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여기 또 갔니?라고 얘기하실 분들 계실텐데 지난 주~이번 주 통틀어 처음입니다.

토요일은 낮 12시 오픈이라 토요일을 기다렸다가 먹으러 다녀옴.

 

 

 

 

 

핫소스가 아닌 살짝 갈아넣은 페페론치노와 스리라차 소스가 준비되어있다.

늘 얘기하지만 아주...아주아주 맘에 든다.

페페론치노를 살짝 피자에 뿌리면 개운한 매콤함만 딱... 살아난다.

스리라차 소스는 강하지 않아서 감칠맛을 더해주고.

핫소스, 잊으세요. 다만, 포장할 땐 1회용 핫소스가 딸려가니 가급적 업장에서도 드셔보시길.

 

 

 

 

 

 

 

 

입장하자마자... 곧 자리가 차기 시작.

 

 

 

 

 

 

 

 

 

 

 

 

 

 

 

감튀와 치킨 필레부터

 

 

 

 

 

 

 

 

너무 여러번 얘기해서 더 말한다는게 참...

웨스트빌 피자, 피자만 맛있는거 아닙니다.

필레, 윙, 감튀 다 맛있어요.

사이드 꼭 주문하세요.

 

 

 

 

 

 

 

 

 

피자 다 먹을 때까지도 눅눅해지지 않는 감튀

 

 

 

 

 

 

 

 

 

콘피자 + 페페로니 반반 선택

 

 

 

 

 

 

 

 

 

but 우리에겐 고수가 너무 적은 양

그래서...

 

 

 

 

 

 

 

 

이제 고수를 왕창 다 뿌리기로 함.

 

 

 

 

 

 

 

 

 

 

 

 

 

 

 

 

아... 아직 사진이 더 남았구나.ㅎ

 

 

 

 

 

 

 

 

 

 

 

 

 

 

 

 

고수 다 올림

 

 

 

 

 

 

 

 

고수 러버인 와이프와 나는 이 정도는 되어야...ㅎㅎㅎ

 

 

 

 

 

 

 

 

처음엔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가 가장... 맛있었는데 지금은 콘피자와 함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페페로니 피자도 무척 맛있고.

뭣보다 워낙 사이드 메뉴가 좋아서 2인 기준으로 라지 피자 한 판에 사이드 메뉴 하나 정도, 그리고 맥주 주문하면 완벽한 피맥 타임이 될 듯.

이렇게 멋진 집은 부디 오래오래.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망원동

'비프 부르기뇽'을 드셔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저녁,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음식점 갈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가급적 다른 테이블과 마주보지 않는 음식점을 가고, 사람이 많은 음식점을 피하고 있다.

요즘,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앞을 산책길에 자주 지나치면서 대체로 손님이 많았던 탓에 들어가보지 못했다.

 

 

 

 

 

 

예전엔 그냥 산책하다가 들어가서 장신고 사장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도 함께 먹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손님이 많아지면서 혼자 바쁘실 것이 분명해서 차마 예전처럼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

그런데 오늘(4.3)은 그냥 들어갔다.

마침 손님이 두 테이블 뿐이어서 부담도 덜했고.

 

 

 

 

 

 

 

 

 

 

 

 

 

 

 

 

 

 

 

 

 

 

블랑 맥주가 빠지고 Blanche de Bruges 블랑쉐 드 브뤼헤 라는 밀맥주가 들어왔는데 드셔보세요.

오렌지 향이 아주... 은은하면서도 강렬하게 밀려오는데 정말 맛있더군.

 

 

 

 

 

 

 

 

 

내 입엔 블랑보다 이 맥주가 훨씬 입에 잘 맞는다.

 

 

 

 

 

 

 

 

일단 오리콩피부터

 

 

 

 

 

 

 

 

말이 필요없지.

무슨 말을 더해.

온전히 둘이서 한 피스씩 다 먹으니 그 맛이 더 좋다.

 

 

 

 

 

 

 

 

 

하지만 오늘의 베스트는 누가 뭐래도 '비프 부르기뇽'

아주 오랜만의 정식 신메뉴.

 

 

 

 

 

 

 

 

 

이 메뉴,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부르기뇽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김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장신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정식 메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메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와인에 푹 고아 만든 이 깊고 강력한 풍미.

보들보들한 부드러운 고기.

하나하나 다 잘 조리된 채소,

그리고 펜싱 검처럼 거침없이 직진하는 이 기분좋은, 직관적인 맛.

장신고 앞을 지나가는 분들을 붙잡고 이 메뉴 한 번 먹어보라고 얘기하고 싶더라.

 

 

 

 

 

 

 

 

 

식사를 다 하고 김재호 셰프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지금 테스트 중인 학센이 있다고 하시면서 새로 구입한 오븐에서 테스트를 할 것이며,

사실 염장해놓은 것이 있어 이제 굽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염치 불구하고... 그럼 한 번 테스트 맛을 볼 수 있겠냐고 여쭈었더니 정말... 해주셨다.

원래 베이킹 목적의 오븐인데 요리용은 전기 공사를 완전히 다시 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베이킹 오븐을 구입하셨다고.

UNOX Bakerlux 컨벡션 오븐.

 

 

 

 

 

 

 

 

 

겨우 두 번째 테스트라고 하셨는데 ㅎㅎㅎ 말도 안되는 이 완성도라니.

 

 

 

 

 

 

 

 

 

적당히 바삭하게 잘 오른 껍질, 충분한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씹어 먹기에 무리가 없는 살코기, 그리고 고소한 지방.

 

 

 

 

 

 

 

 

기가막힌 술 안주.

과연 정식 메뉴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맛있는 족발.

 

 

 

 

 

 

 

 

 

그렇게 먹었음에도 이 족발을 한참 먹었다.

 

 

 

 

 

 

 

 

 

여기에 지금 역시 테스트 중인 코스데이 후식인 에끌레어도 맛봤다.

아직 개선할 부분이 있었지만 적어도 얼그레이와 캬라멜 슈의 조화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오랜만에 정말 장신고에서 즐거운 식사를 했네.

 

 

각설하고 장신고 가신다면

비프 부르기뇽, 와인에 곁들여서 꼭 드셔보세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비프 부르기뇽, 만나기 쉽지 않을 거라 자신합니다.

 

 

 

 

 

 

 

 

 

 

 

 

 

 

 

 

 

 

이치젠 덴뿌라메시

いちぜん 天ぷらめし

@남영동

망원동의 인기 텐동집 이치젠의 남영동 2호점.

텐동을 내는 이치젠과 달리 남영동의 이치젠 덴뿌라메시는 튀김정식집.

 

 

 

   

 

본사 들렀다가 다시 쇼룸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 식사할 수 있었다.

이치젠 메시 셰프께서 서교동 로칸다몽로에 계셨었는데 그때 그저 잠시 스치듯 인사를 나눴을 뿐인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기억해주셔서 놀라기도 했고 또 감사했다.

사실 몽로 나오실 때부터 이치젠 2호점 운영하실 거란 얘기를 들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들른 것.

이치젠 いちぜん이 밥 한그릇이란 의미이고,

덴뿌라 天ぷら는 튀김,

메시 めし는 밥이나 식사를 의미하니까,

튀김 식사 한 그릇... 뭐 이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

 

 

 

 

 

 

 

 

와이프와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 중 '아무도 모른다'

얼마전 이곳 이치젠 덴뿌라메시가 등장했었다.

입구에서 업장 전체를 사진 찍으면 업장의 분위기가 잘 살 것 같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도저히 찍을 수 없었다.

업장 내부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더라.

 

 

 

 

 

 

 

 

왼쪽 셰프님이 서교동 몽로에 계셨던 분이고 이치젠 덴뿌라메시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

오른쪽에 계신 분은 망원동에 계셨던 분이라고.

https://www.instagram.com/gand8502_ichizen_meshi/

 

 

 

 

 

 

 

 

 

여긴 늘 대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우리가 갔을 때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but...

다 먹어갈 즈음 다시 만석이 되더군.

 

 

 

 

 

 

 

 

 

시치미나 소금을 기호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다.

 

 

 

 

 

 

 

 

바질과 레몬향, 화이트 와인으로 절인 바질토마토 절임은 이날 장시간 운전과 노곤한... 날씨로 인해 피로함을 느끼던 내가 반짝 정신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기분좋은 맛.

 

 

 

 

 

 

 

 

 

 

 

 

 

 

 

 

아주... 담백하면서도 진한 미소시루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정말 맛있었던 밥.

아, 진짜 밥 맛있더군.

 

 

 

 

 

 

 

 

 

난 새우2, 연근, 꽈리고추, 가지, 단호박, 갑오징어, 온천계란(온센다마고)이 나오는 이치젠 정식을,

와이프는 새우3, 연근,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갑오징어시소말이, 온천계란이 나오는 에비정식을 주문.

