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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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을 나와서 간단히 허기만 채운 채 다음 장소로 향했다.
어딜 갈까... 약간 망설이다가 일단 섭지코지로 방향을 잡았다.

 

 

 

섭지코지엔... 피닉스(휘닉스) 아일랜드가 있다.

 

 

 

 

 

앞에 보이는 곳이 콘도이고 회원들만 묵을 수 있는 힐리우스는 이 왼편에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섭지코지 토지를 개인에게 팔았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돌미로.

 

 

 

 

 

 

절대 헤맬 일 없는 돌미로.
제주도에 워낙... 돌담이 많아 그걸 응용한 설치물.

 

 

 

 

 

 

 

이곳에서 순하디 순한 백구 한 마리, 사람만 보면 도망가는 회색빛 개 한마리를 봤다.ㅎㅎㅎ

 

 

 

 

 

 

 

유채밭.
이곳 옆의 무슨 교회 건물같은데서 '올인'인가 뭐시기를 찍었다는데 그곳에서 쩌렁쩌렁 나오는 음악소리... 정말 싫더라.

 

 

 

 

 

 

걸어가면서 aipharos님 컷.
aipharos님... 자신의 옷을 터무니없이 조금 챙겨와 내게 구박을 좀 받았다.-_-;;;

 

 

 

 

 

섭지코지를 무슨 개인 공원인양 바꿔놔서
예전의 모습을 기대했던 나나 어머님께는 무척... 당혹스럽고 실망스럽지만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만큼은 변함이 없다.

 

 

 

 

 

화산섬이 만들어낸 검은 흙, 붉은 흙들(철성분 함량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의 영롱한 빛.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아름다운 영롱한 에메랄드의 느낌이다.

 

 

 

 

 

해변 바로 코 앞에 저렇게 안도 타다오의 '글라스 하우스'가 있다.
솔직히... 멋있다고 볼 분도 많겠지만 나나 aipharos님, 어머님께는 정말... 생뚱맞은 느낌이다.
왜 도대체 저 위에 저런 건물이 있어야하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등대있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민성이는 등대로 올라오지 않고, 아래쪽 해변으로 내려갔었다.

 

 

 

 

 

뛰어 오느라 힘들지?ㅎㅎㅎ

 

 

 

 

 

 

다시 관람로를 따라 이동한다.
왼쪽에 돌담에는 더 기가막힌 팻말이 붙어 있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이니 절대 출입을 금한다'라고.
섭지코지까지 와서 저따위 팻말을 꼭 봐야할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좀 즐겁게.
섭지코지의 해안은 너무 아름답잖아.
故 앙드레김 패션쇼 설정샷.ㅎㅎㅎ

 

 

 

 

 

해변은 정말 여전히 아름답다.
하지만 뼈저리게 느낀다.
자연의 비경은 인간의 손을 가장 덜 탈 때 가장 아름다운 거라고.
어머님도 전에 왔을 때 그냥 유채로 가득했던 이곳이 훨씬 좋았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입맛에 맞게 바꾸면 그게 설령 자연친화적이라는 컨셉을 갖든 안갖든 상관없이 실망스럽다.

 

 

 

 

 

 

 

사실... 난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도 해변가에서 조금 더 떨어져서 위치해있을 줄 알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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