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스스...............
잠이 덜깬 꼬마녀석.
시간이 정해진 일정이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이른 아침 산책 나온 사람, 운동하는 사람, 그림그리는 할아버지...
휴일, 기분좋게 시원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브리미술관이 자리한 이노카리사 공원
도토리가 무지 많았다.
발밑에 카펫처럼 깔려있다.
이쁜 녀석들만 골라 집으로 데려왔다.
오늘 꼬마녀석이 친구에게 준다며 주머니에 몇개 넣고 학교엘 갔다는...
요리조리 피하기 대장 AFFiNiTY님 사진은 많지 않다.
어쩌다 쓰는 인심
이게 바로 그 순간.
지브리미술관
마타카역 남쪽출구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9번 승강장에 고양이 버스가 기다린다.
라퓨타에 있는 로봇병기.
집으로 가져오고 싶어했던 라퓨타를 조종할수 있는 비석.
토토로에 나오는 펌프.
어설프게 하는 민성이를 "고찌 고찌" 하면서 한아이가 가르쳐줬다. 높이 올려야 한다며...
기다리는 줄이 있어 아쉬웠던지 펌프 주변을 맴돌며 떠나질 못했었다.
지브리미술관은 놀랍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긴 한데 전혀 지루하지 않으면서 아이와 같은 함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 자상함과 작은 구석까지 신경쓴 꼼꼼한 정성에 감동받지 않을수 없었다.
어디에선가 고양이버스는 10살까지 연령제한이 있다는 글을 접하곤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왠걸 민성이보다 더 큰아이도(너무 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 놀고 있었다.
딱 5분, 인원을 제한하여 기다림에 지루하지도 않고 복잡하게 얽히지도 않아
맘껏 신나게 놀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와 충분한 안전요원이 있어 안심 할수있다.
(5분 짧아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아이들이 쉼없이 놀기엔 충분한 시간이고 횟수는 상관없이 줄만 서면 또 탈수있다)
고양이 버스는 1년에 한번씩 교체한다고 한다.
사실 긴자 하나은행에 가야한다는 조급함에(노동절이란 사실도 잊고 말이다) 좀더 차근히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기념품샵의 이름이 참 좋다.
[붉은 돼지]에 나오는 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자유해적단 Mamma Ai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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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이가 2순위로 밀려나고 치코라고 이름 지어준 여우다람쥐 인형이 바로 잠자리 동무 1순위로 올랐다는...
카페 무기와라 보우시(밀집모자)에서 핫도그와 토마토 스프를 기다리며...
일어가 하고싶은가 보다. 이번 여행을 위해 준비한 간단 일어책을 보며 따라하고 있는 꼬마녀석.
매표소로 쓰이고 있지는 않았지만 달려가 안기면 하늘로 날아오를것만 같은 커다란 토토로가 지키고 있다.
우리를 미카타역으로 데려다 줄 고냥이 버스.
아마도 우리 모두 다시 가고 싶어질것 같다.
다음엔 자박자박 산책길을 따라...
minilux reala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