 

 

 

 

 

 

 

 

튀김 정식을 2회에 걸쳐 내주시기 때문에 한꺼번에 서브되었을 때보다 더 갓 튀겨낸 튀김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튀김의 경우 튀김 옷이 상당히 얇고 바삭한 편이면서도 묘하게 폭신한 느낌이 있어 무척 만족스럽더라.

특히 가지 튀김의 경우 속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으면서도 겉만 아주 얇게 바삭하게 튀겨내 무척 맛있었고 갑오징어의 쫄깃한 식감도 재밌었다.

새우 튀김이야 말할 것 없이 좋았고.

 

 

 

 

 

 

 

 

이치젠 정식이 만원인데... 만원에 이 정도 튀김을 먹을 수 있다니

 

 

 

 

 

 

 

 

 

 

 

 

 

 

 

 

 

 

 

 

 

 

온천계란

온센다마고

 

 

 

 

 

 

 

 

밥에 넣고 톡... 터뜨린 후 타래 소스를 뿌려 먹는다.

아... 좋아.

 

 

 

 

 

 

 

 

 

다 먹고나니 은근 배가 부르더라.

사실 쇼룸과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오지 않았을까 싶어.

무척 맛있게 먹었다.

 

 

 

 

 

 

 

 

 

 

 

 

 

 

 

 

 

 

 

 

 

 

 

 

 

 

 

 

 

 

 

 

 

 

 

 

팩피 FAGP

Freaking Awsome Good Pasta

@성수동

성수동 팩피.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한 지가 어언... 몇 년인지.

아무튼 이제서야 와봤다.

11시 살짝 넘어 도착했는데 조금만 늦었다면 바로 먹지 못할 뻔했어.

 

 

 

 

 

 

 

 

 

 

 

 

 

바로 대기가 걸렸다.

업장 영업 전 대기하고 있는 도중 이어폰도 없이 외부 스피커로 다 들리게 게임플레이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신나고 재밌는 건 자기나 신나고 재밌는거지 남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왜 1도 생각 못할까?

 

 

 

 

 

 

 

 

 

 

 

 

 

 

 

 

 

 

 

 

 

 

 

 

 

 

 

 

 

 

 

 

 

 

 

 

 

원래 이 자리에 앉은게 아니었는데,

짜증나서 이 자리로 옮겼다.

 

 

 

 

 

 

 

 

 

 

 

 

 

 

 

 

 

 

 

 

 

 

 

 

 

 

 

 

 

난 라구 딸리아뗄레,

 

 

 

 

 

 

 

 

라구 딸리아뗄레의 경우 고기의 맛도 잘 살고 진득하고 깊은 맛도 느껴질 정도로 라구 소스의 맛이 좋다.

면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라구 소스의 맛은 참 좋았어.

다만, 합정동의 브렛피자 brett pizza @brett_pizza 에서 워낙 기가막힌 라구 딸리아뗄레를 맛 본 탓에 상대적으로 감흥이 떨어진 것 같다.

 

 

 

 

 

 

 

 

 

와이프는 오징어 리가토니.

 

 

 

 

 

 

 

 

대단히 독특한 맛이다.

이렇게 소스에 오징어 향이 잘 배어있다니.

문제는 난 오징어 냄새를 그리 썩...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이 메뉴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네.

오징어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오징어 향도 잘 살아있고 오징어도 맛있게, 정말 딱 적당히 조리되어있었고,

견과류도 충실하게 들어가 있어 부드러운 오징어 맛과 대비되는 식감도 선사해서 즐겁고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

@종로타워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

 

 

 

 

 

 

 

 

며칠전 연남동에서 먹은 텐동이 너무 어처구니없어 이번엔 좀 맛있게 먹어보자라는 의미에서 들른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

도쿄 아사쿠사 본점과 메뉴등을 모두 공유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린 둘 다 고다이메 텐동 주문.

 

 

 

 

 

 

 

 

 

등장.

 

 

 

 

 

 

 

 

장어, 연어, 새우튀김X2, 꽈리고추, 연어, 문어, 파프리카, 장어 뼈튀김 등등.

 

 

 

 

 

 

 

 

 

그런데 한가지,

여기 튀김이 원래 이렇게 눅눅한 편인지 궁금하더라.

물론 시타마치 텐동이 기본적으로 바삭하지 않은 과거의 튀김 방식을 재현하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바삭함이 1도 없이,

폭신한 느낌이라기보단 눅눅한 느낌이 드는 튀김이 나오니 약간 어색하긴 하더군.

바삭...한 튀김이라는거, 기름이 귀했던 과거엔 찾아볼 수 없었던 현대식 튀김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 역시 어느덧 그런 바삭...한 튀김에 익숙해져있나봐.

요즘엔 파전도 아주 바싹... 튀기다시피 하지.

예전엔 파전도 식용유를 먹어 바삭하지 않은 상태로 내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와이프나 나나 둘 다 꽤 양이 많은 고다이메 텐동을 먹었는데 기본적으로 사용된 식자재는 좋은 것 같았다.

굴도, 새우도, 연어 튀김, 문어튀김, 꽈리고추 튀김, 파프리카 튀김, 장어 뼈 튀김도 다 좋았고,

뭣보다 커다란 장어가 튀겨진 장어 튀김은 아주... 맛있더라.

텐쯔유가 살짝 스며든 밥도 무척 맛있고.

이렇게 따로따로 얘기하면 맛있었다고 말하게 되는데 막상 그럼 여기 다시 또 올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글쎄.

그렇다라고 대답할 생각이 들 진 않네.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3월의 마지막 날.

퇴근 후 13,700보를 넘게 걸은 뒤 참지 못하고 간 곳은 서교동 로칸다몽로.

 

 

 

 

 

어이구.......... 그리 잘 걷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겠다고 여길 왔으니.ㅎ

몽로식 족발찜이 갑자기 생각나 와이프를 졸라댔는데 와이프가 그럴거면 뭐하러 이렇게 열심히 걸었냐고 말하면서도

내 고집을 꺾을 수 없다 생각했는지 '그래 네 맘대로 해라'는 듯 체념한 표정이었다.

와이프도 내심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나도 알고 있었지.

 

 

 

 

 

 

 

 

 

 

 

 

 

 

 

이 날은 찬일샘이 계시지 않았다.

그래도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 두 분이 계시니 언제나처럼 정겹다.

 

 

 

 

 

 

 

 

 

알콜 금지 상태인 저를 위해 산 펠레그리노를,

그리고 와이프는 요즘 찬일샘께서 밀고 계신 반반 맥주.

지난 번에도 마셨지만 다시 한 번.

에일과 라거를 블렌딩.

 

 

 

 

 

 

 

 

자... 드디어 몽로식 족발찜.

 

 

 

 

 

 

 

 

 

몽로식 족발찜은 찬일샘 피드에 올라왔을 때부터 먹고 싶었다.

 

 

 

 

 

 

 

 

 

우린 확실히 기억하고 있거든.

예전 녹사평 역 앞의 인스턴트 펑크 시절 내셨던 '족발찜 샐러드'의 맛을.

 

 

 

 

 

 

 

 

 

인스턴트 펑크 시절의 족발찜 샐러드가 엔초비 소스 베이스라면 몽로식 족발찜은 옥수수 소스와 기가막히게 맛있는 토마토 소스가 곁들여져 나온다.

족발찜 자체의 맛도 상당해서 어떤 소스에 찍어 먹든 만족했겠지만 이 토마토 소스, 어쩜 이렇게 감칠맛이 나던지.

그냥 토마토 소스에서 날 수 있는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킥이 있더라.

이 족발찜은 먹으면서 내내 아들 생각이 났다.

넉넉한 양의 이 족발찜, 아들이 함께 먹었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

다음에 몽로에 오게되어도 반드시 또 주문할 메뉴.

근래 먹은 음식 중 가장 임팩트있는 메뉴.

 

 

 

 

 

 

 

 

 

안주하라고 주신 메뉴.

저... 무스같이 보이는 건 명란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아니었어.

명란이 들어가지 않고 햄이 사용된 거라고 하신다.

진짜... 이건 정말 완벽한 술 안주.

 

 

 

 

 

 

 

 

 

딱... 여기까지 먹고 일어나야하는데 그게 안되더라.

바깔라까지 주문해서 먹었지.

 

 

 

 

 

 

 

 

예전보다 더 맛있어진 몽로의 바깔라.

말이 필요없다.

문현숙 매니저님, 복병수 스태프 두 분과도 한참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

비록... 코로나19로 손님이 전보다 줄어 마음이 답답했고, 대화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하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싶지만 걱정이다.

이렇게 좋아하는 업장이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재난으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고 운영이 힘들어지게 될까봐.

 

 

 

 

 

 

 

 

 

 

 

 

 

 

 

 

허즈 Herz

@연남동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erz.things/

 

 

 

허즈 이전 방문글

첫 번째 방문글

200307 _ 연남동 리빙샵 문구샵 '허즈 Herz' (아이폰XS 사진)

 

두 번째 방문글

200321 _ 연남동 리빙샵 '허즈 Herz'에 다시 들렀습니다

 

 

 

 

토요일,

이상하게 쇼룸에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

이상하게...라는 말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퇴근하고 연남동 허즈 @herz.things 에 부탁드려놓은 제품을 받으러 가는 길에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에 들러 허즈 사장님께 드릴 약간의 맛있는 선물을 구입했다.

