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의 소개로 오프라인에서도 여러번 만나 뵌 김다은쌤과

인친이신 선희쌤께서 11.3~11.4 양일간 연희동 오피프 AUPIF에서 Paris _ Seoul 이란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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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caku_grace)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aupif_sunhee/

 

aupif(오피프) 연희동 타르트,케이크&마카롱(@aupif_sunhee) • Instagram

 

 

 

 

난 오픈 시간인 12시 전인 11시 40분 즈음에 방문했는데 이미 업장 밖으로 손님들이 줄을 서 계셨다.

업장 내부엔 다은쌤과 선희쌤의 지인분들.

 

 

 

 

 

 

 

 

분주하게 오픈 준비 중.

 

 

 

 

 

 

 

 

나도 두 분의 공간엔 처음 방문.

 

 

 

 

 

 

 

 

기본적으로 포장 구매지만 이곳에서 과자를 즐길 수도 있다.


 

 

 

 

 

 

 

인근의 샵 쥔장께서도 도와주고 계신 듯.


 

 

 

 

 

 

 

아우.........................

 

 

 

 

 

 

 

 

난 그냥 하나씩 모두 구입하려고 했는데 헉... 1인당 구매수량이 3개로 제한되어있다.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3개를 구매.

 

 

 

 

 

 

 

 

 

 

 

 

 

 

 

 

 

 

 

 

 

 

 

 

 

 

 

 

 

이... 파리 브레스트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다.

기분좋은 고소함. 과하지 않은 단맛.

끝내준다.


 

 

 

 

 

 

 

아아... 이것도 정말 맛있고...

 

 

 

 

 

 

 

 

 

 

 

 

 

 

 

 

 

 

 

 

 

 

 

 

 

 

 

 

 

엉... 양배도 정말 맛있었다.

나머지도 다 먹었어야하는데...

1인 3개라니... 다음엔 진짜 10배로 만드세요.

 

 

 

 

 

 

 

 

 

 

 

 

 

 

 

아니...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남은 수량은 두 분의 인스타를 통해 업댓되고 있으니 한 번 확인하고 가보셔도 좋을 듯.


- 1인당 3개로 구매 제한

- 현금결제 불가(거스름돈 없음), 카드결제만 가능

- 포장 원칙이나 현장에 앉아 드실 수도 있음.



난 와이프와 함께 먹으려고 참고 참았는데...

더이상 참지 못하고 조금씩 먹어봤다.

역시나.. 맛있으니 디저트 관심있는 분들께선 다녀오셔도 좋을 듯.


 

 

 

 

 

 

 

 

 

 

와이프, 그리고 호주에서 오랜만에 한국에 온 와이프의 절친과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저녁 식사를 하러 왔다.


 

 

 

 

이날 저녁 예약이 모두 꽉 차있었다.

 

 

 

 

 

 

 

 

오랜 인연.

난 와이프보다 와이프 절친을 먼저 알게 되었다.

그러니 나와도 오랜 인연.

 

 

 

 

 

 

 

 

안녕~

장화신은 고양이의 김재호 대표의 길냥이 사랑은 각별하다.

덕분에 두마리의 길냥이가 자주 들러 배를 채우고,

만들어 준 집에서 추위를 피하고,

중성화수술도 받았지.

 

 

 

 

 

 

 

 

볼로네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최애 메뉴 중 하나인 항정살과 알리고.

 

 

 

 

 

 

 

 

 

어쩜 이리 맛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오늘(토요일) 11월 첫 코스데이에 전식으로 나갈 오소부코를 미리 맛봤다.

 

 

 

 

 

 

 

 

아...

얼마전 내게 보여주신 사프란을 넉넉히 넣어 사프란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리조또.

밀라노가 이태리 북부라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운 편인데,

동그란 접시에 노란 리조또를 올려 태양을 형상화하기도 했다고.

의도적으로 간이 슴슴한 편이어서 사프란의 향이 버터의 고소함과 잘 살아난다.

정말 맛있는 리조또.

그리고 오소부코.

소의 정강이를 푹... 고아낸 이태리 전통 요리.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식감, 이런 식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전혀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었던 맛.

조금 싱겁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와 와이프는 딱 이 정도가 가장 메뉴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나 이곳에선 후회없는 식사를 한다.

 

 

 

 

 

 

 

 

 

 


호주에 살고 있는 와이프의 절친이 한국에 왔다.

이 친구는 나와도 각별한 사이.

이 친구 덕분에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으니 내겐 은인 중의 은인.

호주로 아예 건너가 결혼도 하고 생활한지가 벌써 20년이 넘었고,

국적도 이젠 한국이 아니라 호주.

호주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 몇해 전부터는 거의 매해 한 번씩은 한국에 오고 있다.


와이프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

 

 

 

 

 

덕분에 이 날 와이프는 오랜만에 외박을 했다.

와이프 자신은 정말 괜찮다지만,

난 이렇게 와이프가 가정을 벗어나 친구와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게 고맙다.

 

 

 

 

 

 

 

 

와이프와 친구가 저녁에 함께 쇼룸에 들렀다.

함께 정말 오랜만에 한참 얘기를 했고,

퇴근 후 저녁도 함께 먹었지.

 

 

 

 

 

 

 

 

간식 먹으라고 카카오다다의 Drinkable Cacao 를 사왔고,

 

 

 

 

 

 

 

오브니 OVENY의 빵도 구입했다.

내가 좋아하는 크로아상과 푸가스 살레 등등.

 

 

 

 

 

 

 

 

 

 

 

 

 

어제 이사갈 집 계약을 했다.
난 회사에 묶여있으니 와이프가 정말 애썼다.
운이 좋아서인지 이 나이먹도록 집 한채 없으면서 16년간 이사를 한 번 했다.
지금 사는 집도 동갑인 집주인과 워낙 잘 지내서 집주인이 파산신청만 하지 않았다면 마냥 더 살았을거다.
앞으로도 이런 운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집을 보면서 느낀다.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집에 우린 온갖 상충되는 욕망이 덕지덕지 들어붙어 헤어나올 수 없는 덫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전에도 말했듯, 공적인 이해와 사적인 욕망이 결코 타협할 수 없이 상충하는 부동산.
그래서 난 절대로 빚내지 않을거야라고 맘먹지만 이렇게 이사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평생의 대부분을 아파트에서 살았으면서 아파트를 격렬하게 싫어하는 와이프와 나는 예쁜 주택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빚내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안다.
그리되면 선택지가 없다. 결국 아파트.
비슷한 구조의 집에,
비슷한 생활 패턴을 강요받고,
각자의 꿈도 비슷해진다.
그나마 이번 집은 7층인 이사할 집 발코니를 열고 내려가면 텃밭을 가꿀 수 있으니 조금은 위안이 될까.
(나야... 텃밭을 가꾸는 근면한 부류의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 젊은이들은 절대로 이런 고통을 끌어안게하고 싶지 않다고말하면서,
내 집값은 절대로 떨어지면 안된다는 이 모순.
전향적인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면 굳건하던 진보적 가치가 순식간에 휴지 조각처럼 사라지게 되는 현실.
기득권이 촘촘하게 옭아매어놓은 이 덫.

 

 

 

 

 

 

 

 

 

 

 

 

 

잠을 제대로 못이뤄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집중을 못할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지방강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신 권대표님의 부재는 아쉬웠지만 노중훈 작가 소개로 오신 우제연 기자와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내 좋아하는 다은쌤도 함께 하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피곤하고 복잡한, 정리안된 머리를 좀 비워내고 치워둔 느낌.
마침, 어제 새로 이사할 집도 계약을 한 터라 몸은 피곤했어도 마음은 좀 편했다.
이 날도 새벽에 들어왔고 와이프랑 얘기하다가 새벽 2시가 넘어 잠들어서 이틀 통틀어 여섯시간도 못 잔 터라 상태는 엉망인데 기분은 맑아졌다.


 

 

 

 

 

주인어르신의 돌아가신 남편께서 색을 고르셨단다.

