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성이는
유치원 다녀와 가방을 던져 놓고 친구를 찾아 골목을 누빈다.
해질무렵 찾아나서야 새까만 손으로 집으로 향하고....
저녁을 먹고 나선 파워레인져와 딱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정신없이 바쁜 꼬마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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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엄마가방 메고서...

"어머 민성아! 우산이 작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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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쇼쇼.
이럴때 이런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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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Star Wars_Ultimate Darth Vader Kit

 

 

 

 

 

 

 

허~~~흐~~~
다스베이더 소리는 어떻게 나는거지...?

 

 

 

 

 

 

 

나는 다스민성이다.
오비완유미 나의 광선검 맛좀 봐라...

 

 

 

 

 

 

 

으~~~~~~~~~~~~악

민성이가 정말 정말 갖고 싶어하는건 트톰트루퍼
마스크도 총도 재고가 없단다.
그러던 중 외국 사이트를 서핑하면서 놀랍고 정말 맘에드는 것 발견....
외국사이트에선 국내주문이 막혀있고.. Ultimate Darth Vader Kit 구입한 곳에 물어보니..
수입하는 쪽에 재고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반가운 소식....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수있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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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여기 있을꺼야 >o<
싫어 싫어 아무데도 안갈꺼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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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배꼽으로 하는 민성이표 메롱

 

 

 

 

 

 

 

따가울 정도로 따사로운 햇살에 찌푸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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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갈수 있는 곳에선 벌써 막이 내려졌고...
돌아돌아 가야할 곳만 남아 택시비로 6000원을 쓰며 본 [펭귄, 위대한 모험]
글쎄 세영화를 한관에서 시간을 쪼개어 한다. 거참

 

 

 

 

 

 

극장안의 쩝쩝소리 무지 싫어하지만 아이들 손에 하나씩 들려있는(없는 아이는 울 민성이 뿐) 팝콘과 콜라를 보면서
부러움을 가득담고 무언의 압박을 가하며 애처롭게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하여 하나 들어주시고....

 

 

 

 

 

 

 

모성과 부성으로 그 짧다면 짧은 기간에 고결하게 지켜내는 강한 생명력의 황제펭귄의 이야기.
더빙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는데.. 설명이 없었더라면 사전 지식없이 이해하기 힘들었을꺼란 생각이 든다

 

 

 

 

 

 

 

 

민성이를 마구마구 유혹하는 장난감 자판기.

영화가 끝나고 민성이는..... 그닥 얘기하려 하지도 않고 무덤덤...
나 또한 밍숭밍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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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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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맞지"
"나이트야, 엄만 것두 몰라"
"뭐라고?"
"헤리포터에서 체스게임할때 나오는 거"
삐짐+++++++++++
 
민성이 맘속엔 언제나 좋아하는 모든것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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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분들과 여름 휴가를 떠나시는 어머니.
"아줌마한테 전화해~~~ 나두 간다고 응~~"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까봐 몰래 응석을 마구 부려 결국 떠났다.
남겨진 엄마, 아빠가 안되 보였는지 영 갈피를 못잡고 갈까? 말까?   떠나는 그 순간까지 망설이다가
(물론 짐은 다 챙겨놓고... 점심먹고 바로 출발했는데 늦게 양치질한 칫솔까지 챙겼다는)
 
하룻밤 자고 궁굼해 전화 했더니
"엄마 나 어제 울었다"
"왜 민성아 넘어졌어?"
"아니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감동의 물결이 일렁이는 그 순간 수화기 넘어로 어머니의 웃음소리와 함께
"너 어제 자다 꿈꿨잖아 할머니가 말해줘서 알아놓구서"
"할머니~~말하지마~~"
 
 
녀석 꾀나 신경쓰이나 보다.
흐뭇한 거짓말에 우린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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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늘.....................

저 울타리 처음부터 끝까지 저리 가야한다고 ㅠㅠ

약속시간에 늦었는데도 언제나 늘 나만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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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혼자서 싹둑싹둑 하더니 풀을 찾아 뚝딱.
궁수가 되었다.
그럴싸한 기사문장으로 단장을 한 민성이.

