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맛이 어떠나 음--하하하하"
영화를 보고 나오다 커다란 곰 인형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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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선풍기를 좋아하고, 에어컨을 무진장 사랑하는 아빠와 아들
선풍기 바람조차도 싫어하고, 에어컨은 더더욱.... 고로 엄마는 왕따.
( 뭐 틀기 시작하면 끌줄 몰라라하는 두사람 땜시 다음달 고지서 걱정이 한몫하지만... )

 

 

 

 

 

친구집에서 놀다온 땀투성이 녀석
제발로 샤워에 나섰는데...물기를 닦다 알몸의 엽기 슈퍼맨으로 변신.
"이그 챙피해"
그 한마디에 쪼르르 방으로 들어가더니
잠옷 바지 + 나름 S마크 대신 숫자로 대신한 티셔츠 = 이상한(?) 매치로 의상을 갖춘 수퍼보이

( 잔뜩 앞으로 끌어내려 어찌 아저씨같이 입었을까나....? )
방안을 이리저리
욕실 정리에 바쁜 엄마를 위한 쇼쇼쇼

 

 

 

 

 

 

 

수퍼맨이 광선검은 왜 들었지...?
생각이 나질 않네....


060623 민성이에게 많이 더웠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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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 나무 2개를 마아악~~ 비비면 불이 난다"

 

 

 

 

 

 

 

 

 

 

"조금만 기다려봐"









"아~~~~~~~~~~~~~~ 너무 힘들어"
"거짓말인가봐"
"나무젓가락으론 좀 곤란하고 그게 가능한 나무가 있는데 엄마도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럼 진작 얘기해 주지"

 

 

 

 

 

 

[점프] 보러가는 길에 버스안에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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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습하습하'비와 윤도현에겐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오로지 JUMP JUMP
버스가 너무 빨리 달렸다 아님 내가 곰탱이였다.

 

 

 

 

 

 

파이넨스 지하 메짜루나에서 상현씨한테 무척 미안할 정도로 거한 저녁식사를...

 

 

 

 

 

 

스파게티 & 치즈케잌 & 난 켤코 손떨려서 못먹는 6000원짜리 레몬에이드까지...

 

 

 

 

 

 

 

세실극장 뒷편...
고풍스런 저 건물들은 대사관인지 성당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건물 역시 그땐 음 그렇군 했더랬는데 기억에 남아있질 않다

 

 

 

 

 

 

 

이상한 소리가 나 들여다본곳
도무지 뭐하는곳인지....

 

 

 

 

 

 

민성이가 찍은 엄마의 뒷모습 가방을 봇짐처럼 들쳐메고...
자 JUMP를 보러 극장으로 갑시다

 

 

 

 

 

 

 

도록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중

 

 

 

 

 

 

 

민성이가 한창 흥얼거리던 노랫말에 영감을 얻어 찍은 엄마 엉덩이.
Air의... 'Sexy Boy'

 

 

 

 

 

 

드뎌 등장
꼬마녀석의 트레이드마크의 원조
다소 멍청한 도둑들...
그들과 벌겋게 상기된 울 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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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소리없는 외침에 협박성 편지야~~

쓰기 숙제에서 하나도 틀린것이 없으면 선생님이 주시는 초록색 별 다섯개
거기에 부상으로 이 작은 편지지와 봉투를 주시는데 하느님께 편지를 쓰면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하셨단다.
잊고 있었는데 서랍에 곱게 넣어둔 편지엔 소리소문도 없이 이런 내용의 편지가 이미 써 있었다.
(참고로 우리 민성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6까지 줄줄이 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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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마가 '영화 보러 가자' 먼저 얘길 했었는데
TV 예고편을 보고 "우리 저 영화 보러 갈까" 하던 모습이 예뻐 그 다음날 바로 봤던 영화 [호러비츠를 위하여]

그때 어머니께서 좋아라 하던 손자를 위해 무료 콤보쿠폰을 주셨는데...
우리 민성이! 그만 오징어 버터구이에 반해 버렸다.
그때, 오징어에 팝콘에 사이다까지 먹느라 영화를 제대로 본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던 기억이 떠올라
엄마의 압력으로 오징어와 사이다만 준비해 주시고
자! 햇지를 만나러 가 볼까나

평일 오전
텅 빈 좌석.
"와! 짱이다. 또 아무도 없어" ( 앗싸! [아이스 에이지]때 처럼 우리 둘만의 영화관 )
큰 소리로 왁자지껄하게 웃어 주시고, 쩝쩝쩝 앞니 두개 빠진 아들이라 좀 참아 주시고...
정말 재미나게 신나게 행복하게 웃었다.