아... 오묘하다

 

 

 

 

 

 

 

 

몽골에 한 번도 가보지 않으신 쥔장 어르신의 몽골생소금구이

 

 

 

 

 

 

 

 

차돌박이보다는

 

 

 

 

 

 

 

 

요 돼지소금구이가 맛있었다.

 

 

 

 

 

 

 

 

아우...

 

 

 

 

 

 

 

 

이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했는데 난 한 숟갈도 안먹었네.

얘기하다가 깜빡 잊은 것도 있고...

아재의 수저가 들어가는 걸 내 스스로 자제한 탓도 있고.


 

 

 

 

 

 

 

부추 비빔밥.

 

 

 

 

 

 

 

 

그리고 몽골생소금구이 옆에 위치한 '옛날장터치킨'

손님들 진짜 바글바글...

쥔장 부부의 넉넉한 친절과 맛있게 구워내신 치킨.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노작가님께 정말 감사를.
그리고 처음 뵈었지만 비슷한 관심사가 있어 더 얘기하고 싶었던 우재연 기자님,
토~일요일 팝업스토어를 앞둔 다은쌤께도 감사를.
망원동 몽골생소금구이.
이 집에서 1차를 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어르신께서 운영하시는 집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묘한 컬러가 눈에 띈다.
주인 어르신과의 대화도 찰지고 재밌었다.
다시 가게 될 듯.
2차는 바로 옆 치킨집.
엄청나게 사람이 붐비던 그 집.^




 

 

 

 

 

 

 

 

주말.

토요일 저녁에 아들이 왔고,

일요일 저녁에 돌아갔다.

원래 금요일 밤에 오려고 했다는데 금요일에 과 단합대회가 있어 토요일에 출발한다고 했다.


일요일엔 함께 약간의 쇼핑도 하려고 했는데 사실 내 건강 상태가 지금 엉망이라...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

 

 

 

 

 

소금집델리 SALT HOUSE DELI에서 구입한 잠봉 샌드위치 두가지.

 

 

 

 

 

 

 

 

 

이미 이때도 건강이 안좋은 상태여서 사진을 대충... 진짜 완전 대충 찍었다.-_-;;;

잠봉 샌드위치 두가지 다 매우 만족스럽다.

바게트도 훌륭하고 잠봉의 존재감도 확실하다.

이건 to go로 구입하는게 맞는 듯.

업장에서 먹으면 12,000원이고 to go로 포장하면 9,000원이니.

 

 

 

 

 

 

 

 

토요일.

쇼룸을 지켰다.

와이프도 함께 해줬는데... 인후염이 심해지니 저녁 6시까지 자리를 지키는게 정말... 힘들더라.

그런데 문닫기 15분 전쯤,

목요일에 들러주신 김보선 쌤께서 예고없이 다시 방문하셨다.

지난 번 함께 로칸다 몽로에 갔을 때 이재호 매니저님으로부터 시마바라 소면을 선물받고 이를 어찌 조리해야 맛있게 먹을까 내 고민했더니,

김보선쌤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셨는데 그 레시피엔 참치액이 필요했다.

그 참치액을 내가 따로 구입할까봐 일부러... 자신이 갖고 있던 참치액을 갖다주러 오신 것.

이것 때문에 일부러 쇼룸에 오신거라 정말 죄송하고 또 정말 감사했다.

 

 

 

 

 

 

 

 

그래서...

로칸다 몽로 이재호 매니저께서 주신 시마바라 소면과 김보선 쌤께서 주신 참치액으로,

 

 

 

 

 

 

 

 

일요일,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탱글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시마바라 소면의 느낌.

 

 

 

 

 

 

 

 

 

맛있게 먹었다.

 

 

 

 

 

 

 

 

 

 

토요일,

어김없이 쇼룸 문을 열었다.

사실... 인후염 때문에 좀 많이 힘든 상태라 약을 먹었더니 도무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게다가 간 밤에 비가 내린 후 기온도 뚝 떨어졌고.


 

 

 

 

쌀쌀해진 날씨.

점심먹으러 망원동의 소금집 델리 SALT HOUSE DELI에 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바로 옆집.

장화신은 고양이는 아직 문이 닫혀있었다.




 

 

 

 

 

 

 

 

 

 

 

 

우린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 다 찼다.

확실히 많은 사랑을 받는 집.

햄, 베이컨, 초리조, 살라미등등 한 눈에 봐도 질좋은, 직접 만든 가공육류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샤퀴터리 보드가 유명하다.

 

 

 

 

 

 

 

 

이 집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훨씬 이전부터 김보선 쌤께서 추천해주신 집인데 이제서야 들렀다.

원래...

잠봉 샌드위치만 포장해가려고 했다.

가격 12,000원이지만 to go의 경우 3,000원 할인되기 때문에.

그런데...

 

 

 

 

 

 

 

 

눈 앞에 보인 크로아상 샌드위치.

오전 한정 메뉴로 이 샌드위치와 캐러멜2개, 홍차 or 커피를 12,000원에 낸다고 하시길래 잠봉 샌드위치는 원래대로 포장하고 가게에 앉아서 먹을 생각으로 주문했다.


 

 

 

 

 

 

 

 

 

 

 

 

 

 

오늘도 아들이 온다고 해서 와이프는 아들 맞이하기 위해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단합대회한다고 전날 달린 아들이 늦게 출발한다고 하고,

나도 몸이 안좋다고하니... 함께 나왔다.


 

 

 

 

 

 

 

크로아상 샌드위치.

오전 한정.

 

 

 

 

 

 

 

 

매일 아침 새로 구운 신선한 크로아상.

그리고 신선한 버터레터스 샐러드.

무엇보다...

 

 

 

 

 

 

 

 

존재감 확실한 캐나디안 베이컨.

아주... 맛있게 먹었다.

대단히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분명 또 올 것 같아.

 

 

 

 

 

 

 

 

우리는 커피가 아닌 차를 마셨는데...

스태프께서 차를 내시다가 살짝 엎지르는 일이 있었다.

우린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죄송하다며 쥬스를 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아들도 집에 온다고하니...

 

 

 

 

 

 

 

 

맛있는 소시지를 구입했다.

3개들이 하나에 9,000원인데 3봉을 사면 할인되어 23,000원이 된다.

그래서 세 봉...

 

 

 

 

 

 

 

 

 

 

 

 

 

 

 

잠봉샌드위치와 소시지는 먹어보고 후기를 올려볼 예정


잠봉 샌드위치를 하나 더 구입해서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대표께 드릴까했는데...

다시 가봐도 아직은 문이 닫혀있어서 그냥 왔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쌤과 한참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 덧 퇴근 시간... 헉...

그래서 함께 터벅터벅 로칸다 몽로로 걸어왔다.

나나 보선쌤이나 격하게 사랑하는 집.


대단히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난 광화문 몽로와 로칸다 몽로는 엄연히 다른 집이라고 생각한다.

광화문 몽로의 점심 메뉴는 매우 좋아하지만 저녁은 고민할 것 없이 로칸다 몽로로.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몽로의 시그니처 메뉴이다시피 한 닭튀김도 광화문 몽로와 로칸다 몽로에서 내는 방식, 맛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메뉴도 다르지.

종종 광화문 몽로만 들러 식사하신 후 로칸다 몽로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내겐 엄연히 다른 업장으로 여겨진다.

 

 

 

 

 

달고기 스튜.

예전에 내시던 지중해식 농어를 달고기로 바꿨는데 이 쫀쫀한 느낌이... 훨씬 좋다.

게다가 생선 자체를 워낙 잘 구워내셔서 훌륭한 한끼가 될 수 있는 메뉴.

로칸다 몽로 들르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토종재래돼지 삼합

이거... 근래 먹은 음식 중 가장 인상적인 메뉴 중 하나.

 

 

 

 

 

 

 

 

삼합이라고 하니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집중된 조직감에서 오는 고소함을 간직한 토종재래 돼지를 한 번 삶고 다시 구워낸 돼지고기는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그야말로 터진다.
여기에 홍어 대신인 안초비 무침,
김치 대신에 샐러리악을 피클로 만들어 얇게 썰어낸 피,
그리고 쌈장 대신 채소살사를 곁들여 먹으면 아... 정말 이건 로칸다 몽로 가신다면 무조건 드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맥주는 라거를 마셨었는데 이재호 매니저께서 La Sagra 한 병을 내주셨다.
산뜻함이 확 다가오면서 뒤로는 묵직함이 느껴졌는데 그 묵직함이 혀를 뒤로 한번 잡아끄는 그런 느낌?
그런데 그 느낌이 싫지 않은.
기가막힌 에일.