 

 

 

 

 

 

 

활을 손보고 있는 민성군.
언제나 심각하다.

 

 

 

 

 

 

 

다스베이더 가면을 무진장 갖고 싶어하는 아들녀석을 달래기위해....
버거킹으로―――――――――――→

햄버거 주문시에는 다스베이더와 R2D2 그리고 팔콘, 먹는 도중에 츄바카와 C-3PO
거의 다 먹었을때쯤 주문을 받던 점장이 단 하나 제일 재미있게 움직인다는 이유로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요다를...
결국 어린이세트에 하나 딸려 나오는거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사버리고 말았다.
 
점장의 말처럼 요다는 정말 웃기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영화랑 똑같이 움직인다.
사실 영화를 볼때도 빠르고 강하기는 하지만 그 동작들이 좀 웃겼지...
 
민성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다스베이더와 팔콘
레고 팔콘을 무진장 갖고 싶어하는 이유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츄바카.
정말 값에 비해 잘 만들어진 장난감
츄바카의 느낌이 살아있고 봉제인형의 촉감이 참 좋다.
     

 

 

 

 

 

 

 

 

 

민성이는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한다.
엄마보다 더 무섭고, 엄마보다 더 재미나게 놀아주고, 엄마랑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게임을 잘하는...
몸으로 놀아 주는 방법을 잘 모르고, 전쟁놀이에 동참할줄 모르는 엄마는 놀이에 젠병이다.
 
아빠 껌딱지 김.민.성.
 
여름 바지 사러간 매장의 탈의실을 삐질삐질 구슬땀 흘려가며 아빠를 쫓아다닌다.
저 탈의실은 밑에 통풍이 되는 공간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다른 매장의 탈의실은 땀돌이 부자의 구슬땀 쑈를 펼치면서도 기어이 같이 들어간다.
그리고 나와선 아빠와 아들은 모두 에어콘 앞으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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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며칠전에 그려두었던 표범. (프리첼 블러그 '정균이네' 참조)
'민성아 우리 표범의 무늬 만들어 불까?'
생각지도 않고 싫다며 놀란 눈이 동그래진다. 진짜 표범에다 그리는 줄 알고... 겁많은 녀석
그림을 보여주었더니 "와∼∼"
짙은 보라색을 만들어 콕콕콕
사냥꾼이 그려준것 처럼 멋진 표범이 되도록...
다 그려 오린후(좀 시간이 걸렸지 삐뚤빼뚤) 침대위에 붙여 두었다
며칠뒤에 알았지만 녀석은 엄마가 그린줄 몰랐던 모양이다.
걍 그려진 그림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그렸다니까 믿기지 않나보다.
'민성이도 그림을 많이 그리다 보면 엄마보다 더 잘그릴수 있어'

 

 

 

 

 

 

 

 

난 총까지 든 제다이 기사다.
 
저 수저를 유치원에 가져가 밥먹기 전에 꺼내 놀다가 선생님께 들켜
뺏겼다고 삐죽삐죽이며 많이 속상해 했다. (숟가락 부분만 뺄수 있게 되어있다.)
다행이 할머니가 얻어다 주신 빨간 광선숟가락에 다 풀렸지만....
 
오늘도 민성이 도시락엔 빨간 광선숟가락이 들어있다. 절대로 밥먹기 전엔 꺼내지 않겠지

 

 

 

 

 

 

 

주말 상동 호수공원에서
카메라가 임시로 생기는 바람에 내가 가지고 다니던 소니카메라는 오늘 민성이 차지가 되었다.

 

 

 

 

 

 

민성이가 찍은건 자라와 물고기.
심각하게 이리 저리 자리를 바꿔가며, 포즈를 바꿔가면 찍긴했는데...

