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여림가족축제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아요"
첫 순서는 한달여 동안 활동한 주제로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만들고 배워서
엄마와 함께 하기, 교구는 많고 시간은 적고.... (아빠는 나중에 오셨다.)
민성이가 그린 선인장
복도에, 교실 벽에 아이들의 작품이 걸려 있는데... 이 장난꾸러기 녀석 뭘 했는지 빠진거 투성이다.
우리가 한 마지막 교구
천사 날개를 누가 누가 더 많아 다나?
결국 둘다 다 달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다 끝나 버렸다. 에이 만들기 먼저 할걸 그랬다. 그치
같은 C조라서 계속 함께 다닌 용훈이와의 기념촬영
바쁘게 준비하느라 민성이만 후다닥 점심을 먹여 왔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나!
(남기면 안된다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욕심부렸던걸 후회하서 무지 무식하게 다 먹어주었다)
"용훈아 사진찍어 줄께~~ 김치"
같은 C조라서 계속 함께 붙어다닌 단짝 친구 용훈이...
몸으로 놀아요
마지막 순서...
함께온 아빠들을 위한 시간.
스킨쉽이 정서적으로 주는 효과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놀이가 있다니
조금만 노력하면 장난감이 필요없는데 말이다.
상현씨 힘 좀 썼다. (옆에 엄마랑 온 친구, 아빠 몫까지 챙겨주느라...)
"엄마,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요. 들어보세요"
[작은세상]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함께 느끼는 희망과 공포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험한 길가는 두려운 마음, 둘이 걸으면 기쁨이 넘쳐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이 세상사는 괴로운 마음, 우리 힘 모아 손잡고 가면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산이 높고 험해도 바다 넓고 깊어도
우리 사는 이 세상 아주 작고 작은 곳
아주 작고 작은 곳
행복한반 선생님과 함께.....
짧지만 궁금했던 유치원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어서
친구들과는 잘 지내나, 재미있게 보내고 있나, 나름의 고민이 있지 않나 등등 그간의 걱정을 무지 많이 덜었다.
이제 이 겨울만 지나면 우리 꼬마 녀석이 학교엘 가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마워 민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