근데 비싸서...ㅎ


 

 

 

 

 

 

 

안주

 

 

 

 

 

 

 

 

보선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난 이렇게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해야하는 바를 위해 인내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을 진심 존경한다.
꼰대마인드지만... 난 도대체 무얼 해온거지?하는 자괴감도 들고.
다음엔 보선쌤 스튜디오에서 뵈어요!







아... 그리고.

 

 

 

 

이재호 매니저께서 시마바라 소면이 좀 남았다고 하시며 챙겨주셨다.

 

 

 

 

 

 

 

 

 

 

 

 

 

 

 

 

아아... 이거야말로 득템.
정말 정말 감사했다.
저 한 묶음이 1인분이니 두끼는 가뿐히 먹을 듯.
어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고민했는데 음식 조리에도 탁월한 내공을 가진 보선쌤 @akutagawar 께서 레시피를 알려주셨다.
조만간 이 기가막힌 소면을 이용해 만든 요리를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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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쇼룸에 오프라인에서 몇 번 뵈었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쌤께서 찾아오셨다.

 

 

 

 

 

 

경기떡집에서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오셨는데 너무 녹지 않게 하기 위해 엄청... 부지런히 오신 것 같았다.

죄송하고 또 감사했다.

그리고...

경기떡집의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내가 여지껏 먹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로 기억될 듯.

고소하고 찰진 맛이 어마어마했다.

원래 시판되는 아이스크림 기계라는게 정해진 재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경기떡집의 경우 기계 고장이 매우 잦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이 엄청난 맛을 맛보기가 생각보단 쉽지 않았다고.



 

 

 

 

 

 

그리고...

 

 

 

 

 

 

 

두 말할 필요없는 맛있는 경기떡집의 떡들.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보선 쌤과는 한참... 이야기나누고 저녁도 함께 했다.



 

 

 

 

 

 

 

 

 

 

 

 

여기 보이는 이 멋진 훈남은 여행작가 아니, 이제는 방송인이라고 부르는게 적절한 노중훈 @chunghunroh 작가님.
지난 번 하필... 내가 쉬는 날 들러주셔서 뵙지 못했었는데 멋진 후배분과 다시 방문해주셨다.
그저 이런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

매트리스 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후배분께 당장 매트리스를 바꾸라며 윽박지르시는 박력에 반해 우리 브랜드 전속모델로 노중훈 작가님을 추천해야할 것 같다.^


한아름 들고 오신 신선왕만두, 잘 먹었습니다.
곧 다시 뵈어요.^^
오늘 와주셔서 정말 반가왔어요.

얼떨결에 끌려오다시피한 후배분도 정말 반갑습니다.^^


주변에서 하는 말이... 요즘 노중훈 작가님 완전 분위기타신 것 같다는.
얼마전 방송된 '배틀트립'의 목표편에 게스트로 등장하셨는데 완전히 프로그램 하드캐리하시면서 완전 주연이 되시고,
MBC 표준FM '여행의 맛' 청취율도 쑥쑥 올라가고...
팟캐스트 '여행사이에책'도 다운로드 횟수가 계속 올라가고,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도 목요일의 남자로 맹활약.
가히... 요즘 방송인으로서의 진가를 드러내시는 듯.
 

 

 

중훈의 여행의 맛

http://www.imbc.com/broad/radio/fm/citytour/

 

 

팟캐스트 여행 사이에 책 방송듣기, 여행 : 팟빵

http://www.podbbang.com/ch/16249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정말... 멀리서,
호주에서 잠시 한국에 오신 블로그 이웃분께서 들러주셨다.
2시간 넘게, 신기하게도 처음 뵈었는데 어색함도 잠시, 온갖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얘기를 나눴다.
망원동에 쇼룸을 내면서 얻은 가장 큰 고마움은 이런 물리적인 공간을 통해 그동안 온라인으로 교류하던 분들을 많이 뵙게 되었다는 점이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고마운 분들.
이 많은 분들께서 시간이 흐른 뒤 예고없이 찾아오셔도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게 일궈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 들러주신 어물쩍님,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런저런 여쭙고 싶었던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꼭 나눌 수 있길 바래요.


다시 출국하시는 그 시간까지 한국에서 즐거운 만남, 즐거운 시간 잔뜩 누리시길 바래요.
그리고 정말 잘 마실께요.^


 

 

 

 

 

 

 

 

 

 

 


부천중앙공원




원래... 이곳에 올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집에서 크라이치즈버거, 블랙소울클래식 카페로 가다가 지나치게 된 부천중앙공원의 단풍이 이제 끝나가는 것 같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아마도 지난 주에 절정이었을 듯.

 

 

 

 

 

 

 

 

 

 

 

 

 

 

 

 

 

 

 

 

 

 

 

 

 

 

 

 

 

 

 

 

 

 

 

 

 

 

 

 

 

 

 

 

 

 

 

 

 

 

 

 

 

 

 

 

 

 

 

 

 

 

 

 

 

 

 

 

 

 

 

 

 

 

 

 

 

 

 

 

 

 

 

 

 

 

 

 

 

 

 

 

 

 

 

 

 

 

 

 

 

 

 

 

 

 

 

 

 

 

 

 

 

 

 

 

 

 

 

 

 

 

 

 

 

 

 

 

 

 

 

 

 

 

 

 

 

 

 

 

 

 

 

 

 

 

배불뚝이... 태권V

 

 

 

 

 

 

 

 

배가 나올만도 하지... 도대체 몇 년을 쉬는거야.

(뉴태권V 제작 투자는 다 엎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로봇이지만 심할 정도의 표절인 건 사실이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다)



 

 

 

 

 

 

 

 

 

 

 

 

 

 

 

 

 

 

 

 

 

 

 

 


 

+

 

예전엔 집이 바로 이 공원 근처여서 아침에 자전거도 타고 새벽에 친구들과 공원에서 만나기도 하고...

언제적 얘기인지 모르겠네.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을 보니... 가을도 이렇게 가는 모양이다. 이번 가을은 무척 쓸쓸한 기분.




 

 

 

 

 

 

 

 


Black Soul Classic Cafe

블랙소울클래식 카페



두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 글은 아래 참조.

 

 

181008 _ 부천 '블랙소울클래식 카페 Black Soul Classic Cafe'

 

 

 

이 글에 내부 사진이 많으므로 참조하실 분은 한번 확인해주세요.

 

 

 

 

얼마전 처음 방문한 뒤 매우 만족했던 부천대학교 근처의 카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스태프분께서 내가 마셨던 코스타리카 원두 교체가 있었으니 한 번 들러달라고 말씀주셔서 들렀다.

 

 

 

 

 

 

 

 

이전 방문에서 사진을 엄청 찍었기 때문에 이번엔 자제했다.^

 

 

 

 

 

 

 

 

다시 들러봐도 공간이 정말 훌륭하다.

 

 

 

 

 

 

 

 

공간만 훌륭하다면 굳이 이렇게 열심히 글을 올릴 이유가 없는데...

 

 

 

 

 

 

 

 

이 집은 커피, 디저트 모두 훌륭하다.

 

 

 

 

 

 

 

 

 

 

 

 

 

 

 

 

이때만 해도 손님은 우리 포함 세 테이블이었는데 조금 있다보니 금새 대부분의 테이블이 다 찼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이런 회중시계가 전엔 놓여있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니 놓여있더라.

 

 

 

 

 

 

 

 

웰컴드링크는 나도 와이프도 모두 히비스커스.

 

 

 

 

 

 

 

 

 

와이프가 주문한 핸드드립은 에티오피아 콩가 내추럴 G1.

한 모금 입에 들어가니 초콜릿 향이 확... 올라온다.

