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에서 빵과 음료로 한끼를 해결하고,
바로 연남동으로 넘어왔다.
이곳에... 시계 편집샵인 '햅스토어 (Habstore)' 매장이 있다길래.
게다가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고 하길래.
사실...
개인적으로 좋은 시계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조금 무리하면 오피치네 파네라이 (Officine Panerai) 정도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뭔가 결심을 하진 못하겠더라.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저렴한 시계들은 또 눈에 안들어오고.-_-;;;
결국 내가 지불할 가치 순위에서 시계는 늘... 뒤쪽에 있었나봐.
이곳에 온 이유도 내 시계를 구입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고,
한해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한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온 것.
아들이 전부터 시계를 사고 싶어했는데 이번에 우리가 알아서 선물해주기로 했다.
맘먹고 찾아오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정말 엉뚱한 곳에 위치해있다.
주변이 죄다 원룸.
햅스토어. (HABSTORE).
시계 편집샵인데...
이곳 장점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어느 정도 시계다운 시계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될 듯.
40만원대인 CORNICHE (코니쉬)가 이 샵에서 고가 제품에 속할 정도라고 하면 대충 감이 오실 듯.
10만원 중반~후반대인 해리엇(HARRIOT)을 필두로 BULBUL, Daniel Wellington(대니얼 웰링턴), TSOVET (소벳), VOID (보이드), HYPERGRAND (하이퍼그랜드), PAUL VICE (폴 바이스)등의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매장이 작지만 무척 예쁜 편이고 확보된 시계들을 대부분은 다 착용해볼 수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듯.
다시 말하지만 매장이 작지만 예뻐요.
다니엘 웰링턴 시계는 할인 + 줄 3종 증정하는 행사도 하는 듯.
앞에 보이는 시계들이 다니엘 웰링턴.
근데 아들은 이 시계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함.
본격적으로 시계 구경을...
노멀 워치 (Normal Watch)와 불불 (BULBUL)이 보인다.
노멀 워치 (Normal Watch).
아주 미니멀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매니어들이 무척 많이 생긴 노멀 워치 (Normal Watch).
실제로 보면 더 예쁘긴 한데... 뭔가 시계 사이즈가 좀 아쉽다.
조금만 더 컸으면 어떨까 싶어.
불불 (BULBUL).
우리나라 브랜드로 알고 있다.
만듦새도 깔끔하고 디자인도 상당히 세련된,
물론 난 시계엔 숫자가 보여야해...라고 떠드는 구닥다리라... 패스.
하지만 불불 시계 예뻐요.
맘에 들었던 보이드 워치 (VOID WATCH)
하이퍼그랜드 (HYPERGRAND).
확실히 우리나라도 이제 brass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많아졌다.
그니까... 제발 가구업체도 좀...
하긴 나부터 포기했으니.ㅎ
아들은 맘에 드는 걸 금새 골랐고, 다른 걸 쭉... 보고 차보고 하더니 결심.
구입한 시계는 위에 언급한 그 어느 것도 아닌,
TSOVET (소벳)의 시계.
엄청 좋아하니 좋더라.ㅎ
건강이 괜찮았다면 이곳을 들렀을텐데... '달달한작당'.
다음에 꼭 와봐야지.
몸살기운이 돌기 시작하여 급히 집으로 귀가.
'--- 일상 . 나들이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1019 _ 한남동 글래머러스 펭귄 (Glamorous Penguin) + (0) | 2017.08.02 |
---|---|
161020 _ 161019, 와이프와 친구 (소니 엑스페리아 XZ 사진) - 광화문 몽로, 리움, 초능력, 페르마타(FERMATA), 피어(PEER) (0) | 2017.08.02 |
161016 _ 공덕동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0) | 2017.08.02 |
161009 _ 서교동(망원동) '훈고링고 브레드 (Hungo Ringo Bread)' (0) | 2017.08.02 |
161009 _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 (ART HOUSE MOMO) (0) | 2017.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