헷지는
잔꽤의 달인 너구리 '알제이', 소심한 카리스마 거북이'번', 앙증맞은 사고뭉치 '해미'
섹시한 살인가스 스컹크 '스텔라', 죽은척 하기 대장 주머니쥐 부녀 '오지&헤더' 그리고 고슴도치 가족
이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인간세상 습격 작전
번의 역활로 신동엽의 목소리는 전문 성우들 보다 더 자연스러운 그야 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여름 시즌에 개봉할 에니매이션 [CAR] 횽보용 스텐디를 찾아 올라가던중 발견한 슈퍼맨

 

 

 

 

 

지금은 주저앉아 있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스탠디 뒤가 궁금해 앞에서 사진 찍기를 기다리던 엄마는 민성이 머리만 살짝살짝 보았다는

"우리 [CAR] 볼때도 둘이만 보면 좋겠다 그치"



햇살이 따갑고 숨차게 더웠던 날이라 극장에서 슬렁슬렁 시간을 보내다 심사 보러 갔다.
우리 꼬마 녀석은 아직 왕초보. 금방 끝나 아빠는 결국 보지도 못하셨다.
형아들의 솜씨에 정말 놀라며 울 아들은 멀었구나 새삼 느꼈지만...
그렇다 하여도 집에선 울 민성이가 최고.

발차기가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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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살랑이와 함께....
서로 저만치 떨어져 잘때도 있고
작은 두 팔로 꼭 안고 잘때고 있고
엉덩이로 깔고 잘때도 있지만
먹이도 챙겨주고, 가끔이지만 양치질도 해주는 민성이의 꿈나라 동무입니다.
·
·
·
·
·
비록 인형이지만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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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가자!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울 반 선생님 딸이 이 공연에서 마린바를 연주하는 됐다는... 그리하여 모두 함께 떠나는 소풍

 

 

 

 

 

 

꼬맹이들 36명과 엄마 7명 그리고 선생님
이촌역까지 두번 갈아타는 조금은 힘겨운 길

 

 

 

 

 

정신 없었다.

 

 

 

 

 

그래도 즐거운 아이들
엉덩이를 들썩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비록 잠들었다 하더라도 신나는 음악회
(의외로 의젓한 민성아! 엄만 놀랐어....)
이렇게 모두 모여 사진 찍기도 힘이드는 개구쟁이 녀석들



가는길, 오는길 모두가 놀이터인 꼬마녀석은 함께한 엄마들과의 저녁식사 또한 놀이공간이 마련된 곳에서 한지라
다음날 어린이 날임에도 불구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 황금같은 연휴내내 아빠랑 세트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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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뽀뽀>
입술을 쭉------ 기본자세로 쪽쪽 모두다 소리를 내면서 하는 뽀뽀

<아미달라 뽀뽀>
방법은 같으나 소리가 없이 살짜쿵 뽀뽀

<아나킨 뽀뽀>
상대는 준비자세로 가만히 있고 난 입술을 좌우로 돌리는 아미달라 뽀뽀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없는 뽀뽀

맘 내키면 세가지 뽀뽀를 모두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엄마랑 뽀뽀를 가장 많이 해준다.
것두 언제나 엄마가 매달린다. 아들은 항상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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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연습하는 걸루다 찍어줘"
"예쁜말로..."
"엄마 나는요 타자연습하는거 찍어 주세요"

1학년 말하기.듣기 교과서 21p에 '사진을 붙이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바른 자세로 듣는다' 라고 있다고 한다.

엄마, 아빠처럼 빨리 하고 싶은 꼬마녀석
아직은 자리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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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이 우리 동네에 생겼어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빠는 자꾸만 기저귀 도서관이래요

 

 

 

 

 

 

도서관이 놀이터 같아요.
하지만 아주 조용히 책과 함께 놀아야 해요

 

 

 

 

 

오래 놀다 가려면 택견복을 입고 와야해요.
우리 동네 신나는 놀이터.
기적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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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앞에서 병아리장수 아저씨를 보았을때 덜컥 겁부터 들었다
어쩔까나? 분명히 사달라고 조를텐데...