조금 식은 뒤엔 아주 연한 자스민 향이 올라왔고.

매우... 멋진 커피.


 

 

 

 

 

 

 

내가 주문한 커피.

난 아직도 실내에선 더위를 살짝 느껴서...-_-;;; 아이스.

지난번 마셨던 코스타리카가 향이 조금 아쉬웠다면 이번에 교체된 코스타리카 라스라하스 펠라네그라 (Perla Negra)는 초반에 어마어마한 레드와인향이 입안을 휘감는다.

이전에 비해 상당히 산뜻하면서도 풍성한 느낌.

그리고 조금 지나니까 향은 차분해지고 산미와 함께 약간 단 맛이 올라오던데 이게 싫지 않았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커피.

 

 

 

 

 

 

 

 

그리고...

한 번 맛보라고 내주신 파운드케이크.

(감사합니다^^)

 

 

 

 

 

 

 

 

아...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는데 훌륭하다.

단단한 조직감을 가진 진짜 괜찮은 파운드 케이크.

역시 디저트도 잘 내는 집이었어...

 

 

 

 

 

 

 

 

 

 

 

 

 

 

언제나 그렇듯 와이프와 함께.

 

 

 

 

 

 

 

 

 

CRY CHEESE BURGER / 크라이치즈버거



일요일 UE10에 가지 못했다.

새벽 내내 잠을 설친 뒤 간신히 잠에 들고 일어나니... 낮 12시 30분.

게다가 금요일 저녁에 집에 온 아들도 이날 저녁에 다시 춘천으로 가야해서 결국 UE10은 못갔다.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월요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낮 2시가 넘어 가까운 부천으로 넘어왔다.

원래는...

 

 

 

 

 

 

부천대학교 근처의 엉터리 분식에서 끼니를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오랜만에 들른 엉터리 분식의 떡볶이는 내겐 좀 달았다.

 

 

 

 

 

 

 

 

튀김은... 확실히 쇼룸 근처인 망원동 왕초떡볶이의 튀김에 한참... 못미친다는 생각.

아쉬움이 많아서,

결국...

 

 

 

 

 

 

 

 

같은 골목에 자리한, 얼마 전에도 들러서 맛있게 먹었던 크라이치즈버거 CRY CHEESE BURGER로 다시 왔다.


 

 

 

 

 

 

 

이미 떡볶이와 튀김을 먹은 터라 감튀는 패스.

나는 더블, 와이프는 싱글.


 

 

 

 

 

 

 

더블, 싱글 하나씩 그리고 음료 2.

이렇게 해서 10,000원 조금 넘었으니 사실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버거를 내는 집이 얼마나 되나 싶다.

패티가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간이 잘 된 느낌이고,

토마토와 양상추, 양파는 언제나 신선한 느낌이다.

 

 

 

 

 

 

 

 

 


점심을 '육장'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뒤,

사무실/쇼룸에 돌아와 추곤증과 사투를 벌이며 일하고 있는데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로부터 문자가 왔다.


며칠 전 권형준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난리가 났던, 곧 시판할 슈투르델을 시식해줄 수 있느냐는 문자.

고민이고 뭐고 1도 없이 그냥 바로 리치몬드 제과 성산본점으로 택시타고 달려갔다.


 

 

 

 

 

그리고 마주한 슈투르델과 타탕.

이미... 먹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 놓이자마자 사과향과 시나몬향이 깊게 훅... 치고 올라온 탓에 반은 넘어간 상태로 맛을 봤다.

 

 

 

 

 

 

 

 

팬심 아니다.

진심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이 슈투르델은 휘감아오는 맛이 있다.

 

 

 

 

 

 

 

 

 

아주 얇게 감싼 겉면, 커팅하면 바스라져 오히려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질감부터 혹...하게 만드는데 입에 넣으면 럼, 시나몬, 녹진한 사과의 맛이 그야말로 휘감겨 들어온다.

이건 호불호 따위 없을 맛이야...

기가막힌 독일 디저트.

 

 

 

 

 


 

 

타탕도 맛봤다.

지난 번 망쳤다며 내주셨던 타탕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어서 이제서야 왜... 이전에 내주신 타탕을 망친 것이라고 얘기하셨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기분좋은, 적당한 단맛과 '나 사과야'라고 자신있게 뿜뿜하는 신선함.

타탕을 좀 먹어보긴 했는데 이건 단연코 베스트다.

사과를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은 좋은 사과를 그대로 먹는 거라지만,

그 외에도 이렇게 맛있게도 먹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

미리 맛볼 수 있어서 정말... 권대표님께 감사했다.

다음에는 구입하러 가야지.

사실 오늘 세 피스로 커팅해주셨고, 타탕도 2개였는데,

내가 슈투르델을 하나 더 먹을 수 있겠다고 했더니 '집에 가서 사모님 드리세요!'라고 제재하시곤 나머지 슈투르델과 타탕을 포장해주셨다.

와이프는 벌써부터 기대 중.ㅎ


판매는 일요일(10.21)부터.

리치몬드제과 들르시는 분들은 놓치지말고 구입해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에요.

진심.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대표 인스타에 갑자기... 지난 번에 이어 또다시 청어회 서프라이즈 피드가 올라왔다.

이전에 먹었던, 기가막히게 맛있었던 훈제청어가 아니라 이번엔 그냥 사시미.

지난 번에도 고민하다가 놓쳤기에 이번엔 업무 끝나자마자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로 향했다.


 

 

 

 

 

ㅎㅎㅎ

청어회 + 딱돔 (활어)

활어의 전형적인 식감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이 딱돔,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진짜는 이... 한없이 고소한, 기름기 잔뜩 머금은 청어.

 

 

 

 

 

 

 

 

밥 생각이 났다.

그런데 이 정도의 사시미를 알콜없이 클리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ㅎㅎㅎ

맥주라도 마실까했으나 참았다.

 

 

 

 

 

 

 

 

그래서 제노베제를 부탁드렸는데 마침 생선육수 만들어놓은게 있다고 하시며 알리오올리오를 내주셨다.

말이 알리오올리오지...

보시다시피...

 

 

 

 

 

 

 

 

고수 만땅에 기가막히게 부드럽고 신선한 내장까지.

너무 많이 넣어주셔서 나중엔 저 내장이 느끼하기까지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 회사 쇼룸 알터지듯 대박나라는 의미로 많이 넣어주셨단다.

아... 정말 감사했다. 진짜.


난 이 놀라운 파스타를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꼬옥...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파스타 팝업이 열리길 바라는 1인이다.

물론 파스타를 낼 때 회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돈도 잘 안되고 힘은 엄청 들겠지만,

이렇게 독특한 파스타, 이렇게 훌륭한 맛이라면 분명 파스타 팝업도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김재호 대표와 두시간 넘게 얘기했는데,

샤프란(샤프론)을 구입하셨다고.

오오... 언제 쓰실거냐고 여쭤봤더니 크리스마스 전후에서 사용할지, 아직 고민 중이시라고.

 

 

 

 

 

 

 

 

28g 시레사 샤프란

 

 

 

 

 

 

 

 

개봉해주셔서 함께 냄새맡고 난리...ㅎㅎㅎ



+

장화신은 고양이의 음식이야 아시는 분들은 이제 다 알고 계시니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지.

하지만, 이렇게 요리사와 손님으로서 긴밀한 터치가 이뤄지는 업장을 찾는다는건 쉽지 않다.

내가 단골이어서가 아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단골일 수가 없지.

이 집에 단골이 되신 분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것이 쥔장과의 긴밀한 유대감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하신다.

며칠전 내 인스타 이웃분의 피드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그러니,

손님이 너무 많아 바쁜 와중이 아니라면 넌즈시 얘기를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손님이 많다면 1인 셰프 업장이라 젠젠 무리)


더없이 소중한 집이고 앞으로 더더 많은 분들이 이 집의 음식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빵먹고 싶다는-정확히 말하면 리치몬드 제과의 양파크림 베이글- 와이프와 함께 리치몬드 제과점으로.