 

 

 

 

 

 

걍 찍었겠지 하고 봤더니 제법....
오르락 내리락 위험천만이어서 뛸때마다 맘이 콩닥콩닥 해지지만 녀석이 넘~~ 좋아하는 탑
그리고 물고기와(잉어인가? 영 젠병이어서 모르겠다) 자라.

 

 

 

 

 

 

 

신이나서 몇장 찍더니 탑으로 달려가 주루룩 내려오기를 몇번
잘못 선택한 흰바지 땡시롱 엄마,아빠의 적극적인 만류로 놀이터로 질주.
잡기놀이를 좋아하는 민성이 괜히 여자친구를 건들고 도망간다. (말 그대로 살짝 건드리는 거였다.)
진짜 별뜻은 없는 걍 달리고 도망가는 재미로 툭툭... 그러다 그런 녀석이 싫은 자매랑 서로 팔을 붙잡고 옥신각신
울 아들 또 도망간다. 그런데 멀리서 지켜보던 여자아이의 아빠가 잡아먹을듯 쫓아가
울 아들을 붙잡아 '뭐라뭐라' (무섭게 말야....)
'어찌어찌 된거라~ 그렇다고 또래데 그렇게 험학하게 할필요 있느냐~ 때린것도 넘어진것도 다친것도 아니고 말야'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다 어른 싸움 될것같아 상현씨와 난 가까이 있었지만 꾹 눌렀다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물놀이 도중
어찌 카메라만 피해 다니는지 불러 세워 놓고 찍은 사진.

표정에서 무관심이, 빨리 찍으라는 재촉이 보인다.

 

 

 

 

 

 

 

신났다.
처음 만난 친구와 물뛰기기에
첫번째 사진이 그 친구 쫓아가기. 그리고 나머지는 엄마, 아빠한테...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여벌의 옷이 없어 그만 놀고 나와 아빠와 '알까기 한판'
내가 이겼지 vs 아이고! 이럴수가 (민성이 돌이 아래로 또로록 떨어지는 순간)

 

 

 

 

 

 

공기돌 가져가려고 쓰는 인상과 애기짓(요즘 애기 목소리, 애기처럼 행동하기를 즐겨한다.)
그리고 웃음으로 애교를~~

 

 

 

 

 

 

 

호수 다리에서 집으로 가는 아쉬움을 달래며...

 

 

 

 

 

 

호수공원 주위엔 언덕이 올라와 있고 그 얕은 언덕에 조깅(빨리걷기를 주로) 길이 있다.
언덕을 올라가는 돌계단을 늘 잊지 않는 민성이가 계단 아래에서 발견한 기다랗고 통통한 버팀목 나무.
세워서 넘어트리기를 맘것 하고서야 발길을 돌렸다.

 

 

 

 

 

 

 

상현씨가 찍어준 울 모자.
뒤에 엄마,아빠를 기다리는 민성이가 보인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자전거나 타볼까 하고 왔었는데...
좋은 햇살에 신나는 물놀이로 즐거운 오후가 되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낚시터에서
지난번 할머니 따라간 교회 야유회에서 바라보기만 해서 속상하셨다고...
꼭 데려가신다 하신 약속을 지켜주신 어머니.

 

 

 

 

 

 

떡밥과 지렁이를 만지고 있는 민성이.
바늘에 꿰지는 못하고 물고기가 많이 모여들게 던졌다고...
"징그러운데 잘 만지네~

사진을 보면서 칭찬해 줬더니 자랑스럽게 말한다
"나 지난번에도 엄청 큰 지렁이 만졌었어"

 

 

 

 

 

 

 

"민성아! 그렇게 앉아 있으니까 진지한 낚시꾼 같어"
다음엔 우리 꼭 함께 가자

 

 

 

 

 

 

 

"ㅎㅎㅎㅎㅎㅎㅎㅎ~~~ 할아버지~~~~~~"
 
 
민성이 말에 의하면
민성이가 4마리, 할머니가 10마리, 할아버지가 5마리 그래서 모두 19마린데
어떤 아저씨가 걍 주셔서 모두 30마리가 란다.
그러나 어머니 얘기를 들어보니
낚시 하던 중간에 얼마나 잡았냐고 물어본 숫자라...   결론은 할아버지가 가장 많이 잡으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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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가 영화보는 대표적인 자세.
     
