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ECC 내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 (ART HOUSE MOMO)에서 이와이 슌지의 <립반윙클의 신부 / リップヴァンウィンクルの花嫁>를 정말 인상깊게 보고 나와서,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서교동/망원동 방면으로 왔다.

오다보니 와이프가 '훈고링고를 가자'고 하길래 나도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 왔다.



이전 방문글은 160709 _ 서교동 빵집 & 카페 '훈고링고 브레드 (HungoRingo Bread)' ← 여기서 확인.

 

 

 

 

물론... 절대로 자리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먹을 샌드위치와 치아바타를 사갈 생각이었다.

 

 

 

 

 

 

 

 

먼저 올라가본 와이프가 바로 내려오면서 '당연히 자리가 없어요~'라고 한다.ㅎ

그럼 그렇지...

 

 

 

 

 

 

 

 

그래서 우리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빵들을 포장해서 갈 생각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에도 말했듯,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이 곳.

업장 곳곳에 쥔장 부부의 엄청난 센스가 빛나는 디테일들이 어디 한 둘이 아니다.

이런 세세한 디테일들이 하나의 이미지를 이루어, 검증된 빵맛과 함께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드러내는 듯.

 

 

 

 

 

 

 

 

우리 앞에도 기다리고 있는 커플이 있어서 당연히 자리가 안날 거라 생각하고,

토마토 치아바타 3개, 그리고... 샌드위치 4개를 구입했다.

샌드위치는 2개만 남아있었는데 딱 하나 남은 바케트로 2개를 더 만들어주셨다.

이후에 오신 분들이 샌드위치를 찾던데...

우리가 싹... 가져가는 바람에... 죄송합니다.

 

 

 

 

 

 

 

 

컵, 그릇, 작은 차 주전자... 다 예쁘다.

NISSEN의 제품, 우리나라의 제품... 일본의 제품...

주인장의 안목에 감탄할 뿐.

 

 

 

 

 

 

 

 

벽면에 이와같은 일러스트가 상당히 많이 붙어있는데 상당히... 감각적이다.

 

 

 

 

 

 

 

 

엇...?

전혀 기대안했는데 자리 두개가 동시에 나는 바람에 우리도 자리를 잡았다.

 

 

 

 

 

 

 

 

사진 하단에 보이는 요 자리에.ㅎ

 

 

 

 

 

 

 

 

지난번 자리가 더 좋지만 뭐 자리가 났다는게 어디야.

 

 

 

 

 

 

 

 

 

 

 

 

 

 

 

응? C3PO가 뭐하고 있는거야? ㅎ

 

 

 

 

 

 

 

 

 

 

 

 

 

 

 

 

 

 

 

 

 

 

POSTALCO.

시부야의 스테이셔너리 샵. 가죽 핸드메이드샵.

우리도 들렀던 곳.

 

 

 

 

 

 

 

 

구석구석 정말... 쥔장 부부의 센스가 놀라울 뿐.

 

 

 

 

 

 

 

 

LP와 CD도 판매 중

 

 

 

 

 

 

 

 

아이고... 넘겨보니 이 음반이 있더라구요~~~

집에 가서 오랜만에 들어야겠다.

 

 

 

 

 

 

 

 

훈고링고 브레드답게 흘러나오는 음악도 귀에 박힌다.

우리가 앉아있는 동안엔 Hot Chip, Higher Authorities, Deer Hunter등의 뮤지션들의 음악이 나왔다.

 

 

 

 

 

 

 

 

오랜만에 왔는데 오길 참 잘했다.

 

 

 

 

 

 

 

 

샌드위치 4개, 치아바타 3개를 담았음에도... 자리가 나서 앉았으니 또 뭔가를...

커피, 파운드케이크.

 

 

 

 

 

 

 

 

 

 

 

 

 

 

 

레몬 파운드케이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둘 다 훌륭하다.

제대로 맛있어.

 

 

 

 

 

 

 

 

그리고 내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던 커피잔 세트.

근래 본 커피잔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집에서 ACME(아크메) 컵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입이 닿는 부분이 너무 두껍고 무뎌서 마실 때마다 흐를까 신경이 좀 쓰인다.

그런데 이 잔은 보다시피 그럴 염려도 없다.

색감, 커피잔의 무늬... 다 정말 맘에 든다.

 

 

 

 

 

 

 

 

나도 구입해야지. 이 커피잔.

 

 

 

 

 

 

 

 

집에 가져갈... 오늘의 일용할 양식.-_-;;;

 

 

 

 

 

 

 

 

샌드위치... 4개!

 

 

 

 

 

 

 

 

아... 역시.

내가 먹어본 샌드위치 중 단연 가장... 내 입맛에 맞아.

드라이드 토마토에 루꼴라, 치즈, 햄의 조합.

그리고 기본이 되는 이 바케트. 정말 제대로.

입천장 까질 정도로 단단하면서도 고소한 바케트는 정말 제대로.

 

 

 

 

 

 

 

 

그리고 드라이드 토마토가 입에 걸릴 때마다 행복이 터지는 치아바타.

오늘은 토마토 치아바타만 구입.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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