허즈 두 번째 방문 때 허즈 사장님께 정말 감사한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우리 부탁을 또 들어주신 터라 아주아주 약소한 감사 인사는 드리고 싶었다.

 

 

 

 

 

 

 

 

 

도착.

 

 

 

 

 

 

 

 

 

 

 

 

 

 

 

 

 

 

 

 

 

허즈 herz에는 구입하고 싶은 것들은 여전히 즐비하다.

난 허즈 herz에서 전혜진 작가와 함께 기획한 화병을 정말 갖고 싶다.

쇼룸 이전하든 안하든 일단 하나는 무조건 구입할 것 같아.

난 미니멀하거나 섬세하게 제작된 글래스 베이스를 좋아했는데 고전 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허즈의 화병이 정말 좋다.

 

 

 

 

화병

 

https://the-herz.com/todecorate

 

 

모리하타 morihata의 사사와시 sasawashi의 바디스크럽 과 페이셜 스크럽 타올도 갖고 싶고,

 

https://the-herz.com/toclean

 

 

 

Zenith 스탬플러보다 무게감있고 투박해서 빈티지가 선사하는 터프한 매력이 돋보이는 KLIZIA 97 스탬플러 역시 여전히... 갖고 싶다.

와이프가 이제서야 처음 구매해본, 1회용 비닐봉투에서 아주 간단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바쿠 Baggu 백도 몇 개 더 구입하고 싶고.

Baggu 허즈가 제일 저렴합니다

 

https://the-herz.com/tocarry

 

 

 

 

우린 이렇게 허즈 @herz.things 의 리빙, 문구 제품들을 좋아하는데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단골이 된 분들은 대체로 허즈의 옷과 구두를 구입하러 오신 분들이라고 한다.

옷과 구두는 온라인 샵과 인스타그램을 다 확인해보시길.

 

 

 

 

 

https://www.instagram.com/p/B-RWy_Np00r/?utm_source=ig_embed

 

모든 옷과 구두가 온라인 몰에 올라온 것이 아니더라구요.

 

아, 그러고보니 전에도 말했듯 허즈에 여성의류들이 꽤 있는데 하나같이 디자인이 괜찮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았어.

넓지 않지만 즐거운 공간이다.

조금만 눈을 크게 뜨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한 번 둘러보시길.

 

 

 

 

 

 

 

 



 

 

 

 

 

 

아반 我飯

@망원동

며칠 전 저녁 산책하다가 발견한 새로운 음식점.

괜히 호기심이 생겨 기억해두었다가 토요일 점심으로 다녀왔다.

새로운 음식점에 들어가길 무척 주저하는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그 날 저녁 업장 주방에 계시던 이곳 쥔장의 모습에 대한 묘한 신뢰감 때문이랄까.

 

 

 

 

 

 

 

 

 

 

 

테이블 원형 수납 의자가 생각보다 편해요.

 

 

 

 

 

 

 

 

국밥집인데 누가 봐도 라멘집 컨셉

어어?

점심 식사하면서 사장님과 얘기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이곳 '아반'은 그 유명한 오레노 라멘 @orenoramen 에서 런칭한 한식음식점이란다.

오레노 라멘에서 런칭했다는 사실을 식사를 하던 중 대표님과 얘기하다가 알게 되었다.

 

 

 

 

 

 

 

 

 

 

 

 

 

 

 

샐러드를 내주셨습니다만,

오픈 초기라 내주신 것 같아요.

당연히 나오는 메뉴가 아닙니다.

 

 

 

 

 

 

 

 

 

미나리 향도 좋고.

아... 아주 기분 좋은 샐러드.

 

 

 

 

 

 

 

 

 

이 집은 국밥을 낸다.

전통적 의미의 국밥이라면 망원돼지국밥도 있고, 연남동의 월강돼지국밥도 있다.

조금 다른 해석을 했다면 합정동의 옥동식이나 광화문의 광화문 국밥도 있을테고.

그런데, 이 집 망원동 아반은 그 느낌이 또 사뭇 다르다.

 

 

 

 

 

 

 

 

사실 처음 음식이 내 앞에 놓였을 때 음식의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무척 맛있게 먹었다.

 

 

 

 

 

 

 

 

수저를 휘저으면 전혀 국밥 같아 보이지 않았던 아반의 국밥이 상당히 전형적인 국밥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

수비드 조리한 고기의 양도 적절하고,

직접 담근 김치도 전혀 달지 않아 음식과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먹은 메뉴는 매콤한 국밥이었는데 딱... 적당히 매운 정도여서 매운 맛 못먹는 분들도 먹을 수 있어요.

 

 

 

 

 

 

 

 

 

 

 

 

 

 

 

 

밥 추가.

 

 

 

 

 

 

 

 

기분좋은 마무리.

 

 

 

 

 

 

 

 

또 올 것이 분명한 집.

와이프가 근처에 밥집 하나 알게 되었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나 역시 그렇고.

+

사실 망원동 쇼룸 오픈하면서 가장 먼저 가보려고 했던 곳이 오레노 라멘이었는데 아직 한 번도 못갔다.

다른 라멘집은 그렇게 수십 번을 갔으면서도.

++

조금만 걷다보면 새로 문을 여는 업장, 문을 닫는 업장을 부지기수로 보게 된다.

매일 그런 모습들을 보다보니 항상 느끼던 복잡한 심경이 점점 무뎌지는 것 같아.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삼공 000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000_3.0/

 

 

하이놀리 건물 2층에 위치한,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파티세리 patisserie

베이커리 bakery '삼공 000'

혹시 가실 이 계시다면 반드시 영업 시간 확인하고 가시길.

금~일요일만 영업합니다.

 

 

 

 

 

 

 

 

 

 

 

 

vinyl이 많이 있다.

 

 

 

 

 

 

 

 

 

 

 

 

 

 

 

 

 

 

 

 

 

 

 

 

 

 

 

 

 

잘 알려진 음반들.

 

 

 

 

 

 

 

 

 

 

 

 

 

 

데세르는 벌써 솔드아웃된 메뉴들이...

 

 

 

 

 

 

 

 

제네바 사운드, 마샬, B&O Beoplay A8

오아시스 스티커가 붙은 턴테이블.

턴테이블을 제대로 보지 못했네.

 

 

 

 

 

 

 

 

 

 

 

 

 

 

 

 

 

 

 

 

 

 

너어무... 갑자기 더워졌다.

근데 밤엔 기온이 뚝... 떨어졌지.

 

 

 

 

 

 

 

 

 

해를 피하려면 블라인드를 내리는 수 밖에 없어요

 

 

 

 

 

 

 

 

난 이 공간 좋더라.

근데... 의자는 좀 불편했다.

내가 숏다리여서 그런 것 같긴한데.

 

 

 

 

 

 

 

 

발을 걸칠 수 있도록 살짝 앞쪽으로 경사를 내어준 디자인이어서 편해 보이는데,

이상하게 불편하다.

 

 

 

 

 

 

 

 

 

 

 

 

 

 

 

이곳, 사장님, 컬렉션이 재밌다.

 

 

 

 

 

 

 

 

 

 

 

 

 

 

 

 

 

 

 

 

 

 

 

 

 

 

 

 

 

 

 

 

 

 

 

 

 

 

 

 

 

 

 

 

 

 

 

 

 

 

 

 

 

 

 

 

 

 

 

 

 

 

 

 

바닐라슈,

리코타 치즈 바

 

 

 

 

 

 

 

 

 

 

이렇게 고급스러운(이런 표현 너무 싫은데 내 표현력의 한계) 맛의 바닐라 슈, 고소하면서도 화사한 리코타 치즈 바,

 

 

 

 

 

 

 

 

 

 

 

 

 

 

바닐라 슈 정말 좋네.

 

 

 

 

 

 

 

달콤하면서도 꽤 묵직한 맛의 시나몬 파이,

입에 넣고 나도 모르게 뭐지? 싶었던 피낭시에.

하나같이 다 놀랍도록 맛있었다.

 

 

 

 

 

 

 

 

 

이미 솔드아웃되어버린 다른 메뉴들을 다 먹고 싶어질 정도로 좋았어.

그리고 여기 커피 메뉴가 없던데 이런 메뉴들과는 차가 워낙 잘 어울리니 아쉽지가 않다.

특히 맑은 음료인데도 고소하고 진한 우유향이 잘 올라오는 우롱차인 밀키 블루가 약간 덥다...싶은 노곤한 기운을 싹... 날려주더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키노코홈

KINOKO HOME

@연희동

 

 

 

 

 

https://www.instagram.com/kinokohome_/

 

 

저녁에 비가 오면 오래 걸을 수 없으니 우리 낮에 열심히 걷자.