 

 

 

 

 

딱 먹을 것만 사자던 우리의 다짐은 세번의 결제, 두 봉투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불어난 빵들로 무너졌다.-_-;;;

잠시 자리 비웠다가 10분이면 도착!이라고 하신 권대표님도 뵙고 권대표님께서 내주신 카푸치노와 '망해버렸다'는(하지만 망했다는게 이해하기 힘든) 타탕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이 바게트는 즐겁게 얘기나누고 일어난 우릴 불러 테스트로 구운거라며 품에 넣어주신 바게트.
아직 맛도 보지 않았어요.


 

 

 

 

 

 

정말 예쁘다.



여러가지 빵을 구입했는데 사진은 생략.^

리치모드 제과점에선 무더운 여름, 기존에 내던 양파크림 비엔누아에 비해 훨신 가볍고 집중력 강한 양파크림 베이글을 내시는데

이거... 몇 번 먹어봐도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10.12) 오전, 쇼룸 입구 유리문 너머로 정말 반가운 분이 웃음짓고 서 계셨다.

프랑스에서 지난 주 귀국하신 다은쌤. http://www.instagram.com/caku_grace

 

 

 

 

 

 

 정말 반가운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맞이했다.


우리 작은 쇼룸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올해까진 다른 분과 함께 연희동에서 공간을 공유할 것이고,

동시에 지금부터 이미 알아보고 있는 부동산이 해결되면 내년에는 서교동이나 망원동 부근에서 다시 클라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다은쌤을 알게 된 건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 덕분.

권대표님이 얘기 도중 갑자기 다은쌤 얘기를 하더니 '한 번 불러볼께요'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하셨고,

마침 그 부근에 계시던 다은쌤이 우리가 있던 장화신은 고양이로 오시면서 만나게 되었지.

재밌게도... 다은쌤도 장화신은 고양이의 단골이었다는거.ㅎㅎㅎ



작은 인연도 소중히 생각해주고,

늘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무얼 해야하는지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다은쌤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함.


다음엔 권대표님, 고영쌤, 노작가님, 보선씨등등 다같이 조만간 만나기로.



 

 

 

 

 

귀국해서 바로 오지 못한 이유가... 과자를 꼭 구워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다...

포장은 그냥 신문지에...라고 하셨지만 외쿡(파리)신문 같은 포장지도 있는데요?ㅎ

 

 

 

 

 

 

 

 

이 틴케이스는 돌려 드려야지.

 

 

 

 

 

 

 

 

다은쌤께서 구워낸 과자.

langues aux épices

원래는 타원형인데 형태를 변형하셨단다.

내... 이걸 받고 반드시 집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먹어야지...했지만...

동료직원이 '정말 맛있어요!'라는 말에... 혹해서 못참고 하나둘 집어먹고 말았다.-_-;;;

꺼내먹은 흔적.

 

 

 

 

 

 

 

 

그리고 그 유명한...

마리아쥬 플레르의 웨딩 임페리얼도 곁들여 먹으라고 갖고 오셨다.

Mariage Freres Wedding Imperial

 


 

 

 

 

 

 

 

다 꺼내먹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고 집에 와서 와이프와 함께(당연히 어머님도) 웨딩 임페리얼을 우려내 곁들여 먹었다.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선물받았다고 단순히 립서비스하는게 절대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 달지 않으면서 엄청나게 고소한데 가운데 들어간 베리가 상큼한 맛을 기분좋게 더해준다.

와이프와 함께 얘기했지만 이건 판매한다면 무조건 사고 싶은 과자다.


다음쌤께서 11월 2일~4일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하시던데 꼭 가봐야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저녁.

와이프, 어머님과 함께 지난 번 와이프와 맛있게 먹었던 부평의 '미안베트남쌀국수'에 왔다.

집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한 5분 정도면 도착.

 

 

 

 

 

저녁 8시쯤 들렀다.

라스트오더가 8시 30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상 마지막 손님인 듯 했다.

업장 앞엔 엄청나게 많은 택배물량이 쌓여있었는데 나중에 사장님께 들어보니 집에서 해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주는 사업을 무려 5년간 하셨단다.

그리고 2년 전쯤에 부천에 업장을 내신 것이고,

이번에 부평으로 업장 이전을 하신 것.

 

 

 

 

 

 

 

 

 

 

 

 

 

 

 

지난 번 왔을 때 고수가 다 떨어져 내지 못하셨다며 우릴 기억하신 사장님.

고수, 타이바질, 레몬등.

타이바질, 고수는 직접 뜯어서 넣으면 된다.

 

 

 

 

 

 

 

 

든든히 내주시는 숙주.

 

 

 

 

 

 

 

 

와이프는 이번엔 기본 베트남쌀국수를.

 

 

 

 

 

 

 

 

맑고 정말 깊다.

정말 맘에 든다.

 

 

 

 

 

 

 

 

나와 어머님은 완자쌀국수.






 

 

다시 말하지만 부드러운 완자의 맛이 정말 좋다.

기본적으로 와이프가 선택한 베트남쌀국수와 동일한 육수같은데 완자때문인지 맛의 차이가 있다.

 

 

 

 

 

 

 

 

고수와 타이바질을 넣고 먹는다.

사진은 도중에 찍었고,

사실은 고수를 엄청나게 뜯어 넣었다.ㅎㅎㅎ


그리고...

저 국물까지 싹 다 완전히 비워버렸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따뜻한 쌀국수로 몸을 따뜻하고 충만하게 보양한 기분.


훌륭한 집이다.

정말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올만한 집이란 생각이 들어.

 

 

 

 

 

 

 

 

 

 

 


10월 9일.

점심을 망친 우리는 저녁엔 떡볶이를 먹자고 서로 얘기했다.

우리가 자주 들르는 망원시장 쪽의 왕초떡볶이.

며칠 전에도 들렀었는데... 문을 닫아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어 더 생각이 났다.

그런데...

정작 망원시장 왕초떡볶이 앞까지 걸어간 우린 결국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발길을 돌렸다.


가다보니 요즘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대표의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아 며칠 전엔 코스데이까지 취소할 정도여서 어찌 괜찮으신건지 궁금해서 발길을 돌린 것.

여전히 건강은 그리 썩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린 음식을 먹었다.

 

 

 

 

 

 

제노베제

 

 

 

 

 

 

 

 

아마... 10번은 먹어봤을 이 제노베제가 어째서 점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냐...


 

 

 

 

 

 

 

이 역시 정말 여러번 먹어본 항정살과 알리고.

 

 

 

 

 

 

 

 

그런데 어째서 점점 더 아껴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나이프로 잘게 썰어 먹을 정도로 맛있게 느껴지는걸까.

 

 

 

 

 

 

 

 

이대로 나가긴 아쉬워 어니언스프도 주문했다.

 

 

 

 

 

 

 

 

 

 

그리고 김재호 대표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재미도 이 집을 찾는 이유 중 하나.

 

이렇게 망친 점심을 싹...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음식이 아닌 접객, 환경에 대한 배드코멘트를 올렸었습니다. 

대단히... 불쾌한, 아마 이보다 더 불쾌한 적이 없을 경험이었으나​
이미 인친/블로그 이웃 여러분들께서 읽으셨고,
아무리 내가 기분 나빴어도 개인적 경험일 뿐이라 위치정보는 물론 해쉬태그도 넣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아셨는지 본점에서 글을 확인하고 사과하셨기에 글은 지웁니다. 

불만 가득한 글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BLACK SOUL CLASSIC CAFE


블랙소울클래식 카페




크라이치즈버거에서 맛있게 식사한 뒤,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랙소울클래식 카페로 왔다.

부천대 근처라곤하나 약간 애매한 위치라 그런지 이 정도의 무게감에 비해선 아직 덜 회자되는 것 같다.

물론 서울이 아닌 부천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도 있을 것 같고.


카페를 자주 찾는 편이 아닌 내가 이 집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블로그이웃분인 무서운초록님의 글 덕분이었다.


https://blog.naver.com/the_foto/221372291231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집 찾았어요)




사진 많이 올라갑니다.

단순히 인테리어만 멋지다면 이렇게까지 올리지 않을텐데,

이 집, 커피 상당히 좋아요.