잘 키울 자신도 없고, 잘 커주어도 더 큰 문제고...
당연히 울 꼬마 돈이 없다는 말에도 막무가내.

 

 

 

 

 

 

병아리가 살 작은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1000원을 들고 학교로 다시 갔다.
걱정에 걱정이 끝없는 잔소리가 되어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불상사를 나열하게 했고
저녁에 돌아온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상현씨한테 한소리 듣고...

조심 조심 잘 만지지도 못하는 여린 꾜마 녀석
물에 젖을까, 밥은 잘 먹나,똥을 밟지는 않는지 잘 보살펴 주기를 며칠...

어느날 인가 한마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몇시간인가 더 흐른뒤 나머지 한마리도 움직이질 않고 앓는다.
그리고 다음날 울지도 않았다.

 

 

 

 

 

 

많이 속상해 하고, 슬퍼하고...우울해 하는 꼬마를 위해
원래 건강하지 못한 병아리 였나보다 위로해주고 앞마당에 함께 묻어 주었다.
"잘자 병아리야"
일방적인 관심만을 주는 동물은 앞으로 기르지 말자고 우리 모두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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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실은...
민성이는 민성이라는 거야.

[중요한 사실 : 마거릿 와이즈 라운/글. 최재은/그림. 보림]

언제나 잊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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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운동을 하고싶어 하는 녀석에게 택견 도장에 데려갔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고 앞으로 쭉~~~ 오래도록 배울 자신이 있으면 배워보자고 했더니
생각할 시간일랑 필요없단다.
그 며칠후부터 배우게된 택견.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작년 봄, 혹시나 싶어 도장을 찾아가 살펴보았었는데 그때 왜 진작 얘기하지 않았는지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될만큼 열심히다. 녀석

아빠 일본출장가는데 따라가자고 농담으로 던졌더니 글쎄 택견땜시롱 안된단다
그런 녀석이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심사.
함께 배우는 또래랑 진도를 맞추느라 한달 정도 늦어진 심사를 그 한달전부터 손꼽아 기다렸다.
전체 심사는 며칠전에 있었고, 첫심사 보는 꼬마 3명만 보는날...
정식 심사는 늘 저녁에 했었기에 아빠도 할머니도 모두 와야한다고 들떠있었는데..
달랑 3명이라 늘 배우던 시간에 하게 되서 무척 서운해 했다는 ㅠ.ㅠ

조용하고 엄한 분위기라 정작 심사때는 사진을 못찍고, 그전에 마지막 몸풀기 하는중

그리하여 받은 품증은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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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선생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민성이가 책상에 턱을 부딪쳐 상처가 났다고
양호선생님께서 꿰맬지 엄마와 상의 하라 하셨다고...
아뿔싸!!

민성이의 상태를 물어보니 울지도 않고 안아파 한다고..
선생님의 '상처는 조금 남을 듯 싶은데 크지는 않다'는 말씀

학교로 마중가 살펴보니 정말 작지만 베인 상처가 아닌 짓눌려 벌어진 상처라 병원에 갈수밖에 없없다.
"민성아 어떻게 다친거야?"
"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다리가 갑자기 구버려 졌어"
"울 아들 많이 아팠겠다 울었지?"
"아니 안울었어~~~~ 나는 다친줄도 몰랐는데... 친구가 피가 난다고 해서 휴지로 대고 있었어"

 

 

 

 


 

 

그런데 병원에 간다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안가도 된다고 하나도 안아프다며 서럽게 운다.
양호실에서 꿰매야한다는 소릴 들었는지...

치과 마취주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녀석이라 그것보다 덜 아프다고 달래고 또 달래고...
(그치만 엉덩이 주사는 엄청 무서워한다. 할아버지 선생님 앞에만 앉으면 언제나 "나 주사 맞기 싫은데..." )


얼굴 상처라 성형외과로 갔더니 헉~~~ 상대적으로 넘 비싸다.

수술실에는 보호자가 못들어 간다길래 콩알만해진 가슴을 어찌나 졸였는지...

