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110313 거문오름 → 섭지코지 → 섭지코지 (지니어스 로사이), 성산일출봉 → 성산동 '우리봉 뚝배기' → 오션스위츠 호텔(2박)
110314 각제기국집 '돌하르방' → 올레10코스 (화순금해변/산방연대/설큼바당/용머리해안) → 올레10코스 (화석발견지대/송악산/하모해수욕장) → 고기국수집 '올레국수'
110315 사찰음식점 '물메골' → 하귀-애월 해안도로, 협재해수욕장 → 쇠소깍, 정방폭포, 주상절리대, 레이지박스 카페 → 포도호텔 Part1 → 포도호텔 레스토랑
110316 포도호텔 Part 2 → 포도호텔 조식 → 방주교회 → 비오토피아 핀크스 미술관 → 오설록 → 비자림 → 김녕해수욕장 → 노향동 '늘봄흑돼지'
섭지코지 내에 자리해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
사실... 난 이 공간이 해변에서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더군.
건물의 위치가 그 컨셉인 '명상'과는 동떨어졌고, 최대한 자연의 공간을 배려한 위치일 것이라 생각했던 내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
'지니어스 로사이 (Genius Loci), 섭지코지'
아... 진부한 막샷.
지니어스 로사이 입구 앞 담 위.
잠시 안내를 받고 지니어스 로사이로 들어온다.
물론... 섭지코지 매표소에서 이곳 입장까지 할 수 있는 표를 패키지로 끊었다.
사진 좌측은 꽃으로 여성을 상징하고, 우측은 제주도의 보이지 않는 바람을 흔들리는 억새로 시각화한다는 의미.
다만... 이곳은 아무 감흥이 없다. 심지어 aipharos님은 저 화단(?)을 보고... 시청 앞 꽃시계같다고.(죄송합니다)
그래도 이곳을 들어가면 나오는 공간만큼은...
지니어스 로사이의 백미이니 이왕 섭지코지에 오신 분은 들러보시길.
홍해바다의 갈라짐을 표현한 것인가.
좌우로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고 그 소리가 공명된 듯 시원하게 들린다.
그리고 이 길을 지나가면 벽에 나있는 의도적인 프레임을 통해서...
이렇게 성산일출봉을 한 점의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벽의 끝에서 성산일출봉을 한 점의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지척에 보이는 성산일출봉.
뒤돌아본 모습이다.
이 공간만큼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제 명상을 테마로 한 전시실로 이동한다.
문유진 작가의 미디어 작품 세 편이 전시실 세 곳에서 전시 중.
이곳의 바닥은 마루재질로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그 덕분에... 우린 피곤한 다리를 좀 쉬게 할 수 있었던 곳.
방석을 놓고 편안히 앉아 있었는데 민성이는 명상의 공간이라니 저렇게...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하는 시늉을...ㅎㅎㅎ
지니어스 로사이를 나가서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섭지코지 올라오면서도 계속 눈에 보이던 이 트라이 워커인가?를 타고 다니던 사람들.
난 스탭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입구에서 이걸 대여해주는 거였다.-_-;;;
민성이는 정말 타고 싶어하고... 곧 있으면 해가 질 시간이어서 이동해야할 것도 하고...
이렇게 고민 조금 하다가 민성이 기분좋게 30분동안 나랑 민성이만 이걸 빌려 탔다.
1인당 30분에 10,000원이다. 헐... 여기에 30분동안 2만원을 쓰다뉘.
하지만 신나게 달렸다. 정말.
해가 뉘엿뉘엿...
달려라 민성!
나는 따라다니느라 찍느라 정신없더만.ㅎㅎㅎ
악셀 스위치가 우측 핸들에 있고 이걸 누르고 있어야해서 달리면서 왼쪽 손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게다가 위험하고)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수심에서 화산이 폭발한 수성화산이다.
원래는 섬이었는데 화산 폭발로 인해 육지와 연결이 된 곳으로 이런 식의 수성화산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매우 희귀하다고 한다.
섭지코지를 나와서 이동한 곳은 바로 인근의 '성산일출봉'이다.
제주도는 워낙 가볼 곳이 많아서 동선 거리를 줄이려면 이렇게 인근의 관람지를 한꺼번에 묶어야 한다.
아니면 정말 생고생한다는... (물론 우리도 이후엔 내키는 대로 이동했다.ㅎㅎㅎ)
성산일출봉은 나나 aipharos님은 모두 와본 적이 있다.
이미 이쯤에서 우린 체력 고갈 직전이었는데...
이 계단을 오르려니 아주 버겁더라.
결국 내일을 위해 계단을 오르고 첫번째 휴식처에서 모두 더이상의 상행은 포기.
아쉬움... 가득 남기고 내려 오기로 했다.
오르진 못했어도 겉으로 보는 성산일출봉의 위용은 감탄이 나온다.
바라본 시내 전경. 수많은 오름들이 실루엣으로나마 보인다.
성산일출봉은 다시 봐도... 장관이다.
아... 저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었구나. 난 기억이 안난다.
민성군도 좀 지쳤다.
어머님은 워낙 등산을 자주 하셨던 분이신터라 한달 정도 사고때문에 쉬셨다곤 해도 기본체력이 우리보다 나으신 듯.
아... 창피해라.
바다... 참 푸르다.
다음엔 꼭... 끝까지 올라 볼 것을 다짐하고 내려왔다.
사실 전에 나와 aipharos님은 이곳을 다 오르긴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_-;;;
저 앞으로 우도가 보인다.
소가 엎드린 형상을 했다는 우도.
이 뷰포인트에 마련된 망원경을 보면 우도의 집까지 생생하게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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