 

 

 

 

 

 

블랙소울클래식은 커피 로스터리 하우스이기도 한 블랙소울커피의 컨셉 스토어라고 한다.

블랙소울커피는 부천시 도당동에 위치해있다고.

블랙소울클래식은 부천대학교 인근인 심곡동에 위치.

위치는 무척 뜬금없다.

건너편엔 모텔이 있고,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의 구분이 모호한 모텔, 주택, 빌라가 함께 있는 골목에 위치.


 

 

 

 

 

 

 

외관부터 눈길을 확 잡아 끈다.

손잡이도 눈에 띄는데...

 

 

 

 

 

 

 

 

내부에 들어오면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되더라.

 

 

 

 

 

 

 

 

외부 손잡이와 내부의 샹들리에가 자연스럽게 매칭된다.

그리고 전형적인 우든 인테리어.

 

 

 

 

 

 

 

 

이 정도 분위기의 카페가 결코 흔치 않을거야.

마감의 디테일도 상당히 꼼꼼하다.


 

 

 

 

 

 

 

 

 

 

 

 

 

 

 

 

 

 

 

 

 

 

한쪽엔 판매하는 세가지 원두의 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아, 물론 우리도 원두를 구입했다.

 

 

 

 

 

 

 

 

 

 

 

 

 

 

 

 

 

 

 

 

 

 

개화기 다방 분위기인가.

근데... 도대체 어디서 인테리어 기획을 한건지 궁금해.

의자의 등받이 커버 패브릭도 정말 탁월한 선택.

(아... 근데 저 아무렇게나 걸어놓은 저 옷 확 치워버리고 싶었다)

 

 

 

 

 

 

 

 

 

 

 

 

 

 

 

벽조명 하나하나도 다 맘에 든다.

근데... 며칠 전 사진을 보니 조명이 이 조명이 아니더만.

샹들리에 일색이었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지금의 조명으로 대체된 것 같다.

정말... 탁월한 조명 교체.

지금의 조명들이 훨씬 공간의 멋을 살려주는 것 같아.

 

 

 

 

 

 

 

 

 

 

 

 

 

 

 

어우... 이 분위기.

 

 

 

 

 

 

 

 

합판으로 이렇게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뿜뿜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브라스 조명이야 흔하디 흔하다지만 이곳만큼 적절하게, 과하지 않게 사용한 곳도 많진 않을 듯.


 

 

 

 

 

 

 

 

 

 

 

 

 

 

이런 집이 부천의 이름없는 골목에 이렇게 위치해있다니.

 

 

 

 

 

 

 

조명 참... 잘 썼다.

정말 조명 잘 교체하셨어요!


 

 

 

 

 

 

 

 

 

 

 

 

 

 

 

 

 

 

 

 

 

그리 음료값이 비싸지도 않은데 이렇게 웰컴 드링크가 나온다.

아주 인상적인 밀크티와,


 

 

 

 

 

 

 

매력적인 히비스커스가.

놀라울 뿐이야.

커피 마시기 전에 입가심하라고 물도 함께 내주신다.

이렇게 섬세한 설명과 접객을 받는다는게 흔한 일이 아니지.


 

 

 

 

 

 

 

난 핸드드립 중 코스타리카를 아이스로.

산미도 잘 살아있고 깔끔하고 스트레이트한 맛이 아주 좋다.

퀜치커피의 코스타리카처럼 풍성한 맛이 막 휘감겨오는 느낌은 아니지만 이 집도 충분히 훌륭하다.

물론 뒷맛에 약간 느끼함이 남기는 했지만.

일부러 찾아와서 마실 만한 커피란 생각을 했다.

 

 

 

 

 

 

 

 

와이프느 플랫 화이트.

플랫 화이트를 좋아하는 와이프,

무척 만족하며 마셨다.




 

 

 

 

 

이 집의 접객은 정말 훌륭하다.

적어도 내가 무얼 마시는 지 정도는 확실히 알려준다.

아주 능숙하고 친절하게.

 

 

 

 

 

 

 

 

훌륭한 집이야...

 

 

 

 

 

 

 

 

바닥도 좋고.


 

 

 

 

 

 

 

 

 

 

 

 

 

 

크지 않은 샹들리에가 이처럼 존재감을 갖는 카페도 많지 않을거야.

서울 모 카페의 과한 샹들리에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크지 않은 샹들리에가 이처럼 존재감을 갖는 카페도 많지 않을거야.

서울 모 카페의 과한 샹들리에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원두도 구입함.

파나마.

 

 

 

 

 

 

 

 

 

 

 

 

 

 

 

맘에 든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할 집.

 

 

 

 

 

 

 

 

크라이 치즈 버거 CRY CHESSE BURGER




버거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부천의 크라이치즈버거에 왔다.

이 부근에 자주 오는 건 아닌데(크라이치즈버거 아니면 떡볶이 먹으러 오곤함) 일단 오면 주차는 맘 편하게 주차장에.

 

 

 

 

 

 

오랜만에 들렀다.

블로그 찾아보니... 2017년 6월에 온게 마지막.

1년 4개월만에 찾아옴.

 

 

 

 

 


 

 

한참 손님이 많다가 확 빠졌을 때 찍었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기도 했고.


 

 

 

 

 

 

 

메뉴는 여전히 사실상 한가지.

패티 1개, 패티 2개.

 

 

 

 

 

 

 

 

왜 크라이치즈버거...일까.

와이프 왈,

치즈가 녹아내린 모습이 눈물을 흘린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거 아닐까...라고 하던데 맞겠지.

이 곳 쥔장께서 그때 뭔가 무척 감성적인 기분이셨을지도.


 

 

 

 

 

 

 

크라이 더블치즈버거 세트로.

 

 

 

 

 

 

 

 

기본에 충실한 감튀.

조금 더 짭쪼름해도 좋겠지만 이대로도 좋다.

 

 

 

 

 

 

 

 

난 오히려 지난 해 들렀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아사삭 씹히는 야채들도 여전하고 패티의 존재감이 분명 이전보다 확실해졌다.

가성비 어쩌구 논할 필요없이 딱 좋아.

사실 이 정도로 유명해졌으면 메뉴도 좀 늘고, 지점도 눈에 띄게 늘었을 법도 한데 여전히 메뉴는 사실상 한가지고,

지점은 기껏해야 부천에 하나 더, 강남에 하나 생긴 정도다.

버거에 기대하는 바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뚝심이 뭔가 묘하게 더 신뢰가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훌륭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쇼룸을 지키다가 와이프와 함께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에 왔다.

김재호 대표님은 식도염으로 고생 중이셨다.

내일 코스데이인데... 부디 얼른 쾌차하시길.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의 김재호 대표께서 돌봐주시는 냥이.

배가 고팠는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

비도 내리고 쌀쌀해진 탓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아직 손님이 없었던 덕분에 대표님이 내일 코스데이에 낼 전식인 '훈제 청어와 감자 샐러드'를 각각 다른 모양새로 내어주셨다.


 

 

 

 

 

 

 

아...

내일(10.07) 코스데이 오시는 분들은 이 메뉴를 전식으로 드실텐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먹기 좋은 철이라 적당히 기름지고,

잘 숙성되어 비린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도 걱정없이 드실 수 있다.

거기에 산미를 더해 생선과의 궁합을 고려한, 쪽파가 매우 잘 어울리는 감자샐러드도 킥.

 

 

 

 

 

 

 

 

그리고 즉석에서 내주신 부타네스카.

 

 

 

 

 


 

 

블랙올리브, 베이컨, 엔초비가 면에 쪽쪽 달라붙은.

이 감칠맛이 지금도 입안에 남아있는 것 같다.




잘 먹었어요.

몸조리 잘 하셔서 내일 코스데이 마무리 잘 하시길.^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까지 인연이 이어져 온 이웃분께서 예고없이 쇼룸에 방문하셨다.

살짝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수줍게 인사하셨는데 바닥에 붙어다니는 나와 정반대로 훤칠하셔서 내 가까이 다가가 반가와할 수가 없었다.(헤헤~)


https://blog.naver.com/zeeda202/

 

 

 

 

난 과거와 달리 그렇게 친화적인 사람은 더이상 아니어서 이렇게 쇼룸을 오픈하고 여러 사람들을 마주한다는게 조금 두렵기도 했다.