허나 녀석은 웃으며 들어온다.
"어제 나보다 큰 형아가 와서 난--리--도 아니었데..." 한껏 의기양양한 말투로 

뚝딱 끝났다.
세네번 더 병원을 찾았다 지금은 테이핑만 해주고 있다.
많이 움직이는 곳이라 혹시나 상처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어
3M 살색 테이프로 티도 안나게 살짝쿵 2주정도 해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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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찍었어"
"있잖아 다다다닥 찍히는 걸루다 해줘~~~"

경복을 돌담길을 걸으며... (정리해 두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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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부쩍 재능방송에 맛을 들인 녀석이
끝임없이 반복되는 광고에 너무나 맛있다고 세뇌당한 양념게장.
쉼없는 미사여구로 정신을 쏙 빼 놓는 지역광고를 못 믿어서 그렇지 사실 정말 맛나다.
우연히 집에 들어오게된 양념게장이 넘 맵고 조금이어서 식사때마다 군침만 흘리는 녀석이 안쓰러워
늘 도서관 가는길에 보게되는 그 플랜카드를 믿고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다.

 

 

 

 

 

 

 

으악~~~~~
소금을 왕창 넣었나 너무 짜서 먹을수가 없잖아

 

 

 

 

 

 

간장게장 정식인줄 알았는데...
그 메뉴는 없어지고 반찬으로 한접시씩 나온단다.
민성이는 뚝불, 난 돌솥비빔밥

 

 

 

 

 

 

 

민성이 나 모두 한입으로 땡
두번 다시 손도 안댔다.
어디 가깝고 맛난집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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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놀이터 구름사다리!!!
자! 도전

 

 

 

 

 

 

"쿵"
사진 찍으려고 한발 뒤로 물러서다가 내가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그 작은 진동에 겁먹은 울꼬마녀석 도전을 포기하는걸로...
"재미없다 내려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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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가 벌써........ 졸업을 했다
벅찰정도로 뿌듯하고 행복하다
건강하게 맑게 환하게 자라준것에 가슴깊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우리 민성이 사각모가 참 잘어울리네..."

 

 

 

 

 

 

민성이는 유치원을 3년이나 다녔다.
동네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사교적이지도 못한 엄마를 둔 덕에 일찍 문을 두르렸고
잘 적응하고 무척 좋아해서....
3년을 다닌 꼬마들 중 가,나,다 순으로 이름이 제일 먼저라 졸업장 내용도 다 낭독받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었다.
연습했었나 보다. 두손으로 받아 차렷자세로 옆구리에 끼기.
울 아들 좀 얼었다. 엉성하고 한껏 경직된 좀 웃긴 경례
(선생님 앞에 쌓인 쑥색 포장지는 3년을 보내준 엄마들의 선물이랍니다.__알찬 수저세트)

 

 

 

 

 

 

행복한 반 앞에서
"웃어봐 민성아"
"그만 찍자"

 

 

 

 

 

 

"사랑하는 아들! 유치원 졸업을 축하해"
이쁘고 선한 엄마가 좋아하는 미소.

 

 

 

 

 

이 특별한 날에 기념촬영 빠지면 쓰나.
그렇게 아쉽게 정든 유치원과 안녕~~~
차를 타고 그 앞을 지날때면 미간을 찌푸리면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그리워 한다.

시들면 아까운 꽃보다 화분으로 꼬드겨 졸업식 다음날 화원에 가기로 약속을 받아 놨는데...
막상 졸업식에 오니 다들 한아름 들고 있다. 아뿔싸
마침 할머니의 이쁜 꽃다발이 도착.
특별한 날 꽃이 빠지면 엉성해 지는구나! 그래도 좀 아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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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유치원서 돌아와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만들다 엄마를 부른다.
"엄마가 도와주면 더 빨리 만들텐데... 그치~~~~이"

녀석은 눈덩이를 굴리지 않는다.
"그럼 흙이 붙어서 미워지잖아 엄만 것도 몰라"
핀잔을 먹고 나도 같이 한주먹씩 붙여가며 함께 만든 꼬마 눈사람

코는 당근이어햐 한다기에 먹다 남은 걸로...
패트병 뚜껑에 칠을해 귀여운 두눈을...
입도 다른것처럼 두꺼운 종이를 눈 속에 놓으려다가
"엄마 이건 안들어가서 못만들겠어"
"어! 민성이가 벌써 만들었는데... 조금 떨어져서 봐바"

