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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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완주한 후유증인지...
아침에 종아리에 알이 단단히 생겨 걷기가 힘들었다. 어휴... 운동을 해야지.
그래도 이런 근육통은 다시 운동으로 풀어야 하는 법.

 

 

 

아침 식사를 하러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짐을 다 챙겨서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사찰음식을 전문으로 한다는 '물메골'.
역시 aipharos님이 사전에 알아보고 온 곳이다.

 

 

 

 

 

아침 1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이미 문이 열려 있다.

 

 

 

 

 

이날은 아침부터 기온이 급강하하고 바람이 무척 불어서 대단히 추웠다.

 

 

 

 

 

 

다들 어제 올레길 완주의 여파로 좀 피곤하긴 한데 그렇다고 하루를 쉬느라 날릴 순 없지 않나.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양이 아니라 관광이니까.

 

 

 

 

 

차를 내주는데 정말... 향이 좋고 깊은 맛이 있다.

 

 

 

 

 

수저.
우리의 주문은... 어머님, aipharos님, 민성군은 모두 '연잎밥정식' ... 10,000원/1인
나는 '약선수제비' ... 7,000원.

 

 

 

 

 

매생이 죽이 먼저 나온다.
아... 매생이의 그윽한 향이 잘 베어 있다

 

 

 

 

 

반찬이 나온다. 으윽... 흔들렸다.-_-;;;

 

 

 

 

 

두부를 말아올린 요리.

 

 

 

 

 

 

보기만 해도 신선해보이는 연근.

 

 

 

 

 

콩고기, 그리고 정말 맛있었던 전.
콩고기는 경주 다유의 그것과 달리 본연의 맛 그대로다.(물론 경주 다유의 콩고기도 정말 맛있다)

 

 

 

 

 

샐러드.
보시면 짐작가시겠지만... 이곳은 설탕,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모든 음식은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다. 말린 취도 그렇고 나물 특유의 향과 입에 잘 걸칠 정도로 살짝 씁쓸한
맛까지 최대한 살렸다.
그래서 민성군같이 어린 아이들에겐 다소 힘든 음식이었을지 모르지만 어머님과 aipharos님은 정말 좋아하셨다.

 

 

 

 

 

내 수제비.

 

 

 

 

 

들깨와 콩을 갈아 만든 고소한 국물에 찰진 수제비.

 

 

 

 

 

 

정말 조미료따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시레기국.

 

 

 

 

 

연잎밥. 아... 향긋하다

 

 

 

 

 

 

 

펼치니 찰밥이 정말 제대로 앉혀 있다. 밥이 찰지고 부드러우면서도 맛있다.

 

 

 

 

 

 

다 먹고 후식이 나온다.
쌀을 발효시킨 쉰다래던가? 막걸리는 아니지만 발효한 것이라 막걸리 비슷한 향이 난다.
이거... 처음엔 입맛 안맞는 분들도 많다는데 민성군은 한 잔 더 부탁했다.
어휴... 부모와 달리 나중에 술 잘 마시는 거 아닌가 몰라. 이걸 대번에 맛있다고 하니.

 

 

 

 

 

 

아주 맛난 강정.

자알... 먹고 나왔다.
이곳 상당히 알려진 곳인지 우리가 식사하는 그 이른 시간에도 이미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왔고, 계속 예약 주문이
걸려오고 있었다.
조미료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정말 그야말로 웰빙식을 원하시면 한 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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