.

평일엔 오후 3시 오픈

 

 

 

 

 

 

 

 

박경미 대표님 역시 웨스트빌 피자에 몇 번 들르셨는데 웨스트빌 피자의 시그니처 피자와도 같은 '콘피자'를 아직 먹어본 적 없다고 하셔서 한 판 주문.

그리고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도 스몰로 한 판 주문.

여기에 윙과 텐더까지.

 

 

 

 

 

 

 

 

 

정말 맛있는 치킨 텐더,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양념이 쪽쪽 잘 배어든 버팔로윙

 

 

 

 

 

 

 

 

 

원래 우리는 콘피자에 고수를 왕창 다 올려 먹지만 박대표님은 고수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우리만 올려서 먹을 수 있도록 고수는 따로 받았다.

 

 

 

 

 

 

 

 

 

그런데 고수에 거부감이 강한 박대표님도 우리의 권유에 고수를 한 번 올려서 드셔보시더니 '이 정도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더라.

그러니 '난 고수 진짜 싫어'라고 생각하신 분도 고수 조금 달라고 부탁하셔서 한 피스 정도엔 올려 드셔보시길.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

 

 

 

 

 

 

 

 

지금 정리하면서 보니까 또 먹고 싶네.

아... 내가 왜 이렇게 피자를 잘 먹게된 걸까.ㅎ

암튼 이 날도 어마어마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윙, 텐더도 워낙 맛있는 집(감튀도) 이어서 기분좋게 피맥할 수 있는 집. 합정동의 보석이 되어버린 곳.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코로나19 이후 만나지 못했던 재연씨 @boite.a.bonheur 를 오랜만에 만났다.

재연씨로부터 늦게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와주신 다은쌤 @grace_caku 도 오랜만에 함께 만나 얼마나 반가왔는지 몰라.

어제(4.24) 쇼룸에서 신나게 수다 떨 때 만큼은 마스크 시대 이전의 일상으로 잠시 돌아간 듯한 착각도 들었어.

그리고 보통의 일상 같았던 그 시간이 그렇게 소중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지.

 

 

 

관련글

200424 _ 이런 일상이 얼마만일까

 

 

갑작스레 연락받고 오셨던 다은쌤은 한참 함께 얘기하다가 늦은 저녁 약속을 위해 일어나셨고,

재연씨와 우린 로칸다몽로로 향했다.

재연씨가 몽로의 족발찜을 정말 먹고 싶어해서 함께 식사.

 

 

 

 

 

 

아이돌 펌을 하신 찬일쌤,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 모두 계셔서 반가왔다.

게다가 예전에 3차까지 술자리를 했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아무튼 술>의 김혼비 작가님도 일행분들과 계시길래 오랜만에 인사 나눴다.

그러고보니 생각이 났어.

아, 몽로는 이런 곳이었지.

인근의 사랑방같은 곳.

 

 

 

 

 

 

 

 

세상에 재연씨... 콧대가... 안그래도 콧대가 오똑했는데 요즘 운동 열심히 하면서 더더 미모력이 폭발.

 

 

 

 

 

 

 

 

 

 

 

 

 

 

 

 

이런 대화, 얼마만인지.

 

 

 

 

 

 

 

 

내 사랑

 

 

 

 

 

 

 

 

멸치 오븐 구이.

 

 

 

 

 

 

 

 

꼭 드세요.

몽로 가시는 분들, 정말 저 한 번 믿어보시고 꼭 드세요.

얇게 썰어 올려 바삭하게 조리한 감자, 그리고 멸치의 감칠맛이 기가막히다.

신메뉴들이 어쩜 이리 하나같이 다 맛있는거야.

 

 

 

 

 

 

 

 

 

 

 

 

 

 

 

 

 

전날(4.23) 몽로에 오셨던 다은쌤 @grace_caku 말에 의하면 그 날 족발찜이 레시피 최종 버전이었다고 하시던데 확실히 우리가 먹었을 때와 살짝 달랐다.