유치원 갈때, 올때
택견도장 갈때, 올때
항상 안녹았다고 좋아하는 녀석이 만든 눈사람
우리집을 지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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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설사로 며칠 꾸역꾸역 마지못해 죽으로 지내다
처음으로 유치원에서 밥을 먹던 날, 병원을 다시 찾았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기운이 없는 녀석
소아과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진찰받고 심하게 흔들리는 앞니 뽑으러 간 치과에선 기다림에 지친 선잠을 깨고 유난히 힘들어 하면서
"엄마 마취주사 놔 달라고 해. 꼭 얘기 해야해" (그래야 안 아프다는걸 일찍 알았기에)
마취약 바를때 눈물을 뚝뚝, 정작 제일 아픈 주사는 안 무서워 하는 이상한 녀석.

치과에서 나와 잠깐 마트에 들렀는데...
(어찌나 떼와 애교를 섞여 가며 조르는지 그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갔다. 나의 실수)
아침에 보였다가 낮에 사라진 븕은 반점같은 것이 온 얼굴과 목에 퍼져기 시작해 피부과로.... 앉을 자리가 없었다.
무지 오래 기다려 받은 진찰 결과 알래르기 란다.
원인을 찾기란 어렵고 잠재울 수 밖에 없다고...
울 꼬마 녀석 이러다 약에 취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엄마 오늘은 완전히 병원의 날이네"
"정말, 아들 우리 이런날 다시 만들지 말자"
"아자 아자 아자"

* 다행히 약먹고 나니 밤에는 다시 깨끗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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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민성이의 달리기는
준비-------땅. 달리기 시합이었는데
요즘은 맥워리어 게임이 더해졌다.
그래서 조금 천천히 달린다

서로 상대편이 되어 공격하기도 하고.
같은 편이 되어 거리의 흰색 자동차나 노란색들, 글자들을 맞추기도 한다.
버스를 타고 갈때도 멈추지 않는다.  (버스안에서는 버스와 삐뽀삐뽀 차들은 언제나 같은편이 된다.)

아!
정신없다.
끝없이 달려야 하고 수없이 많은 총알과 레이져를 발사해야 한다.

언제 또 바뀔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마 민성이의 달리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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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가 이가 흔들린다고 해서 보니 금방이라도 빠질것만 같았다.
실로 묶어 보았는데 도저히 겁이나서리
치과엘 다녀왔다.
어머니와 얘기하다보니 뚝딱 언제 뽑았는지도 모르게 끝나 버렸다.

집에 돌아와 도서관에서 빌린 [이가 빠졌어요]를 읽다가 그제야 알았다.
뽑은 이 챙겨오는걸 잊었다는 사실을...

"엄마 그럼 나중에 내 이로 틀니를 만들면 앞니 하나가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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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제는 '운동'
지난주부터 운동에 대한 얘기와 배우기 시작한지 2주된 택견 얘기 뿐이었다.

오늘은 작은 운동회가 열리는 날
며칠전부터 넌 내여자니까(?)~~~라는 노래를 개사하여 응원가도 멋들어지게 연습했었다.
(거참 응원가가 내 상식을 한참 벗어나긴 했지만 가사를 들어보면 뭐 응원가 답긴 하다 그래도,,,)

작은 운동회에 뜬금없이 태극기가......
민성이는 엄청 좋아한다.
저녁내내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수도없이 들었다.


 

 

 

 

응원도구와
줄넘기 50번을 하고 타온 과자 은메달.
메달이 과자라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금메달은 과자와 함께 초콜릿도 있단다.
가방을 꺼내기 무섭게 메달은 민성이가 꿀꺽 해버리고 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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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 &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단편 3개를 달달 외고 있는 녀석은 이번 장편영화를 4탄이라 한다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렸다.
영화를 보기전에 기념촬영 해주시고...
"엄마 나 저거 잡고 싶은데...."

어디서 킹콩 예고편을 보고는
아인스월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매달린 킹콩을 기억하고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에 무수히 등장하는 고릴라를 생각하고는
거대 토끼로 변한 월레스 흉내를 정말 그럴싸 하게 낸다.
피터 잭슨의 킹콩을 보여줘야 하나 하는 고민을 주면서 말이다.