캘로그에서 주는 광선 숟가락을 들고 에피소드4를 보는 중
난 솔직히 에피소드5,6은 보지 못해서 요즘 아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얼마전에 개봉한 에피소드3은 에피소드 1,2와 다르게 넘 재미있게 보았고
(사실 에피소드2는 중간에 나와버렸음 여러가지 이유가 겹첬지만 지루하다 산만하다는 비중이 가장 큼)
민성이 또한 열광하면서 봤지만 다시 보여주기엔 내용상 장애가 무지장 많다
 
요즘 민성이는 아나킨이 탔던 비행선(LEGO 7256 Jedi Starfighter)을 사달라고 열심히 조르고 있는중.
집에 있는 LEGO 7259 Starfighter의 설명서 뒤에 나온 Starwers 다른 시리즈들을 열심히 정독하고 있음
 

 

 

 

 

 

 

참 희얀하네~~ 편안하십니까?

 

 

 

 

 

 

 

'응' 대답대신 환한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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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가 이상하게 거무스름 해지는것 같아
유치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살펴 보았더니 앞니 아래쪽에
하얗게 영구치로 짐작되는것이 보여 아이쿠나! 싶어 잽싸게 치과로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흔들렸던 이가 사정없이 흔들리고 아래 앞니 두개나 빼야 한단다.
치료실로 들어서기 전부터 민성이는
"누나 주사 맞기 싫어요. 윙하는건 해야해요?"  겁을 냈다.
주사도 안맞고 윙도 없을 꺼라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프면 어쩌나 내가 더 긴장했던것 같다.
 
마취약을 바르고 그 쓴맛에 눈물을 찔끔.
눈을 가리고 뽑을려고 드니 벌써 눈물과 비명을 지른다.
시작도 안했다 달래면서 첫번째 이는 어느새 스리슬적 빠졌다.
벌써 하나 빠졌다 하니 저도 놀랐는지, 어느새 안아프다는걸 알아 차렸는지 안심하는듯 했다.
두번째 이도 금방 빠질줄 알았는데 잘 잡히지 않고 앞뒤로 살짝 흔들어 서너번에 걸쳐 빼느라
민성이는 가만있는데.... 난 심장이 벌렁대서 혼났다.

 

 

 

 

짜잔 두개의 빠진 이를 보는 순간 감개무량.
오만가지 생각이 짬뽕이 되어 뭐라 말할수 없는 이상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벌써' 하는 대견함도 들고, 나날이 짜증내고 화내는 일이 많아진 나쁜 엄마에 대한 깊은 반성과 후회도 들고
거즈를 꼭 물고 있는 녀석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대견해 뿌듯한 느낌도 들어
뭐 별거 아닌거 가지고 호들갑이라 그럴지 몰라도....
나는 한동안 상당히 들뜨고 벅찬 행복함에 빠졌었다.
 
( 거즈를 25~30분 물고있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 했고 쬐끔 아파서 저렇게 인상을 쓴다.
  그리고 찡그리는 얼굴을 가리고 사진기를 외면하면서 피해다녔다.)

 

 

 

 

 

 

 

버스안에서
언제 빼야 하냐고 집으로 가는 네정거장 동안 아마도 열번은 넘게 물어 봤을거다.
그래도 많이 편안해진 모습.   

병원에서 떠먹는 아이스크림 먹으라해 그 순간을 기다리며.......

