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 치즈 버거 CRY CHESSE BURGER
버거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부천의 크라이치즈버거에 왔다.
이 부근에 자주 오는 건 아닌데(크라이치즈버거 아니면 떡볶이 먹으러 오곤함) 일단 오면 주차는 맘 편하게 주차장에.
오랜만에 들렀다.
블로그 찾아보니... 2017년 6월에 온게 마지막.
1년 4개월만에 찾아옴.
한참 손님이 많다가 확 빠졌을 때 찍었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기도 했고.
메뉴는 여전히 사실상 한가지.
패티 1개, 패티 2개.
왜 크라이치즈버거...일까.
와이프 왈,
치즈가 녹아내린 모습이 눈물을 흘린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거 아닐까...라고 하던데 맞겠지.
이 곳 쥔장께서 그때 뭔가 무척 감성적인 기분이셨을지도.
크라이 더블치즈버거 세트로.
기본에 충실한 감튀.
조금 더 짭쪼름해도 좋겠지만 이대로도 좋다.
난 오히려 지난 해 들렀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아사삭 씹히는 야채들도 여전하고 패티의 존재감이 분명 이전보다 확실해졌다.
가성비 어쩌구 논할 필요없이 딱 좋아.
사실 이 정도로 유명해졌으면 메뉴도 좀 늘고, 지점도 눈에 띄게 늘었을 법도 한데 여전히 메뉴는 사실상 한가지고,
지점은 기껏해야 부천에 하나 더, 강남에 하나 생긴 정도다.
버거에 기대하는 바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뚝심이 뭔가 묘하게 더 신뢰가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훌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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