블로그등을 통해 호의를 갖고 계신 분들이 실망할까봐 약간 걱정을 하기도 했고.

물론 지금은 그런 걱정하지 않는다.

어차피 이것도 나, 저것도 나일 뿐이니.


그런 신경 슬 틈도 없이 이웃분과의 어색함은 금새 사라졌다.

개인적인 이야기, 음악, 영화, 전시, 공연, 심지어 TV드라마까지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서로 맞장구를 치며 쉴 새 없이 얘기했다.

이웃분과 나 사이의 테이블에 놓인 커피는 딱... 한 잔뿐이었는데 어찌나 반가왔는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다.

정말로 4시간이 훨씬 넘도록 이야기를 나눴더라.

이웃분께선 시간을 너무 뺏은 것 같다며 미안해하셨지만 천만에...

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러 이야기들 속에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뒤엔 그 정보들을 부랴부랴 복기했다.

이렇게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과 이토록 즐겁고 신나게 마냥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게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다.



 

+

예진님, 만나뵈어 정말정말정말 반가왔어요.

다음에 꼭 식사 같이 해요.

꼭요!




++

건네주신 소중한 선물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제 이 책을 인스타 피드에 올렸더니 다른 인친분으로부터 DM이 왔어요.

내게 선물하려고 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며,

이 책이 바로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이 기획한 책이고 바로 이 책으로 인해 둘의 인연이 시작된 거라고.

무척... 신기하고 좋은 기분.^^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에 뵈어요.



 

 

 

 

 

 

 

 

공간 봄


전라북도 전주시 어진길51





사실 예전에 무척 인상깊었던 경기전...을 다시 가보려고 전주한옥마을에 온 것인데,

우연찮게 이 공간을 보고 들어간 후,

오랫동안 노닥거린 탓에... 경기전 폐장 시간을 넘겨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아쉬움은 없다.

이곳을 발견했으니.

 

 

 

 

 

 

카페.

와인도 판매하는 것 같다.

 

 

 

 

 

 

 

 

이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닫혀있었다.

카페인 줄은 전혀 몰랐어.

 

 

 

 

 

 

 

 

왼쪽 문으로 들어가니...

어? 적산가옥인가?

 

 

 

 

 

 

 

 

 

헉... 꽤 넓은 카페 공간.

 

 

 

 

 

 

 

 

전형적인 적산가옥인 듯 한데...

 

 

 

 

 

 

 

 

 

 

 

 

 

 

 

우리가... 저녁도 막 먹고 와서 배가 부른 상태라 음료를 마시진 못했다.


 

 

 

 

 

 

 

 

 

 

 

 

 

 

 

 

 

 

 

 

 

이 좋은 공간에 손님이 한 명도 없다니...

 

 

 

 

 

 

 

 

 

 

 

 

 

 

 

 

 

 

 

 

 

 

 

 

 

 

 

 

 

 

카페 옆 공간엔 이렇게 수제 작업된 옹기, 가방, 그릇, 소반등을 판매하는 샵이 있었다.

 

 

 

 

 

 

 

 

제품을 전시하는 선반의 모양새가... 보통이 아니다.

직업병인가... 이것부터 보이더라.

 

 

 

 

 

 

 

 

조명과 토트나 가방은 모두 엄윤나 작가의 작업.

와이프는 이곳에서 엄윤나 작가의 토트백을 구입했다.

그 토트백은 나중에 올려볼 예정

 

 

 

 

 

 

 

 

브라스를 이렇게 완벽한 마무리로 정교하게 가공하다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의자도 주문 제작한 것들이다.

한 눈에 봐도 딱... 알 수 있지.

중국산/베트남산 저가 의자와는 존재감 자체가 다르다.

 

 

 

 

 

 

 

 

 

 

 

 

 

 

 

다음에 온다면 옹기, 전골그릇등은 한 번 구입하고 싶다.


 

 

 

 

 

 

 

스탭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공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고,



 

 

 


 

 

예전에 다다미 방이었던 공간을 일부러 안내해 보여주셨다.

 

 

 

 

 

 

 

 

아... 기가막힌 공간이구나.

 

 

 

 

 

 

 

 

복도의 마루는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아름다운 마루.

 

 

 

 

 


 

 

 

 

 

 

 

 

 

공간이 워낙 인상적이라 다음에 전주에 온다면 꼭... 들러 커피나 와인 한 잔을 하고 싶다.

 

 

 

 

 

 

 

 

 

 

 

 

 

 

 

 

 

 

 

 

 

 

 

 

 

 

 

 

 

 

 

 

 

 

 

 

정말... 멋진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이렇게 손님이 없다는게 의아했다.

 

 

 

 

 


 

 

 

 

 

 

 

 

 

스탭분께서 전해주신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건물이 북향이어서 한낮엔 건물의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단다.

그러다보니 이 길을 오가는 분들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그냥 지나치신다고.


인근에 오신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아들을 완주군에 위치한 숙소로 데려다준 후,

작별의 포옹을 나누고,

집으로 올라오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다음 날 출근을 해야하지만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냥 올라가기엔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어 예전에 왔을 때 무척 좋았던 '경기전'에 가보려고 전주한옥마을로 돌아왔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하늘은 열일을 하는구나.

 

 

 

 

 

 

 

 

무척 예쁘게 꾸며놓은 린넨 의류집 '하루일기'

한옥마을 하루일기...로 검색해야하는 듯.

 

 

 

 

 

 

 

 

묘하게 인상적인 느낌이 들어 찍어본 어느 골목.

 

 

 

 

 

 

 

 

사실 경기전에 가려고 온 것인데...

곧 올리겠지만,

우리 취향의 공간을 발견해서 마냥... 그곳에서 노닥거린 탓에 경기전은 가질 못했다.-_-;;;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시간까지 하늘은 열일을 하더라.

 

 

 

 

 

 

 

 

 

 

 

 

 

 

 

 

 

 

 

 

 

 


전주 한옥마을은 여전히 잘 관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길가에 입간판이 없어 통행이 수월했고,

곳곳에 신경쓴 조명들과 분수등도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거리 자체도 깨끗했다.


다만...

이 동네의 특성을 살린 업장은 오히려 예전보다도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온통 식당과 카페이었고 조랑스(조선+프랑스) 코스튬을 대여해주는... 이른바 한복대여점이 정말 지나칠 정도로 많이 보이더라.

물론... 찾는 이들이 많으니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만...


우리가 늦은 시간이라 제대로 다 돌아보지 못해서 멋진 샵들을 더 발견하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

그래도... 곧 올리게 되겠지만 한 곳은 정말 좋았어.



 

 

 

 

 

 

 

 

 

the Orchard

더 오챠드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한절길 32-30



아들을 숙소 앞에서 태우고 전주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더 오챠드 the Orchard'로 왔다.

 

 

 

입구는 의도적으로 좁게

 

 

 

 

 

 

 

 

아주 넓은 정원,

단아한 건물,

시원한 루프탑,

생각보다 넓은 갤러리 공간.

 

 

 

 

 

 

 

 

 

 

 

 

 

 

 

 

 

 

 

 

 

 

실내도 꽤 넓직하고 여유롭다.

2층도 있고, 루프탑 공간도 따로 있다.


 

 

 

 

 

 

 

 

 

 

 

 

 

 

 

 

 

 

 

 

 

 

 

 

 

 

 

 

 

 

창 밖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홀 가운데에 넓직한 주방.

 

 

 

 

 

 

 

 

 

아들과 오랜만에.

수리 다 된 노트북 체크.


 

 

 

 

 

 

 

창원에서 막 도착한 아들은 정말... 피곤해보였다.

아무리 숙소가 좋고 음식도 잘 먹고 있다지만 외지에서 20일 넘게 보낸다는건 정말... 곤혹스러울거야.

얼른 학교로 돌아가고 싶단다.

그리고,

아들은 12월에 혼자 교토에 가겠단다.