지난 번도 맛있었지만 확실히 정리가 된 느낌이랄까?

조금 더 겉을 바삭하게 만드셔서 식감을 살렸고,

옥수수 소스의 맛이 여전히 부드러우면서도 존재감을 더했다.

물론... 압권은 약간의 훈연된 젓갈을 넣은 토마토 소스.

이 족발찜에 사용된 토마토 소스를 따로 판매하시면 구입할 것 같아.

그리고 고기 역시 조금 더 족발의 맛에 가까와졌다.

 

 

 

 

 

 

아무튼... 이 족발찜 먹으러 다시 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이 메뉴는 과거 녹사평 인스턴트 펑크 시절의 족발찜 샐러드처럼 시그니처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세미프레도

 

 

 

 

 

 

 

아... 완벽한 마무리.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정말로 3개월 전 평범했던 여느 일상의 한 때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립네.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식사하고 얘기나누던 그 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강제 이별한 분들이 많다.

그런데 요즘 조심조심하면서 내 좋아하는 분들을 다시 만나고 있긴하다.

며칠 전엔 김담희 대표님이 들러주셨고,

그제는 친구가 들렀고, 이 날은 이지혜 작가 @e_hea00 께서 들러주셔서 진짜 거의 3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었다.

그것도 마스크를 낀 채로!

 

 

 

 

이지혜 작가님께서 친구분 작업실로 가신 후엔 정말 오랜만에... 코로나19 이후 정말 오랜만에 재연씨 @boite.a.bonheur 와 다은쌤 @grace_caku 께서 방문해주셨다.

 

재연씨는 우리가 하도 조심하니까 업무상 여러 사람을 만나 미팅을 해야하는 자신이 우리에게 폐가 될까 방문을 못하신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 그냥 오시라... 말씀드렸고 이렇게 오랜만에 뵈었네.

게다가 재연씨가 다은쌤께도 연락해서 정말 오랜만에! 함께 우리 쇼룸에서 뵈었다.

다은쌤은 그 사이 라이카 Q2라는 어마어마한 지름을 시전하셨고 난 부러운 마음에 Q2를 만지작 거렸지.

정말 이렇게 오랜만에 이야기 나누며 앉아있으니 적어도 이때만큼은 몇 달 전 그 아무렇지도 않았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더라.

비록 이 분들을 만나고 있을 때 뿐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즐거웠어.

 

 

 

 

 

 

재연씨가 마들렌을 가져오셨는데 사실 뭘 또 가져오실 것 같아서 내 미리 절대 디저트 아무 것도 사오지 말라고 얘기했건만... 이미 예약해놓은 마들렌이 있다며 가져오셨다.

우나스 UNAS의 마들렌.

 

 

 

 

 

 

 

 

 

 

 

 

 

 

 

 

마들렌 크기가 상당히 컸고 맛은 무척 부드러웠다.

크기가 상당히 커서 넷이서 나눠 먹었음에도 제법 포만감이 생기더라.

 

 

 

 

 

 

 

 

 

 

 

 

 

 

 

 

 

 

 

 

 

 

 

 

 

 

 

 

다은쌤의 새로운 카메라 라이카 Q2

아... 내가 갖고 싶었는데...

사실 난 지금 도대체 다음 카메라를 뭘 사야할지 멘붕.

라이카 Q2와 라이카CL + f1.4 23mm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야금야금 계속 가격을 올리는 라이카가 너무너무 짜증나기 시작했다.

후지카메라의 X-PRO시리즈라든지 이쪽 플래그쉽도 생각했는데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면서 원가 절감한다고 이것저것 쏙 빼먹는 꼬락서니가 또 짜증나기 시작했고...ㅎㅎㅎ 이럼 뭘 사. 나도 참...

소니 SONY는 이상하게 구입하기 싫고(뭐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싫어하는건지)

암튼 그래서 5년을 쓰고 있네 지금 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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