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도 함께 저녁을 먹은 곳은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 2층의 꼴라비니(Collavini)입니다.
이곳은 부산에서 가장 제대로 된 이탈리언 음식을 내는 곳으로 유명하죠.
프렌치는 Novotel(노보텔 앰배서더)의 Ventanas(벤타나스)가 있고, 파라다이스 호텔에는 대표적인
이탈리언이 있는 셈이죠.
일단 이곳의 분위기도 아주 자유롭고 넉넉합니다.
원색의 강렬한 벽면이 유럽의 식당처럼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요.
이곳의 테라스는 아주 인기지만 테라스는 2인석이라 저희는 이곳으로... 물론 이미 예약해놓았었구요.
식전 빵입니다. 올리브 오일에 바질 페스토를 넣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먹물빵도, 포카치아, 그리시니 모두 좋았어요
어머님도 저녁 약속 시간을 좀 늦추시고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외국인 손님이 한국인보다 더 많았어요.
우린 먹으러 온거야. 이거... ㅎㅎ
화덕도 보이죠? 오픈 주방입니다.
저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저와 어머님은 디너 코스 A세트를 주문했습니다.(52,000원/1인, 부가세/봉사료 별도)
aipharos님과 민성군은 점심먹은게 아직 안꺼졌다면서...
aipharos님은 치즈퐁듀를 채운 또뗄로니와 아스파라거스 크림 소스(20,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
민성군은 최상급 와규 꽃등심구이와 흑후추 소스(220g, 35,000원, 부가세/봉사료 별도)을 주문했습니다.
코스의 전채입니다. 참치 카르파치오에요.
아주 신선한 느낌이지만 그야말로 너무 카르파치오스럽다는...ㅎㅎ
이번엔 당근 크림스프입니다.
이거 정말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던데요. 대박입니다.
이번엔 토마토, 바질 페스토 소스의 딸리올리니 파스타.
토마토 소스가 신선, 상큼한 느낌 그 자체이고, 부드럽게 감기는 면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양이 넘 아쉬웠습니다.
저와 어머님의 main입니다.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을 곁들인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와 마살라 와인 소스.(호주산)
이태리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의 그 느낌.
제건 분명 오버쿡이었습니다만, 마살라 와인 소스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하도 미니멀적인 프레젠테이션만 보다가 이런 고전적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반갑기도 했어요.
꼴라비니가 결코 서울의 여느 이탈리언보다 못하지 않다는 걸 확신했습니다.
최상급 와규 꽃등심 구이와 흑후추 소스
민성군의 단품입니다.
두께는 좀 많이 아쉬운데요. 놀라운 건...
완벽하게 미디움 레어로 구워내왔어요. 이런 두께에 말입니다.
게다가 흑후추소스의 맛이 상당하더군요. 아주 맛있었어요. 정말.
치즈 퐁듀를 채운 또뗄로니와 아스파라거스 크림 소스
aipharos님이 주문한 단품이자 대박.
한입 먹어봤는데 aipharos님 말처럼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은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치즈 퐁듀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와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저와 어머님 코스의 디저트입니다.
딸기 레몬 푸딩과 망고 크림소스.
전 안 먹었어요. 이건 민성군 차지였습니다. -_-;;;;
민성군 말로는 맛있다네요. 흑...
이렇게요...
마지막 커피.
이 호텔의 커피는 모두 같은 걸 쓰는 것 같아요.
좋습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고. 이작가의 아트포럼에서 쓰는 그 커피인게 확실해요...
이로서, 파라다이스 호텔의 4개 식당을 모두 경험해봤습니다.
아... Escoffier까지 하면 5개 식당이군요.
특급 호텔답게,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답게 만족스러운 음식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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