 

 

 

 

 

 

 

 

내 렌즈 케이스에서 렌즈걸이를 빼고 민성이의 작은이 두개를 담아 주었다.
집으로 오기전 서점에서 읽을 책에는 아랫니는 지붕위로 윗니는 서까래 밑으로 던지라 했는데...
던지고 싶다는 민성이를 많이 말렸다. 고이고이 간진해 보자고....
아! 저 작은 이만 봐도 가슴이 뿌듯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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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들르면 먹고싶어서 들어서기 전부터 애교를 부린다.
궁금한게 많고 어린이 캐릭터들이 잔뜩 그려진 유혹의 손길이 즐비하고

줘도 되나 싶지만 그 애절함에 언제나 바카스 마지막 한모금은 민성이 차지 이므로

 

 

 

 

 

 

 

색깔로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이날은 초록색으로
맛있긴 참 맛있다.
민성꺼 처음 한모금은 엄마꺼...
'맛있는거 있으면 어른먼저' 를 이럴때 만큼은 꼭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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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가던길 공원에서 만난 민들레...
오전에 비가 내려서 촉촉히 젖은 갖털...

 

 

 

 

 

 

 

날아봐!
열심히 불었지만 날아가질 않는다.
복어처럼 부풀어진 볼이 온 힘을 다 주어 불어보지만 걍 그 힘에 떨어질뿐...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좋은 아이
"날았다. 거봐 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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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림유치원 행복한 반에서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 변신놀이를 하기로 했다고 5월이 되기 전부터 들었었다.
날마다 바뀌고 도저히 꾸밀수 없는 유희왕을 꿈꾸는 녀석을 달래는데 며칠을 보냈지만...
막상 전날이 되니 다시 데쉬와 유희왕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유희왕은 포기하는 걸로

 

빨간 티셔츠를 사고 색색의 시트지로 마크를 만들어 붙이고, 마스크만 만들면 되겠다 싶어 쉽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장갑의 등장으로 참 많이 애썼다,
그 작은 손에 맞게 하려고 큰장갑을 풀어 손바늘질로 줄이는데 12시를 꼴딱 넘기고 1시가 다되서야 졸린 눈을 감을수 있었다.

 

 

 

 

 

 

 

다음날 어렵게 만든 장갑을 제일 맘에 들어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장갑덕에 폼 좀 났다.
민성이가 무진장 싫어했지만 머리도 세우고...
 (유치원 가서 다 내리고 한가닥만 남기고 돌아왔다.)
신이나서 데쉬 흉내를 어찌나 그럴싸 하게 내는지 넘 귀여워 깨물어 주고 싶은 녀석.

 

 

 

 

 

 

 

 

비행접시에 떨어져 나쁜 조종사의 펀치를 피하고 작은 주먹을 날리는 장면을 연출중
늘 이장면만..... 아! 하나더 아주 빨리 달리기.

 

 

 

 

 

 

찌하여 이런 표정이 잡혔을까.
가슴에 달린 마크를 자랑하는 포즈인데 말야

 

 

 

 

 

 

저 노란 고무줄 ㅋㅋㅋ

넉넉히 했는데도 눈을 가볍게 눌러 라면하나 다 먹고 잔 퉁퉁한 눈이 되는데도...
아무상관 없고 오히려 업시키는 효과 만점 마스크
  
엄청 기다리던 어린이날 유치원 행사를 더 즐겁게 보내는데 한몫한 데쉬 변신.
저 마크는 우리방 창에 붙여있고, 장갑은 반쯤 망가졌지만... 

마스크는 아직도 책상에 있다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착용해 주신다 우리의 데쉬 민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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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꽃바람이 불어와 설레이게 만들었는지...
느닷없이 꽃놀이가 가고 싶어져 아들녀석을 꼬득였다.
그러나 아뿔싸.........
여의도와 인천대공원의 지리적 차이를 미쳐 생각지 못한 나의 불찰이 한눈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꽃놀이에 꽃이 없다.
거기다 바람까 불어 영~~~~ 놀이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코끼리 열차를 코앞에서 놓치고 기다리다 발견한 돌 장기판.
장기보다 더 좋아하는 알까기를 하자며 열심히 돌을 줍는다.
그런데 저 돌들을 보라!
사진에서 더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성이의 돌은 대빵 크다.
불공평하다고 투덜대니 가장 작은거랑 하나 바꿔준다.   