여행 얘기했더니 같이 가자는 친구들이 있지만 이번엔 정말 혼자 오롯이 여행을 즐기고 싶단다.

지금 용돈에서 돈을 빼서 이미 모으고 있다고.

 

 

 

 

 

 

 

 

아포가토.

 

 

 

 

 

 

 

 

블루베리 에이드.

아주... 괜찮았다.

 

 

 

 

 

 

 

 

와이프의 음료도 무척 좋았다고.

 

 

 

 

 

 

 

 

 

 

 

 

 

 

 

전주시내에선 좀 벗어난 곳이고 평일임에도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왔다.

 

 

 

 

 

 

 

 

 

 

 

 

 

 

 

 

 

 

 

 

 

 

옆은 갤러리 공간.

김연경 작가의 작품 전이 열리고 있다.

 

 

 

 

 

 

 

 

2층에 한 번 올라가 본다.

 

 

 

 

 

 

 

 

넓직한 2층 공간.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루프탑.

 

 

 

 

 

 

 

 

루프탑엔 찍어야할 각도에 바로 손님이 계셔서 사진은 못찍었다.

 

 

 

 

 

 

 

 

다시 1층으로.

 

 

 

 

 

 

 

 

공간에 애착이 많이 보인다.

실내 공간의 인테리어가 딱히 내 취향이라기보단 이 집 쥔장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곳곳에서 느껴지더라.

 

 

 

 

 

 

 

 

 

 

 

 

 

 

 

 

 

 

 

 

 

 

 

 

 

 

 

 

 

전시공간으로.

 

 

 

 

 

 

 

 

자연광이 일을 다했다.

 

 

 

 

 

 

 

 

 

 

 

 

 

 

 

 

 

 

 

 

 

 

 

 

 

 

 

 

 

 

 

 

 

 

 

 

이제 바깥으로.

 

 

 

 

 

 

 

 

정말 넓직...한 정원.

 

 

 

 

 

 

 

 

무척 신경써서 만든 출입문.

 

 

 

 

 

 

 

 

 

 

 

 

 

 

 

이 장면은...

이 집의 마스코트같은 귀여운 댕댕이 차우차우(쥔장께서 '뚱이'라고 부르시는 듯)가 갑자기 담벼락 쪽의 풀들을 따라 뭔가를 쫓는 모습을 보이더라.

그리고 곧이어... 커다란 뱀 한마리가 야외 데크쪽 테이블쪽으로 튀어나옴.

그곳에 앉아 있던 커플도 놀라서 뛰어나오고...

도망치는 뱀을 댕댕이 차우차우가 쫓았고,

...

아들도...

쫓았다.ㅎ

 

 

 

 

 

 

 

 

저 구석에서 뱀을 발견,

커다란 집게를 쥔장께 받은 아들은 뱀의 머리 부분을 집어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버티는 녀석을 놓치고 말았고,

그 뒤로 뱀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놓쳐서 아쉬운 것일까.

댕댕이 차우차우는 분노의 잔디구르기를...


 

 

 

 

 

 

 

 

아들을 다시 숙소에 데려다줬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더 마르고... 피곤해보여서 많이 신경이 쓰였지만,

잘 지내리라 믿어.

 

 


 

 

 

 

 

 

 

대회 및 전국체전 때문에 무려 20일 넘게 학교를 떠나 전라도/경상도 외지 생활 중인 아들도 보고,

SSD 및 메모리 이상으로 고장나서 수리를 맡겼던 노트북도 갖다줄 목적으로 아들의 숙소가 위치한 완주군으로 내려왔다.


아들이 아직 직전 대회가 열렸던 창원에서 완주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서,

와이프와 인근에 있는 완주군 상관편백숲을 가볼까...해서 와봤다.

 

 

 

 

 

 

사실... 편백숲 가는 길 쪽으로 들어서서 한... 400m 정도 가다가 돌아나왔다.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리는게 무안할 지경....

그래도 사진은 올리고 싶어서.ㅎ

돌아나온 이유는 다른 것 없고,

 

 

 

 

 

 

 

 

이 숲길이 생각보다 좀...

우측으로는 공사 현장의 소음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들렸고,

한참 걸어들어가면 편백숲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그 정도로 여유있게 주어지지도 않았고,

이 초입길은 흙길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도 약간 거부감이 들 정도로 지저분한 느낌만 있었다.

 

 

 

 

 

 

 

 

그래서...

난 사진을 찍으면서도,

이건 인스타용 구라사진들이야...라고 중얼중얼.

 

 

 

 

 

 

 

 

 

 

 

 

 

 

 

사실... 사진 오른쪽 아래 풀에 가린 뒷 모습은 온통 공사현장.



 

 

 

 

 

 

개천도 공사현장의 흙탕물 때문에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산과 하늘은 참 아름답다.


 

 

 

 

 

 

 

 

 

휴일임에도 쇼룸에 나가서 일을 하고,

퇴근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던 중 길이 너무 막혀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로 빠져 우회했는데...

워낙 도로 상태가 엉망이다 보니 와이프가 멀미 기운이 있다고 하더라.


나도 사실 속이 좀 니글니글...했었고.

그러다보니 저녁엔 뭔가 시원하거나 아니면 얼큰한 국물이 곁들여진 음식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동네엔 정말 마땅한 곳이 없지.


그런데,

며칠 전 블로그 이웃되신 분께서 최근에 올리신 글 중 부천에 있던 꽤 괜찮은 쌀국수 집이 부평으로 이전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운전 중에 와이프에게 한 번 찾아보라고 했더니 우리 집에서 걸어서 가도 될만한, 가까운 거리라고.ㅎ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 차 대놓고 집에 올라가지도 않은 채 바로 걸어서 쌀국수 집에 왔다.


미안베트남쌀국수

 

 

 

 

 

삼산동 롯데마트가 있는 사거리 그 대각선 쪽에 위치한 집.

세상에 이 대로변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들어와보니 주방도 홀도 모두 현지인 분이 하시는 곳.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대부분도 베트남 현지인이신 듯 했다.

엄청 손님들이 많이 오시던데 그 중 우리와 다른 테이블 딱... 두 테이블만 우리나라 사람.

식사를 마치고 나간 분들까지 하면...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베트남등의 현지분들.


 

 

 

 

 

 

 

아주 생소한 베트남 디저트.

한국말이 아주 유창하시진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을 해주신다.

두리안이 들어간 디저트도 있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피곤함이 얼굴에 역력하게... 보이는 와이프.


 

 

 

 

 

 

 

난 완자쌀국수.

국물부터 먼저...

난 음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그저 내 미천한 직관에 의존할 뿐.

국물을 넘기는 순간 동공이 확장된다.


제대로 왔구나.

기똥찬 집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


깊고 시원한 국물.

부드러우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존재감이 확실한 완자.

그리고 텁텁하지 않은 고기까지.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퍼 (pho).

정말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다.

아... 이런 집이 집 근처에 있다니.

 

 

 

 

 

 

 

 

 

아쉬웠던 점은,

정말 아쉬웠던 점은...

고수가 동이 나는 바람에 고수를 넣을 수 없었다는거.

숙주와 타이 바질, 레몬등을 넣었다.

 

 

 

 

 

 

 

 

와이프가 도전한 젓갈 쌀국수.

쥔장께서 이 쌀국수는 향이 강한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다.

와이프가 마다할 리가.ㅎ

 

 

 

 

 

 

 

 

향에선 젓갈향이 분명히 나는데 먹었을 때의 느낌은 또 다르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완자쌀국수에 비해 약간 달달한 편이지만 과하지 않다.

새우등을 튀겨낸 고명과 오징어, 새우등 해산물도 들어있다.

말씀들어보니 생선육수를 낸 뒤 젓갈로 간을 하신 듯 하다.

이거... 아주 매력적인 쌀국수.



정말... 맛있게 먹엇다.

이 정도라면 일부러 찾아와 먹을 만한 집인데 집 근처에 있다니...

바람이 더 쌀쌀해지고,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갈 때 밥 생각 없으면 와이프랑 손잡고 터벅터벅 걸어와도 될만한 거리.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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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초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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