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되면서 부터 시작한 선물 고민하기
소원하던 해리포터 DVD를 받고부터 커다랗고 과한 디멘터가 들어있는 레고 해리포터 성을 간절히 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지고 비밀의 방에 나오는 과격한 체스에 빠져 체스판으로 점찍었는데...
마트에 갔다 원목으로 만든 체스판이 딸랑 하나 남아 있어 할머니께서 미리 선물해 주시고...
반지의 제왕을 보고는 롯데마트 갈때마다 가지고 놀았던 칼 두개로 ...
건담 갖고 노는 날엔 건담시드의 악크엔젤(?)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DVD 구경하는 우리를 보고는 슈렉2와 바이오니클로
그러나 결국 마트 장난감 코너에 가선 갖고 싶은게 넘 많아 고민에 고민을 더해봐도 결정할수가 없어
결국 내가 추천한 레고 나이트 킹덤으로 결정되었다.
 
그날 집에와 민성이 혼자 다 만들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눈물을 머금고 꿈나라로 향했고
다음날 일찍부터 막내 삼촌의 어릴적 레고로 적의 성을 만들고 온갖 레고 인형들을 총동원하여 아빠와 함께 대 전투를 치뤘다.

 

 

 

 

 

 

 

힘든 전투에서 승리한 콜로스 성의 황금투구를 쓴 깜찍한 영주와 그 부하들...
 (민성이가 이름 붙인 콜로스성, 아빠성은 검은색이까 블랙매디션)

오늘은 레고 상자 뒷면에 나온 다른 모양의 성을 보고 만든다고 다 부쉈다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사진 하나만 보고 만든다는 것이 나도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할 정도로 쉽지 않다
그러니 오죽 했을까
얼마나 속상했으면 눈물이 그렁그렁
저녁 준비로 못도와주면서 짜증부린다고 호된 소리만 한것 같아 많이 미안했다.
민성아! 내일엔 우리 함께 재미나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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