내것중 제일 왼쪽에 있는 가장 큰돌이 민성이의 배려. 하지만 그 의기양양함도 잠지 손이 좀 아팠을 게다. 민성이는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결과는 나의 봐주시 '패'   아들 기분 업 시켜주기 '승'

 

 

 

 

 

 

돼지랑 염소 우리 앞에선 과자를 사주지 않자 입을 사정없이 삐죽이고
  (많이들 과자를 던져주는데... 날마다 얼마나 많이 먹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금지한다고 들을것 같지 않은 일이라 나하나 만이라도 하는 맘에서...)
타조 우리는 털이 다 빠져 볼품없고 초라한 모습을 차마 보여주지 못하고 아이의 시선을 돌려 걍 지나치고
처음 들어가보는 조류 우리 안에선 좋아라 한참을 쫓아 다녔지만 야속한 원앙이 민성이를 외면해 위의 사진은 의욕상실한 표정

 

 

 

 

 

 

 

조류 우리안은 꽤 아기자기 한 새들만의 세상으로 잘 꾸며져 있다.
아주 작은 폭포 앞에 있는 아주 짧은 다리. 그 다리 난간에 매달려 노는 아이
그리고 겁많은 울 아들은 무척이나 조심 조심 개울로 내려오는 중.

 

 

 

 

 

 

예쁜 새구경에 빠져있다 무심코 보니 나가려고 한다.
나가는 민성이를 쫓아가니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멀리서 지켜보니 돼지한테 달려갔다 다시 또 달려 오기를 서너번.
과자를 던져주던 이들이 부럽고, 민성이가 주는 것을 잘 먹어주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고싶었나 보다.
글쎄 새 모이를 한움쿰씩 집어다 돼지들에게 주고 있었다.
모래랑 섞여 뭐가 모이고, 뭐가 모래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데 말이다. (그래도 녀석들은 꿋꿋이 먹는다.)
담에 올땐 꼭 꼭 꼭 녀석들이 좋아할 먹이를 가져오자 약속했다.

 

 

 

 

 

 

민성이가 찍은 염소 사진
우리안에 들어갈수 있게 문이 열리는데... 시진속의 아저씨를 쫓아 들어갔다
저 염소가 따라오자 너무 놀라 안에서 당겨야하는 문을 밀기만 하다
"엄마 빨리 문 열어줘~~~~~" 울먹이며 나온후 찍은 사진.

 

 

 

 

 

 

동물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 본 한없이 푸른 하늘

 

 

 

 

 

 

내려오다 물레방아 앞에서 찾은 기다란 나뭇가지
민성이에게 근사한 활이 되어주었고, 활시위를 당기는 폼이 제법 근사해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을 머금었다.
거의 다 내려 왔을 무렴.   함께 노래를 부르며 걷던 민성이가 저만치 뒤쳐져 울먹이고 있다.
달려가 보니 배수구에 빠려 건질 방법이 없는 화살로 쓰던 나뭇가지를 어떻게든 건져 보려고
애를 쓰며 글썽이던 눈이 엄마를 보곤 울음보가 터져 말을 잘 잇지 못했다.
한참을 찾았지만 그에 못미치는 조금 짧음 막대 뿐이었다.
지금도 민성이 책상에 있다. 그치만 활은 위가 다 부러져 긴 새총처럼 변신했다.

 

 

 

 

 

 

지난번 대공원에 왔을때 샀던 연.
천덕꾸러기 마냥 집안에 굴러 다녔던, 버릴까도 여러번 고민했던 그 연이
고맙게도 너무나 높이 날아주었다.
지금은 잘 모셔두었다.
 