목적지를 정하면 걸어가기 편하니 점심을 연희동의 키노코 @kinokohome_ 에서 먹기로 하고 걸어갔다.

 

 

 

 

 

 

2층

오늘 처음 봄 외투를 입고 나왔는데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처음 입은 봄 외투를 벗어 들고 다녔다.

 

 

 

 

 

 

 

 

 

 

 

 

 

 

 

 

 

 

 

 

 

 

 

 

 

 

 

 

 

 

 

 

 

 

 

 

 

 

 

 

 

 

 

 

 

 

 

 

 

 

 

 

 

 

 

 

 

 

 

 

 

 

 

 

 

 

 

 

 

 

 

 

 

 

 

 

 

 

 

 

 

 

 

 

 

 

 

 

 

 

 

 

 

 

 

 

 

 

 

 

 

 

 

 

 

2층

오늘 처음 봄 외투를 입고 나왔는데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처음 입은 봄 외투를 벗어 들고 다녔다.

 

 

 

 

 

 

 

키마그라탕

묘하게 중독성있는 음식.

 

 

 

 

 

 

 

내가 맛있게 먹었던 것처럼 와이프는 키마그라탕을 맛있게, 아주 깨끗하게 비웠고,

 

 

 

 

 

 

 

 

 

 

 

 

 

나 역시 무척 맛있게 토마토 크림 커리를 먹었다.

 

 

 

 

 

 

 

나 역시 무척 맛있게 토마토 크림 커리를 먹었다.

 

 

 

 

 

 

 

커리 집에서 커리를 먹을 때 때론 너무 느끼하게 느껴지거나,

때론 다수의 취향을 고려해서 조금 지나치게 마일드...한 경우가 있는데 키노코홈의 커리는 잘 맞는다.

계란 단면에 토치로 구워 설탕막을 만들어 올렸는데 맛있더라.

밥까지 추가해서 맛있게 먹고,

스콘과 비스킷까지 구입해서 나왔다.

 

 

 

 

 

 

 

 

 

 

 

 

 

 

 

 

스콘과 비스킷

 

 

 

 

 

 

 

본마망 잼을 같이 주신다.

 

 

 

 

 

 

 

 

 

 

 

 

 

 

KINOKO HOME

키노코 홈

@연희동

 

 

 

 

https://www.instagram.com/kinokohome_/

 

https://www.instagram.com/kiki.noko/

 

 

쇼룸 이전건으로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있다.

주택 한 채에 20억은 우습게 넘어가버리고 명함도 못내미는 가격을 보며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이 현실성 없는 주택 가격이 현실이라니,

부동산 보러 다닌 곳이 연희동이었고,

일행도 있었던 터라 마침 궁금했던 키노코 홈 @kinokohome_ 이 바로 옆이어서 올라갔다.

 

 

 

 

 

 

 

 

 

 

 

 

 

키노코 홈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직...했다.

 

 

 

 

 

 

 

 

 

사장님께서 환하게 맞이해주셔서 기온이 부쩍 오른 따뜻한 날씨에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이곳저곳의 부동산을 보러다니며 쌓인 피로도 잠시 잊었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도 두 자리나 마련되어있더라.

클래스를 해도 아주 쾌적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 식사 메뉴는 현재 세 가지.

텍사스 바베큐 닭고기 덮밥

키마그라탕

토마토 크림 커리

와이프와 일행 중 한 분은 텍사스 바베큐 닭고기 덮밥을,

다른 일행 분은 토마토 크림 커리를,

나는 키마그라탕.

 

 

 

 

 

 

 

 

토마토 크림 커리

 

 

 

 

 

 

 

일행분이 아주 맛있게 드셨다.

 

 

 

 

 

 

 

와이프와 또다른 일행분이 주문한 바베큐 닭고기 덮밥

일행분이 정말... 입이 짧기로 유명한 분인데 정말 싹싹 다 긁어 드셨다.

 

 

 

 

 

 

 

 

와이프와 또다른 일행분이 주문한 바베큐 닭고기 덮밥

일행분이 정말... 입이 짧기로 유명한 분인데 정말 싹싹 다 긁어 드셨다.

 

 

 

 

 

 

 

 

내가 먹은 키마그라탕

 

 

 

 

 

 

 

내가 먹은 키마그라탕은 처음 한 입, 두 입은 별 임팩트가 없어 애매한건가?싶었는데

세네번 쯤 입으로 들어간 후부터 깊고 그윽한 풍미가 계속 입 안에서 기분좋게 풍기며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정말 맛있게 먹게 되더라.

전체적으로 간이 절대 강하지 않은데도 임팩트가 부족하지 않고,

곁들여지는 간단한 가니쉬(당근절임등)도 충실한 맛이었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다.

조금만 더 가깝다면 점심 시간에 자주 갔을텐데... 점심 시간에 오기에 여긴 사실 좀 멀지.

쇼룸을 이 인근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그땐 자주 올 수 있겠지만.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원래 우린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면 저녁을 대단히 간소하게 먹는다.

아예 먹지 않는 날도 있고.

요즘엔 샐러드를 먹지 않고 비스킷에 치즈나 초리조를 올려 먹고 있지.

그런데 이 날은 저녁을 뭔가 든든한, 고칼로리의 무언가로 채우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아마도 갑작스레 오른 기온에서 성수동을 12,000 걸음 가까이 걸어다니며 피로가 쌓여서였던 것 같아.

 

 

 

 

 

 

그래서... 저녁 시간에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로.

 

 

 

 

 

 

 

 

와이프도 이 날 많이 피곤했나보다.

 

 

 

 

 

 

 

 

윙부터 등장.

 

 

 

 

 

 

 

 

양념이 골고루 잘 밴, 부드러운 윙을 싹 다 먹을 즈음,

 

 

 

 

 

 

 

 

페페로니 +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 반반 메뉴 등장.

근데... 스몰 사이즈는 상식적으로도 반반이 되지 않겠죠?

반반 옵션은 라지 사이즈에서만 됩니다.

 

 

 

 

 

 

 

 

늘 얘기하지만,

포장도 좋은데

피자는 역시 바로 갓 구워 나왔을 때 입에 넣는게 진짜.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엔 이렇게 고수를 잔뜩 뿌려 먹는다.

 

 

 

 

 

 

 

 

 

아아...

 

 

 

 

 

 

 

역시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우리에게 웨스트빌 피자 최고의 피자는 세 가지.

콘피자, 버팔로 치킨 & 베이컨, 그리고 페페로니 피자.

그리고 꼭 사이드 함께 드세요.

감튀도 좋고 윙이나 치킨텐더 다 좋습니다.

 

 

 

 

 

 

 

 

 

 

 

 

HINCE

힌스

@성수동

와이프가 궁금해해서 방문한 것이고 사진도 조금 찍었는데 음... 힌스에 대한 피드는 워낙 많으니 정보는 다른 분들 피드에서 얻으셔야할 듯.

여성 용품에 관심이 많지만 화장품은 내게 아직 먼~ 얘기.

블러셔 보러 간 건데... 와이프가 고민고민하다가 나왔다.

 

 

 

 

 

 

블루보틀 근처에 위치해있더라.

 

 

 

 

 

 

 

 

 

 

 

 

 

 

 

 

 

 

 

 

 

 

 

 

 

 

 

 

 

 

 

 

 

 

 

 

 

 

 

 

 

 

 

 

 

 

 

 

 

 

 

그리고

...

성수동 어딘가

 

 

 

 

우리는 대단히 실망했던 이 곳.

 

 

 

 

 

 

 

 

 

... 일부 도기와 일부 잡화는 누가 봐도 이미테이션 수준.

curated store라고 하는 곳에서 이런 수준의 제품을 보고 싶지 않다.

 

 

 

 

 

 

 

 

 

 

 

 

 

 

 

 

 

 

 

 

 

 

 

 

 

 

 

 

 

 

 

 

 

 

 

 

 

 

 

 

 

 

 

 

 

 

 

 

 

 

 

WDH

width x depth x height

@성수동

오랜만에 성수동 가서 여기저기 가본터라 사진이 많아요.

 

 

 

 

 

 

여긴 WDH가 아닙니다.

걸어가다 만난 카페 '마를리'

공간도 넓직넓직하던데... 그냥 잠깐 들어갔다 이 한 컷만 찍고 나왔다.

뭔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려고 한 건데... 이상하게 와이프가 자꾸 그냥 나가자고.

 

 

 

 

 

 

 

 

WDH

 

 

 

 

 

 

 

 

 

 

 

 

 

 

 

이곳 WDH.

width x depth x height 그니까 가로세로높이 WDH

 

 

 

 

 

 

 

 

성수동은 확실히 공간의 여력, 자본의 여력이 있어서인지 망원/연남동 지역보다 공간도 여유있고 공간의 완성도도 높은 곳이 많이 보인다.

물론 그런 면이 내게 모두 장점으로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이곳 WDH도 손이 갈 만한 제품들이 많이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좋아하는 공간이겠지만.

