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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榧子林)'

이제... 다시 집으로 갈 시간이 가까와 온다.
아직 조금 시간은 있고... 어딜 가야 좋을까 싶다가 오설록에서 무려 70km가 떨어진 비자림으로 방향을 잡았다.
제주도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주도분들은 운전을 정말... 정말 여유롭게 하신다.
서울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유람 운전을 하시므로 쌍방 2차선 도로에선 이게... 가끔 짜증날 수도 있다.
물론 그 짜증이란 각박한 생활에 익숙해져 늘상 전투모드로 사는 나같은 일반인들이 오버해서 느끼는 거겠지만.
아무튼... 최대한 안전하지만 빠르게 달려서 70km를 달려왔다.

비자림은 그렇게 달려와서 보고 갈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천연보호수인 비자림이 이렇게 집단 군락을 이루고 서식하는 곳은 비자림 이곳 한 곳 뿐이란다.

 

 

 

 

 

숲으로 들어서면 울창하고 놀라운,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비자림이 우릴 반겨준다.
그리고 무척 바람이 심했는데 비자림에 들어오면 양쪽의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줘서 돌아보기에 너무 편했다.

 

 

 

 

 

어딜 갖다 대고 셔터를 눌러도 하나하나가 멋지게 나오는 곳.

 

 

 

 

 

이제부터 한동안은 라이카 X1의 경조흑백모드로 촬영. 포토샵 흑백 변환이 아니다.
역시 다른 사진들처럼 보정은 전혀 없다.

 

 

 

 

 

어머님도 열심히 사진찍으셨다.

 

 

 

 

 

그윽한 햇살이 나무의 가지들을 헤치고 들어와 뿌려준다. 이 모습... 정말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정말 오랜만에 aipharos님도 필름을 사서 사진을 찍었다. 짝짝짝!

 

 

 

 

 

잠시 쉬었다 갈까?

 

 

 

 

 

핀이 나갔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진.

 

 

 

 

 

 

울창한 나무들을 보고 멍...한 표정.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

 

 

 

 

 

 

이곳의 비자나무는 관리대상으로 지정되어 하나하나 개별 관리를 받고 있다.

 

 

 

 

 

 

연리지.

 

 

 

 

 

 

그리고... 이건 800년이 된 새천년 비자나무.
그 위용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결코 위압적이지 않다.
뭐라고 해야할까, 모든 걸 달관한 노장자의 후덕한 인품이 있다고할까?

 

 

 

 

 

천천히 비자림을 둘러보고 이제 돌아나간다.
사진을 찍으면서 충분히 보면서 걸어도 1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한 거리다.

 

 

 

 

 

들어오는 길과 나가는 길이 달라 다른 쪽의 나무들도 보면서 나갈 수 있다.

 

 

 

 

 

 

 

 

 

 

 

 

 

 

하늘... 참 예쁘고 맑다.

 

 

 

 

 

 

산행을 좋아하는 어머님께서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정말 사진도 많이 찍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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