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너무 많이 올렸습니다. 민망할 정도로. ㅎㅎ
고작 2박3일인데 사진으로 게시판 한 페이지를 넘기네요. ㅎㅎ 누가 보면 보름은 있다 온 줄 알겠어요.
aipharos님도 다음 주 정도면 아마 글을 올리겠죠. 오늘이나 내일 필름 현상,스캔 그리고 인화를 맡길테니.
올라오면 aipharos님 사진도 봐주세요. 저처럼 마구 눌러대는 사진이 아니니...
이것도 아래 Crystal Garden과 함께 올리려고 했지만 마지막 날의 모습이라 따로 올립니다.
20일 오전 일찍 출발해서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들어가고, 귀경하는 22일엔 또 아주 늦게(저녁 7시 30분)
출발해서 여행가면 날려버리는 상/하행 걸린 날을 최대한 잘 활용했어요.
식사는 처음부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만 할 작정으로 갔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사까에, 꼴라비니는 부산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일식당, 이탈리언 레스토랑
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그렇다면 다른 중식이나 한식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실망하지 않았구요.
노보텔 앰베서더의 유럽/프렌치인 '벤타나스'와 씨 크라우드의 이탈리언 '벨라 치타', 해운대의 유명 일식당
'다께'와 신도중 앞의 '젠스시' 그리고 해운대의 유명 중식당 '아미산'은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22일 마지막 날엔 Crystal Garden에 두 번 갔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와서 Welcome Drink 쿠폰 한 장 남은 걸로 민성군 파인애플 주스를 마셨구요.
체크아웃 하고 나선 부산 아쿠아리움에 다녀와서 부산역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1시간 30분가량을 푹...쉬었어요.
편히 쉬는 민성군.
파인애플 주스를 한 잔.
바의 키핑 라이브러리가 아주 예쁘죠?
그린 라이트가 너무 잘 어울려요.
2층에서 본 Crystal Garden입니다.
자... 22일엔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쿠아리움에 다녀온 후
아쿠아리움에 다녀와서 부산역에 가기 전 1시간 30분 정도를 이곳에서 푸욱~~ 쉬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재잘재잘... 말도 많은 민성군
민성군은 자신의 로망... 추억의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12,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
넘 비싸요. 하지만 정말 모찌가 들어가 있다는... 맛있어 보이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aipharos님도 주문을 했습니다.
영국의 스파클링 워터인 Ty Nant(8,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를 주문했어요.
스파클링 워터라 톡톡 쏘는 맛도 있고, 물 맛은 아주 좋죠.
뮌헨 공항에서 마셨던 이름을 까먹어버린, 전용 냉장 셀러에 있던 감동스러운 그 물맛만큼은 아니었지만...
기껏해야 700~1,000원짜리 생수나 마시던 저희로선 사치스러운 물 맛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Crystal Garden의 유리 지붕.
2박 3일 일정 중 처음으로 NDSL을 꺼내든 민성군.
이제 부산역으로 이동할 때입니다.
KTX를 타고 부산역과 아듀...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정말.
집에 오니 밤 12시..였습니다. 엄청 피곤하더군요. ㅎㅎ
*
이번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그냥 부산에서 푹... 쉬고 온 휴가 그 자체였어요.
해운대 밖으론 나가지도 않고.
호텔로 놀러 간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그냥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파라다이스처럼 보내고 왔어요.
그게 뭔 짓이냐고 하실 분이 혹 계실지도 모르지만, 2박3일이란 일정동안 제대로 보지도 못할 거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저흰 고작 2박 3일의 여정에 매일 낮잠도 잤어요.ㅎㅎㅎㅎ
그냥 푸욱 쉬고 잘 먹고 돌아가자는게 저희 이번 휴가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토/일요일은 쉬느라 금요일 밤 늦게 돌아왔구요.
**
음식가격을 전 항상 정확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의도 전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블로그나 다른 분들 홈에서 좋은 맛집을 알게되면 무조건 갈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아서 항상
가격을 다시 검색하곤 하는데, 가격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무척 많더군요.
그래서 만약 가실 분은 참조하시라는 의미에서 가격을 항상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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