 

 

 

 

 

 

 

 

 

아, 인스타에서 많이 본 그 이미지.

 

 

 

 

 

 

 

 

아뜰리에 페넬로페

Ateliers PENELOPE

https://www.atelierspenelope.com/

 

와이프가 갖고 싶어하는 가방.

ACNE 구입하라고 했더니... 이걸 보는구나.

돈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 미안한 마음.

 

 

 

 

 

 

 

 

이런 과장된 앤티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간이라니.

 

 

 

 

 

 

 

 

 

 

 

 

 

 

 

 

 

 

 

 

 

 

 

 

 

 

 

 

 

 

 

 

 

 

 

 

 

 

 

 

 

 

 

 

 

 

 

 

 

 

 

 

 

 

 

 

 

 

 

 

 

 

 

 

 

 

 

 

 

 

 

KOH-I-NOIR

체코의 문구 업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구 회사 중 하나

 

 

 

 

 

 

 

 

 

 

 

 

 

 

 

 

 

 

 

 

 

 

 

 

 

 

 

 

 

 

 

 

 

 

와이프는 여기서 미도리 midori의 알루미늄 자 bar measure를 구입.

 

 

 

 

 

 

 

 

 

 

 

 

 

 

 

우측의 우산은 모두가 사랑하는 런던 언더커버 London Undercover 제품.

 

 

 

 

 

 

 

 

 

 

 

 

 

 

 

 

 

 

 

 

 

오늘 보니 성수동엔 BOROSIL Vision Glass 제품들이 여기저기 보이더라.

사진 한 장 안찍었던 에디토리에도 잔뜩 있고 말이지.

190ml 작은 머그를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다.

오늘 성수동에서 내 오른 손모가지를 왼손모가지가 말리지 않았다면 최소 20~30만원 문구류 사다가 지출했을 것 같아.

저거 다 갖다가 쓸 데도 없으면서.

WDH도 그렇고 에디토리 EDITORI(에디토리는 사진 한 장도 안찍었음)도 그렇고... made in ITALY 제품들 진짜 많던데.

지금 사놓지 않으면 다시 구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아모레 성수

@성수동

아모레 성수.

지극히 주관적 입장이지만 아모레...라는 기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아모레 신사옥이 멋진 건축가의 훌륭한 결과물임을 인정하면서도 보면 볼수록 내겐 심드렁...한 부분이 있어 아모레 성수 피드가 줄기차게 올라왔음에도 큰 관심은 없었다.

이른바 가장 '핫'하다는 성수동이 자본가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것 같아 더더 관심이 없었을지도 몰라.

그런데 가보니... 어느 정도는 충격적이었다.

 

 

 

 

 

 

 

놀라운 정원이다.

 

 

 

 

 

 

 

 

이 정원, 난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해.

 

 

 

 

 

 

 

 

 

 

 

 

 

 

 

입장

 

 

 

 

 

 

 

 

 

 

 

 

 

 

 

여러 아모레 화장품을 체험하기 위해 클렌징.

물론 와이프는 클렌징 안함.

 

 

 

 

 

 

 

 

처음 들어가는 클렌징 룸부터 뒤통수를 한 두어대 얻어 맞은 듯 했다.

 

 

 

 

 

 

 

 

뭐야 이 공간.

사적인 클렌징이라는 기능과 편의성에 모두 충실한 공간.

 

 

 

 

 

 

 

 

상당히 몰입도 높은 공간.

이 공간에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았다.

약간의 욕도 함께.ㅎ

 

 

 

 

 

 

 

 

그래서 막 사진을 찍었나봐.

 

 

 

 

 

 

 

 

 

 

 

 

 

 

 

 

 

 

 

 

 

 

 

 

 

 

 

 

 

 

 

 

 

 

 

 

선반도 모조리 콘크리트.

 

 

 

 

 

 

 

 

 

 

 

 

 

 

 

공간... 대단히 몰입도 높다.

허... 제대로네.

 

 

 

 

 

 

 

 

 

 

 

 

 

 

 

 

 

 

 

 

 

 

 

 

 

 

 

 

 

 

 

 

 

 

 

 

 

심지어 이 공간은 체험의 공간이지 아모레 화장품을 판매하지도 않는다지?

 

 

 

 

 

 

 

 

 

 

 

 

 

 

 

 

 

 

 

 

 

 

 

 

 

 

 

 

 

 

 

 

 

 

 

 

 

 

 

 

 

 

 

 

 

 

 

 

 

 

쓸데없는 선입견으로 고집부리며 오지 않는 바보짓을 안하길 다행.

 

 

 

 

 

 

 

 

 

 

 

 

 

 

 

 

대단히 브랜드 과시적이고 자근감 뿜뿜인 곳인데 그만큼 소비자들 눈높이에서 풀어내려고 했다는 느낌이 있었어.

게다가 저 정원.

놀라운 정원이다.

 

 

 

 

 

 

 

 

 

 

 

 

 

 

 

 

 

POINT OF VIEW

포인트 오브 뷰

@성수동 오르에르 orer

오르에르 orer에 온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여기서 미팅이 있었던 것이고(일부러 성수동으로 미팅일정을 잡았음ㅎ)

미팅 후 나와 와이프는 온 김에 2층의 point of view 에 들렀다.

 

 

 

 

 

 

오르에르 2층.

예전에 이쪽 자리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 공간을 업장으로.

 

 

 

 

 

 

 

 

 

어마어마하더군.

넓지 않은 공간을 채운 컬렉션하며,

과하다 할 정도로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은 이 절묘함이 참 얄미울 정도로 인상적이더라.

갖고 싶은 것이 많다기보단 예쁜 것들이 많았다.

 

 

 

 

 

 

 

 

 

 

 

 

 

 

 

 

 

 

 

 

 

 

 

 

 

 

 

 

 

 

 

 

 

 

 

 

 

 

 

 

 

 

 

 

 

 

 

 

 

 

 

 

 

 

 

 

 

 

그래도 Studio Carta의 저 가위는 가져올 걸...하는 후회가 남네.

 

 

 

 

 

 

 

 

공간이 두 군데로 나뉘어 있다.

 

 

 

 

 

 

 

 

 

 

 

 

 

 

 

 

 

 

 

 

 

 

 

와이프가 무척 갖고 싶어했던 문진.

but, 위 돈 해브 머니

 

 

 

 

 

 

 

 

 

 

 

 

 

 

 

 

 

 

 

 

 

 

 

 

 

 

 

 

 

 

 

 

 

 

 

 

다른 방.

 

 

 

 

 

 

 

 

소반 다리를 이어붙인 듯한 느낌이네.

 

 

 

 

 

 

 

 

 

 

 

 

 

 

 

 

 

 

 

 

 

 

 

 

 

 

 

 

 

 

 

 

 

 

 

 

 

 

 

 

 

 

 

문구류도 잔뜩...

 

 

 

 

 

 

 

 

 

 

 

 

 

 

 

zenith의 스탬플러가 있는데 난 여러번 얘기했듯 zenith 스탬플러보다는 KLIZIA 97을 선호하는 편.

내... 스탬플러 쓰면 얼마나 쓴다고...해서 여지껏 구매안하고 미뤘는데 모르겠다 다음엔 사야지.

KLIZIA 97은 연남동 '허즈 Herz'에서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POSTALCO 제품들도 많이 보이더라.

 

 

 

 

 

 

 

 

 

 

 

 

 

 

 

 

 

 

 

 

 

 

 

 

 

 

 

 

 

 

 

 

 

 

 

 

 

 

 

 

 

 

 

 

 

 

 

 

 

 

잘 빠진 자본이 만든 공간을 보노라면 놀랍기도 하면서 이래저래 심란하기도 하다.

업장에 대한 부정적 의미가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길.

 

 

 

 

 

 

 

 

 

 

 

 

 

 

 

 

orer

오르에르

@성수동

성수동 오르에르 orer

몇 년 만의 오르에르인지 모르겠다.

찾아보니 2016년 10월 29일에 온 뒤 처음이네.

2층 Point of View를 제외하면 내겐 그리 매력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왔으니.

 

 

 

 

 

 

 

 

 

 

 

 

 

 

 

 

 

 

 

 

 

 

 

 

 

 

 

 

 

 

 

 

 

 

 

 

 

 

 

 

 

 

 

 

 

 

 

 

 

 

 

 

 

 

 

 

 

 

 

 

 

 

 

 

 

 

 

 

 

 

 

 

 

 

 

 

 

 

 

 

 

 

 

 

 

 

 

 

 

 

 

 

 

 

 

 

 

 

 

 

 

 

 

 

 

 

 

 

 

 

아... 진짜 기록의 의미 외엔 1도 다른 의미 없는,

정말 성의없는 포스팅 그 자체구나.

