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래도 점심 먹는 '낙'이라는 것이 있다.

정말 가까운 곳에 내 입에 딱 맞는 데미그라스 소스의 오무라이스, 함박스테이크, 문어소바를 판매하는 '잇코텐'이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역시 내 입맛에 딱 맞는 파이탄을 판매하는 멘지라멘이 있다.

이 두 곳 덕분에 점심 시간이 괴롭지 않다.

https://www.instagram.com/menji_ramen/

 

 

 

 

 

 

 

 

 

 

 

자꾸 입에 들어가게 되는 갓과 단무지로 만든 찬.

이걸 뭐라고 하지?

 

 

 

 

 

 

 

 

그리고 딱 내 입맛에 맞는 멘지라멘의 파이탄.

진하지만 거부감 들지 않는 육수와 부드러운 닭가슴살, 잘 만든 차슈.

무엇보다 정말 먹는 재미가 느껴지는 자가제면 면발.

쇼유도 좋고 츠케멘도 좋은데 내 입맛엔 파이탄이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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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쇼룸에 손님들이 좀 오셨는데,

그 중 한 팀은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대표님과 연인이신 예나씨, 그리고 예나씨의 어머님.

이번엔 매트리스 구입을 위해 방문하셨다.

어머님께서 우리 제품 숙지를 다 하고 오셔서 정말 놀랐다.

어르신께서 그렇게 제품에 대해 숙지하고 오신 경우는 처음이었으니까.

정말 매너도 좋으셔서 응대해드리면서도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그리고 선물로 안겨주신 케이크.

 

 

 

 

 

 

 

 

사실 배가 좀 많이 고팠는데,

덕분에 주린 배를 행복하게 가득 채웠다.

정말 감사합니다.

 

 

 

 

 

 

 

 

 

 

 

 

 

 

 

자몽이 들어간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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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이어 방문해주신 손님이 계셨는데,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서교동의 빵집 & 카페 훈고링고 브레드의 훈고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훈고링고 브레드 관련 올린 글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161009 _ 서교동(망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170312 _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170625 _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171201 _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171210 _ 서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정말 오랜만에 훈고링고 브레드 대표님을 뵈었다.

사실 인스타그램에는 몇 주 전,

다른 글을 쓰면서 이미지로는 훈고링고 브레드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해쉬태그로 너무 오랫동안 가지 못해 그리운 훈고링고브레드...라고도 적었지.

그 정도로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

이곳을 정말 좋아하면서도 말이지.

싸이공레시피나 리치몬드제과 성산점을 오가면서 훈고링고 브레드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와이프와 창가쪽 두 자리가 있는 지를 확인했다.

우리가 확인할 때마다 창가쪽 두 자리는 늘 손님들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우린 그 두 자리를 정말 좋아하거든.

그런데 이렇게 대표님께서 쇼룸을 방문해주시니 정말 반갑고 놀랍고 송구스럽고...

게다가...

 

 

 

 

 

 

 

 

Angel Olsen의 vinyl까지 선물로 가져오셨다.

아... 이 앨범 a Collection of Rare Demos...

B-Side 곡들이 가득한 음반 <Phases>

그리고 한정판 올리브 vinyl.

 

 

 

 

 

 

 

 

아... 밤에 듣기 딱 좋은 음반.

 

 

 

 

 

 

 

 

 

안에 내지로 들어가있는 포스터.

 

 

 

그리고...

 

어딘가 훈고링고 브레드 대표님과 공유하는 바가 많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사실임을 오늘 길게 얘기하면서 느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곳에 적기엔 무척 민감한 이야기들도 있고,

어떻게 훈고링고 브레드라는 집을 오픈하시게 된 것인지,

그 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정말... 놀랐다...- 앞으로 꿈꾸는 일 -나도, 훈고링고 브레드 대표님도 여전히 꿈을 꾼다- 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비록 우린 모두 지난한 현실을 겪는다.

이상은 종종 매일매일 찍히는 매출 앞에 무너지기도하지만 지난한 현실을 버티다보면 이상 역시 단단해지기 마련이지.

훈고링고브레드 대표님 부부와

그외에 지금도 자영업 일선에서 버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응원을 보낸다.

모두 지치지마세요.

저도, 여러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