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토종순대 청천동 본점

지난 토요일 3.14

삼청동과 소격동을 쏘다니며 시간을 보낸 뒤,

차가 주차되어있는 쇼룸으로 돌아와 집으로 오던 중,

와이프에게 '따뜻한 국밥'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순대국 집을 검색해줬다.

우리... 14,000보 넘게 잘 걸었는데 이 저녁 먹으면 한 순간에 와르르... 아닐까?

싶었지만...

식탐을 참지 못하고 바로 집에서 2km 떨어진 부평구 청천동의 '진천순대국' 본점으로.

이 집이 본점입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851012442

 

 

 

 

 

 

 

 

 

 

 

뭔가 국밥같은 걸 먹고 싶었어

 

 

 

 

 

 

 

 

맑은 순대국이 아니라 매콤한 장이 풀어진 순대국.

우린 촌스러워서 늘... 순대만.

 

 

 

 

 

 

 

 

 

어라?

근데 맛있다.

맑은 국물의 순대국만 늘 먹어왔는데 천안의 순대국 집에서 먹어본 이후 오랜만이네.

이렇게 장 풀어넣은 순대국.

 

 

 

 

 

 

 

 

진짜... 뚝딱... 먹었다.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몸도,

허기진 배도 모두 충분히 채웠다.

반찬들도 다 무난하고 밥도 나쁘지 않았다.

집에서 걸어서 다녀와도 될 거리라 생각나면 종종 오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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