 

 

 

 

 

 

 

 

 

 

 

 

 

허즈 HERz

@연남동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erz.things/

 

온라인 샵

https://www.the-herz.com/

 

 

 

정말 오랜만에 쇼룸에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

우리 쇼룸 오시는 손님들 거의 대부분 멋진 매너를 가진 분들이시지만 오늘 오신 모든 손님들은 정말이지 하나같이 다 따뜻하고 멋진 분들이셨다.

비록 마스크 착용에 우리가 제공하는 방역 장갑까지 착용하시게 해야했지만... 손님들 덕분에 피곤도 잊게 될 정도로 좋은 분들이셨어.

광명에서 일부러 와주신 손님을 끝으로 쇼룸 문을 닫고 연남동으로 또 산책을 나섰다.

그리고 와이프와 나 모두 어딜 가자고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둘 다 연남동 허즈 @herz.things 로 걸어가고 있었지.

 

 

 

 

 

 

우리 그냥 오늘은 아무 것도 구입하지 말고 구경만 하고 나오는거야...라고 말하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될 리가 없다.

 

 

 

 

 

 

 

 

 

 

 

 

 

 

 

허즈엔 좋은 가격의 예쁜 옷과 신발도 판매 중.

 

 

 

 

 

 

 

 

 

 

 

 

 

 

 

 

여기... 정말 보물창고같은 곳.

 

 

 

 

 

 

 

 

 

허즈 사장님이 일일이 다 셀렉션한 곳.

 

 

 

 

 

 

 

 

 

아아... 완전 맘에 든 치약.

스톡홀름 베이스의 Selahatin 시엘라틴

 

 

 

 

 

 

 

 

 

 

 

 

 

 

 

 

그리고 비닐봉투와 작별하기 위한 나일론 쇼핑백 바쿠 바꾸 Baggu

 

 

 

 

 

 

 

 

 

Season Paper의 노트류들,

 

 

 

 

 

 

 

 

그리고,

Grown Alchemist 의 제품들.

사고 싶은 것들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

 

 

 

 

 

 

 

 

Wolf Circus, Young Frankk, Anne Thomas, Merewif의 액세서리들.

 

 

 

 

 

 

 

 

허즈 사장님께 판매 중인 제품 몇몇에 대해 여쭤봤다.

주저함없이 말씀해주시는 그 제품에 대한 솔직한 견해.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하나하나 사용해본 사람, 또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분명한 견해를 들을 수 있어 구매에 상당한 도움이 되더라.

이렇게 판매하는 분의 견해에 신뢰가 생길 때 진정한 큐레이션이 가능한 것 아닐까 싶었어.

허즈에는 Grown Alchemist, Selahatin 같은 고급 케어브랜드를 비롯 Egg Press 같은 레터프레스 브랜드, Wolf Circus 같은 쥬얼리 브랜드등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멋진 브랜드들의 제품을 다량 구비하고 있는 편집샵이면서 자체 개발한 굿즈들 역시 은근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주 세련된, 내외벽 컬러가 다른 도기가 있었는데 이 제품, 허즈 사장님께서 직접 기획한 제품.

정말... 예뻐서 구입하고 싶었으나 요즘 너무 지출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뤗다.

에센셜 오일 함유율이 높은 수제 비누 역시 허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제품.

허즈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좀더 많은 얘기를 듣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사이트에 모든 제품이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니 한 번 들러보시길.

헤어나오기 힘든 real 개미지옥을 만나실지도.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난 인스타 팔로워가 2,000명 남짓 뿐인데

얼마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웨스트빌 피자 관련 피드에 좋아요 수는 300에 육박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피드를 저장하신 분들이 108명이나 된다.

공유도 13회.

물론... 인플루언서 분들이 보시면 웃을 수치지만 내 입장에선 저장수 108회가 간과할 수치는 아니다.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_pizza 는 평일엔 오후 3시에 오픈하지만 토요일엔 낮 12시에 오픈한다.

우리가 웨스트빌 업장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토요일 뿐.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시는 웨스트빌 부부 사장님과 간단히 이야기도 나누고,

역시... 맛있는 피자와 윙, 텐더를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핫소스가 아닌 스리라차 소스와 잘게 부순 페페론치노가 마련되어 있어 정말... 좋다.

 

 

 

 

 

 

 

 

눈을 뜨세요.ㅎㅎㅎ

 

 

 

 

 

 

 

 

긴장감이 좀 풀렸나... 다들 답답하셨겠지.

어제(3.20)부터 유난히 차도 많아지고 행인도 많아졌으며,

음식점, 카페에도 손님이 많아졌다.

심지어... 우리 쇼룸에도 손님이 다시 많아졌다.

업장 입장에선 정말 반가운 일이지만 한 편으론 걱정도 된다.

우리 아직도 1일 140~150명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절대 안심할 상황은 아닌데...

언제든 크리티컬 매스가 터질 불안요인이 있는데...

부디 그런 끔찍한 상황이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쉽지 않겠지.

 

 

 

 

 

 

 

 

아...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치킨 텐더와 윙.

둘 다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치킨 텐더와 윙을 거의 다 먹었을 즈음,

 

 

 

 

 

 

 

 

웨스트빌 피자 반, 어덜트 맥앤치즈 피자 반...이 포함된 반반 피자가 등장.

 

 

 

 

 

 

 

 

내가 알기론 웨스트빌 피자의 인기 메뉴가 어덜트 맥앤치즈 피자와 웨스트빌 피자인데(우리가 오늘 반반으로 먹은) 이 피자들도 맛있지만

우리 입맛엔 역시 콘피자,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 페페로니 피자.

 

 

 

 

 

 

 

 

 

 

 

 

 

 

 

늘 언제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었어요^

 

 

 

 

 

 

 

 

 

 

 

 

 

 

 

 

 

삼오세모

3 Circles 1 Triangle

3OSEMO @연남동

 

 

 

 

https://www.instagram.com/3osemo/

 

퇴근 후 연남동으로 걸어갔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아트샵 삼오세모

 

 

 

 

 

3 Circles 1 Triangle 이라고 적혀 있던데 이걸 삼오세모...라고 읽으면 되더라.

정영서 작가께서 자신의 그림, 그리고 다른 작가분들의 그림으로 제작된 프린트 (리소프린트도 있다)를 비롯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

우린 상당히 흥미롭게 봤다.

진작 정식 오픈했어야하는 공간인데 코로나 사태로 강제 가오픈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와이프가 가운데 그림도 구입하고 싶어했다.

다음에 구입합시다

 

 

 

 

 

 

 

 

 

 

 

 

 

 

 

 

 

 

 

 

 

 

정영서 작가께서 리소그래피 프린트로 자신의 그림을 인쇄한 아트웍이 있는데 정말... 갖고 싶어서 두 가지를 구입했다.

총 네 가지 연작인데 하나는 이미 품절되었고 다른 세 가지 중 두 작품을 구입.

얼른 액자를 구해서 벽에 걸어놓고 싶다.

연남동 다이브인 서울 근처 (땡스오트, 올라까삐딴 등등이 입점된 곳)에 위치해있으니 혹시 지날 일 있는 분이라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다.

우린 정식 오픈하면 다시 가보기로.

 

 

 

 

 

 

 

 

덧.

작가님의 응대에서 정말...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반려동물에 사랑도 남다른 느낌.

엽서 크기의 리소프린트 작품에 우리의 멍뭉이 친구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들을 바라본 시선과 그들의 표정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 골목을 걸었네.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정말 오랜만에 이웃 업장인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 다녀왔다.

물론 파인드스터프 박대표님께서 우리 쇼룸에 놀러 오신 적 있으나 손님이 우리보다 많이 오가는 파인드스터프에는 정말 오랜만에 들렀다.

당연히 마스크 다 착용하고 방문.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의 노동력을 정말... 갈아 넣은 오에도향 컬렉션이 다시 판매되고 있다.

박경미 대표께서 직접 색을 입히며 작업한 컨테이너, 직접 제작한 아웃커버 디자인에

오에도향 여섯가지를 10개비씩 총 60개비 넣어 다양한 체험을 가능케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던 인센스.

오에도 향 여섯가지를 모두 체험하고 싶은 분은 꼭 손에 넣으시길.

 

 

 

 

 

 

 

 

 

무척 인상적이었던 달항아리 캔들

박대표님 말씀에 의하면 초가 타들어가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미니 화병

 

 

 

 

 

 

 

 

 

 

 

 

 

 

 

엇...

 

 

 

 

 

 

 

 

DULTON 연필깎이

 

 

 

 

 

 

 

 

새로운 스카프들이 잔뜩 보인다.

 

 

 

 

 

 

 

 

우린 돈이 없어 패스하지만... 놓치기엔 아까운 스카프들이 넘 많이 보인다.

젠장...

 

 

 

 

 

 

 

 

 

실제로 보면 정말 시원한 느낌.

 

 

 

 

 

 

 

 

지승민 작가의 도기들.

 

 

 

 

 

 

 

 

티라이트 캔들홀더

이건 진품

 

 

 

 

 

 

 

 

 

우측 제품은 가품... 세상에...

