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서울) '미각의 미감 (Activating the City)' → 연남동 '랑빠스81 (L'impasse 81)' + 일러스트집 'Don't Panic'
→ 연남동 스니커즈샵 'grds (그라더스)' → 연남동 'SF 베이글 (SF Bagels)'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집을 나왔다.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독일현대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9시 50분쯤... 성곡미술관에 도착했는데 아뿔사... 전시가 3월 17일부터라 현재 전시는 없다고.ㅎㅎㅎ
아... 이 무슨 바보짓.
그래서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곧 전시종료를 앞둔 '장영혜 중공업'전을 보러 이동했는데...
-_-;;; 전시가 12시 부터란다.
결국...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전시를 보게 된거지.
MMCA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Activating the City / 미각의 미감'이란 전시.
...
미리 말하는데, 글이 거의 없다.
이 전시.
정말...
무슨 의도였는지는 잘 알겠지만 도대체 전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고민이 과연 있었던걸까?하는 의구심을 난 지울 수가 없었다.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주제에 대한 피상적인 나열 외의 심도있는 메시지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킨포크... Kinfolk...
저 킨포크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이 녹아들려면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허락되어야한다.
킨포크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이란 건 단순히 흉내내고 그 삶을 자본으로 대체하는 것 따위가 아니다.
애당초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잡지도 아니지 않나.
그래도...
딱 하나.
강주성 작가가 핀란드 실천가 4인을 인터뷰한 '도시 헬싱키, 코펜하겐의 변화를 이끄는 이들의 인터뷰'.
이 영상은 볼 만 했다.
티모 산탈라 (레스토랑 데이 설립자),
푸를라 (푸드 바이커)
그릴라리 (푸드 바이커)
수비 살로니에미 (헬싱키 디자인 뮤지엄 수석 큐레이터)
4인의 실천가들 인터뷰인데 끝까지 볼 만한 가치가 있더라.
레스토랑 데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종의 음식 축제라고 볼 수 있다.
굳이 우리나라의 행사를 꼽자면 달시장, 마르쉐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visitfinland.com/article/restaurant-day/
암튼 이 영상은 유익했다.
...
차라리 관련 다큐나 인터뷰 영상들을 더 준비하지...
그렇단다...
...
얼른 보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