난 중간에 잠깐 졸았다.
재미난 영화를 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간에 거대토끼가 월레스란 설명을 듣고 영화를 다시 쫓아 갔으니 아들에게 참으로 할말이 없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웠다.
다시 만난 영리한 그로밋은 녀석을 무진장 흥분시켰고
월레스의 위기의 순간엔 "안돼" 극장을 울리는 민성이의 절규가 함께 했다.

다시 만날수 있겠지 꼭 그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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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의 사랑을 받으세요

 

 

 

 

 

 

커피잔에 끼워진 골판지로 녀석이 하트를 만들어 주었다.

언제든지 쏘아줘.
고 작고 사랑스런 입술과 그 메롱도 함께 다 받아줄께.
민성이 맘은 어떤것이라 해도 다 엄마가 받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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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 없다
.
.
.
.
.
.
.
.
.
.
.
.


 

 

까꿍 ..........................................................................................................................................................................................................................전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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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호기심이 더해 무진장 궁금했던 도넛가게를 물어 물어 드디어...
우리를 위해 더즌 하나 포장과 민성이를 위해 예쁜 도넛 두개와 산록우유 하나.

 

 

 

 

 

 

 

그럴줄 알았어
우리 민성이가 레인보우 스프링클로 장식된 제일 예쁜 도넛을 고를줄 알았어
(마지막 사진은 민성이에 요청에 의해, 잘 못찍는 엄마! 녹고 있는데 안찍는다고 어찌나 핀잔을 주던지...)

엄마! 던킨보다 열라열라 더 맛있어.
우리 담에 또 오자.

서울에 나올때 마다 오자고 한다.
민성이 방앗간으로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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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녀석들....
축제때 뛰어다니고 장난치는 아이는 저녀석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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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여림가족축제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아요"
첫 순서는 한달여 동안 활동한 주제로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만들고 배워서
엄마와 함께 하기, 교구는 많고 시간은 적고.... (아빠는 나중에 오셨다.)

 

 

 

 

 민성이가 그린 선인장
복도에, 교실 벽에 아이들의 작품이 걸려 있는데... 이 장난꾸러기 녀석 뭘 했는지 빠진거 투성이다.

우리가 한 마지막 교구
천사 날개를 누가 누가 더 많아 다나?
결국 둘다 다 달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다 끝나 버렸다. 에이 만들기 먼저 할걸 그랬다. 그치

 

 

 

 

 

 

같은 C조라서 계속 함께 다닌 용훈이와의 기념촬영

 

 

 

 

 

 

바쁘게 준비하느라 민성이만 후다닥 점심을 먹여 왔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나!
(남기면 안된다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욕심부렸던걸 후회하서 무지 무식하게 다 먹어주었다)

 

 

 

 

 

"용훈아 사진찍어 줄께~~ 김치"
같은 C조라서 계속 함께 붙어다닌 단짝 친구 용훈이...

 

 

 

 

 

몸으로 놀아요
마지막 순서...
함께온 아빠들을 위한 시간.
스킨쉽이 정서적으로 주는 효과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놀이가 있다니
조금만 노력하면 장난감이 필요없는데 말이다.
상현씨 힘 좀 썼다. (옆에 엄마랑 온 친구, 아빠 몫까지 챙겨주느라...)

 

 

 

 

 

"엄마,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요. 들어보세요"

[작은세상]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함께 느끼는 희망과 공포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험한 길가는 두려운 마음, 둘이 걸으면 기쁨이 넘쳐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이 세상사는 괴로운 마음, 우리 힘 모아 손잡고 가면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산이 높고 험해도 바다 넓고 깊어도
우리 사는 이 세상 아주 작고 작은 곳
아주 작고 작은 곳

 

 

 

 

 

 

행복한반 선생님과 함께.....

짧지만 궁금했던 유치원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어서
친구들과는 잘 지내나, 재미있게 보내고 있나, 나름의 고민이 있지 않나 등등 그간의 걱정을 무지 많이 덜었다.

이제 이 겨울만 지나면 우리 꼬마 녀석이 학교엘 가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마워 민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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