저 가품 퀄리티 보려고 일부러 가품을 구입해보셨단다.

 

 

 

 

 

 

 

 

사진으로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진품과 가품의 차이가 매우 크다.

특히 매끄럽게 갓의 경계를 없앤 진품과 달리 가품은 갓의 모든 경계가 윗면에 그대로 다 드러나 조악하다.

 

 

 

 

 

 

 

 

제발... 가품 좀 만들지 말아요.

징글징글해.

 

 

 

 

 

 

 

 

아무튼 가장 우측이 가품입니다.

좌측, 중앙은 진품.

실제로 보면 확 차이납니다.

누구라도 차이를 알 수 있어요.

 

 

 

 

 

 

 

 

오에도 컬렉션을 사용해 본 우리는 이번에 처음 오에도향을 접했을 때 선택했던 벚꽃향을 구입했다.

아무리 힘든 시기여도 이렇게 봄은 어김없이 오는구나 싶어.

 

 

 

 

 

 

 

 

 

 

 

 

 

 

 

최강금 돈까스

@합정동 돈카츠집

 

 

 

 

https://www.instagram.com/choikangkeum/

 

 

먼저 확인해주세요!

이 날 먹은 메뉴는 등심입니다.

이보다 상위인 상듬심 메뉴가 따로 있고 비주얼도 차이가 있으니 이 사진을 보고 상등심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최강금돈까스는 일반 등심도 맛있어요.

 

 

 

 

 

 

가히 돈카츠 붐이다.

카츠 바이... 돈카츠 윤석, 헤키, 카와카츠 그리고 지금 올리는 최강금 돈까스등 돈카츠를 잘 내는 집들은

이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여전히 어느 정도의 대기를 감수해야 먹을 수 있다.

카츠 바이...나 윤석에 가보질 못했기 때문에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돈카츠 집 중에선 이 집, 최강금돈까스가 가장 입에 잘 맞는다.

 

 

 

 

 

 

 

 

사실 이전에 먹었던 그 유명한 H, K에선 고기가 부드럽네... 외엔 도대체 어느 지점에서 맛있다고 생각해야하지?싶어 의아했다.

와이프에게도 '응, 고기는 부드러워, 그런데...'라며 말꼬리를 흐렸었지.

 

 

 

 

 

 

 

 

리필 가능한 밥과 시래기 된장국, 그리고 장아찌.

밥이 상당히 맛있다.

게다가 저 시래기 된장국은 돈카츠 집에서 내는 된장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 맛이 더 깊어진 것 같아 정말 좋았어.

장아찌 역시 리필을 부탁할 정도로 맛있다.

지나치게 강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밥을 먹게 된다.

 

 

 

 

 

 

 

 

 

소스는 생들기름에 함초소금을 곁들여 먹거나 돈까스 소스에 겨자를 섞어 먹을 수 있는데,

내 경우 첫 방문 이후엔 무조건 생들기름 + 함초소금 조합으로.

고기의 고소함이 대단히 잘 살아난다.

 

 

 

 

 

 

 

 

 

 

 

 

 

 

 

 

오늘이 네 번째 방문인데 난 오늘 식사가 가장 좋았다.

이건 나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분명 내겐 그랬어.

등심은(상등심 아님!) 조금더 기름지면서 부드러웠고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양배추는 이전보다 조금 굵게 썰어 올린 느낌이었는데...(아닐 지도 몰라요. 아마 아닐거예요) 더 기분좋게 아삭아삭 씹혔다.

 

 

 

 

 

 

 

 

어우...

 

 

 

 

 

 

 

 

상등심은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인데 그냥 등심도 이 정도로 훌륭하다.

 

 

 

 

 

 

 

 

등심 추가 해서 한 번 더 먹음. (미리 주문)

 

 

 

 

 

 

 

 

 

등심 추가.

 

 

 

 

 

 

 

 

마무리로 나온 요거트도 훌륭하고,

 

 

 

 

 

 

 

 

내주신 포도음료는 진짜... 아주 맛있는 포도를 마시는 기분이 들더라.

 

 

+

최강금돈까스는 맛은 기본이고 일단 먹을 때 편안하게 온전히 식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좋다.

아무리 대기손님들이 많아도 내부에서 먹는 그 순간만큼은 외부의 상황과 완벽하게 단절된다.

게다가 정말로! 홀 스태프분,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친절하고 능숙한 느낌이어서 식사에 불편함을 조금도 느끼지 않도록 해주신다. 적절한 설명까지.

 

++

와이프가 여쭤봤나봐 왜 최강금이냐고.

이 집을 초기에 기획한 분의 성이 최씨 강씨 금씨라고.

그래서 농담삼아 최강금이라고 말이 나온건데 그냥 그게 업장 상호가 된 경우란다.

 

 

 

 

 

 

 

 

 

 

 

 

 

거의 반 년.

상당 비율로 저녁 식사를 샐러드와 양배추로 떼우던 나는,

이틀 전 와이프와 함께 사러가마트까지 걸어가서 초리조를 구입해버렸다.

아 물론 일드프랑스 Ile de France 의 쁘띠까망베르 Petit Camembert 치즈도 함께.

그래서 이렇게 저녁을 떼우고 있다.

올리브오일 몇 개, 견과류 조금,

초리조에 올리브오일 살짝 뿌리고 후추 살짝 뿌려도 좋은데 깜빡 잊고 안가져왔음.

많이 안먹고 딱... 7 조각 먹어요.

많이 먹는건가.

 

 

 

 

 

 

 

 

 

 

 

 

Ile de France 일드프랑스의

Petit Camembert 쁘띠 까망베르 치즈

 

 

 

 

 

 

 

 

 

 

 

 

 

 

 

 

 

 

 

 

 

 

 

니코 이베리코 초리조

 

 

 

 

 

 

 

 

올리브 오일과 후추를 올렸어야하는데... 깜빡 잊고 가져오지 않음.

그래서 이렇게 먹었네.

딱 일곱개씩만.

 

 

 

 

 

 

 

 

와인은 없어요.ㅎ

 

 

 

 

 

 

 

 

 

 

 

 

 

 

 

 

 

 

RE;BOOT

REBOOT 리부트

@삼각지

 

 

 

 

https://www.instagram.com/reboot.repair/

 

 

 

삼각지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슈케어/리페어샵 리부트 RE:BOOT

블로그 이웃분께서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다녀올 수 있었다.

 

 

 

 

 

얼마전 와이프가 구입한 레페토 클레멍스 Repetto Clemence 하부 보강 작업을 맡겼고 오늘 받아왔다.

 

 

 

 

 

 

 

 

 

앞쪽엔 1mm 비브람 vibram 소재를,

굽쪽엔 내구성을 위해 4mm 비브람 소재로 보강 작업을 했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작업해주셨다.

 

 

 

 

 

 

 

 

 

슈케어, 슈리페어쪽에선 상당히 유명한 업장이라 아시는 분들 많을텐데 혹시 모르셨다면 체크해두셔도 좋을 것 같다.

내부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꾸며놓으셔서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두 번 방문할 때마다 손님이 계셔서 찍지 않았다.

 

 

 

 

 

 

 

덧.

이곳에서도 내 파라부트 아웃솔은 수선이 힘들다고 하셨다.

파라부트가 자체 아웃솔(아마도 파라텍스라고 했던 것 같아)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나처럼 화이트 고무 재질은 거의 국내에 재고 자체가 없다.

천상 일본에서 가져오거나 별도 수입해야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그것도 불가능하니 정말 답답하네.

이대로 굽 다 닳아버려서 밑창을 통으로 갈고 싶진 않은데

 

 

 

 

 

 

 

 

 

 

 

 

 

 

 

 

 

 

멘지라멘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menji_ramen/

 

 

우리 쇼룸에서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업장들이 몇 있다.

멘지라멘도 그 중 하나.

 

 

 

 

 

 

며칠 전 들렀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점심 영업을 못하셔서 먹지 못했더니 더 생각이 나서 오늘 들러 점심 식사.

 

 

 

 

 

 

 

멘지의 메인은 아무래도 파이탄이라고 생각했는데,

멘지의 쇼유가 점점 더 분명히 맛있어지고 있다.

 

 

 

 

 

 

 

 

 

쇼유하면 난 세끝을 참 좋아했는데 세간의 기호를 맞춰야해서인지 세끝의 끝라멘의 강렬함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뒤로 물러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다.

멘지의 쇼유는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강한 맛은 절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임팩트가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궁금해져.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멘지라멘의 파이탄

 

 

 

 

 

 

 

 

 

파이탄의 맛이 조금 더 진해져서 난 좋아.

 

 

 

 

 

 

 

 

사리 0.5인분 추가.

사리 추가를 부탁드릴 땐 늘... 죄송한 마음이 있다.

사장님은 절대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냥... 마음이 그래.

오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스크로 작은 얼굴을 2/3는 가렸을 법한 어느 분께서 살짝 쇼룸 문을 열고는 다가오셔서 놀러 오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 이것만 주고 간다며 직접 만드신 초콜릿을 건네주고 가셨다.

