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1 을지로(인현동) '황평집' →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Vinyl & Plastic) → 현대카드 스토리지 '데이비드 슈리글리 (David Schrigley) 展'
→ 한남동 'D&Department (디앤디파트먼트)' + 'mmmg' → 이태원 비건 버거집 '허거스 (Huggers)' → 동교동 음반가게 '김밥레코즈 (Gimbab Records)'
이날 외출의 목표는 사실 이 전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데이비드 슈리글리(David Schrigley)전시를 보기 위함.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전시 정말... 공감이 안가더라.
혹시나 해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와이프도 바로 '나도 전혀... 와닿는데'라고.-_-;;;
그러다보니 사진도 대충, 관람도 나중엔 대충...
집에 돌아와서 2011년 12월 토털미술관에서 열렸던 댄 퍼잡스키 (Dan Perjovschi)의 'the News After the News'전시를 다시 톺아봤다.
우린 그 전시를 정말 좋아했고, 댄 퍼잡스키와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전시 느낌이 비슷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 전시를 무척... 기대했었다.
그런데 그건... 착각도 보통... 심한 착각이 아니었던 듯.
그냥... 이 전시는 그저 우리 취향이 아닐 뿐이라고 생각.
이 전시 좋게 보신 분들 많은데, 다시 말하지만 개인의 취향은 모두 다른 법이다.
이 전시에서 우리가 읽지 못한 것들을 다른 분들은 감각적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그러니...
아래 모든 전시 사진에 설명은 없이 사진만.
기록용으로.
이건 그나마 제일... 좋았던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