 

 

 

 

 

대공원에 오면 빠지지 않는 코스 뻔. 데. 기.
왠지 번데기는 어울리지 않고 "뻔"하고 힘차게 말해주어야 맛이 사는 영양만점 간식.
"엄마 좀 징그럽다. 근데 맛있지 그치~이"
 
꽃이 피면 또 오자 했는데... 못갔다.
그 다음주에 심한 감기를 민성부터 시작해 나, 상현씨까지 차례로 앓느라... 4월이 다 지나갔다.
비록 흩날리는 꽃길은 없었지만 나름 재미나게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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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상일까?
차창 밖의 저 뿌연 도시가 뭐가 그리 재미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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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대하는 민성이의 자세.
1호선을 애용하는 아이는 기차 찾기에 열심히다.
시간적 여유가 좀 있으면 신발이 벗어 가지런히 정돈해 둔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가 터득한 자세.

 

 

 

 

 

그리고 이렇게 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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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보내고서야 이젠 정말 봄이구나!  바람이 전해준다.
 
 
    05.3.10
    내일은 민성이의 여섯번째 생일, 완전한 7살이 되는날
    "엄마 산타할아버지한테는 뭘 받을까"
 

    05.3.13
    스킨쉽에 어색한 분위기가 혹시 울 아들에게도 있을까 싶어 
    우리가 안고 있을때 물어 보았다  "엄마,아빠가 이렇게 안고 있을때 어때?"
    생일 선물로 받은 레고에 빠져 건성으로 "괴물같애 발이 네개 달린"
    헉~~~~~~~~ㅠ.ㅠ
 
 
    05.3.14
    요즘 하루라도 걸르면 무슨일 나는 줄 아는 막대사탕
    이전에는 오리온 투니스에 풍덩~~~ 그것만 먹었는데 요즘 바뀌었다

    "엄마! 있잖아 요렇게 하니까 엄마 얼굴이 사탕만하네"
 
 
    05.3.16
    할머니께 잠들기전 인사하러 간 민성이는 일일연속극에서 
    새벽 잠결에 아내가 없는걸 발견한 남편을 보곤
    "할머니 저 아저씨 왜그래? 남편이 없어서 그래" 
    "민성아 저 아저씨가 남편이잖아"
    "그럼 여편이 없어서 그런거지?"
    직접적이지 않은 호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구나 우리 개구장이가...
 
 
    05.3.22
    틈만나면 '김치송'을 흥얼거린다.
    "유치원에서 김치송도 배워 민성아"    "아니 선생님이 그냥 틀어 놨어 배우지는 않아"
    그래서 그런지 하루 하루 지나면서 몇마디씩 늘어나는 김치송
    반쯤 익혔나 보다 반복되는 구절이 많아서 자꾸만 아는대로 돌림노래가 된다.
    "만약에 김치가 없어진다면 무슨 찬으로 상을 차릴까?
    중국음식 일본음식 다차려 나도 김치 빠지면 왠지 허전해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나는 나는 너를 못잊어 헤이 헤이 헤이"
    "엄마 근데 '헤이' 는 '이봐'잖아
    그럼 <나는 나는 너를 못잊어 헤이헤이 헤이> 는 <나는 나는 너를 못잊어 이봐 이봐 이봐 네> "  
 
 
    05.3.26
    해리포터 게임에 빠졌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울 민성이에겐 황금같은 단잠에 빠져 있을시간)
    상현씨가 작은소리로 "민성아 해로포터 게임 있다"
    놀라 눈을 게심츠레 뜨더니 "정말"
    "민성이 졸린가 보다 더 자"
    "아니야 벌써 눈이 떠졌는걸"
    그리고 비틀비틀 거실 컴퓨터로 걸어 나온다.  한잔 하신 아저씨처럼
 
    그날 이후로 매일 일찍 일어난다.
    아침마다 밥알을 세면서 먹고, 양치질 하면서 물장난으로 시간을 다 보내 늘 전쟁 같았는데...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떄 더듬더듬 혼자 책한권 읽고, 후다닥 밥먹고, 씻고...
    기다리던 게임을 하고 마지막으로 엄마랑 책한권 더 읽고...
    얼마나 가뿐하고 즐거워 졌는지 모른다.
        