정말 이것만 전해주시곤 가셨다.

붙잡지 못하는 우리도 죄송하고.

립서비스가 아니라,

직접 만드셨다는 이 초콜릿 도대체 어째서 이렇게까지 맛있을 수 있는거지?

이때 우린 유난히 지쳐있었는데(3월 6일) 건네주신 초콜릿 덕분에 당보충하고 힘을 낼 수 있었지.

이 난리가 좀 더 안정되면 예전처럼 다시 얘기나눠요.

감사합니다.

부디 가족 모두 이 시기를 건강하게 버텨내시길.

 

 

 

 

 

 

 

 

 

 

 

 

 

 

 

 

건축가의 집을 다녀왔다.

허락 하에 사진을 여러장 찍었지만 상업 공간이 아니어서 공개하고 싶은 맘은 접고 이 한 장만 올림.

타인의 공간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늘 흥미로운 일이다.

난 이미 살고 있는 공간을 보는 것보다 이제 갓 지어져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의 어색한 공간을 보는 걸 더 즐긴다.

물론 그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진 않지.

가장 최근엔 양양 카루나의 김소영 대표님의 거주 공간을 보았고,

어제(3.18 수)는 건축가 박주연 대표님이 새롭게 지은 거주 공간을 볼 수 있었다.

박주연 대표님과는 그저 인스타그램으로 인연이 되었을 뿐이다.

아, 그러고보니 카루나의 김소영 대표님 역시 인스타그램으로 인연이 되었구나.

sns가 지닌 관계의 얄팍함은 어쩔 수 없다지만 적어도 내 경우에 있어서는 인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는 만남이 줄곧 이어지고 있다.

비록 최근엔 코로나 사태로 내가 애정하는 분들과도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내 자신은 사람에 대한 깊은 기대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그렇더라도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서 글을 쓴 사람에 대해 아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라는 것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난 박주연 대표님은 조금 덜 스타일리쉬한, 그리고 무척 차갑고 심드렁한 표정을 가진 몇몇 지인들의 인상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표님의 새로운 집 앞에서 그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을 때 내가 '자연스럽게 떠올렸던' 모습과 너무나 달라 놀랐었지.

그간 DM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갖고 있던 긴장감이 순식간에 허물어졌다고나 할까.

그래서 집을 다 돌아보고 제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집을 나설 즈음,

함께 커피스트 coffeest 에 가서 커피 한 잔 하자는 대표님의 말이 무척 반갑고 고마왔다.

마스크로 얼굴을 반 이상 가린 채 이야기하다가 커피스트에 가서야 잠시 벗어놓고 촬영 협의를 위해 찾아온 사진 작가의 연락을 받을 때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박주연 대표님도 비자발적이고 강제적인 사회적 관계로 인해 피곤해했던 나와 비슷한 감정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게 해주신 제안이 더 고마왔고.

내 입장에선 너무나 고맙기만한 제안이지만 그 제안이 오지랖이 아닐까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앞으로도 뵙고 싶은 사람.

늦은 밤 길게 주신 DM도 무척 고마왔다.

그리고,

박주연 대표님의 공간은 '우리가 앞으로 삶을 살아갈 곳'이라는 개념이 대단히 희박한 우리에게 여러모로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줬다.

이 나이 먹도록 우리 집 하나 마련하지 않은 우리.

솔직히 말하면 벌이가 시원찮다기보다 그런 집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의지조차 없었던 우리.

하루하루 대충 살아가는 우리가 분명한 그 어떤 삶의 방식을 취할 때 아마 우리도 우리가 살아갈 집 하나를 고민하게 되겠지.

너무 늦었나?

덧.

정말... 희안하게도 나와 새롭게 인연이 된 분들 중 몇몇 분은 박주연 대표님과도 인연이 있더라.

세상이 정말 좁은걸까, 아니면 비슷한 사람들의 풀이 좁은걸까.

 

 

 

 

 

 

 

 

 

 

 

 

 

 

 

Coffeest

커피스트

@신문로2가

커피스트.

오늘 정말 감사한 제안을 주신 인친분을 뵈러 신문로쪽에 외근나갔다가 인친분과 함께 인근의 커피스트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고보니 커피스트는 2009년에 마지막 들렀으니 11년만에...방문.

2~3년 버티지 못하는 카페들이 즐비한데 한 자리에서 이렇게 오래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

 

 

 

 

 

 

함께 하신 지인분께서 얼마전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있었다는데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에게도 커피스트는 추억의 공간.

2008년, 2009년에 들렀었는데.

무려 11년 만이네.

 

 

 

 

 

 

 

 

 

 

 

 

 

 

 

 

 

 

 

 

 

 

 

핸드드립

 

 

 

 

 

 

 

 

브라질

 

 

 

 

 

 

 

 

사실,

몇 년 동안 워낙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를 먹어와서인지 커피스트의 커피와 케이크가 아주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물론 맛없다는 생각도 없었고.

딱 적당한 소금맛이 좋았어.

 

 

 

 

 

 

 

 

궁금했던 분을 실제로 뵙고 얘기까지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담택

서교동 시오라멘

 

 

https://www.instagram.com/damtaek/

 

 

 

 

 

담택의 깍뚜기 단지가 바뀌었다.

보기엔 제법 도자기의 형태를 띄는데 뚜껑을 덮는게 아니라 돌려 잠그는 제품이어서 이건 뭐지? 싶었다.

사장님께 '이 단지 예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그쵸! 이거 처음에 하나만 구입했는데 맘에 들어서 지금은 여러개 구입했어요'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쿠팡에서 구입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람.

이걸 쿠팡에서 팔아요?라고 놀라서 여쭈었더니 '밀폐단지'로 검색하면 나온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

어째 우리도 조만간 구입할 것 같아.

가격이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해서 또... 놀랐다.

 

 

 

 

 

 

 

 

 

그나저나 오늘은 레몬 시오 라멘.

이렇게 딱 적당한, 기분좋은 레몬향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도를 하셨을까.

다른 분들도 느끼실텐데 언젠가부터 담택의 계란도 더 맛있어졌다.

 

 

 

 

 

 

 

만두란?!

망원동

 

 

 

 

한결같은 맛이라는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닐거야.

식자재라는 것이 전자제품같지 않으니까.

어느 날은 버섯의 향이 덜한 날도 있을테고 습도에 따라 만두피의 상태도 다른 날도 있을 것이고.

나같은 사람이야 잘 먹다가도 어떤 날 맛이 좀 다르면 '오늘은 맛이 좀 다르네 어쩌네'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려 애쓰는 업장들의 노고는 보통이 아닐거다.

정말 여러번 올려서 이젠 더 올리기가 민망한 망원동 만두란도 그렇게 한결같이 맛있는 집 중 하나.

언제 와도 늘 그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안고 일어날 수 있는 곳.

얼마전 연희동의 그 만두집과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깨끗한 집.

 

 

 

 

 

 

 

 

그 어느 곳보다 우리 입에 잘 맞는 짜차이

 

 

 

 

 

 

 

 

 

고추기름과 고수

 

 

 

 

 

 

 

표고버섯만두

 

 

 

 

 

 

 

 

 

 

 

 

 

 

 

세상에 언제 먹어도 이렇게...

 

 

 

 

 

 

 

 

꿔보러우

 

 

 

 

 

 

 

 

이제 만두란?!에서 꿔보러우를 안먹으면 뭔가 허전하다.

새콤달콤...이란 표현이 있는 음식과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내가 이 꿔보러우만큼은 이렇게 좋아하다니.

이 절묘한 정도라니.

 

 

 

 

 

 

 

 

 

 

 

 

 

 

 

 

 

* 아이폰8플러스 사진 *

연남동 산책하다가 우리가 요즘 궁금해하는 두 업장을 지나갔다.

 

 

 

 

 

한 군데는 이 곳.

 

 

 

 

 

 

 

 

키노코 홈

 

 

 

 

 

 

 

 

그리고 여기

 

 

 

 

 

 

 

 

궁금한 이 곳.

 

 

 

 

 

 

 

 

 

 

 

 

 

 

 

그리고 사러가마트에 들러 다시 치즈 구입

 

 

 

 

 

사러가 마트엔 다양한 치즈가 있다.

 

 

 

 

 

 

 

 

갖고 싶은 치즈가 가득한데 하나씩.

 

 

 

 

 

 

 

 

초리조도 하나.

 

 

 

 

 

 

 

 

 

일드 프랑스 Il De France의

쁘띠 까망베르 Petit Camembert 치즈

 

 

 

 

 

 

 

 

 

 

 

 

 

 

 

 

연성 치즈

 

 

 

 

 

 

 

그리고 니코 이베리코 초리조 두 가지 구입.

이건 당분간의 우리 저녁.

비스킷 하나 구입해서 초리조 올리고 올리브오일에 후추 뿌려서 딱... 다섯개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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