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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고민없이 포도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조명을 워낙... 잘 써서 보통 세련된 멋이 풍기는게 아니다.
그런데 이 느낌... 인테리어는 완전히 다르지만 롯폰기 힐스의 조엘 로뷔숑 레스토랑과 비슷하지 않은가?

 

 

 

 

 

배고픈 민성군.

 

 

 

 

 

강철 체력 과시 중이신 어머님.

 

 

 

 

 

걷기엔 소질있는 aipharos님.

 

 

 

 

 

행사기간이라고 와인을 서비스로 내주신다.
아... 알았는데 와인 이름을 까먹었다.ㅎㅎㅎ 미국산 와인인데 산도도 적당하고 드라이한게 입엔 딱 맞더만.
우리의 주문은...
어머님과 민성군은 각각 '흑돼지 불고기' ... 18,000원/1인 (부가세 별도)
aipharos님은 '돈까스' ... 18,000원
나는 '조기찜밥과 카레' ... 18,000원

 

 

 

 

 

 

 

아뮤즈 부쉐로는 오징어 초회.

 

 

 

 

 

각 메뉴별로 반찬 플레이팅이 다르다.

 

 

 

 

 

내가 주문한 조기찜밥과 카레.
보기에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저 카레를 부어 먹는건데...
이게 좀 맛이 애매하다.
카레를 부으면 조기의 맛이 다 날아가버리고, 안 섞자니 뭔가 밋밋하고.
그렇다면 조기찜의 맛이 그 정도로 깊어야할텐데 이게 또 그 정도는 아니고.

 

 

 

 

 

대박은... 이거다. 흑돼지 불고기. 이게 2인분인데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다.
다만, 양념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편이고 채소를 잘 볶아 내서 맛이 깊고 진하다.

 

 

 

 

 

 

aipharos님의 돈까스.
히레인 듯 한데 맛은 아주 괜찮다. 다만... 양이 너무 작다.

 

 

 

 

 

어머님과 민성군의 메뉴가 괜찮았던 듯.
민성군 맛있게 잘 먹더만.


아무튼 이렇게 저녁을 먹고 식구들 모두 번갈아가며 온천욕을 하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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