 

 

 

 

 

 

 

가끔 잊는다.
피아노 위에 민성이의 이 두개가 있다는 걸.
아랫입술이 막아주어 발음도 거의 새지 않는다.
맛난거 앞에서 송곳니로 어렵게 잘라보려 애쓰는걸 본 후에야 이런이런...........그럤지 하고 말이다

 

저 미소가 너무 예쁘다.
그런 아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기쁘고 행복해진다.

 

 

 


 

 

 

 

3월이 시작되면서 부터 시작한 선물 고민하기
소원하던 해리포터 DVD를 받고부터 커다랗고 과한 디멘터가 들어있는 레고 해리포터 성을 간절히 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지고 비밀의 방에 나오는 과격한 체스에 빠져 체스판으로 점찍었는데...
마트에 갔다 원목으로 만든 체스판이 딸랑 하나 남아 있어 할머니께서 미리 선물해 주시고...
반지의 제왕을 보고는 롯데마트 갈때마다 가지고 놀았던 칼 두개로 ...
건담 갖고 노는 날엔 건담시드의 악크엔젤(?)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DVD 구경하는 우리를 보고는 슈렉2와 바이오니클로
그러나 결국 마트 장난감 코너에 가선 갖고 싶은게 넘 많아 고민에 고민을 더해봐도 결정할수가 없어
결국 내가 추천한 레고 나이트 킹덤으로 결정되었다.
 
그날 집에와 민성이 혼자 다 만들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눈물을 머금고 꿈나라로 향했고
다음날 일찍부터 막내 삼촌의 어릴적 레고로 적의 성을 만들고 온갖 레고 인형들을 총동원하여 아빠와 함께 대 전투를 치뤘다.

 

 

 

 

 

 

 

힘든 전투에서 승리한 콜로스 성의 황금투구를 쓴 깜찍한 영주와 그 부하들...
 (민성이가 이름 붙인 콜로스성, 아빠성은 검은색이까 블랙매디션)

오늘은 레고 상자 뒷면에 나온 다른 모양의 성을 보고 만든다고 다 부쉈다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사진 하나만 보고 만든다는 것이 나도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할 정도로 쉽지 않다
그러니 오죽 했을까
얼마나 속상했으면 눈물이 그렁그렁
저녁 준비로 못도와주면서 짜증부린다고 호된 소리만 한것 같아 많이 미안했다.
민성아! 내일엔 우리 함께 재미나게 만들어 보자

 

 

 

 

 

 

 

 

 

 

작년 가을 아웃백에 견학가 주방을 둘러보고 아이스크림도 만드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지라
드문 드문 만나는 CF에 열광했었었고, 수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다. 
(고도의 마케팅 절략이리고 할수 있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올해도 견학코스로 잡혀있던데...)
 
3월 10일 때마침 그때 아웃백 새로운 CF가 방송됐다.
"아! 저기 가고 싶어, 저기 갈래, 우리 저기 가자"
 
다음날 저녁
뭘 먹을까?  물었을때... 어김없이
"거기, 거기 있잖아 캥거루 나오는데..."
오늘은 민성이가 왕이니 왕의 어명을 누가 감히 어길수 있단 말인가
쿠폰도 출력못하고... 생일을 기념하여 처음 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우리가 간 지점의 실력 문젠지 T.G.I가 맛은 가장 좋은 듯하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나는 베니건스가 더 좋다.)

 

 

 

 

아웃백 실내 사진을 남기려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민성이 머리가 쑥 올라온다.   
그 다음부터 카메라는 내가 들고있고 민성이가 셔터누르면서 그 찰라에 표정 바꾸기 놀이 시작.
정말 못말린다니까.

 

 

 

 

 

 

 

기념일 챙기기에 둔한 부부지만 어쩔수 없이 우리도 부모인가보다.
1년중 가장 큰 행사가 아들녀석의 생일이 되었으니...
 
민성아!
언제나 밝고 예쁜 아니 멋진 너의 웃음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엄마의 아들로 때어나 주어서 정말 고마워
초슈퍼 울트라 무한대 백만 천만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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